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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눈을 왜 그렇게 떠-119화 (119/129)

119화

성진이 달려나가면서 길을 만들자 -신성 제국-의 성기사들이 따라붙었다. 그러자 성진이 -피바다 오크 제국- 진영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오크 전사와 오크 전사장들이 이를 악물고 달려들었다.

이때 하늘에서 구름을 가르며 거대한 불타는 검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걸 보고 성진이 기겁을 했다.

“저건 뭐야?”

이에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저건 -제우스-가 직접 내리는 -신의 징벌- 이다.-

“파괴력은?”

-거의 -메테오 스트라이크-를 뺨친다.-

성진이 기겁을 했다.

“아니 그럼? 여기에 운석을 떨어트린 다는 말이야?”

-걱정하지 말아라. 설마 -제우스-가 적아를 구분 안 하고 벌을 줄까.-

성진은 이때 저 뒤에 있는 -신성 제국-의 사제들이 수백명의 생명력이 증발하면서 쓰러지는 걸 느꼈다.

성진이 이-신의 징벌-이 어떻게 시전 되었나 알았다. 생명을 바치며 시전 되는 -신의 징벌-이다.

“수 백명의, 사제들의 생명으로 시전 되는 술법 이구나.”

그러자 어느 사이 옆에 온 성기사 성진에게 말했다.

“길을, 뚫으려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불타는 검-이 오크 진영에 내리 꽂혔다.

-콰아아아아아아앙!

흡사 운석이 지상에 내리 꽂히는 충격이 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이 느낄 수 있었다.

버석 구름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충격파와 열풍이 오크 진영을 뒤집어 버렸다.

-콰가가가가가가각!

잠시 후,,

열풍과 충격파가 거치자 성진은 오크 진영을 보았다.

살아 있는 오크가 없었다. 살아 있더라도 온몸에 화상으로 죽어 가고 있었다.

성진이 한숨을 쉬고 있자 옆에 있던 성기사가 재촉했다.

“자! 이제 달리시지요?”

성진은 고개를 끄덕이고 달리기 시작했다. 성진을 따라 10여명의 성기사와 성녀가 달렸다.

-엘프 제국-의 진영에서 -오크 제국-안으로 달려 들어가는 성진을 본 레오나 공녀는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성진을 앞에 두고도 말조차 붙일 수가 없었다. 레오나가 달려가려고 하자 한 4학년 생도가 레오나를 급히 잡았다.

“뭐하나? 지금 네가 검황님을 따라가서 뭘 어쩌겠다고? 네 꼴을 봐라?”

레오나는 피칠을 하고 있는 자신을 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레오나는 부디 성진이 몸 성히 돌아오도록 마음속으로 빌어 주고 있었다.

성진은 가다가 깊이 숨어 있던 오크 지휘부를 마주쳤다. 성진이 이를 갈며 검을 들어 올리고 내리그었다.

성진의 일격에 지휘부의 텐트와 그 안에 있던 지휘부의 수뇌들이 양단되었다.

[월화 검법]의 [만월 단참] 이었다.

-푸확!

성진이 천막 안에 살아 있던 모든 오크를 절단 내고 말했다.

“오크 제국의 지도를 찾으세요.”

그러자 급히 정보부 요원들이 지도가 있나 뒤지기 시작했다. 성진은 따라온 성녀를 보고 물었다.

“어? -가이아-교단의 성녀가 아니네요?”

그 성녀는 가죽 갑옷에 검을 차고 있었다. 마치 여전사 같았다.

“저는 -아레스- 교단의 성녀입니다. 나약한 -가이아- 교단의 성녀가 아닙니다.”

“그래요? 업혀 가지 않으셔도 되겠군요?”

“그런, 걱정 마십시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으나 성진이 보기에는 가다가 업혀 갈 것 같았다.

정보부 요원이 지도를 찾아냈다. 그리고 성진이 받아서 암기하면서 전에 커그 장관이 주고 간 지도와 비교를 했다.

“음, 접선 지역까지는, 하루 정도 군요.”

그걸 보더니 옆에 있던 -아레스- 성녀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저 정도 거리를 하루에 간다는 건 미친 짓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대륙의 운명이 걸린 일이기 때문이다.

성진은 품에 지도를 말아 넣고 달렸다.

한참을 달리는데 지축이 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일행은 숨으려고 했으나 전방에서 달려오는 상대가 먼저 성진의 일행을 발견했다. 성진이 그들을 보고 쓴맛을 다셨다.

그들이 성진의 일행을 보고 소리쳤다.

“적이다! 적이 우리 오크의 땅을 침입했다!”

성진이 그들이 타고 있는 -거대 장수 풍뎅이-를 보았다.

-거대 장수 풍뎅이-

[공작급]

-레벨 566-

그들은 오크 주제에 몬스터 테이머 였다. 어릴 때부터 거대 몬스터인 장수 풍뎅이를 길들여서 무기로 쓰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성진이 알아보고 소리쳤다.

“저놈이, 성진 검황이다! 쳐라!”

-두두두두두두!

지축이 울리며 3마리의 거대 장수 풍뎅이가 성진에게 불타는 뿔을 들이밀며 달려들고 있었다.

성진이 비웃으며 검으로 태극을 그리고 있었다.[이화 신공]과 [태극 혜검]을 섞어서 쓴것이다.

-콰가가가가각!

성진이 그린 태극 안으로 거대 장수 풍뎅이의 뿔이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한 공격을 그대로 되돌려 받으며 자신의 뿔에 자신이 찔리며 피를 토하며 뒤로 튕겨 나갔다.

-크오오오!

성진이 뒤집어진 거대 장수 풍뎅이 심장에 검을 박아 넣었다.

그 순간, 거대한 늑대의 이빨이 성진을 덮치고 있었다. 성진이 옆으로 빠지며 보니 거대 장수 풍뎅이를 보호하려고 거대 늑대를 탄 오크 울프 라이더들이 도착했다.

그러나 성진만 있는 게 아니었다. 독안의 검왕이 한줄기 검은 벼락이 되어 거대 늑대의 심장에 박혔다.

-푸확!

-케캥!

그리고 정보부 요원과 [공작급] 성기사들이 난입했다.

난전이 벌어 지면서 성진이 일격 일격을 날리며 거대 늑대의 멱을 끊어 버렸다.

그러길 한참 후……

거의 4개 사단 정도의 울프 라이더를 다 처리했다.

독안의 검왕이 물을 마시며 전리품을 챙기고 있었다. 성진도 거대 장수 풍뎅이의 뿔만 챙겼다. 이 뿔이 고급검으로 재료로 잘 쓰인다.

이정도 장수 풍뎅이 뿔이면 상당히 고가라 돈을 주고도 못 구한다.

성진이 주변을 살피고 말했다.

“일단, 이곳에서 벗어나서, 한 15분 정도 쉬고 다시 전진합니다.”

다들 쉬고 있다가 일어났다. 20명도 안 되는 인원으로 4개 사단을 상대 했으니 안 지친다면 거짓말이다.

성진이 한쪽의 숲으로 인도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다들 허기가 드는지 말린 육포와 말린 과일을 먹었다.

성진이 말린 육포를 먹으며 말했다.

“성녀님, 괜찮으십니까?”

성녀는 헐떡이면서 호흡을 가라앉히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예, 괜찮습니다.”

“이제부터는, 성기사에게 업혀 가십시오.”

“아닙니다.”

성진이 오만한 -아레스-의 성녀를 보며 말했다.

“이건, 성녀님을 위한 걸 수도 있지만, 우리를 위한 겁니다. 우리는 오늘 안에, 접선 장소에 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쪽 오크의 협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말에 -아레스- 교단의 성녀는 이를 악물었다. 실전은 만만치 않았다.

“예, 그럼 업혀 가겠습니다.”

“예, 잘 생각하셨습니다.”

잠시 후,,

성진이 일어나려다가 주먹을 쥐었다.

“잠시,, 기척을,, 죽이,,십시오.”

다들 왜 그러나 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숲길로 오크 전사들의 1개 부대가 전진하고 있었다.

오크 전사들이 구시렁거리고 있었다.

“세상에? 전선이 무너졌다는 게 사실이냐?”

다른 오크가 말했다.

“하늘에서, 불타는 검이 떨어졌단다.”

“허어~ 그런 건 사제들이 쓰는 방식 아니야?”

“그렇지? -신성 제국-이 본격적으로 힘을 쓰고 있는 것이지?”

그 순간,,

-아레스- 성녀가 뒤로 물러나며 나뭇가지를 밟았다.

-빠직!

그와 동시에 오크 전사들의 말이 멈추었다. 성진이 급히 냄새를 없애는 -청소 마법-을 시전 했다.

그러나 한발 늦었다.

오크들이 송곳니를 보이며 그르렁거렸다.

“방금, 인간의 암컷 냄새가 나다가 사라졌다. 이 근처를 뒤져라!”

성진이 그와 동시에 이쪽으로 오는 오크 전사의 목을 잘라 버리며 튀어 나갔다.

-푸확!

이에 오크 전사들이 성진을 발견하고 소리쳤다.

“쳐라!”

“숨은 인간이 있었다! 쳐라!”

성진이 일격 일격에 오크 전사의 목을 날리고 있었다.

-카카카카카카캉!

오크 전사의 검과 몸을 같이 베어 버리고 [난무]를 시전 하고 있었다.

이러자 독안의 검왕과 정보부 요원 그리고 -아레스-의 성기사들이 튀어나와서 같이 정리했다.

시간이 늦어 지면 늦어질수록 소리나 냄새를 맡고 오크가 몰려올 것이다.

성진이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오크 전사장의 심장에 검을 박고 뽑아내며 말했다.

“불의 마녀야! 뼈까지 다 태워 버려라.”

“예.”

이제 불의 마녀의 초고온의 -지옥의 불-은 냄새마저 없애 버린다.

오크 전사들의 전리품을 챙기고 성진이 출발을 준비하자 -아레스-의 성녀가 성진에게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성진 검황님.”

성진이 그냥 쓰게 웃었다. 이런 실수는 초짜면 누구나 할수 있다. 그걸 또 성녀에게 뭐라고 할수도 없었다.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합니다. 이해합니다. 다음에는 주의해 주십시오. 여기가 오크들의 영역이다 보니, 우리 인간들의 냄새에 무척이나 민감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성진이 앞장서서 대열을 만들었다. 제일 후미에는 독안의 검왕이고 중앙에 불의 마녀가 섰고 나머지는 알아서 끼었다.

성진이 달리기 시작하자 다들 달렸다.

한참을 달리다가 성진이 손을 들었다. 그러자 다들 멈춰 섰다. 성진이 전방에 있는 마을을 보았다. 지도에도 안 나오는 조그만 마을이었다.

성진이 보니 오크와 인간이 섞여서 살고 있었다. 인간이 오크의 노예 인지 일을 시키는 오크들이 있었다.

독안의 검왕이 성진을 보며 말했다.

“저들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주고 가지?”

성진이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그럴 시간도 없고, 또 저들이 어떻게 -엘프 제국- 까지 걸어갑니까? 가다가 오크 노예 사냥꾼에게 안 잡히면 다행입니다.”

성진이 조용히 마을을 돌아서 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을을 보자 이들 오크는 -마신의 축복-을 안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정상적인 눈빛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인간에게 매질을 하지도 않고 같이 농사를 짓고 있었다. 감자를 삶아 먹으며 인간과 웃고 있었다.

성진이 고개를 갸웃 거렸다.

“이 마을은 뭐지?”

그 말에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아마도, 인간 세상에서 범죄자들이 오크의 영토로 도망쳐서, 같이 살고 있는 마을 인가보다?-

그 말에 성진이 어이 없이 웃었다.

“예? 그런 경우도 있어요?”

-그럼. 때로는 인간이, 오크 보다 더 잔인할 때가 있다.-

“허, 목숨을 걸고, 오크와 같이 산다라? 의외 군요?”

-뭐, 사연이 있겠지? 어서 가자.-

그리고 조심히 마을을 지나서 다시 달렸다. 그리고 성진이 한참을 달리다가 갑자기 옆으로 튀어 나가면서 땅에 검을 박아 넣었다.

그리고 검을 뽑자 검에 피가 묻어서 같이 올라왔다. 이에 정보부 요원이 땅을 파서 보니 앏은 거적때기에 흙을 덮고 숨어 있던 오크 정찰병이 성진에게 죽어 있었다.

성진이 감탄을 하며 말했다.

“이놈들, 어지간히 기척을 잘 숨기네요?”

독안의 검왕이 감탄을 했다.

“난, 거기에 뭐가 있는 줄도 몰랐네.”

정보부 요원이 오크어로 되어 있는 책자를 해석하고 있었다. 그리고 성진에게 말했다.

“아마도, 지역에서 감시를 하고 있던 정찰병 같습니다.”

“그래? 뭐 더 특별한 거는 없고?”

“예, 없습니다.”

“다행이군”

불의 마녀가 뼈가지 태워 버리고 다시 출발했다. 한참을 달려서 접선 지점을 향했다.

성진이 몇십 미터 떨어진 곳에 일행을 숨기고 말했다.

“혹시, 함정일 수 있으니, 제가 전투에 들어가면 무조건 후퇴 하십시오.”

그 말에 독안의 검왕이 말했다.

“혼자라면, 몸은 뺄 수 있다는 소리인가?”

그 말에 성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 혼자 몸을 빼는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그래, 검격의 소리가 나면, 우리는 몸을 빼겠네.”

“꼭, 약속 지키십시오.”

성진이 몸을 바람과 같이 숨기며 사라졌다. 독안의 검왕이 기가 막힌 지 허허거렸다.

“저, [은신법]은 두 눈을 뜨고 보고 있어도 못 배우겠구먼?”

그사이 성진은 바람을 타고 발자국도 안 남기고 소리를 죽이며 걷고 있었다.

그리고 약속 장소인 거대한 나무 아래로 걷자 늙은 오크가 주변을 흝어 보며 말했다.

“대단한 분이시군요? 숲의 정령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나오시지요?”

성진이 그 말에 모습을 들어냈다.

“호오~ 감만으로, 내가 온 걸 알았다고?”

머리에 회색 갈기가 있는 늙은 오크 정령사가 말했다.

“제가, 안게 아니고 숲의 정령들이, 검황님이 나타난 순간 모두 공포에 질려서 숨었습니다.”

성진이 피식 웃었다.

“내가, 검황인건 어찌 알았나?”

“저번에, 있던 전투에서, 저희 -피바다 오크 제국- 의-백색의 바람-이라는 늙은 오크 검황을 베시는 걸 봤습니다.”

성진이 씁쓸하게 말했다.

“그, 늙은 오크 할배 마음씨도 좋은 것 같더니만? 안타까운 일이지.”

“그러니까, 빨리 죽었지요. 다른 검황들은 다 숨었는데 나선 거지요.”

“그래, 이제 우리 쪽 인원을 부르지.”

성진이 잠시 자리에서 사라지고 다시 일행과 나타나자 늙은 오크 정령사가 불의 마녀를 보고 기겁을 했다.

“허~ -불의 정령왕-의 가호를 받는 분이 있군요?”

불의 마녀가 피식 웃었다.

“-숲의 가호-를 받는 정령사 이면서 너무 겸손하시군요?”

“-숲의 가호-와 -정령왕-의 가호는 비교가 안 되지요.”

성진은 간단히 인사를 시키고 출발하였다. 그리고 늙은 오크가 안내하는 작은 오크 마을을 갔다.

성진의 일행을 보더니 두려운 눈빛으로 다들 숨었다. 아마도 성진의 몸에서 나는 오크의 진한 피 냄새 때문일 것이다.

여기까지 오면서 수천을 오크를 베었으니 오크의 피 냄새가 아예 박혔다.

성진의 일행은 작은 집으로 숨어들었다.

그러자 잠시 후,,

각종 나무 열매와 작은 아기 돼지 통구이를 가지고 들어 왔다. 딴에는 귀한 손님이라고 귀한 아기 돼지를 잡은 것이다. 통돼지 구이를 가지고 온 암컷 오크가 침을 흘리며 놓고 나갔다.

암컷 오크의 얼굴이 홀쭉 한걸 보니 제대로 못먹은 것 같았다.

성진이 조금 씁쓸히 웃었다.

“식량 사정이 좋지 않군요?”

그러나 늙은 오크 정령사가 쓰게 웃었다.

“뭐, 어쩔 수 없지요. 싸울 수 있는 오크는 다 끌려 나갔으니까요. 식량을 조달할 오크가 없으니 식량이 부족하지요.”

독안의 검왕은 성진에게 물었다.

“먹어도 되나?”

성진이 음식들을 -스캔- 하고 말했다.

“예, 드셔도 됩니다.”

그러자 독안의 검왕이 허겁지겁 먹기 시작하자 -아레스-의 성녀도 돼지 다리를 잘라 허겁지겁 뜯었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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