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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눈을 왜 그렇게 떠-128화 (128/129)

128화

-자살조-들이 -웨이포인트-를 타기 직전 다른 이들이 -웨이포인트-로 타고 들어 왔다. 작전 직전 의 방해라 사령관이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리고 옆에 있는 작전 장교에게 물었다.

“저들은 뭔가?”

작전 장교가 -웨이포인트-로 가서 알아보니 -자살조-로 편성된 자식들을 구하기 위해서 귀족들인 부모들이 급히 돈으로 용병의 목숨을 사서 보낸 것이다.

이것도 돈이 있는 가문이나 하는 것이다. 사령관의 입장에서는 실력이 좋은 이들이 대신 -자살조-로 간다고 하기에 더 좋아했다.

그러나 가문에 돈이 없는 이들은 더 씁쓸해 했다.

레티온 공자가 한숨을 쉬며 바라보았다.

“돈이면, 귀신도 부린다고 하더니. 정말이구나?”

레오나가 바뀌는 -자살조-를 보고 있다가 카룰루를 보고 놀랐다. 카룰루의 충실한 시종이 대신 -자살조-에 참가하려고 온 것이다.

카룰루가 입이 벌어지며 말을 하지 못했다.

“아니? 네가? 여기 왜 있어?”

그 시종이 웃으며 말했다.

“왜 긴요? 우리 공자님 대신 갈 겁니다.”

그러자 카룰루가 불같이 화를 냈다.

“무슨 개소리야! 네 목숨은 이렇게 버리라고 있는 거냐!”

그러자 시종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 우리 공자님의 목숨은, 이렇게 버리셔도 됩니까?”

그러자 카룰루가 이를 악물고 울음을 참고 말했다.

“너, 진실을 알잖니?”

“무슨? 진실 말입니까?”

“넌,, 내,, 배,,다른,, 동생,,,이잖아?”

그러나 시종은 웃으며 말했다.

“카룰 이라는, 이름은 철이 든 후 다 버렸습니다. 저는 공자님만 사시면 됩니다.”

카룰루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넌! 살아남아야 한다고! 넌 가문을 이어야 한다고!”

그러나 시종이자 카룰루의 동생이 웃으며 말했다.

“아니요. 형님이 가문을 이으시면 됩니다!”

그 순간 카룰루의 손이 빠르게 움직이며 시종이자 동생의 목을 쳤다.

-퍽!

그리고 시종의 눈이 커지며 쓰러져 갔다.

“진짜로,, 실력을,, 숨기고,, 있었군요,,”

그리고 시종이자 동생이 기절하며 쓰러졌다. 카룰루가 시종이자 배다른 동생을 안아 주었다.

“동생아,, 아버지를,, 너무,, 미워,, 하지,, 말아라. 형은,, 간다.”

그걸 보고 있던 -자살조-의 인솔자이자 공작이 감탄했다.

“호오~ 칼룰루 너? 정말 실력이 얼마나 되는 거냐?”

카룰루가 웃으며 동생을 안고 레티온에게 왔다.

“내 동생, 잘 부탁 한다.”

레티온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야,, 카룰루,”

“왜? 친구야.”

“쌍놈의 자식아! 꼭 이렇게 가야겠냐?”

카룰루가 레티온을 안아 주었다.

“부탁한다. 친구야.”

“하아~ 알았다. 네 동생이 잘 자리 잡도록 도와주마.”

“그래, 그거면 됐다.”

* * * * *

성진은 마침내 -세계수- 앞에 도착했다.

-세계수- 앞에 왕좌를 가져다 놓고 이미 반쯤은 -요루문간드-에게 먹힌 오크 황제가 말했다.

“오~ 왔는가?”

성진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젠, 우리의 질기디 질긴 악연을 끊어야겠지?”

“그렇지?”

성진이 손을 들었다. 그러자 숲속에 숨어 있던 -자살조-들이 달려 나왔다.

-쳐라!

-밀어 붙여라!

그리고 그걸 본 수백 수천의 오크 전사들이 달려 나오고 있었다.

성진이 달려 나갔다. 그리고 정보부 요원들이 뒤를 따르다가 좌우에서 몰아치는 오크 전사들을 막고 있었다.

그리고 뒤에서는 -자살조-들이 다치 거나 하면 [자폭 부적]을 몸에 붙이고 자폭을 하면서 틈을 만들고 있었다.

-콰앙!

-콰앙!

-자살조-의 자폭에 여기저기 구멍이 뚫리자 다른 -자살조-들이 이번에는 먹으면 수배의 힘을 주는 대신 죽게 되는 [폭독단]을 씹으며 밀고 들어갔다.

성진이 달려 나가며 날아올랐다. 그리고 검에 뇌력을 모았다. 일곱 줄기의 벼락이 성진의 검에 내리 꽂혔다.

-콰르르르르르릉!

성진의 검에 뇌력이 모이자 성진의 뇌력으로 검화를 피웠다. 그리고 검화의 폭풍을 일으 켰다.

[뇌화 검법]의 [뇌화 폭풍] 이다.

더 없이 아름다운 뇌력의 검화에 걸리는 모든 건 다 갈려 나갔다.

-화라라라라라~

-크아아아아아악!

성진이 다시 땅에 착지하며 달려 나갔다. 이제는 양쪽에서 달려오는 오크 전사를 양쪽의 독안의 검왕과 검후가 검은 벼락을 뿌리며 튀어 나가며 쓸어 버리고 있었다.

둘 다 [흑뢰 검법]을 극한으로 일으키고 있었다. 일 검 일 검에 검은 벼락이 전장에 뿌려지고 있었다.

성진이 달려 나가며 검을 X자 내리그었다. 그러자 수많은 X자가 전방에 내리그어 졌다.

언데드 가문 크로우즈의 [크로우즈 검법]의 [크로우즈 난무] 였다.

성진의 앞을 막고 있는 수많은 오크 전사들이 조각 조각 나면서 쓰러지고 있었다. 이에 더 많은 오크 전사들이 막아서고 있었다.

이에 불의 마녀가 온몸이 불타며 완드를 튕겼다.

“-파이어 웨이브-”

그러자 전방에 거대한 불의 파도가 덮쳐지고 있었다. 성진이 이렇게 수천의 오크 전사의 방어막을 뚫고 있자니 -요르문간드-가 박수를 치고 있었다.

-짝!짝!짝!

“역시 대단해. -종말의 신- 다운 위력을 보여 주고 있구나!”

성진이 이제 다시 날아올랐다.

그리고 수십 수백 수천의 검격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한 마리의 수만의 검으로 이루어진 회전 하는 용이 되었다.

[천수 천장]과 [구천 검법]의 [회룡포]를 섞은 것이다.

-콰가가가가가!

검으로 이루어진 용이 포효하면서 요크 전사의 방어선을 갈아 버리면서 -요르문간드-에게 날아들었다.

-콰라라라라라!

-크아아아아아악!

성진이 오크 전사의 방어진을 무너트리며 마침내 -요르문간드-에게 가서 틀어박혔다.

-요르문간드-가 급히 검을 들어 회전하며 막았다.

-카카카카카카캉!

-파캉!

용이 된 성진을 못 막고 검이 부러지고 가슴에 용이 된 성진이 틀어박히면서 가슴이 갈려 나가고 있었다.

-크아아아아악!

그러다가 -요르문간드-가 손톱을 길게 뽑아내더니 용이 된 성진을 난자했다.

서로 방어를 무시한 채 난도질하고 튕겨 나갔다.

서로 거리를 둔 채로 피 칠을 하고 노려보고 있었다.

-요르문간드-가 자신의 피 칠이 된 몸을 보고 웃었다.

“이야~ 역시 전 차원에서, 수백 수천의 -신-을 죽였다고 하더니 거짓이 아니구나?”

성진이 웃으며 눈을 떴다. 불타는 육망성의 눈을 보고 -요르문간드-가 쓰게 웃었다.

“아니? 몇 가지 -저주-와 -마법-을 뿌리는 거냐?”

성진이 피식 웃었다.

“에이~ -석화 저주-에 -마비 저주- -중력 마법-뿐이 안 했다.”

-요르문간드-가 쓰게 웃었다.

“후우~ 장난 없구나?”

“그럼? -세계수-를 치고 이 아틸란티스의 수백 수천만의 목숨이 걸린 일인데? 최선을 다해야겠지?”

그리고 성진이 마침내 심장인 [종말의 용]의 심장을 최고 100% 출력으로 뽑아냈다. 그러자 전장에 [신격] 이외의 자들은 다들 공포에 손발이 마비되고 있었다.

독안의 검왕이 덜덜 떨며 말했다.

“이게? 성진,, 검황의,, 진정한,,, 힘,,인가?”

검후와 화인 공자 그리고 불의 마녀는 뭔가 공포에 질리면서도 자기 남편이 이리도 강하니 자부심이 차오르고 있었다.

-요르문간드-가 감탄을 했다.

“이 정도 힘이라니? 너 정말 강하구나?”

성진이 [종말의 용]의 심장의 힘이 날뛰는 걸 느끼며 웃었다.

“내 심장이, 널 빨리 죽이자고 말하는구나?”

-요르문간드-가 웃으며 사기가 넘실 거리는 검을 하나 소환했다.

“이 검은 [뱀의 검]이라고 하지 내가 이 검을 -오딘-의 심장에 박아 넣으려고 아꼈는데? 네 심장에 먼저 박겠구나?”

성진이 검을 그에게 겨누며 말했다.

“그래? 나도 그러면, 최고의 초식으로 보내 주마.”

“뭔가?”

“-구천 검황-의 [구천 검법] 중에 [몽중화]라는 검초식이다.”

“호오~ [몽중화]라? 뭔가 운치 있구나?”

“그래, 운치 있는 초식이지. 자 인제 그만 결착을 내자!”

전장은 이제 오크 전사 쪽과 엘프 연합군의 -자살조-로 나누어 서고 있었다. 이제 성진과 -요르문간드-가 이번 한 번에 결착을 내면 승자가 모든 걸 가진다.

패자는 오직 죽음뿐이다.

성진이 천천히 [종말의 용]의 심장의 힘을 검에 모았다. 검이 덜덜 떨리고 뇌력과 자색 강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요르문간드-의 [뱀의 검] 또한 사이한 기운을 마구 뿜어내고 있었다.

둘의 사이에 -세계수-의 잎이 떨어지자 그걸 신호로 서로의 심장에 검을 겨누며 튀어 나갔다.

성진이 -요르문간드-의 검을 피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심장을 내주며 -요르문간드-의 심장에 검을 박아 넣었다.

-푸욱!

-푸욱!

-요르문간드-가 자신의 심장이 터진 걸 느끼고 눈이 커지며 덜덜 떨며 말했다.

“뭐야? 미친,,놈아,, 동귀,,어진,,이었냐?”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 동귀,, 어진,, 이다. 나도,, 못,,살지만,, 너도,, 못,,산다.”

-푸확!

서로의 심장에 피를 뿜으며 쓰러지고 있었다. -요르문간드-가 죽어가며 웃으며 말했다.

“뭐? 최고,, 초식을,, 보여줘? 구라,, 였구나?”

성진이 죽어가며 웃으며 말했다.

“그거,, 나,, 아직,, 못,,쓰는,, 초식,, 이다.”

그리고 -요르문간드-가 어이 없이 웃으며 허무하게 죽어 갔다.

* * * * *

그러나 성진의 심장은 다시 -요르간문드-가 남긴 검상이 봉합되면서 살아나고 있었다.

성진의 심장은 [종말의 용]의 심장이다. 성진은 -주신-급이 아니면 죽일 수도 없다.

성진은 자신의 곁에서 울고 있는 부인들을 보고 눈을 떠야 하나 말아야 하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독안의 검왕이 눈치를 살피는 성진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이야~ 내가 본 최고의 구라였다. 성진 검황?”

성진이 피식 웃었다.

“에이~ 좀 모른 척 하세요. 부인 3명을 다 품에 안고 있었는데.”

그러자 검후가 눈이 커졌다.

“어? 살아났어요? 성진 검황?”

성진이 헤헤 거리며 웃자 부인들이 더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그사이 -요르문간드-에게 힘을 받던 오크 전사들은 하나둘씩 쓰러지고 있었다.

아마도 생명력을 공유 하는 [생명 공유 술법]을 쓰고 있는 듯 했다.

그러자 -자살조-로 와서 살아남은 이들은 다리에 힘이 풀려서 털썩털썩 주저앉았다.

“후하~ 살아남은 건가?”

그러나 [폭독단]을 먹고 싸운 이들은 죽어가고 있었다. 이에 -아레스-의 성녀가 기도를 시작 했다.

그러자 [폭독단]의 후유증으로 죽어가던 이들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었다. 그러는 반면 -아레스-의 성녀는 빠르게 늙어 가고 있었다.

성진이 그걸 보고 일어나서 기도하는 성녀에게 말했다.

“결국, 이 마지막을 위해서, 성녀님이 따라서 온 거 였군요?”

성녀는 이제 주름이 자글자글한 얼굴로 웃었다.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성진은 그녀를 말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를 말리면 [폭독단]에 중독된 이들이 다 죽어 갈 것이다.

성진이 그녀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편안한 안식의 죽음- 이라는 -축복-을 내려 주었다. 그녀가 성진을 보고 놀랐다.

“성진 검황님도 -신- 이셨군요?”

그녀는 이제 서서히 편하게 사그러 들었다.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젊은 꽃이 지고 있는 것이다.

성진이 그녀가 -가이아-의 품에 들어 갈수 있기를 빌어 주었다. 그러자 -아레스-와 -가이아-가 현신 하였다.

-아레스-가 성진을 보고 말했다.

“-종말의 신- 수고 했다. 그런데 나의 성녀의 영혼을 왜 -가이아-에게 넘기려 하나?”

성진이 -아레스-를 보고 말했다.

“죽어서까지, 수련하고 있는걸, 보기는 싫어서이다.”

그 말에 -아레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맞다. 어리고 여린 성녀는, -가이아-의 품에 가서 쉬는 게 더 좋겠지.”

그리고 -아레스-가 사라지고 -가이아-가 성녀의 지친 영혼을 안고 사라졌다.

성진이 앉아서 쉬고 있자니 살아남은 -자살조-의 공작이 살아 남은 인원을 모았다. 그러던 중 성진은 칼룰루를 보았다.

“어? 카룰루 너도 여기 꼈었냐?”

카룰루가 헤헤 거리며 걸어왔다.

“운이 없었던 거지요?”

성진이 눈이 게슴치래 해졌다.

“이상 하다? 아무리 전황이 급해도? 기사 아카데미 1학년 생도를 끌어들였을까?”

그러자 -자살조-를 이끈 살아남은 공작이 성진에게 말했다.

“저놈, 자기가 좋아하는, 4학년 여자 생도 대신에 온 겁니다.”

성진이 카룰루를 보고 웃었다.

“이야~ 낭만주의자네?”

“헤헤~ 또 운도 좋게 살아남았습니다.”

-자살조-의 공작은 죽은 엘프 기사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자폭으로 죽은 자는 군번줄이라도 챙겨 갔다. 아니면 그들이 쓰던 부러진 검이라도 챙겨 갔다.

성진은 -세계수- 주위에 다시 한번 더 강한 결계를 쳤다. [주신격] 아닌 이상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게 말이다.

[종말의 용]의 심장의 힘을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기사들과 같이 -웨이 포인트-를 타고 이동했다.

후방으로 가니 다들 작전이 성공했다고 하니 기쁨에 넘치고 있었다. 그러나 -자살조-로 가서 살아 돌아오지 못한 자들을 보고 함부로 웃지도 못했다.

-자살조-중에는 자기 친구도, 연인도, 형제도, 있었기 때문이다.

성진은 간만에 레티온 공자과 레오나 공녀를 보았다. 그들은 성진이 다시 왔기에 성진의 당번병으로 배속되고 성진이 만든 돌집에 간이 가구들을 옮기고 있었다.

레티온은 물론 칼룰루를 잡고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카룰루는 4학년 여생도 카나리아와 꼭 붙어 다녔다.

그걸 보자 레티온이 구시렁거렸다.

“어디? 짝 없는 이쁜 엘프 없나?”

레오나가 어이가 없어서 자신의 오빠를 보았다. 군에 오더니 점점 단순 무식해지고 있다.

잠시후,, 나팔 소리가 들렸다.

“전원 집합! 인원 점검 후 특식을 반출을 한다!”

그러자 레티온이 신이 나서 달려갔다. 이제 성진이 왔으니 개밥은 안 먹어도 된다. 레오나는 자신의 오빠가 점점 걱정되기 시작했다.

먹고, 마시고, 여자 엘프에게만 온통 관심이 가고 있었다.

레티온은 배급하는 곳으로 가서 불의 마녀와 성진 검황이 왔다고 5인분을 달라고 해서 왕창 뜯어왔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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