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화
성진이 [공간 이동 마법진]을 타고 레티오 영지로 바로 가는 게 아니라. 몇 군데를 돌아 돌아 갔다가 최후에는 황도로 가서 -웨이포인트-를 타고 레티오 영지로 돌아왔다.
독안의 검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렇게 빙빙 돌면, 우리가 어디로 갔는지 바로 쫒기 힘들지?”
성진이 독안의 검왕과 헤어지고 나니 -드워프 제국- 제 2 왕자를 업고 있던 제 1 황자의 시종들이 말했다.
“이제, 저희의 임무는, 끝이 났습니다.”
그 말에 성진이 의아해 했다.
“설마? -드워프 제국-으로 돌아 가시 게요?”
“예, 그렇습니다.”
“가시면, 죽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덤덤하게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1 황자님 곁에서 죽어야 합니다.”
성진이 그들의 얼굴을 보았다.
“정말? 진심이시군요?”
“예, 그렇습니다.”
“제 1 황자가, 수하 하나는 정말 잘 두었군요?”
“그럼, 우리 2 왕자님을 잘 부탁 드립니다.”
권한이 2 왕자를 받아 업자 2 왕자는 울며 말하고 있었다.
“자네들, 그리 가면 죽네. 나를 데리고 가면 살 수 있네.”
성진이 2 왕자에게 말했다.
“그러시면, 2 왕자님이 죽습니다.”
2 왕자는 그러나 상관없다는 듯 말했다.
“더 이상, 의미 없는 죽음은 안됩니다. 제가 죽겠습니다.”
그러나 제 1 황자의 시종 중 하나가 웃으며 말했다.
“2 왕자님?”
“왜? 그러나?”
“이제, 마음 독하게 먹어야 합니다. 황제께서 더 이상 목숨을 노리지 않겠지만, 이제 홀로 서야 하십니다. 이 악물고 독하게 사십 시오.”
그리고 살아남은 5명은 조용히 성진에게 감사를 표하고 -웨이포인트-를 타고 사라졌다.
성진이 권한에게 업혀 있는 2 왕자를 보고 말했다.
“이제부터, 평민처럼 사셔야 합니다.”
그러나 2 왕자는 울고만 있었다. 성진의 감은 왼쪽 눈의 [막내 공주]가 쯧쯧거렸다.
-너무 여리군? 어찌 이 풍진 세상을 견딜 수나 있겠나?-
성진은 고개를 흔들고 권한과 같이 집에 들어갔다. 집에 가니 레드와 성진이 어머니 제시가 기다리고 있었다.
권한에게 업혀 있는 -드워프 제국- 제 2 왕자를 보고 성진의 어머니인 제시가 물었다.
“누구시니?”
몸이 비록 안 좋아 보이지만 입고 있는 옷이나 풍기는 기운은 제국의 왕자였다.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몸이 아프셔서, 저와 수술이 끝날 때까지 같이 있을 겁니다.”
“그래?”
“예, 어머니 날이 밝으면, 처녀인 농노 몇 명만 붙여 주세요. 시중 좀 들으라고요.”
“그러마. 가서 자라. 아 식사는 하셨니?”
제 2 왕자가 고개를 흔들었다.
“지금은, 그다지 입맛이 없군요? 내일 먹겠습니다.”
“그러십시오.”
권한이 비어 있는 방에 제 2 왕자를 눕히러 갔다. 그리고 성진이 레드에게 말했다.
“레드야.”
“예 공자님?”
“내일, 날이 밝으면, 드워프 공방에 가서 드워프용 휠체어 하나만 만들어 달라고 해라.”
“예, 방금 그분이 쓰실 건가요?”
“그래.”
성진이 방에 올라가자 권한이 노크를 하고 들어 왔다.
“왕자님은,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 권한 고생 했어.”
“저 그런데? 저도 의뢰비 주실 겁니까?”
오늘 따라 이상하게 돈에 집착하는 권한의 행동에 성진이 피식 웃었다.
“어련히 챙겨 줄까? 그런데 갑자기 돈을 원하는 이유가 있나? 물론 돈을 줄 거야. 궁금해서 그래.”
권한이 씁쓸하게 웃었다.
“제 딸이, 성진 공자님 형의 아이를 임신 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아비로서 딸에게 혼수를 해주고 싶어서요?”
“그래? 집안의 경사네? 우리 어머니는 아시고?”
“예, 조촐하게 결혼식도 할 거랍니다.”
성진이 피식 웃었다. 형인 찰스가 그렇게 이 여자 저 여자에게 들이 대더니 성공한 거 같았다.
다음날……
성진은 아침에 일어나서 -드워프 제국- 제 2 왕자에게 붙여줄 시종들의 면접을 봤다. 그래도 제국의 왕자였으니 함부로 대할 수가 없었다.
대충 성실함이 보이는 농노 여자들을 골라서 2 왕자에게 소개 시켜 주었다.
2 왕자는 성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내가, 여기서도 도움을 받는다니 미안하네?”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심장 수술을 받고 나면, 이제 홀로 서셔야 합니다.”
“그래, 나도 알고 있네. 그때까지 신세 좀 지지.”
하루 만에 드워프 공방에서는 제 2 왕자가 쓸 휠체어를 만들어 주었다. 그들도 제 2 왕자의 처지를 알기에 신경 써서 만들어 주었다.
* * * * *
-드워프 제국-의 황실
묶여 있는 5명의 제 1 황자의 시종이 황제 앞에 무릎 꿇려 있었다. 그러나 황제는 그들을 보고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지 웃고 있었다.
“그래? 내 암살대를 모두 뿌리치고 제 2 왕자를 살려서 레티오 영지 까지 데리고 갔더구나?”
5명의 시종 중 리더가 입을 열었다.
“황제 폐하를, 배신한 것은 죄송하지만, 저희의 주인은 제 1 황자님 입니다.”
그들의 말에 황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래, 그 충성심 이 마음에 든다. 또 목숨을 걸고 주인의 곁에 돌아와서 죽는 다라? 이야~ 정말 제 1 황자가 시종 하나는 잘 뒀구나?”
그러더니 황제가 독주를 마시고 웃었다.
“그나저나, 살아남은 이가? 너희 5명이 다냐?”
“예 그렇습니다.”
“아깝군? 20명의 충성스러운 시종을 내가 다 죽이고 5명만 남았다니 제 1 황자에게 미안하구나?”
뒤에 서 있던 제 1 황자가 황제에게 물었다.
“아닙니다. 폐하. 그런데 제 남은 수하들을 어쩌시렵니까?”
“이놈아! 아버지라고 부르라니까?”
황제는 다시 독주를 마시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이 담배는 레티오 영지에서 한정 생산되는 기호품이다. 독하기는 하고 몸에 안 좋지만 각성 효과가 있고 뭔가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아서 마법사나 마녀, 드워프 귀족들이 즐겨 피우곤 한다.
담배를 한 모금 빨고 황제가 씨익 웃었다.
“그래. 우리 내기를 했었지?”
“예, 폐하.”
“그런데? 이 아비가 졌구나?”
“그렇습니다.”
“그래, 약속은 지키마.”
다시 독주를 들이킨 황제가 웃으며 말했다.
“너의 살아남은 수하 5명은, 다시 시종으로 복귀하라. 그리고 구출 의뢰 청구 비용과 추방된 2 왕자의 심장 수술비도 나에게 청구해라.”
제 1 황자 고개를 숙였다.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감사? 내가 만약에 이겼으면? 여기 있는 너의 수하들은 다 죽었다.”
그리고 5명의 제 1황자의 시종들을 황제가 보았다.
“너희의, 운과 충성심이, 너희를 살렸다. 물러나라.”
근위 기사들이 그들의 포박을 풀어주고 홀에서 나가게 했다. 그리고 나가는 제 1 황자에게 황제가 물었다.
“아들아?”
“예 폐하.”
“도대체? 누구한테 구출 의뢰를 했냐?”
황제의 물음에도 제 1 황자는 그저 미소만을 지었다.
“제가 이겼다고? 제 패를 다 깔 수를 없지요? 폐하.”
황제가 독주를 마시며 웃었다.
“크으~ 멋지게 당했구나? 그 숨겨둔 수를 잘 아껴라. 내가 뺏어 가는 수가 있다.”
제 1 황자가 나가자 황제가 정보부 장관을 불렀다. 홀이 열리고 조금은 음산해 보이는 드워프가 들어 왔다.
“부르셨습니까? 폐하?”
“그래, 내가 왜? 부른 줄은 알지?”
“예, 폐하.”
“그럼, 보고해 보게?”
“예, 전투는 저희 영지 안에서 벌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 증거가 있나?”
“예, 일격에 숲을 반으로, 가른 흔적이 있습니다.”
“호오~ 일격에 숲을 반으로 갈랐다라? 누굴 거 같나?”
“예, 지금 추측하기로는, 그 정도 위력을 낼 수 있는 이는 많으나, 제 1 황자가 움직일 수 있는 이는 둘입니다.”
“누구 누구냐?”
“예, 독안의 검왕과 성진 검황입니다.”
“호오~ 둘 다 만만치 않은 강자들인데? 제 1 황자의 의뢰를 받아 들였다라? 내 아들이지만 정말 잘하고 있구나?”
“예, 하나 그들이 제 2 왕자를 구해가는 과정에서 우리 -드워프 제국-을 침입했다는 겁니다.”
그 말에도 황제가 피식 웃었다.
“그 정도는 상관없다. 나도 내 직속 암살대에게 어떻게든 죽이라는 암시를 줬으니까? 우리도 -엘프 제국-의 국경을 넘었을 것이다.”
“뭐? 그렇긴 하지요? 그럼 더 이상 제 2 왕자 암살 계획은 없습니까?”
“일단 두고 봐라? 혹시 황좌를 노리고 다시 왕자로 복귀한다 거나? 그런 분위기를 풍기면 죽여라.”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정보부 장관이 나가자. 문이 열리며 제 1 황자의 어머니이자 제 2 왕자의 어머니인 황비가 들어 왔다.
“폐하.”
그녀의 목소리가 더없이 차가웠다.
“왜? 그러시오? 부인?”
“아무렇지도? 않으신 듯 말씀하시는군요?”
“허허~ 황궁에서, 피비린내 나는 일이 한, 두번, 인가요? 부인? 그래도 제 2 왕자는 살아서 도망쳤습니다.”
황비의 목소리가 올라갔다.
“폐하! 그는 나의 둘째 아들이고 당신의 둘째 아들입니다.”
황제는 조금은 짜증 나는듯 나른하게 말했다.
“그렇지요? 그리고 이제 황제의 후보가 하나면 되는 시기가 왔을 뿐입니다.”
“그래서? 암살대까지 보내서 쫒았나요?”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고통 없이 보내주려고 했더니? 질긴 생을 살려고 하네요?”
황비의 눈이 붉어졌다.
“그는, 아픈 아이입니다. 꼭 그렇게 해야 하셨습니까?”
“부인? 내가 평범한 아비였다면 둘 다 내 품에 안았을 겁니다.”
“그런데요?”
“그런데? 안타깝게 저는 -드워프 제국-의 황제 더 군요?”
“그래서요?”
“그래서? 한 명을 골라야 하더군요?”
“그래서? 제 1 황자를 고르고 제 2 왕자를 내친 겁니까?”
“예, 잘 아시는군요?”
황비가 이를 악물고 손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참으로…… 훌룡한…… 아버지…… 시군요?”
그러나 황제는 눈 하나 깜빡 하지 않았다.
“그 칭찬, 감사합니다!”
황비가 이를 악물고 문을 닫고 나갔다.
* * * * *
칼리온 검왕의 영주성……
칼리온 검왕의 아들은 하루 만에 결정한다는 선택을 이틀이나 미루었다. 그리고 아버지를 보았다.
“아버지. 제가 하루 만에 결정 한다는 걸? 이틀이나 미루었습니다.”
칼리온 검왕은 더 가늘어진 아들의 손을 잡고 애써 웃었다.
“괜찮다. 난 더 기다릴 수 있다.”
“아버지?”
“그래 아들아?”
“저, 결정했습니다.”
“어떤 결정을 했더냐?”
“저, 이대로 죽기보다는, 한번이라도 수술을 받고 죽고 싶습니다.”
칼리온 검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들아 잘 선택 했다. 자 가자. 레테오 영주의 영지로.”
그렇게 바퀴를 단 침대에 아들을 옮기고 부인과 같이 성진을 찾아 출발했다. 영주성의 관리와 영지 관리 일체는 시종장에게 맡기고 몇몇 믿을 만한 시종과 출발을 했다.
레티오 영지에 도착하자 마자 호텔의 특실을 잡고 아들을 성진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 출발했다.
귀족들이 칼리온 검왕과 아들을 알아보고 수근 거렸다.
“또? 한바탕 소란이 나겠군?”
“그렇겠지? 순번 싸움이 또 나겠군?”
* * * * *
그시간……
성진은 [월화 검법]을 연습하다가 이상하게 성진의 수를 읽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의 선화 기사를 보았다.
성진이 검을 내리고 선화 기사에게 물었다.
“선화 누나? 어떻게 [월화 검법]을 알고 있는 거지?”
선화 기사는 딴청을 부렸다.
“무슨……소리냐? 난…… 모른다.”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목소리 떨리는 거 봐? 뭐라고 탓하는 거 아니니까 불어? 어디서 구했어?”
그러자 성진의 감은 왼쪽 눈의 [막내 공주]가 웃으며 말했다.
-그거? 10여 년 전에 -시간과 차원을 걷는 신-이 선화에게 가르쳐 준 거야? 그런데 10년이 지나고 나서야 이제 초식이 보이나 보다. 킥킥 진짜 둔재다.-
그 말에 선화 기사가 발끈했다.
“날? 뭐로 보고 그러는 거야? 나니까 이렇게 성장 한 거야?”
성진이 그 말에 웃으며 말했다.
“맞다. 10년 만에 초식이라도 배우면 대단 한 거지? 그래도 [황실 검법]인데. 그런데 왜 지금까지 모른 척 했어?”
그 말에 감은 오른쪽 눈의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당연히 모른 척하는 거야. 보물은 힘없는 자가 가지고 있으면 죄가 된다.-
성진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전 차원에서도 수없이 보았다. 보검을 가진 자나 [비급]을 가진 힘없는 자가 어떻게 가진 걸 뺏기고 죽어 갔는지 수없이 보았다.
성진이 웃으며 선화 기사에게 말했다.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 모르게 익히시고요.”
“그럼 나도 알아. 힘없는 자가 [비급] 가졌을 때, 말로 얼마나 비참한지.”
성진은 제의 검을 봐주고 권한과 레드의 [권법]과 [창법]을 봐주었다. 그리고 있는데 칼리온 검왕이 침대를 조심히 밀고 검왕의 부인이 아들의 얼굴에 햇빛이 들까 봐 양산으로 빛을 가리며 성진에게 왔다.
성진이 일단 집안으로 아들을 들였다. 칼리온 검왕이 아들을 안고 성진의 방으로 갔다.
성진의 방으로 가다 보니 -드워프 제국-의 제 2 왕자가 [마법진] 책을 놓고 공부 하는 게 보였다.
칼리온 검왕이 그를 보고 성진에게 물었다.
“대기 환자인가?”
“예, -드워프 제국-의 제 2 왕자입니다.”
칼리온 검왕이 며칠 전 일어나 -드워프 제국-의 제 2 왕자 탈출 사건을 보고 받았는데 여기 있을 줄은 몰랐다.
“설마? 저 왕자도 몸이 안 좋나?”
“예, 심장이 안 좋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들이 먼저네.”
갈리온 검왕이 선을 긋자 성진이 쓰게 웃었다.
“일단, 상태부터 보지요?”
“알겠네.”
성진의 방안에 가자 뚠뚠이가 성진의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성진이 뚠뚠의 볼때기를 잡아당겼다.
“야아~ 돼지야~ 너 형님 방에 잘 때 빼고는 들어 오지 말랬지?”
뚠뚠이가 찡얼 찡얼 걸렸다.
“나, 낮잠 시간이야!”
“무슨 헛소리냐!”
뚠뚠이가 성진에게 엉덩이를 맞고 쫒겨 났다 칼리온의 아들이 웃으며 말했다.
“여기는, 수인족이 많네요?”
성진이 뚠뚠이이가 누워 있던 침대에 -소독 마법-을 걸고 말했다.
“예, 밤에 수인족들이 농장을 지켜 주는 대신, 애들을 우리가 봐주는 건데 이놈들이 말썽을 많이 부립니다.”
칼리온 검왕이 아들을 성진의 침대에 눕히자 성진이 칼리온 아들을 보았다. 손발이 기운이 못가니 말라서 비틀어져 가고 있었다.
성진이 -스캔 마법-으로 칼리온 검왕의 아들의 목뼈의 상태를 그리기 시작했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부서진 뼈가 신경을 완전히 누르고 있었고 일부는 잘려 있었다.
“음~ 심각하군요?”
칼리온 검왕이 성진에게 물었다.
“그래도? 수술은 가능한 거지?”
“빨리 수술을 해야겠습니다. 오늘부터 바로 목뼈를 만들겠습니다.”
칼리온의 아들이 성진에게 말했다.
“너무 무리 마세요. 성진 공자.”
성진이 자신을 대려 생각해 주는 그를 보고 쓰게 웃었다.
“이번 수술 건은, 무리를 해야 합니다”
성진은 칼리온 검왕에게 귀족들을 찾아다니며 우선순위를 받으라고 하고 바로 목뼈 제작에 들어갔다.
100% 미스릴 값이 또 올라서 욕을 하며 미스릴을 두들겼다.
칼리온 검왕은 부인에게 아들의 병간호를 맡기고 귀족들을 찾아다니며 어르고 달래고 안되면 주먹을 보이며 협박까지 하고 다녔다.
당연히 귀족파의 분위기가 안 좋았지만 지금 칼리온의 눈에는 그런 게 보이지 않았다. 오직 죽어가는 아들만이 보였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