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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륙 No.3 기사다-150화 (150/277)

<-- 150 회: 5-33 -->

"와~ 그래요? 에헤헤~ 저만 그런 건줄 알았는데~"

어느새 에르니아와 세르핀이 같은 여자라면 가지고 있는 동질감같은 것을 느꼈는지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을 때 렌은 에르니아가 온몸에 소독되라고 바닥에 드려놓은 디스인펙션 마법진 덕분에 움찔거리면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은데 아직 남아있는 마기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렌의 몸에 병균을 침투시켜서인지 지속적으로 피부가 소독되고 있었다.

"으악~ 살려줘요~ 에르니아!"

"아! 깜빡했네요~"

"흠흠~"

렌의 절규에 깜빡했다는 표정으로 수다 삼매경을 끝내고 돌아보는 에르니아와 세르핀을 보면서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이를 바득바득 갈아대는 렌이었다. 물론 그 모습을 놓칠리 없는 에르니아와 세르핀이 식은땀을 흘리면서 급히 소독마법진을 취소하고 세르핀이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이..건?"

"세계수의 과실이죠~원래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라고 위드라드님께서 저한테 주신건데 아무래도 렌 님이 쓰셔야할 것 같네요."

"아~ 가...감사합..."

"잠깐요!!"

렌이 세계수의 과실을 먹으려고 입을 벌리는 순간 급하게 저지하는 세르핀. 그러자 뭐 때문이냐는 표정으로 렌이 세르핀을 바라보자 또 다시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설마 세계수의 가지?"

"네. 그리고 이건 세계수의 잎을 말려 거름으로 만든 세계수의 가지 전용 특제 거름이죠. 연금술처리까지 해서 급속성장제까지 투여했으니 세계수의 가지가 자라난 곳에서 내상을 치료하세요."

"아~"

세르핀의 말에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 세르핀이 세계수의 가지를 가져온 목적은 마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용도였으나 어차피 리베르티에도 마기를 정화시켜야했음으로 겸사겸사 렌의 치료까지 돕는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계수의 가지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섯개 정도 있으니 적당히 리베르티 곳곳에 심어놓는다면 알아서 마기를 몰아내고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 분명했다.

분명 마기는 다른 종족들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은 현상들을 발생하게 할게 분명했다. 천족들은 그들의 심성이 좋지 않다고는 해도 그들이 머물다가면 신성력에 의해 다른 종족들에게 좋은기운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지만 마족들은 그냥 마족자체가 타종족에게 해가 되는 존재들이었다. 흑 마법사나 네크로맨서를  제외하면 그다지 이로울 것 없는 마기 때문에 중앙대륙의 동식물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샤벨타이거의 근원은 원래 고대동방의 영물 백호였다라는 소문도 있으나 마황의 마기에 오염되어서 이성을 잃고 종족번식에만 치중하다가 대를 이어서 샤벨타이거로 변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뿜어지는 마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근거없는 소문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 심었어요. 이제 가지까지 세계수 전용 특제 거름을 뿌려두면 하루 이틀 내로 무럭무럭 자라나서 마기를 몰아낼 겁니다. 아~ 렌님은 이곳에서 내상을 다스리세요.  다른 가지들은 세계수께 제가 사정하면서 꺽어온 것들이지만 이것은 원래 세계수께서 리베르티를 위해 직접 주신 것이거든요. 아마 성장속도도 제가 꺽은 가지와는 비교도 안괴게 빠를거에요."

"그...그렇군요."

"자~ 그럼 다 그렸어요. 에~ 치료마법 책에 다행히 리스토어에 대한 마법진 강의기록이 남아있어서 그려봤는데 잘 작동되네요. 치료마법사가 그린게 아니라서 효과는 반감될 것이 분명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을거에요."

세르핀의 말을 들으면서 에르니아와 렌 둘 다 '세계수의 가지를 자기마음대로 막 꺽어도 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사소한 것은 신경쓰지 말라는 세르핀의 말에  더 이상의 생각은 하지 못하고 그저 속으로만 궁금증을 가지면서 에르니아는 치유마법진을 그리고 렌은 최고급 힐링포션과 세계수의 과실을 꺼내들었다.

"흠흠~  어서 내상을 치료하세요."

"알겠습니다."

세르핀이 민망한지 렌에게 반 강제적(?)으로 내상을 치료하라고 권하자 세르핀의 눈길을 피하면서 명상에 들어갔다. 이미 세르핀이 말함과 동시에 세계수의 과실을 먹었고 세계수의 가지를 심으면서 받은 최고급 힐링포션까지 복용한 상태여서 명상에 들어서자마자 치유의 기운이 온 몸을 돌고 있는 것이 보였다.중급 마정석이지만 리스토어 마법진에서 뿜어져나오는 치유마법력과 아직 자라지는 않았지만 세계수의 가지에서 나오는 은은한 자연력 그리고 세계수의 과실과 최고급 힐링포션의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내상치유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이런 엄청난 공간에서 내상을 치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왕 베르그와의 전투에서 얻은 내상은 쉽게 치유되지 않았다. 물론 중간대륙에 처음왔을 때의 내상보다는 훨씬 좋은 상태였지만 안 좋은 상태인 것은 확실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예전처럼 내력이 봉인되어 있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렌은 내상을 빠르게 복구하고 있었다.

내상을 치료한지 얼마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당부분 세계수의 과실로 인해서 치료가 되어 있었고 나머지 부분도 온몸으로 밀려들어오는 치유력과 세계수의 가지에서 나오는  정순한 기운에 내상의 자연적 치유력을 방해하던 마기까지 소멸되어 가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내상을 치유하는데 전념을 다하면서 명상을 하면서 동시에 베르그와의 싸움을 생각하면서 그 때 있었던 전투를 곰곰히 되짚어 보았다.

비록 베르그가 패하기는 하였으나 그의 창술과 전투력은 확실히 렌보다 한 수 위였다. 빙결검술의 특이성만 아니었다면 패한 것은 분명 자신이 되었을 것이 분명했다. 아니 마지막에 쓴 베르그의 기술을 몸이 온전한 상태에서 썼다면 렌이 필패였다.

빙결검술과 내상을 입은 상태에서 렌의 미완성이기는 하지만 뇌전검술 오의와 거의 동등한 속도와 파괴력을 가진 기술이라면 온전한 상태에서 썼다면 렌이 반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베르그와의 싸움을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보와점을 생각해보았지만 아직까지는 베르그의 기술을 막아낼 완벽한 전투법을 생각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내상회복은 계속 진행되어서 렌이 베르그와의 전투에 대한 생각을 마칠때쯤 어느새 내상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거의 대부분 치료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아무리 약효가 좋다고는 하지만 단번에 모든 내상이 치료되길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제 남은 것은 며칠 푹 쉬면서 기력을 완벽하게 만들면 자연스럽게 내상 역시도 완벽하게 치료되는 것만 남았다.

"후우~ 끝났다. 음?"

"와아~ 깨어나셨다!"

한 꼬마아이가 렌를 가르키면서 말하자 다른 아이들도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렌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수백명의 꼬마들이 렌을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각기 다른 종족들이지만 꼬마라는 것은 모두 귀여운 구석이 있는지 고블린들조차도 꼬마아이들은 귀여웠다. 다른 종족보다도 훨씬 작은 키를 가진 꼬마였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귀여운 모습이었다.

"음~다들 왜 여기에 모여있니?"

"어떤 아줌마 두명이 이틀 전에 하늘에서 멋지게 싸운 분을 지키라고 했어요."

"아줌마?"

렌이 아줌마라는 단어에 순간 '누구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곧 꼬마아이의 시선에 아줌마라고 보일만한 여인들이 누구인지 생각해보았다. 충분히 젊어보이는 엘프 두명이 순식간에 아줌마 취급을 받게 되었지만 나이로만 따지면 엘프나이로 따져도 대충 아이들의 눈에는 아줌마로 들어서는 나이이기는 했다.

"그래~ 그 아줌마들은 어디있니?"

렌의 질문에 아이들이 아무말도 하지 않고 렌의 뒤로 손가락을 가르켰다.  그러자 렌이 '설마?'라는 표정으로 안돌아가는 목을 억지로 돌려가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자 그 뒤에는 싸늘한 표정으로 렌을 바라보는 두명의 엘프 아줌마(?)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에헤~ 나는 아줌마구나~ 그렇구나~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 아줌마가 되었네?"

"그렇군요~ 난 아줌마군요."

어느새 뒤에서 싸늘한 살기를 뿜고있는...아! 물론 렌에게만 뿜어대는 살기라서 다른 아이들은 순진한 표정으로 에르니아와 세르핀의 말에 당황하는 렌을 재밌다는 듯이 구경하고 있었다. 그렇게 살짝 삐진 아줌마(?) 두 명의 화를 풀기 위해서 식은 땀을 흘려가면서 사정을 설명했지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리듯이 여자가 한번 삐지면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말 역시 사실이라는 것이 증명되는 날이었다.

-몇 시간 뒤~ -

"흠흠~ 화 좀 푸세요."

"제가 뭘요?"

"화 안 났는데요?"

렌이 한마디 할 때마다 싸늘한 표정으로 대꾸하는 에르니아와 세르핀을 보면서 한숨을 쉬어보이는 렌이었다. 벌써 몇 시간동안 싸늘한 표정으로 세계수의 가지를 살펴본다면서 리베르티를 돌아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르니아와 세르핀의 표정을 펴질 줄을 몰랐다.

평생 아니 전생을 통틀어서 여자와 연애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인 렌이 저런 여자들의 반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어찌 알겠는가? 그저 화가 풀리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몇시간쯤 계속 이런 상태라면 질려버릴만 했다.

그래서 렌이 여자문제에 대해서는 안돌아가는 머리를 어찌로 굴려서 생각해낸 것이 선물이었다. 분명 전생에 어디선가 여자가 선물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저~ 혹시 갖고 싶은 것 있으세요? 제가 사과도 할 겸 선물 사드릴게요. 어차피 돈은 많으실테지만..."

"에? 선물이요?"

"서...선물..."

렌의 말에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한 렌이 슬쩍 미소를 지어보인 후에 돌아다니면서 봐두었던 상가로 두 아줌마...아니 두 여인을 이끌었다. 여기서 괜히 아줌마라는 금지어를 말했다가 아까보다 더한 곤욕을 치룰 수 있음을 여자에 대해 멍청이 수준인 렌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은 선물로 환심을 사서 두 싸늘한 여인의 기분을 어떻게든 풀어야만 했다.

'크...큰일이다. 돈이 얼마없어! 비...비싼걸 샀다가는!'

렌이 순간 수중에 그렇게 돈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행할 자금으로는 충분했지만 과거 책으로 여자들은 값 비싼 물건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 거의 다이아몬드로 만든 목걸이급이 아니면 여자의 환심을 사지 못한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었다.지금 렌의 수중에는 그정도 값비싼 돈을 지불할 여력이 없었다.

예전 자신의 애 제자인 에슈카에게 돈이 없어서 굴욕을 당해야만 했던 일이 떠올랐다. 그 때 이후로 이런 일을 겪지 않으려고 했건만...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돈에 대한 소중함(?)을 잃어버렸는지 자신의 멍청함을 자책하는 렌이었다.

"에르니아와 세르핀 혹시 갖고 싶은것 있으세요?"

"아...갖고 싶은거..."

"음..."

혹시라도 희망을 걸어보려고 물어보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는 에르니아와 세르핀을 보면서 렌의 얼굴에는 식은땀이 가득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진지하게 고민한다는 것은 그만큼 더 비싼 것을 원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지식을 알고 있는 렌으로써는 저 두 여인이 얼마나 비싼 물건을 원할 것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 거기다가 그동안 같이 있으면 에르니아가 화염의 마탑의 차기 탑주라는 것을 들었고 세르핀은 위드라드의 두명의 심복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았다. 둘 다 왠만한 물건이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을 것이 분명할 터! 이러한 생각을 하면 할수록 렌의 절망감은 더 깊어질 뿐이었다.

"갖고 싶은거라...마법사이니까 마법물품은 쪽을 골라야하나?"

"은신이 주특기이니 저도 은식쪽 마법물품 쪽이 좋을까요?"

에르니아와 세르핀이 마법물품을 산다는 말에 렌의 입가가 웃고는 있지만 경련으로 움찔거리는 거렸다. 마법물품이라면 왠만한 보석으로 만든 목걸이 같은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비용이 들어간다. 마법물품 하나가 성 하나의 금액과 맞먹는 경우도 있을정도였으니 말을 다한 것이다.

"저...마법물품은..."

"왜요?돈이 부족해요?"

"마법물품은 힘드세요?"

에르니아와 세르핀의 질문에 그녀들이 지금 자신이 돈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렌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솔직히 조금 억울한 감이 있었지만 어쩌겠는가... 운이 없게도 그녀들 앞에서 감히 아줌마라는 금기어를 쓴 것 자체가 자신이 짊어져야 할 죄인 것을...

"훗~ 설마 9써클 마법사가 마법물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거에요?"

"그랜드 마스터에 오르신 분이 그랜드 포스 마스터가 은신을 하는 마법물품이 필요하다는 말에 속을 줄은 몰랐네요."

에르니아와 세르핀이 재밌다는 듯이 렌을 보고 웃었지만 렌은 그저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억지로 입가에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사실 평소의 렌이라면 그녀들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쯤은 금방 눈치챘겠지만 방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어떤 남자라도 그러한 생각은 하지 못할 것이다. 아! 물론 렌과는 다른 이유로 그녀들의 무력이 순전히 무서워서겠지만 어쨋든 결관는 렌과 동일할 것이다.

"싼 거 살테니까 너무 그렇게 긴장하실 필요없어요."

"렌 님이 지금 돈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아는데 비싼 걸 살 생각은 없어요 후훗~"

에르니아와 세르핀이 재밌다는 듯이 웃으면서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안도하는 렌이었지만 이제부터 렌은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 시작된 것을 렌 본인은 아직 잘 모르고 있었다.그렇게 시작된 에르니아와 세르핀의 선물을 사기 위해 리베르티를 돌아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렌의 얼굴이 초최하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이거 어울려요?"

"어...어울립니다."

"음~ 얼굴은 별로 안 어울린다고 하는 것 같은데..."

"아닙닌다! 정말 어울립니다."

"그래요? 에헤~"

에르니아가 렌의 대답에 만족했다는 듯이 계산대로 원피스 하나를 가져갔다. 그리고 뒤이어서 세르핀도 에르니아와 같은 물음을 하면서 옷을 입어보고 렌이 마음에 든다고 하면 계산대로 가져갔다. 그것이 벌써 세번째...문제는 이 가게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벌써 이십 여개의 상점에서 이와 똑같은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기다리는 렌은 지루하고 가끔씩 던져오는 질문에 지루해서 조금만 소홀하게 대답하면 그 즉시 싸늘한 얼굴로 되돌아가니 렌으로써는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었다.

"끝났어요!"

"에헤~ 생각보다 많이 샀네요."

"하...하하...끝났군요. 다행이네요."

렌이 헬쑥해진 얼굴로 말하자 자신들이 좀 많이 샀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세르핀과 에르니아가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렌의 양손에 들고 있는 옷이 들어있는 쇼핑 백을 보면서 만족한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물론 그것을 들고있는 렌의 표정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이러한 점은 넘어가겠다. 어쨋든 그렇게 세르핀과 에르니아의 화도 풀어주면서 렌도 나름의 휴식(?)을 취했고 리베르티 역시 마족과의 전쟁을 벌인 상처를 조금씩 회복해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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