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화
성진은 설계도만 거의 한 달을 그렸다. 인공 심장 12세대 i-5를 개념만 잡는데도 너무 힘들었다. 어떻게 마도 공학으로 인공 심장을 만들겠나? 기초부터 해서 실질적인 이론까지 성진은 새벽까지 [광기의 공주]의 강좌를 들어야 했다.
거의 새벽에 두어 시간만 자고 또 수련하고 다시 공부했다. 선화 기사가 새벽에 성진의 방에 와서 수백 장의 설계도를 보고 기함을 했다.
“아니? 이게 다? 그 인공 심장 설계도야?”
“예, 이게 거대 탑승 병기 기간틱이라는 놈에게 들어가기도 할 정도로 뛰어난 출력을 자랑하기에 장난이 아닙니다.”
“기간틱?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다?”
“그래요? 여기도 기간틱이 있나요?”
“아니? 고대 전설에 악신과 싸웠다는 고대 병기의 이름이야.”
“뭐 신화 속에서는 나오지요.”
성진은 한 달을 [광기의 공주]에게 교육을 받고 테스트 심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오전에 수련하고 점심부터 12세대 i-5의 심장을 만들었다. 공방장이 성진이 가져온 인공 심장의 설계도를 보고 기가 막히는지 웃지도 못했다.
“이번에는 심장인가?”
“예, 저도 죽겠습니다.”
“-가이아-의 신녀라며?”
“예.”
공방장이 쓰게 웃었다.
“그래서 그런가? 다음 시술을 기다리고 있던, 귀족들도 조용히 있는 다더군?”
성진이 설계도를 보며 웃었다.
“역시 -가이아- 교단의 파워가 장난이 아니네요?”
“그럼, 장난이 아니지.”
공방장이 설계도를 보다가 성진에게 물었다.
“왜? 코어가 이리 많이 들어가나? 저출력 코어와 고출력 코어가 같이 들어가네?”
“예, 잘 보셨습니다. 저출력 코어는 일상생활 할 때 작동하고요. 고출력 코어는 전투나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작동 합니다.”
“햐~ 대단하네? 이거 누가 만든 거야? 자네가 만든 건가?”
성진이 설계도를 보며 말했다.
“이건 제가 만들 수가 없지요? 출처는 묻지 마세요.”
그 말에 공방장이 입을 다물었다.
“내, 더 묻지 않겠네.”
공방장이 성진과 몇 년 일을 같이 해보니 사연이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성진은 일단 기간틱용 심장을 먼저 만들었다.
그걸 보고 공방장이 물었다.
“아니? 왜? 그리 큰 거부터 만들어? 어디에 다가 쓰게?”
“예, 저도 처음이라, 바로 신녀님에게 들어갈 심장을 만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테스트용으로 일단 만들어 보려고요.”
공방장의 도움을 받아서 테스트용 기간틱 의 심장을 만들었다. 수없이 실패 하는걸 보고 공방장이 말했다.
“자네가? 왜 테스트부터 하는지 알겠군?”
성진이 또 망친 기간틱용 심장을 용광로에 넣어서 녹여 버리며 말했다.
“후~ 장난 아니네요?”
“내가 봐도 장난 아니야.”
성진이 다시 녹은 10% 미스릴 합금을 꺼내서 주물에 부어놓고 식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신녀가 공방에 방문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성진 공자.”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여기는 지저분합니다. 신녀님이 오실 곳이 못됩니다.”
신녀는 성진의 말보다 벽에 걸려있는 수십 수백 장의 설계도를 보고 있었다.
“허~ 여기는 -드워프 제국- 보다 더 -드워프 제국- 같네요?”
공방장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우리 공방이 대단 하기는 하지요?”
신녀가 무척이나 신기해했다. 그러다가 붉은색으로 [긴급]이라고 쓰여 있는 설계도를 보았다. 그리고 [-가이아- 교단의 신녀님 심장]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보고 한참을 살폈다.
그러더니 공방장을 보고 말했다.
“이게? 제 심장인가요?”
공방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신녀님, 그게 신녀님의 심장입니다.”
“정말 복잡하군요?”
성진은 그사이에도 주물에 부은 부속이 식자, 망치질을 시작했다. 성진의 망치질을 보고 신녀가 성진에게 물었다.
“성진 공자님은? 마도 공학자이신가요?”
성진이 망치질을 하며 말했다.
“아니요? 이것저것 다합니다.”
“대단하시군요?”
성진이 그 말에 피식 웃었다.
“그냥 입에 풀칠 좀 할 정도입니다.”
신녀가 성진의 말에 웃었다.
“세상에? 그 넓은 농장에 수백 명의 농노를 부리시는 분이, 할 말이 아닌 것 같은데요?”
“에이~ 제 가족들 먹여 살리려고 한 겁니다.”
“그런데? 성진 공자님?”
“예.”
“그 농장에, [마법진]이 깔려 있던데? 그것도 성진 공자님이 설치하신 건가요?”
“예, 그렇습니다.”
“그 [마법진]만 있으면, 대륙의 기아를 해결 할 수 있는데? 혹시 베푸실 생각이 없으신가요?”
과연 신녀다운 발상이었다. 대륙 빈민의 배고픔을 없애고 싶어 하는 것이다. 자신은 죽어 가면서 말이다.
성진이 한숨을 쉬고 웃으며 말했다.
“전, 이미 그 [고속 성장 촉진 마법진]을 팔았습니다.”
“에? 그런데 왜 소문이 없나요?”
“수많은, 마법사들이 사갔어도, 성공한 이가 한 명도 없습니다.”
옆에 있던 공방장이 웃으며 신녀에게 말했다.
“우리, -드워프 제국- 에서도 그 [고속 성장 촉진 마법진]을 사서, 시도해 봤는데, 마법사들이 다 포기했습니다.”
성진이 쓰게 웃으며 신녀에게 말했다.
“제가, 모든 대륙에 돌아다니면서 [고속 성장 촉진 마법진]을 깔아 줄 수는 없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고난이도 [마법진]이라 한번 까는 데 일주일은 걸립니다. 그럼 저는 삶을 대륙을 떠돌면서 보내야 합니다.”
신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이미 [마법진] 정보를 푸셨는데? 마법사들이 못 따라오는 군요?”
신녀의 말에 공방장이 신녀에게 말했다.
“신녀님, 우리가 지금 의족, 의수, 의안, 만드는 것도 성진 공자가 거의 2년째 가르쳐 주고 있는데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옆에서 의수에 [마법진] 새기던 마법사가 말했다.
“의안은, 정말 성진 공자뿐이, 못 만듭니다.”
신녀가 의안의 설계도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설계도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10배 확대 설계도면? 정말 손톱만 한 부속이 들어가는군요?”
마법사가 흥분하며 신녀에게 말했다.
“거기에, 들어가는 [마법진]을 손으로 새긴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힘든지요.”
신녀가 성진이 10배로 확대해서 만들어 놓은 의안을 보았다. 마나를 불어 넣어 보자 살아 있는 듯 움직이자 신녀가 놀랐다.
“오 정말 생물 같네요?”
마법사가 흥분하며 말하려다가 공방장이 한 소리 했다.
“빨리 [마법진]이나 새기게. 지금 우리가 밀린 작업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고 있나?”
그 말에 마법사가 한숨을 쉬며 [마법진]을 새기고 있었다. 신녀가 보기에도 상당한 난이도 작업이다. 왜? -엘프 제국-으로 의수나 의족을 달러 가는지 피부로 느꼈다.
신녀가 성진에게 물었다.
“의수나 의족, 의안도 역시 기술을 풀었나요?”
성진이 망치질을 하다가 말했다.
“뭐, 설계도를 줘도 못 만듭니다. 저희가 다른 대도시 공방에 설계도를 주고 의뢰해 봤으나 역시나 포기하더군요.”
“그렇군요. 저는 -엘프 제국-이 기술을 독점하려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에이~ 저도, 기술이나 팔아먹고, 중간에서 건당 마진을 받아먹고 편하게 살고 싶지요.”
신녀는 웃으며 성진이 마도 공학 심장을 만드는 걸 보다가 나갔다. 성진의 작업은 더디었다. 당연히 그럴 것이 기간틱이라는 기갑 병기에 들어가는 엔진을 사람의 심장처럼 만드는 작업이다.
이걸 잘하는 건 또 다른 평행 차원의 성진인 -고장난 기계의 신- 인데 기술 전수를 받고 싶어도 연락할 방법이 없다.
또 다른 평행 차원의 성진인 -시간과 차원을 걷는 신-이 와야 연락이 가능하다.
성진이 거의 한 달을 넘게 시행착오를 거치며 중간 중간 의수나 의족 이식 수술을 하고 12세대 i-5의 엔진을 생산 성공했다.
성진이 공방에서 i-5에 마석을 넣고 시동을 걸자 엄청난 마력이 터져 나왔다. 성진이 폭발하는 마력을 느끼며 웃었다.
“이거 성공은 했는데? 이걸 사람 몸에 이식하면 견디려나?”
그 말에 성진의 오른쪽 눈의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신녀의 몸이니까 가능할 거다. 일반인이었으면 마력에 터져 죽었다.-
“그런데? 이 소식 듣고 심장 안 좋은 귀족들 몰려오는 거 아니야?”
-왜 아니겠냐? 난리 나겠지? 그리고 그들에는 -펜티엄- 급이나 i-3 급 시술해 줘라?-
“아우~ 다시는 안 만들 거야! 완전 개고생이야!”
-잘도 그러겠다. 좀 있어 봐라? 서로 먼저 시술 받겠다고 완전 개싸움 날 거다.-
성진은 다음날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신녀의 몸에 들어갈 엔진이자 심장을 만들었다.
기본 베이스는 금방 만들었는데 핵심인 코어 만들기부터 시간이 엄청나게 걸렸다. 저출력 코어 6개와 고출력 코어 6개를 만드는 일에는 정말 시간이 오래 걸렸다.
온갖 [마법진]으로 떡칠을 하고 100% 미스릴이 그 역할 해야 해서 정말 미스릴을 엄청나게 써야 했다.
그렇게 심장을 다 만들고 심장의 컨트롤러인 [씨드 시스템]을 만드는 것만 한 달이 걸렸다.
신녀는 약해져가고, 아니 죽어 가고 있었다. 그런데도 담담하게 성진을 찾아와서 구경했다.
성진이 [씨드 시스템]을 완성할 때쯤은 신녀는 사제의 부축을 받고 왔다. 그리고 성진이 완성한 자신의 심장을 보고 기뻐했다.
“제가, 죽더라도 다른 이에게, 심장을 줄 수 있겠네요?”
성진이 그녀의 눈을 살펴보았다.
“눈에 생기가, 하나도 없으시군요? 바로 수술에 들어가시지요?”
“성진 공자는, 안 힘드신가요?”
“에이~ 아무리 그래도 신녀님의 목숨보다 소중하겠습니까?”
성진은 급히 마법사와 마녀. 의사들에게 통보했다. 그러자 다들 한밤인데도 득달같이 달려왔다.
성진이 수술실을 개방하고 -소독 마법-과 -청소 마법-을 시전 했다. 마법사들도 마녀들도 도왔다.
신녀를 보호하려고 성기사들이 들어왔고 수술실 밖을 경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이아- 교단을 무너트리려면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
성진이 신녀를 수술대에 눕히며 말했다.
“이제, 다시 눈을 뜨시면, 새로운 세상이 보이실 겁니다.”
한 사제가 성진에게 물었다.
“얼마나 걸릴까요? 성진 공자님?”
성진이 고민하다가 대답을 했다.
“처음 하는, 심장 이식 수술입니다. 저도 장담을 못 합니다.”
“하아~ 부디 신녀님을 살려 주십시오.”
성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신녀에게 -수면 마법-과 -마비 마법-을 걸었다. 그리고 가슴 쪽에는 -마취 마법-을 또 걸었다.
그리고 신녀의 몸에 -소독 마법-을 한 번 더 시전 하고 가슴을 풀어 헤쳤다. 성기사들이 움찔하며 검을 잡았지만 여기가 수술실인 걸 깨닫고 다시 조용해졌다.
성진이 눈을 뜨고 육망성의 눈으로 -스캔-을 하며 검기가 들어간 수술용 칼로 신녀의 가슴을 갈랐다. 핏줄을 피해서 그었다고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출혈이 많았다.
성진은 하는 수 없이 신녀의 몸에 -시간 정지 마법-인 -얼어붙은 시간-을 걸었다. 마법사와 마녀들이 기겁했다.
“허~ 이제 -시간 마법-은 기본으로 해야겠구만?”
성진은 빠르게 뼈와 근육을 자르며 신녀의 심장을 찾았다. 그리고 심장을 들어내려고 신경과 근육, 뼈들을 잘랐다.
조심히 성녀의 심장을 따로 놓자 -시간 마법-이 풀린 신녀의 심장이 서서히 뛰다가 죽어갔다. 신성력으로 강대한 신녀의 심장이 저렇게 멈추면 안 된다.
성진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만약 몇 분이라도 신녀의 수술이 늦었다면 신녀는 죽었을 것이다.
성진이 기간틱의 엔진이자 이제 신녀의 심장이 될 12세대 i-5를 조심히 신녀의 빈 가슴에 넣었다.
다행히 전에 성진이 측정한 심장 크기와 딱 맞아서 잘 안착이 되었다. 성진이 각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고 신경을 연결하고 근육을 연결했다.
물론 이건 다 -부분 융합 술식-으로 한 것이다. 보조인 마법사와 마녀, 의사들이 벌써 이틀이 넘어가는 수술에 지쳐 가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성진은 심장 밖의 뼈와 근육을 연결하고 있었다.
이때 밖에서 검이 부딪치는 전투의 소리가 들렸다.
성진이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
“뭐지?”
이때 문이 조금 열리고 선화 기사 말했다.
“성진 공자! 이교도의 습격이 있어! 우리가 막을 거고 지금 -흰 수리- 기사단하고 -하프 블러드- 기사단이 오고 있어. 미안 하지만, 여기 성기사분들이 좀 지원해주면 안 될까?”
그러자 신녀를 지킬 사제 2명만 남기고 성기사와 사제들이 밖으로 튀어 나갔다. 성진이 수술을 다시 진행하며 말했다.
“설마? 진짜 습격이 있을 줄이야. 미친 거 아니야?”
전투의 함성은 케인 기사 단장의 기합 소리가 들리며 잦아들었다. 아마도 -하프 블러드- 기사단과 -흰수리- 기사단이 도착한 듯 했다.
성진이 뼈를 다 맞추고 근육을 맞추고 봉합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장에 있는 중심의 육망성 나사에 마나를 불어 넣고 작동을 시켰다. 성진이 -시간 마법-을 풀었다.
그리고 -마취 마법- -마비 마법- -수면 마법-을 풀었다.
그러자 신녀가 눈을 떴다. 성진이 그녀에게 말했다.
“신녀님, 이제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이, 있을 겁니다.”
신녀는 과연 성직자답게 고통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기도했다.
“이 또한, -가이아- 님의 은총입니다.”
신녀는 가슴의 고통에도 감사의 기도를 했다. -가이아-가 성진에게 부탁을 하지 않았다면 감히 성진의 시술을 받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거의 3달 동안 성진은 매일 공방에서 살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자신을 고쳐 준 것이다.
10여 분이 지나고 고통이 멈추자 신녀는 자신의 가슴에서 넘쳐나는 힘에 놀랐다.
“허~ 성진 공자님, 이런 힘을 줄 수 있는 심장을 만들다니, 대단하십니다.”
성진이 이틀 동안 수술에 지쳐서 와인을 따라 마시며 말했다.
“다시는, 못 만들 겁니다.”
“왜지요?”
“솔직히, 너무 고가입니다.”
“얼마이기에 그렇지요?”
“1000만 골드 입니다.”
신녀가 입을 떡 벌어졌다. 비싼 줄만 알았지 1000만 골드라는 건 너무 고가다. 고위 귀족도 저 정도 돈이 없다. 일국의 왕자나 받을 수술이다.
신녀가 성진에게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성진 공자님.”
성진이 신녀에게 말했다.
“신녀님은 -가이아- 님 이외에 머리를 숙이면 안 됩니다.”
“그래도,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더 깎아 드리고 싶지만 재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요. 이건 100% 미스릴 값입니다. 또 3달을 작업했으니 수공비는 받아야지요.”
성진의 말에 신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성진이 꼬박 3달을 매달린 걸 알기에 그 값을 깎을 수도 없다. 그리고 어머니 -가이아-가 처리해 주신다고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성진이 신녀에게 말했다.
“그 심장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마석을 넣어 주셔야 합니다.”
“예? 어디로 넣지요?”
“가슴에 보시면 육망성 나사가 있을 겁니다. 그걸 풀고 하나씩 넣어 주시면 됩니다.”
신녀가 가슴의 육망성 나사를 보고 말했다.
“이거군요?”
“예, 꼭 잊지 마시고 채워 주세요.”
“감사합니다. 성진 공자님.”
성진은 인사를 받고 나왔다. 복도에 피가 낭자하고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 성진이 선화 기사에게 물었다.
“아니? 이게 다 뭡니까?”
“어, 마지막에 이교도들이, 자결하면서 마수를 소환해서 좀 힘들었어.”
“마수는, 어디 있습니까?”
“어, 레티오 영주님이 처리했지.”
“허, 이제 수술실을 영주성으로 옮겨야 하나?”
성진은 고민하며 집으로 향했다.
그 시간 황실 마탑의 탑주는 신녀의 수술한 가슴을 한번만 보자고 하다가 성기사에게 한칼 먹을 뻔했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