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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륙 No.3 기사다-127화 (12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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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3장: 천족의 전력.

천족들의 합격에 렌이 전력으로 오러를 뿜어대면서 양손으로 두개의 환도를 휘둘렀다.그러자 두개의 오러웨폰에서 강력한 오러폭풍이 휘몰아치더니 렌과 천족들의 사이에 강력한 오러폭풍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을 벌려는 수작이다! 신의 심판을 사용해라!-

렌이 강력한 오러폭풍을 만들어내자 그 의도를 단번에 파악해낸 세라핌이 천족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전원 신의 심판을 사용하라는 명령에 천족들의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신의 심판을 사용하기 위해서 천족 전용 언어를 사용하면서 무언가를 읊어대기 시작했다.

-신의 심판 발동!-

"순풍상천."

세라핌의 명령과 함께 신의 심판이라는 이름으로 수십기의 천족전용기에서 뿜어지는 강력한 섬광이 렌을 덮쳐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렌의 순풍상천이라는 이름이 그랜드 마스터 특유의 언령으로 전해짐과 동시에 강력한 오러가 렌의 주위를 휩쓸어가기 시작했다.렌이 사용할 수 있는 최강의 방어초식인 순풍상천이 사용되었지만 사방에서 뻗어나오는 섬광이 너무 강했던 탓일까? 수십개의 섬광에 의해서 폭풍처럼 확대되어가는 순풍상천의 회오리가 점점 그 세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본 천사들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렌을 바라보았다.렌이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렌을 상대하고 있는 천족을 제외하고도 상공을 뒤덮는 천족들에 의해서 드워프들의 도움을 받기를 기대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 순간 푸른폭풍 안에서 갑자기 검은 오오라가 ㅤㅅㅗㄷ구치더니 푸른폭풍을 뚫고 몇개의 섬광을 소멸시켜버렸다. 그와 동시에 감쪽같이 푸른폭풍이 사라져버렸다.푸른섬광이 사라지고 렌이 있던 자리에 섬광이 꽂혔지만 직감적으로 렌이 없어졌다는 것을 깨달은 세라핌이 검을 움켜쥐고 렌을 찾으려고 했지만 그와 동시에 검은 오오라가 세라핌의 주위에 퍼져나갔다.

-인간을 찾아라!-

"찾지 않아도 돼."

렌에 의해 생성될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오오라를 보면서 다급히 주변을 바라보면서 말했지만 어느새 세라핌의 뒤에서 말을 걸어오는 렌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침묵하는 세라핌.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트론즈들은 이미 전멸 당한 듯 렌에 의해 수십기의 트론즈들이 난도질 당해서 지상으로 추락했다.

그나마 케루빔들이 버티고는 있었지만 여기저기 찢겨진 갑주들과 사지가 멀쩡한 케루빔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짧은 시간에?-

"천족에게 더 이상의 전력노출은 사양이야."

콰아앙!!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하는 세라핌을 향해서 보이지 않는 속도로 참격을 날렸지만 어느새 렌의 앞을 막아서는 케루빔들에 의해 참격이 막혔다. 물론 그랜드 마스터의 참격을 케루빔들 따위가 막아섰으니 무사할리가 없었다. 두개의 참격을 몸으로 받아낸 케루빔들이 이등분 되면서 지상으로 떨어지자 세라핌이 지성을 잃고 렌에게 푸른 빛으로 휘감인 거대한 검을 휘둘러왔다.

"무식하게 휘두르기만 해서 전부가 아니지."

-커헉!-

"파괴력만 높였지 뭐 전투센스나 참격의 속도면에서는 마스터 최상급보다도 뒤떨어지네."

어느새 세라핌의 목을 베어버린 렌이 무심한 눈빛으로 세라핌을 바라보다가 추락하는 세라핌의 몸에서 뛰어내려 지상에 착지했다. 그리고 가볍게 처리했다는 듯이 허공을 바라보았다. 대 그랜드 마스터 전용병기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순식간에 당해버린 세라핌을 비웃어주던 렌이 드워프 왕국의 상공에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존재들을 보고 표정을 굳혔다.

"이것...이었나? 대 그랜드 마스터 전용병기라는 뜻이?"

렌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상공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방금 전 렌이 쓸어뜨린 세라핌이라는 존재들이 십 수기가 푸른빛을 뿜으면서 다가오고 있었고 그 뒤로 백 여기의 케루빔들이 뒤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수 천기에 다다르는 엄청난 숫자의 트론즈들이 드워프들을 학살하기 위해서 내려왔다.

"왜 사람들이 천족을 마족과 동급으로 취급하는지 알 것 같군."

- 이단자를 심판하라! -

어느새 다가왔는지 렌을 이단자로 지목하고 십 수기의 세라핌들이 앞다투어서 렌을 향해 섬광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렌도 더 이상 방심할 수 없다는 듯이 오러를 있는대로 뿜어대면서 천족의 앞에서 처음으로 포스의 강력한 오오라를 발산했다.

-케루빔들이여 이단자의 길목을 막아라!-

콰과광!

세라핌의 명령에 백 기의 케루빔들이 렌의 길목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이 한가지 착각한 것이 있는데 애초에 렌은 도망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십수기의 세라핌을 상대로 도망갔다가는 이곳에 있는 드워프들은 전멸을 면치 못할 것이 분명했다.

거기다가 아무리 세라핌이 십 수기라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마스터 최상급보다도 딸리는 파괴력만 높은 멍청한 기계따위에게 도망갈 생각도 없었다.

현재 자신의 전력이라면 굳이 정령을 불러낼 필요도 없이 오러와 포스만으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백 기에 이르는 케루빔들이 문제였지만 그들의 상대로 자신의 정령들을 불러낼 생각이었다.

"전력을 다해라."

-알았다.-

-알았어요.-

-응.-

어느새 렌의 의지를 읽은 정령들이 전원 렌의 주위로 소환되어졌다. 이미 정령왕급으로 성장한 믿음직한 정령들이었다. 그리고 그 동안의 강령한 신뢰관계에 의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렌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었다.

"세루핌 한 두마리 줄까?"

-케루빔으로도 충분해.-

렌의 말에 라이아넬이 케루빔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마스터급 백여명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여기서 대 그랜드 마스터 전용으로 만들어진 세라핌까지 상대할 여유는 없을 것이 분명했다.

"그럼 시작해볼까?"

콰과곽!

자신의 길목을 차단한 케루빔들을 정령들이 정령마법을 퍼부으면서 뚫으려고 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방을 포위한 세라핌들이 푸른빛으로 빛나는 검과 창을 꺼내들고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렌도 전력으로 포스를 뿜어대면서 세라핌들이 ㅤㅉㅗㅈ아올 수 없는 속도로 움직임과 동시에 푸른 폭풍으로 휘감겨있는 오러웨폰으로 적들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쾅!! 콰아아앙!!

-모두 신성진을 구축해라!-

대장으로 보이는 세라핌의 말에 세라핌 전원이 특이한 진을 구축하면서 렌을 포위했다. 그리고 그들의 진이 완성되는 순간 새하얀 빛이 세라핌들이 구축한 진에서 퍼져나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렌의 공간을 침범하면서 렌에게 엄청난 압박이 가해지기 시작했다.

"크윽!! 제...제길..."

방금 전까지의 여유있는 표정과는 전혀 다른 식음땀을 흘리면서 다급한 표정으로 전방위를 향해 참격을 날렸다.어느새 사방에서 푸른 창과 검들이 렌을 압박하고 들어오고 있었음으로 참격으로 시간을 벌고 압박속에서 최대한의 속도로 움직여 세라핌들의 무식한 파괴력이 담긴 일격을 피해내고 있었다.

"이..것이었나? 그랜드 마스터를 상대하겠다고 자만하던 이유가?"

- 이교도여...이제와서 후회한들 소용없다. 그만 신의 품으로 돌아가거라.-

세라핌이 마치 자비를 베푼다는 듯이 푸른빛으로 휘감인 거창으로 렌을 찔러들어왔다. 그것을 본 렌의 눈에 세라핌들을 상대하면서 처음으로 살기를 띄기 시작했다. 그것을 시작으로 렌의 몸에서 폭발적으로 포스가 뿜어나옴과 동시에 렌의 푸른빛 오러와 검은 화염으로 이글거리는 포스가 합쳐지기 시작했다.

"마타르 검법 렌 검류 - 오의 아수라열풍참!"

파멸의 신을 뜻하는 아수라의 힘을 빌려 지옥의 겁화와 멸풍으로 적들을 쓸어버리겠다는 렌의 의지가 담긴 렌의 신 오의였다. 불꽃으로 활활타오르는 것 같은 포스에 폭풍과도 같은 렌의 오러가 융합되어 오직 렌만이 사용가능한 렌 전용 기술이었다.

반경 수백미터를 그대로 렌의 오러폭풍이 휘감기면서 활활타오르는 포스가 그 폭풍을 타고 폭풍 반경안에 존재하는 세라핌과 케루빔들을 쓸어버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위에 실피온의 폭풍의 힘이 힘을 더해주면서 라이아넬의 전격과 그류페인의 빙결의 힘이 실리자 이제는 단순한 기술의 규모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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