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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것과 옳지않은것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본 나는 그 이유를 생각해내곤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유민아.. 저게엄마니? 아닌거 같은데"
아빠가 두 눈을 뜬 체 말했고 나는 한숨을 쉬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내 길고도 짧은 설명이 끝나자 아빠는 이제야 수긍하는듯 했다.
"아.. 그렇게 된거였군 스페셜리스트라.. 그래서 엄마가 저렇게 바뀐거고.."
"이거 부럽구만 유 과장 자네 아내는 저렇게 예쁘니말이야"
"하하.. 내가 다른건몰라도 아내는 잘 만났지"
"에이! 그러면 뭐예요 어차피 게임 속 모습인데 과장이 너무 심해요!"
이런 나의 말에 돌아오는건 아빠의 꿀밤이었다.
"인석아! 그럼 너는 엄마가 안 예쁘다는거냐?"
"맞다.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본판이 받쳐줘야지! "
"알아요! 그가 농담으로 말한건데.."
"어허.. 그러건 농담으로도 하면 안돼지!"
그렇게 아빠는 나를 호통(?)치고서 엄마를 빤히 보더니 정말 내가 보기에도 닭살이 돋는
말을 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당신을 아내로 두다니 나는 행운아인것 같아!"
"참.. 당신도 부끄럽게.."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얼굴이 헬쓱해졌다.
하~ 신혼도 아닌데 저럴필요가 있을까? 내 착각인줄몰라도 귓가에 딸랑이는 소리가
왜 들리는지..
아빠 회사동료라시는분도 멍해져 중얼거렸다.
"참.. 유과장에게 저런면이 있는지 몰랐구만..."
뭐 아무튼 무사히 만난 우리였다.
그리고 서로 소개를 하게되었는데 처음엔 다 알고있는데 굳이 할 필요가 싶었는데
아직 게임상에서는 익숙하지않고 재밌겠다는게 이유였다.
더더욱 이해 할 수 없는게 엄마가 그 의견에 동의했다는거다.
"흠흠.. 그럼 나부터 소개하겠네.. 이름은 현실은 석판규, 게임속의 이름은 시리온 보다시피 종족은 드워프라네 레벨은 72라네 직업은 엑스 디펜더(Axe Defender)이고.."
아저씨는 자신을 잘 모르는 우리들을 위해 자신의 진짜 이름까지말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는 와중에.. 아빠가 아저씨에게 끼어들었다.
"하하.. 그리고 이 친구가 목표로 하는게 뭔줄알아? 드래곤을 찻아서 웨어울프로.. 웁웁"
"이 친구야 그만하게! 그렇게도 나를 창피주고싶나?"
엄마와 나는 그 모습에 잠시 고개를 돌렸다.
아빠는 시원시원하고 다 좋은데 분위기가 편하거나 남들을 골릴때면 가끔씩 숨겨져있던 푼수끼가 보이기도 했다.
그 사이.. 말을하지 못하는 아빠를 대신해 엄마가 자기 소개를 했다
"이름은 이진 이예요.. 그리고 게임이름은 그론디.. 종족은 스폐셜리스트(인간) 레벨은2 직업은 조향사입니다
그다음은 나였는데..
"이름은 최유민 게임은 미드제.. 아니 미드입니다 종족은 인간..이구요 레벨은...24입니다 직업은 블레이더입니다
나는 여기서 몆가지 실수를 해버렸다.
일단 모르고 본명을 말해버릴 뻔 봤고 하도 상태창을 본 지가 오래되어 레벨을 기억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는거였다.
드디어 입막음에서 풀린 아빠가 소개를했는데 황당했다.
"내 이름은.. 최유겸 게임이름은 세실리안 종족은 인간.. 레벨은 105 직업은 ..나이트"
황당해도 너무 황당했다. 아니 여기서 아빠의 이름을 모르는사람이 어디있는가? 하지만 아빠는 다들 하니까 자기만 안하면 이상하니 그런거란다..
분명히 아직 푼수끼가 다 가시지않은게 분명하다 엄마와 난 잘 모르는 아저씨를 배려해서
그런것인데..
그런 아빠를 나무라는듯. . 아저씨는 엽구리로 아빠를 쭈시기까지 했다.
아무튼 그런 씨끌벌적한 소개가 끝나고 아빠가 조금은 진지한 목소리로 아저씨에게 말했다.
"이봐! 자네.. 무슨 새로운 사냥터를 찻아다고 하지 않았나? 일단 거기로 가보지!"
아저씨가 전에 어떤곳을 찻아났는지 아빠가 아저씨를 부추겼다.
"알겠네.. 어차피 혼자로는 무리니 같이가세.. 하지만 그전에.. 우리만가면 재미없으니 다른 유저들도 한 두어명만 데려가는게 어떻겠나?"
아빠는 아저씨에 말에 잠시 생각해보더니 고개를 끄떡였다.
"괜찮겠군.. 근데 어떻게 다른유저들은 끌어들릴려고? 여긴 초대 시스템같은것도 없지않는가?"
"다 하는 수가 있네"
아저씨는 배낭에서 펜과 판자를 하나꺼내더니 뭐라고 쓰고는 사람들이 많이 보게끔 만들었다.
그 판자에는 '파티원 구함! 새로운 사냥터 선착순2명 신관계열 우대' 이라고 적혀저있었다.
"이야! 능숙하네요?"
"그렇지! 자기말로는 어렸을적 PC온라인 게임에서 이름 좀 날렸다고 하던데,,"
그러자 얼마 지나지않아 2명의 사람의 그 곳으로 왔다.
한명은 20대 초반의 여자였고 신관같이 보였고 하나는 나와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소년이었는데 특이하게 도를 끼고있었다..
" 새로운 사냥터라뇨? 그런게있나요?"
"물론입니다."
아저씨는 그 둘을 파티에 참가시키고는 우리들을 이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리고 서로 퉁성명을 했는데 여자쪽은 이름이 라니엘 종족은 인간 레벨은 41 직업은
'홀리 메이지(Holy Mage)' 였다.
나와비슷한 소년은 세르엘 종족 인간 레벨 50 직업은 정령검사라고 소개했다.
우리가 향한곳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않는 북쪽의 풀숲이 가득한 곳 이었는데
아저씨는 그런 풀들을 헤치고 어느곳을 가리켰다.
"저쪽입니다"
가르킨쪽에는 바위에 커다란구멍이 뚫린듯 무슨 입구같은게 보였다.
여기는 역시나 그놈의 리얼리티때문에 따로 던전이나 사냥터가 구비되어있지 않았다
몬스터와 NPC들의 경계가 모호하고 그저 이런 동굴이나 아니면 몬스터라고 부를만한게 있으면 거기가 사냥터였으니까..
그곳으로 한 발자국 들어수는 순간 안내음이 들렸다.
[흑야묘(黑夜猫)들의 부락으로 진입합니다]
'부락..? 설마!"
내가 들려오는 안내음에 대한 생각을 끝마치기도 전에 동굴의 안쪽에서 스산한 음성이 들려왔다.
" 오만한 인간들이여.. 여기에 칩입한 죄.. 그 죄를 죽.음으로 갚아라!"
============================ 작품 후기 ============================
한편 올립니다
이 편부터 진짜 이번편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후반부에 스토리를 진행하기위해 불가피하게 조금은 급전개를 하고 말았습니다 부디
양해해주시길.. 제 실력이 부족한점이 많겠지만..
그럼 리리플입니다~
류이천냥 감사합니다 이런 부족한 글이라도 재밌게 읽어주시니..
燦月(찬월) 예 드워프입니다 하지만 별로 자기종족의 자부심이 없지요
spelion 응? 드워프라면 안돼는건가요?
류클리미레드 그렇겠죠.. 하지만 그게 제일 힘들답니다 모든 독자의 취향에 맞출 수는
없으니까요..
hauler 일단은 고쳤습니다 근데 뭐랄까? 막 한편을 다 쓰다보면 마음이 이유도없이 급해집니다 그래서 퇴고도 못하고 바로 올려버리죠 제 천성이 게을러서 그런거일지도 모르지요 아무튼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적 부탁드립니다
chaosruin9 아!.. 님 오래만이네요 좀 종종들려주시면 좋을텐데..
眞.天 늘 감사드립니다 이 못난 글을 읽어주셔셔..
문청 아.. 그게 바로 옆에 있으니 말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이름은 '블루샤'입니다 일상물이죠
*추신 저에게 몆날전에 자캐를 보내신 슈르헨님.. 제가 이제야 님의 케릭타를 넣어보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슈르헨 님 뿐만 아니라 저에게 예전에 케릭터를 남겨주신 모든 분들 안나온다고 서운해하시지마세요 다 기억하고는 있으니 다 한번쯤은 나올겁니다
물론 이 글을 보지않거나 신경을 안쓸 수도 있지만...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