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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륙 No.3 기사다-147화 (14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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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좌좍! 콰광!

한순간 베르그의  검은 뇌전을 휘감은 창이 마기를 빨아들이면서 길이를 십여미터까지 늘려버리면서 베르그를 압박하던 렌의 분신들을 풍차처럼 돌린 창에 의해 전부 베어버리고는 상공에서 떨어지는 렌의 참격까지 완벽에 가깝게 막아내버렸다.렌의 모든 공격을 완벽에 가깝게 막아내자 렌이 거의 이백여개의 바람의 힘이 가득담긴 광풍난무의 참격을 날리면서 포스를 이용해서 참격사이로 사라졌다.

콰과과광!!

베르그가 수백여개의 참격 역시 긴 창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막아내자 어느새 베르그의 가까이 돌진한 렌이 두개의 검을 정면으로 뻗고는 그대로 몸을 회전시켜버렸다. 베르그의 단단한 방어를 일격에 뚫어버리는 렌의 일격. 한계까지 집약된 렌의 오러를 이용해서 폭풍을 만들어 렌의 몸과 함께 돌진하는 돌진기 광풍분노였다.

콰아앙!!

"크으으윽!"

"하아~하아~"

이번에는 베르그도 조금의 피해를 입었는지 조금 힘든 표정으로 렌과 같이 뒤로 몰러났다. 렌 역시 이번 공격에는 상당히 무리를 한 듯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아무리 광풍난무와 광풍분노가 연계기를 위해서 창안한 것이라지만 두개를 연이어서 사용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힘든 일이었다.

"굉장하군...거의 오러만 사용한 것을 보니 전력을 다한 것도 아닌데...이정도 힘인가? 오라만 보면 완벽한 그랜드 마스터 중급...상급에는 못미치는군."

"내 공격에 타격을 입은 베르그 당신 역시 상급에 완벽하게 오른 것 아닌 것 같은데?"

렌이 비웃음이 가득담긴 표정으로 말하자 베르그가 표정을 굳혔다. 렌의 말처럼 자신은 암흑마제나 베르쿠스처럼 완벽하게 그랜드 마스터 상급에 오른 것이 아니다. 그저 상급의 벽을 조금 부숴서 한쪽 다리를 상급에 걸치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중급도 상급도 아닌 어정쩡한 경지가 지금의 베르그의 경지였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암흑마제를 제외한 다른 4대마왕과는 격이 다르다고 표현해도 될만큼의 차이는 있었다. 1존인 암흑마제와 3제인 발록왕 바르간트와 극빙의 여왕 세르카니아 극염공 베르쿠스를 제외하고 마계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었다. 실제로 10명의 마계강자 중 1존 3제를 제외한 6왕 중에서 유일하게 1존 4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도 베르그 하나 뿐이었다.

"이제부터 내 공격이 단순하지만은 않을거다. 마왕 중 유일하게 창술로 그랜드 마스터의 경지를 넘긴 나의 창술이 가미된 공격...받아보거라."

"흡!!"

콰아앙!

그랜드 포스 마스터를 뛰어넘은 극한의 속도. 그리고 창에 담긴 뇌전의 힘과 함께 담긴 일격에 렌의 오러웨폰이 부셔지면서 단숨에 뒤로 밀려나버렸다.

"커헉!"

"이 힘을 써본 것도 오랜만이군..."

"쿨럭!! 그 속도는...?"

"왜 암월공이 내 밑에 있는 줄 아나?"

베르그의 질문에 렌은 단숨에 베르그의 이능력을 파악했다. 방금 전까지는 마기와 뇌전에 의해 모르고 있었지만 베르그 역시 창술로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면 오러와 포스 둘 중 하나의 능력이 있을 거란 것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크크~ 평소에는 마기와 선천적으로 얻은 이 뇌전으로 인해서 내 진짜 능력을 개방하지 않아도 왠만한 그랜드 마스터를 전부 상대할 수 있으니까 필요는 없지만...너정도 되면 개방해야겠지. 크크크~ 포스와 오러를 둘 다 한계까지 사용해야 할거야."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다. 참고로 이제 사용할 기술들은 베르쿠스 단장조차도 받아내기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아두었으면 좋겠군."

"음?"

베르쿠스의 이름이 나오자 베르그의 표정이 조금 달라졌다. 방금 전까지 시종일관 여유있는 표정을 짓고 있던 베르그가 베르쿠스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표정을 굳힌 것이다. 마족과 마물들에 의해 자신보다 한단계 높다고 평가되는 마족. 마족공의 위치에 있으면서 암흑마제를 제외하고는 이길 자가 없다고 평가받는 존재였다.

" 크큭~ 그럼 어디 사용해보거라.  참고로 내 주무기는 속도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  베르그 전용 창술  암운흑뇌극 -

-  마타르 검법 렌류 -  흑풍참 -

쩌정!!

렌의 새로운 검술과 베르그의 창술이 허공에 부딪쳤다. 단 한번의 부딪침...렌은 아직 베르그처럼 포스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경지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보완하기위해 포스전용검술인 흑풍참에 렌이 극한까지 집약시킨 오러를 바람속성으로 회전시켜서 어둠 속에서 수백개의 찔러들어오는 뇌전이 휘감 창을 방어해냈다.

원래는 렌도 포스전용기술인 마타르 검법 렌류 순살암염극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화염이 담긴 포스를 극한까지 압축시켜서 한계이상으로 포스를 운용해 순식간에 적의 주요부위를 타격하는 기술이었는데 이미 속도에서 뒤쳐진 이상 그 기술이 무의미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 속도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 주변을 초고속의 속도로 회전시킨 오러를 이용해서 완벽하게 차단시키는 흑풍참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뇌전이 담긴 창이 곳곳에서 흑풍으로 이루어진 방어를 뚫고들어와서 렌의 몸에 조금씩 상흔이 생기기 시작했다.

"후우~후우~"

"흠...속도를 오러로 메우다니...베르쿠스 같은 무식한 힘이 담겨있군."

"뭐 온전히 막지는 못했지만 대충 당신의 한계속도를 파악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겠군."

"음? 뭐지 그 소리는? 마치 내 속도를 따라잡을만한 방법이라도 있다는 듯한 말투군."

베르그가 터무니없다는 소리라는 표정으로 다시한번 암운흑뇌극 사용하려하자 이번에는 렌이 한발 먼저 움직였다. 벌써 반쯤 금이가버린 검을 뒤로 꽂아넣고 새로 뽑아든 두개의 단검을 이용해서 어느새 소환되어 있는 바람의 정령이 검으로 스며들었다.

- 정령검술 바람검식 날파람 -

"흡!!"

콰아앙!!

베르그조차 방어하는게 살짝 늦어질 정도로 극한의 속도로 발현된 바람의 참격. 그것은 평범한 바람의 참격이 아니었다. 고농도의 공기가 압축된 칼날같은 힘에 오러의 힘이 가득담긴 참격이 더해진 무시무시한 힘이었다. 바람의 정령와급의 힘과 그랜드 마스터의 참격이 더해진 기술. 그리고 베르그 역시 그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전력을 다해 마기가 가득담긴 창으로 그것을 받아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강력한 일격이어서 그런지 막는 순간 뒤로 밀려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순간을 노린 렌이 곧바로 연이어서 타격을 시작했다.

- 정령검술 바람검식 돌개바람.-

"크아아악!!"

렌의 돌진기인 광풍분노에 정령와 돌풍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렌의 전용 정령검술이 발현되자마자 마기와 뇌전이 가득담긴 창을 풍차처럼 이용해서 막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속절없이 뒤로 밀려나기만 했다. 하지만 렌은 거기서 끝이 아니라는 듯 곧바로 렌의 두검에서 바람의 정령이 빠져나가고 번개의 정령이 스며들었다.

-정령검술 뇌전검식 연계기술 번개 - 천둥 연동격 -

쩌저정!

렌이 정령검술인 바람검술과 빙결검술 또는 각 검술사이에 넣기위해 만든 연계검술이 바로 뇌전검식이다. 그리고 그것은 번개의 힘과 포스의 힘을 최대한 이용하는 베르그처럼 빠른 스피드로 돌진을 해 타격을 입히는 번개와 강력한 타격과 함께 충격파를 이용해서 연이은 공격을 하는 천둥의 식이었다.

-정령검술 빙결검식 고드름 소나기-

어느새 얼음의 정력이 스며든 검을 이용해서 빠른 찌르기를 통해서 수백개의 오러가 담긴 고드름같은 얼음덩어리들을 쏘아냈다. 오러와 정령력의 융합력이 없으면 절대 사용하지 못할만한 기술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단순한 얼음덩어리라고 판단한 베르그가 마기를 이용해서 부셔버리려고 하였으나 오러가 담겨있어 얼음들이 쉽게 부셔지지 않자 얼음을 창으로 막아내었으나 그것은 바로 베르그의 패인으로 이어졌다.

"크으윽!! 이...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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