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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륙 No.3 기사다-23화 (2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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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무투대회.

반 대항전이 끝나고 3학년들 사이에서는 절대강자라고 칭송받고 있는 2명의 마스터를 제외하고 7명의 특이한 학생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입방아를 타기 시작했다.

첫 번째는 쑥쓰럽게도 전략과 무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렌 클리포드. 바로 나 자신이었다.

두 번째는 특이한 전략과 함께 정형검술을 펼치는 켄틀리아. 세 번째는 창술의 달인 크로아. 마법반과 병행하고 있어 최근들어 마법창술의 달인으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네 번째는 엘빈. 비록 검술은 약하나 전략과 전술에 탁월한 재능이 있고 그 나이때에 전략,전술은 따를자가 없다고 평가되기 시작함.

다섯 번째 콜슨. 엘빈과 비슷하나 아직 엘빈처럼 강력한 임펙트가 없어서 다섯 번째가 됨.

여섯 번째 클리톤. 17살의 나이에 슈페리얼급에 입문한 검술천재. 20세 이하의 검사들 중에서 대륙 10명안에 드는 천재다.

일곱 번째로 소국의 영웅 에를리나 왕녀. 17살임에도 불구하고 중급 정령과 익스퍼트 최상급에 이르는 검술로 소국 클로네티아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하인츠 대륙공립학교의 최고의 기재들만 모인 이곳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학년. 그것은 바로 3학년들이었다. 전녀도에는 6학년들이 기재라고 평가받는 자들 2명 정도가 있었다. 슈페리얼 중급에 들은 최근 20년내 최고의 기재라고 평가받던 자들……

하지만 현재 하인츠 공립학교의 3학년들은 작년의 최고의 기재들을 가볍게 무시한 자들이 2명이 나타났다. 2명의 마스터급 인원 델포트와 멜릿 메이튼이었다. 그리고 슈페리얼 중급으로 추정되는 렌과 슈페리얼에 입문한 클리톤. 이들만 하더라도 현 3학년은 하인츠 공립학교 역대 최강이다.

거기다가 천재전략가 엘빈과 콜슨의 등장과 함께 정령검사 에를리나. 마법창사 클로아. 이로써 3학년들만가지고도 하인츠 공립하교의 무투대회 대진의 반절 이상이 완성될 정도다.

거기다가 4학년 속검의 슐텐. 6학년 5서클 화염의 마법사 리트리온 5학년 강철의 권 칼룬. 2학년이지만 강력한 정령술과 격투가로 유명한 정령권사 테르민.

엘빈과 콜슨을 제외하고 하인츠 공립학교의 최강의 10인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2주일. 하인츠 공립학교 역사상 가장 흥분감 넘치고 가장 강력한 자들이 모인 무투대회가 완성되었다.

“이야, 렌, 유명인사 되었네?”

“원래부터 북부의 현자로 유명인사였거든?”

내 옆에서 열심히 떠들어대는 녀석들…… 현재 하인츠 공립학교 최고의 전략,전술가로 알려진 엘빈과 콜슨이다. 반 대항전이 끝난 후 클리니아의 전폭적인 지지로 그 짧은 사이에 클리니아가 시험문제로 낸 전략,전술 시험지를 완벽에 가깝게 풀어내서 학교내의 인지도를 차근차근 올려가는 중이다.

“조용히 좀 해. 에휴, 네들도 유명하면서 왜 나한테 그래? 지금 대륙에서 네들 가지고 싶다고 군침 삼키는 녀석들이 수두룩할걸?”

“하하하, 그래 봤자지 뭐…… 이곳만 졸업한다면 국적상관없이 원하는데로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흠!”

“걍 네들 대우해 주는데로 가라. 네들 국가인 프릴로이아가 뭐 해 준것도 없자나.”

내 말에 고민하는 녀석들. 확실히 이 녀석들이 아무리 유명세를 탄다고 하더라고 프릴로이아에서는 고작 준남작 자리를 주면서 선심쓰는척하고 이 녀석들을 고되게 부려먹을 것이 뻔했다.

“준남작 주면서 네들 뼈빠지게 부려먹을 그딴 국가는 버리는 게 이득이지.”

“에…… 에이, 그래도 황제폐하께 충성을…….

“황제가 황제답다면…… 충성을 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

“굳이 따를 가치가 없지.”

내 말에 충격받은 표정을 짓는 엘빈과 콜슨. 그리고 그런 그들을 보면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 바로 그때 내 옆으로 나타나는 녀석들……

“그 말에는 동의할 수 없네. 황제라는 것은 우리 귀족들이 충성을 해야 할 존재이니…….

“나 역시 마찬가지 생각이다.”

“흥! 네들 생각따위 내 알 바 아니야.

델포트와 멜릿 메이튼. 하인츠 공립학교 역대최강의 학생들. 아마 향후 100년 이내에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고까지 할 정도였다.

그런 녀석들이 지금 내 앞에와서 괜히 시비걸고 있었다.

“북부의 귀족답지 않은 모습이군.”

“어린나이에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 한 것을 생각하면 그다지 충성하고 싶은생각이 털끝만큼도 들지는 않지만 마일드 제국 황제폐하께서 성군이시라면 충성을 받칠만하겠지. 충성을 받칠 대상은 내가 정한다. 그거에 대해서 네가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

“으음…….

나의 말에 침음성을 삼키는 델포트…… 그에반해 멜릿 메이튼 녀석은 그저 나를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아마도 같은 제국출신이고 같은 황제를 섬기고 있는 귀족이다 보니 델포트와는 받는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후우, 솔직히 말하면 나 역시 너와 비슷한 생각이다. 하지만 세상 일이라는 게 어쩔 수 없는 것이있다.”

“그럼 그 어쩔 수 없는 일을 어쩔 수 있게 바꾸면 그만이지.”

멜릿 메이튼의 말에 바로 대꾸하는 나. 그리고 나의 말에 미간을 찌푸리는 멜릿 메이튼이었다. 그리고 인상을 찡그리는 멜릿 메이튼의 모습에 처음 봤다는 듯 주위의 여자들이 꺄,꺄, 거리면서 난리들이 났다.

“그리고 한가지 충고하지.”

“무슨?”

델포트가 무슨 말이냐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런 델포트의 모습에 조용히 한숨을 쉬고 나서 입을 열었다.

“나한테 올거면 주위 좀 정리하고 와라. 씨그러워 죽겠네.”

“……미안하군.”

내 말에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얼굴을 붉히는 델포트와 멜릿 메이튼이었다. 사실 그들이라고 저렇게 여자들을 끌고 다니고 싶겠냐만은 잘생긴 얼굴에 대륙 유일의 10대 마스터…… 거디다가 항상 같이 다니는 2명이 아직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는 점도 여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었다. 그 덕분에 현재 하인츠 공립학교는 학년을 불문하고 모든 여학생들은 쌍월의 마스터라고 별명 붙여진 델포트와 멜릿 메이튼의 팬클럽에 가입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할때면 나도 모르게 울컥! 울컥! 하곤한다. 전생에서도 결혼하지 못했던 이유가…… 젠장! 청혼을 했던 여자들이 전부 나의 청혼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마스터에 올라 30대 중반에 아직 결혼하지 못한 30대 초반의 평민 여성에게 청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는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어서 나의 청혼을 거절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당시 나의 무력이 대륙 탑3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엄청난 일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나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환생한 지금도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제…… 길!

하인츠 공립학교 최고의 미녀라고 한다면 누가 뭐라해도 하인츠 공립학교의 3명의 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엄청난 미모를 소유하고 있는 꽃들…… 하인츠 공립학교는 특이하게도 각국의 왕녀이상. 제국같은 공작가의 공녀이상은 그들의 성을 쓸 수 있다.

즉 자신의 신분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남자는 안된다. 이 시점에서 많은 남자들이 남,녀 성차별이다! 이것은 남자들을 향한 인권모독이다! 라는 쓸데없는(?)말을 짓거리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뭐…… 그런데 어쩌겠나…… 같은 남자들 중에서 멍청한 새x들이 가녀린(?) 레이디들을 지켜야 한다는 개소리를 하고 앉았으니……

대표적으로 델포트와 멜릿 메이튼을 들 수 있다. 멍청한 녀석들! 가녀린 레이디? 웃기는 소리하고 앉았네. 가녀린 여자가 마스터가되서 애들 도륙하고 다니니?

애초에 여자들도 마나라는 게 있는 이상. 특히 여자들 같은 경우는 마법사의 자질이 남자들보다 더 뛰어난 점을 볼때 특별히 지켜야 할 대상까지는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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