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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륙 No.3 기사다-174화 (17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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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마일드 제국의 황제가 렌을 바라보면서 이제 그것이 무엇인지 말해보라는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렌이 미소를 지으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릴 선물은 이것입니다."

품 속에서 꺼낸 공간확장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희한한 글씨들이 써져있고 여러도면이 그려진 종이들이었다. 마법처리가 되어서 쉽사리 찢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바닥에 펼처놓은 렌을 보면서 각 국의 정상들이 렌에게 이것이 무엇이냐는 눈빛으로 물었다.

"이것들은 드워프 왕국, 기간틴과 타이탄 제조법,엘프왕국의 정령마법과 포스운용법 그리고 궁법.고블린&코볼트 소형왕국의 독과 약초의 여러가지 제조법,트롤&싸이클롭스&미노타우르스 연맹의 순간 근력화 또는 버서커 비법. 수인족의 다양한 포스운용법과 렌 운용법. 마지막으로 오크제국의 샤먼술과 오크제국 전통검술입니다."

"뭐라?"

"중앙대륙에 존재하는 각 국의 정수만을 가져왔습니다. 인간대륙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중앙대륙의 성의입니다."

렌의 말에 각 국의 정상들의 눈이 큼지막하게 커져버렸다. 드워프 왕국의 기간틴이나 타이탄 제조법도 흥미롭지만 최근 샤먼술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면서 오크제국의 샤먼술에도 각 국의 정상들이 흥미를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그것이지만 독과 약초의 제조법과 버서커나 근력화등은 기사들의 제국이기도 한 마일드 제국의 귀족들에게 군침이 돌만한 엄청난 것이었다. 엘프들의 정령마법과 궁법같은 것 역시 군사력을 강화한는데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 분명했다.

"제가 이것을 여러분께 내놓는 이유는 마일드 제국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들의 전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그랜드 마스터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지요...그렇기 때문에 각 국의 정상들에게 이것들을 보인 것입니다."

"허어~ 그렇군. 하지만 이것들이 정말 엄청난 것임은 분명하나 우리들에게 이것들을 연구할 시간적 여유가 있을까?"

"이 도면에 있는 것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됩니다. 특히 기간틴이나 타이탄같은 경우 인간대륙에 있는 소수 드워프들과 인간의 장인들을 모아서 만든다면 빠른시간내에 제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그렇군."

"그리고 북부와 동부에는 산악에 있는 레인저들에게 엘프의 궁법이나 정령술을 가르치고 또 고블린과 코볼트들의 독제조법이나 약초술을 가르쳐준다면 엄청난 도움이 되겠지요."

렌의 설명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렌이 꺼낸 것은 지금 당장 군사들에게 적용시켜도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만한 것들이었다. 그렇게 다른 각 국의 정상들이 침을 흘려가면서 렌을 바라볼 때 렌이 각 국의 정상들을 보면서 말했다.

"그러기에 앞서 한가지 약속을 해 주셔야겠습니다."

"약속?"

"예. 바로 대륙에 있는 모든 귀족이나 왕가 또는 황가의 비전의 마나심법이나 마법수식 또는 검식같은 것들을 전부 공개해주길 요청합니다."

"그...그것은!!"

렌이 요청한 것... 그것은 다른 각 국의 수장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여태까지 왕가나 황가의 비전으로만 전해지는 마나심법의 경우 엄청난 것이기는 분명했으니 그것이 재능있는 자에게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런 효력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저 왕가나 황가의 보물로만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허허~ 이런 엄청난 것들을 내놓고 그정도 요구라니...난 수용하도록 하지."

"나 역시! 이런 엄청난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인데 내가 사용하지도 못하는 그깟 것들을 내놓는 것쯤이야!"

마일드 제국의 황제와 프릴로이아 황제가 미소를 지으면서 수용하자 다른 각 국의 왕들도 망설이던 것을 멈추고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각 국의 정상들이 내놓는데 그 밑에 있는 귀족들이야 말할 것도 없었다.

"단순히 내놓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럼?"

"그것들을 대륙에 완전히 개방하는 것입니다."

"호오?"

렌의 말에 프릴로이아 제국의 황제가 흥미롭다는 듯이 렌을 바라보았다. 단순히 내놓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대륙에 완전개방...그것은 대륙에 있는 모든 이들이 알 수 있게 하라는 것과 동일했다.

"사람에게는 그 사람에 맞는 마나심법이 존재합니다. 하물며 무기술이나 마법 역시 다르지 않겠지요. 대륙 각지에서 개방한 지식들을 평민들도 볼 수만 있다면 재능있는 자들을 찾기는 훨씬 쉬워질겁니다. 물론 제가 내놓은 정보들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그렇게 재능있는 자들을 모은다면..."

"확실히~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들을 관리하는 것은 어찌해야하는가?"

"그 국가의 출신이면 최소 그 국가에 5년이상 봉사하는 것으로 하지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자기가 가고 싶은 나라로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뭐 그 국가에서 잘해주면 그 국가에 남아서 봉사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렌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말하자 두 황제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렌의 말은 대륙이 위기체 처한만큼 재능있는 자들을 모조리 끌어모아 위기를 막고 그 이후에 각 국가에서 그들을 포섭해간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좋아! 아주 흥미롭네!! 크크크크~ 난 찬성이야!"

"나 역시...찬성일세! "

두 황제가 아주 재밌다는 표정으로 찬성하자 다른 국왕들도 마지못해 찬성했다. 하지만 강국들 같은 경우 황제와 같이 재밌다는 표정으로 찬성을 했다. 재능있는 자들을 포섭하면 할 수록 그 국가는 더욱 강성해질 것이고 그렇지 못하고 괜히 이득만 챙기려했다가는 그 국가가 쫄딱 망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도박! 하지만 각 국의 정상들에게는 그것은 오랜만에 의욕을 불태우게 만들만큼 재밌는 일이었다.

"제 선물이 마음에 드십니까?"

"그럼! 아주 마음에 들지...크크크~ 오랜만에 제대로 열정을 불태울만한 일이 생겨버렸군."

"내 자네보다는 많이 데려갈거야."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마일드 제국의 황제와 프릴로이아 제국와 황제가 서로의 의욕을 불태우면서 째려보았다.하지만 일단 그것보다 앞서서 해야할 일은 재능있는 자들을 찾는 것이고 그 재능있는 자들을 어떻게 찾느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재능있는 자들 어찌 찾을 생각이오?"

메이런 왕국의 국왕이 렌을 바라보면서 물었다.그러자 다른 국왕들 역시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렌을 바라보았다. 재능있는 다를 찾은 것은 좋은데 어떻게 찾을 것인지가 궁금했다.

"각 국의 정상들께서 투자를 하셔야겠지요."

"투자?"

"대륙 각지에 방대한 양의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알아서 인재를 찾는 수밖에 없겠죠. 뭐 심법이나 무기술같은 것들은 전부 공개되어 있으니 자기들에게 맞는 것은 선택권은 아이들에게 있으니 말이죠.“

렌의 말에 다들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었다. 대륙 각지에 아카데미를 설립하려면 얼마나 많은 재화가 들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곧 강국의 왕들이나 황제들이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렌 역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이었다.

"전 재료를 드렸고 그 재료로 인재를 만드는 것은 각 국의 정상들이 하실 일이죠. 그 방법까지 저한테 물으시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큭큭큭~ 재밌군! 좋아~ 뭐 방법이야 우리들이 알아서 찾도록 하지."

"좋은 인재들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렌이 입가에 미소를 띄우면서 말하자 마일드 제국의 황제가 미소를 지었다. 그것은 다른 각국의 정상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인재를 찾기위한 재료는 충분했고 그 재료를 어떻게 쓸지는 각 국의 정상들이 해야할 일이었다. 바로 그것에서 각 국의 정상들의 역량이 드러날 것이 분명하니 각 국의 정상들이 의지를 불태우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이거 말년에 재미난 일이 생겨버렸군."

"그러게... 잘만하면 그동안의 과오를 완전히 날려버릴 수도 있겠군."

프릴로이아 제국의 황제의 말에 마일드 제국의 황제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그러자 다른 각 국의 정상들 역시 미소를 지으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다들 앞으로의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할지 생각하느라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각 국의 정상들을 보면서 렌이 나직히 말했다.

"일단 재능있는 자들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드린 기간틴과 타이탄을 제조 그리고 지금 현재 전쟁터에 나가있는 자들에게 이것들을 적용시키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일세. 그것은 걱정하지 말게. 내가 무슨일이 있어도 책임지고 그것들을 전부 처리하지."

"흥!! 누가보면 자네가 혼자 다 하는 줄 알겠군."

프릴로이아 황제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마일드 제국 황제를 보면서 말하자 렌이 쓴 웃음을 지었다.대륙의 위기 덕분에 각 국의 정상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최대한 버리고 흑 마법사들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갈지 알 수는 없었지만 최대한 오래가기를 바랬다.

"자~ 그러면 이만 끝대도록 하지. 자세한 사항은 우리들이 항상 모이던 곳에서 논의하도록 할테니 다들 좀 가게! 우리 대전회의해야할 시간이네."

"흥! 난 끝까지 있을 것이네. 자기가 불러놓고 마음대로 가라고 하면 갈 줄 알았나?"

마일드 제국의 황제가 축객령을 내리자 싫다고 고집부리면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프릴로이아 제국의 황제를 보면서 골치아프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마일드 제국의 황제...그런 황제를 보면서 한숨을 쉬고는 렌을 바라보았다.

"쩝!! 저 녀석들이 가지 않으니 그냥 여기서 말하지. 자네가 선물을 줬으니 나도 선물을 하나 줘야하지 않겠나?"

"선물...말씀이십니까?"

"그렇네."

렌이 뜻밖이라는 표정으로 황제 크리슈트 폰 노스 레일을 바라보았다.그러자 황제가 렌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어보였다. 에드라임 역시 미소를 지으면서 렌을 바라보았다.

"자네에게 재화같은 것은 별로 필요없을 것 같아서 딱 좋은 것을 준비했네."

"어...어떤 것을..."

"사실 정령들을 다뤄서 정령석을 가공한 아티팩트를 선물할까 했는데 이미 목에 자연의 숨결을 걸고 있더군. 세계수의 눈물과 최상급 정령석을 가공한 자연의 숨결이니..."

"아...네. 덕분에 세계수께서도 제 목걸이를 알아보시고 직접 축복을 걸어주시기까지 해서 덕분에 제 정령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사옵니다."

"호오~"

황제가 놀랐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렌을 바라보았다. 자연의 숨결에 세계수의 축복이 직접 들어갔다면 원래의 자연의 숨결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 분명했다. 값어치로 따지자면 거의 왠만한 영지 몇개를 살 수 있을만한 값어치를 할게 분명했다. 아니 세계수의 축복을 받은시점에서 정령사에게는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할 것이었다.

"흠흠... 어쨋든 그래서 나는 다른 것을 준비했지. "

"어...어떤 것인지요?"

황제의 명령과 함께 렌의 앞으로 하나의 목함을 가져왔다. 아무런 장식도 없는 목함이지만 만든이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목함을 신하가 가져와서 렌의 앞에 내려놓았다.

"열어보아라."

딸칵!

"아!! 이...이것은!"

"자네의 애검 흑풍이다. 다행히 남부왕국의 에를리나 공주가 그것을 가져왔네. 가드블레이드 같은 경우 마스터 최상급에 다다른 델몬드로 공작이 사용하고 있어서 자네에게 양해를 구하더군."

"괘...괜찮사옵니다."

렌이 오랜만에 본 흑풍을 보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목함에 들은 흑풍을 가만히 바라보던 렌이 흑 풍을 바라보던 것을 멈추고 목함에 손을 가까이 가져갔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보는 자신의 애검인지라 조심스럽게 흑풍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흑풍이 울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우웅~우웅~

"허허~ 흑풍도 자네가 반갑다는 듯 울어대는군."

"흑풍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뭐 내가 찾은 것은 아니지만 생색 좀 내겠네."

황제 역시 기분좋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검사에게 자신에게 맞는 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검을 들어본 입장에 있는 자라면 누구나 다 알 수 있었다. 하물며 렌과 같이 그랜드 마스터에 들어선 자에게 자신의 애검이란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지금 흑풍의 반응과 렌의 반응을 본 검사들은 엄청난 경악을 느끼고 있었다.

검과 주인이 저정도로 공명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자신의 평생친구 또는 평생을 함께할 검이었을 때에만 비로소 나타나는 반응이었다.

우우웅~우웅~

"음?"

흑풍의 기묘한 반응에 렌이 눈쌀을 찌푸렸다. 그러자 황제가 렌의 반응을 눈치채고 고개를 끄덕였다.흑풍의 이상한 반응에 렌이 당황스러워 하자 황제가 조용히 옆에 있는 신하를 불렀다. 그러자 신하가 곧 또 하나의 목각을 들고 렌에게 다가갔다.그러자 렌이 이건 또 무엇이냐는 표정으로 신하를 바라보았다.

"흑풍이 이상하지 않은가?"

"아...네. 아까부터 무언가를 강렬하게 원하는 것 같아보이는 것이..."

렌이 흑풍을 들고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그러자 황제가 역시!라는 표정으로 렌을 바라보았다.흑풍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 에드라임과 황제가 렌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 같아보였다. 그러자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냐는 듯 황제를 바라보자 황제가 웃음지으면서 말했다.

"흑풍이 자네를 정말 좋아하나보군."

"예?"

렌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황제에게 되묻자 황궁내관이 렌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목각을 열어주었다. 그러자 그곳에는 특이하게 생긴 금속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렌이 그 금속들을 보고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이자 황제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에드라임에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러자 에드라임이 렌을 보면서 입을 열었다.

"자네가 가진 흑풍...그 환도에는 한가지 비밀이 있네."

"비밀...말씀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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