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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눈을 왜 그렇게 떠-73화 (73/129)

073화

-사자 제국-의 황궁 회의실……

지금 사자왕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고 있었다.

“뭐라고 했나? 정보부 장관?”

“예 폐하. 여 검황 께서 성진 검황과 겨루시다가 중상을 당하셨습니다.”

옆에 있는 독주를 벌컥벌컥 사자왕이 마시며 다시 물었다.

“내가? 지금 검의 마녀가 성진이라는 애송이에게 당했다고 들었는데? 맞게 들은 것인가?”

“예 맞습니다.”

사자왕은 그대로 독주가 들었던 잔으로 회의실 탁자를 찍어 내렸다.

-콰앙!

탁자가 터져 나가고 서류들이 흩날리며 사자왕이 헉헉거리며 분노를 조절했다.

“그럼? 전장의 상황은?”

“저희가, 뒤로 하루 거리 정도 밀렸습니다.”

“지금? 우리가 땅을 뺏겼다고 말하는가?”

“예, 그렇습니다.”

“미쳐 버리겠구나!”

사자왕이 고민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검의 마녀가, 그대로 당할 여자가 아닌데? 내일 다시 붙는다고 하더냐?”

“예 맞습니다. 오늘 치료를 받고, 내일 다시 아침에 붙는다고 합니다.”

“성진 검황이, 그 정도로 강하 던가?”

“예, 저희 검왕도, 한명 당했습니다.”

그 말에 사자왕의 눈이 커졌다.

“그럼? 성진 검황이 우리 검왕을 죽이고 나서도, 또 검의 마녀에게 중상을 입혔다는 소리냐?”

“예 그렇습니다.”

사자왕이 고민을 하다가 성질을 내려다가 참았다.

“하아~ 흥분 하면 안 되지? 지금은 전쟁 중이다.”

그리고 다시 서류를 들어서 보았다. 현재 운용 가능한 고수들이 적혀 있는 종이였다.

서류를 천천히 넘기면서 말했다.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제일 강한 수가, 검제가 둘이 있군?”

작전관이 옆에 있다가 물었다.

“검제 둘과, 검의 마녀까지 합친다면, 가능성이 있지요.”

그 말에 사자왕이 이를 갈며 말했다.

“가능성? 지금 장난하나? 가능성 가지고? 성진 검황 한 명을 상대하자고 우리쪽에서 여 검황 과 검제 둘을 투입하자는 건가?”

그 말에 작전관이 쓰게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입장에서는 쓴소리하고 전투에서 질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그걸 사자왕도 알기에 아직 작전관이 살아 있는 것이다. 그가 전에도 피닉스 용병대와 제 1 기사단 제 7 기사단을 보내면 안 된다고 난리 치던 인물임을 알기에 사자왕도 안쳐내고 있는 것이다.

쓴소리를 한다고 다 쳐내면 입바른 소리를 하는 인물은 없어지고 소인배와 아부꾼만 황실에 남는다. 그럼 제국은 망하는 것이다.

사자왕이 한숨을 쉬고 작전관에게 물었다.

“또, 뭘 준비할까?”

작전관이 조심히 말했다. 사자왕이 손이 거칠기에 나이 먹고 뺨 맞기는 싫었다.

“정보부 소식에 따르면. 울프 라이더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그 말에 사자왕이 눈이 살기로 번뜩였다.

“하~ 아주 제대로 한판 하자고 하는 거군? 정보부 장관 얼마나 모였다고 하던가?”

정보부 장관이 한 대 맞을 각오를 하고 말했다.

“7개 사단이 모였답니다.”

그와 동시에 사자왕의 주먹이 날아들 것 같았으니 사자 왕이 참고 있는 게 보였다.

“후하~ 이런 젠장 우리도 모을 수 있나? 얼마나 걸리지?”

그 말에 작전관이 답했다.

“저희도, 어제 소집령을 내려서, 울프 라이더를 모았습니다. 7개 사단이고 저희도 오늘 밤중으로 투입할 수 있답니다.”

울프 라이더는 기마 부대를 대처해서 거대 늑대를 말처럼 타고 다니며 전장을 휩쓰는 부대이다. 강력하기 그지없으나 거대 늑대를 자신의 분신처럼 다뤄야 하기에 그 수가 많지는 않다.

그러나 전장에 나타나면 양 떼 속의 늑대가 돼서 피바다를 만들어 버린다.

사자왕이 고민을 하다가 작전관에게 말했다.

“다 투입해라. 그리고 잃어버린 대지를 복구한다.”

“예 폐하.”

다시 정보관이 조심히 말했다.

“그리고, 피바다 오크 부족에서 온 정보입니다.”

“뭔가?”

“-드워프 제국- 황제가 몸이 좀 이상한 거 같답니다.”

그 말에 사자왕이 입이 귀에 걸렸다.

“크흐흐흐~ 이게 무슨 길 가다가 돈 떨어지는 소리냐? 어디가 얼마나 아프데?”

“아마? 심장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전투 지휘도 몇 시간 못하고 사라진답니다.”

“그래? 그럼 -드워프 제국-을 먼저 밀어붙이라고 해!”

“예, 그들도 지금 그래서, -마녀 제국-쪽은 밀리더라도, -드워프 제국-을 밀어붙이고 있답니다.”

사자왕은 입이 귀에 걸렸다. 뜻하지 않게 -피바다 오크 제국-이 도움이 되고 있다. 만약에 -드워프 제국-의 황제가 쓰러진다면 -엘프 제국-은 더 이상 여기 -사자 제국- 전선에 집중을 못할 것이다.

-드워프 제국-의 빈자리를 메꿔야 할 것이다.

* * * * *

한밤중,,

성진은 늑대 냄새와 강렬한 살기에 눈을 떴다. 나가보니 임시 -웨이포인트- 에서 거대 늑대들을 탄 울프 라이더들이 속속 도착해서 도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제일 선두에서는 성진에게 전투 의수 수술을 받은 공주가 거대 늑대를 타고 울프 라이더들을 이끌고 나타났다.

그녀가 탄 늑대는 거의 호랑이 두 배만 했다. 성진이 중얼거렸다.

“허허,, 늑대가 저리 큰가?”

성진의 옆으로 레오나 공녀가 자다가 나왔다.

“내일, 정말 대대적으로 붙겠네요?”

“왜? 그렇게 생각해?”

“저 울프 라이더들은, 보병들을 밀어 버리는데 최적화되어 있거든요? 저 울프 라이더들을, 막으려면 같은 울프 라이더나 [기사급]들이 대열 앞으로 튀어나오는 거 뿐입니다.”

성진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자 제국-의 진영을 보았다. 그곳에서도 불빛이 번쩍이며 뭔가 공간 이동을 계속해 오고 있었다.

그리고 강렬한 살기와 늑대 냄새가 났다.

성진이 레오나 에게 말했다.

“저들도, 울프 라이더들을 소환하기, 시작 한 거 같은데?”

레오나 공녀도 늑대 냄새와 소리를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 정말 라이더들 간의 전투로, 장난이 아니겠네요.”

“그전에, 검의 마녀가 나랑 다시 붙으려고 나오겠지?"

“예 그렇겠지요. 내일을 생각해서 좀 더 주무시지요?”

성진이 돌집에 들어가자 묘인족 꼬맹이는 거대 늑대의 살기에 겁을 먹고 털이 부숭 부숭 해져서 불의 마녀의 품 안으로 최대한 숨고 있었다.

불의 마녀는 자다가 웃으며 꼬맹이를 다독여 주었다.

“자~자~ 언니가 있어 걱정하지 말아라?”

레티온 공자는 자다가 물끄러미 불의 마녀를 보고 있었다. 그 눈빛이 첫사랑에 빠진 그런 눈빛이었다.

성진이 속으로 피식 웃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혼자 꿈에 빠져 있다. 성진이 보기에도 불의 마녀는 예전의 부지깽이 농노의 모습이 아니고 불타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뭐 그러든지 말든지 성진은 잠을 청했다.

다음날,,

성진의 아침 기상 나팔 소리에 눈을 떴다. 보병들은 밤새 갑자기 나타난 수백 마리의 거대 늑대를 보고 기겁하는 이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

왜냐? 보병인 영주민 입장에서는 거대 늑대는 몬스터다. 인간을 잡아먹는 몬스터지 아군으로 안 보였다.

이에 울프 라이더들이 거대 늑대를 다독이고 있지만 이빨을 보이며 으르렁거렸다.

인원 점검과 기상 체조 그리고 아침 식사를 위해 거대 늑대를 피해 보병들이 집합했다.

성진의 당번병인 레티온 공자와 레오나 공녀도 인원 점검을 위해 나갔다. 불의 마녀는 자신의 품 안에 숨어서 머리까지 숨기고 있는 꼬맹이를 콕 콕 찌르며 놀리고 있었다.

“에비~ 늑대가 물러 온다!”

“이이잉~ 무서워 언니.”

그런데 진짜 거대 늑대 한 마리를 탄 공주이자 검후가 성진에게 인사를 하러 왔다. 거대 늑대가 성진에게 이빨을 보이고 으르렁거리자 [막내 공주]가 살기를 뿜으며 말했다.

-야이~ 똥개야! 너 죽고 잡냐? 아침부터 똥개 한번 잡아?-

그러자 거대 늑대가 바로 꼬리를 내렸다. 성진이 웃으며 거대 늑대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에이~ 이놈아, 이 정도 살기에 꼬리를 내리면 어떻게 공주님을 보호할래?”

그러자 공주가 웃었다.

“성진 검황님의, 살기 앞에 견딜 거대 늑대가 있나요?”

성진이 공주이자 검후를 -스캔- 해 보았다.

검제를 바라 보고 빠른 성장을 보였다.

“제가, 드린 [검법]이 성장에 도움이 되었나요?”

공주가 웃으며 검을 뽑아서 흑뢰를 만들어 냈다.

“호오~ 그 고통스러운 [흑뢰 심법]을 대성하셨군요?”

“예, 고통은 스럽지만, 그만큼 가치는 있습니다. 황궁의 근위대들도 익히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만만치 않네요?”

“뭐? 쉽다면 독안의 검왕님도 그분의 제자들도, 그런 고생을 하지 않으셨겠지요?”

이때 레티온 공자와 레오나 공녀가 부식을 받아 왔다. 둘이 공주를 보고 인사를 했다.

“공주님, 출전하셨군요?”

“예, 저라도 한 팔 보태야지요?”

공주의 말에 성진의 그늘 뒤에 당번병을 숨어 있는 둘의 얼굴이 벌게졌다. 자신들은 몸을 보신하려고 성진의 그늘에 숨어 있는 것이다.

성진이 말을 돌렸다.

“그? 전에 데리고 간, -저주-에 소질이 있는 아이는 잘 있습니까?”

공주가 웃으며 말했다.

“정말, -저주 마법- 하나는 기가 막히게 익히 더 군요?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성진의 뒤에서 불의 마녀가 나와서 공주에게 인사를 했다.

“공주님께, 불의 마녀가 인사드립니다.”

공주의 눈에 이체가 어렸다.

“호오~ 자네가, 그 유명한 불의 마녀군?”

불의 마녀가 웃으며 말했다.

“유명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불 마법-을 좀 씁니다.”

공주가 불의 마녀 품 안에 있는 털 뭉치를 보고 물었다.

“그건 뭔가?”

“예? 아 묘인족 아기입니다.”

공주에게 불의 마녀가 묘인족 꼬맹이를 넘겨주자 공주가 잠시 안고 좋아했다.

“귀엽기도 하구나?”

“예, 귀여워서 키울 생각입니다.”

묘인족 꼬맹이는 이번에는 공주의 품으로 마구 파고들어 숨었다. 공주가 웃으며 불의 마녀에게 묘인족 아기를 넘겼다. 그러자 다시 불의 마녀 품에 머리를 숨기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자, 저는 갑니다. 성진 검황 전장에서 봅시다.”

레오나 공녀가 성진에게 말했다.

“성진 검황님? 공주님이 언제 의수 수술을 받으셨나요?”

“예, 거의 처음에 받으셨지요?”

“그래서, 전장에도 나서 셨군요?”

“예, 여걸이십니다.”

이때 나팔이 울렸다. 아직 밥도 안 먹었는데? -사자 제국-이 진형을 갖춘 것이다. 성진이 육포를 씹으며 말했다.

“아~ 오늘은 -사자 제국-에서 치고 나오시겠다는 건가?”

이때 성진의 감은 오른쪽 눈의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오늘은 반드시 함정이 있을 것이다. 조심해라.-

성진이 몸을 풀고 나가 말했다.

“그렇겠지? -사자 제국- 제일검에게 중상을 입혔으니, 어떻게든 나를 치고 싶겠지?”

성진이 진영의 전열에 나가서 섰다. 그러자 성진의 뒤로 울프 라이더들이 정렬했다.

성진이 -사자 제국-의 진영을 보니 울프 라이더와 어제 성진에게 죽을 뻔한 검의 마녀가 나와서 있었다.

이때 [광기의 공주]가 조용히 말했다.

-땅속에 [검제급] 두놈이 있다.-

그말에도 성진이 피식 웃고 앞으로 천천히 나갔다.

거대 늑대들은 서로 으르렁거리며 이빨을 보이고 있었다.

성진이 앞으로 나가자 뒤에서 독안의 검왕이 나와서 섰다.

“오늘은, 검의 마녀가 죽는 꼴을 보고 싶군?”

성진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되실 겁니다.”

성진이 양군의 중앙으로 가자 검의 마녀가 새로운 검을 차고 나오고 있었다.

그녀가 성진을 보고 말했다.

“자네 덕분에? 검도 새로 받았네?”

“그래요? 저는 어제 잘 팔아먹었습니다. 잘린 검도 꽤 높은 가격을 쳐주더군요?”

“하~ 내 검을 팔아먹다니? 진짜 간이 부었군?”

“하하~ 억울하시면, 그 무기상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자네 멱을 따고 그 무기상을 찾아가지!”

그녀가 검을 뽑자 검에서 바람이 일어났다.

“호오~ 마법검 이군요?”

“폐하께서, 자네를 잡으라고 좋은 검을 하사해 주셨다네?”

성진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내가, 사자왕을 한번 봐야 하는데? 전장에 나오지 않으시군요?”

“봐서 어쩌게?”

“하하~ 제가 갚을 빚이 있습니다.”

그러며 성진이 서서히 발검술의 자세를 잡았다.

“자, 이제 인사는 이 정도 했으니, 다시 붙어야지요?”

검의 마녀가 성진이 발검술 자세를 잡자 그녀 또한 발검술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성진의 눈이 떠졌다.

불타는 육망성의 눈이 그녀에게 -마비 저주-와 -중력 마법-을 걸었다.

검의 마녀가 이를 갈며 말했다.

“오늘은, 다를 것이다!”

성진의 불타는 왼쪽 눈의 [막내 공주]가 말했다.

-그래? 그럼 중력 4배로 간다!-

그러자 검의 마녀가 몸을 짓누르고 있는 압력에 기함을 했다.

“더? 높일 수 있는 거였냐?”

[막내 공주]가 웃으며 말했다.

--부패 저주-나 -석화 저주-를 안 써 주는 거에 감사해라.-

검의 마녀가 이를 악물고 보법을 밟으며 성진의 품에 파고들고 발검을 했다. 성진이 웃으며 진각을 밟았다.

-쿠웅!

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이 성진의 격에 짓눌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성진도 검 마녀의 품에 파고들었다.

그리고 발검 하려는 순간 땅속에서 -사자 제국-의 검제 둘이 튀어나왔다.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어쩌냐? 겨우 준비한 함정은 이미 알고 있었다.”

성진이 발검을 하며 회전하며 자색 강기의 폭풍을 일으켰다.

-카카카카카캉!

검의 마녀와 검제 두 명이 성진의 자색 강기의 폭풍을 막으며 뒤로 뒤로 밀리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성진이 불타는 화룡이 되어서 주변을 강기의 폭풍으로 쓸어 버리며 승천했다.

[구천 검법]의 [화룡 승천]을 시전 한 것이다.

-콰라라라라라!

강기의 폭풍 속에서 검의 마녀와 검제 둘이 서서히 갈려 나가고 있었다. 온몸이 자잘한 상처로 피칠을 했다.

검의 마녀와 검제 두 명이 이를 악물고 성진에게 몸을 날리고 있었다.

이에 성진이 승천하는 화룡에서 수십 수백 수천의 검으로 이루어진 용이 되어서 그들과 격돌을 하려고 내리꽂혔다.

성진이 [구천 검법]의 [회룡포]를 시전 한 것이다.

-콰가가가가가가!

검으로 된 용과 검의 마녀와 검제 둘이 격돌하고 있었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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