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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눈을 왜 그렇게 떠-126화 (126/129)

126화

그렇게 -엘프 제국-과 -드워프 제국- -마녀 제국- -신성 왕국-이 -피바다 오크 제국-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한참을 수많은 피를 흘린 후에 서야 그나마 -피바다 오크 제국-에 후퇴의 나팔 소리가 울렸다.

-뿌우~

-뿌우~

“전군! 후퇴하라!”

그러자 승기를 잡은 연합군은 밀어붙이고 있었다.

“밀어붙여!”

“놓치지 말아라!”

“죽여!”

이에 악착같이 이를 악물고 피바다 오크를 한 마리 라도 더 잡고 늘어지며 죽여 갔다.

그리고 나서 최초의 국경선 안까지 -피바다 오크 제국-을 밀어 넣고 다들 함성을 질렀다.

“크아아아아~”

“이겼다!”

“우와! 드디어 이겼다!”

그러나 엘프 제국의 사령관을 비롯한 이들은 눈빛이 차가워지고 있었다. 상부에서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일명 -고기 방패- 좋게 말해서 -유인조-를 뽑아 놓으라는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잠시 후,,

인원 점검과 배식이 지급되며 일제히 중대장들이 불려 갔다. 그리고 들은 내용을 충격적이었다.

“예? [백작급] 이상을 뽑아서, -고기 방패-로 쓰자고요?”

사령관이 쓴맛을 다시며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 검황이, 다른 [국토 연성진]을 부수고, 바로 -세계수-를 향해 달려갈 것이다. 이때 -세계수-를 지키고 있는, 오크 전사들을 몸으로 막아줄 인원이 필요하다.”

한 중대장이 조심히 입을 열었다.

“정말 죽습니다. 아무리 [백작급]이래도 -마신의 축복-을 받은 이들을 상대도 못 버팁니다.”

그러자 사령관이 말했다.

“안다. 그래서 -드워프 제국- -마녀 제국- -신성 왕국- 까지 다 지원 할 것이다.”

그러자 다른 중대장이 사령관에게 물었다.

“생환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그 말에 사령관이 고개를 흔들었다.

“후우~ 거의 없다. 그들은 아마도 장렬히 전사하며, 성진 검황님에게 시간을 벌어 줄 것이다.”

중대장들이 눈물을 참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나오는 명단을 보았다. 이걸 당사자에게 말해줘야 한다.

사령관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

“아틸란티스 대륙의, 수백 수천만의 인명이 걸린 상황이다. 마음 독하게 먹어라.”

그러나 중대장들은 한숨에 절로 입이 벌어졌다. 지금까지 몇 주 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싸운 기사들이다. 그런데 이제는 사지로 몰아넣어야 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세계수-로 가서 시간을 끌어야 한다.

사령관이 씁쓸해하고 있는 중대장들을 보고 말했다.

“명령이다! 누군가는 시간을 벌어야 한다!”

그 말에 하나둘씩 막사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배식을 받고 웃고 있는 기사들을 보고 차마 입이 안 떨어졌다.

그러나 누군가는 성진이 -세계수-를 지키고 있는 -오크 황제-를 치기 위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

중대장들은 다들 자신의 막사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참을 있다가 한 명씩 호출했다.

레오나와 레티온, 카룰루는 밥을 먹고 있다가 갑자기 싸하게 변하는 분위기를 보고 속삭 였다.

“이거? 뭔가 있는데?”

그러자 한 4학년 선배 생도가 카룰루 일행들을 보고 쓰게 웃으며 말했다.

“짜씩들아, 끝까지 살아남았구나? 꼭 끝까지 살아남아라.”

그리고 그 선배는 다른 이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다. 카룰루가 머리를 굴리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이거? 아무리 봐도? -자살조- 뽑는 거 같은데?”

그 말에 레티온 이 밥을 먹던 숟가락을 떨어뜨렸다.

“뭐? 그런데, 왜 4학년 선배는 뽑힌 거야?”

“저 선배, [백작급]으로 유명하잖아? 그런데 뒷배가 없지.”

그렇게 말하던 칼룰루가 자신이 좋아하던 4학년 여 선배가 중대장의 막사로 들어가는 걸 보았다.

그리고 설마 설마 했지만, 그녀가 눈물을 참고 나오는 게 보였다. 그녀의 눈에 물기가 고이고 있었다.

-엘프 제국-의 영광된 자리이다. 당당해져야 한다.

칼룰루는 설마 설마 하고 일어나서 여 선배를 쫓아갔다.

“선배? 아니지요?”

그러나 여선배는 평소처럼 웃으며 카룰루를 대해 주었다.

“뭐가? 칼룰루야. 아무것도 아니다. 신경 쓰지 마라.”

그러나 묻는 칼룰루의 목소리도 말하는 여선배의 목소리도 떨리고 있었다.

칼룰루가 눈에 물기가 고였다.

“선배, 아니라고 말해줘요.”

그녀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

“뭘! 말이냐!”

그러나 카룰루는 지지 않고 말했다.

“지금! 뽑히는 인원 -자살조-지요!”

그녀가 카룰루의 멱살을 잡고 말했다.

“감히! -자살조-라니 영광스러운 자리이다. 모욕하지 말아라!”

카룰루가 울며 그녀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럼! 선배는 왜? 울고 있나요?”

그녀가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고 말했다.

“난 [백작급]의 귀족 기사다.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 하는 걸 감사히 여겨야 한다.”

그 말에 카룰루가 말했다.

“[백작급]이면, 참여 가능한가요?”

그 말에 그녀가 카룰루를 보고 말했다.

“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제가! 제가! 선배 대신 가겠습니다!”

“전쟁이 장난이냐!”

카룰루는 그녀가 잡은 멱살을 털어 내고 -자살조-를 이끌 [공작급] 귀족에게 달려갔다.

“제가! 저 카나리아 선배 대신, 참가하겠습니다.”

그 말에 와인을 우아하게 마시던 공작이 쓰게 웃으며 말했다.

“호오~ 전장에서 피는 사랑의 꽃이라? 그런데? 너 [백작급]은 되냐?”

그러자 칼룰루가 검을 꺼내서 검기를 이루는 걸 보여주었다. 그걸 보고 다른 -자살조-의 4학년 생도들이 감탄했다.

“1학년 생도가, 검기를 이룬다고? 이제 까지 실력을 숨기고 있었구나?”

그걸 보고 친구인 레티온이 달려 왔다. 그리고 카룰루를 급히 말렸다.

“너 왜 그래? 칼룰루? 너 어머니나 아버지는 생각 안 하냐?”

칼룰루가 쓰게 웃으며 말했다.

“만약에, 고향에 가면, 우리 아버지하고 어머니에게 죄송하다고 전해주라.”

레티온이 칼룰루의 멱살을 잡고 말했다.

“야이! 미친 자식아! 널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에게 목숨을 거냐?”

그러나 칼룰루는 쓰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게, 사랑 아니냐?”

그러나 카나리아 4학년 생도는 검을 뽑으며 말했다.

“그런, 개소리는 날 이기고 말해라.”

그러나 카룰루가 레티온이 잡은 멱살을 치우고 카나리아 선배 앞으로 나섰다.

“그 약속, 지키십시오?”

“그래, 지키마.”

카룰루와 카나리아가 마주 선 채 검을 들었다. 그러자 -자살조-를 이끌 공작이 웃으며 말했다.

“자, 그럼 내가 중재를 하지, 이긴 자가 나와 같이 -자살조-로 간다.”

그리고 그가 카운트를 세었다.

“셋! 둘! 하나! 시작!”

카룰루가 튀어 나가고 카나리아가 튀어 나갔다. 카룰루는 이제까지 얼빠진 얼굴과 다르게 눈빛이 광기까지 보이고 있었다.

카나리아의 검과 카룰루의 검이 검기로 불타고 있었다.

-카카캉!

서로 3번의 검 격이 나누어졌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다. 카나리아의 검이 카룰루의 검에 잘렸다. 공작은 감탄하며 카룰루를 칭찬했다.

“너, 그 정도로 실력을 숨기고 있었냐?”

카룰루는 쓰게 웃으며 말했다.

“본래, 실력의 3할은 항상 숨겨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래, 잘 알았다. 카나리아 넌 가봐라. 네 자리는 카룰루가 대신 할 것이다.”

그러나 카나리아는 움직이지 못했다. 그리고 돌아서서 칼룰루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카룰루를 꽉 끌어안아 주었다.

“왜! 왜! 네가! 나를 대신해서 죽으려고 하니!”

카룰루가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내가,, 선배를 좋아하니까요. 그러니까 된 겁니다.”

그리고 카룰루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 살아서 돌아오면, 나랑 사귀어 주세요.”

그러나 살아 돌아오기는 난무하였다. 여기 있는 인원 중에 20%만 살아도 성공한 작전이다.

카나리아가 카룰루를 안고 울었다.

“그래, 살아 돌아와, 그럼 사귀어 줄게.”

옆에서 보고 있던 공작이 그 둘을 보고 말했다.

“연인 간의, 즐거운 시간을 더 주고 싶지만, 보는 눈이 너무 많다. 인제 그만 자리로 돌아가라. 명령이다.”

카나리아는 카룰루를 한 번 더 안아 주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자기 중대로 돌아갔다. 레티온은 카룰루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지막 독주를 주고 떠났다.

“꼭, 살아 돌아와라. 내가 또 술 사준다.”

카룰루가 독주를 마시며 말했다.

“고맙다 친구야.”

-엘프 제국- 공작은 모인 -자살조-를 이끌고 -드워프 제국-의 -자살조-와-마녀 제국-의 -자살조- 그리고 -신성 제국-의 -자살조-와 모여서 어떻게 하면 성진에게 시간을 더 벌어줄 수 있나 작전을 짜기 시작하고 있었다.

* * * * *

한편 -엘프 제국- 황궁 에서는,

황제가 독주를 마시며 정보부 커그 공작에게 물었다.

“-자살조-는 다 뽑혔나?”

“예, 폐하 [백작급] 이상으로 다 뽑았습니다.”

“그래? 무슨 트러블은 없었고?”

“예, 하나의 트러블이 있는 거, 빼고는 없었습니다.”

황제가 독주를 마시며 물었다.

“후우~ 젊디 젊은 기사들과 아카데미 생도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데 트러블이 없을 수가 없겠지?”

“아,, 그런 트러블이 아닙니다.”

“그럼?”

“다들, 상황을 인정하고 -자살조-에 참여했는데, 한 아카데미 1학년 생도가 4학년 생도를 대신해서 참여하겠다고 한 겁니다.”

그 말에 황제가 쓴맛을 다셨다.

“1학년 생도가, 4학년 생도를, 짝사랑한 건가?”

“예, 그렇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지?”

“예, 승자가 -자살조-로 참여하게 하고, 둘이 결투를 시켰습니다.”

“그래? 당연히 4학년 생도가 이겼겠지?”

정보부 커그 공작이 쓴맛을 다시며 말했다.

“아닙니다. 1학년 생도가 4학년 생도의 검을 자르고 이겼습니다.”

황제가 나직이 감탄을 터트렸다.

“허~ 1학년 속에 실력자가 있었구만? 죽기에는 실력이 너무 아까운데?”

“어쩔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는 사지로 가서 성진 검황이 -세계수-를 탈환할 때까지 버텨야 합니다.”

“알았네, 그들의 가문에는, 정중히 편지를 써주게.”

그러나 그 편지를 받은 가문의 가주들은 다들 눈물로 편지를 읽어야만 했다.

* * * * *

한편 성진은,,,,

며칠을 달려서 또 하나의 [국토 연성진] 앞에 서 있었다.

그곳은 보고 성진이 인상이 찌푸려 졌다. 성진이 다른 이들을 보고 입을 열었다.

“여기는, -아스가르드-의 얼음 대지의 얼음 거인들이 지키고 있군요?”

다들 이를 악물었다. 또 전과 같은 난전이 펼쳐질 것이다.

검후이자 공주가 성진에게 물었다.

“지원은, 없나요?”

그러자 대답을 한 건 정보부 요원이었다.

“지원은, [국토 연성진] 중앙의 -세계수-에서 있습니다.”

다들 깊은 한숨을 쉬었다. 독안의 검왕이 검을 뽑으며 말했다.

“후우~ 죽겠구만?”

그리고 저 멀리서 온몸에 얼음이 낀 오크 전사 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아스가르드-의 얼음의 대지의 얼음 거인들 영혼이 빙의 되어서 달려오고 있는 것이었다.

성진이 그걸 보고 불의 마녀에게 말했다.

“불의 마녀야. 얼음이다. 불로 녹여라!”

그러자 불의 마녀가 몸에 마나를 모으고 온몸을 불태우며 상급 불의 정령을 불러냈다.

그러자 허공에 [소환 마법진]이 생기며 온몸이 불에 타고 있는 여인이 문을 열고 나타났다.

그리고 불의 상급 정령인 그녀가 대려 성진에게 인사를 했다.

“-종말의 신-을 뵙니다.”

“그래, 잘 부탁 한다.”

“얼음 거인들은, 저희의 적입니다.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그녀가 거대한 불의 파도를 일으키며 달려오는 얼음 오크 전사 들을 쓸어 버리고 있었다.

한번, 두번, 세번 까지 불의 파도가 [국토 연성진]을 쓸어 버리니 이제는 상위급 얼음 오크 전사 들만이 남아서 달려오고 있었다.

불의 마녀가 마나가 떨어지자 상급 불의 정령은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이제 검후와 화인 공주, 독안의 검왕, 사막의 불여우가 튀어 나갔다.

성진은 천천히 걸어가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얼음의 왕을 맞이했다.

그가 냉기를 뿌리며 말했다.

“세상에, 상급 불의 정령을 쓸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그가 그러며 얼음의 검을 뽑아 들었다. 성진 또한 검을 뽑아 들고 말했다.

“자, 이제 강자끼리 결착을 내야지?”

얼음의 왕이 검을 돌리며 성진에게 튀어 나갔다. 성진 또한 불타는 검으로 맞부딪쳐 갔다.

-카카카카카캉!

성진의 [월화 검법]의 [난무]에 얼음의 왕이 튕겨 나가며 입가에 푸른 피를 흘리고 있었다.

성진이 비아냥거렸다.

“역시, 너는 불의 왕 -수루트- 보다는, 한 수 아래구나?”

그러나 그가 말했다.

“불과 얼음이 다른 걸 아직 모르는구나?”

성진이 웃으며 자신 몸에 끼는 서리를 털어 냈다.

“이까짓, 서리로 내 움직임이 멈춰 질 거라 보나?”

그러며 성진이 불타는 육망성의 눈을 떴다. 자동적으로 -마비 저주-와 -중력 저주-가 얼음의 왕에게 가해지니 얼음의 왕이 이를 갈았다.

“크윽~ 장난이 없구나?”

성진이 비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아틸란티스의 수백 수천만의 목숨이 걸려 있는데? 장난을 칠 수가 있나?”

얼음의 왕이 포효를 지르며 자신에게 가해지는 -마비 저주-와 -중력 마법-을 떨쳐내고 성진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성진 또한 검에 뇌력과 자색 강기를 두르고 격돌했다.

-카카카카카카캉!

-쩌엉!

둘은 서로에게 수십 격을 나누고 강격을 서로 먹이고 뒤로 튕겨 나갔다. 성진이 입가에서 핏물을 흘리며 웃었다.

“이야~ 꼴에, -아스가르드- 얼음 대륙의 왕이라고 한가락 하는구나?”

성진의 눈의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저래 보여도, [신격] 이다. 조심 해라.-

성진은 다시 검을 무겁게 높게 들었다. 그리고 검에 뇌력을 모았다.

일곱 줄기의 벼락이 성진의 검에 모이자 검은 벼락이 튀기고 있었다. 이를 본 얼음의 왕 또한 극한의 냉기로 공간이 일그러지며 성진에게 튀어들어 갔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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