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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머리카락의 성녀
"큭큭.. 저들은 죽어도 이러한 사실은 모를꺼야 후후훗"
나는 잠시 쿡쿡거리고는 다시 근엄한 음성으로 말했다.
[그럼 난 이만 가보도록하겠다. 부디 내 뜻을 이해했길 바란다]
"알겠습니다 신이시여 당신을 만나서 영광이었습니다"
나는 그 말에 살짝 고개를 끄덖이고는 오색빛깔이 빛나는 날개를 접었다 폈다.
그러자 갑자기 빛무리가 솟아오르던가 싶더니 순간꺼지며 집어삼켰다가 얼마 지나지않아 산산히 공중으로 분해됬다.
그리고 나는 이젠 그곳에 존재하지않았다.
***
(주) 헤븐의 개발부장 한석현부장은 입안에 무언가를 오물거리면서 무언가를 모니터링 하기 시작했다.
모니터에는 한소년과 큰 날개를가진 빛으로둘러쌓인 여자가 만나고 있었다.
"음.. 드디어 만난건가? 그렇다면 이 게임의 개발목적에 대해서도 곧 알겠되겠군.. H.T.G는 결코 재미만을 위하여 만든게임이 아니니까.. 그렇지않고서야 그 노력을 들여서 셀수없는 종족과 직업 또한 우리조차 예상할수없는 끝없는 히든피스를 구현할리없지 뭐 이제는 그런것조차 재미의 한 요소지만 말이야"
그는 혼자서 중얼거리고는 먹고있는 음식물에 목이메이는지 막 입사한지 3일째가 되가는 이용운을 불러 물을 가져오게 했다.
"켁! 이거 목이메이는군. 이봐! 신입 여기 물가져오라고!"
"예? 예! 알겠습니다 당장가져오죠!"
그는 일을하다말고 부장의 물 심부름을 하게됬다.
"여기있습니다."
벌컥벌컥!
시원하게 물을 들이키고는 이제야살겠다는듯이 자신의 배를 두드린다
"커억~ 아! 이제 살겠군.. 응? 뭘봐 이젠 가서 일이나 열심히 해!"
"예?"
"말귀 못 알아들어? 가서 일하라고!"
"네! 알겠습니다!"
"쯪쯪 느려 터졌군.. 저걸 어디따 쓰려고.. 뭐 어째든 열심히 하라고 위대한 주신의 대리자여.. 뭐 쉽지는않을꺼야 원래 인간이라는게 왠만하면 다 자기중심적이거든... 후후훗"
그는 이용운을 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모니터를 보고는 중얼거렸다.
"뭐.. 이젠 문제도 없었보이니 잠이나 자봐야겠군.. 하암~"
그러고는 의자를돌려 잠을자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게임에대한 개발및수정에 잠도 못자고 열심히 일하고있었지만 오직 그만이 무사태평이었다.
이래서 직장상사는 잘 만나야한다고 하나보다
***
나는 지금 요 몆칠간 지상계에 가보지도못하고 렐리아에게 붙잡혀 꼼짝없이 교도들을 살펴야 했다 게다가 지금 유저들에게도 중용의 신관이라는게 활성화가 되서 몆배는 바빴다.
신도들이 할일도없는지 날마다 나를 찻아와 기도하길바빴고 저마다 자신의 소망을 말하기도 하였다.
뭐 예를들어 건강해지고싶다거나 돈을많이벌고싶다거나 왜 그런게있지않는가 우리가 정월 대보름날 밤이면 달을보며 비는 흔하디흔한 그런 소망같은거 말이다
그게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니 어쩔수없겠지만...
나는 정성껏 답하기위해 그저 그들에게 잘될거라고 이제는 나의 상징이 되버린 사람의모형을 통하여 그것을 알렸다
하루는 이곳의 왕이 신하들을 이끌고 신전을 찻아왔다.
"신이시여.. 옯은정치.. 바른정치.. 을하고 백성들에게 덕망을 얻을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순간 나는 이걸 듣고는 황당했다.
내가 이걸 어떻게 안단말인가? 순간 그냥 무시할까도 생각했지만 신적인 인내심으로 친절히 현실의 옛 성인들이 했던말을 그대로 특별히 계시로 내려주었다.
[그러기 위해선 그대가 오만함을 버려야하느리라 또한 그대에게 아부하는자를 멀리하고 쓴소리를 하는자를 가까이하라 백성들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돼며 신분출신에 상관없이 널리 고용하고 귀족들에게 엄격히 대하라 그러하다면 만 백성들은 너를 칭송할것이며
덕이 스스로 오게될것이다]
"진정으로 그러합니까?"
[그러하다]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덕분에 좀 더 어두웠던 내 앞길에 빛이 보이는듯합니다"
왕은 그렇게 기뻐하며 많은 재물을 나에게 바쳤다.
나는 그 재물중 일정량만 가져가고 나머진 신전에다 줘 버렸다.
그 이후부턴 별 특별한일이 발생하지않았고 슬슬 이 짓도 지겨워갈 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었다.
"흠.. 이 짓도 지켜워지는군.. 렐리아눈치봐서 적당할때 내려가야지~"
그렇게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밑을 내려다보고있었다.
밑을내려보고있는데 이제 막 10살정도 밖에 되어보이지않는 소녀가 신전으로 들어왔다
그 소녀는 그 작은 손에 사과를 쥐고있었는데 그걸 나의 제단에바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신님.. 신님.. 지금 계시다면 부디 저의말을 들어주세요"
너무나 애절하게 기도하는 그얘의 말에 나도 저절로 귀가기울어질 수 밖에 없었다.
"신께서는 모두를 포용하라고했는데 왜! 우리는 그러한 포용을 당할수없는것일까요?
왜! 우리는 무참히 버려져 쓸쓸히 죽어야 할까요? 우리는 신 님의말처럼 남에게 피해를 준적도 없는데요?"
나는 그말을 듣고는 이대로는 있을순없겠다 싶어 렐리아에게 말했다.
"저기.. 렐리아? 나 내려가봐야겠어!"
"왜요?"
나는 그녀의 말에 미소를지으며 답했다.
"응! 진심으로 말을들어주고싶은 존재가 생겼거든 그럼 나 갔다올께!"
[강림!]
순간 빛이뿜어져 나를 지상계로 인도했다.
푸아앗!
빛이 걷히고 내가 모습을 보이자 그 소녀의 놀란 표정이보였다.
그 소녀는 다 떨어진 누더기를 입고있었고 며칠동안 씻지를 못한듯 몸 전체가 때가 끼어있었다.
하지만 평민으로는 드문 새파란 푸른머리카락을 단발로 하고있었으며 바다의 보석이라는 아쿠아마린같이 빛나고 맗은 눈빛을 지니고있었다
"신이신가요?"
놀라 묻는 그 소녀에게 내가 최대한 웃을 수 있을정도로 인자하게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그 소녀에게 물었다
[맞다 나는 미드제리엘이라고한다 인간의 아이여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 작품 후기 ============================
약속대로 한편 더 올렸습니다 ㅎㅎ 사실 영화를 볼러 갈 것이냐 글을쓸것이냐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을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푸른머리카락의 성녀' 편 시작입니다 좀 다른 편에 비해 길게 잡았습니다 조금은 진지하고 조금은 코미디가있는 편입니다 줄독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codelia01 님도 그러하신가요 저도 그렇지만 지금 글을 쓰는중입니다
ordeal 님이 무슨의미로 하신줄은 모르겠으나 저도 일단 ㅇㅅㅇ
야금이 네 열심히 쓰겠습니다
류클리미레드 네 그렇겠죠 이젠 미드는 전 종족에 신도를 둔 유일한 신 ㅋㅋ
眞 天 감사합니다~
Reska 뭐가 그리 웃긴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도 ㅋㅋㅋㅋㅋ
이호성치킨 신이니 당연하겠죠?
chaosruin9 감사해요 앞으로도 자주봐주세요
tempeople 그렇습니까? 폰을 빼겼는데도 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중수Killer 그래요? 죄송합니다 저도 가끔식 어이없을때 그렇게웃어요 그러면 왠지 세상을 초탈한 기분이 드던데
SI엘 감사합니다 정주행을 해주시다니!!
헐랠래 ㅎㅎ 노력해보세요 그래도 3빠잖아요
세키렌 2빠시네요 코멘트를 달아주셔셔 감사합니다
kjs1885 오! 1빠 이시네요 축하드려요 짝짝짝!
추신* 아! 전편에 꾸준히 코멘트를 달아주신 HA긴 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모든 판타지를 사랑하시는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