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너 눈을 왜 그렇게 떠-127화 (127/129)

127화

성진과 얼음의 왕이 격돌 하는 순간 얼음의 왕이 비열하게 웃으며 극저온의 얼음 마력탄을 만들어 품안에 숨기고 있다가 성진에게 날리고 있었다.

그러나 둘의 결투를 보는 그 순간 불의 마녀가 얼음의 왕의 비열한 수법에 눈이 불이 타올랐다.

그리고 바로 -불의 정령왕-을 소환 했다.

아니 -불의 정령왕-도 불의 마녀를 통해 결투를 보고 있다가 분노하며 소환의 문을 열고 불의 창을 날렸다.

-콰직!

얼음의 왕의 극저온 얼음 마력탄이 -불의 정령왕-의 불의 창에 의해 무력화 되면서 빈틈이 생겼다.

그 순간,,

성진의 검은 뇌력을 품은 검이 얼음의 왕의 어깨부터 내리 그어 졌다.

-촤악!

-푸확!

얼음의 왕이 가슴에서 피가 솟구치며 빈틈이 보였다. 이 순간 또 하늘에서 그의 비열한 행동에 분노한 -아레스-의 성녀와 -아레스-의 분노로 -신의 검-이 떨어 졌다.

-콰가가가가각!

구름을 가르고 공기를 뚫으며 얼음이 왕의 가슴에 박혔다.

-콰득!

그리고 성진의 검이 다시 한번 더 움직이며 이번에는 얼음의 왕의 목을 뚫었다.

세번의 연격을 맞은 얼음의 왕이 서서히 무너졌다.

“하,, -불의 정령왕-이,, 움직이고,, -아레스-가,,움직일 줄이야.”

그리고 얼음의 왕이 터져 나갔다.

-퍼엉!

전장에 극저온의 눈을 내리고 사라졌다.

성진이 자신의 가슴을 보았다. 마지막의 얼음의 왕이 일격을 먹인 자국이 있었다.

성진이 피식 웃었다.

“이야~ 그래도, 그냥은 안 죽겠다는 독기가 있었네?”

그러나 성진은 이미 격이 올라서 피가 좀 흐르는 검상 정도밖에 안 남았다. 다들 남은 얼음 오크들을 처리하고 불의 마녀가 마나를 모아서 [국토 연성진]과 핏물들 그리고 제물들의 사체를 불태웠다.

[마법진]이 그려진 돌까지 녹여 버리자 성진이 자리에 앉아서 육포를 뜯었다. 불의 마녀도 지치는지 앉아서 육포와 말린 과일을 뜯었다.

다들 먹고 있자니 물은 역시나 썩어 있었다. 성진이 쓴맛을 다셨다.

“아주~ 물 만드느라고 죽겠구나?”

불의 마녀가 한숨을 쉬었다.

“하아~ 갑자기, -불의 정령왕-님이 튀어나와서 식겁 했네요?”

성진이 피식 웃었다.

“그 놈이, 싸움 구경 하는걸 무척이나 좋아 하거든? 그런데? 비겁한 수를 쓰니까, 열 받아서 튀어 나온 거야.”

독안의 검왕이 지도를 보고 있는 성진을 보고 말했다.

“이제, 어디로, 가면 되냐?”

“음~ 여기서, 3시 방향으로 가면, -세계수-가 나옵니다.”

독안의 검왕이 와인을 성진의 가방에서 빼서 마시며 말했다.

“드디어, 끝이 보이는 건가?”

성진이 당당하고 뻔뻔하게 자신의 와인을 먹고 있는 독안의 검왕을 보고 웃었다.

“이제는, 아주? 당당하십니다?”

독안의 검왕이 웃으며 말했다.

“너무, 구박하지 말게? 혹시나 내가 싸우다가 죽으면, 와인 가지고 구박 한 걸 얼마나 후회할 껀가?”

성진이 피식 웃었다.

“거, 말도 안 되는 소리 말고, 나누어서 좀 드세요.”

불의 마녀가 손을 내밀자 독안의 검왕이 엉덩이를 돌리고 등을 보이며 혼자 홀짝이며 먹고 있었다.

검후이자 공주가 웃으며 불의 마녀에게 와인 한병을 주었다.

“아껴 먹어라. 나도 얼마 없다.”

그러자 불의 마녀가 웃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공주님.”

“그래, 너는 예의도 바르고, 싹싹 해서 좋구나?”

그러자 사막의 불여우가 손을 내밀 었다.

“나도 주세요. 공주님.”

그러자 공주가 기겁을 했다.

“아니? 우리 어머니 보다, 연세가 많으신 분이 그러시면 안 되지요.”

그러자 나이 말에 사막의 불여우가 삐졌다. 그녀는 얼마나 많은 오크의 양기를 흡수했는지 20대 같은 얼굴과 피부를 유지하고 있었다.

성진은 일행이 어느 정도 쉬자 일어났다.

“자, 이제 마지막 관문인, 중앙의 -세계수-를 지키는 오크 황제를 치러 갑시다.”

성진이 일어나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 * * * *

한편 -엘프 제국- 황궁에서는,,

엘프 황제가 성진이 또 하나의 [국토 연성진]을 부수었다는 소식에 분위기는 한창 업이 되었다.

황제가 와인을 따라 마시며 기뻐했다.

“드디어! 또 하나의 벽이 부수어졌구나.”

옆에 있던 정보부 장관 커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렇습니다. 폐하.”

“그래, 이제는 전선의 상태는 어떠한가?”

“예, 오크들이, 더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합니다.”

황제는 와인을 마시며 좋아했다.

“크하하하~ 오크들이, -마신-의 힘을 빌려 쓰더니, 더욱더 무너져 가는구나?”

“예, 그렇습니다.”

“기회다! 밀어붙이라고 해라!”

그러나 정보부의 커그 공작은 난감했다. 그동안 쌓인 병사들과 기사들의 피로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데 또 황제의 명을 거스를 수는 없다. 결국 황제의 명을 들어야 했다.

“예! 긴급으로, 통신 마법을 보내겠습니다.”

정보부 장관 커그가 나가자 황제는 지도를 보았다. 이제 -세계수-만 성진 검황이 처리한다면 저 드넓은 -피바다 오크 제국-의 대지가 손안으로 들어 온다.

귀족들에게 땅을 충분히 주고도 남는다.

* * * * *

한편, 전선에서는,,

일방적으로 -피바다 오크 제국- 오크 전사들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창!

-챙!

-푸확!

일방적으로 오크 전사들이 힘을 못 쓰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까지 3명의 -마신-에게 힘을 받고 있었는데 성진이 그중에 두 명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마신-의 힘을 받다가 -신성 제국-의 축복을 받으니 바로 픽픽 쓰러져 갔다.

일방적인 전투에 기사들은 신이 났다. 그러나 아카데미 생도들은 자신들의 선배인 4학년들이 -자살조-에 포함되어 있는 걸 알고 풀이 죽어 있었다.

레티온이 자꾸 뒤에서 쉬고 있는 친구인 카룰루를 보고 있자니 레오나가 속이 터졌다. 레티온에게 떨어지는 오크의 검을 레오나가 막으며 소리쳤다.

“오빠! 정면 안 봐! 미쳤어?”

그제야 자신에게 검을 날리고 있는 오크의 목에 검을 박아 넣었다.

-푸확!

옆에서 같이 싸우고 있는 기사가 레티온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친구가 -자살조-에 갔냐?”

“예.”

“그 1학년, 애송이 맞지?”

“예.”

“그건 나도 봤다. 그는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거야.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그러자 가슴을 치며 레티온이 소리쳤다.

“저런, 멍청한 짓을 하는데! 어떻게 상관을 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레오나가 그런 오빠를 보고 소리쳤다.

“멍청하다니! 내 남편 성진 검황은 지금 -세계수-로 20여 명 정도로 목숨 걸고 가고 있어! 그것도 멍청한 거냐!”

레오나의 말에 레티온의 할 말이 없어졌다.

맞다. 성진은 이거보다 더한 상황을 겨우 20여 명 남짓으로 뚫고 있다. 수백 수천 수만의 오크 전사를 베면서 말이다.

이때 레티오 영주의 기사단 -하프 블러드-가 들이닥쳤다. 케인 단장이 웃으며 레오나와 레티온을 감싸 주었다.

“자, 레티온 공자, 레오나 공녀, 좀 쉬시지요?”

레티온이 가방에서 독주를 빼서 마시고 있었다. 도저히 제정신으로는 전투를 못 할 것 같았다.

“크으~ 미쳐 버리 겠군?”

레티온 공자의 모습을 보고 케인 단장이 쓰게 웃었다. 카룰루의 기행은 이미 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이 알고 있다.

케인 단장이 레티온을 보고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 말에 레티온이 독주를 마시며 말했다.

“어떻게, 걱정을 하지 않습니까? 하나뿐인 친구가 죽겠다는데요?”

“그래도, 사랑하는 여자를 살리고, 죽는 거 아닙니까?”

“그 여자는, 카룰루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진짜 그녀를 사랑한다면, 심장이라도 뽑아 줄 수 있는 겁니다.”

그 말에 독주를 마시고 레티온이 소리를 질렀다.

“야!이! 카룰루! 멍청한 새끼야!”

그리고 핑 도는지 쓰러지고 있었다.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몇 주를 싸웠는데 독주가 들어가고 흥분을 하니 핑 도는 것이다.

다른 -하프 블러드- 기사가 사령관이 안 보이게 몰래 업었다.

그리고 일방적인 전투가 계속되었다.

그리고 -자살조-들에게는 마지막으로 잘 먹이고 보내겠다고 진수성찬이 차려지고 있었고 다들 쓴웃음을 짓고 애써 즐기고 있었다.

* * * * *

성진은 한참을 달려가다가 잠시 쉬었다.

최종 결전의 장소인 -세계수-를 향해 달려가는 데 너무 힘을 빼면 안 된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 싸움이 시작된다.

성진이 앉아 있다가 [광기의 공주]에게 물었다.

“-요르문가드-가 얼마나 강하지?”

그 말에 [광기의 공주]가 웃으며 말했다.

-네가, 전에 싸운 [일곱 머리의 용]보다는 약하다. 걱정하지 말아라.-

성진이 그 말에 쓰게 웃었다.

“에이~ 그때랑 지금이랑 같나? 그때는 최고 등급의 -신-이었구? 지금은 아니 잖아?”

성진의 말에 [광기의 공주]가 킥킥 거리며 웃었다.

-에이~ 네가 언제 그런 거 따지면서 싸웠냐? 그럼 수백의 신들과 어떻게 홀로 맞섰냐?-

그말에 성진이 쓰게 웃었다.

“그것도 그렇다. 그때는 어떻게든 종말을 막겠다고, 수백 수천의 신과 싸우는데 정말 미쳤었지.”

-지금도,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싸울 거냐?-

성진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수십억의 목숨이 걸려 있는데? 그걸 보고만 있냐?”

[광기의 공주]가 웃으며 말했다.

-하여간, 너는 유독 특이해?-

다들 지쳐서 육포도 억지로 욱여넣고 있었다. -아레스-의 성녀가 축복을 뿌리고 있었다. 축복을 받은 이는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아마도 마지막 전투에서 살아남는다면 다들 현직에서 은퇴를 할 것이다.

성진이 가만히 있자니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레벨 갱신이나 하자. 최후에 -요르문간드-와 싸우려면 격을 올려 나야지?-

“그래, 레벨 갱신이나 하자.”

성진이 레벨 인터페이스를 불렀다. 그리고 레벨 갱신을 하였다.

-추방 당한 신- -추락한 신- -종말을 막은 신- -기억을 되 찾은 신-

-[10등급 종말의 신]-> -[8등급 종말의 신]-

-레벨 2355 -> -레벨 2555-

-힘 2355 -> -힘 2555-

-민첩 2355 -> -민첩 2555-

-지혜 2355 -> -지혜 2555-

-HP 4710 -> -HP 5110-

-MP 4710 -> -MP 5110-

오른쪽 눈 [광기의 공주] 왼쪽 눈[막내 공주]

[종말의 용] 의 심장 소유

[천수 천장] [여래 신장] [염화 폭렬권] [맹호권][무영각][승룡각]

[이화 신공] [자하 신공] [빙백 신공]

[월화 신공] [뇌화 신공][크로우즈 신공] [구천 신공] [ -시전 불가- 화우 보전]

[태극 혜검]

[흑뢰 창법] [육합 창법] [흑뢰 검법] [삼재 검법]

성진의 격이 풀리자 이제는 압도적인 느낌보다는 포근하고 경건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자 검후이자 공주가 쪼로로 달려왔다.

“우와~ 우리 남편 엄청 강하네요?”

화인 공주가 육포를 뜯으며 성진에게 물었다.

“도대체? 얼마나 수련을 해야? 그렇게 강해지지?”

화인 공주의 물음에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어? 한? 수천 년?”

그 말에 화인 공주가 얼굴이 일그러졌다.

“뭐라? 수천 년? 너 나이가 얼마냐?”

그 말에 [광기의 공주]가 한 소리했다.

-너라니? 남편한테? 까분다?-

그러나 화인 공주도 만만치 않았다.

“내가 내 남편한테 뭐라던? 그건 내 마음이다.”

성진이 지는 해를 보고 말했다.

“아무래도, 여기서 자고 내일 가야 할 것 같군요?”

그러자 독안의 검왕이 말했다.

“그래? 시간이 촉박하지 않나?”

성진이 시간을 계산해 보고 말했다.

“그래도, 저희가 [국토 연성진] 두 군데를 부수고 나서, 시간을 좀 벌었습니다.”

“그래? 그럼 -세계수- 까지 얼마나 걸릴 것 같나?”

“글쎄요? -세계수- 까지는 한 3일 정도 봅니다.”

그 말에 독안의 검왕이 씁쓸하게 말했다.

“내 손에, 이 대륙의 수백 수천의 생명이 걸려 있다니, 책임감이 무겁구만?”

성진이 정보부 요원들이 깔아 놓은 잠자리에 가서 누우며 말했다.

“너무, 부담 느끼지 마세요. 제가 책임집니다.”

다들 신발을 벗었다. 역시나 미친 듯이 싸울 때는 흥분 상태라 몰랐는데 발이 물집에 진물로 엉망이었다. 성진이 일어나서 치료를 해주고 -아레스-의 성기사가 축복을 내려 주었다.

성진이 자리에 눕자 검후이자 공주가 바닥에 까는 자리를 끌고 와서 성진의 옆에 누웠다. 그러자 화인 공주도 바닥 깔게를 끌고 와서 성진의 옆에 누웠다.

그러자 독안의 검왕이 구시렁거렸다.

“아니? 뭐 하는 건가? 이 늙은이 앞에서?”

그러자 검후 이자 공주가 말했다.

“신경 쓰지 말고, 주무세요.”

“아니? 난 눈뜬 장님 인가? 너무들 하는 구만?”

성진의 양옆에 검후와 화인 공주가 안겨 잠을 청했다. 성진은 잠자리에 -환영 마법-과 -실드 마법-을 걸고 잠을 청했다.

내일은 또 달려야 한다.

그날 밤,,

한창 자고 있는데 땅이 울리며 거의 사람만 한 공벌레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뭔 냄새가 나는데 안보이자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었다.

불의 마녀가 자다가 웃었다. 숲속의 청소부이자 공벌레는 썩은 걸 먹지만 자신이 사냥을 할수 있다면 산고기도 먹는다.

뭐 물론 여기서 공벌레에게 당할 인원은 없었다.

공벌레들이 케케거리며 땅도 파보고 여기 저기 굴러 다니고 있었다.그러고 밤이 지나갔다.

다음날,,

성진 일행은 썩은 물을 버리고 다시 성진이 만들어주는 물을 받고 마시고 씻고 다시 준비했다.

성진이 실드 밖으로 나가니 공벌레들이 후다닥 꾸물꾸물 기어서 도망가고 있었다. 성진이 그놈들을 보고 짜증을 냈다.

“아~ 이놈의 자식들, 밤중에 잠도 못자게 계속 케케거리고 있더니만?”

다들 웃으며 육포를 씹고 볼일을 봤다. 그리고 다시 신발을 신고 준비를 했다. 이제 다시 달릴 시간 이다.

* * * * *

그리고 이틀 후 -엘프 제국- 전선에서는,,,

일명 -자살조-에게 투입 명령이 내려졌다. -자살조- 인원들은 애써 태연한 척했으나 손과 다리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사령관이 나와서 말했다.

“너희들의, 희생으로 이 아틸란티스 대륙의 수백 수천만의 엘프들과 인간들이 살 수 있다. 부디 너희의 희생을 잊지 않으마.”

사령관도 젊디 젊은 기사들과 아카데미 생도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갈 수만 있다면 자신이 가고 싶었다.

사령관이 이를 악물었다. 눈물이 터질 것 같자 황급히 막사로 돌아갔다.

-자살조- 에게는 [폭독단]과 [자폭 부적] 그리고 술과물 육포가 지급되었다. 몸으로라도 성진에게 시간을 만들어주라는 뜻이다.

그리고 간이 -웨이포인트-로 집결하기 시작했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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