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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하루란...
그렇게 그곳의 문은 눈치채지지못한체 조용히 닫혀졌다.
"휴~ 이제 뭐하지?"
그곳에서 나오니 할께 없어진 나는 한숨을 푹 쉬며 중얼거렸다.
"으..음~ 지상계가는게 어때요? 어차피 자주 들리시잖아요"
그때 뭔가를 골똘히 생각중이었던 렐리아가 한가지 대책을 내놓았다.
"지상계..? 하긴 그렇지, 가장 씨끌벌적하기도 하고.."
"그렇죠? 그래서 제가 다 준비했다니까요 게휙도 다 짜났으니 빨리가요"
나를 보며 재촉하는 그녈보고 나는 잠시 말을 잃었다.
뭔가 잘못걸린 기분이었다.
이왕 노는거 아예 날잡은것 같았는데 지금보다 몆배는 피곤할것 같은 느낌이었다.
각오는 했지만 누군가에게 끌려다니는것은 정말 할 짓이 아닌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신계보다 몆배는 더 넓은 지상계라면 그런것이 더 심할것이다.
"요 입이 문제지 입이!"
나는 그런 약속을 너무 쉽게 해버린 입을 자책하며 그녀가 시킨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하~ 정말 약속하기전에 몆가지 제약을 걸어놓것을...
어쩌겠는가 이미 업질러진 물이요, 버스가 떠난뒤에 손 흔드는 격이였다.
"자! 미드제리엘님 시작하셔야죠?"
"휴~ 예~ 예~ 지금 합니다 참나 누가 상관인지... [하강!]"
"후후훗.. 오늘은 미드제리엘 님이 봐주셔야죠!"
우린 몆가지 준비를 한다음에 권능 -하강-을 써서 지상계로 내려왔다.
물론 '강림'이 있지만 굳이 하강이라고 한 점은 강림은 자신의 교도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하는거고 하강은 그냥 그 말대로 단순히 내려오는것이었다.
빛무리에 휩싸이고 모습이 나타난곳은 역시나 내가 자주 내려오던 타스론 왕국의 수도 타레베였다
다행히 사람이 드문곳으로 내려와서 빛무리와 함께 나타난 우리를 보는 사람들은 없었고
그곳에서 조금 더 감으로써 자연스럽게 거리를 노닐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섞여드러갔다...
"세상에 저게 사람이야?"
"우앗! 내눈이 잘못 된건가?"
워낙 튀는 외모를 소유한 우리였기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을 받았다.
나또한 인간 미드가 아니라 신계에서 생활했던 그 모습 그대로 했기 때문에 나 역시도 집중을 받았다.
그 이유는 뭐 미드의 모습으로 나왔다가 아는사람을 만나기라도하면 난처하기도 하고 (물론 아는사람이 별로 없지만서도..) 지금은 유희가 아니라 그냥 심심하면 잠깐 들리는 나들이 정도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렐리아때문이었다 나만 얼굴을 바꾸면 주위에서 뭐라뭐라 하기때문에 그게 듣기싫었고 렐리아같은 미인은 너따위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시비를 거느 존재들이 있기 분명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이 얼굴로 있으면 감히 올 생각을 하지 않을테니까..
물론 우리 둘 다 모습을 바꿀수 있지만 그것은 렐리아가 죽어도 싫다는데 어쩌겠는가?
"이거.. 곤란한걸.."
나는 외모로 사람들의 집중을 받아본적이 없기에 좀 불편했으나 렐리아 녀석은 이런 시선이 익숙한지 즐기고있는듯 보였다.
난 그런 그녀를보며 고개를 저었다.
그때 샤틴으로부터 귓속말이 들려왔다.
[야! 너 지금어디야? 내가 말하면 올 수있어?]
나는 처음엔 이 상태로도 귓속말이 되는지 의아했으나 강림상태가아니기에 그려려니 했다(저.. 몆화전에 귓속말기능이 사라지고 그걸대신할 물건이 생긴다고 했는데 아직 업데이트 전입니다 :지은이)
나는 전같으면 바로 콜을 때렸겠지만 내 상태가 이러니 당연히 거절해야했다
[아니, 그렇게는 못하겠다 사정이 있어서 미안..]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이거 곤란한데... 샤르프녀석도 볼일이 있다던데.. 그럼 나중에 보자!]
그렇게 그와의 귓속말을 끝내고 우리는 사람들의 무리를 떠나 정처없이 걷고 있었다.
가다가 유저들의 말소리도 몆번들려왔으나 가뿐히 무시하고 걷고 또 걸었다.
그러다 보니 익숙한곳이 눈에 보였다.
"여긴..?"
'응? 여기가 어딘지 아세요?"
"응!.. 여긴..."
이곳은 저번에 엘리나와 만났을때 빈민촌에서 빈민들을 구제했던곳이다
그러고보니 이 모습을 한체로 내려오는건 그때처음이었고 지금이 두번째였다.
그런데 그곳에 좀 변화가 있었다 지저분한 거리들이 정돈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배를 굶주린체 널부려져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사람들 몆명이 보였고 그들도 나를 보았다.
그들은 갑자기 눈이 커지더니 과만반응을 했다.
"오오! 구세주이시여...!!"
"덕분에 우리가 살 수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들의 반응에 렐리아가 어리둥절해서 나에게 물었다.
"이게 뭐예요? 다들 왜이러는거죠?"
"아니 그게.. 내가 여기서 구제활동을 했었거든.."
"하~ 그럼 이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네요"
나는 그런 그들의 모습에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하하.. 모두 잘 지냈셨나요?"
"물론입니다 덕분에 말이죠 아! 그리고 중용의교단에서도 종종 파견나와 우릴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 있지않습니까 여기 출신인.. 저번에 같이왔던 엘리나 말입니다
알고보니 그 얘가 성녀지말입니다 그래서 이틀에서 삼일정도 거리를두고 여기를 방문한답니다 듣자하니 다른곳에서도 활동을 한다 그러더군요 그리고 오늘 왔을지 모르겠군요 저번에 오지 않았으니..."
나는 생기를 되찼고 잘 살아가는 그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으나 들려오는 그들의 말에 살짝 얼굴이 굳어졌다.
"설마..!?"
아니까다를까 저편에서 사람들을 돌볼고 있는 녀석이 보였다 당연히 반가워해야하지만
만약 여기서 아는척하다간...
"혹시..? 미드제리엘님..?"
============================ 작품 후기 ============================
음.. 이번편은 맘에 안들어요 재밌고 없고 빨리써야 하니까 급전개가 되버리고...
그래도 좀 큰 떡밥이 들어있기 때문에 안쓸수도 없고 그럼 좀 있다 뵙겠습니다
리리플입니다
Uoon 그.. 그럴리가요.. 그것도 땡기긴 하지만 그러면 짜났던 설정이 망가지기에...
에이린 에.. 아마도 그러겠죠? 아마 서로를 이해하지못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단편일겁니다
뿌뉴 하하.. 그렇시다니 영광입니다 이렇게 모자란글에 금칠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미노타우르스빼빼로 그런가요? 그럼저만 괜히 들떴네요.. 47화까지 설문에 변화가 없으면 님 말대로 연재를 하겠습니다
眞.天 그렇군요! 좋은거 알아갑니다
spelion 좀 아쉽네요.. 너무 무리한 부탁이었나봐요
우라우라리 그렇습니까? 마음이라도 잘 받게습니다
BlackRaccon 설마.. 저보다 못그리시겠어요.. 전 인간을 그리면 좀비가 되버려요.. ㅠㅠ 동병상련..
페이카나 조금만 기다리세요 모든 전쟁에는 명분이 필요한 법이죠 가까운근래에 싸움씬이 있을겁니다
darkaruna 이벤트라보기엔 엇측이 있네요 이게임은 이벤트가 따로 없습니다 다만 수만가지의 경우에따라 데이터가 처리되고 바뀔수도 있는거지요..
물로니 일등축하드립니다 근데.. 이거 연참을 못하게되면 큰일날 분위긴데요?
어째든 9시에서 10시30쯤에 한편 더 올리겠습니다 그 전에 못 올리면 연참이 실패한거...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