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6화
이주 아니 한 달이 넘어가니 드디어 미스릴이 -드워프 제국-에서 들어 왔다. 거의 이주를 넘게 쉬고 있던 드워프 공방이 다시 움직였다.
성진이 자신의 앞에 있는 미스릴을 보고 가만히 고민하고 있자니 드워프 공방장이 와서 사과했다.
“미안하네. 이번에 미스릴이 많이 밀렸지?”
그말에 성진이 쓰게 웃었다.
“아니? 공방장님이 미안해 할 일이 아니잖아요?”
“그래도? 내가 미스릴 수급을 담당했으니, 이렇게 밀리면 안 되지.”
성진이 자리를 잡고 100% 미스릴을 부속별로 들어갈 크기로 검강을 일으킨 검으로 잘게 잘랐다.
누가 봤다면 미스릴이 아니라 무른 납을 잘라내는 줄 알 정도였다.
공방장이 감탄을 했다.
“성진 공자가, 이렇게 미스릴을 쉽게 다루니, 다들 왜? 공정이 밀리냐고 난리를 부리지?”
공방장의 푸념에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누가 그래요?”
“누구긴? 그 잘난 귀족들이지?”
“그래요? 자기들이 와서 망치질 1시간만 해보라고 하세요.”
“크크크~ 전에 하도 지랄하길래? 그래 봤다네?”
성진은 드워프 공방장의 얼굴을 보고 웃었다.
“어떻게 됐어요?”
“한 10분? 망치질 했나? 조용히 망치를 놓고 나가더라고?”
“크크,, 그리고 뭐래요?”
“그날 저녁에 미안했던지? 술을 우리 공방으로 보냈더라고.”
성진이 이제 슬슬 망치질하며 웃었다.
“하여간 꼭 똥인지 소스인지? 찍어 먹어 봐야 아나?”
성진이 한참 망치질을 하고 있다가 형태가 잡힌 외관을 다시 용광로에 넣었다. 그걸 보고 공방장이 기겁을 했다.
“아니 왜? 기껏 만들 걸 다시 녹여?”
“아~ 안 되겠어요? 제 2 왕자의 마력 심장을 4코어 i-3로 할려고 했는데? 제 자존심이 용납을 하지 않네요?”
그 말에 공방장이 기겁을 했다.
“아니? 그럼 6코어 i-5로 가게?”
“예, 미스릴 남은 것 좀 주세요.”
성진의 결정에 공방장이 기겁을 했다.
“아니? 성진 공자. 참아~ 이거 미스릴 아껴 써야 해!”
“아끼면 똥 됩니다. 이번 마력 심장 수술은 세상에 처음 직접 보이는 마력 심장이라 좋은 놈으로 보여 줘야 합니다.”
공방장이 미스릴 금고를 몸으로 막고 말했다.
“아니? 4코어 i-3 급이 나쁜 게 아니잖아?”
성진이 공방장을 끌어내며 말했다.
“4 코어 i-3 급이 나쁘지도 않지만? 꼭 좋다고 할 수도 없지요?”
성진이 금고를 열고 남은 미스릴을 모두 용광로에 넣으며 말했다.
“자~ 걸작 한번 만들어 봅시다!”
공방장이 녹아들고 있는 미스릴을 보고 울먹였다.
“크으~ 저 미스릴이 얼마나 구하기 힘든데!”
성진이 벽에 붙어 있는 4코어 i-3 급 마력 심장 설계도를 다 뜯어내고 다시 6코어 i-5 급 으로 붙였다.
그리고 4코어 i-3 급 설계도를 공방장에게 주었다.
“나중에? 중저가형으로 팔 때 만들어 보세요?”
공방장이 소중히 품에 4 코어 i-3 급 설계도를 챙기며 말했다.
“설계도 주는 건 고마운데? 아직 우리 한테는 그림의 떡이야?”
그 말을 듣고 옆에 있던 마녀가 다가오며 말했다.
“그래요? 공방장 그럼 나한테 좀 팔아?”
그러자 공방장이 기겁을 하며 마녀를 밀었다.
“저리 가! 이게 얼마나 귀한 설계도인데? 달라고 해? 너희는 [마법진]이나 어서 새겨!”
그러자 마녀가 성진에게 달라붙어서 아양을 떨었다.
“성진 공자? 우리 -마녀 제국-에 납품할 마력 엔진은 언제 줄 거야?”
성진이 피식 웃었다.
“아니? 저도 만들어 드리고 싶어도? 미스릴이 없잖아요.”
그제야 마녀가 이해하고 한숨을 쉬었다.
“하아~ 그렇지? 큰 마력 엔진에도 미스릴이 쓰이지?”
“그렇지요? 이 작은 마력 심장에도 미스릴을 거의 퍼붓는데? 큰 마력 엔진에는 미스릴이 정말 어마 어마 하게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가격도 2000만 골드지요?”
마녀가 한숨을 쉬며 자신의 자리에 가서 전투 의수의 [마법진]을 다시 새기고 있었다.
“아휴~ 어디 하늘에서 미스릴 안 떨어지나?”
성진은 다시 다 녹인 100% 미스릴을 잡고 틀에 부어서 형태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망치질을 시작했다.
-깡!깡!깡!깡!깡!
마력 심장의 외형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몇 주 가 걸렸다. 성진은 오전에는 수련하고 오후에는 가끔 있는 수술을 하고 또 저녁에는 마력 심장을 만들기에 매달렸다.
집에 녹초가 돼서 들어와서 씻고 자려고 하면 뚠뚠이가 성진의 침대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상하게 집에 빈방도 많은데? 성진의 곁에서 자려고 했다. 가끔은 뭉치와 얌순이가 성진의 방에서 자고 뚠뚠이가 성진의 누나인 엠마의 방에서 자고 있을 때도 있었다.
성진이 이제 마력 심장의 핵심인 코어를 만들기 시작했다.
수많은 고대 마법어인 [룬]어를 새길 때마다 마나가 무지막지 하게 빨려들어 갔다. 그렇게 마나를 안 집어넣고 [룬]어를 새기면 낙서나 다름이 없다.
[룬]어를 새길 때는 마법사들과 마녀 공방장까지 공방의 모든이들이 와서 견학을 했다.
그리고 빨려 들어가는 마나의 양에 다들 기겁을 했다. 한 마녀가 의문을 표시했다.
“저렇게? 마나를 안 집어 넣으면 활성화가 안 되나?”
그 말에 공방장이 웃으며 말했다.
“우리도? [마법진] 만드는데 마나가 그렇게 들어가는데? [룬]어는 더했으면 더했지? 모자라지는 않겠지?”
그래도 마녀가 의문을 표시했다.
“나도? 마나 포션을 먹고 [룬]어를 새겨 봤는데? 마나만 처먹고 활성화가 안 돼 던 데?”
그 말에 성진의 감은 왼쪽 눈의 [막내 공주]가 웃으며 말했다.
-바보들아? 이 누나가 알려 줄게?-
그러자 다들 성진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막내 공주]가 더 우쭐해지며 말했다.
-[룬]어는 [신의 언어]야 그건 알지?-
마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야? 상식이지요?”
-그런데? [신의 언어]를 일반 생물인 너희가 쓴다고 쓸 수 있냐?-
“그러니까? 뭐가 잘못 된 겁니까?”
-애초 부터? 격이 있어야 쓸 수 있다고, 최소한 신의 강림 정도는 할 수 있는 격이 필요하다.-
“그거면 된 겁니까?”
-아니 그게 기본이고? 해당 [룬]어의 신과 계약을 해야지? 내가 당신의 [룬]어를 쓰겠습니다? 뭐 이런 계약? 이 필요한 거지?-
그 말에 공방에 있는 장인들이 좌절했다. 이제 신전에 가서 기도를 해야 한다. 공방장이 허탈해하며 [막내 공주] 에게 물었다.
“그럼? 성진 공자는? 얼마나 많은 신들과 계약을 한 거야?”
-그건? 비밀이지?-
[룬]어의 비밀이 밝혀지자 난리가 났다. -드워프 제국- -엘프 제국- -마녀 제국- 까지 신전에 문의해서 해당 신의 [룬]어의 용도를 알아내느라고 발에 불이 나고 눈알이 빠지고 있었다.
물론 신들 중에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신도 있지만 무뚝뚝하게 모른 척 하는 신도 많았다. 특히 대장장이 신은 정말 말이 없었다.
-드워프 사제-들은 드워프들에게 그리고 황제에게까지 온갖 비난에 시달렸다. 황제가 사제를 불러 놓고 닦달했다.
“아니? 젊은 성진 공자도 아는걸? 자네들은 뭐 했나?”
그러나 그들도 할 말이 있었다.
“아닙니다. 그건 성진 공자의 [눈]인 [아트 펙트]가 말한 겁니다.”
“어서 대장장이신께 기원을 들여서 [룬]어의 계약을 맺어라!”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공물을 더 올려라.”
그런 시간 동안 성진은 [룬]어를 알려 달라는 공방의 장인들에게 시달렸다. 성진이 [코어]를 만들며 말했다.
“제가 [신격]이 아닌 이상? 함부로 [룬]어의 뜻을 발설하면 안됩니다. 그럼 신의 분노를 사서 계약을 파기 당합니다. 그럼 저는 해당 신의 [룬]어를 못씁니다.”
그 말에 왜? 성진이 기술들을 다 풀면서 [룬]어 에는 침묵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공방장은 그날부터 대장장이 신의 신전에 기도하러 다녔다.
성진의 경우에는 전 차원에서 [신격]이었고 또 종말을 막고 이렇게 -추락한 신-임을 다른 신들이 알기에 [룬]어를 계약도 없이 쓰게 해주었다.
그래서 수많은 신들의 [룬]어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성진이 하루는 코어에 [룬]어를 새기고 있자니 누군가의 눈길이 느껴져서 보았다. 보니 제 2 왕자가 자신의 시종이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서 성진이 만들고 있는 자신의 마력 심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마치 아름다운 여성을 바라보듯 마력 심장을 보고 있었다.
“성진 공자?”
“예 왕자님?”
“이게? 말로만 듣던 6코어 i-5 급 마력 심장인가?”
“예, 아직 세상에 두 개만 있는 겁니다.”
“정말 아름 답구만?”
성진이 드워프다운 그의 얼굴을 보고 웃었다.
“나중에 배워 보십시오.”
“나……나도? 공방…… 일을…… 배울수…… 있나?”
성진이 그의 흥분한 얼굴을 보고 말했다.
“흥분하시면, 몸에 안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 공방에서는 장인이 항상 모자랍니다.”
공방장이 2 왕자를 보고 웃었다.
“왕자님도 드워프시군요?”
“난, [마법진] 장인이, 그리 부러웠는데? 지금 성진 공자가, 만드는 마력 심장을 보니? 저걸 만드는 것에 도전하고 싶네.”
2 왕자에게 공방장이 말했다.
“이, 6코어 i-5급 심장은, 모든 드워프의 꿈입니다. 기술이 100% 다 알려 줬어도 도전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 말에 2 왕자의 눈이 의욕에 불타올랐다.
“꼭, 만들어 보고 싶군?”
2왕자의 말에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제가? 나중에 제일 하급인 [셀레론급] 마력 엔진의 설계도를 드리지요?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그러자 제 2 왕자의 얼굴이 어린아이 처럼 좋아서 얼굴에 꽃이 피었다.
성진은 하루에 하나씩 코어를 완성해서 일주일에 걸려서 i-5의 6코어를 완성했다.
마력 엔진에 6코어를 순서대로 장착하고 완성 시키고 시범으로 움직여 보니 힘차게 작동하며 마력을 뿜어냈다.
-우우우우우웅~
공방장이 작은 6코어 i-5 급 마력 심장에서 나오는 마력을 느끼며 감탄했다.
“후하~ 이 작은 게? 이만한 마력을 내뿜는다고?”
성진이 이리저리 살피며 혹시나 마력이 빠져나오는 곳이 없나 살폈다. 마력이 빠져 나온다는 건? 심장에서 피가 다른 곳으로 빠진다는 것이다.
섬세하게 손가락을 마력의 유동을 느끼며 시범 운용을 마쳤다.
“후우~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자 보고 있던 마녀가 말했다.
“그럼? 이제? 우리 -마녀 제국-의 6코어 i-5 급 마력 엔진을 만들어 줄 거야?”
그러자 성진이 한숨을 쉬었다.
“뭐? 일단 미스릴이 남은 게? 있어야지요?”
그 말에 공방장이 울상이 되었다.
“우리가? 미스릴을 얼마나 쓰는지 알고 말 좀 하게?”
성진이 보니 거의 -드워프 제국- 미스릴 광산에서 나오는 80% 이상의 미스릴을 끌어다가 쓰고 있다. 이 정도면 정말 파격적으로 -드워프 제국- 에서도 밀어주는 것이다.
그래도 환자는 넘쳐 나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그들 중에는 드워프 귀족들도 많이 있어서 공방장도 할 말이 없다.
이제는 만약에 수술 순번을 바꾸려면 제국 간의 문제로 비화 될 수 있어서 다들 꾹꾹 참고 있다.
성진이 와인을 마시고 쉬면서 말했다.
“다음 미스릴은? 언제 쯤에나? 들어옵니까?”
공방장이 머리를 긁었다.
“이게? 지금 전운이 돌아서 쉽지가 않을 거야?”
성진도 한숨을 쉬었다. 전운 때문에 성진도 차출 되게 생겼다. -엘프 제국- 최강의 검을 놀리고 있을 엘프 황제가 아니었다.
그럼 대신 가족은 지킬 수 있다. 아버지와 형이 빠지고 레드와 권한이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성진이 대신 나가는 것이다.
불의 마녀는 따라서 온다고 하고 있다.
성진은 일단 6코어 i-5 마력 심장을 금고에 넣었다.
“자 오늘은 이만 전 쉽니다.”
다들 오늘은 파장하는 분위기였다. 성진이 한 달을 넘게 6코어 i-5 급 마력 심장은 만드는 일이 끝이 났으니 하루 정도는 일찍 끝내고 싶은 것이다.
성진이 집에 도착하자. 뚠뚠이와 뭉치, 얌순이와 얼룩이가 구운 고기를 먹고 있었다.
성진이 시간을 보니 아직 저녁 먹기 전이다. 성진이 의아하며 뚠뚠이에게 물었다.
“뚠뚠아?”
“어 형아~”
“너? 저녁밥을 벌써 먹냐?”
“아니? 간식 먹고 있다.”
성진이 어이없어서 웃었다.
“야? 돼지야? 무슨 간식이야? 너 살 좀 빼야 해?”
“아냐? 엄마가 난 딱 좋게 살 쪘데.”
성진이가 뚠뚠이와 뭉치, 얌순이, 얼룩이를 보았다. 다들 볼살이 터져 나가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도 아구 아구 열심히 먹고 있었다.
“아휴~ 이놈들아.”
꼬맹이들은 배가 부르자 성진의 엄마인 제시에게 가서 애교를 부렸다. 얌순이와 뭉치, 얼룩이는 설거지를 도와주겠다고 허부적 거렸으나 솜 방망인 손이 설거지를 더 망치는 것이라 제시가 대려 말렸다.
뚠뚠이는 제시의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
성진은 3층에 올라가자 2 왕자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 왔다. 성진이 말했다.
“들어 오세요.”
성진이 2왕자가 들어 오자 물었다.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왕자님?”
흥분한 2 왕자가 성진에게 말했다.
“정말? 내 6코어 i-5 급 마력 심장이 완성되었나?”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예, 소문도 참 빠르십니다.”
“그래? 정말이군? 언제 수술인가?”
“일단, 내일은 다른 전투 의수 수술 끝내고, 다음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2 왕자는 너무 흥분해서 가슴이 당기는지 가슴을 잡고 말했다.
“너무 기대돼서, 잠도 안 오고 밥도 못 먹겠다네?”
흥분한 제 2왕자를 보고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너무, 흥분하시면 심장에 더 안 좋습니다.”
“그래도. 아~ 드디어 나도 뛰어 다닐 수 있다니 기쁘다네.”
성진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아니? 그럼 지금까지 뛰어다녀 본 적이 없으세요?”
“창피하지만 그렇다네.”
성진은 한숨을 쉬고 2 왕자를 보았다.
“잘 되실 겁니다.”
그리고 이틀 후 제 2 왕자의 심장 수술이 잡혔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