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6 / 0211 ----------------------------------------------
결성~! 미드 밀어주기 회
" 드르렁~ 드르렁~ 쿠우울"
텅빈 사무실에 오직 한부장의 코고는 소리만 울려퍼질뿐이었다
***
지금은 오후 2시 약 30년~40년전 같았으면 한창 오후 수업이 진행중이었겠지만
2045년 정책이 바뀜에 따라 1시까지가 정규수업이고 그 후로부터는 듣고싶은 수업시간을 정할수있다.
예를들어 4시에 체육수업이있다면 그때에 학교로가서 들을수있는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시간표로 잘보고 과목을 선택한다.
한때 이 정책은 너무 학교가 물러진다고 비판을 받았으나 오히려 학생들은 자신이 하고싶은것, 잘할수있는것, 한 우물만 팔수있다고 열열히 환호했다. 물론 기본이 안되는 학생들은 끝까지 남아 야간자율학습 일명 '야자'까지 해야했지만..
뭐 오늘은 별로 내가 좋아하는것 없어서 수업을 갈 생각이없다. 즉 부모님이 오시기전까진 마음껏 게임을 할수있다는 것이었다.
아무튼 2시가 되자 동료들이 속속히 등장했다.
"먼저 와있었네?"
"그렇지 뭐.."
" 레벨 10정도는 만들어 낫겠지?"
"물론 네가 그 소리 하는게 싫어서 기어코 만들어났다 됬냐?"
지금 내 상태창은 이렇다
이름 미드(가명) 성별 남 종족 인간(봉인) 레벨10 HP 350 MP 150 칭호 무(無) 직업 블레이더(Blader)
힘 15 민첩 28 지능12 지혜 10 손재주 18
렙업 하나당 4개의 보너스 스텟이 있는데 보면 주어진 스텟에 비해 조금 더 높은것을 볼수있는데 블레이더가 되면서 어느정도 민첩과 손재주가 올랐고 나머진 네가 좀 손을썼다.
약간 봉인을 풀고 스텟을 각각 1~2정도가 올랐다고해야하나? 아무튼 그렇게해선 이런 스텟을 가지게 된것이다'
또한 내 스킬창을 보자면
종족스킬
창조 (봉인)
파괴 (봉인)
권능 (봉인)
블레이더 스킬
연검술 -중급- (패시브)(숙련도) 24.5 연검을 다를수있는 방법이다 숙련도가 오르면오를수록 더욱 현란한 공격을 할수있다 숙련도가 20%씩 오를때 공격력10% 공격속도5% 상승
검기劍氣 -초급- (패시브)(숙련도) 12,8 검에 기를 불어넣는다 숙련도 20%씩 오를수록
검기의 색이 짙어지고 더욱 예리해진다
깜짝베기 -초급- (엑티브)(숙련도) 10,2 순간적으로 적을 베는벙법이다 5%의 확률로
방어력을 무시한다
베쉬bash -초급- (엑티브)(숙련도) 14.6 순간적인 강한힘으로 적을 베어버린다 10%의
확률로 스턴발동
이러한 스킬들이 있다
이걸보면 블레이더라는 직업이 도적계열이긴하지만 도적의 가장 큰 특징인 은신과 암살에 특화된게아니라 오히려 정면대결에 특화된 직업이라는걸 알수있다.
"근데 어떻게가지? 울음의계곡은 여기에서 좀 떨어져있잖아?"
"훗.. 벌써 내 직업을 잊은거야? 샤론!"
그가 소리를 지르자 커다란 청색의 와이번이 포효하며 날아왔다.
"캬오오오~"
그 커다란 물체가 나타나자 그것이 한 날갯짓에 먼지가 날리고 자갈등이 바람에 날아갔다.
"날아가면 되지! 샤론 부탁한다 미안하지만 우리모두를 태워줄수있지?"
그가 말하자 샤론을 알겠다는듯이 고개를 끄덖였고 그는 샤론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은
다음 샤론의 등에 올라탔다.
"자1 모두 올라와!"
그 말에 우린 모두 샤론의 등에 올라탔고 샤론은 천천히 날갯짓을 시작했다.
푸드덕 푸드덕
순식간에 공중에 뜨더니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우아와~ 빠른데?"
"그렇지? 평소에는 이것보다 더 빠르다고!"
거의 화면속의 장면이 휙휙 지나가듯 주위에풍경이 빠르게 변화했고 모두들 그것에 감탄했다.
나는 주위에 풍경을 느긋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온몸으로 느겨져오는 바람을 만끽하고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린 울음의계곡에 진입할수있었는데 곧 그것을알게되었다.
친절하게도 그곳에 들어가자마자 안내음이 들렸기 때문이다
[ 울음의계곡에 진입하셨습니다]
"쿠워워~"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귀곡성..
"스팩터다! "
기다란 손톱을 내세운체 두둥실 떠나니는 허연물체가 바로 언데드 몬스터중의 하나인 스팩터였다.
"강인한 투지!"
샤틴이 버프로 보이는 스킬을 사용했고 그대로 스팩터에게 다가가 베어버렸다.
스걱!
스팩터는 그대로 양분된체 소멸되었다.
"좋아! 나는 샤론을 타면서 몬스터를 몰아올테니 다들 내려서 미드를 돕는거다 명심해
최대한 미드가 가장많이 데미지를 주게해야해!"
"오케이!"
"알겠어"
"알겠다.."
"알겠어요."
그렇게해서 샤틴은 몬스터를 몰아오고 다들 데미지를 적게주면서 나에게 몬스터를 갔다(?) 주었다.
나는 그러한 도움으로 서서히 경험치와 숙련도를 올릴수있었다.
내가 15가되고 어느덧 받아먹는것도 지겨워 질때쯤 나는 그곳을 탐사해보기로했다.
그곳은 언데드가 살수있을만큼 어두침침했고 V자로 된 계곡에 양쪽에 나있는 나무도 풍성함을 자랑하는게아니라 말라있었다.
15짜리 그곳에 홀로들어가는것은 매우 무모했으나 나는 여차하면 봉인을풀면됬으니까
신의 고유한 특성중에는 불사체(不死體)라는것도 존재했으니까 뭐 인간으로 되어있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깊숙이 얘들 몰래 계곡 속으로 들어갈때 여기서만 볼수있는 특이한 몬스터인 고함 고불린 2마리가 튀어나왔다.
특이한 울음소리로 음파공격을 주로하는 녀석인데 조심하지않으면 청각마비에 환청까지
올수있으므로 조심해야했다.
"휴~ 벌써부터 나온건가?"
나는 한숨을 내쉬고는 내가 창조로 만든 모조 연검가지고는 안될것같아서 가방을 뒤져
아르카다를 꺼냈다.
그놈의 리얼리티가 뭔지 인벤토리라는 창이 존재했지만 그것은 무엇이있는지를 차례대로 알려줄뿐 넣거나 빼내지를 못해서 직접 가방에 손을 넣어 물건을 빼야했다.
내가 지금은 인간이지만 본체가 신이고 봉인을 다푼게아니라 종족을 인간에서 신으로만 한거여서 아르카다를 사용하는데 문제가없었다.
"비록 봉인된 상태지만 저 둘을 물리치는덴 문제가 없겠지"
나는 내 손에 들린 아르카다를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키라라락? "
"크라락!"
도데체 뭐라고 떠드는지를 알순없었지만 수많은 빛깔이 뿜어져나오는 아르카다가 신기한지 그들도 자신도 모르게 내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미안하다,,"
나는 짤막하게 그들의 명복을 빌어준뒤 횡으로 그들을 베었다.
서거걱!
근데 베는 느낌이 이상했다. 뭐랄까? 손맛이 느겨진달까? 칼로 순두부를 자르듯 아니 가히 칼로 물을 쳐냈듯 피와살로 이루어진 무엇가를 벤다는 느낌보다는 아무것도 존재하지않는 허공을 벤다는 느낌? 딱 그런 느낌이 난것이다.
또한 무언가를 베는데도 검신에 피가 배어나오지 않고 새것처럼 말끔한것이다
"이게 신급 아이템의 위용인가?"
그들은 당연히 장기인 고함도 못지르고 반으로갈라져 즉사했다.
잘린모습또한 예사롭지 않았는데 그저 칼로 깔끔하게 자른 정도가아닌 그들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존재케하는 공간이 단절된것처럼 보였다.
"헐 현대의 다이아몬드날로도 이렇게는 못할꺼야"
순간 내 입가엔 그러한 환희의미소가 떠올랐으나 토끼들을 대량으로 학살했던것이 떠올려지면서 다시 죄책감이 들었다.
{ 단지 데이터일뿐인걸.. 이라고 넘어가기엔 내 위치가 위치인걸 나는 모든종족을 아울려봐야하는 중용자인데 이들을 죽여도 되는건가? 아무리 유희라지만 적어도 안죽일수도
있었잖아 아무도 없었고 무시할순 있었을텐데}
단지 위선이라해도 좋다 하지만 나는 그래야만하니까..
중용이라는 길이 이러한 것이었나? 모든존재들을 이끌어가야하는것.. 그것이 내가 지금 중용자라는 위치에서 해야하는것..
============================ 작품 후기 ============================
좀 늦었죠? 그래도 분량은 다를때보다 많아요 원래 더 쓸려고 했는데 지금 집에서 가족끼리 나들이가야해서 말이죠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잡답도 오늘 쓸려고 준비해놓게있는데 아쉽지만 내일로 밀어야겠네요 죄송합니다
그럼 리리플입니다
야금이 헉! 그걸 어떨게.. 나중에 그들의 진정한 정체가 밝혀집니다
tmpeople 예? 무슨 말씀이신지? 좀 알아듣게 설명하시겠어요
바보호랭이 글쎄요.. 아직은 잘 모르겠죠?
무게타 떠돌이 한번쯤은 되어볼까요? 그리고 손목도 안좋으신데 수고하셨어요^^
DUskHowler 못보신던 분이네요 맞아요 주인공은 몆번씩 굴려줘야죠
야금이 또 올리셨네요 그리고 샤틴미워하지마세요 주인공이 신인걸 모르니까 그런거죠
vnkwps 글쎄요 막판에 확 소멸시킬까요?
남명천 ㅋㅋㅋ 코멘을 주셔셔 감사합니다
모든 판타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께 인사를 올리며 이젠 그만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