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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52화 (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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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눈물

그린 화가의 솜씨가 뛰어난건지 아님 모델이 됬던 인물의 분위기가 그랬던건지 분명 마족임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였다.

"아!.."

나도 모르게 그 그림의 분위기에 도취되어진 것일까? 탄성이 절로 나왔다.

과연 지금 그림의 인물은 누구일까?

적어도 이 성과 연관이 깊은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어쩌면 여태까지 모습을 들러내지않고 있는 이 성의 주인일 수 도 있었다

나는 그렇게 그 그림이 내뿜는 분위기에 취해 쉽게 발걸음을 옯기지 못하고 있었다.

***

미드제리엘이 성 내부 구경을 하고 있을때쯤 방안에서 집사와 렐리아는 마주본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얼마간에 침묵이 흐르고 렐리아가 힙겹게 입을 뗀다.

" 그는.. 날 원망.. 했나요?"

그녀의 말에 집사는 고개를 저으며 그 말에 답했다.

"아닙니다 그분께선.. 마지막 순간에서도 웃으시며 떠나셨습니다"

"그런..가요? 하긴.. 그는 참 바보같았으니까요.. 마족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마음이 따듯했던 존재였으니까.."

".... 맞습니다 늘 웃음시며 짓던 그분의 미소는 아름답고도 또 따듯했습니다"

" 저.. 바보같죠? 그럴꺼예요 사실 집사님도 제가 원망스러울지도 모르겠어요 따지고보면 그는 저 때문에 죽은것이니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분께선 렐리아님도 알다시피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이 성의 주인으로 인정받을때도 침울한 표정이었자요 하지만 어느날 당신을 만나고 온 날부터 그분께선 바뀌셨습니다 아주 밝은 성격으로요"

"그런 저도 그 때문에 많이 바꼈는걸요 그는 나에게 웃음이라는걸 가르쳐 주었고 늘 어깨에 짊어졌어야했던 짐을 지워주기까지 했으니까요.."

말을 주고받던 집사는 문뜩 그녀에게 물었다

"저기.. 그 분의 무덤에 같이 가보지않으시겠습니까?"

"그의.. 무덤말인가요?"

"그렇습니다.."

"그럼 안내해주시겠어요..? 그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싶어요"

"그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저 따라오시길바랍니다"

집사는 그렇게 말하면 그녀를 안내했고 그를따라 밑으로 내려와 그의 무덤이 따로 안치된곳으로 왔다.

그의 무덤은 성주위 공터에 덩그라니 존재하고 있었는데 그 무덤앞에는 비석하나밖에

존재하지않아 무척이나 황량해 보였다.

"저기가 그의 무덤인가요..?"

그녀의 물음에 집사는 대신 고개를 끄떡이는걸 답하였다.

그런 집사의 행동에 그녀는 순간적으로 속에서 뭔가 울컥 하는게 올라옴을 느겼다.

그녀는 무덤으로 천천히 다가가 그 무덤을 어느새 전에 사놓았던 꽃을꺼내 그 무덤위에 올려났다.

"미안해요.. 내가.. 당신을.. 더 믿었어야 했는데.. 믿지못하고..."

그러자 여태까지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자책감이 밀려왔다.

"날.. 원망해요.. 그래야.. 내 맘이 더 편할수 있으니까... 날.. 욕해도.. 좋으니까.. 제발..

그리고 보고싶어요 유리스.."

그리고 어느새 그녀의 눈가엔 은빛의 물방울이 맺혀 무덤의 흙을 적시기 시작했다

천사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을 때 진심으로 울어주고싶은 존재가 있을때만 흘린다는 천사의 눈물..

천사는 울지못한다. 그들은 언제나 고고한 빛의 일족이니까 세상에 따듯함을 가져다주는 빛의 기준 이니까 그런 그들이 울면 세상의 빛들은 더이상 따스함이 아닌 슬픔만을 전해주기에 천사는 눈물을 흘리지못한다.

옆에서 울고있는 천사 한명을 보고있는 집사의 눈길엔 애틋함이 가득했다.

'허허.. 천사의눈물이라니..? 이 몸이 살다보니 별결 다보게 되는군요 주인님.. 당신께선 행복 하십니까? 당신은 정말 아주 복을받은 존재입니다 '

그렇게 그녀의 눈물이 흙을 적시고 새하얀꽃들가운데 고고하게 활금빛 빛깔을 내는 꽃에 떨어질때 간절함이 이루어졌다.

그녀가 감정을 추스리고 자리에서 일어날때쯤.. 그녀가 간절히 듣고싶었던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렐리아..]

그러자 그녀의 눈동자엔 그리웠던이의 모습이 담긴다

"유리스..? 당신이예요"

희미하게 형체를 유지하는 존재.. 비록 희미했지만 그 모습은 그녀가 가장 보고싶어했던 모습이었다.

그 형체는 따듯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렐리아.. 그래서인가요? 이 지루한 기다림도 견딜 수 있었죠]

"미안해요 이제와서.. 겁났어요 날 싫어할까봐 더이상 당신이 날 반기지 않을까봐.."

[그럴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울지마요 내가 말했죠.. 당신은 웃는게 몆배는 더 예쁘다고.. 모르던사이에 울보가 되버렸네요 난 그 당당했던 모습이 좋았는데..]

"흐윽.. 다.. 당신때문이잖아요 내가.. 이렇게 울보가 되어버린건.."

[미안해요.. 나에게 육체가있다면 그 눈물을 딱아주었을텐데.. 울지말라고 안아주었을텐데..]

"이 바보! 왜 그때.. 떠나지 않았던거예요.. 내가 오지않았으면 그냥 가도 되잖아요!"

[그럼 당신이 곤란해지니까요]

"그럼!! 내가 곤란해지도록 놔두면 되잖아요! 왜 그때 목숨까지.."

[렐리아.. 그때 생각나요? 어디 지상계에서 내가 당신에게 고백했던날 말이예요]

그러자 그녀는 말문이 막히고 그때 그 순간이 생각났다

"'왜지? 왜 날 쫒아다니는거지?'"

"'후훗 말했잖아요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고작 내 겉모습때문에 그런건가?"

"그럴리가요? 전 당신의 모든게 마음에 드니까요"

"....."

어째든 제 마음을 받아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들고 있는 꽃의 이름은 글로리아 아이테르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꽃이죠 제가 죽는날.. 아니 설사 이 영혼이 소멸한다 할지라도 당신만을 사랑하겠습니다 전 마족입니다 이 맹세는 언제나 지켜질겁니다.."

그렇게 그녀의 회상은 끝이났다 그 당시에 끝끝내 그의마음을 받아주지못했다. 그땐 자신의 마음은 차가웠으니까 그는 그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충분히 얼어있었던 그녀의 마음을 녹이기 충분했다.

[그때 말했죠? 영혼이 다하는 날까지 그대만을 사랑하겠다고.. 남자라는생물은 때론 너무나 바보같아서 자신의 사랑하는존재를 위해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어요]

"당신은 정말 바보같아요.."

[후후.. 부인하진않을께요 렐리아 부탁이 있는데 들어주실레요?]

"그게.. 뭔데요? 그걸로인해 당신이 행복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할께요..'

[저 당신을 만날기 시작한날부터 행복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죠.. 그럼 내 소원은 그대다 기다리는거예요 전 인간으로 환생하고싶어요 인간이란 추악하면서도 가장 따뜻해질 수 있는 존재이니까요  부디 기다려줘요 20년! 20년만.. 그댄 오래사니까 그정돈 기다릴수 있죠?]

"물론이예요 당신이 날 기다리듯 이제는 내가 그대를 기다릴께요 그게 100년이 걸리든 1000년이 걸리든.. "

[3년만에 환생하고 17년이 지나면 당신을 찻아갈께요 내가 당신앞에 설때 당신은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지으며 날 맞이해 줘요 그게 내 소원이예요]

"네 그럴께요.. 그러니 부디.."

이젠 서서히 그의 형체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그는 살며시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했던존재에게 미소를지으며 빛의 가루로 변해 사라졌다.

[그럼 조금만 기다려요 나의 사랑..]

============================ 작품 후기 ============================

후에엑~ 지금 작가는 오징어가 되가고 있습니다 진짜 오늘은 자판 하나하나를 누르는게 고역이군요 전 아직 이런거엔 관심이 없지만 다른 분들께선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혹시 돌을  던지시지는 않을지...

그리고 이번편에서 렐리아의 과거가 조금 들어났구요 이번편에서 이들이 했던 얘기가 이해가 안가시면 쭉~ 봐주시길 바랍니다 천천히 다른편들을 돌며 밝혀질테니..

그럼 다음편은 '불굴의 의지로 검을딛고 일어서..' 편입니다 비록 미드의 무댄아닙지만 전투신 입니다.

이젠 리리플가야겠죠?

아델론 예 날개찢기입니다 원래화나면 눈에 뵈는게 없죠

기린일세 응? 갑자기 님의 코멘이 사라져서 의문이들지만 일단 리리플 하겠습니다

원래 제가 맞춤법이랑 문법이 많이 약해요 지적바랍니다 오타같은건 바로 고칠테니..

뿌뉴 후~ 원래 주인공이 이런성격이아니지만 화나다보니 그런 행동을 하는거지요

에너지볼 아니요 그럴일 죽어도 없습니다 하렘을 보면 괜히 눈쌀이 찌프려지더군요 무슨 여자가 물건도아니고 남주에게 끌려다니는걸 보면 말이죠 물론 정작 그 당사자인 남주들은 인지를 못하다는게 많지만 말입니다

이호성치킨 글쎄요 어느정도 생각중인데 별로 역고싶은생각은 없습니다

마주르카 예 날개찢기입니다 그냥 아예죽일걸 순화시킨거죠

jisin 말씀은 감사하지만 별로 그러고싶지는 않습니다 절 속이는 느낌이어서요

막타형에오스 저기.. 그 천족은 NPC가 아닙니다만? 유저입니다 그리고 천마전쟁이 아니고 그저 오해일 뿐이죠 그 시간대에서도 이미 천마전쟁을 끝났습니다 물론 그 둘 종족사이가 좋은건 아니였지만..

Uoon 응? 자살아닌데요 케삭도 아니구요 케삭할려다가 참았죠..

sssagfds 예 어떡해보면 불쌍하죠 장난친거뿐인데

眞.天 늘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젠 아예 고정되어버린 멘트네요

BlackRaccoon  그러니까 날개만 찢은거..

에이린 ㅋㅋ 그런가요 물론 실질적으론 강등이 안되겠죠 소멸이 아니니 그래도 날개는 천사의 상징인데 다른천족에게 무시를 당하겠죠 이건 리얼리티를 중시해서 왠만하면 상처가 안낫는것도 있으니..

미노타우르스빼빼로 1.그럼 님의 말대로 용기 내볼까요? 2. 그런가요? 하지만 저도 이젠 학교를 가야해서..

와난 그럼 불쌍하잖나요..

류이천냥 감사합니다 그런말을 들을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아마 옛 연인이 맞을겁니다

Amurat 아 그게 제가 올리는순간 그 순간에 님이 리플을 다시는 바람에 그렇게 됬습니다

우라우라리 써도 누가 뭐라 안해요! 그러니 마음껏 쓰시길..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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