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의 대명사라 불리는 블랙 드래곤.
사천년을 살아온 그가 갓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게 된 아기를 거두게 된다.
“나 파이랑 혼인할 거예요!”
“헛소리 그만하고 자라.”
드래곤의 손에서 자라게 된 아기의 이름은 치즈.
무려 5년을 끊임없이 고백해오던 치즈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드래곤을 상대로 계략을 세우는데…….
“나랑 한번만 자요. 그럼 앞으로는 귀찮게 하지 않을게요.”
치즈는 저 얄미운 드래곤을 상대로 하룻밤을 보낸 뒤,
그를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과연 치즈는 가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