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0 / 0211 ----------------------------------------------
천사의 비극
"이걸로 한동안은 조용하겠군..."
그녀의 머리카락과 날개는 그동안의 일전을 말해주는듯 새빨간 피가 여기저기 묻어 있었으나 그 모습은 여태까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매혹적이었다.
루시퍼가 죽자 그가 이끌던 타락천사들은 전의를 잃은체 자신들의 영역으로 돌아갔고 사상자와 시신을 추스리는 발키리들 이었다.
그렇게 대충이나마 추스리자 베룬휠드가 렐리아에게 와 전황을 보고했다.
"총 580명중에 50명이 사망했고 경상자 30명 중상자 150명 입니다."
"후~ 많이 죽고 다치기도 했군..., 적들은?"
"예! 너무 순간에 벌여진 일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약 1100명중에 450여명을 사살했고 220명은 중상입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그 시신이나마 그들의 고향에 묻어주기로 하고 나머지 중상자 들을 잘 치료해서 보내주도록..."
"예? 그들을 치료하란 말입니까?"
"그렇다, 그들도 한때 같은 동족이었을터 더 이상 피를흘릴필요가 없지"
"허나, 그들은..."
"그만!! 이건 명령이다 감히 명령에 불복하겠다는건가?"
"아닙니다, 그럼 이만..."
그녀가 떠나가자 렐리아는 슬픈얼굴을 한 체로 중얼거렸다.
"조용해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건 또 다시 반복될 것이다 과연... 그 누가 이 저주받은 운명의 사슬을 끓는단 말인가..."
그렇게 말하고는 한숨을 내뱉는 그녀, 나는 순간 어수선한 전장에 오직 그녀만 빛나고 떠 있는듯한 착각을 받았다.
"아!..."
내가 그런 감탄을 내뱉는 사이 화면을 전환이 된 것이지 잠시 어두워졌다 다시 밝아졌다.
전환된 화면에는 전장의 긴장된 기운이 더 이상 흐르지 않았지만 역시나 과거의 렐리아을 비추고 있었다.
"휴우~ 빌어먹을..."
그녀는 아름답게 포장된 길을 걸으면서 뭔가 좋지 않은일이 있는듯 나직히 욕설을 내뱉었다.
그 순간 나의 귓가엔 갑자기 이 화면의 소리가 아닌 다르 소리가 겹치듯이 들렸다.
'아니! 타락천사들을 치료해주고 풀어주기까지 하다니 제 정신이오! 참형을 해도 못 자랄판에...'
'맞소이다 템페스타테스.. 그대의 공은 잘 알겠소만 이번에 치나친듯 하오'
'허~ 그때 그들의 지휘관은 저였습니다 저는 지휘관으로써 제 소관대로 판단을 내렸습니다 또한, 그 타락천사들의 즉결 처분권 역시 나에게 있었습니다 아니면 지휘관이라는 자리가 그리도 가벼운 자리여서 일일이 다 보고를 한다음에 했어야 했단 말입니까?'
'내 말은 그것이 아니잖소! 감히 그대는 천왕의 뜻에 반할 생각이오?'
'이것이 천왕의 뜻이랬소? 아직 어린 천왕을 구슬려 자기 뜻대로 하는게 누군데 그런 말을 하는겁니까?'
'뭣이!!! 지금...'
'그만!! 모두 그만하십시오, 장로들께서는 모두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자리에 앉아주십시바라는 바이오 '
'흠흠... 미카엘께서 그렇게 말하신다면야...'
'난 가겠습니다 그대들은 날 모욕할뿐만 아니라 감히 어리숙한 천왕을 운운해 대답을 회피하려 했으니말입니다'
그것으로 겹쳐 들리는듯한 소리는 멈쳤고 아마도 그것은 렐리아의 그 당시의 회상장면이리라...
회상장면이 끝나고 그때 그녀의 뒤에서 누군가 불렀다.
"템페스타테스!!"
그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보자 아까 지금장면이랑 회상장면이 겹치듯 보이며 보였던 미카엘이라는 천족이었다.
"미카엘인가...? 왜 날 따라온거지?"
"부디 화를 푸시기 바랍니다. 그들로써는 어쩔 수 없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 역시도 그대의 결정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로해주겠다는건가? 고맙군... 하지만 그대는 천왕의 대리자 이자 천왕을 제외한 모든 천족의 통수권가진 미카엘... 그 직위 알맞게 해당되는 좋을 것이다."
"...."
"더 이상 할말은 없는가? 그렇다면 난 이만 가겠다."
그녀는 그를 내버려 두고 다시 길을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곧 다시 멈출 수 밖에 없었는데 누군가 그 길을 막았기 때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넌 누구지?"
그의 인사에 그녀는 차갑게 물었다.
"하핫 저의 이름말인가요?"
"그건뿐만 아니라 너의 정체 말이다. 어떤마족이 여기까지 올 정도로 한가하다고 생각되어지지는 않는군."
나는 그 길을 막는 자의 얼굴을 보고 순간 누군지몰라 얼굴을 갸웃하다가 기억을 총동원해서 간신히 떠올릴 수 있었다.
저 자는 전에 렐리아가 마계에갔을때 들렸던 성에서 보았던 초상화의 주인이었다.
그 따듯한 느낌의 마족 말이다.
그는 그녀의 물음에 헛웃음을 흘리더니 공손히 다시인사를 하더니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다시 정식으로 인사드리지요 저의 이름은... 일리스란스 탈 제이누스 뭐 보통 다들 절 일리스 라고 하지요 그리고 당신을 매우 존경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렇가... 그런데 제이누스라 그것은 알기론 현 왕가(王家)의 이름이 아닌가? 그렇다면 순혈통의 마족이겠군"
"하하핫! 맞습니다 대단하시군요 전 현 마왕 테이투스의 동생이자 전 마왕인 트런스트의 마왕자 였으니까요 지금은 얌전히 백작위나 받고 구석에 받혀있는 신세지만..."
"지금 행동이 고귀한 피에 걸맞지 않게 경박스럽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그럴리가요? 전 항상 이랬습니다 아버지 앞에서도, 형님앞에서도 말입니다."
"그대가 마왕자였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 지금 순혈통의 마족이 있다는건 자체가 이상하며 더이상 날 막을시 베고라도 지나가겠다."
그녀가 그를 지나쳐 갈려하자 그는 놀라며 또 다시 길을 막더니 말했다.
"전.. 당신에게 제안을 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이미 마족과천족은 휴전을했고 조금씩 교류도 하니 마족 한명이 이곳에 있는다해서 이상할건 없지요"
"그대가 어떤 제안을하든 관심없다."
"저, 그 저주받은 운명의 사슬을 끓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 지금 뭐라 했지?"
그들의 대화는 쭉 이어졌고 어느새 또 다시 화면이 전환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 그들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또 다시 같이 있었고 처음에 경계했던 모습과는 달리 조금은 친해진듯 보였다.
"일리스.., 궁금한게 있다. 대답해주겠는가?"
"네 렐리아 당연히 대답해드려야죠 무엇인가요?"
"왜 마족은 인간들처럼 이름에 큰 의미를 두고 인간과 동일한 계급을 갖는 것인가?"
"아! 그건 제가 전에 설명 안 해드렸나요? 우리 마족도 당신 천족들처럼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름은 자기 자신을 나타내고 혈통을 중시하는 우리로썬 우리가 누군가인가 랄기위해 그런거 뿐입니다 자신의 뿌리는 알아야하기 때문이죠 가끔씩은 힘을 재보는 척도도 되기도 하구요 천족은 자신의 특성에따라 별칭이 달리죠? 당신의 그 템페스타테스 처럼..."
"그렇다. 그것이야말로 자신을 잘 알려주는 것이니까"
"흠... 그런가요? 하긴 템페스타테스라 좋은이름이예요 정말 당신이 싸우는 모습에 딱맞은 모습이예요 '폭풍의 여신'... 하지만 이렇게 있을땐 그렇지도 않는걸요?"
"지금 날 놀리는건가?"
"아니예요 괜히 오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까 왜 인간과 동일한 직위를 쓰냐고 물었죠?
그건 사실 오해예요 정말이예요 우리가 갖다쓴게 아니라 인간이 우릴 따라한거예요 고대의 한 인간이 마계를 방문해 아직 불안정했던 인간들의 사회에 적용시킨 것이니까 그런데 당신들의 직위에는 뭐가 있죠? 크게는 하급,중급,상급으로 나누고 세부적으로는 각급 마다 또 다시 세개로 나눈다던데...'
"맞다. 크게 3개의 군단으로 나뉘고 하급 엔젤스(천사), 아크엔젤(대천사), 프린시펄리티즈(권천사) 중급 파워즈(능천사), 버추즈(역천사) 도미니온즈(주천사)
상급 오파님(좌천사) 케루빔(지천사) 세라핌(치천사)가 있다 하지만 보통 이렇게까지 세부적으로까지는 잘 안 쓰고 그냥 하급,중급,상급으로 부른다. 그런데 너희들도 똑같이 하급,중급, 상급이라고 하지않나 최상의 마족만이 직위가 있고 말이다"
"하하... 그것도 그렇네요 그런데 당신들은 초대 대천사장들의 이름을 따서 부른다던데..."
"그것도 맞는 말이다. 옛 초대 대천사장들을 기리기위해 현 천사장들도 그들의 이름을 을 물려받지 별칭도 따로 부르지않고"
"아 고마워요 덕분에 천족에 대해 많이 알게 됬어요 이렇게 서로를 조금이라도 알아야 가까이 되게 되는 법이죠"
"나 역시 너 덕에 마족에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편견도 많이 사라지고 고맙다..."
"우왓! 고고하기만할줄 알았던 당신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듣게 되다니 이거 영광인걸요?"
"흠흠... 그런데 너가 전부터 말한 그 저주받은 운명의 사슬을 어떻게 끓는다는거지?"
"글쎄요... 그래서 말인데 제 집으로 놀려 올래요?"
============================ 작품 후기 ============================
휴~ 생각보다 과거이야기가 많군요 오늘 다 못 적을 것 같아요 다음편까지 과거 이야기가 나올뜻 싶습니다 또 늘어지게 되서 죄송합니다ㅠㅠ
흠... 그리고 이번에 나온 천사 직급말입니다. 알고보니 우리가 아는 미카엘이던지,그 4대천사 고작 하급 두번째인 아크엔젤 이더군요 세라핌이 아니였어요
뭐 소설이니까 그냥 좀 틀려도 봐주세요 그 직급 잘 안 나오니까요
괜히 그쪽으로 파고들다간 머리만 아파요 정 안돼면 그냥 대천사가아니라 장(長)이라 그러죠 뭐...
출처는 지식백과 입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전꺼와 합쳐서 말이죠 아 이번엔 편의상 뒤쪽부터 먼저하겠습니다 동일하신 분들이 많으니...
tlfhzhfk 저도요~ 근데 아직 멀었다는...
페이카나 전 판타지라는 장르가 무슨 쓸모없는것처럼 여겨지는것이 안타깝기 때문에 판타지 광 끼리 잘 해보자는 거죠
혈우뢰 네~ 그러세요 근데 전 아직 어색해서 못 하겠네요 그리고 전 그렇게 잘 쓰는 편 아닙니다. 아 그리고 님 리플중에 거슬리는거 없으니 괜찮습니다.
BlackRaccoon 아니요 그러지는 않습니다 다만, 나중에 둘이 만나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요
오타쿠준비중 네 77화때 안쓰셨네요 그래도 전 괜찮습니다~^^
키리리린 그게 하고 싶은데 전에 2주쉰것 때문에 구상해놓게 조금 잊혀져서 현재라 그때 구상한거랑 뒤죽박죽이 되버린데다가 그걸 끼워 맞추느라 이것저것 스토리가 조금 늘어나서... 는 개뿔 다 이 작가가 모자란 탓이지요
jisin 예 모두 찻아서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우라우라리 후후 그래서 79화땐 6관왕을 하셨네요
네커의정육면체 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적어도 제가 의도한 장면까지 가려면 5~6정도 있어야 할듯 합니다 구상은 다 짯지만 분량조절 실패...
bakayalo 아 그건 김정욱작가님이 쓰신 소설입니다. 로크미디어구요 총 9권으로 좀 어두운 분위기로 님이 말했던 설정과 비슷합니다
류클리미레드 글쎄요.. 과연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할듯 싶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글이지만 늘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이루카이져 아니요 헤븐레인보우와는 다릅니다 제 묘사부족으로 헤갈리셨나 봅니다 다 제 탓입니다
이호성치킨 예 렐리아의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眞.天 그런가요? 잘못 알아들어서말이죠... 그리고 역시 늘 보아주셔셔 감사합니다^^
핵포탑 무려 76화걸 지적해주셨네요 전 그것도 모르고 78화만 뒤졌는데 당장고치고 돌와아와주셔셔 감사합니다
불행마스터리 그렇군요 우리의 미드는 언제쯤 정신차릴까요?
RedDragon 3kb늘었습니다만?
기상시간2PM 글쎄요 그건 다다다다음화에 공개됩니다
노랑셰 제가 감기가 들어서 10kb가 한계는 개뿔... 제 귀차니즘 때문에... 그리고 79화 3빠축하드립니다
spelion 그동안 맺힌게 많았던 것이죠 불쌍한 루시퍼...
*추신 더 잘 쓰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 기원하겠습니다~
류클리미레드 늘 부족한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