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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를 떠나자~
" 샤르드틴이라.. 멋진이름인걸?"
나는 식이 녀석의 아이디를 곱씹으면서 중얼거렸다.
***
그 시각.. (주)헤븐의 개발팀에서는 유저들의 플레이 영상을 넘겨보던 직원이 다급한 목소리로 꾸벅꾸벅 졸고있던 부장에게말했다
"부장님! 큰일났습니다!"
"왜? 또.. 무슨일이야..?"
부장은 이제 막 깨어났는지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자신을깨운 부하직원을 쏘아보았다.
"그게.. 신급 아이템이 풀렸습니다.."
"뭐! 그게 정말이야? 벌써 풀릴리없는데.. 당장 영상을 보여줘봐!"
그 말에 잠이 다 깼는지 큰 목소리로 부하직원에게 호통쳤다.
부장의 말이 떨어지자 모니터를 담당하고있던 직원은 유저들의 플레이 영상을 틀었다.
그 영상속에는 어떤 긴 은발의남자가 뭔가를 만들고 건장한 적발의 남자한테서 무엇가를 주었다가 다시 시간이 지난후 검으로 추정되는 물건을건내받고있는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고있었다
그리고는 그 넘겨받고있는 아이템의 정보를 확대해서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걸 보고있는 부장의반응은 시큰둥하기만했다.
"자! 이거보십시요 당장! 조치를 취해야..."
"못해."
"네?"
"못한다고"
"그게 무슨말입니까. 저런 버그유저 빨리잡아야.."
"휴~ 네 이름이뭐지?"
"네? 아 이용운 입니다."
"우리회사들어온지는 몆일이나 되지?"
"일주일입니다. 개발팀에 들어온지는 이제 하루가 되었구요"
"그래 그럼 모를만도 하겠군 잘들어 왜 저 유저를 어떻게할수없는지 딱 한번씩 세가지만 말해주지"
"첫째 저건 어제 영상이야 지금 잡는다고 들어가봤자 없을수도있지"
"그럼 기다렸다가...'
"둘째.. 저건 버그가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능력으로 뭔가를 만들고 자신의 인맥을
통해 저걸 만들었으니 문제가 될 일없지"
"네 그게 무슨말씀..."
"셋째 이게 가장 큰이유인데 너도 다른부서에 있으면서도 들어는 봤겠지 유일하게 한명만 될수있는 종족 또한 우리 운영자들이 결코 터치할수없는 존재 바로 주신의 대리자다.
즉 쉽게말해서 운영자인 우리보다 게임내에서 더한 권한과 능력을 가질수있는 잘난 존재가 바로 저 녀석이다 "
"헉! 설마 저게..."
"그래! 이제 알겠나 다시 한번 이런일로 날 깨운다면 옷 벗을준비 하도록"
한번 이용운에게 경고성 발언을 한후 한부장은 바로 뒤를 돌려 다시 잠을청했다.
그때 말없이 한부장 옆에 서있던 이미 미드에게 카리스로 알려져있는 조석훈과장이 그대로 굳어져있는 이용운에게 다가가웃으며 속삭였다
"이용운이라 하셨나요? 좋아요 이용운씨! 앞으로는 상황을 잘봐가면서 그럴시길 바랍니다 우리 부장님은 자고있는데 깨우는것을 몹시 싫어하시거든요 후후훗.."
앞으로 회사생활이 암울해보이는 이용운이었다
***
난 학교가 끝나자마자 웃을 갈아입고 바로 갭슐로 들어갔다.
[홍채검사결과 이미 생성된 계정이가있습니다 들어가시겠습니까]
"물론"
[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말해주십시요]
" 아이디 미드제리엘, 비밀번호 ******"
[검사와 일치 합니다 찬란한 천상으로 편안한 여행이 되시길..]
그 음성이 마침과 동시에 눈부신 빛들이 뿜어져 나오더니 나를 집어삼켰다
"음.. 어제 그대로군.. "
사람들이 붐볐다. 어제보다 더 많은 수였다.
나는 그곳에서 빠져나와 필드로 향했다 그곳에는 저렙들이 잡는 토끼들이 즐비했다.
그것을 잡는 유저들도 거의 없었고 나는 한번 몸을풀기위해 토끼를 잡기로 했다.
그러다 문뜩 내가 무기가 없다는걸알고 잠시 봉인은 푼뒤 단검보다 더 짧은 검신이 2cm~3cm 정도밖에 안되는 소검 두개와 얇고 긴 철판으로 만들어진 연검을
벨트형식으로 하나 만들어 냈다.물론 옵션은 없고 공격력 2나5정도 밖에 되지않았지만
미안하지만 토끼에게 다가가 소검으로 힘껏 찌른뒤 연검으로 베어버리자 금방 시체가 되어버렸다 ( 여기에서는 그놈의 리얼리티가 뭔지 바로 사라지지않고 가죽이나 고기를 채취하고 뼈까지 추려야 사라졌다)
나는 고기와 가죽을 얻고는 토끼에게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주었다.
근데 웃기는점이 발생했다 내가 명복을 빌어주자..
[신의 축복으로인해 토끼의 영혼이 좋은곳으로 인도됩니다 -소량의 선기(善氣)가 축적됩니다-]
바로 선기가 오른다는것이다 이것은 드래곤이나 신같은 고등생명체에게 있는수치로서
이것이 많이 있으면 평판이 좋아진다고 한다.
나는 계속해서 토끼를 죽이고 명복을빌어주었다
웃긴점이 무언가를 죽였음에도 선기가 오른것이다.
"휴~ 이게 힘든데? 아! 맞다 식이에게 귓말을 한다는걸 깜박했네!"
내가 막 레벨3이되고 쉬려고 하니 이제야 식이가 귓말하라는 말이 생각났다.
서둘러 내가 스텟을 대충찍고는 식이에게 귓속말을 보내려했다.
그 순간 식이가 내 옆에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식이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야! 너 어디야? 내가 들어오자마자 귓말하라고 했지!]
============================ 작품 후기 ============================
휴 일주일만에 씁니다 원래는 식이를 만나고 직업을 얻는데까지 쓸려고했으나 엄마의 눈치가보여서.. 우리엄마는 제가 밤늦게 까지 뭘 하시는걸 싫어하셔셔말입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연재주기도 짧고 분량은 더욱짧고 늘어지기만하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그래서 바로 내일 시간도 많으니 두편을 올리겠습니다 그것도 용량도 더 늘이구요
그럼 리리플입니다
가영어린이 네? 무슨 미드를 말하시는건지?
4속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부탁드립니다
kjs1885 언제나 감사 드립니다
야금이 고쳤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타바네 앞으로도 꾸준히 올리겠습니다
vnkwps 늘 제 소설을 보아주시는군요 감동입니다
바보호랭이 네 추천을 거들뿐.. 언제나 거들어주세요 더욱 재밌는 소설로 보답하겠습니다!
저의 소설을 봐주시는 모든분께 마음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