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9화
성진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빛을 보고도 꼼짝않고 서 있는 노예들을 보았다. -마녀 제국-에서 노예를 다루는 법이 가혹한 건지, 아니면 자신의 운명이 남은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걸 들었는지 다들 긴장하고 서 있었다.
성진이 앞줄부터 좌우로 돌면서 불타는 육망성의 눈으로 그들의 운명을 엿보고 있었다.
어떤 자는 범죄자부터 어떤 자는 전생의 업에 의한 기구한 운명까지 보였다. 하지만 그런 건 다 무시했다.
성진이 이들을 다 구원해 줄 수는 없었다.
한 소년 앞에서 섰다.
그의 운명이 한 줄로 보였다.
-마법을 그리는 자.-
성진이 감탄을 하며 말했다.
“꼬맹이. 너 마법을 좋아하냐?”
그 꼬맹이가 눈이 초롱초롱해지며 말했다.
“예, 저는 정말 마법이 좋아요. 그런데 저는 마나 감응력이 없대요.”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마나 감응력이 없다고? 마법을 못 쓰는 건 아니다. 넌 할 수 있다.”
“제가요? 제가 어떻게 마법을 쓸 수 있지요?”
“넌 [마법진] 마법을 쓸 수는 있다.”
“예?”
옆에서 따라다니던 마녀들이 기뻐하며 성진에게 물었다.
“그럼? [마법진] 각인 술사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예. 처음에 마법의 이론을 가르치고, 바로 [마법진] 각인술을 가르치면 됩니다.”
성진의 말에 마녀들이 기뻐했다. 그리고 저 멀리 성진의 말을 듣고 있던 시간의 마녀의 입이 귀에 걸렸다.
“데리고 와라!”
그러자 아이가 시간 마녀의 앞으로 갔다. 아이는 여황의 앞이라 바짝 긴장하고 있었지만 마녀는 인재를 보고 기뻐했다.
“넌 이제 나의 제자다!”
아이가 일개 화장실을 청소 하던 노예에서, 시간의 마녀의 제자로 신분이 급상승하는 순간이다.
다른 노예들이 그 소리를 듣고 다들 기도하듯 눈을 감고 손을 모았다. 자신의 인생이 제발 바뀔 수 있도록 각자의 신에게 기도를 하고 있다.
성진이 다시 한참을 걸어갔다. 그리고 특이한 여자아이를 만났다.
그의 운명이 한 줄로 표현되어 있었다.
-독을 줄까? 약을 줄까?-
-약술사가 될 수도 독술사가 될 수도 있다.-
성진이 웃으며 여자아이를 쓰다듬었다.
“넌, 약술사가 될 수도 있고, 독술사가 될 수도 있다. 약술사가 되면 수많은 생명을 살리지만, 독술사가 되면 수많은 생명을 죽일 것이다. 네가 선택해라.”
여자아이의 눈이 녹색으로 변했다.
“저는, 독이 좋습니다.”
성진이 쓴맛을 다셨다. 모든 게 성진의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다.
“그래? 뭐 인생은 네가 선택하는 것이니, 내가 더 이상 뭐라고 하지 않겠다.”
그리고 웃고 있는 마녀를 따라 시간의 마녀에게 갔다. 시간의 마녀가 웃으며 여자아이를 안아 주었다.
“그래, 마녀라면 당연히 독이지!”
추후에 -마녀 제국-에서 희대의 독술사가 탄생한다.
성진은 검사와 기사, 권사들을 골라 주었다. 다들 올라 갈 수 있는 격이 높아서 시간의 마녀가 표정 관리가 안 되었다.
성진은 한참을 걷다가 이번에도 독특한 아이를 만났다.
-7번 벼락을 맞은 자.-
성진이 웃으며 그 남자 아이에게 물었다.
“꼬맹이.”
“예?”
“너 벼락 많이 맞았냐?”
그러자 꼬맹이가 팔과 배 가슴 등을 보여 주었다.
진짜 벼락에 맞아 벼락이 퍼진 화상 자국이 보였다.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광기의 공주] 누나, 이러면 뭐가 좋은 거야?”
[광기의 공주]가 웃으며 말했다.
-뇌속성 마법에 감응력이 좋다.-
성진이 손에 뇌력을 일으키자, 바로 그 아이 몸으로 흡수되었다.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이야~ 정말 특이한 체질이네?”
그러나 아이는 아파하며 눈물을 보였다.
“아파요.”
“아~ 미안하다.”
성진이 아이를 치료해 주고 뒤에 따라오는 마녀에게 말했다.
“이 아이는, 뇌속성에 감응력이 좋은데, 뇌속성 마법을 한번 가르쳐 보시지요?”
마녀가 보고 있었으니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로 시간의 마녀에게 가서 시간의 마녀의 칭찬을 받고 그늘에 가서 쉬었다.
그리고 걷다가 한 미남을 보았다.
성진이 그의 운명을 보고 웃었다.
-희대의 바람둥이. 난봉꾼. 카사노바. 돈주앙-
성진은 웃으며 그를 보았다.
“자네? 바람둥이군? 그런데 어쩌다가 노예까지 되었나?”
그 노예가 금발의 머리를 만지며 웃었다.
“고위 귀족의 딸과, 놀다가 걸렀습니다.”
그러자 [막내 공주]가 웃으며 말했다.
-그거 가지고 노예까지 만들었겠냐? 너 그 딸의 엄마랑도 놀았지?-
그러나 그는 뻔뻔하게 말했다.
“놀다니요? 그저 정을 나눈 것뿐입니다.”
성진이 고민하고 있으니 이놈이 뒤에 있는 마녀에게 윙크를 날리고 있었다.
그러더니 뒤에 있던 마녀가 성진의 말도 없었는데 이놈을 데리고 시간의 마녀에게 갔다.
그 마녀의 말을 들은 시간의 마녀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사자 제국-에서 고위 귀족들의 부인이나 딸을 건들다가 이 꼴이 됐다고? 그런데 너를 어디에다가 써?”
그러니까 옆에 있던 공주가 나서더니 자신의 어머니이자 시간의 마녀에게 말했다.
“어머니, 저에게 저 남자를 주세요?”
시간의 마녀가 어이없어서 웃었다.
“얼씨구? 벌써 한 명 넘어갔네?”
그 사이, 다른 딸이 나섰다.
“엄마, 나 주라.”
“엄마? 너희들이 여기가 지금 공적인 자리인 걸 잊었냐?”
“그러니까, 나 주라고.”
시간의 마녀는 막무가내 딸내미들을 보고 머리를 짚었다. 없던 두통이 밀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근위 마녀에게 말했다.
“일단, 이 난봉꾼은 한쪽으로 치워라.”
“예, 여황님.”
근위대 마녀가 난봉꾼을 끌고 사라졌다.
성진은 웃으며 다시 보석 고르기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점심이 돼서 간단히 빵에 와인을 먹고 잠시 쉬다가 바로 다시 시작했다.
시간의 마녀는 성진에게 천천히 식사도 즐기며 하라고 하지만 공주들의 무서운 눈빛을 보고 하루빨리 -마녀 제국-에서 탈출하기로 했다.
그리고 걷다가 한 백발이 성성한 나이 든 노예를 만났다. 그리고 그의 운명이 보였다.
-우주의 진리를 탐구하다가 죽을 자.-
“응? 자네는 뭔가?”
노인이 성진을 보고 말했다.
“예? 이 늙은이 말인가요?”
“그래, 자네.”
“예. 저는 천문학자입니다.”
“아, 별자리를 보고, 흥망성쇠나 우주를 관찰하는 자군?”
“예.”
“그런데? 왜? 노예가 되었지?”
“예, 저는 지구가 둥글다고 했고 사자왕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했습니다. 그걸 가지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다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래? 사자왕도 정말 멍청하구나?”
“그렇지요? 지구는 둥글지요.”
“그럼, 당연한 소리.”
그러자 옆에 마녀가 성진에게 물었다.
“예? 이 땅이 둥글다고요? 그럼 어떻게 안 떨어 집니까?”
성진이 마녀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
“하아~ 이 학자는 제가 사겠습니다.”
“예, 잠시만요.”
이 마녀가 시간의 마녀에게 물으러 가니 시간의 마녀가 말했다.
“아니, 지구가 평평하지 어떻게 둥글대? 거참 성진 검황도 이상하네. 그런 학자는 또 왜 산대? 미친 늙은이 따위는 필요 없다고 그냥 가지라고 해.”
“예, 알겠습니다.”
성진은 그 노학자에게 그늘에서 쉬고 빵과 음료를 주라고 했다. 그리고 성진이 또 특이한자를 보았다.
-언어를 통달한 자.-
“어? 넌 뭐야? 번역가냐?”
그러자 그가 고개를 들었다. 제대로 못 먹었는지 빠짝 곯아 있었다. 그가 성진에게 말했다.
“예, 고문서 번역이나 하고 있던 놈입니다.”
“그런데? 왜? 노예가 되었지?”
“고문서 중에, -사자 제국-의 역사가 없다고 말하다가 이 꼴이 났습니다.”
그 말에 성진이 웃었다.
“아니, -사자 제국-이, 신생 제국이니 역사가 깊지 않은걸 누구를 탓한대?”
“뭐 저보고, 몇 천 년의 역사를 위조하라는데, 저는 절대 못한다고 했다가 이 꼴이 났습니다.”
성진이 웃었다. 그리고 뒤에 있는 마녀에게 물었다.
“-마녀 제국-에서, 필요 없다면 저에게 주십시오.”
마녀가 알았다고 하고 시간의 마녀에게 묻자 시간의 마녀가 고개를 흔들었다.
“우리도, 모르는 마법적 고문서가 많다. 누군가 그걸 해독해야 한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야.”
그 말을 멀리서 들은 성진이 쓴맛을 다셨다.
“아~ 아쉽네.”
고문서 학자는 마녀에게 이끌려서 그늘에서 빵과 물을 받았다. 성진은 가다가 몸이 상당히 발달한 청년 노예를 보았다.
“어?”
성진이 그의 운명을 보았다.
-번개를 가르는 자-
-뇌[雷]을 가를 정도 빠른 검을 가질 수 있다-
성진이 웃으며 검을 뽑아서 그에게 쥐여 보라고 했다.
“-번개를 가르는 자-라? 그럼 이 검을 쥐고, 위에서 아래로 그어 보아라.”
그러자 뒤에 있는 마녀가 우려를 표했다. 성진에게 손톱만 한 상처라도 난다면 국가 간의 문제가 된다.
“검황님, 위험합니다.”
그러나 성진은 웃으며 그 청년에게 말했다.
“너도, 바보는 아니지? 지금 너의 일 검이 너의 남은 인생이 달려 있다.”
그가 신중히 검을 잡았다. 그러나 검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 어설펐다. 그러나 그가 위에서 아래로 검을 그을 때는 공기가 갈라졌다.
-촤악!
그걸 보고 성진이 검을 다시 받고 말했다.
“너에게, 기회를 주지. 난 -엘프 제국-의 성진 검황이다. 나를 따라가겠느냐? 아니면 -마녀 제국-에 남아서 검을 배우겠느냐?”
그 청년이 성진을 보고 물었다.
“그럼, 어딜 가도 저는 노예입니까?”
성진이 웃으며 그의 어깨를 툭툭 쳤다.
“그 반대지. 이제 어딜 가도, 노예가 아니지.”
그가 얼굴에 환희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그가 막 말을 하려고 할 때 지금 까지 말을 엿듣고 있던 시간의 마녀가 달려왔다.
“잠깐!”
그리고 시간의 마녀가 성진에게 말했다.
“지금, 이 자 -번개를 가르는 자- 를 데려가려는 건가?”
“예.”
시간의 마녀가 성진에게 말했다.
“우리, -마녀 제국-은 항상 검사와 기사가 모자라네. 이번에는 양보하게. 돈은 넉넉히 쳐 주겠네.”
성진이 쓴맛을 다셨다.
“돈은, 저도 많다니까요?”
“그럼, 우리가 미색이 젊은 처녀 1000명을 노예로 주지.”
성진이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아니, 제가 여자에 굶주린 것 같습니까?”
시간의 마녀는 한술 더 떴다.
“그래? 그럼 미색이 고운 남자로 1000명을 줄까?”
성진의 불타는 육망성의 눈의 [막내 공주]와 [광기의 공주]가 킥킥 거리며 웃었다.
-야야~ 너무했다.-
-크하하하~ 미색이 고운 남자를 1000명을 준데.-
성진이 어이 없어서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내일까지는 시간이 있으니까 내일까지 결정하라고 그러지요?”
시간의 마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젊은 청년의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그래, 내일까지 결정해라.”
그리고 자리에 가서 조용히 다른 마녀에게 말했다.
“저, 검의 인재를, 오늘 밤에 녹여버려라.”
“예? 죽이라고요?”
시간의 마녀가 눈치 없는 마녀를 흘겨보고 말했다.
“술과 여자, 고기를 주고 우리 쪽으로 마음을 잡아 놓으라고 멍청아.”
“예 알겠습니다. 정보부 정보 요원을 보내지요.”
“그래, 그런 쪽 전문인 애들이 있지?”
“예, 내일이면, 절대 우리 -마녀 제국-을 못 떠나게 하겠습니다.”
성진은 멀리서 그 소리를 듣고 웃었다. 그리고 청년을 보고 말했다.
“그래, 오늘 저녁에 -마녀 제국-의 대접을 받아 보고 말해도 안 늦겠지? 난 그런 대접은 해줄 수 없다. 하나, 난 너에게 검을 가르쳐 줄 수 있다.”
성진의 불타는 눈의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뭘, 선택하든, 우리는 너를 원망 안 한다. 내가 검 대신, 여자를 선택한다고 해도 그건 너의 운명이야.-
성진은 그리고 조용히 다음 노예들을 보러 떠났다.
그리고 요리에 재능이 있는 노예와 금속 가공에 재능이 있는 노예 그리고 격은 낮지만 [백작급]까지 성장할 수 있는 검사나 기사들을 골라 주고 하루를 끝을 냈다.
성진은 -마녀 제국-에서 주는 귀빈실에서 씻고 밥을 먹고 쉬었다. 시간의 마녀가 파티를 준비해 준다는 걸 성진이 거절하고 쉬었다.
성진은 방문과 창문에 -알람 마법-과 -강화 마법-을 걸고 잠을 청했다.
새벽에 공주들이 알람이 울리든지 말든지 강제로 들어오려고 발광을 하다가 지쳐서 돌아갔다.
* * * * *
다음날,
간단히 아침을 먹은 성진은 웃으며 공주들의 얼굴을 보았다. 밤에 얼마나 난리를 쳤는지 어머니인 시간의 마녀에게 한 대씩 맞아서 머리에 혹을 달고 있었다.
성진은 다시 보석 고르기를 했다.
그리고 한 노예를 발견했다.
-신의 모습을 그리는 자-
성진이 불타는 눈의 [광기의 공주]에게 물었다.
“이건 무슨 재능이야?”
-응? 이건 신화나 서사 같은 그림을, 신전에 배치해 두면 신들이 좋아해서 축복이 내려준다. 그런 그림을 그리는 화가야.-
“아~ 화가.”
그 말은 들은 뒤에 서 있던 마녀가 바로 데리고 갔다. -마녀 제국-에도 수많은 신전이 있으니 신전에 각 신의 초상화를 그려 놓으면 좋을 것이다.
성진은 그렇게 기사와 권사 검사. 창기사까지 다 뽑아 주었다. 그리고 드디어 2만의 노예 중에 보석을 다 골라 주었다.
특이하게 -마녀 제국-은 마법에 관련되는 이가 많이 나왔는데 역시 운명은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의 마녀가 성진에게 말했다.
“깔끔하게, 수고비로 1000만 골드를 주지.”
거액에 성진이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고객님.”
그리고 성진은 자신이 데리고 간다고 한 노학자와 수학자, 역사 학자까지 챙겼다. 그리고 어제 뇌력을 벨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청년이 나왔다.
시간의 마녀가 그 청년에게 물었다.
“자, 너는 어디로 가고 싶냐? 우리 -마녀 제국- 이냐? 아니면 -엘프 제국- 이냐?”
그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검황님, 죄송합니다. 저는 -마녀 제국-이 좋습니다.”
시간의 마녀가 입이 귀에 걸리고 성진은 쓰게 웃었다.
“하아~ 뭐 강제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성진이 그 청년에게 말했다.
“그래. 좋은 검의 스승을 만나길 빈다.”
“예, 감사합니다.”
성진은 쓴맛을 다시고 -마녀 제국-을 떠나 왔다. 그런데 성진과 같이 온 근위대 기사들이 눈이 퀭했다.
성진이 그들의 얼굴을 보고 물었다.
“아니? 어디 아파요?”
그러자 성진의 감은 눈의 [막내 공주]가 웃으며 말했다.
-킥킥킥~ 적당히 하지 그랬냐?-
그 말에 근위대 기사가 얼굴이 벌게졌다.
그러자 [막내 공주]가 더 놀렸다.
-공주들이, 성진에게 못 오니 너희에게 갔구나?-
근위 기사들은 얼굴이 벌게져서 말도 못 하고 있었다. 성진이 그들의 몸을 살피고 말했다.
“와~ 내장이 다 상했다. 도대체 얼마나 한 거야?”
성진이 쯧쯧 거리며 말했다.
“성관계 중 복상사라는 사인도 있습니다. 적당히 하세요.”
근위 기사들은 성진을 경호하는 임무를 저버리고 공주의 유혹에 넘어가서 그랬으니 얼굴을 들지도 못했다.
드디어 성진은 -웨이포인트-로 황도를 거쳐서 레티오 영주의 영지에 도착했다.
쌓여있는 일이 성진을 기다릴 것이다. 레티오 영주가 성진이 데리고 온 인재들을 보고 성진에게 설마 하며 물었다.
“성진 검황? 설마 다 학자는 아니지?”
“예? 다 학자인데요?”
레티오 영주는 차마 화를 못 내고 사라졌다. 레티오 영주에게는 학자란 그저 쓸모 없는 밥만 거덜 내는 이들이다. 성진을 그들을 다 학교에 있는 선생님들의 숙소로 안내했다.
“자 여기서, 아이들을 가르치면 되십니다.”
그들은 자신의 학문이 사장 안 되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고 하니 다들 얼굴이 피었다. 성진이 그들의 -노예 마법 문신-을 지워 버리고 먼저 와있는 선생님들과 만나게 해주었다.
그리고 선생님의 월급을 한 달에 30골드 정도로 정해주고 숙식은 제공해 준다고 하니 다들 기뻐했다. 30골드면 영지 정규 기사 이상 수준의 상당히 높은 월급 이다.
그리고 성진은 드워프 들에게 부탁해서 선생님들이 지낼 숙소 건축을 의뢰했다.
집에 와보니 뚠뚠이가 입에 고기를 물고 도망 다니고 있었다. 시종들이 쫒아 다니는걸 보니 또 황제가 하사한 고기를 물고 튄 거 같았다.
“하아~ 저 뚱뚱이 놈을 어쩌냐?”
너 눈을 왜 그렇게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