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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륙 No.3 기사다-189화 (189/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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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해서 만들어진 천사들 중에서 또 선별해서 마스터 최상급에 이를만한 천사를 골라 일반 천사들 중에서 범죄자들을 선별해 10여명의 천사들의 심장에 강제로 신성력을 투입해 폭주를 일으키게 하고 그 심장을 뽑아내 실험체의 천사의 몸 속에 박아넣고 엔젤리움이라는 천사들이 특수가공해 만들어 낸 신성력을 백배 이상 증폭시켜 주는 보석을 박아넣으면 그 증폭된 힘을 통해서 신성력만큼은 마스터 최상급에 버금가는 존재가 완성되는 것이다. 물론 그 실험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거의 극소수라서 세라핌을 타는 자들도 극 소수였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천족들의 힘은 강력했다.

하지만 드워프들은 그런 힘이 없었다. 그래서 마스터 최상급에 인위적으로 이른 천사의 힘을 다시 증폭시키는 세라핌의 힘 대신 에테리움을 이용하고 특수합금을 만들어서 타이탄을 만들어냈다. 마스터 초급이나 중급이 타이탄을 탈 시에 힘을 증폭시켜서 10분이내로 마스터 최상급 이상의 힘을 내게하고 그와 더불어 세라핌의 고질적인 약점인 속도 역시 거의 10배 이상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즉 속도로 세라핌을 압도하고 부족한 무력은 그 스피드로 하여금 보강하게 하는 구조인 것이다.

“비록 세라핌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체이지만 헬 나이트 상대로는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 타이탄을 탈 마스터를 만들기 위해서 대륙 전체에 렌 경이 말한 인재가 될 만한 자들을 모조리 뽑아 대륙 곳곳에서 가르치고 있고 수퍼리얼급에 오른 기사들은 전원 마스터급에 오르기 위해 수련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흠…… 하지만 이제 겨우 연구와 시험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면 완성형이 나오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텐데요.”

“그때까지 버티기 위해서 저희가 온 것입니디만…….”

하인츠가 쓴웃음을 지었다. 텔피온 공작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곳을 버티기에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알 수도 없었고 언데드가 기반인 북부의 흑마법사들이다. 죽여도 시신이나 시체만 수거해 가면 시간만 좀 오래걸릴 뿐이지 헬 나이트를 다시 만들 수 있었다.

물론 죽이기도 쉽지 않았지만 점점 지쳐가는 것은 자신들이 될 것이 분명했다.

“그나마 희망은 있군요. 타이탄이 완성될 때까지만 버텨낸다면 적어도 헬나이트와 그 밑에 있는 대형 언데드들을 막는데는 무리가 없을 듯싶습니다.”

“예. 타이탄과 더불어 기간틴 제조법까지 있으니 기간틴을 이용한다면 대형언데드들을 막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하인츠와 페리온 그리고 텔피온 공작이 그렇게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클리포드 가의 수련장에서는 렌과 루이스가 폐관수련에 들어갔다. 이미 제자들과 멜릿 그리고 델포트에게는 융합에 대한 자신의 모든 지식을 넘겨주고 또 책으로 만들어 적어주었다. 그들 전부가 천재이기 때문에 융합에 대한 감만 잡으면 얼마든지 혼자서 수련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루이스 클리포드 같은 경우는 달랐다. 이미 그랜드 마스터라는 벽에 직면한 상태. 그 상태에서는 혼자힘으로 벽을 깨고 올라선다는 것은 굉장히 힘들었다.

물론 혼자서 올라설 수 있겠지만 그럴려면 기연이 필요하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하지만 9서클 흑마법사가 언제 쳐들어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기연만을 기다릴 수만은 없는 일. 렌 자신이 직접 대련을 해 주고 루이스 클리포드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설명해 주려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해서 우연히 그랜드 마스터에 오른다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다른 정상적인 그랜드 마스터보다 깨달음이 부족해질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그랜드 마스터보다 상대적으로 힘이 약할 수는 있지만 일단 벽을 깨고 올라서는 것이 중요했다. 그 다음 천천히 자신에 대해서 명상의 시간을 가진다면 부족한 부분이야 금방 채워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후우~후우~.”

“너무 힘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를 낼 때 역시 순간적인 가속력을 이용한는 점이 단점입니다. 아무리 헬 나이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너무 오랜시간 전투를 했습니다. 멜릿과 델포트도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었을텐데요.”

“그렇긴 하다만…… 막상 헬 나이트들과 전투를 벌어지면 이런 보법이 아니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아버지가 헬 나이트들을 상대로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그 헬 나이트들이 불완전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헬 나이트가 정말 완성된다면 어떡하실 겁니까?완성형 헬 나이트가 마스터 최상급에서 그랜드 마스터의 사이에 있는 녀석들입니다. 즉 현재 아버지의 힘으로는 그 녀석들을 막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알고있다.”

“방법이 없습니다. 멜릿과 델포트는 제 아버지라는 이유로 대련도 살살했을지 모르겠지만 전 아닙니다. 각오하셔야 할거예요. 죽기직전까지 몰아칠 것입니다. 살고 싶으시면 그 보법을 버리셔야 할거예요.”

렌이 마음을 독하게 먹고 기운을 내뿜기 시작했다. 그러자 식은땀을 흘리면서 루이스 역시 전력을 다해서 오러 웨폰을 일으켰다. 그랜드 마스터에 들어서는 방법은 정해진 방법이 없다. 어떤 사람은 오러 내추럴로 오를 수도 있었고 검화나 이기어검같은 방법으로 올라 설 수도 있었다. 또 렌이나 포스같은 방법으로 초인의 경지에 올라설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물론 그랜드 마스터에 올라선다고 해도 완전히 인간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진정한 반신급 존재가 되야만 비로소 인간이라는 육체를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고 한다. 즉 그랜드 마스터이라는 경지를 완전히 벗어나야만 한다. 역사상으로 천, 마족과 모든 종족을 통틀어서 죽기직전 그 경지에 올랐다고 추정되는게 바로 천황과 마황 그리고 인간의 힘으로 반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추정되는 존재였다. 무신, 무극, 무황등 여러가지 이명으로 불리는 존재.

그리고 그러한 존재들도 그랜드 마스터는 반신이 되기 위해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경지였다. 즉 그랜드 마스터부터 서서히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야만 반신의 경지에 오를 때 완전히 종족이나 피조물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루이스 클리포드가 그랜드 마스터 올라서려면 바로 그 한계를 넘어서야만 했다.

마스터에 올라갈 때 보통 인체는 재구성을 하게 된다. 자신의 무력에 맞게 인체가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랜드 마스터에 올라서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바로 마나가 변화한다. 자신만의 마나…… 오러연공법이나 마나연공법으로 인위적으로 마나를 변형시키는 것이 아닌 숨쉬는 것 자체만으로 몸에 들어오는 순간 자신에 맞게 변화되는 자신만의 마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마스터급에 신체의 재구성을 통해서 육체를 무에 맞게 만들었다면 그랜드 마스터는 마나를 자신의 힘에 맞게 변형시키고 또 육체와 마나를 동화시킨다. 즉 육체에 마나가 아무런 방해되지 않게 되는 경지다.

고대 시절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경지를 자연경에 들어서기 위한 준비라고 말한다. 고대 시절에는 검기를 쓰는 검기상인부터 검강인 오러블레이드를 완벽하게 사용하는 화경. 그 위로 이기어검이나 검화 바다와 같은 수천개의 검강을 사용하는 해(海)검등 마스터 최상급과 그랜드 마스터 초, 중급을 일ㅤㅋㅓㅈ는 현경이 있다. 그러면 자연경은? 바로 그 위의 경지…… 본격적으로 자연과 동화되고 자연을 자신이 담아낼 수 있는 경지인 그랜드 마스터 상급부터 최상급의 경지였다. 최상급에 오른다면 비로소 자연경의 막바지에 올라서 일정범위의 자연의 힘을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경지가 된다. 그위로는 우주경 또는 반신이라 부른 피조물을 벗어나 신적 존재로 올라서게 되게 도니다.

렌이 목표로 하고 있는 그랜드 마스터 상급 역시 자연경의 초입이었는데 루이스 클리포드 같은 경우 그랜드 마스터에 오르기 위해서 오레 내추럴에 집착하고 있어서 못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은 렌이 루이스 클리포드 본연의 힘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그랜드 마스터 상급에 비견되는 힘을 보여 주기 위해 전력으로 힘을 개방했다.

죽음의 위기…… 그리고 까마득한 힘을 경험한다면 육체는 필시 루이스 클리포드의 의지와 상관없이 본연의 힘을 전부 끌어낼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된다면 루이스가 그 힘의 한계만 넘게 된다면 곧바로 그랜드 마스터의 벽을 깨버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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