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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비극
'그래도 반가웠어요 미드제리엘님 나의 신이여... 다시 마주보고 웃을 수 있길...
우린 가족... 이니까요 적어도 저에게는요'
렐리아는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을 여기로 오게한 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으면서...
분명 그 쪽지엔 이곳에 가면 자신이 할일이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이렇게 미드제리엘을 만나는 것이었을까?
도데체 알 수가 없었다 자신을 여기로 오게 한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 그리고 왜 여기로 오게 만든 것일까...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자신에게 그런게 중요할까? 잘은 모르겠지만 어째꺼나 자신은 누군가의 인도로 여기있다.
어쩌면 자신은 그 누구가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일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이젠 알 수있었다. 그것은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그래... 그 존재가 누구 이다거나 왜 그러했는지 중요하지 않아 난 지금 그저 그 누구의 의도대로 하는건지도 몰라... 그러나 제일 중요한건 지금 이 순간 내가 내키는대로 한다는것... 그래 아주 잠시만... 예전에 나로 돌아가는거야 예전엔 앞 뒤 생각을 하지않고 내가 내키는 대로 했으니까...'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이젠 돌아갈려고 했던 생각은 잠시 접고 다음 층으로 가는 문 손잡이를 움켜잡았다.
"후훗... 미드제리엘님이 선물을 좋아하셔야 하는데.."
중얼거리며 말하는 렐리아의 눈엔 잠시 장난끼가 감돌았다.
***
3층으로 올라온 우리는 꽤나 고전중이었다.
그 이유는 마법사가 만든 곳 답게 널려있는 마법기관과 함정들 때문에 그 뿐인가 골렘은 아닌건만 무슨 로봇같이 마법탄을 쏴대는 움직이는 마법기관들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불,물,얼음,뇌전,바위 등등 종류도 여러개였다.
"아앗! 조심해!"
뒤쪽을 주시하며 망을 보던 에딘이 갑자기 놀란소리를 내며 어디를 가리켰고 네 발이 달린 움직이는 마법기관이 숨어 있다가 내 발을 향해 얼음탄을 쏘았고 나는 간신히 에딘의 외침에 한쪽 발을 드는 것으로 겨우 피할 수 있었다.
"우앗! 저 빌어먹을 녀석!"
나는 그 녀석을 보며 짜증을 내며 투덜거렸지만 그 녀석은 나를 비웃듯 코너를 돌아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그 녀석을 쫒아가지 않았다.
쫒아가면 우리만 바보가 되는셈 이니까 그것을 우린 뼈저리게 느겼다.
잠시 몆십분 전 상황을 정리하자면 갑자기 불꽃계통의 기관이 갑자기 샤틴의 앞에 튀어나왔고 불꽃탄을 쏘았다.
그 불꽃탄을 검으로 막은 샤틴은 열 받아서 '이 자식이!' 하는 소리를 지르며 그것을 쫒아갔고 그 녀석을 앞으로 한칸 남겨두고 있는 사이 샤틴이 밟고있던 곳이 우르릉 소리를 내며 사라졌고 그 녀석은 하마터면 그 구덩이에 빠질 뻔 했고 그 녀석이 간신히 손으로 지면을 잡고있는 사이 겨우 우리들의 도움을 받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한 가지 다행이라면 구하는 사이 기관은 공격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일까?
물론 빠져나온 샤틴이 완전히 열 받아서 그 구덩이를 뛰어넘고는 기관를 코너로 몰아 날아오는 공격은 검으로 쳐내고 재기불가능 으로 만들긴 했지만...
아무튼 그 만큼이나 영악한 녀석들 이었다 그 녀석들은
우리는 그렇게 한낱 기관따위에 치가 떨린체 현실성을 중시힌다는 게임이 이번에는 너무나 게임성이 짙다며 투덜거렸지만 리드온의 말에 따르면 만약 아주 마법진에 아주 능통하고 사념을 잘 다루는 마법사가 만들었다는 설정만 있다면 그렇게는 억지가 아니라는 것 이다.
하긴 이놈이 게임이 언제는 '딴~'하고 뭔가를 하도록 했는가 뭐든지 이상한 설정은 다 같다 붙이고는 어떻게는 말이 되도록 만들었으니 이건 정말 전부터 맞다고 생각하는 것 이다.
그 말을 듣고 게임사를 욕하는 소리를 꽥꽥 지르던 샤틴이 이젠 그것들이 보이기만하면 원거리 스킬인 그 자신의 최후의 수단이라며 잘 쓰지않던 '창공의 낙뢰'를 남발하며 아예 마법탄을 쏴대기 전에 먼저 격발시켜 고철덩어리를 만들어 버렸다.
뭐 그것도 이젠 한계인듯 쏘아 보내지 않으니 그것도 몆분 전 상황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런 영악한 녀석들 때문에 우린 한 곳에 자리잡아 사냥다운 사냥을 하지않고 마치 혼자 플레이하는 비디오 게임을 하는듯이 전진 또 전진뿐이었다.
이젠 그 움직이는 기관들이 공격해와도 막기만 하고 대응은 하지않은체 그냥 무시해버린다.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걸 알기에...
그렇게 전진중이던 우리... 갑자기 발 밑에서 예의 우르릉하는 소리가 들렸고 우린 얼굴이 굳어진체 고개를 돌렸다.
"하하... '그 소리' 아니지..? 그치? 그냥 누구의 배에서 나는 소리지? 그럼~ 그럴꺼야"
"미안... 모르고 밟아 버렸네 어쩌지? ."
그런 현실도피적인 말을 무참히 께어버리듯 세미란 선배가 양팔을 든 채 그대로 서 있었다.
"우아아악!! 좀 잠잠한가 싶었더니 이게뭐야 코너에 안 있고 골목에 있냐고!! 짜증나~~"
샤틴은 그 후에도 몆 번 기관에 걸려서 고생을 해서 그런지 이젠 그 우르릉하는 소리마에도 로이로제가 걸린 모양이었다.
그러자 너무나 기관에 잘 걸리는 샤틴에게 말했던 리드온
"그러게 너무 앞서가지말고 내 말을 들으라고 하지 않았나?"
"뭐? 그건 너가 늦게 말해줘서 그런거잖아! 그런건 좀 빨리 말해 달라고!"
"내가 스카웃(Scout)이나 트랩퍼(Trapper)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군"
"...."
지금 불평해봤자 어쩔것인가 이미 업질러진 물이요, 굴려진 주사위인 것을...
보아하니 발에 구덩이 나타나지 않은것으로봐 떨어리는건 아닌것 같고 그렇다면...
"위 군..."
그렇다 위였다 위에서 나타나는것들은...
스강~ 스강~
무슨 그네를 타는듯 이리저리 왔다갔다 거리는 거대한 반달형태의 날이었다.
그것도 세 대나 말이다.
"모두 머리 숙여!"
이것은 좀 목이 아프겠지만 최대한 고개를 낮추고 지나가는게 최선이었다.
멋도 모르고 빳빳히 얼굴을 들다가는 스겅~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몸통없는 머리신세가 될 테니
우리는 목을 숙이면서 어그적 어그적 그곳을 빠져나왔고 다시 전진했다.
"아~ 언제쯤 출입구가 나오는거지?"
"아서라~ 난 3층이 이러는데 4층이 얼마나 그럴지 감이 안 온다."
"어쩌면 여기 있는게 나을지도..?"
서로 아주 인정하기 싫지만 무서운 말(?)을 하며 가고있는 중 이었다.
그때! 또 그 우르릉 소리가 들려온다.
"또냐.. 이번엔 뭔데?"
내가 거의 체념하는하는 조로 말했지만 우린 그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우르르르릉
엄청난 굉음이 우리 뒤에서 들려왔다.
"설마...? 바위에 굴려온다거나 그런 만화같은 전개는 아니겠지?"
"아니긴 개뿔... 그런 말할시간 있으면 어서 뛰기나 해!"
"아! 진짜 오늘 왜이러냐고! 진짜 2층에서 멈쳐야 했어"
"여기를 목적지를 여기로 정한 너가 잘못이지!"
"으아~ 진짜 로그아웃하고싶다!"
우리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깔리지 않기위해 뛰기 시작했다.
그 순간 누군가가 밟은 돌 조각 하나...
갑자기 위잉~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뭐지? 왜 갑자기 위잉 하는 소리가...?"
"이런... 텔레포트 마법진이군..."
"뭐...?"
우리가 의문을 표하기도 전에 발밑에 마법진이 생기더니 우릴 집어 삼켰다.
그렇게 우리가 떨어진 곳은 어디 무슨 연구실인듯 연장과 공구들이 널부러져 있고 마나석을 비롯하여 여러 마법물품들 거기다 벽에 붙어있는 설계도들
아마 무언가를 제작하기 위해서 이곳을 썼던것 같았다.
우리는 갑작스러운 엉덩방아로 인해 생긴 고통을 달래기 위해서 엉덩이를 문지르고는 주변을 살펴보았다.
"여긴 어디지...?"
============================ 작품 후기 ============================
오늘은 소풍을 갔다와서 학교가 빨리 끝나서 한편을 올립니다 보통이라면 전 지금 야자를 하고 있겠지요
흠.. 오늘은 쉬어갈겸 코믹으로 썼습니다. 뭐 6층까지 갈려고 했습니다만 재밌있는게 떠오르는 바람에 미처 적지 못하고 늘어져 버렸네요 그러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일행들이 떨어진 곳은 그렇게 중요한 곳은 아닙니다.
하나의 개그를 위해 집어넣은거라 할까요?
음... 아직도 호스론의 탑이면 너무 늦어져 버렸네요 아슬아슬하게 7~*화정도만 가면 이 천사의 비극편은 마무리 될 것 같기도 한데...
물론 아닐수도 있구요 그럼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면서 리리플 입니다~
데스그래비티 미드: 누가 누구보고 멍청이래? 너나 바보나 되어 버려라 지식의 망각!
작가: 죄송합니다 원래대로 만들어 놓을게요 뽀로롱~
BeButy 헉! 필력이 좋다는 말은 처음 듣네요 흑... 눈에 눈물이... 감사합니다 정주행까지 해주시다니...
RedDragon 미드 멍청이 맞아요 그래도 이 다음편만 지나면 스토리는 조금 빨라질테니 참으세요
혈우뢰 감사합니다~ 모바일이라 안된다면 어쩔 수 없죠 코멘으로도 허락합니다
darkshadowsoldier 작가가 다음 편 스토리를 만들때까지 기다리시길...는 장난이구요 곧 만날거예요
Estelada 앗! 오랜만이네요 그리고 걱정마세요 잘 풀릴테니 제가 심술 부리기 할테지만
qazwsx123 와~ 님도 오래만이네요 감사합니다~
핵포탑 그러시면 코멘으로 하셔도 좋아요 뭐든지 괜찮아요 질문은...
그리고 제 오타를 잡아주셨네요 주인공 이름을 틀리다니... 감사하고 당장 고치겠습니다
페이카나 글쎄요 그건 등급이 나오지 않을것 같네요 NPC가 쓰는거니까 전 NPC들이 하는건 최대한 게임 시스템을 배제할 생각입니다 뭐 그래도 따지자면 레전드급 이랄까요?
tlfhzhfk 어쩔 수 없어요 스토리상... 그리고 코멘으로도 가능합니다
류클리미레드 글쎄요 그렇게는 안될것 같고 일단 세드를가장한 해피로?
이호성치킨 ㅠㅠ 저도 슬퍼요 하지만 아직 이 편의 하이라이트가 안 나왔거든요 제일 큰 복선도...
眞.天 이해해주셔셔 감사합니다
오타쿠준비중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조금 가다리시는동안 짜증이 날 수도 있지만
BlackRaccoon 흠.. 어마어마한 녀석이 기다리고 있죠
우라우라리 2빠라니! 축하드려요!
spelion 네! 최대한 스토리를 빼려고 준비중입니다 처음 구상보다 생략된것도 있지요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