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화
쓰레기 공략대들이 성진을 둘러싸고 일제히 검을 뽑고 달려들었다. 성진의 감은 두 눈이 천천히 떠올랐다.
성진의 두 눈에서 붉은 육망성이 빛이 나며 주변에서 검을 뽑고 달려는 드는 쓰레기 공략대원들에게 -마비 저주-, -중력 마법- 이 가해졌다.
정면에서 성진의 불타는 육망성의 눈을 본 이들이 소름이 돋았다.
“이런 X발! 네가? [마안]의 공자였어?”
“크악! 몸이 마비가 온다!”
“어차피 빠지기는 늦었어! 죽여!”
그들은 마비되어 가는 몸으로 성진을 쳤다.
성진이 웃으며 사방에서 성진을 들이치는 검들을 보고 자신의 불타는 검을 땅에 박아 넣었다.
선화 기사가 저게 뭔 짓인가? 의아해했다. 저대로 있으면 날아오는 검을 몸으로 때워야 한다.
선화 기사가 성진에게 소리쳤다.
“성진 공자! 위험합니다!”
그 순간 성진이 땅에 박은 검의 주위에서 검 모양의 검기들이 솟아 올라오며 화려한 검화를 이루었다. [월화 검법]의 전방위 방어 초식 [월화 수련]이다.
거대한 검화를 몸으로 때운 쓰레기 공격대의 대원들은 온몸이 누더기가 되며 피와 살을 뿌렸다.
그리고 성진이 박힌 검을 비틀며 한 번 더 [월화 수련]을 시전 했다.
검화로 이루어진 수련의 꽃봉오리가 개화 되었다. [월화 수련 개화]이다.
-촤자자자자작!
성진을 포위하고 있던 쓰레기 공략대의 인원들이 성진의 검화를 겨우 막고 있다가 개화가 되는 검화에 검들이 부러지고 내장까지 검기가 파고들었다.
-푸확!
성진을 감싼 쓰레기 공략대가 피를 토하며 서서히 무너져 내렸다.
성진이 검을 뽑으며 웃었다.
“그리? 잘난 척하더니 일수를 못 버티나?”
결투를 중재한 -하프 블러드- 기사단의 기사가 어안이 벙벙했다. 그러는 사이 성진이 죽은 이들의 주머니를 뒤졌다.
“호오~ 짭짤한데?”
그리고 그 금화 주머니들을 걸인인 레드의 동냥 그릇에 넣어 주었다.
“자~ 그동안 고생한 대가다.”
레드가 이를 악물고 울음을 참았다. 그동안 걸인으로 전락해서 저들에게 온갖 멸시와 조롱을 당해온 그다. 오늘 처음 본 성진이 복수까지 해주고 있었다.
성진이 가만히 있자 -하프 블러드- 기사단의 결투 중재 기사가 성진에게 물었다.
“왜? 자리를 지키시는 거지요?”
“응? 아 대가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화 기사가 성진에게 물었다.
“아까 그 검법은 뭡니까? 검화를 피우던 검법이요?”
“아? 선화 기사님 그건 [월화 검법]의 절초 중 하나입니다.”
“저는? 그건 안 가르쳐 줍니까?”
“에이~ 검법도 단계가 있지? [월화 검법]은 최소 [공작급]에 올라서야 배울 수 있습니다. 일단 [본국검]부터 마스터 하시지요? [본국검] 무시 하지 마세요. [본국검]으로 [공작급]에 이른 분들도 꽤 됩니다.”
선화의 입에서 한숨이 나왔다. [본국검]이 그냥 보기에는 간결해 보여도 깊이가 상당히 깊어 수년을 수련했지만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성진의 [월화 검법]을 보니 또 욕심이 나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한 술에 취한 풀 플레이트 갑옷 입은 던전 모험가가 살기를 뿜으며 다가왔다.
“누구지? 우리 대원들을 이리 만든 게?”
성진이 감은 눈으로 웃으며 말했다.
“말 듣지 않는 개는 패야지? 말이 안 통해서 좀 팼더니 죽어 버렸네?”
그러면서 비웃는 성진이 1골드를 그의 발 앞에 툭 던졌다.
“야! 받아라. 개 값 이다!”
그의 눈이 붉어졌다.
“감히? 우리 붉은 늑대단을 우습게 봐? 너도 손하고 발을 하나씩 자르고 눈알을 뽑아 주지!”
성진이 킥킥 거리며 웃었다.
“이야~ 이 새끼 아주 상습범이구나?”
선화 기사가 그를 보며 차갑게 말했다.
“예 맞습니다. 저놈 때문에 손발을 잃고 죽은 여자 농노가 수두룩합니다.”
“그래요? 그럼 영주님은 왜 안 막았대요?”
“저놈이 [백작급]이라 참고 있으신 거였습니다. 또 납부하는 세금이 농노의 죽음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니까요?”
성진은 낮게 탄식을 했다.
“사람의 목숨이, 돈으로 저울질 되는구나?”
그러자 성진의 감긴 오른쪽 눈의 [광기의 공주]가 성진에게 중얼거렸다.
-저놈은 그냥 죽여도 문제가 될 것이 없겠는데?-
“무슨 소리야? 왜? 탈이 없어?”
그러자 성진의 불타는 육망성의 눈이 떠졌다. 그러자 붉은 늑대단 단주가 술이 깨는 소름을 느꼈다.
성진의 불타는 육망성의 두 눈이 그를 -스캔-하고 있었다.
-인간으로 의태한 사마귀 마족-
-6써클 이하의 -스캔-을 막아 인간인 척한다.-
[백작급]
레벨 225
힘 225
민첩 225
HP 450
MP 450
성진이 웃으며 좋아했다.
“이야~ 이 양반? 사마귀 마족이었어?”
그러자 그의 몸에서 서서히 마기가 풍겨 나왔다.
“허? 10년을 숨어서 잘 먹고 놀았는데? [마안]에게 들키는구나?”
그가 서서히 양손에 단검을 역수로 잡고 자세를 잡았다.
그러자 -하프 블러드- 중재 기사가 하늘로 폭죽을 날렸다. 이건 마족이나 마물의 출현을 알리는 것이다.
비상 대기하고 있던 -하프 블러드- 기사들이 5분 안에 달려올 것이다.
그러나 붉은 늑대 공략대 대장은 웃으며 말했다.
“봉인한 마기를 푼 나를? 5분 동안 잡아 둘 수 있을 것 같은가?”
그러나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5분? 넌 일수에 끝이 난다?”
성진의 말에 붉은 늑대 공략대 대장이 웃으며 역검으로 자세를 잡았다.
성진 또한 1%의 [종말의 용]의 심장의 힘을 풀었다. 그리고 검을 검집에 넣고 발검술의 자세를 잡았다. 성진의 검이 자색의 검강으로 불타고 있었다.
이건 [월화 검법]에 [자하 신공]의 혼합운용이다. 선화 기사가 기겁했다.
“허? 벌써 그 나이에 검강을 쓸 수 있다니?”
그러나 마기를 푼 붉은 늑대 공략대 대장도 역수로 쥐고 있는 역검에 강기가 어렸다. 그러더니 성진을 보고 웃었다.
“어린놈이 보통이 아니구나?”
폭발하는 [종말의 용]의 심장의 힘을 느끼며 성진이 피식 웃었다.
“죽기 전에 할 말이 그거냐?”
그러자 그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땅을 스치는 듯한 보법을 밟으며 성진에게 튀어 들어갔다.
성진 또한 [월화 검법]의 [월화보]를 밟으며 튀어 나갔다.
사마귀 마족의 역검이 성진을 향해 그어 내려지고, 성진의 검집에서 발검이 되는 자색 강기를 발하는 검이 스쳐 지나갔다.
마족은 역검을 그어 내리고 성진은 자색 검을 그어 올렸다.
두 검이 교차하였다.
-썰컥!
누군가의 무기가 깔끔하게 잘리는 소리가 났다.
성진과 붉은 늑대 공략대의 대장이 서로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붉은 늑대 공략대의 대장의 머리부터 옆구리까지 길게 혈선이 그어졌다.
그리고 그의 단검이 깔끔하게 잘리며 떨어졌다.
그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입가에서 피를 흘리며 성진에게 물었다.
“방금…… 쓴…… 초식……명은? 뭐지?”
“[월화 검법]의 [발검술] [참월] 이다.”
“크…… 달을…… 벤다라…… 멋지……구나…….”
-푸확!
그의 몸이 성진의 검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며 반 토막 나며 무너졌다. 그리고 그의 의태가 풀려서 이제는 거대 사마귀로 보였다.
선화 기사가 기겁했다.
“으~ 진짜? 벌레였어요?”
“아니? 뭐가 무서워요?”
“으~ 전 벌레 진짜 싫어요.”
성진이 웃으며 그의 심장에서 [백작급] 마석을 뽑아냈다.
“오 빙고~”
그리고 성진이 그의 주머니를 털어 금화 주머니를 찾아 레드의 동냥 그릇에 넣었다.
“그동안, 고생한 대가다.”
레드가 울음 참으며 말했다.
“공자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이 몸을 지옥 불에, 던지더라도 공자를 지키겠습니다.”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그 몸으로? 일단 몸 좀 추스르자.”
선화 기사가 레드의 몸을 일으켜 세워주자 -하프 블러드-기사단이 폭죽을 보고 달려왔다.
케인 단장이 소리쳤다.
“마물은? 어디 있냐!”
그러자 폭죽을 쏘아 올린 기사가 죽은 사마귀 마족을 가리켰다.
“저놈입니다.”
“에? 누가 처리했지?”
“성진 공자가, 처리했습니다.”
성진이 레드를 부축해주고 있자니 케인 단장이 다가갔다.
“어떻게? 저놈이 마족이란 걸 알았습니까? 성진 공자?”
성진이 웃으며 말했다.
“우연히 이 레드라는 사내를 만나던 중에 저놈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눈을 뜨고 -스캔-해보니 사마귀 마족이데요?”
“하아~ 저놈 가슴의 문장 보니 붉은 늑대단인데? 10년을 속고 살았네?”
“6서클 이하 마법사는 찾지도 못합니다. 또 저놈이 인간을 습격 한 것도 아니고, 인간 속에 섞여서 살아서 더욱 몰랐던 겁니다.”
“하아~ 감사하네. 잡아 주어서.”
성진이 손사래를 쳤다.
“저는 이만 갑니다.”
그리고 레드를 데리고 떠났다. 케인이 유흥가를 담당하던 기사에게 물었다.
“그런데? 성진 공자가 레드는 왜? 데리고 가지? 어디에 쓰게?”
“그러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거의 재활 불가능한 불구인데요?”
레드는 성진에게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며 물었다.
“어디 가십니까? 공자님?”
“어? 자네 가족도 데리고 가야지?”
레드가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저의…… 치료비를…… 마련하게…… 위해서…… 스스로…… 노예가 된……겁니다.”
성진이 레드가 울음을 참으며 말을 잘 못 하자 선화 기사에게 물었다.
“선화 기사님, 레드 가족 어디 있는 줄 알아요?”
선화 기사가 쓴맛을 다셨다. 그 당시 이 레드의 부인과 딸은 그나마 미색이 출중해서 부자 상인에게 고가로 팔렸다. 그 당시 선화 기사가 너무 충격을 받아서 기억에 남아 있다.
선화 기사 영주성 안쪽으로 길을 인도 했다.
그리고 담이 높은 집의 앞에 섰다. 성진이 문을 발로 쾅쾅 찼다.
그러자 덩치가 우람한 남자 노예가 나왔다.
“아니 어떤 새끼가? 감히 나리의 집의 문을 밤중에 두들겨?”
그러나 더 이상 말은 못 이어 졌다.
성진이 붉은 육망성의 눈을 뜨고 있었기 때문이다.
“네 주인 나오라고 해? 내가 들어가면 검부터 뽑으니까?”
그러자 주눅이 든 노예가 주인에게 말하러 들어갔다. 잠시 후 눈이 살에 파묻혀 있는 뚱뚱한 상인이 나왔다.
불타는 성진의 육망성의 눈을 보고 흠칫 했다.
성진이 그에게 말했다.
“야 돼지야! 네가 레드의 가족을 노예로 가지고 있냐?”
성진이 눈에 육망성을 불태우며 -공포 마법-으로 분위기를 만들며 물었다.
그러자 돼지가 덜덜 떨며 말했다.
“예, 성진 공자님.”
“호오~ 날 아냐?”
“예, 성진 공자님 농장에서, 과일을 사서 많은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성진이 웃는 얼굴이 되었다.
“그래? 그럼 말하기 편하겠네? 레드 가족 나한테 팔아라?”
“예? 그녀들이요? 하지만…….”
성진이 그의 말을 잘랐다.
“하지만 뭐? 너 또 다른 밤노예 많지? 다음에 하지만 소리 나오면 오른팔부터 자른다? 아, 미안 하다. 밥은 먹어야지? 왼팔부터 자르고 이야기하지?”
부자 상인은 성진의 저 불타는 눈의 육망성이 뿌리는 -공포 마법-에 덜덜 떨어서 오줌까지 지리고 있었다.
성진이 그에게 말했다.
“얼마면 되냐?”
“그냥…… 드리……겠습니다…….”
“야? 내가 거지야? 도둑이야? 얼마에 샀냐?”
“예, 엄마는 200골드 딸은 300골드에 샀습니다.”
“그래? 그럼? 500골드 콜?”
“예…… 감사……합니다…….”
평소의 부자 상인이라면 저런 거래를 절대 안 했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는 떠오르는 강자이고 또 저 붉은 육망성의 눈이 -공포-를 주기에 충분했다.
밤노예는 또 사면되지만 목숨은 하나다. 또 성진과 거래를 계속하려면 성진의 편의를 봐줘야 한다. 소문에 의하면 영주조차도 성진에게 한 수를 접어준다고 하고 있다.
소문처럼 진짜 황실에 과일을 상납하고 있다면 자신 같은 상인 치우는 건 일도 아니다. 자신은 하룻밤 길가에 쓰레기 치우듯 치워질 것이다.
그가 남자 노예에게 소리쳤다.
“레드의 가족을, 데리고 나와라.”
그러자 옷을 입은 건지 벗은 건지도 모를 누더기를 입은 여자 둘이 나왔다. 그리고 레드를 보고 눈물을 참았다.
레드가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여보…… 딸…… 드디어…… 당신들을…… 찾으러…… 왔소!”
성진이 주머니에서 500골드를 꺼내서 계산해서 상인에게 주었다.
“그래 좋은 거래 잘했다. 나중에 과일 사러 와라. 내가 사과 하나 더 주마.”
그의 허리가 90도로 숙였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공자님.”
성진은 가다가 선화 기사에게 말해 여성들이 입을 옷과 생활용품을 샀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게 하고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방 하나를 주고 레드에게 말했다.
“나중에, 또 볼일이 있을 때까지 몸이나 회복해라.”
레드가 오체투지를 하고 성진에게 절을 했다.
“이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배신만 하지 마라. 그거면 된다.”
성진이 문을 닫자 레드와 가족들의 울음이 터져 나왔다. 십여 년 레드가 걸인이 돼서 동냥으로 삶을 연명 하고 있다는 걸 듣고, 모녀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며 살았다.
그러나 그들은 붉은 늑대단 단장과 싸우고 죽어가는 레드를 살리기 위해 몸을 팔아야 했었기에 노예인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저 가끔 남자 노예들에게 푼돈을 주고 레드에게 돈을 전달해 주는 게 다였다.
다음날……
오전 수련을 끝낸 성진은 이제 새로운 성진의 토지가 된 과수원과 농지에 [고속 성장 촉진 마법진]을 그리고 있었다. 이것도 일주일은 걸리는 일이다.
성진이 [고속 성장 촉진 마법진]을 그리고 있자 황실 마탑주하고 영주의 전속 마법사 눈이 빠지라고 성진이 그리고 있는 [마법진]을 보고 있었다.
성진의 감은 왼쪽 눈 의[막내 공주]가 소리쳤다.
-일하는데? 와서 방해할래? 저리 좀 꺼져라!-
늙은 황실 마탑주는 한 달을 넘게 버티며 저러고 있다. [막내 공주]가 짜증을 냈다.
-야 늙은이! 자꾸 신경 쓰게 하면 -저주-를 뿌린다?-
그러자 늙은이라고 구박을 받은 황실 마탑주가 성진에게 차를 한잔 건넸다.
“자~ 우리 여성분이, 차를 좋아한다니 한잔 드시게?”
성진은 어이가 없어서 황실 마탑주를 보았다.
“그건? 또 어디서 들으셨어요?”
“하하~ 다 아는 수가 있지?”
성진이 홍차를 마시자 [막내 공주]가 잠잠해졌다.
-음 고급차구만? 이번에는 봐주지. 좀 멀리 떨어져라. 신경 쓰이니까?-
당연히 고급차다. 황제가 먹는 홍차를 훔쳐 온 거기 때문이다.
성진이 한쪽에서 [고속 성장 촉진 마법진]을 그리고 있는 사이, 농노 들은 오늘 딸 과일과 향신료를 수확하고 있었다.
농도들은 성진의 농장에 서로 오려고 한다. 이유는 물론 질이 좋은 식사와 일이 끝나면 고기를 주거나 고기가 없으면 1실버라도 쥐여 준다.
아니면 품질이 떨어지는 과일이나 곡물을 주었다.
이건 농노에게 엄청 큰돈이 된다.
성진의 농장에서 나오는 것 중에 품질이 떨어져도 시장에서는 서로 사려고 한다. 귀족들에게 팔려는 것이다.
황실이나 영주에게 납품되고도 남는 과일은 엄청났다. 영주가 오늘도 나와서 자신의 몫을 챙겼다. 이제 황실에서는 더 많은 과일을 원하고 있었다.
황제가 이제 중도파 귀족에게도 과일을 뿌리고 있었다. 선물로 그들을 회유 하려는 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과일을 원했다.
영주가 피곤한 눈으로 과일이나 향신료가 잘 포장이 되는지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성진을 보고 물었다.
“성진 공자? 그 새로운 [고속 성장 촉진 마법진]은 언제 완성되고 언제부터 출하 가능한가?”
성진이 차를 마시다가 웃었다. 영주의 얼굴이 너무 피곤해 보였다.
“예, 한 3주는 걸리지요?”
“그래? 하아~ [마법진] 중앙에 박을 마석은 있고?”
“예, 전에 잡은 사마귀 마족의, 마석이 있습니다.”
“그래, 그 마족 자네가 처리해 줘서 고맙네. 우리가 싸웠다면 기사단의 반은 날아갔을 거야?”
영주는 정보원의 보고를 받았다. 성진과 사마귀 마족 둘 다 강기를 사용하며 싸웠다고 했다. 그렇다는 건 [공작급] 수준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럼 지원 나갔던 -하프 블러드- 기사단이 성진이 없이 싸웠다면 기사단의 반은 피를 뿌렸을 것이다.
성진이 이제 바로 옆에 달라붙어서 있는 황실 마탑주를 밀어냈다.
“아~ 영감님? 저리 좀 가시지요?”
“아 미안하네, 눈이 침침해서 안보여서 말이야?”
“아니? 그럼 책을 보세요. 제가 준 [마법진] 책에 다 나와 있잖아요?”
“하아~ 책은 이미 수십 번 봤다네.”
이래저래 짜증나는 성진이었다. 그러던 중 레드는 자신들의 밥값을 하겠다고 나와서 가족들과 밭에서 쩔뚝이며 일하고 있었다.
성진이 소리쳤다.
“아니, 레드! 가족들하고 들어가서 쉬라고! 일 하는데 방해 말고!”
성진은 오늘부터 레드의 전투 의족과 전투 의수 전투 의안을 설계해야할 생각에 피로가 몰려 왔다.
너 눈을 왜 그렇게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