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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륙 No.3 기사다-126화 (12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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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의 말에 베르쿠스도 그렇게 생각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정해졌으니 더 이상 가만히 있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는걸 잘 아는 베르쿠스 일행이 눈으로 ㅤㅉㅗㅈ기도 힘들정도의 속력으로 산맥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랜드 마스터급에 이른 자들이 전력을 다해 드워프 왕국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천족의 기감에 걸리지 않게 철저하게 기운을 숨기면서 움직였다. 괜히 대놓고 기운을 개방하고 다녔다가 쓸데없이 천족군대에게 발목이 잡혀서 정작 천사장은 만난지도 못하고 드워프 왕국의 멸명을 바라만봐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참을 움직이자 드워프들과 천사들이 싸우는 전쟁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천사들이 공중에서 알 수 없는 무기로 붉은섬광을 쏘아되면 드워프들은 연금술과 기계공학으로 만든 특수한 마법장치인 중력장으로 천사들을 지상으로 끌어내려서 마도포를 쏘아 죽였다.

"단장이랑 카르스가 먼저 왕궁으로 출발하세요."

"넌?"

"난 이곳에서 천사들을 막고 ㅤㅉㅗㅈ아갈게."

"알겠다."

베르쿠스가 무뚝뚝하게 한마디를 내뱉고 곧장 왕궁쪽으로 움직이자 카르스가 재빠르게 그 뒤를 따라갔다. 그러자 천사들도 베르쿠스를 발견했는지 베르쿠스를 막기 위해서 천사들이 붉은 섬광이 뻗어나오는 창으로 카르스와 베르쿠스를 노리고 날아들었다.

슈칵!

순식간에 십여명의 천사들의 목이 잘리고 그 앞에 렌이 나타났다. 베르쿠스와 카르스는 마치 렌이 나타날 것을 알았다는 듯이 조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곧장 왕궁을 향해 달려가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자 그제서야 천사들도 무언가 이상한 감을 느꼈는지 드워프들을 향한 공격을 전부 멈추고 수백이나 되는 천사들이 렌의 상공을 가득 메웠다.

"인간인가?"

"왜 인간 처음보나?"

"하찮은 중간계 생물체 따위가!"

렌의 비웃음에 분노한 표정으로 상공을 가득 메운 천사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분노하면서 붉은 섬광이 뿜어져나오는 창으로 천사족 특유의 재빠름으로 상공에서 렌을 향해 중력의 힘까지 가세한 엄청난 속도로 떨어져내렸다.

그리고 그것을 신호로 수백의 천사들 전원이 렌을 향해 각각의 무기를 사용해서 날아들었다.

이미 엄청난 속도로 십여명의 천사들의 목을 베어버린 것을 본 직후라서 그런지 렌에게 방심은 하지 않았다.단지 수백의 천사들이 전방위를 노리고 강력한 신성결계까지 치면서 공격하는 것이라서 그런지 자신감은 상당했다.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렌의 두개의 검이 수평으로 그어졌다.

"上天"

"이...건?"

렌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과 함께 수백의 천사들이 일시에 몸이 멈췄다. 수백의 천사를 이끄는 대장으로 보이는 천사 역시 매섭게 떨어지던 몸이 완전히 멈추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렌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싸늘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렌이 그 자리에서 사라지자마자 수백의 천사들이 수십조각으로 갈라지면서 천족 특유의 하약 핏물로 주변을 가득 메우면서 떨어져내렸다.

렌이 세계수의 나무에서 몸이 회복하고 드워프 왕국으로 향하면서 베르쿠스와의 대화를 통해서 이능력이 아닌 검에 대한 순수한 이해가 늘어나면서 렌의 최강의 방어식인 순풍상천과 돌격기인 광풍초식을 합쳐서 천족만을 위한 전용 검식을 만들었다.

하늘에 떠서 공격하는 천족의 특성을 완전히 짓밟아 버리기 위해서 전방위에 강력한 참격을 날려서 주변 공간을 완벽하게 참격으로 뒤덮어버리는 무식한 초식.

하지만 방금처럼 상공에서 수백의 천사들이 공격할 경우에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리고 상천에는 또 하나의 효과가 있는데 방금의 천사들은 너무 약해서 렌이 두번째 일격을 날릴 필요가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랜드 마스터급 천사장이 나타난다면 렌의 대 천사용 전용초식인 상천은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 분명했다.

"빌어먹을...그랜드 마스터가 나타났다! 천사장께 연락해!"

"4대 천사장께서는 지금 드워프 왕궁으로 가셨습니다."

"제길...대천사분들이라도 연락해. 일반천사들과 전투천사들로는 답이없어!"

전투천사로 보이는 자의 말에 급하게 본부로 연락하는 천사...상공 높은 곳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는 지점에서 렌을 이동경로를 바라보면서 지휘를 하던 천사. 렌은 그런 그들을 신경쓰지도 않는다는 듯이 왕궁을 향해 뛰어갔다. 그러다가 한 천사가 처음보는 물건으로 무언가 말을 하는 것을 그랜드 마스터의 초인적인 시력으로 보자 렌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듯이 양손으로 검을 뽑아들었다. 그리고 허공을 향해 십자로 칼질을 하고는 그대로 앞을 보고 뛰어가기 시작했다.

"무슨 짓..?"

슈칵!

렌의 모습을 지켜보던 천사가 렌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면서 말을 했지만 다 끝맺지도 못하고 그대로 십자형태로 잘려나갔다. 그것은 비단 그 천사 한명만이 아니라 수십에 이르는 천사들이 거대한 참격에 당하기라도 한 듯 단체로 죽어나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천사들이 더 이상의 희생을 용납할 수 없다는 듯이 한 천사가 나팔을 불어댔다.

" 대 그랜드 마스터 병기 세라핌과 마스터급 전용기 케루빔들로 막아라!"

쿵! 쿠구구궁!

천사들의 나팔소리와 함께 허공에 거대한 신성마법진이 새겨지면서 그 곳에서 5기의 거대한 철갑거인들이 나타났다. 하나는 거대한 푸른 빛을 뿜어대고 있었고 다른 네기는 붉은 빛을 뿜어대고 있었다.

"우라엘 직속 전투천사단들은 들어라! 이곳에서 저 인간 그랜드 마스터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는 우라엘님의 명령이 내려왔다! 목숨걸고 막아라!"

"전원 돌격!"

천사들이 일제히 달려들자 렌이 귀찮다는 듯이 양손의 검을 이용해서 참격만을 이용해 전투천사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더이상 보지 않겠다는 듯이 대 그랜드 마스터 병기라고 불린 세라핌이 렌의 앞을 막아섰다.

"기간트와 비슷한건가?"

우우우우웅! 퍼어엉!

렌이 처음보는 이상하다는 것을 보고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어보일때 렌을 향해 푸른색 섬광을 쏘아대는 세라핌. 그리고 그 뒤로 마스터급 전용기라고 불린 케루빔들의 붉은 섬광들이 세라핌의 푸른 섬광의 뒤를 따라서 렌을 향해 쏘아졌다.

"방심 하지마라! 상대는 그랜드 마스터다. 이정도로 죽지 않.."

스컥!

"정답이야."

양손에 두개의 환도 모양의 오러웨폰을 두르고서 전장을 지휘하던 천사를 그대로 베어버리고 지상에 착지했다. 그것을 본 천사들의 표정이 모두 경악어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확히 이등분 되어버린 천사의 시신을 주검을 보고 곧 분노에 찬 천사들이 달려들었지만 모두 렌의 참격아래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버릴 뿐이었다.

그 모습을 본 세라핌이 더 이상 두고보지 않겠다는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듯 온몸에서 푸른 빛을 뿜어대면서 거대한 푸른섬광으로 이루어진 검을 뽑아들었다.

- 이교도에게 죽음을...-

"개소리."

콰아앙!!

처음으로 세라핌에서 음성이 들려왔지만 그것은 렌의 입장에서는 개 소리에 불과했다. 그리고는 곧 렌의 푸른 폭풍이 휘감인 오러웨폰과 푸른 섬광으로 이루어진 검이 공중에서 부ㅤㄷㅣㅊ쳤다.그리고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양 옆과 상공에서 렌의 빈틈을 노리고 들어오는 마스터 전용기라고 불리는 케루빔들이 붉은 창을 들고 렌을 공격해 들어갔다.일반 마스터들의 힘을 상회하는 강력한 일격들을 보면서 렌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민첩한 전투는 내 스타일이 아닌데..."

- 뭣들 하는가! 이교도의 움직을 속박할 신성결계를 펼쳐라!-

"흠...케루빔은 마스터급 힘을 증폭시켜주는건가? 단순한 마스터급으로 보면 안되겠군. 세라핌은 진짜 마스터 최상급이상의 힘을 보여주는 것같고...“

렌이 대충 파악했다는 듯이 신성결계를 펼치느라 바쁜 천족들을 보면서 세라핌과 케루빔의 대략적인 전력을 분석했다. 애너지원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세라핌의 한계치는 소드 마스터 최상급이나 그보다 약간 높은 정도로 파악하면 될 것 같았다. 케루빔 같은 경우는 안에 탑승한 능력자에 따라 틀리지만 세라핌처럼 강력한 힘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서 대략 마스터 중급에서 상급 사이의 능력치로 보면 될 것 같았다.

-전투천사들은 전원 트론즈에 탑승한다!-

"트론즈?"

렌이 처음들어보는 단어에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자 곧 그에 화답이라도 하듯 상공에 있는 전투천사... 붉은 섬광이 뿜어져나오는 창만 들고있는 일반천사급과는 달리 희한한 갑옷을 입고있는 수십의 전투천사들의 뒤에 아공간이 나타나더니 희한한 갑옷이 분해되면서 아공간에서 나오는 이상한 거인과 결합되더디 곧 전투천사들이 그 안으로 탑승했다.

"이거 재밌게 돌아가는데?"

렌이 재밌게 돌아가는 상황에 미소를 지으면서 트론즈에 탑승한 전투천사들 수십이 렌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전원 슈페리얼급에서 마스터 초급에 근접하는 힘을 뿜어내고 있는 자들...

방금까지만 하더라도 별 볼일 없던 전투천사들이 한순간에 강력해진 것을 보고 렌이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하지만 급격하게 강해지면 그 대가가 따르는 법.

"세라핌이나 케루빔,트론즈 같은 것들은 사용하고 나면 천사들의 몸에 무슨 이상이 생기는거지?"

-네가 알 필요 없는 일. 죽어라!-

세라핌에 탑승한 천사가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이 렌의 말을 무시하면서 공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렌을 압박해 들어오는 케루빔과 사방에서 세라핌을 보조해주는 트론즈들...그것을 보면서 렌도 더 이상 장난식으로는 버티기 힘들었다. 일반천사 수백이 자기희생 주문이라도 쓰는 것인지 그랜드 마스터인 렌의 움직임을 조금씩이지만 압박하고 있었고 트론즈들의 수백발의 섬광과 세라핌과 케루빔의 연계는 막아내기 까다로웠다.

오러능력이나 포스능력 정령력 셋다 그랜드 마스터급이기도 하고 오러능력도 이제 그랜드 마스터 중급수준까지 끌어올렸지만 순수검술자체만으로는 그랜드 마스터 초급정도라고 생각하는 렌이었다.

그래서 그동안 베르쿠스에게 지속적으로 물어봤던 것이었다. 이미 수십년 아니 거의 자신의 모든 삶을 전투에 바친 베르쿠스인지라 검술능력만큼은 렌 그 이상으로 강했다.

검술적인 측면에서는 베르쿠스에게 배울 점이 많은지라 그동안 계속 배워왔었고 지금 세라핌이라는 좋은 먹잇감(?)을 통해서 그동안 배운 것들을 실전연습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천족의 연계능력이 상당한 듯 일반적은 그랜드 마스터 즉 그랜드 마스터 입문자나 초급정도에 머무는 자들은 이들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은 렌이 더 이상 천족의 전력을 알아보려는 것을 멈추고 본격적으로 힘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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