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신이다-77화 (77/211)

0077 / 0211 ----------------------------------------------

천사의 비극

"고르곤..."

화려하게 장식된 웅장한 문을 여니 보이는건 아주 커다란 소 형상의 외눈박이 괴물이었다.

전체적인 모습은 커다란 황소였지만, 얼굴중앙엔 커다란 눈알이 있고 눈주위에는 쭈글거리는 주름이 가득했고 눈알은 약간 얼굴아래로 밑으로 향해 있었다.

그것은 우리에게 겁이라도 주려는듯 크게 울부짓었다.

"쿠워워워~~~"

그것은 긴 울음을 토해내고 투레질을 하며 우리에게 덤벼들려 하였지만 우리는 또 무슨 변종 생물 비스무리한 것이라 생각하여 다소 그것을 우습게 보였다.

"훗 뭐야 6층이라해서 뭔가 엄청난것이 나올 줄 알았는데 고작 외눈박이 소 잖아?"

"그러게 이렇게보면 오히려 3층이 더 어려운 곳 아냐?"

"뭐 어때? 아무래도 이 녀석이 이곳의 보스격 같으니 빨리잡고 나가자"

그들이 아무런 걱정이 없다는듯 가벼운 말투로 말하자 리드온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게 쉽게 생각할것이 아니다. 저 녀석은 그냥 단순히 소의 형태를 띄고있는 괴물처럼 보일진 몰라도 너희들이 생각하는것보단 무지막지한 녀석이다."

"응? 그게 무슨소리야?"

"저 녀석은 '고르곤'이라고 하는 녀석으로 일단 저 가죽은 왠만한 쇠붙이 가지고는 어림도 없으며 또한 어지간한 하위급 마법은 무위로 돌린다, 게다가 저 큰 눈알과 정면으로 눈이 마추지면 죽는다"

"뭐? 뭐 그런 녀석이..."

"그게 정말이야? 그게 맞다면 무지 까다로울것 같은데"

갑자기 안색이 급변하더니 아까만 하더라도 당장 싸울듯한 기세가 주춤거린다.

그것이 바로 저 녀석에게 틈이 보인것일까? 아느새 투레질를 하던 녀석이 우리에게 돌진한다.

우리는 얼굴이 굳어지먀 서둘러 피했지만 멍청하게 서 있던 샤틴이 당활할새도 없이 뿔에 박혀 저 편으로 붕 날아간다.

"커억!"

쿠탕탕탕!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날아간 그는 벽쪽에 처박혀 머라를 찧은듯 축 늘어져 버렸다.

보아하니 기절 상태로 돌입한듯 보였다.

"샤틴!!"

우리는 그 녀석을 긴장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았고 그 녀석은 자신이 한 일에 자축이라도 할 모양인지 또 다시 길게 울부짓었다.

"쿠어어워워워~~"

그리곤 마치 먹이를 노리는 맹수같이 우릴 노려 보았고 우린 애써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애썼다.

저절로 쥐고있든 연검에 힘이 잔뜩들어갔다.

솔직히 게임을하면서 이렇게 긴장되는것은 처음 이었으니까

"일단 저 녀석을 헤치우긴 해야하는데 어떡할래? 내가 어느정도 시선을 끌테니 너희들이 총공격 하는건 어때?"

"안돼! 에르샤 그건 너무 위험하다고!"

"어쩔수없잖아 여기에서 저 녀석의 공격을 받아낼듯한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에르샤 선배는 자신이 자진하여 앞으로 나섰고 그런 선배를 슈미란 선배가 만류했으나 결국 그 뜻을 꺽지 못했다.

"괜찮아! 진짜 죽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즐기라고 있는 게임인데 까짓 거 한번 죽음이라는게 체험해보지 뭐.."

그렇게 선배는 자신의 검에 은은한 달빛이 어리자 빠르게 다가가며 그 녀석을 베었다.

"달빛 가르기!"

검에서 뿜어져 나온 은빛섬광이 그 녀석의 옆구리에 번쩍했고 방어력을 무시하다던 달빛계통의 공격답게 깔끔하게 그 녀석의 털가죽을 잘랐다.

푸앗!

그 녀석은 갑자기 공격을 당할줄 몰랐던지 당황한듯 주위를 돌아봤고 바로 자기옆에 선배가 있자 자신을 공격한 존재라고 인식한듯 머리에 나있는 뿔을 가지고 선배를 견제했다.

뿔과 검이 부딫치자 놀랍게도 금속성이 울렸고 선배도 자신에게 찔려오는 뿔은 힘겹게 나마 막으며 공격기회를 노라고 있었다.

우리는 그 녀석이 완전히 그 싸움에 몰입하고 있는것을 확인하자 총공세를 퍼부었다.

리드온의 강력한 불꽃이 날아가 털가죽을 완전히 그을리게 했고 샤르프는 어느새 변환을 통해 무기의 형태를 크로로 바꾸더니 기다란 상처를 남겼다.

그 뒤를 이어 부드럽게 휘어지며 뿌져지는 나의 연검은 적의 상처에 가까이 다가가자 그안속에 숨겨져있던 작은 보조 칼날이 순간 팅겨나오며 상처나있던 곳은 더욱 후벼팠다.

슈미란선배는 자신의 예비용 대거를 연달아 뿌렸고 에딘은 정령으로 강화된 화살을 속사로

빠르게 쏘아됬다.

시간차로 날아오는 우리의 공격에 그 녀석은 잠시 우리에게 정신을 우리에게 두었고 그틈에 에르샤 선배가 마지막 일격을 보내려는듯 뛰어오르더니 더욱환한 달빛을 뿜으며 내리 그으려 했다.

"달빛의 가호! , 달빛의 노래!"

은은한 달의신력이 선배의 몸을 감싸고 이번에만 성공하면 죽이지는 못하여도 꽤 치명상을 입힐수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번공격이 위험하다는걸 안 것일까? 그 녀석은 우리에게 잠시 두었던 정신을 다시 선배에게 두었고 검을 그녀석의 목을향해 내리그으려던 선배와 눈을 마주쳤다.

그리고 그 순간 잠시 시간이 멈추는듯 했다.

몆 초후 내리그으려던 선배의 몸이 휘청거리더니 목 한가운데가 아닌 언저리를 향해 검끝이 향했고

목 주변에 꽤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었으나 다시 발을 땅에 둔 선배의 모습은 다행히 신력이 보호해준 탓인지 리드온의 말대로 죽지는 않았으나 좀 쇼크가 있던 모양인지 멍한 모습이었다.

외외의 상처를 입은 탓일까? 그 녀석은 광분한듯 괴성을 지르며 우리에게 무차별적으로 돌진했고 원래 황갈색이었던 그 녀석의 가죽이 흘려나온 피가 말라붙으면서 더욱 괴기스러운 모습을 띄었고 그것운 우릴 더더욱 질리게 만들었다.

"꾸에에에에에엑~"

정말 눈에보이는게 없는듯 우리가 돌진하는순간 피하는걸 보면서도 방향을 바꾸지 않고 얘꿋은 벽만 부딪쳤다.

그 여파로 돌조각들이 조금씩 우리에게 튀기 시작했고  그 강철같은 발굽으로 차낸 그런 돌조각들이 어느순간 흉기로 변해 올때도 있어 잠시 그 녀석이 이성을 놓고있다해서 안심할께 못 되었다.

그 모습을 본 리드온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뭔가중얼거리며 마법을 시전했다.

"조금은 설정에 벗어나겠지만 어쩔 수 없지"

그 순간 리드온의 손에선 엄청난 냉기가 뿜어져 나와 다리를 물론 몸통의 아래 부분까지 얼려버렸고 그 순간을 노렸던듯 이번엔 자신의 무기를 커다란 해머로 변환시킨 샤르프가 다가와서 그 녀석을 내리쳤다.

쾅!

"쿠워워워워!!!!"

충격이 컷던듯 그 녀석은 뒤로 조금 물러 났고 그 예의 큰 울음을 토해냈다

그 녀석은 절뚝거리는 몸을 앞세우고 또 다시 그 무지무지한 몸통박치기를 하려는 그때

갑자기 그녀석이 뭔가에 홀린듯 부르르 못을 떨더니 잠시 멈칫했다.

"뭐지? 저 녀석 왜 그래?"

"하하핫! 나를 잊으면 안되지 이 미치광이 소야!"

여태까지 기절한체 뒤에있던 샤틴이 기절이 풀린건지 뒤에서 걸어나오고 있었고 그의검이 뇌전으로 바직거리는것으로봐 아까 저 녀석이 멈칫했던건 그기 낙뢰를 쏘아보냈기 때문이리라

그는 아주 비릿한 미소를 지르며 그 녀석에다가갔다.

"너 이녀석! 아까는 날 잘도 쳤겠다? 이 녀석 어디 죽어봐라!"

그렇게 말하며 달라들더니 검면으로 무작정 때리기게 아닌가

퍼버버벅!!!

이미 생겼던 상처에 무식하게도 그리 패대니  상처가 더 벌어졌고 말랐던 피가 또다시 나오기 시작해 털가죽을 적셨다.

녀석도 이미 힘에 겨운듯 숨을 힘들게 토해냈고 설상가상으로 아까 눈을 마주치고 쇼크를 먹었던 에르샤 선배도 기운을 차린듯 이곳으로 오고있었다.

그것도 눈부시게 빛나는 두 자루의 검을 가지고 말이다.

"서몬소드! 여신의 첫번째 검 파월의 룬 디루스, 여신의 두번째 검 패월의 룬 크랄!"

전에도 본적이 있든 파월의검과 이번에 처음보는 두번째 검 이었다.

"이야~ 이거까진 쓸줄 몰랐는데 아깐 정말 멍해지더라고 만약 가호가 없었으면 난 죽었을꺼야"

선배는  첫번째 칼을 휘둘렀고 전처럼 수십가닥의 달빛들이 부셔지면서 쇄도에갔고 두번째 검은 커다란 원반이 형성이 되더니 주변의 모든것을 부시며 나아갔다.

"부서진 달의 송곳니(이것은 전에 파월아라고 표기한적이 있으나 어감이 이상하더라도 약간의 리얼을 위해 단어가 아닌 한자기술은 한글로 풀어쓰겠습니다.) ,  쪼개는 달의 원반"

달빛의 송곳니가 고르곤의 가죽에 무참히 비수가 되어 꽂히고 원반은 날아가서 뼈가 보일정도로 가죽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다.

이젠 처음에 느겨졌던 무시무시한 모습에서 축은한 마음까지 들 정도였다.

그런 마음이 들어서일까? 나는 그 녀석의 고통도 줄임겸 내가 나서기로 했다.

얘들이 모두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 나는 그녀석에게 다가가서 그 녀석의 목부분에 깜짝베

기를 시전했다.

깜작베기는 말 그대로 순간적으로 베르게베어 그 순간의 고통도 못 느끼게 할수 있었다

물론 그만큼의 시전자의 순발력을 필요로 했지만

"깜짝베기!"

서걱!

나는 최대한 빠르게 벨려고 노력했고 그러자 뭔가가 잘리는 소리가 나더니 그 녀석의 목은 축 늘어져버렸다.

그리고 잠시 고개를 들어 그녀석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녀석은 얼굴은 이렇게 묻는듯 했다.

'내가 왜 죽어야 하는가? 어째서 이래야 되는가'

따지고보면 이 녀석에게 죄가 없을지도 모른다. 아니 없었다고 보는게 나았다.

애초에 갑자기 나타나서 이 녀석에게 건슬리는 행동을 했던건 사실이니까

'미안해 하지만 난 이젠 너희들까지 품어줄 힘도 없고 이유도 존재하지 않는걸...'

============================ 작품 후기 ============================

흠.. 오래만입니다 지난주일요일에는 갑자기 컴퓨터가 다운이 되버려서 다쓰고 있었는데 날아가서 다시 쓸 맛이 안나더군요

휴~ 이걸 쓰면서 느낀건데 전 싸움씬에 재능이 없다는 정도 차라리 일대 일이나 일대 다수면 모를까 이번에 다수가 중심이나보니 이녀석도 챙겨야하고 저녀석도 챙겨야 하고 골치아픈더군요

그리고 쓰다보면 설정이 꼬일때가 있고 억지가 부여될때도 있고 아무튼 글 쓰느건 힘듭니다.

또 아 사실 코멘에 이 편에 어울리는 브금을 링크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고르곤이 불쌍해져 못 하겠더군요

흠흠... 좀 오래만에 쓰다보니 잡설이 길어졌군요 이젠 리리플 가겠습니다.

나이샤미스로 예... 근데 죄송하지만 전 님을 처음보는데? 혹시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괴드릴께요 ㅠㅠ

울프찡 예 정말 오래만이네요

잭스장인 칭찬 맞으시죠? 그렇다면 감사합니다

spelion 흑.. 한번만 봐주시길...

RedDregon  더 쓰면 저 피곤해져요 그러니 열심히할테니 부디 감금만은...

bakayalo 후후... 여긴 섀도우 월드가 아닙니다. 그냥 NPC맞아요 조금 억지성이 강하긴 하지만 판타지 게임 소설이니까요

kkubin 저야 아무나 그려주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뭐라 할수는 없는거죠 그건 님이 정하는거니까

혈우뢰 전에도 말했지만 잠깐 스쳐가는 인연만 있을뿐 히로인은 전무합니다 그리고 님 그러실 필요없어요 전 님과 같은 17살 고등학생 1학년입니다

BlackRaccoon 뭐가요? 아직 괴물이라고 나올만한 녀석은 없는데

Debuty 저 개발괴발이라 그런걸 잘 못해요 게다가 큰 스토리는 제 머랏속에 있는걸ㅇ요 게다가 늘 구상도 하구 세부적인것도 정하고 굳이 공책에 쓸 필요가 없지요

眞.天 그러게요...;;

우라우라리 축하드려요 또 사관왕입니다 짝짝

*우~ 이러다가 Q&A는 못 하겠네 뭐 새로운 질문없나요? 그리고 이상하게 있으면태클  팍팍 부탁드립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