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나는 신이다-47화 (4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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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하루란...

"혹시..? 미드제리엘님..?"

아아.. 기어코 일을 터트려 버렸구나 엘리나..

엘리나의 목소리는 그리크지는 않았지만 주위의 사람들이 듣기엔 충분했다.

"미드제리엘..?"

"그게 무슨말입니까? 성녀님?"

빈민들과 그녀와 함께온 그녀의 수행원들의 의문을 표했고 그런 그녀는 나의 굳어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건지 순진한 목소리로 내 정체를 폭로했다.

"아! 저분이 미드제리엘님이세요.."

정말 순진한 목소리로 말하는그녀 그렇게 말하니 맥이 탁 빠져 화낼 수도 아니라고 부인 할 수도 없었다.

순간 정적이 흘렸다.

오래만에 만났는데 회포도 풀지못하고 정말 유감이구나 엘리나..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건 뭐? 바로 스피드!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최대한 빠른속도로 그곳을 빠져나왔다.

렐리아도 영문도 모른체 뛰쳐나와야 했다.

그렇게 사상최초로 자신의 성녀를 납치(?)한 신이 되어야 했다.

"헤.. 헥! 헥! 엘리나..? 그걸 거기에서 말하면 어떡하니 나 귀찮은거 싫어하는거 알고 있잖니?"

"미드제리엘님! 갑자기 그러는게 어딨어요? 놓칠뻔 했잖아요"

렐리아의 뽀루퉁한 말이 들려왔으나 나는 그걸 가뿐히 무시하고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돼 멍한 표정의 엘리나에게 말했다.

"죄송해요.. 전 그냥 반가운 마음에...."

엘리나는 이제 막 정신을 차렸는지 기어가는 목소리로 나에게 용서를 구했다.

나는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마! 널 혼내려고 하는게 아니니까 다만 곤란해질까봐 너를 데리고 나오거야 알겠니?"

엘리나를 달래는 나를 보며 렐리아는 묘한웃음을지으며 말했다

"어머! 미드제리엘님! 설마 그쪽 '취향' 이실줄을 몰랐네요 만약 이걸 알리면 신계가 인전 발칵 뒤집히겠는데요?"

그녀의 말에 나는 튀어나오려는 혈관마크를 손으로 지그시 누르며 내가 지을 수 있는 최대한의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설마..? 그렇겠니? 부디 어린얘에게 이상한 말지 마려무나 그리고 나중엔 보자꾸나 내가  사랑을 듬.뿍.듬뿍 넣어줄테니 기대해도 좋아 흐흐.."

"....."

엘리나는 그런 우리들의 대화(?)를 멍하니 지켜보다가 렐리아를 보며 물었다.

"혹시.. 저 분께서..."

"그냥 내 수행천사일 뿐이니 괜한 오해는 없길 바랄께"

"네..."

"맞아.. 내가 아름답고 지적일뿐만 아니라 강하기까지도 한  미드제리엘님의 수행천사 렐리아 라고 한단다."

"쿡.. 쿡쿡.. 쿡쿡쿡.."

나는 그런 그녀의말에 소리죽여말했고 그녀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나를 째려보았다.

하지만 나는 아랑곳 하지않고 실컷 웃어보인 다음에 엘리나에게 말했나

"뭐 아름다운건 맞지만 지적이고 강한건 확실하지 않은데 이건 확실해! 렐리아는 왈가닥 이라는것!"

그러자 렐리아는 소리를 꽥 내질렀다.

"누가 왈가닥이라는 거예욧!"

"누구긴.. 누구야 중용신 미드제리엘의 하나뿐인 수행천사지"

"정말.. 당신이라는 신은..."

"어! 당신이라니?  너 이래도 되는거야 '님'자를 붙여야지!"

"제 맘이에욧! 위.대.하.신 미드제리엘 님!!! 됬죠  신이라는 존재가 저렇게 쪼잔해서야.."

그녀는 분에 못이겨 뒤로 핵 돌아보았고 나는 그저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그렇게 상대를 보고 덥벼야지 난 임기웅변으로 연극부를 다닌 사람이야 이 정도는 일 도 아니지 후후훗...

그렇게 혼자서 분을삭이던 렐리아는 갑자기 엘리나의 팔을 잡고는 구석진곳으로가 땅바닥에 무언가를 쓰며 엘리나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있었다.

어디 그게 무엇인가 들어보니...

"잘 들어.. 사실 미드제리엘'님'은 신의 껍질을 하고 있지만 악마보다 더한 존재야 그러니까 저런 존재의 달콤한 술수에 놀아나면 안돼 알겠지 네가 너무 순수하고 착해보여서 알려주는거야"

"예?"

나는 그녀가 하는 행동을 보며 기가 막혔다 게다가 저런말을 하는 그녀의 눈빛에는 진지함마저 감돌았다

"허허..."

세상에 살다보니 자신의 모시는 신을 험담하는걸로 모자라서 그 신의 성녀까지 신을믿지 말라고 하는 수행천사는 정말 세계.. 아니 차원최초 일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이 지금 내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고...

"풋~.. 지금 저 웃길려고 한거맞죠? 재밌었어요"

엘리나는 우리들의 싸움이 재밌는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꼭 광대가 된 기분이었다 우린 나름 진지하게 싸운건데.. 갑자기 웃음이 터져나왔다.

어떻게 보면 왜 싸웠는지도 모르는 거였다 말하다보니 어느새 싸움으로 번졌고 그걸 다행히 엘리나는 장난으로 받아드린것 이었다.

"푸하하하!! 그래 그냥 재밌으라고 한거야 재밌어다니 다행이네"

렐리아도 이런 내 의도 아는지 따라 웃어보였다.

하긴 여기에서 진짜로 싸운거라고 하면 추잡해지기밖에 안돼니까..

"맞아! 엘리나가 우울해보여서 미드제리엘님이랑 나랑 짠거야 어때? 실감났지!"

나는 한참을 웃다가 비록 게임상에서 구현됬을 뿐이지만 파란 하늘 쳐다보았다

싱그런 공기내음에 몸이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모두 재밌었는지 된거지 뭐...

아!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그 빈민들과 수행원들은 한동안 굳어진체 서있었고 내가 있는방향으로 기도를하거나 절을 했다고 한다.

============================ 작품 후기 ============================

히야~ 이번에는 상큼하게 끝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거 다음에 사건이 하나있는데 엄마의 눈치가 보여서 다른부분으로 미루고 여기서 끝을 봤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리리플 갑니다

眞.天 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부탁드리구요

BlackRaccon 헤 저랑 비슷하신듯 저도 잘그린게 좀비고 못그리면 미확인물체가 되지요 이목구비의 대칭도 안맞고 한마디로 뒤죽박죽...

미노타우르스빼빼로 아니요 독자들의 생각이 그리하시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겠죠..

물모리 살짝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연참갑니다

뿌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에이린 쿨럭~ 귀엽다뇨? 저 그건 실수였어요 고의가 아니였다구요!

rulruly2 그걸 매력이라니 그저 실수일뿐인데 그리고 짤린게 아니라 그냥 잘못된문장을 지우지않고 새로운 문장을쓰다가 밑으로 밀린것..

페이카나 죄송합니다ㅠㅠ 용서해 주시길..

suk577 지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못된게 있다면 지적을...

추신* 혹시 지금 분위기가 맘에 안드시는 분들은 조금만 참아주세요 이거 쉬어가는 코너고 약간의 떡밥투척용이죠 다음 편에는 조금 무거운 편이 될 겁니다

그럼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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