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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눈을 왜 그렇게 떠-35화 (35/129)

035화

성진과 케인이 숲에 들어서자 레티오 영주는 6뿔 멧돼지들과 얼굴을 가린 검사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었다.

케인 단장과 성진이 말에서 내리고 케인 단장이 영주에게 물었다.

“아니? 저 검사들은 뭡니까?”

그러나 영주는 말을 못 하고 있었다. 성진이 영주의 몸을 보니 옆구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케인을 보자 긴장이 풀린 듯 스르륵 쓰러져 갔다.

쓰러지는 영주를 보고 성진이 케인 단장에게 소리쳤다.

“영주 님이 다치셨습니다. 모시고 뒤로 빠지세요?”

그러자 6뿔 멧돼지와 검은 옷의 검사들이 영주의 퇴로를 막았다. 케인이 그제야 이게 함정이란 걸 눈치를 챘다.

“함정이었구나!”

케인 단장이 한 마법사 같은 -완드-를 들고 있는 검은 옷의 인영을 보고 말했다.

“몬스터 테이머였나?”

몬스터 테이머는 몬스터들을 길들여서 사냥개처럼 쓰는 자들이다. 그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6뿔 멧돼지를 보고 성진이 검을 꺼냈다.

“호오~ 몬스터 테이머라? 그럼 어제 호인족을 안 죽이고? 적당히 소문을 나게 한 것도 네 짓이냐?”

그러나 그들은 말이 없었다. 리더 같은 검은 옷을 입은 자가 말했다.

“오늘 여기서 죽는다. 영주와 [마안] 공자 둘 중에 한 명은 데리고 간다!”

성진이 웃으며 검을 들었다.

“케인 단장님, 영주님 모시고 가세요. 제가 길을 뚫겠습니다.”

영주와 같이 온 -흰 수리- 기사단 기사들도 여기저기 부상이 심했지만 성진의 옆에 섰다. 그들도 목숨을 건 것이다.

케인이 말에 영주를 태우고 말의 고삐를 잡고 소리쳤다.

“성진아! 길을 뚫어라!”

그러자 지금까지 가만히 있던 몬스터 테이머가 소리쳤다.

“저 말을 막아라!”

그 소리를 듣자 [후작급]인 6뿔 멧돼지 두 마리가 날카로운 뿔이 불타며 성진에게 달려들었다.

성진이 비웃으며 검에서 자색 강기가 불타올랐다. 그리고 성진의 검에서 자색 꽃잎이 피어오르며 꽃잎의 폭풍이 일어났다.

[월화 검법]의 전방위 공격 초식[월화 만화풍]이다.

-화라라라라~

자색 강기를 품은 꽃의 폭풍이 달려오는 6뿔 멧돼지들을 난도질하고 지나갔다. 6뿔 멧돼지가 피를 뿌리며 쓰러지자 성진이 달려 나가며 길을 냈다.

성진을 막으려고 검은 옷의 검사들이 달려들었으나 성진이 [월화 검법]의 [난무]를 찍으며 길을 텄다.

길이 트이자 케인 단장이 인사불성이 된 영주를 말 앞에 안고 달렸다.

그리고 케인 단장을 쫒으려는 검은 옷의 검사들을 성진이 막아섰다.

“이쪽은 통행금지다!”

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검사 중 리더로 보이는 자가 소리쳤다.

“뭐하냐! 뚫어라!”

그 순간, 성진의 눈이 떠졌다. 육망성이 그려진 눈이 불타오르고 -마비 저주-와 -중력 마법-이 가해졌다.

성진을 뚫으려던 검은 옷 검사들의 몸이 일시에 마비와 무거움에 움찔했다. 하지만 그 순간이면 기회는 충분하다.

성진의 불타는 자색 검이 화려하게 움직였다.

-촤자자자자자작!

성진을 뚫으려던 검은 검사들의 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며 쓰러져 갔다. 그러자 리더였던 자가 검을 불태우며 성진에게 내리 꽂혔다.

-카앙!

검은 옷 리더의 불타는 검과 성진의 검이 격돌 했다. 그러나 성진의 검격을 못 견디고 자신이 되려 피를 뿌리며 튕겨져 나갔다.

그가 입가에 피를 닦으며 말했다.

“뭐지? 네가 어떻게? 레티오 영주보다 강하냐?”

성진이 불타는 눈으로 웃으며 말했다.

“궁금하지? 그렇다고 내가 가르쳐 줄 수는 없지?”

성진의 검이 대각선으로 아래에서 위로 그어 올려졌다. 그러자 초승달 같은 검강이 날아가서 피를 흘리고 -마비 저주-와 -중력 마법-을 받고 있던 검은 옷의 리더의 목이 날아갔다.

성진이 이제 혼자 남은 몬스터 테이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그가 입에서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성진이 한숨을 쉬었다.

“허~ 또? 자결용 약을 먹었군?”

-흰 수리- 기사단의 기사가 시체를 뒤지려고 하자 성진이 말렸다.

“그들의 시체에는 독이 있습니다. 건들지 마세요.”

잠시후……

시체에서 역하고 독한 연기가 나면서 거품이 일어나며 한 줌의 핏물로 변했다.

성진이 혹시 몰라 -흰 수리- 기사단에게 해독 마법 -안티 포인즌-을 걸어 주고 -치료 마법-을 시전 해 주었다.

그리고 성진이 뒤를 돌아보니 검은 옷의 검사가 쓰던 검이 남아 있었다. 들어서 손잡이의 장식 고리를 보니 피닉스가 있었다.

“역시나 또 피닉스 용병단이군요?”

성진이 -흰 수리- 기사단에게 검을 주고 같이 주의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성진이 -하프 블러드- 기사단 에게 물어보니 영주는 다행히 위급한 상태는 넘겼다고 했다.

다음날 저녁……

고기 한 조각이라도 더 먹겠다고 성진은 뚠뚠이와 싸우면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영주성의 전령 기사가 왔다.

“성진 공자? 영주님이 뵙고자 하십니다.”

성진이 일어나자마자 뚠뚠이가 성진의 접시에 있는 고기를 들고 갔다. 얌순이도 얼룩이도 따라 훔쳐 갔다.

“야이~ 꼴통들아~”

성진이 웃으며 꼬맹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나왔다. 레드와 선화, 성기사들이 차례로 일어났다. 꼬맹이들은 이제 자기들 꺼라고 다 고기가 남아 있는 접시를 들고 갔다.

다들 웃으며 성진을 따라서 나왔다.

성진이 전령의 기사를 따라서 영주성으로 들어서자 선화를 비롯한 이들은 병동 앞에서 기다려야 했다.

성진이 병동에 들어가니 약 냄새가 진하게 났다. 누워 있는 영주를 살펴보니 사제들이 상당히 힘을 쏟았는지 누워서 있다가 겨우 일어나서 앉았다.

“그래? 저녁은 먹었나?”

“예, 먹었습니다.”

“그래? 다행이군.”

“그나저나? 어제 어쩌다가 당하셨습니까?”

영주가 얼굴을 쓸어내렸다.

“하~ 난, 설마 6뿔 멧돼지 두 마리가 다 [후작급]인줄 몰랐네?”

“그래도? 잡으실 수 있지 않습니까?”

“[후작급] 6뿔 멧돼지만 두 마리였다면 가능하지”

“아니었나요?”

“어제 자네가 어떻게 이겼는지 몰라도? 검을 든 적의 리더도 [후작급]이었다네?”

“그래요?”

성진은 머리를 긁었다. 성진의 워낙 규격 외의 힘을 내기에, 작정하고 힘을 쓰면 심장인 [종말의 용]의 심장의 힘까지 발동된다.

그러니 그들이 당해낼 수가 없었다.

성진이 영주를 보고 말했다.

“이제, 몸 좀 사리셔야겠습니다.”

“그래, 이제 기사단과 같이 다녀야겠어?”

“그래야겠지요?”

“덕분에 살았네?”

“뭐 당연 한걸요? 그나저나 피닉스 용병대는 정말 저희 영지를 노리고 있는 건가요?”

“이제는 확실히 그렇다고 봐야지?”

“피닉스 용병단 본부가 어디 있습니까?”

“왜?”

“가서 쓸어버리게요.”

영주가 웃으며 성진의 어깨를 툭툭 쳤다.

“에이~ 그런 용병대의 본부는 항상 비밀이라네.”

“왜요?”

“이번 같은? 영주 암살도 하는데? 우리 -엘프 제국- 이 가만히 있겠나?”

“하기야 저 같아도, 본국의 공작이 암살 기도를 당했으면, 쳐들어가던지 현상금을 걸겠지요?”

“그렇다네. 이번 일도 황궁에 보고되어서 벌써 현상금이 걸렸다네?”

성진이 혹해서 물어보았다.

“현상금이 얼마인가요?”

“1000만 골드라고 하던데? 왜 그러나?”

“나중에 제가 잡으러 가려고요.”

“이미, 현상금 사냥만 주로 하는 용병단이 움직였다네.”

성진이 웃으며 영주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니 성진의 엄마인 제시와 성진의 누나인 엠마가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엄마인 제시가 성진을 보더니 물었다.

“저녁은? 못 먹었니?”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뭐 대충 빵으로 때울게요.”

“아니다. 앉아라. 레드씨도 앉고 선화 기사님도 앉고 성기사님도 앉으세요. 금방 차립니다.”

성진은 간단히 빵과 수프를 달라고 했으나 성진의 엄마인 제시는 기어이 고기를 구워 주었다.

고기를 굽고 있자니 냄새를 맡고 뚠뚠이가 웃으며 문을 열고 들어왔다.

“헤헤~ 형아~ 고기 먹어?”

다른 사람들은 고기를 안 주니 성진의 옆에 앉아서 아아~ 하고 있었다. 성진이 웃으며 큰 고기 덩이를 물려주자 좋다고 물고 사라졌다.

성진이 엄마인 제시에게 물었다.

“얼룩이 엄마는, 죽이라도 먹고 갔어요?”

“응~ 안 오길래, 내가 한 솥 끓여다가 주었다.”

“그래요. 며칠만 좀 부탁드릴게요.”

“그럼, 수인족이 우리 농장을 지켜 주는데, 그것도 못 해줄까?”

수인족들은 돌아가면서 밤에 보초를 서주었다. 경비병의 눈과 귀는 속여도 수인족의 코와 귀는 못 속였다. 도둑들을 잡아서 영주성에 넘겨 버렸다.

처음에는 봐줬더니, 이제 아주 조직적으로 농작물을 도둑질해서 봐줄 수 있는 수준이 넘었다.

한편 황실에서는……

황제가 기분이 몹시 상해 있었다. 밤이 되어서 회의가 끝이 안 나고 있었다.

“이보게? 정보부 커그 공작?”

“예, 폐하?”

“이게 말이 되나?”

“죄송합니다.”

“아니? 우리 제국 제일 안쪽의 영지에 벌써 습격이 두 번이나 있었고? 이번에는 영주에 대한 암살이 있었다네? 정보부는 뭘 하는 건가?”

커그 공작은 할 말이 없었다.

“죄송합니다.”

“후~”

황제가 레티오 영지에서 공납 해주는 커피라는 차를 마시고 있었다. 많이 마시면 잠이 안 오지만 잠시 안정 효과가 있어서 즐겨 마시고 있었다.

황제가 커피를 마시며 말했다.

“그럼? 두건 다 -사자 제국-에서 의뢰 한 게 맞나?”

“예, 그렇다고 보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시점에서, -사자 제국-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곳이 있나?”

커그 공작이 씁쓸하게 말했다.

“솔직히? -사자 제국-은 이렇다 할 곡창 지대도 특산물 단지도 없습니다. 그저 오직 힘만 숭상하는 제국입니다.”

“하아~ 하이에나 같은 새끼들이지.”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할까요?”

“좋은 방안이라도 있나?”

“-사자 제국-은 건들 게 없지만? 피닉스 용병대는 다르지요?”

“어떻게 하자는 말인가?”

“저희도, 다른 용병단에게 대리전쟁을 치르고자 하는 겁니다.”

황제가 비열하게 웃었다.

“그래, 사냥개는 사냥개로 잡아야지?”

“일단, 피닉스 용병대와 사이가 안 좋은 용병대가 두 곳 있습니다.”

“어디 어디인가?”

“히드라 용병대와 까마귀 용병대입니다.”

황제가 턱에 있는 수염을 쓰다듬고 물었다.

“비용은?”

“적어도 1000만 골드씩은 내야 합니다.”

“그래 500만 골드씩 선금을 주고 진행 시키게.”

“예, 알겠습니다.”

* * * * *

피닉스 용병단의 비밀 아지트……

피닉스 용병단은 지금 대륙의 모든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쫒기고 있었다. 사방이 적이다.

피닉스 용병단의 단장이 이를 갈았다.

“아니, [후작급] 몬스터 2마리에 [후작급] 단장까지 [후작급] 셋이서 [공작급] 엘프 하나를 못 잡은 게 말이 되나?”

이에 조용히 있던 부단장이 말을 했다.

“단장, 정보조에서 시간이 지나고 조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영주는, 이미 중상을 입었고, 마무리하는 상황에서 누군가 들이닥쳤답니다.”

“하아~ 그게 누군데?”

“발자국을 보니, 말을 탄 남자가 둘이었답니다.”

“추정 인물은?”

“-하프 블러드- 기사단장의 케인과 다른 인물입니다.”

“케인 단장이 그리 강하던가?”

“케인 단장은 끽해봐야, 우리 키우던 [후작급] 6뿔 멧돼지의 먹이입니다.”

피닉스 용병단 단장이 이를 갈았다.

“그럼, 누구라고?”

“케인 단장과 같이 온 인물 인 듯합니다.”

“정보는 없나?”

“그 시간대에, [마안] 공자가 자신의 농장에서, 케인 단장과 같이 말을 타고 숲으로 사라졌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피닉스 용병단 단장이 쥐고 있던 술잔이 우그러졌다.

“그 자식이구나! [마안] 공자!”

“예. 저희도,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후하~ 전에 던전 사건도 그놈이 막았다고 추정했지?”

“예, 그렇습니다.”

“그의 약점은?”

“뭐? 이름 모를 귀족의 버림받은 자식이라, 그다지 약점이 없지요?”

“허~ 어떤 미친놈이, 그런 보석을 버렸다는 거야?”

“지금에서야, 저렇게 살아 있지만, 어릴 적에는 금방 죽을 꼴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렇지? 눈도 이상하니 귀족 집안에서는 체면상 못 키울 만 하지.”

이때 문이 열리며 부하 한 명이 들어 왔다.

“단장님.”

단장이 회의 중에 들어온 부하를 보고 인상을 쓰며 말했다.

“아니? 지금 회의 중인 거 모르나?”

“아니, 단장님. 긴급 상황이 있습니다.”

“뭔데?”

“지금, 히드라 용병대하고 까마귀 용병대가 연합해서 저희가 숨은 곳을 뒤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 쓰레기 새끼들이? 왜?”

“-엘프 제국-에서 의뢰를 넣었답니다.”

피닉스 용병단의 단장은 들고 있던 찌그러진 술잔을 벽에 던져 버렸다.

-쾅!

얼마나 강하게 던졌는지 잔이 벽에 박혔다.

“X발! 다들 짐 싸라! 잠적한다!”

피닉스 용병대가 아무리 강해도 한꺼번에 두개의 용병단을 상대할 수는 없었다.

그들은 이를 갈고 잠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달밤에 산속을 걷는 피닉스 용병대 단장에게 정보단장이 다가가며 말했다.

“단장 복수의 기회가 있습니다.”

“언제 말인가?”

“레티오 영주의 두 자식들이, 기사 아카데미 고행을 간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피닉스 용병단의 단장이 비열하게 웃었다.

“하~ 하늘이, 우리를 돕는구나?”

그리고 자루에 든 술을 마시며 말했다.

“그게 언제냐?”

“내년 입니다.”

“그래? 일 년만 참자. 우리가 친히 어린 싹을 잘라 줘야지?”

그리고 새로운 아지트를 -엘프 제국- 안으로 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평범한 여행객으로 위장해서 숨어 들었다.

* * * * *

성진은 커피와 담배 농장을 늘렸다.

생각 외로 홍차만 마시던 귀족들에게 커피는 상당한 파격이었다. 또 효과도 확실했다.

밤늦게까지 업무를 봐야 했던 그들에게 진한 커피는 정말 필요했다. 담배는 드워프들이 좋아 했다.

오늘도 수확의 날 영주와 성진이 나서서 커피와 담배를 분배했다. 영주도 돈이 상당히 되자 좋아했다. 황실에 어느 정도 공물로 바치고 자신도 팔았다.

다른 농작물 또한 수확하는 날이기에 농도들만 백여 명이 넘게 달라붙어서 일했다.

성진의 엄마인 제시는 농노들이 배가 고플까 봐 고깃국을 마련하고 넉넉히 빵도 주었다. 일부 농노들은 빵을 안 먹고 챙기는 이들도 있었다.

집에 있는 노모나 아이들에게 주려는 것이다. 영주가 엘프의 성격상 일한 만큼 식량을 주는 게 있기에 일을 못 하는 자들은 겨우 곡기만 면할 식량을 주었다.

그렇게 성진과 영주가 감독하고 있자니 한 검을 허리에 찬 여귀족이 시종을 데리고 다가왔다. 그를 보고 레티오 영주가 인사를 했다.

“아니? 검왕님? 어떤 일이십니까?”

그녀가 웃으며 자신의 가린 왼쪽 눈을 보여 주었다.

안대로 가려져 있으나 보나 마나 뻔했다.

성진에게 전투 의안을 의뢰하러 온 것이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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