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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눈을 왜 그렇게 떠-40화 (40/129)

040화

성진이 그녀에게 -마비 마법-과 -수면 마법-을 걸었다. 특히 척추 부근은 -마취 마법-을 다시 한 번 더 걸었다.

성진이 -소독 마법-와 -청소 마법-을 걸자 마법사들이 수술 전체에 -소독 마법-과 -청소 마법-을 걸었다.

성진이 목과 손을 풀고 준비를 하자 노인이 긴장하며 말했다.

“꼭! 우리 딸 좀 다시 걷게 해주게.”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려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래 꼭 부탁함세.”

성진이 수술용 칼이 그녀의 피부를 갈랐다. 수술용 칼에 미세하게 검기가 어리고 있었다.

피가 많이 나오자 옆에서 보조하고 있던 마법사와 의사들이 피를 바로바로 닦아 냈다.

수혈이라는 방법도 있지만 그걸 하려면 더 어렵기에 출혈은 최소한으로 막고 있다.

성진이 핏줄을 피해서 일부 부러져서 신경을 누르고 있는 척추뼈 조각들을 빼내고 있었다. 그걸 보더니 노인이 한숨을 쉬었다.

“전에 수술을 받았을 때 다 빼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

성진이 핀셋으로 근육을 벌리고 뼛조각을 끄집어내며 말했다.

“아마 말은 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노인이 입술을 꾹 다물었다. 눈물이 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신은 검제이다.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그러나 딸의 몸에서 잘게 부서진 뼈가 나오면 나올수록 자신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고여 갔다.

성진이 거의 몇 시간에 걸쳐서 뼈를 다 빼내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다.

성진의 눈이 떠졌다.

그리고 육망성이 불타오르며 이번에는 -시간 정지 마법-을 그녀의 척추에 부분적으로 걸었다. 출혈을 최소한으로 막으려는 것이다.

그걸 본 마법사들이 난리 쳤다.

“아니? -시간 마법-까지 동원한다고? 그걸 우리가 어떻게 해?”

“환장하겠구만?”

여기엔 난다 긴다 하는 마법사, 마녀 중에도 -시간 마법-을 조금이라도 쓸 수 있는 자는 성진과 황실 마탑의 탑주 뿐이다.

성진의 -얼어붙은 시간 정지 마법-을 보고 노인은 경악했다. 그리고 성진의 불타는 육망성의 눈을 보고 소름이 끼치는 것 같았다.

“자네? 정말 [마안] 공자였군?”

성진이 조심히 척추뼈를 자르며 차갑게 말했다.

“지금은 수술에 집중하시지요?”

“그래. 미안하네.”

성진이 한참을 검기를 뿜어내는 수술용 칼로 그녀의 척추뼈를 다 조각내서 끄집어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녀의 신경에 -치유 마법-을 걸었다.

죽은 신경이 살아나고 100% 미스릴로 만든 척추뼈를 그녀의 몸에 맞게 넣었다. 그리고 신경들을 하체의 잘린 신경과 잇기 시작 했다.

일단 먼저 신경들을 잇는 걸 먼저 하고 조심스럽게 100% 미스릴 척추뼈를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척추뼈들을 맞추고 전에 있던 척추뼈에서 디스크를 빼서 되살렸다. 그러고 나서 -부분 융합 술식-을 전개했다.

그러자 신경과 척추뼈와 100% 미스릴 척추뼈가 붙어 가고 있었다.

성진의 신경이 날카로워지다 못해 살기까지 뿌렸다. 성진의 살기에 노인이 혀를 내둘렀다.

“장난이 아니구만?”

그러나 다들 그런 거에는 신경도 안 쓰고 수술을 보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이건 어느 제국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의술이다.

성진이 적당한 순간 -융합 술식-을 끊자 거의 완벽하게 척추뼈 3개 다 100% 미스릴 뼈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나서 성진이 핏줄을 잇고 근육을 잇고 다시 봉합했다.

그리고 마지막 전에 신경을 활성화 시키는 육망성 나사에 마나를 불어 넣으며 활성화 작업을 마치고 봉합을 했다.

그렇게 신중하게 수술을 하다 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성진이 피곤한지 와인을 마시며 말했다.

“어르신?”

“응? 왜? 뭐가 잘못됐나?”

“아니요?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다만.”

“다만 뭐?”

“지금, 따님을 깨우면, 지독한 통증이 그녀를 덮칠 겁니다.”

“왜?”

“지금, 척추 신경을, 활성화를 시켰습니다.”

“얼마나 아프길래? 그러나?”

“아마도, 하체가 불타는 듯한 고통이 따를 겁니다.”

노인의 얼굴이 침중하게 변했다.

“시간은, 얼마나 걸리지?”

“10분에서 30분 사이 일 겁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길래 그런가?”

“전에, 첫 번째 가지 대공은 저를 죽이려고 하셨습니다.”

성진의 말에 노인의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래, 그래도 아프고 발이 움직인다면 견뎌야겠지?”

“예, 그럼 깨우겠습니다. 그녀를 붙잡아 주세요.”

노인이 딸을 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깨우게.”

성진이 -마비 마법-과 -마취 마법- -수면 마법- -시간 마법-을 풀었다. 그러자 그녀가 잠에서 깨자마자 고통에 이를 악물었다. 그것도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하체에서 느껴지는 고통이었다.

입에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오는걸 이를 악물고 참고 있자 성진이 그녀의 입에 가죽을 물려주었다.

“이걸 무십시오. 그래야 이가 안 상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고통에 덜덜 떨면서도 고개를 흔들었다.

“난 검제의 딸입니다. 내가 고통을 못 이겨서 비명이 지르다니 있을 수 없습니다.”

성진이 그녀의 살아난 눈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는 죽어가는 눈빛이었으나 이제는 아니다. 그녀의 눈에는 삶의 의욕이 불타고 있었다.

고통에 덜덜 떨고 있는 딸을 검제가 안아 주었다.

“아프면 울어도 된다. 이 아비의 품에 안겨도 좋다.”

그녀가 고통에 떨며 말했다.

“이미, 충분히 저에게 사랑을 주셨습니다. 아버지 이건 제가 이겨내야 할 고통입니다.”

성진이 그녀를 살펴보았다.

-운명의 고통에서 빠져나온 여인-

-레벨 60-

-독기와 끈기로 무장한 훌륭한 여인이다.-

그 고통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그러자 그녀는 놀랍게도 자신의 힘으로 수술대를 잡고 일어났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눈에서 눈물이 고였다.

다시는 자신의 발로 대지를 밟는 일이 없을 거라고 여겼는데? 자신이 지금 서 있다. 비록 수술대를 잡고 있지만 말이다.

검제가 눈물을 흘리며 성진의 손을 잡고 말했다.

“고맙네. 나 검제,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네.”

그녀가 일어나자 옆에서 지금까지 보조하고 있던 마법사와 마녀 의사들이 주저앉았다. 성진이 시간을 계산해 보았다.

“하루 24간이 다 지났네요.”

그러나 검제는 딸을 부축하고 수술실을 왔다갔다. 했다. 성진은 이제 검제에게 말했다.

“이제, 잘 먹고 잘 드시고 재활 운동 잘하시면, 예전의 건강을 되찾을 겁니다.”

검제가 눈물을 흘리며 성진에게 물었다.

“그럼? 혹시? 검도 다시 들 수 있나?”

“예? 지금 수술을 마쳤다니까요?”

“그래도? 검은 다시 들 수 있지?”

“아마? 한 3개월을 요양하면서 운동하시면 가능할 겁니다.”

“그래, 고맙네.”

검을 다시 들 수 있다는 말에 그녀의 눈에 생기가 돌았다. 성진은 하루를 꼬박 수술하자 피곤했는지 문을 열고 사라졌다.

그리고 나니 남아 있던 마법사와 마녀, 의사들도 천천히 걸어서 -수술실-을 빠져나왔다.

오직 황실 마탑 탑주만이 검제에게 다가가서 아는 척을 했다.

“검제님 축하드립니다.”

검제가 누군가 봤더니 황실 마법사 수장이었다.

“아니? 자네는 왜 여기 있나?”

“저도 배워 보려고 왔는데? 와~ 오늘 수술은 역대급 난이도네요?”

“그 정도였나?”

“지금까지는 의족, 의수, 의안, 정도 만이었지만 척추 복원 수술이라, 감히 저는 생각도 못 하겠네요?”

“허허, 이게 그리 어려운 거였나?”

“아니? 지금 24시간을 꼬박 수술만 했습니다.”

“그렇지?”

“이게, 엘프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허허, 이 은혜를 어떻게 갚을까?”

황실 마탑의 마법사는 검제의 딸의 허리를 -스캔- 해 보았다.

“와~ 정말 사람 뼈하고 똑같이 만들었네요?”

그러더니 검제의 딸의 옷을 걷어서 살피려고 하자 검제에게 머리통을 맞았다.

“너는 하여간 마법에만 빠져서! 지금 뭐하는 짓이냐?”

“예? 저 좀 자세히 보려고요?”

“쯧쯧 그렇다고? 처녀 옷을 벗기려고 들어? 네가 그러니까 결혼을 못 한 거다!”

“아니? 이건 마법적 지식을 쌓으려는 겁니다.”

“지랄 말고, 가서 잠이나 자라?”

“아, 너무 하시네요? 잠깐 구경만 한다니까요?”

끈질긴 황실 마탑 탑주는 검제에게 엉덩이를 차이고 쫓겨났다. 검제는 딸을 다시 휠체어 앉히고 수술실을 나왔다.

그녀는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는 발을 보고 절로 웃음이 나왔다. 이제는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였다.

성진이 집에 도착하자 선화 기사와 성기사들도 수술실 밖을 지키느라 지쳤는지 바로 잠을 청하로 갔다. 성진이 또 문을 지키려는 레드에게 말했다.

“바로 옆에 -하프 블러드- 기사단의 숙소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가시 쉬어.”

“아닙니다. 공자님.”

성진이 레드를 못 말리고 결국 쉬러 갔다. 성진이 방에 들어가다 보니 성진의 누나인 엠마가 뚠뚠이를 안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넓지도 않은 침대에서 뚠뚠이 옆에는 얌순이 그리고 호인족 얼룩이까지 같이 자고 있었다.

“아주, 여기가 수인족 꼬맹이 놀이방 이구만”

성진이 3층 방으로 올라가려는데 성진의 형인 찰스가 우울해하며 앉아 있었다.

“형? 여기 왜 앉아 있어? 들어가서 쉬지?”

성진을 보고 찰스가 쓰게 웃었다.

“아닙니다. 성진 공자님 그냥 일이 안 풀려서요.”

그러자 성진의 감은 왼쪽 눈의 [막내 공주]가 웃었다.

-너, 레드 딸에게 고백하다가 또 차였지?-

성진의 킥킥 거리고 웃고 있는 [막내 공주]를 말렸다.

“[막내 공주] 누나, 그게 웃을 건 아니지?”

-야 성진아? 솔직히 생각해 봐라? 찰스가 잘생겼나? 아니면 돈이 많냐? 다 성진이 네 덕에 이렇게 사는 건데? 어느 여자가 찰스랑 결혼하려고 하겠냐?-

더 풀이 죽은 찰스는 우울한지 밖으로 걸어 나갔다. 성진이 [막내 공주]에게 말했다.

“아 쫌! 사람 속 좀 그만 긁어요.”

-킥킥킥 이게 나의 삶의 의미 아니겠냐?-

성진이 방으로 들어가서 잠을 자려고 하니 성진의 엄마인 제시가 찾아왔다.

“아들, 죽이라도 먹고 자?”

“예? 나 괜찮은데요?”

“그래도, 속이 든든해야 잠이 잘 와.”

성진은 웃으며 죽을 받아먹고 빈 그릇을 주방에 놓고 잠을 청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중간 중간에 의족이나 의수 수술을 해주고 돈을 벌고 농작물을 팔아서 돈을 벌었다.

담배가 꽤 드워프들 사이에서 잘 팔려서 담배 농장을 늘렸다. 더불어서 커피 농장도 늘렸다.

3달이 지난 시점에 검제가 자신의 딸을 데리고 왔다.

그녀는 놀랍게도 이제 자신의 발로 걷고 있었다. 그리고 허리에 검도 차고 있었다.

성진을 보고 인사를 했다.

“이제, 다시 검의 길을 걸을 수 있으니, 나중에 찾아뵙지요.”

성진이 그녀를 보고 말했다.

“잘 돼서 다행입니다. 저도 처음 하는 수술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기적 같은 회복력이시군요?”

검제가 성진을 보며 말했다.

“이제, 내 딸을 이렇게 만든 놈들에게 죗값을 받아내야겠지?”

“누군지는 아십니까?”

“정확히는 몰라도, 그 배후에 -사자 제국-이 있다는 건 알지?”

“하~ 그놈의 -사자 제국-.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군요?”

검제가 성진에게 말했다.

“내 딸이, 다시 일어서게 해주었으니, 내 자네 의뢰 하나를 들어 주지. 단 누구를 죽여 달라는 의뢰는 안 되고, 누구를 보호해 달라는 의뢰로 해주지?”

성진이 가만히 생각해 보다가 말했다.

“나중에, 제가 없을 때 우리 가족을 1년만 보호해 주십시오.”

검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핏줄이 안 이어져도 가족은 가족이지. 내가 자네가 영지를 떠난다는 소리를 들으면 와서 가족을 지켜 주지.”

그러며 검제의 딸은 놀고 있는 뚠뚠이를 쓰다듬어 주었다. 뚠뚠이는 누가 그러든 말든 묘인족 얌순이와 호인족 얼룩이랑 흙장난을 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검제가 딸에게 가자고 할 때까지 뚠뚠이를 쓰다듬고 있었다.

* * * * *

-사자제국-의 사자왕이 황좌에 앉아서 술을 먹고 있었다.

그의 모습은 흡사 숫사자 같았다. 헝클어진 머리에 터질 듯한 근육이 보였다.

“그래? 내가 처리한 검왕이 둘이나 부활하고 검제의 딸까지 나았다고?”

사자왕의 물음에 앞에 있던 정보부 수장이 입을 열었다.

“예, 폐하.”

“그래? 누가 고쳤다고?”

“레티오 영지의, 성진 공자라는 의원입니다.”

“처리해 버려.”

그러나 정보부 부장이 씁쓸하게 말했다.

“벌써, 두 번이나 레티오 영지를 쓸어버리려는 걸 막았습니다.”

“누가? 설마? 그 성진이라는 의원이 말이냐?”

“예, 정보로도 분석해 보면, [공작급] 이상입니다.”

사자왕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그래? 더 자라기 전에 싹을 잘라야겠군?”

“예, 그래서 피닉스 용병대에게, 1000만 골드의 의뢰를 맡겼습니다.”

“1000만 골드? 그것도 용병대 하나만을 믿었다고? 자네 장난하나?”

“아닙니다. 폐하 제가 어찌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그럼, 현상 수배를 내리고, 2000만 골드로 수배 전단을 뿌려라.”

“그런데 폐하.”

“왜? 내 말에 토를 달지?”

“그, 성진이라는 의원의 실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이기에?”

“저희 정보부가, -엘프 제국-의 검제의 딸의 척추를 부숴 버렸는데 그걸 그냥 고친 게 아니고 100% 미스릴 금속 뼈로 복구를 했습니다.”

사자왕이 눈이 커졌다.

“뭐라? 부서진 척추를 그냥 고친게 아니고 100% 미스릴 뼈를 만들어서 복구했다고? 그거 위험한 놈이구만?”

“그래도? 저희 제국에서 잘 회유 해서 써먹으면 유용할 겁니다.”

사자왕이 가만히 술을 마시며 고민을 했다.

“그 솜씨가, 아깝기는 하군?”

그러자 정보부 수장이 한 그림을 보여 주었다.

“이게 뭔가?”

“성진이라는, 의원이 만든 의수입니다.”

의수의 설명을 본 사자왕이 어이없어 했다.

“엥? 금속으로 본래 있던 손처럼 움직인다고?”

“예, 그렇습니다. 또 가족이 없는 고아여서, 회유도 쉬울 것 같습니다.”

“정말 탐나는군? 일단 금액을 제시하고 회유가 안 되면 처리해라!”

“예, 폐하.”

성진은 이제 걸어 다니는 현상금이 되었다. 자그마치 2000만 골드.

그 시간 성진은 뚠뚠이와 고기를 두고 투닥이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야이 뚠뚠아! 이제 형 그릇의 고기까지 노리냐?”

“헤헤~ 형은 고만 먹어도 된다. 난 더 먹어야 해!”

그러며 성진의 그릇의 고기를 입에 욱여넣고 있었다. 성진이 뚠뚠이를 웃으며 쓰다듬어 주었다.

덩치는 커도 아직 애다. 부모가 사냥 나가면 기댈 곳이 성진의 집뿐이다. 그래서 내쫒거나 하지 않는다.

수인족들은 집이 없어서 굴을 파고 아기를 숨기고 사냥을 나가기 때문에 어른이 되기 전에 많이 죽는다.

그런데 성진의 집에 있는 뚠뚠이, 얌순이, 얼룩이는 무척이나 잘 먹고 잘 자서 수인족 부모들이 좋아했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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