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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눈을 왜 그렇게 떠-62화 (62/129)

062화

-드워프 제국- 황궁……

제 2 왕자는 앉아서 [마법진] 관련책을 읽다가 갑자기 열리는 문을 보고 인상이 찌푸려 졌다. 그들은 형의 시종들 이었다.

“이보게? 무슨 일인가?”

그러던 중 시종중 우두머리가 제 2 왕자에게 다가와서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말했다.

“황제 폐하께서, 손을 쓰실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제 2 왕자는 손에 들고 있던 책을 놓쳤다. 아무리 아버지가 자신을 싫어 하는 걸 알았지만 설마 손을 쓸 줄 몰랐다.

그리고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담담히 말했다.

“그래? 아버지께서 나의 목을 원한다면 드려야지?”

그러나 형의 시종은 달랐다.

“저희는, 왕자님을 -엘프 제국-으로 모실 겁니다.”

제 2 왕자가 담담히 말했다.

“그게, 형의 뜻이냐?”

“예, 제 1 황자 께서는 제 2 왕자님이 여기서 그렇게 가시면 안 된다고 보십니다.”

“아니다. 그럼 너희도 다친다. 내가 여기서 죽게 놔둬라.”

그러자 시종이 다른 이들에게 눈짓을 주었다.

“어서 모시어라!”

그러자 다른 시종이 제 2 왕자를 업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 2 왕자의 시종도 얼마 안 되지만 돈이 되는 걸 챙겨서 같이 달렸다.

잠시 후……

황제가 보낸 살수들이 제 2 왕자의 침실을 찾았지만 이미 비어 있는 침실만 그들을 맞이했다.

그들은 어떻게 할지 황제에게 다시 갔다. 황제가 독주를 마시고 있다가 보고를 받고 웃었다.

“그래? 이미 도망을 쳤다고? 허허 의외로 눈치가 있었군?”

살수 중 우두머리가 입을 열었다.

“아마도? 제 1 황자가 도운 것 같습니다. 제 2 왕자의 곁에는 이 정도 실력자가 없습니다.”

황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럴 테지?”

“어떻게 할까요?”

“어디로? 간 것 같나?”

“지금, 추격조의 말로는 -엘프 제국-으로 가고 있답니다.”

“그래?”

-드워프 제국-의 황제가 독주를 마시며 한참을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추격은, -엘프 제국-의 국경을 넘지 말아라.”

“그럼, -엘프 제국- 국경선 전에서 따라잡으면 어찌할까요?”

다시 독주를 마시고 황제가 말했다.

“만약에, 반항하면 죽이고, 시체를 가지고 와라.”

“반항을, 하지 않으면 어찌합니까?”

“그럼, 포박해서 생포해 와라.”

“예, 폐하!”

살수들이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자 황제가 시종에게 말했다.

“제 1 황자를, 호출해라!”

“예 폐하!”

잠시 후……

-드워프 제국-의 황제 앞에 제 1 황자가 무릎을 꿇고 있었다. 황제는 그러나 기분이 좋아 보였다.

“아들아?”

“예 폐하.”

“아버지라고 부르니까 그러는구나?”

“예 아버지.”

“그래? 내 앞에서, 멋지게 동생을 구해냈더구나?”

“그래야지요? 제 하나뿐인 동생입니다.”

“뭐? 그래 아직 까지는 그렇지?”

“저에게? 벌을 주실 겁니까? 달게 받겠습니다.”

황제는 독주를 마시며 웃었다.

“벌? 이제 황실에서 돌아가는 암투를 배우고 있는데? 상을 줘야지?”

“그럼? 제 동생은 어쩌실 겁니까?”

황제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 내기를 하자 황자?”

“무슨? 내기 십니까?”

“만약에? 제 2 왕자가 내가 보낸 암살자들을 뿌리치고 -엘프 제국-으로 도망친다면? 내가 동생을 더 이상 안 건드린다.”

“그럼? 중간에 잡히면 어찌 됩니까?”

“그럼? 저항하면 죽는 거고. 생포 되면 포박을 받고 남은 평생을 별궁에 갇혀서 살 것이다.”

“저는? 눈을 뜨고 지켜봐야 합니까?”

황제가 웃으며 말했다.

“나도, 수족처럼 부리는 암살대를 보냈는데? 너도,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자가 있다면 도와도 좋다. 이게 바로 권력자 간의 암투다.”

제 1 황자가 말했다.

“그럼, 이제 일어나서 움직여도 되겠습니까?”

황제가 그 소리를 듣고 기뻐했다.

“호오~ 아직 움직일 패가 있었느냐? 난 기쁘다 아들아. 장하게 컸구나? 그래 어서 너의 패를 움직여 봐라.”

제 1 황자는 황제에게 인사를 하고 일어나서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시종 중에 한 명을 불렀다. 제 1 황자의 시종은 다 정보부 출신이다. 미리 이런 일이 일어날까 봐 자신의 수족으로 만들어 놨다.

자신은 이런 일이 안 일어나길 빌면서 수족을 정보부로 채운 건데 결국 이런 사단이 일어난 것이다.

제 1 황자가 시종에게 나직이 속삭였다.

“레티오 영지에, 있는 정보원에게, 연락해라.”

“예. 황자님, 뭐라고 할까요?”

“성진 공자에게, 의뢰를 해라.”

“성진 검황에게, 말입니까?”

“그래, 동생을 구해 달라고 해라.”

“하나? 성진 검황의 의뢰 비용은 만만치 않습니다.”

“300만 골드를 준다고 해라. 그리고 심장 수술비도 500만 골드 추가로 지급 한다고 해라.”

“하지만 황자님.”

“왜?”

“이게 -엘프 제국-과 – 드워프 제국-간의 트러블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다. 이건 나와 황제 폐하 간의 내기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시종이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조용히 나갔다.

* * * * *

성진은 뚠뚠이랑 고기를 두고 싸우며 저녁을 먹다가 조용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레드가 창을 들고 문을 열어 주었다. 가끔 보이는 드워프 공방의 조수였다. 성진이 고기를 뚠뚠이에게 뺏기고 웃으며 말했다.

“아니? 무슨 일 이세요? 오셨으니 식사나 하고 가시지요?”

그거 조용히 말했다.

“성진 검황님, 의뢰입니다.”

보통, 마을 사람들은 성진이 검황인줄 모른다. 그런데 성진을 검황이라고 부르고 의뢰를 운운하지 성진의 눈이 차가워졌다.

성진이 뚠뚠이를 쓰다듬어 주고 일어났다.

그리고 레드에게 집으로 들어가라고 하고 밖에서 문을 닫았다. 그러자 드워프 공방의 조수가 쪽지를 주었다.

성진이 쪽지를 받으며 그에게 말했다.

“아저씨? 정보부였어요?”

“헤헤,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랬는데? 결국 터졌네요?”

성진은 말없이 쪽지를 읽었다.

-성진 검황에게 의뢰함-

- -드워프 제국-을 탈출하는 제 2 왕자를 구출해줄 것-

-추격해오는 드워프 살수는 모두 죽여도 무방함-

-온전히 구출해 줄 시 의뢰비 300만 골드 지급-

-추후 인공 심장 수술비 500만 골드도 지급함-

성진이 말없이 쪽지를 손안에서 불태웠다.

“아니? 우리 -엘프 제국-과 -드워프 제국-의 국경이 마주하고 있는 거리가 얼마나 넓은데? 어떻게 찾습니까?”

그러자 드워프 공방의 정보원이 말했다.

“제가, 길잡이로 따라갈 겁니다.”

“따라오는, 암살자들의 수는 어느 정도 입니까?”

“예, 황제 직속 암살대로, [백작급]으로 50여 명이 됩니다.”

“허~ 엄청나군요?”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출발하시지요?”

성진이 턱을 긁으며 말했다.

“이건, 암살대를 처리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제 2 왕자를 죽기 전에 구하는 게 일인데요?”

성진이 가만히 있다가 [광기의 공주] 에게 물었다.

“[광기의 공주] 누나, 누구랑 같이 가야 하나?”

잠시 고민하던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이런 데 적합한 인물이 있잖냐?-

“누구?”

-누구긴? 독안의 검왕이 이런 의뢰 전문이잖아?-

“아 그렇지? 의뢰만 전문적으로 하시지? 그리고 또?”

-이런, 난장판에서는 권을 쓰는 권한이 좋다. 십여년간 다져진 무규칙 대결 링 위에서, 경험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레드는?”

-레드의 [창법]은 아직 이다. 비좁은 숲에서는 창이 불리하다.-

“그럼 독안의 검왕과 나, 권한, 이렇게 셋이 가라고?”

-그렇게 추천한다.-

성진이 고개를 끄덕이고 드워프 정보원에게 말했다.

“30분 뒤에, 영주성 앞에서 만납시다.”

“예, 의뢰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원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자 [막내 공주]가 말했다.

-왜? 사서 고생을 해? 타국의 일까지 끼어들지 마.-

성진이 쓴맛을 다셨다.

“그래도, 아버지 손에 죽는 아들을 보기는 싫다.”

-하여간 오지랖은?-

성진은 권한을 부르고 조용히 의뢰를 말했다. 또 돈이 되니 권한은 조용히 물건을 챙겨서 나왔다. 그리고 독안의 검왕에게 사람을 보내니 독안의 검왕이 웃으며 다가왔다.

“나? 50만 골드는 줘야 하네?”

성진이 피식 웃었다.

“아니? 몸값이 너무 센 거 아닙니까?”

권한도 안달이 나서 성진에게 물었다.

“성진 공자님? 저는? 얼마나 주실 겁니까?”

“나중에, 일단 의뢰인부터 구하고.”

성진은 일단 공간 확장 가방에 물과 육포, 말린 과일, 와인을 채우고 영주성 앞 광장으로 일행과 갔다. 드워프 정보부 요원이 무장을 갖추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선화 기사가 달려왔다.

“나도! 나도! 끼워 주라!”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지금, 제국 간의 의뢰라, 선화 기사님은 기사단 소속이라 곤란해 질 수 있습니다. 우리 제나 봐주세요.”

“아~ 제국 간의 일이야? 그거 골치 아픈 거 아니야?”

이때 레티오 영주가 연락을 받았는지 나왔다.

“성진 공자, 절대 -엘프 제국-의 국경선을 넘으면 안 되네.”

그 말에 성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제국 간의, 분쟁을 일으키면 안 되네.”

“예, 알겠습니다.”

레티오 영주가 부탁하고 사라졌다. 레티오 영주도 사건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도 알고 제 2 왕자가 불쌍 하지만 그렇다고 국제 분쟁은 안된다.

성진은 드워프 정보 요원에게서 좌표를 받고 [공간 이동 마법진]을 그렸다. 성진이 -웨이 포인트-을 타고 달려 갈 줄 알았는데? 마법사처럼 [공간 이동 마법진]을 그리고 있으니 다들 감탄을 했다.

독안의 검왕이 웃으며 말했다.

“크흐흐~ 성진 공자가, 마법에도 조예가 깊다는 걸 까먹고 있었네?”

권한은 그저 존경의 표정으로 성진을 보고 있었다.

드워프 정보 요원은 기쁜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렇게 가면 의뢰 성공 확률이 확 올라간다.

잠시 후,,

[공간 이동 마법진]이 완성되자 성진이 중간에 서며 말했다.

“자 모이세요! 출발합니다.”

다들 모이자 성진이 조용히 -발동어-를 외웠다.

-워프!-

* * * * *

제 2 왕자는 제 1 황자 시종의 등에 업혀서 달리고 있었다. 속이 울렁거려서 구토가 올라오지만 참았다. 토한다고 멈춰 달라고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바로 뒤에서 쥐를 쫒는 고양이처럼 암살대가 쫒아 오고 있었다. 암살대답게 [공간 이동 마법진]으로 탈출한 걸 역으로 좌표까지 알아내서 쫒아오고 있었다.

하나둘씩 제 1 황자의 시종들이 쓰러져 갔다. 그들이 검을 익혔다고 하나? 전공은 정보 요원들이다. 살인과 추격만 달인급으로 익힌 암살대를 이길 수가 없었다.

비명도 못 지르고 죽어가는 시종들을 보고 제 2 왕자가 말했다.

“나를 버리고 가게. 나만 버리면 자네들은 살 수 있네.”

그러나 제 2 왕자를 업고 달리고 있는 드워프가 말했다.

“저희는 명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는 생각이 없습니다.”

“나를 버려라. 명령이다.”

“그 명령은 받을 수 없겠군요.”

이제 남은 인원도 10여 명 곧 잡히고 죽을 것이다. 그래도 달렸다. 이제 언덕만 넘으면 -엘프 제국- 과 국경선이고 집결하기로 한 장소이다.

잘하면 지원 인력이 같이 와 있을 수 있다.

그 순간 언덕 뒤에서 빛의 기둥이 떨어지는 걸 보았다. 그걸 보자 제 2 왕자를 업고 달리던 드워프 시종이 소리쳤다.

“지원이 왔다! 달려라!”

그리고 암살대가 소리쳤다.

“국경을 넘으면 끝이다! 다 죽여라!”

암살대원들은 처음부터 제 2 왕자를 살려줄 생각이 없었다. 황제의 마음과 같은 것이다. 황제 후보는 한 명으로 충분하다.

성진의 일행은 공간 이동을 하자마자 달렸다.

그러자 드워프 정보원이 말했다.

“이대로 가면? 국경을 넘게 됩니다? 이러면 위험합니다.”

성진이 검을 꺼내며 웃었다.

“누가? 우리가 국경선을 넘은 걸 보고할 건가요? 난 그런 입을 남겨 두지 않을 겁니다.”

성진의 눈이 떠지고 불타는 육망성이 보였다. 성진은 처음부터 적을 살려 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독안의 검왕이 웃으며 말했다.

“성진 검황, 하여간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어!”

권한은 달리며 말없이 권갑을 차고 있었다. 스파이크가 잔뜩 박힌 철재 권갑이다. 한 방 맞으면 살가죽이 벗겨지는 흉악한 물건이다.

죽음의 링에서 쓰던 물건을 주문해서 가지고 있던 것이다. 쓸일이 없었으면 좋았으나 결국 피를 부르는 물건이다.

제 2 왕자는 언덕을 넘어 달려오는 지원팀을 보고 씁쓸하게 웃었다. 이제 제국 간의 트러블로 발전 할 것이다. 자신이 그냥 죽으면 해결 될 일이 너무 커졌다.

암살대가 소리쳤다.

“여기는 -드워프 제국- 안이다! 지금 -드워프 제국-을 침범하는 것이냐!”

그러나 날아오는 검기에 그 암살자의 목이 날아갔다. 독안의 검왕이 검기를 날린 것이다.

“개소리 말고! 덤벼!”

암살대가 상대도 암살자임을 피부로 느끼고 달려들었다.

“쳐라! 적도 암살대다!”

성진이 튀어 나가며 [월화 검법]의 [난무]를 찍었다. [뇌화 검법]은 너무 유명해서 이제 성진의 독문 무공임을 다 안다.

성진이 지나갈 때마다 드워프 암살대의 목이 걸리며 쓰러졌다. 권한은 찔러 들어오는 검을 권갑으로 막으며 목에 스파이크가 박힌 권을 먹였다.

당연히 권기가 있는 권에 목뼈가 부러지거나 목의 대동맥이 끊기며 피를 뿌리며 죽어갔다.

독안의 검왕이 일격에 암살대의 가슴에 검을 박으며 권한을 칭찬했다.

“이야~ 죽음의 링에서, 십여 년을 버틴 게 우연이 아니구만?”

그러나 권한은 말없이 주먹에 권기를 먹이며 드워프 암살자를 처리하고 있었다.

드워프 암살자들이 처음에 권한이 권을 쓰니 우습게 보다가 한방 한방에 피를 뿜으며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고 이를 갈았다.

이대로 가면 암살대가 전멸한다.

“다들 제 2 왕자만 노려라! 이미 판이 기울었다. 우리는 임무 완수가 최우선이다. 목숨을 걸어라!”

방어를 무시하고 다들 시종이 업고 있는 제 2 왕자를 노리고 달려들었다.

성진이 짜증을 내며 제 2 왕자 앞으로 나가서 두 눈을 떴다. 불타는 육망성의 눈에서 -마비 저주-와 -중력 마법-이 펼쳐졌다.

달려오던 암살대의 몸이 일시에 굳어 버렸다.

“크윽! 마안의 소유자라니 너 성진 검황이구나!”

성진이 웃으며 발검을 했다.

“그래! 이제 알았으니 잘 가라!”

성진의 검집에서 발검이 되면서 전장을 가르는 자색 강기가 전장을 흝고 지나 갔다.

전방에서 달려오던 드워프 암살대를 다 반 토막 내버렸다. 피를 뿌리며 다들 쓰러져 가자 제 2 왕자가 눈물을 참았다.

다들 자신의 제국의 백성들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성진이 빠르게 전장의 시체를 정리했다. 돈 되는 건 모으고 시체들을 마법의 불로 뼈가 가루가 될 때까지 태워 버렸다.

이건 시체에 남은 검상으로도 암살자를 추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국경을 건너 -엘프 제국-으로 걸어 들어갔다. 성진이 땅에 난 발자국을 다 지우며 돌아왔다.

“자 가시지요?”

이제 겨우 살아남은 자들은 5명 남짓이다.

그중에 제 2 왕자 보필 하고 있던 시종은 한 명도 못살아 남았다.

제 2 왕자가 눈물을 보이자 독안의 검왕이 쯧쯧 거렸다.

“제 2 왕자 앞으로 독해져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는 건 지금으로 끝내십시오.”

성진은 다시 빠르게 레티오 영지로 돌아가는 [공간 이동 마법진]을 그리고 있었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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