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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륙 No.3 기사다-179화 (179/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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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지금..."

렌의 눈앞에 보이는 것. 그것은 북부대장성만한 높이의 엄청난 키와 반경 수미터를 덮을 듯한 육체를 가지고 있는 괴물과 거대한 영혼체가 울부짖고 있었고 상공에서 흑 마법사 두명이 흑마법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엄청난 공격에도 아슬아슬하게 4명의 그랜드 마스터가 버티고는 있었지만 심상치않은 기운을 가진 흑마력을 가진 3기의 헬 나이트에 의해 그것도 조금 위험해보였다.자신의 아버지로 보이는 루이스가 헬나이트를 붙잡고 있었지만 경지의 차이 때문인지 형편없이 밀려나고 있었다.

"저기..."

"음? 누...누구십니까?"

"저기 보이는 4명의 그랜드 마스터. 항상 저렇게 아슬아슬하게 싸워왔나요?"

"예! 하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왔습니다. 혹시 황도에서 지원오신 분입니까?"

"네? 아... 그렇습니다.  이곳을 지원하라고 보낸 기사입니다."

"그럼 이 성벽 위에서 막아주십시오. 흑 마법사들이 성벽 너머로 넘어간다면 저희 뒤에있는 지원부대가 크게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병사가 기사에게 성벽에서 막아달라고 부탁하자 렌이 쓴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렌은 저런상황을 보면서 자신만 성벽 위에 가만히 있을 위인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신 역시 그랜드 마스터였다. 헬 나이트라고 하지만 보기에 세라핌보다 민첩하고 힘도 강대했지만 그래봤자 그랜드 마스터에 갓 입문한 수준보다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정말~ 열심히 막고있군. 델포트나 멜릿이나 대단하네. 텔피온 공작님과 에슈넬 누님도 이렇게 싸우면서 실력을 키우셨군."

자신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는 듯 자신의 두 친구와 前 4명의 무제였던 검공 텔피온 공작과 검후 에슈넬 후작이 사력을 다해 싸우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자 렌이 피식 웃음지으면서 팔을 돌려 근육을 풀고 전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곧바로 적을 향해 북부대장성에서 뛰어내렸다. 그러자 병사가 당황한 표정으로 렌을 붙잡으려 했지만 곧 포스를 이용해서 벽을 딛고 앞으로 튕겨져 나간는 것을 보고 입을 벌렸다. 다른 사람들 역시 렌의 모습에 입을 벌렸다.

"광풍참"

카가가가가각!

"크으으...누구냐!"

"누구긴~ 너 죽이러 온 사람이지."

콰아아앙!!

헬 나이트 한명에게 달려들어 그대로 광풍참을 날렸지만 예전의 미완성 헬 나이트가 아닌 듯 렌의 공격을 완벽하게 상쇄했다. 하지만 렌의 검격이 강맹해서 헬 나이트가 전혀 타격을 입지않지는 않은 듯 수미터나 밀려나버렸다. 그러자 거대한 생물체의 옆에서 멜릿 메이튼의 빈틈을 노리던 헬 나이트들이 전원 렌을 바라보았다.

"이런~ 이거 예전 흑풍을 사용하는 느낌인데? 증폭하는 힘이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미스릴 단검을 사용할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좋은걸?"

렌이 오랜만에 제대로 된 검을 잡은 것에 미소를 지으면서 전력으로 포스와 오러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상공에서 흑마력을 뿜어대던 2명의 9써클 흑 마법사와 렌의 앞에 있던 거대 생물체... 아마도 뮤턴트로 추정되는 생물체가 렌을 바라보았다. 무시하지 못할만큼 강대한 기운에 렌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야 관심 가져주는거야?"

"렌?"

"오랜만이다."

허공에서 초고속의 검격을 날려대던 멜릿 메이튼이 렌의 옆에 착지해서 반가운 듯 미소를 지었다.렌이 전쟁터에 나타남과 동시에 치열했던 전쟁이 곧바로 멈추버렸다. 열심히 싸우던 자들도 전부 전투를 멈추고 언데드들과 다른 흑 마법사들 역시 전투를 멈췄다. 한명의 그랜드 마스터의 합류로 전투가 멈춰버린 것이다. 그것도 그냥 그랜드 마스터가 아닌 그랜드 마스터 상급에 육박하는 전투력을 가진 자로 인해서...

"멜릿,델포트 정말 강해졌는데? 이야~"

"살이 있었구나."

"죽은 줄 알았다! 도대체 어디를 그렇게 돌아다닌거야?"

멜릿과 델포트가 반갑다는 듯이 렌에게 와서 인사했다.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서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 렌과 멜릿,델포트가 못마땅했는지 9서클 흑 마법사인 에빌 비씨아르가 손에 흑색창 수십개를 만들어서 렌에게 날렸다.

"흥!"

퍼버버버벙!

렌이 예상했다는 듯 검으로 흑색창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휘두르자 바람을 휘감은 오러들이 날아가 흑색창들을 모조리 부셔버렸다. 그리고 몇개의 바람의 참격이 에빌에게 날아갔다. 하지만 에빌 역시 그동안 전투로 인해서 엄청나게 성장한 듯 간단하게 막아버렸다.

"렌... 끝까지 방해하는 군."

"글쎄~ 방해라기 보다는 너희를 막는다고 해두지.  사실 너에게 몇가지 궁금한게 있긴하지만 어차피 다시 쳐들어 올테니까 그때 차분히 이야기 해보도록 하지."

까득!!

"너 따위가 감히!!"

에빌이 분노한 듯 손에 거대한 흑색창을 생성했다. 하지만 렌은 그 모습을 보고서도 아무런 감흥도 없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 강대한 흑마력이 느껴졌지만 렌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힘이었다. 그때 또 한명의 9써클 흑 마법사인 모아르티가 자신이 조종하는 뮤턴트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뮤턴의 몸에서 수십개의 흑색 촉수들이 렌에게 날아갔다.

"뭐야 이 더러운 것은...이게 뮤턴트냐?"

파바바바방!

수십개의 촉수를 간단하게 막아내고 촉수하나를 밟고 그대로 허공으로 뛰어올랐다. 뮤턴트의 공격을 시작으로 다시 전투가 재개된 듯 멜릿 메이튼과 델포트를 비롯한 검공과 검후까지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렌이 손짓을 하면서 물러나라고 했다.그러자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뒤로 물러나는 멜릿 메이튼을 따라 다들 물러나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야기 할 것 같지 않으니 나중에 차분해지면 이야기 하자. 아수라 열풍참!!"

렌이 에빌에게 큰 목소리로 말하고는 자신의 검에 포스와 오러를 융합시키기 시작했다. 그러자 검에서 렌의 기운을 증폭시켜서 방출시키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검은 자신의 한계에 다다르면 증폭시켜서 그 힘을 방출시킴으로써 검이 최대한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것 같았다. 그러자 렌이 망설일 것 없이 곧바로 아수라 열풍참을 최대로 전개했다.

콰아아아아아아~~

"크으윽!! 뮤턴트!"

"벤시퀸! 염력으로 막아!"

그랜드 마스터 중급에 육박하는 힘을 가진 자도 힘들어할 정도로 강력한 두 소환수가 흑 마법사들의 명령에 앞을 막아서고 아수라 열풍참을 막아섰다. 에빌과 모아르티 역시 강력한 흑 마법으로 방어마법을 전개하기 보다 오히려 공격을 가함으로 렌의 아수라 열풍참의 힘을 약화시키려고 했다. 그러자 렌의 비기인 아수라 열풍참의 힘을 정면으로 받은 뮤턴트가 몸의 대부분에 화상을 입은체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벤시 퀸 역시 염력이 군데군데 뚫리면서 영혼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몸에 오러와 포스로 난도질 당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동안 검붉은 화염의 폭풍이 주변을 휩쓸다가 힘을 잃고 사라졌다.

슈우우우우~~

"하아~하아~ 벌써 세번째 쓰는건데 아직도 힘드네. 휴우~ "

나름대로 개량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아수라 열풍참을 쓰는 것은 렌에게 부담이 되었다. 특히 아수라 열풍참을 전력으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또 다시 무리해서 아수라 열풍참을 써서 그런지 이번에는 좀 더 몸의 무리가 되었다. 하지만 굳이 상대에게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없었음으로 숨을 가다듬고 미소를 지으면서 앞을 바라보았다.

"뮤턴트와 벤시퀸의 상태가 좋지 못한데?"

"크윽!! 그렇다고 해도 너 역시 상태가 좋지 못할텐데? 우리가 그정도 정보도 없을 것 같나?"

"우와~ 정보력이 대단한걸? 그런데 그 대단한 정보력을 지금 마족들이 인간들을 공격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런 일을 벌이나? 내가 보기에는 지금 하는 짓이 그리 좋은 선택같지는 않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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