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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눈을 왜 그렇게 떠-51화 (51/129)

051화

독안의 검왕이 아이의 재목이 검이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아이의 몸을 이리저리 만졌다.

“음~살이 빠져서, 근육이 없지만, 근골은 뛰어나군?”

아이가 자신의 몸을 마구 주무르는 독안의 검왕을 피해 성진의 품에 숨었다.

독안의 검왕이 겁먹은 아이의 얼굴을 보고 피식 웃었다.

“나 검왕이 무서우냐?”

아이는 그냥 말없이 허겁지겁 죽을 먹기만 했다. 성진이 -치료 마법-과 -청소 마법-을 시전해 주어서 좀 깨끗해지자 아이의 준수한 얼굴이 나왔다.

독안의 검왕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 검왕이랑 같이 가자, 세상을 보여 주마.”

성진이 죽을 먹이다가 기겁을 했다.

“아니? 제가 찾은 아이입니다. 왜? 자꾸 다들 뺏어가려는 겁니까?”

아이는 밥을 먹고 성진의 눈치를 보고 말했다. 성진이 착해 보여서 입을 열었다. 보통은 이렇게 치료도 안 해주고 일부터 시킨다.

“형아~ 나 고기 좀 먹으면 안 돼?”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 넌 바로 고기 먹으면 속에서 탈나니까? 내일 먹고 오늘은 죽을 먹어라?”

“응 알았어.”

성진이 죽을 더 시켜 주가 독안의 검왕은 아이를 보고 침을 흘리며 말했다.

“나 검왕과 가면, 수많은 누나가 있다. 누나들이 널 동생처럼 아껴 줄 거다.”

성진이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예? 동생처럼 아껴준다고요? 만만한 심부름꾼이 와서 신나 할 걸요?”

독안의 검왕이 눈을 부라렸다.

“아니? 자네는 어찌 내 제자들을 뭐로 보고 그러나?”

“제가 검왕님 제자들을 봤는데요? 다들 한 성깔 하더군요? 만약 이 아이가 가면 누나들 기에 눌려 검도 못 잡을 겁니다.”

“무슨 소리? 우리 제자들은 다 천사 같네?”

말을 하면서도 독안의 검왕은 속이 찔렸다. 솔직히 제자들이 다 독녀들이다. 아마 가면 꽤나 고생하겠지만 그건 나중 일이다.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아니? 아이 장래를 생각해야지요? 저는 이 아이에게 네 가지 검법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뭐? 네 가지나 가르쳐 준다고?”

“예. [본국검][백두 검법] [흑뢰 검법] [월화 검법]까지요.”

독안의 검왕의 입에서 끙 소리가 터져 나왔다. 자신은 [흑뢰 검법]과 [샤프니스 검법]이 두 가지 뿐이다.

그러자 독안의 검왕이 딴소리를 했다.

“평생, 한 우물만 파야 하네. 네 가지나 어찌 배우겠나? 그건 아이를 망치는 거라네?”

성진이 웃으며 검을 빼서 아이에게 쥐여 주었다.

“한번, 위에서 아래로 내리그어 봐라.”

아이는 검을 잡고 마치 자신의 팔인 듯 검 끝이 흔들림 없이 내리 그어 졌다. 그걸 보고 독안의 검왕이 기뻐서 아이를 안았다.

“나 독안의 검왕이 너를 키워주마!”

성진이 하~ 하며 한숨을 쉬었다.

“아니? 이제 제 동생이라니까요?”

그러자 독안의 검왕이 자신의 제자를 팔기 시작했다.

“우리 제자 5명을 주겠네. 자네 시종처럼 쓰게.”

“엥? 검왕님 제자들이 울겠습니다.”

“자네, 옆에서 좀 보고 배워야 하네.”

아이가 엄마 같은 독안의 검왕 품에서 좋아하고 있는걸 보고 성진이 말했다.

“우리 집에 가면, 고양이하고 강아지하고 호랑이도 있다.”

그러자 아이가 더 좋아했다.

“정말? 고양이도 있고 강아지도 있고 호랑이도 있어?”

“어? 만져 볼 수도 있어!”

“우와~”

독안의 검왕이 이대로 두면 뺏길 것 같자 말했다.

“그럼? 성진 공자. 일단 아이를 집으로 보내고 고르게 하지?”

성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세요?”

독안의 검왕은 나중에 가서 후회했다. 자신의 제자들이 얼마나 독한 줄 모르고 있었다. 신병이 들어오니 얼씨구나 하고 신나게 괴롭힌 것이다.

아이는 결국 누나들의 등쌀에 못 이겨서 도망쳐서 견인족 뚠뚠이나 묘인족 얌순이, 뭉치 그리고 호인족 얼룩이랑 놀며 컸다.

물론 성진이 검법을 하나둘씩 가르쳐 주고 선화 가사도 봐주니 빠르게 검을 익혀 갔다.

다음날……

성진은 도박의 도시를 나가는데 레티온 공자가 웅성거리며 뛰어가는 사람을 보고 말했다.

“와~ 격투 도박 하나 본데요?”

성진이 격투 도박이란 말에 혹했다.

“그래요? 구경 가야지?”

그래서 달려가는 사람을 따라 지하 광장으로 갔다. 그러니 지하 광장에 철창으로 둘러싸인 링이 있었고 그 안에서 준비 중인 두 명의 장한이 있었다.

그러나 한 사람은 다리가 불편해 보였다. 딱 보기에도 불편해 보이는 다리였다.

그러나 그 남자는 눈만은 살아 있었다.

전의를 잃지 않고 주먹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성진이 두 남자를 살펴보았다.

-격투가- -링 위의 제왕-

-레벨 550-

-[후작급]-

성진이 쓴맛을 다시며 다리가 불편한 남성을 보았다.

-불굴의 의지를 가진 자- -권왕의 자질-

-레벨 350-

-[백작급]-

-다리가 불편하다.-

-거의 죽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다들 판돈을 챔피언에게 걸었다. 그러나 성진은 판돈을 걸지 않고 다리가 불편한 격투 노예에게 말을 걸었다.

“이봐?”

그가 성진을 보자 허리에 걸고 있는 검을 보고 공손히 말했다.

“예 공자님.”

“자네? 이번 판에 죽어. 그거 아나?”

그가 쓰게 웃었다.

“예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몸이 한계에 도달했지요? 제가 죽으면 가족에게 몇 골드라도 갑니다. 그걸 보고 하는 거죠.”

성진이 그를 보고 물었다.

“그게? 아버지의 무게인가?”

“예, 못난 아버지의 무게입니다.”

성진이 물었다.

“자네를? 얼마면 사나?”

그가 물끄러미 성진을 쳐다보았다.

“저를 사셔서 어디에 쓰시게요?”

“청소라도 시키게.”

“하하~ 감사합니다. 공자님 제가 이번 판에 죽지 않고 살거든 사주십시오. 한 30 골드 할 겁니다.”

그가 링 중앙으로 절며 갔다. 그리고 챔피언이 그에게 말했다.

“왜? 포기 안 하지?”

“포기하면? 내 가족들은 누가 먹여 살리나?”

“죽고 싶나?”

“죽어서라도, 가족의 입에 고깃국이라도 들어간다면 죽을 수 있다.”

챔피언이 차갑게 그를 보았다.

“나는, 동정심이 없다. 넌 오늘 여기서 죽는다.”

“격투 노예가? 링에서 죽으면 좋은 거지?”

“끝까지, 당당한 척 하는구나? 그래 잘 가라.”

그리고 링에서 시작하는 종이 울렸다. 심판 따위는 없다. 한쪽이 피떡이 되거나 죽을 때까지 진행되는 불법 도박이다.

다리가 불편한 자는 몇 번 피하다가 여지없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주먹을 몸으로 때웠다.

-퍼억!

-퍼억!

-퍼억!

[후작급] 챔피언답게 돌처럼 강한 주먹이 그의 명치에 틀어박혔다. 그가 고개를 숙이면 면상에 주먹이 박히면서 고개가 뒤로 들렸다.

불법 도박을 즐기는 자들은 터져 나오는 피를 보며 환호를 했다.

-쿨럭!

-푸확!

돌 같은 주먹에 피를 토했다. 더없이 관중들은 환호하고 있었다.

성진이 쯧쯧 거리며 말했다.

“그래, 숨만 붙어 있어라. 살려주마.”

로우킥이 그의 불편한 다리에 박혔다. 그가 비틀거리자 챔피언이 공중으로 뜨며 그의 머리를 잡고 무릎으로 찍어 버렸다.

-퍼억!

그의 안면이 뭉개지며 웃고 있었다. 속으로 중얼 거렸다.

‘그래 이제 죽으면, 수고비라도 가족들에게 가겠지?’

그러며 그가 서서히 쓰러져 갔다. 챔피언은 그에게 올라타서 마운틴 자세를 잡고 얼굴을 갈겼지만 이미 미동조차 없었다. 챔피언이 환호하며 손을 들었다.

관객들은 광분하며 소리쳤다.

“챔피언 죽인다! 멋있다!”

“크아! 이 화끈함!”

다들 공짜로 나눠 주는 술을 받아먹으며 흥분에 빠져 갔다. 링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진 그를 질질 끌며 손수레에 짐처럼 싣고 같다.

손수레에 싣고 가는 이유는 긴급 치료도 아닌 바닥에 피가 흐를까 봐서다.

성진 일행은 그 손수레를 따라갔다.

독안의 검왕이 성진에게 물었다.

“저자를 사려고? 정말 다리도 불편한데? 그리고 곧 죽을 거 같은 시체를 산다고?”

성진이 쓰게 웃으며 말했다.

“예, 그를 사서 살릴 겁니다.”

손수레를 따라가자 치료실에 대충 던져 놨다. 시늉만 한 것이다. 노예상은 그를 보더니 쯧쯧 거렸다.

“더는 치료해 줄 수 없네. 이제 자네 대전료보다 치료비가 더 비싸.”

그가 피를 뱉으며 말했다.

“제…… 가족……에게……대전료……를…… 주십시오…….”

성진이 격투 전문 노예상에게 다가갔다.

“이자를 나에게 파시오?”

“엥? 죽어가는 자를 사겠다고? 공자?”

성진이 비열하게 웃으며 말했다.

“죽어가는 자니까? 사려고 합니다.”

그 말에 노예 상인이 고기 보듯이 죽어가는 남자를 보았다.

“의학 공부를 하시나요?”

성진은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예 그렇습니다.”

“아 그래서 싱싱한 시체를 사는군요?”

“예.”

“그래도, 3골드는 주셔야 합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두고도 흥정을 하는 노예상이었다.

“그럽시다. 뭐 저승 가는 노잣돈으로 받아가는 거지요?”

성진이 주머니에서 3골드를 꺼내 주었다. 그러자 노예 상인은 3골드를 받으며 죽어가는 남자에게 말했다.

“이 돈은, 자네 가족에게 주지?”

격투 노예인 남자가 죽어가며 웃었다. 죽어가면서도 가족을 위할 수 있다니 기뻤다.

노예상이 나가며 말했다.

“해부는, 사람 없는 곳에서 해주십시오.”

성진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노예 상인이 사라지자 성진이 [광기의 공주]와 [막내 공주] 에게 말했다.

“빨리 치료하자.”

그러자 감은 오른쪽 눈의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일단 좀 씻기자.-

성진이 -워터 마법-과 -청소 마법-을 씻겨 주었다. 그리고 나니 얼굴이나 몸이 보기 보다 더 엉망이었다.

성진이 씁쓸해하며 말했다.

“내가 -치료 마법-을 시전 할 테니 [광기의 공주] 누나가 -축복의 성가-를 그리고 [막내 누나]가 -치유의 성가- 좀 불러주라.”

성진이 치료 마법을 부르자 -축복의 성가-와 -치유의 성가-가 불러 주었다.

잠시 후…… 그가 겨우 정신을 차리자 성진에게 말했다.

“왜? 저를 살리셨나요?”

“에이~ 왜 죽으려고 해?”

“제가 죽어야. 가족들이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

“5골드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처리 할게 가자.”

불의 마녀가 그를 부축해 주었다 성진의 -치료 마법-에도 오래전 부러져서 잘못 붙은 다리는 아직 그대로였다. 성진이 그를 앞세우고 가자 그의 전 주인이었던 격투 노예 전문 상인이 입이 벌어졌다.

“살아있어?”

성진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왜? 살아 있으면 더 돈 받게?”

그가 성진의 진한 살기를 느끼고 고개를 흔들었다.

“아닙니다. 거래는 거래지요?”

“그래 말 잘했군? 잘못 입을 놀렸으면 목을 날려 버리려고 했는데?”

노예 상인은 성진의 말이 진담인 걸 느끼고 식은땀을 흘렸다. 성진은 일행들을 데리고 절룩이는 남자를 따라갔다. 성진이 따라가며 물었다.

“자네 정도 실력자가 왜? 다리가 이 모양이지?”

그가 절룩이며 걸어가며 말했다.

“저는, 한때 작은 영지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예, 그런데 옆에 영지와 영지 전이 붙었지요?”

“그래서, 지고 이 꼴이 된 거야?”

“예, 전쟁 포로는 노예지요.”

그를 따라 걸어가니 도박 도시에서 빌붙어서 살고 있는 이들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섰다. 한마디로 거지와 몸 파는 이들의 소굴이었다.

그의 천막에 들어서자 집안에 남자가 죽은 줄 알자 들개들처럼 살림살이를 뺏으려는 거지들이 남자를 발견하고 후다닥 도망쳤다.

성진이 그걸 보고 말했다.

“일단, 중요한 것만 직접 챙겨라.”

“그런데, 공자님 저희를 어디로 데리고 가십니까?”

“어? 내가 같이 가면 좋은데? 일단 먼저 가 있어. 우리 가족들도 농노에서 해방된 가족이라 다들 사람 좋아.”

“어디, 영지인 줄 알려 주실 수 있습니까?”

“어. 레티오 공작님의 영지야.”

“어, 그 수많은 곡물이, 나온다는 영지군요? 사람이 많이 필요하겠군요?”

“자네한테는 일 안 시킬 거니까, 하지 말고 일단 몸부터 챙겨. 내가 나중에 가면 다리를 고쳐줄게. 그리고 권법하고 장법 알려 줄 테니 익히고 있어.”

성진이 좁은 천막 안에 그의 머리에 [천수 천장] [여래 신장] [염화 폭렬권] [무영각] [승룡각]을 전수해 주었다.

머리가 쪼개지는 고통일 텐데 그는 잘도 참았다. 성진이 알려 주는 장법이나 권법이 보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진이 그를 보고 말했다.

“잘 참았어? 이름이 뭐야?”

“권한이라고 불러 주십시오.”

“어? 동양식 이름인데?”

“예, 할아버지가 동양의 대륙에서 넘어오신 분입니다.”

“그래? 나도 동양 사람이야.”

“아? 그래서 공자님의 머리카락이 검은색이군요?”

성진이 그리고 주머니에서 한 30골드 정도를 꺼내서 주었다.

“집에 가면 일단 생활용품 사고 아껴 써. 또 모자라면 어머니에게 말해 어머니가 챙겨 주실 거야.”

성진이 쥐여 주는 돈을 받고 권한은 울음을 참았다. 오늘 죽어서 그 돈으로 가족들에게 돈을 주려고 했는데 이제 안 그래도 되니 말이다.

성진이 권한에게 말했다.

“가면, 각법은 다리가 불편하니 익힐 생각 말고, 권법이나 장법부터 익혀.”

그가 불편한 몸으로 무릎을 꿇고 말했다.

“공자님.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자네는, 더 높이 올라 갈 수 있어. 단지 누가 끌어주지 않아서야.”

그리고 성진은 정보부 다크 엘프에게 자신의 집으로 권한의 가족을 보내 달라고 했다.

다크 엘프들은 권한이 과연 무슨 자질이 있는지 궁금했다. 성진이 한 말은 다 [막내 공주]가 소리를 차단해 버렸기 때문이다.

다크 엘프들이 도박의 도시에 있는 정보부에 권한의 가족을 인수인계 해주고 오자 성진이 도박의 도시를 떠나려 했다.

그런데 멀리서 누가 달려왔다.

“아니? 성진 공자 나 좀 보고가?”

성진이 보니 정말 터져 나갈 것 같은 근육을 가진 이가 성진을 불렀다.

“누구 십니까?”

“아? 나 투왕이야.”

“아~ 덕분에 잘 쉬고 갑니다.”

“에이~ 바로 날 찾아왔으면? 내가 거하게 한잔 쏘는데. 아쉽구만?”

그리고 독안의 검왕을 보고 말했다.

“어? 애꾸? 정말 눈을 새로 달았네?”

독안의 검왕이 분노로 이를 갈았다.

“뭐라? 이 대가리에 근육만 찬 똥 멍청이가?”

“크하하, 성격 하고는? 그러니까 아직 시집을 못 갔지?”

“못 간 게 아니라! 안 간 거다!”

성진이 이러다가는 칼부림 날 것 같아서 독안의 검왕을 말렸다.

“자자, 가시지요? 오늘도 늦으면 노숙입니다.”

그러자 투왕이 웃으며 말했다.

“애꾸 잘 가?”

“이런 쌍놈의 자식이!”

기어이 독안의 검왕이 검을 뽑아 내리 꽂았다. 독안의 검왕의 검과 투왕이 주먹이 격돌했다.

-카카카카카카캉!

독안의 검왕과 투왕이 수십 합을 나누고 투왕의 눈이 커졌다.

“어? 애꾸? 너 검이 변했다?”

“흥~ 너만 성장 하란 법 있냐?”

투왕이 성진을 지긋이 보았다.

“성진 공자가 열쇠구만?”

성진이 긴장을 했다. 저 격투에 미친 것 같은 투왕이 이제 성진에게 진지하게 시비를 걸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관으로 보이는 자가 달려왔다.

“투왕님! -사자 제국-의 제 7 기사단이 포착됐답니다.”

“그래? 후~ 성진 공자랑 한판 뜨고 싶었는데? 아쉽군? 나중에 한판 뜹시다?”

투왕은 거대한 체구를 돌렸다.

그리고 부관과 자신들의 영지에 침입한 간 큰 -사자 제국-의 제 7 기사단을 처리 하러 달려갔다.

성진 또한 빠르게 발을 돌려 식료품만 사고 도박 도시를 빠져나갔다. 늦으면 투왕에게 따라 잡힌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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