소설리스트

나는 신이다-81화 (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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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비극

"글쎄요... 그래서 말인데 제 집으로 놀려 올래요?"

그러자 렐리아가 깜짝 놀라며 그에게 물었다.

"그대의 집으로...?"

"네 맞아요 제가 무슨 이.상.한.짓 할것 같아서 그래요? 걱정말아요 그렇지 않을 테니까"

그는 그녀에게 싱긋 웃어보였고 그녀는 그의 분위기에 압도당한 것일까 얼떨결에 말하고 말았다.

"알.. 알겠다. 한번 가보도록 하지"

"와~ 정말요? 사실 별로 기댄 안했는데... "

그는 정말로 기쁜듯이 더욱 환하게 웃어보였고 바로 그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전환되어 갔다.

"여기예요, 렐리아 멋지죠? 하하.. 당신에게는 그저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니다.. 멋지군.."

"자 어서 들어 오세요"

장면이 전환되서 보인것은 정말로 그의 집으로 간건지 전에 내가 렐리아의 부탁에 의해 마계를 방문했을때 들렸던 그 성이었다.

역시나 한번 본 적이 있던 집사가 그들을 맞이했고 안으로 안내했다.

"어서오십시요 주인님, 그리고 렐리아님도 미리 언질을 받아두었으니 안으로만 들어가시면 됩니다."

"오! 고마워요 집사."

"그럼 잠시 실례하겠다."

"별 말씀을.."

안으로 들어간그들을 마주보며 앉았다.

"이제 말해보도록 그 저주받은 운명의 사슬을 끓을 방법이 무엇인지"

"후후.. 당신이 말하는 운명의 사슬 이라는건 아마도 타락천사들과의 계속되는 분쟁을 말하는 거겠죠?"

"그렇다."

"그럼.. 직접가서 그들을 이해하고 평화협정을 맺는건...?"

"그걸 말이라고 하는가!! 과연 지금 천계의 장로들이 그렇게 할것 같았나? 결국 그대의 생각은 그런것이었나?"

그의말에 그녀는 순간 엄성을 높였고 그는 그저 차분하게 다시 말을 이었다.

"진정해요.. 렐리아 나도 그게 말이 안되다는것은 알고 있으니까.. 저기 부탁인데 렐리아..? 우리 이렇게 자주 만나고 서로의 집으로 많이 놀러가는건 어떨까요?"

"그게 무슨 소리지? 지금 그 운명의 사슬을 끓을만한 대안을 내놓으라는 거였지 이런 선문답을 원했던건 아니다."

"아아.. 후~ 렐리아는 너무 성급해요 그걸 조금만 고쳤으면 좋겠어요 일단 내말을 끝까지 들어줘요 우리가 우리가 지속적으로 만나고 서로의 집으로 갈 정도가 되면 좋으나 싫으나 각 계에 소문이 퍼지게 되겠지요 그럼 저절로 괸심을 가지게 되는 이들이 들어날테고 그러면 우리외에도 관계를 가지는 천족과 마족이 있을 수 있게되고 서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알게되면서 마족도 이해했으니 시간이 지나면 타락천사들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쉽게 말하자면 파급효과를 노리는거죠"

"그것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단순히 천족과 마족이 사이가 좋아진다 할 지라도 그것이 버림받은 우리의 잊혀진 일족에게도 통용이 될것 같지 않군..."

"흠.. 물론 쉽지는 않겠죠 하지만 우리 기다려봐요 그리고 무조건 기다리라는것도 아니예요 기다리면 때가 올꺼예요 그때만을 기다리는거죠 우린 오래 사니까요"

"'때'?"

"예 그 때가 오면 제가 신호를 줄께요 그러니 아까 말대로 기다려요 조금 있으면 무언가 바뀌게 될 것예요"

그들이 대화를 마치자 또 다시 화면이 전환되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빠르게 수십개의 장면이 눈앞에서 휙휙 넘어갔다.

"아앗! 그렇게 하지말아요 렐리아는 정말 감정이 없는것 같아요 맨날 무표정이니 놀려먹는 재미도 없고 쳇.."

"일리스.. 도데체 미소라는게 뭐지? 나에게 그런건 언제나 사치일뿐이었다."

장면이넘어가고 다시 보이는건 역시나 그의 성에 있는 그들이었는데 이번에는 일리스가 그녀에게 미소강습을(?)을 시키는듯 억지로 그녀를 미소짓게 하는 모습이보였다.

"우~ 이거 힘드네요 하여간 그 장로들도 잔인하다니까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에게 미소라는걸 빼앗갈 수 있는지"

"미소라는건 원래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발키리들.. 또 고위축에 속하는 천족들도 잘 짓지않는것이다."

"그러니까요! 그게 재밌없다는거예요 세상엔 제밌는일이 얼마나 많은데"

"난 잘 모르겠다."

그때 잠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던 그는 잠시 장난끼어린 미소를 살짝 지어보이더니 그녀에게 조금 더 다가가 그녀의 볼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하핫!"

"!!! 너 도데체 무슨짓을!"

그녀는 그의 예상외의 행동에 살짝 얼굴이 붉어지던가 싶더니 그에게 뭐라 살짝 화를내는듯 싶었다.

그는 재밌다는듯이 웃음을 터트렸다.

"푸하하하핫!!! 쿡쿡... 웃기다니까요 드디어 당신의 석고상같은 얼굴에 어떻게해야지 부끄럼이라는 감정을 나타나게 해야하는지 알게됬어요"

"너 정말..!!"

"미안해요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요 참아보기엔 당신은 너무나 아름다운걸요"

약간 닭살돋는 말을 끝으로 다시 장면이 휙휙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일리스의 성이 아니였고 렐리아는 그 베룬휠드와 같이 있었다.

"템페스타테스님 아직도 그와 만나시는겁니까? 아무리 마계와 휴전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녀의 말에 렐리아는 한숨을 쉬며 중얼거리듯 그녀에게 말했다.

"후~ 나도 잘 모르겠다. 처음엔 그저 특이한 존재라 여겼지만 그와 만나면 만났수록  뭔가 이상한 감정이...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생소한 감정이 생긴다. 과연 이 감정을 뭐라 해야할지..."

"템페스타테스님... 잊지마십시요 당신은 우리의 수장이며 기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 역시 더 이상 뭐라고 말하기 힘들구나"

"...."

잠시 침묵이 흐르고 장면이 다시 전환됬다.

전환된 화면은 천계도아니고 마게도 아닌 바로 지상계 그곳의 어느 언덕 그들은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렐리아...?"

"가라.."

"도데체 왜? 난..."

"난 지금 너와 만날 정도로 한가한 존재가 아니다."

"왜 갑자기... 설마 지금 천계와 마계의 정세때문에 그런건가요 하지만 그건 고작 소문일뿐이고 나에게 그런걸 상관없단 말입니다.

"왜지? 왜 날 쫒아다니는거지? 난... 널"

"후훗... 전에 말했잖아요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고작 나의 겉모습때문에 좋아하게 된건가?"

"그럴리가요? 난 당신의 모든게 맘에 드는걸요"

"...."

"이젠 저의 마음을 받아주세요 제가 들고 있는 이 꽃은 글로리아 아이테르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죠 제가 죽는날... 아니 이 영혼이 다하고 소멸한다 할지라도 당신만을 사랑하겠습니다 전 마족, 이 맹세는 언제나 지켜질꺼예요"

"난...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 이젠 난..."

그녀의 망설이는듯한 말에 그는 꽃을 머리고 그녈 와락 겨안았다.

"지금 안 받아들어도 돼요 그저 지금은 내결에만 있어줘요 제발.. 부탁이예요 렐리아..."

그는 매달리다시피 애원했고 그녀는 얘써 그를 무시하려는듯 했지만 자신도 맘이 편치않은 모양이었다.

그렇게 다시 전환되는 장면 아주 심각한 표정의 렐리아 그리고 주위에는 자리잡고 있는 수 많은 천족들...

"천마전쟁.. 다시 한번 그 끔찍한 전쟁이 일어나려는 건가"

============================ 작품 후기 ============================

휴~ 이거 회상편이 은근 길어지는군요 그나마 맘잡고 길고 자잘한것은 다 넘어가고 좀 휙휙 넘어가는데도 말이예요 휴~ 난 역시 무능한 작가입니다.

그래도 슬슬 끝이 보이니 회상씬만 끝나면 빠르게 스토리를 빼어 이 편을 끝내겠습니다.

그렇게도 못 끝내면 작가에게 돌을 던져주십시요!!

그건 그렇고 내일은 수능이군요 수험생여러분 모두 대박나시길...

리리플입니다.

RedDragon 시험? 무슨 시험이요?

노랑셰 아주 슬픈 사연이 있죠 그리고 이 다음이 회상씬중에서 가장중요한 부분이 나옵니다

burden 있습니다 잘은 안나오지만 일단 기본적은 4대천사가 있죠 몆편후에 나옵니다

cqkfkdc 안죽여요~

darkshadowsodlier 감사합니다 오래만이네요

혈우뢰 네 앞으로 얼마 안 남았어요 5편정도? 장담은 못하지만...

플허아이 감사합니다^^ 2000번째 선작이라 감동이네요

류클리미레드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수행천사가 되면서 덜 쓸뿐이지요

spelion 글쎄요? 지겨워도 한번 봐보시길~

우라우라리 괜찮아요 많이 해먹었잖아요

suk557 라면이요? 저도 먹고싶네요

眞.天 넹 감사합니다~ 이 부족한 글이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겠습니다.

흠 이번에는 수능특집(?)으로 인사말을 다소 다르게 해볼까 합니다 뭐 지금 이걸보는 수험생은 없겠지만...

모든 수험생여러분께 대박이 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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