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신이다-70화 (70/211)

0070 / 0211 ----------------------------------------------

천사의 비극

렐리아..., 그녀는 빛을잃은 한 명의 천사였다...

그녀는 그렇게 밖으로 나와 천계의 거리를 거닐었다.

"휴~ 추방령이라..."

그녀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리고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신 올 순 없을까...? 일단 눈에라도 넣어두자'

전에는 당연하고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 이리도 새롭게 보일까..?

이제 막 날개를 펴 잡고 잡히고 술래잡기를 하는 어린 아이들 거리를 거닐는 많은 이들...

여기는 자신의 고향이었다. 다시는 올 수 없는...

그녀는 조금만 더 주위를 보고싶은 마음에 걷고 또 걸었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싶은 마음에...

어느덧 걷다보니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가야만 한다. 그렇지않으면 명렁 불복종이 되버리기 때문에...

"이젠... 가야겠구나 모두 안녕히..."

그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지상계로 내려갈 준비를 했다.

자신은 이젠 아래로 내려가 지상계로 내려가 그 생활에 익숙해져야 했다. 인간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그들과 섞이며 동화되야 했다.

공간의 문을열고 지상계로 내려갈려고 할 떄쯤 어떤 무리가 그녀를 막아섰다.

모두들 순백의 날개가 아닌 우중충한 회색빛의 날개를 지닌 자들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한 존재..

그를 알아본 렐리아의 눈이 커졌다.

"이블리스... 어째서 당신이...?"

이블리스라고 불린 천사.. 아니 악마라고 해야하는게 옳았다.

그는 다른 타락천사와는 다르게 깃털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기분나쁜 피막으로 되어있고 뼈대로 이루어진 날개를 가진 존재였다.

그는 타락천사들의 군주인 루시퍼의 최측근이며 그를 대신하는 대리자 이기도 했다.

이블리스는 긴날개를 접고 검을 든 긴 팔을 축 늘어트린 체 그녀를 보고 이죽거렸다.

"낄낄... 오래만입니다 왜 제가 여기있는지 궁금하겠지요..? 하지만 저도 한때는 순백의 날개를 가진 천족이었으니 올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그런 그의말에 그녀의 얼굴을 굳어졌고 그는 자신의 회색빛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아아!! 언제나 오만한 모습이었던 당신이 그런 모습을 하고 있으니 이거 기분이 짜릿해 지는군요 그럼 가겠습니다 한때 위대했던 '폭풍의 여신'이시여..."

***

나는 동료들에게 다가갔고 동료들을 쓱 돌아보았다.

익숙한 얼굴들 사이에 낯선 얼굴 하나가 보인다.

내가 의문을 표하자 에르샤 선배가 나와서 설명한다.

"아 내가 친구 한명 데려온다고 했잖아 얘가 바로 걔야"

"아! 맞다 그랬었지"

"안녕 내 이름은 세미란 음... 그리고 현실이름은 유혜련 앞으로 잘부탁해!"

선배의 친구인 그녀는 살짝 눈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인사했고 나도 얼떨결에 인사를 받았다.

"예... 안녕하세요 그럼 선배님이겠네요"

"음.. 그렇지 하지만 그냥 누나라고 해 선배는 너무 딱딱하잖아? 아! 맞다 내가 이름만 말해 버렸네? 내 직업은 소드댄서(Sword Dancer)이고 레벨은 108이야"

"예... 제 이름은 미드... 직업은 블레이더이고 레벨은 55 그리고 현실이름은 최유민이라고 합니다"

"헤~ 그래...? 너 근데 귀엽다! 이거 맨 얼굴이지?"

그녀는 순간 자신의 진보라빛 눈동자를 갖다대며 말했고 나는 귀엽다란 말에 기침을 하며 말했다.

"쿨럭~ 그렇습니다만...?"

"그렇구나 근데 말 어렵지 말고 편하게 하라니까 다른 애들도 벌써 말 텄어!"

"예..."

나는 순간 그녀의 머리카락과 눈동자에서 비슷한 색깔의 렐리아가 생각났으나 고개를 저었다.

'휴~ 이젠 볼일 도 없는데...'

나는 세미란선배를 어렵게 생각했다. 선배는 말을 편하게 하랬지만 내겐 너무 불편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직업에 댄서가 들어가다보니 가벼운 제질의 베일 옷을 입고있었고 비추는 건 아니였지만 사락사락하는 소리가 귀에 거슬렸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내가 살짝 얼굴이 붉어지자 그걸 바라보고있던 에르샤선배가 고개를 저었다.

"어휴~ 미드가 저 정도 숙맥일줄은... 야! 그렇게 옷 똑바로 입으랬잖아! 옷 꼬라지뭐야 그게!"

"우~ 그럼 어떻게하라고 나는 댄서여서 다른옷은 상성에 안 맞는단 말야 물론 다른 옷도 있긴 하지만..."

"됬다! 됬어! 말한 내가 바보지!"

"헷! 설마 에르샤 너 남자... 웁웁웁!"

"입 조심해! 뭔 그딴 소리 한번만 해봐 그땐 가만두지 않을테니까!"

"흑... 알았어!"

선배들은 서로 말을 받다가 갑자기 샤미란 선배의 말에 에르샤 선배가 선배의 입을 막았고 갑자기 벌여진 일에 나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황당한 표정의 나의뒤로 샤틴이 다가서더니 목에 손을 두르며 말했다.

"원래 저러니까! 신경쓰지말라고 우리도 똑같이 했으니까.."

"어..."

"자! 그럼 안으로 들어가자구요 시간을 너무 소비했어요!"

큰 소리로 외치는 샤틴의 소리에 우리는 안으로 들어갔다.

자연스럽게 무리를 이끄는 인솔자는 샤틴이 되었고  조금 더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더욱 깊숙히 안으로 들어갔고 우리를 반기는건 변종 그레이 베어 였다.

"크와와와왕!"

회색빛의 곰은 앞발을 지켜든 체 포효를 내질렀고 우리는 그건 곰을보자 피식 김이 샜다.

"애걔? 고작 곰이야? 곰은 고작 10~20정도잖아?"

우리는 그런 곰은 얕봤다. 곰은 그런 우리의 기색을 눈치 챈듯  흉흉한 눈빛을 쏟아보내며 앞발로 전방을 후려쳤다.

쾅!

우리는 공격은 피했지만 그 곰이 한 일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아예 바닥이 움푹 패여있던것 이었다.

"하하하... 아무리 호스론의 탑이라지만 장난이 아닌데?"

샤틴이 그 광경을 보고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고 우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생각에 동감했다.

곰은 우리에게 달려들었고 에딘은 화상 몆개를 쏘아 보냈지만 빠르게 다가오는 곰의 가죽에 생체기만 낼 뿐 박히지를 못했다.

"이런..!"

에딘은 서둘러 백스텝을 밟아 뒤로 물러났고 샤틴은 검을 뽐아 곰에게 휘둘렀다.

하지만 역시나 큰 상처를 만들지는 못했고 오히려 곰의 화만 부추겼다.

"제길! 샤론만 있으면..."

그는 이 자리에 샤론이 없는게 아쉬운듯 중얼거렸지만  어쩔 수 없었다 덩치가 큰 샤론은 들어갈 수가 없으니 말이다...

그때 뒤에있던 에르샤 선배가 검에 은은한 달빛을 품은체 곰에게 달려들었다.

"문 슬래쉬!"

차아아앗!

달빛의 어린 검에 전에는 다르게 곰은 꽤나 큰 상처를 입었고 더 큰 흉성을 지르며 우리에게 달려왔다.

"크아아아아왕~!"

"모두 비켜봐!"

갑자기 뒤에 있다가 앞으로 나서는 샤미란 선배. 선배는 자신의 허리춤에 꽂혀있는 두개의 대거 중 하나를 뽑아 곰에게 던졌다.

푹!

그렇게 수직으로 날아간 대거는 정확히 곰의 목덜미를 꿰뚫었고 곰의 거대한 몸체는 잠깐 멈쳤고 서서히 눈에 빛을 잃고 쓰려져 버렸다.

"...."

잠시 찻아온 침묵의 시간 그 침묵을 깬 건 샤미란 선배였다.

"뭐해? 어서가자! 아직 갈 길은 많다고!"

우리는 그렇게 전진했고 그 결과 1층을 무사히 통과 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1층엔 골렘 따위들이 아닌 아까 그 곰처럼 육체를 강화하거니 변형시킨 짐승들이 대부분이었고 우리 말고도 다른 유저들이 있어 몬스터를 많이 만난 것은 아니였다.

뭐 그렇다고 위험하지 않다는건 아니였지만...

우리는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사이 몬스터가 나타나지 않는 곳에서 잠시 쉬게 되었다.

"휴~ 이거 은근 힘드네..."

"그래도 재밌잖아!"

"그렇긴 하지만..."

에딘과 나는 옆에 주저앉아 잠시 얘기를 나누었고 약간의 휴식이 끝난 후 다시 샤틴의 인도에 2층으로 올라갔다

"자! 모두 충분히 쉬었지? 그럼 다시 2층을 힘을내서 통과하자고!"

***

렐리아가 추방령을 당해 밖으로 나간 후 미카엘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분좋은 웃음을 터트렸다.

약간 그녀를 따르는 발키리들의 항의가 있었지만 간단히 그것을 묵살하고 그대로 형을 집행했다

"하하하하!!!"

웃음을 터트린 그는 약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후후후...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렐리아... 단순히 당신이 쫒아내고자 이런 일을 벌인건 아니니까요 당신은 스스로 다시 여기로 오게 될겁니다. 그리고 이번엔 단순히 추방으로 끝나는게 아닐겁니다 나는 당신의 힘이 무척이나 필요하거든요.. 당신은 그 예전부터 날 오만하게 내려다보았죠 하지만 이젠 그건 당신이 아닌 내가 될 것 입니다"

그는 기분이 좋은듯 자축하는 의미에서 와인은 잔에 따라 마셨고 그는 문뜩 떠올린 듯 다시 의미심장한말들을 중얼거렸다.

"아! 그러고보니 지금쯤이면 이블리스가 그녀에게 가 있겠군요 그로서는 그녀를 막을 수 없지만 그거야 말로 제가 원하는 것이죠 그가 죽어야 '제 2단계'가 완성이 될테니..."

그리고 그런 그를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보는 한 명의 천사.

적갈색과 주황빛의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그녀는 미카엘과 마찬가지로 4대천사에 속하는 가브리엘 이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렐리아에게 용서를 구했다.

'아아... 용서해주시길... 템페스타테스여... 한때 가장 고귀했으나 추락한 비운의 천사여 부디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를 말리고 싶으나 저로썬 미카엘을 막을 힘이 없습니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천신께 빌 뿐 입니다.'

============================ 작품 후기 ============================

휴~ 역시 제가 쓰는 전투씬은 지루하군요 영 그쪽에는 소질이 없어서... 대신 준 보스급 보스급은 그나마 자세히 묘사를 할려고 합니다

저세한 묘사를 하지못하는 저를 양해해 주시길...

그럼 리리플 입니다

kkubin 상관없어요! 저는... 물론 색깔이 있는게 더 졸지만

울프찡 고맙습니다! 못 그리셔도 저보단 잘 그리시겠죠!

darkyang 응? 살벌 미드버전?

페이카나 안돼요 그럼 악역은 누가해요?

spelion 그렇죠 하지만 제가 깽판물은 싫어해서...

우라우라리 아아! 오늘도 우리의 미카엘 군은 몸 성할때가 없군요

appxll 안돼요! 그럼 다음화는 뭘로 버터요! 이건 장 편 이라구요 그만큼 길게 잡았구요

tlfhzhk 허허... 저도 말할 수 없군요

gzmf 정주행?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러겠죠

청은빛검 그럴 수가 없는게 꽤 주요인물...

qazwsx123 미드가 더 쌔긴 하겠죠!

眞.天 그러기엔 미드가 정신을 못 차렸죠!

막타형에오스 앗! 그런 수가 있었군요!

데스그래비티 헐헐... 무섭네요...

헐랠래 그러기엔 미드는 렐리아가 추방령을 당한 것 조차 모릅니다만?

류클리미레드 그렇죠! 게다가 왠만한일이 아니면 미드를 찾을일도 없죠 그냥 유희를 갔다고 생각하니까

chaosruin9 엇! 반갑네요 오래만이예요!

추신* 아 그리고 다다음 주에 시험이 있기때문에 다음 주에 못 올릴 것 같습니다.

그다지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눈치를 봐야해서... 그래서 나중에 하나 더 올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 컨디션에 따라...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BlackRaccoon 음... 덤터기로 욕을 먹는 천왕님...

konggaru 감사합니다 또 들려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