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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68화 (6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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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비극

"오랜만입니다 템페스타테스님 아니 이젠 당신은 렐리아라고 불리우는걸 더 좋아하겠지요..."

"당신은... 미카엘...?"

렐리아는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았고 뒤엔 짙은 남색의 머리카락과 스카이 블루의 눈동자를 가진 남천사가 있었다.

그의 날개는 4쌍이었고 그것은 그가 최고위의 천사라는 걸 알려주는 것 이었다.

그녀에게 미카엘이라 불린 그는 설레설레 고개를 젓더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런~ 이런~ 렐리아 당신께선 제가 미카엘의 이름을 물려받는걸 늘 못 마땅하게 생각하시지 않으셨나요 이제와서 절 미카엘의 이름으로 부르다니 드디어 절 인정하시는겁니까? 그렇다면 참으로 기쁨니다만 그래도 당신께선 절 '나리온' 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만?"

"이미 4대천사장의 이름을 물려받았다는건 옛 이름을 버리고 그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는것, 감히 그 율법을 어길 수야 없지요"

"많이 달라지셨군요 제가 아시는 렐리아라면 그렇지 않을텐데 말이죠 아니 오히려 렐리아 라는 이름보단 '템페스타테스'라는 이름을 더 영광으로 알았을테니... 당신이 이토록 변한건 역시 '그' 때문인가요?"

"무엇을 말하고자 싶은건가요? 영광스런 존재 세라핌이여.. 그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자 미카엘이시여.. 저 같은 천박한 하급의 존재인 엔젤스는 당신의 뜻을 모르겠군요"

"하핫~ 당신에게서 그런 말을 들을 줄이야... '그때'의 일은 참으로 유감입니다.

설마 영광스런 존재를 단번에 천박한 존재로 만들줄이야 그 당시 당신의 존재는 그다지 작은것이 아니였는데 말이죠!"

" 특별히 볼 일이 없으시다면 이만 가주시길 바랍니다 이곳을 존귀하신 분들이 계시는입니다.. 허락받지 않는자는 들어올 수가 없는곳, 그것은 당신이라도 예외가 없지요"

"후훗 전 이미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렇지않고서야 제가 여기 있을리가 없지요 당신에게 볼 일이 있지만 뭐... 한때 당신을 존경했다는점에서 이만 오늘은 물러가도록 하지요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떨어진 미천한 존재이시여..' 크큭큭 아! 멀지않아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그때 제 '볼 일'을 보러오지요"

그는 그렇게 말하며 밖으로 사라져버리고 렐리아는 털썩 주저앉고는 한숨을 내셨다.

"저 자가 왜?... 도데체 무슨일이 벌어질려는건지..."

***

"야! 오늘 내가 시간되니까 같이 사냥이나 가자!"

나는 쉬는시간 식이의 책상으로 가서 같이 사냥을 가자고 먼저 말했고

녀석을 눈을 크게 뜨며 너가 웬일 이라는듯 물었다.

"오! 네 녀석이 웬일이냐? 내가 먼저 가자고 했을땐 시간없다고 안된다고만 했는데?"

"그게... 하던거 다 마쳤거든"

"그래? 그럼 너가 전에 하던게 뭔줄 알려줄 수 있냐?"

처음엔 확 다 불어버릴까 생각하다가 내가 멋대로 그만둔 건데 그것까지 불어버리면 GM들에게 미안 할 것 같아서 말하지 않았다.

"미안... 그래도 말은 못 해줄것 같다."

"쩝... 그러냐? 할 수 없지 그럼 다들 얘기해 줘야겠네 아마 호은이는 바로 콜 할테고 철원이 그 얼음왕자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호은이가 간다고 하면 자기도 간다고 할꺼야 둘이 은근히 친하거든. 음... 현희 선배는 이따가 한번 말해봐야겠다. 그리고 경민이는 무슨 일 있는것 같지만 일단 말해보고..."

"알았어. 그럼 자세한건 나중에 말하자고."

"당연히 그래야지"

식이는 한 교시 쉬는시간마다 얘들을 만나러갔고 마지막 교시 쉬는시간에 현희 선배를  만났다.

"호은아! 같이 H.T.G 할까? 오늘은 이 녀석도 낀단다."

식이는 호은이의 교실로 찻아가서 나를 옆으로 끌어당기는 시늉까지 하면서 말했고 호은이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뭐야? 유민이도 낀다고? 그럼 당연히 해야지 오늘은 다행히 일도 없으니까... 그럼 잠시만 철원이에게도 말하고 올께!"

호은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교실로 뛰어들어갔고 웃으면서 다시 돌아왔다.

"응! 철원이도 오늘 시간된데!"

"좋았어! 둘 섭외완료! 그럼 남은건 현희선배와 경민이인가?"

"야! 경민아 오늘 같이 하자! 오늘은 나도 시간 있으니 혹시 다른데 볼 일 있어?"

우리는 경민의 교실로 가서 말했고 경민이는 희미하게 웃으면서 말했어

"응.. 게임과 현실 둘 다 조금 볼 일이 있긴한데 그렇게 큰 일은 아니니 같이 파티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그럼 허락의 의미로 알고 있을께!"

"좋아! 이걸로 경민이까지 완료!"

이젠 남은건 현희선배 뿐이었다.

마지막 교시 쉬는시간 우린 2학년 교실로 올라왔고 선배를 만날 수 있었다.

"선배! 오늘 같이 H.T.G 할래요?"

"오! 초식이 안녕? 근데 같이 게임하자고? 이거 곤란한데... 오후에 듣고 싶은 수업이 있는데..."

"그래요? 아쉽네요 이번엔 이 녀석도 같이 끼는데..."

"오! 유민이도 그럼 같이 하는거야? 그럼 '미.밀.회' 부활인데?"

"윽..!"

"키킥! 맞아요 '미드 밀어주기 회' 일명 미.밀.회 부활이죠!"

"좋아! 오늘은 그깟(?) 수업 밀어두고 후배들을 위해 이 몸 희생하지!"

"예~ 그럼 모두가 모이는거네 그럼 시간이나 장소는 문제로 보낼께요 일단 모두의 일정을 조율하긴 해야하니까"

"그래... 아! 맞다 나 누구 좀 데려가 돼? 내 친구녀석도 H.T.G하거든.. 요즘은 걔량 사냥가기도 하고..."

"저야 좋죠! 인원이 많으면 데리고오세요 그래야 더 재밌으니까..."

"고맙다! 초식아"

"큭..!"

나는 꽤나 정답게 얘기하는 그들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전에는 사이가 아웅다웅 하는 사이같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웃으며 얘기하니 묘한 일이었다.

"그럼 게임 속에서 봐요!"

"그래..."

다시 1학년복도로 내려온 우리는 교실로 들어가면서 식이가 말했다.

"아무튼 너도 집에가면 문자부터 확인해라! 바로 보낼테니까!"

"어! 알았어 너나 문자 잘 보내라고!"

나는 그렇게 웃으며 집에 가면 문자부터 확인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

[렐리아.. 렐리아..]

누군가 자신을 부른다. 아주 그리운 목소리... 과연 누구일까?

[미안해요! 당신을 지켜주지못해서... 그래도 약해지지말아요 당신이라면... 내가 아는 당신이라면 이 위기를 잘 벗어날거라고 믿어요!]

"유..리스? 당신이예요?"

아주 익숙하고도 그리운 느낌... 그가 확실했다.

그녀는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그에게로 걸음을 옯겼고 그에게 닿는순간 찰나의 신기루 처럼 사라져 버렸다.

"꿈이였나?"

렐리아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였다 얼굴은 보지 못 했지만 분명 그였다 그 말투, 목소리 느낌 모든게 그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어째서 그가 꿈에 나타나 버린걸까?

주위엔 나 혼자뿐... 미드제리엘이 파업을 선언하고 가 버리고 자신은 외로이 여기에 남았다.

전에는 이런일 없었는데 그가 꿈에 나타난것은 자신의 외로움이 만들어낸 허상이었을까?

그때였다! 그런 그녀의 상념이 깨진것은...

갑자기 주위가 밝아지더니 수 많은 인영이 그녀가 있는 공간에 들어차 있었다.

놀란 그녀가 주위를 둘러보니 자리하고 수 많은 천족들... 그리고 그들 앞에 서 있는 미카엘...

그는 엄숙한 목소리로 주위의 천족들에게 말한다.

"지금부터 나 미카엘은 존엄하신 천왕폐하를 대신해 렐리아 템페스타테스에게 추방령을 내린다!"

============================ 작품 후기 ============================

휴~ 오늘도 한편올립니다 갑작스러운 렐리아의 추방령! 과연 무슨일 일까요?

그것은 6일후에 공개됩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appxll 감사합니다

핵포탑 보시면 아시겠죠

spelion 저는 약 800일 남았네요

불행마스터리 아니! 어차피 신인데 신을 능가하는 힘을 어떻게 가지나요?

울프찡 예? 두날이라뇨?

시라메스 예! 당연히 풀립니다 아주쉽게

眞.天 예! 비하인드 스토리이죠

소게부 작가도 웁니다... ㅠㅠ

Estelada 엉~ 엉~ ㅠㅠ

qazwsx123 네~ 감사합니다

doojin 네! 고맙습니다

tlfhzhfk 응? 자게가뭔가요?

하늘이파래서 음... 사실 신들은 파업하건멀건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거의 여가를 즐기는거 뿐이어서 파업하든말든 상관없죠

페이카나 예! 합니다

BlackRaccoon 인정합니다

darkyang 저도 듣기는 했던...

류클리미레드 그렇게 생각하시다니 감사합니다  예! 그리고 추측하신게 맞습니다

우라우라리 전에도 나왔습니다만...?

헐랠래 그렇군요 그리고 아르카다 말씀이시군요 그건 나중에씁니다 좀 먼치킨 이어서...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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