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
14화
동부전선에서 올라오는 보고는 절망적이었다.
프랑스를 6주만에 제압하고 대서양에서 영국을 몰아붙이며 말려죽일 때만 해도 늑대굴(나치 독일군 총사령부, OKH, 볼프스산체)의 고위 장성들은 소련 역시 같은 행로를 밟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프랑스의 비시 정부는 나치 독일의 대의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스페인의 국민정부는 뜨뜻미지근하기는 해도 결코 독일의 패권에 도전할 수 없었다. 이탈리아는 독일과 발맞추어 대서양과 지중해의 전쟁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동맹이었다.
남은 것은 소련 하나 뿐이었다. 그리고 총사령부는 유럽에서 독일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적수인 소련은, 간단하게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소련은 분명히 방심하고 있었다. 그들은 독일에 대적하지 않기 위해 비굴할 정도로 고분고분하게 굴었다. 심지어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도. 장군들은 결코 적극적인 교전 명령을 내리려 하지 않았고, 총사령부는 이것을 국경 분쟁이라고 생각하고 항복을 종용하기 까지 했다.
바르바로사 작전의 첫 주 동안 그는 총통의 혜안에 감복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은 모두 틀렸었다.
소련은 결코 호락호락하지도, 쉽게 굴복하지도 않았다. 41년 안에 아르한겔스크와 아스트라한까지를 정복하겠다는 총사령부의 야심은 그 중간의 중간까지 가기도 전에 좌초해버렸다.
국방군의 세 집단군은 중기목표로 가는 길에서 이미 그 공세가 돈좌되었다. 북부집단군의 기갑전력을 담당하는 4기갑집단은 적 북서전선군의 강력하고 기계화된 공세를 견디어 내기는 했지만 보유한 기갑차량의 2할 가까이를 상실해 재편성과 재보급을 요청하고 있었다.
중부집단군은 가장 강력한 기갑전력을 갖추고도 소련군의 끝없는 방어선 앞에서 공세를 도저히 지속하지 못하고 있었다. 개전 직전 독일군의 병력 규모는 분명히 소련군을 압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총력전 태세로 들어간 소련은 수백만에 달하는 병력을 배치하고 첩첩이 방어선을 쌓아 나갔다.
참호전의 악몽을 극복하고자 독일은 기계화를 선택했다. 분명히 기갑은 강력했다. 보병이 피를 피로 씻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던 그 전쟁터를 기억하는 고위 장교들에게 기갑의 기동성과 돌파력은 분명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방어선 앞에 방어선이 나타나고, 돌파에 돌파를 거듭해도 새로운 사단과 방어선이 등장하는 데서는 쇠와 기름으로 굴러가는 기계조차도 마모되고 정지해 버렸다.
독일인의 피 대신 독일인의 돈으로 만들어져 기름과 화염을 토하는 기계를 바쳤을 뿐, 그들은 똑같은 전쟁을 경험하고 있었다.
독일 육군 총참모장 프란츠 할더는 홀스터의 발터 권총을 매만졌다.
그를 쏴 버렸어야 했다. 이 권총으로 쏴 버렸어야 했다. 그가 이 광기어린 전쟁을 벌이지 못하도록.
하지만 언제..?
오스트리아를 합병했을 때..? 주데텐란트를 빼앗아 왔을 때?
아니면 체코를 다른 나라들과 분할했을 때? 폴란드와 개전했을 때? 아니면 프랑스와? 최소한 프랑스와 전쟁을 시작한 이상, 독일은 단 두 가지만을 선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모든 적들을 끝장낼 전쟁이냐, 혹은 독일 민족의 죽음이냐.
천박한 술장사 리벤트로프는 소련과의 불가침 조약을 마치 대단한 업적인 양 떠들었지만 소련은 결코 영원히 그 조약을 지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44년, 45년, 혹은 50년대의 언젠가 독일을 침공했을 것이다.
독일은 그때 소련과 함께 맞서 싸울 아군들을 모조리 제 손으로 절딴내 버렸다. 폴란드, 프랑스, 이제는 영국까지.
총통은 소련이 더 이상 전력을 강화하도록 내버려 둘 경우, 독일 민족은 결코 그들을 이겨낼 수 없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그 예측은, 너무 일찍 현실로 나타난 듯 했다. 독일의 아들들은 분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슬라브 놈들은, 그저 너무 많았다.
수많은 보고서들은 압도적인 수의 적군과 전선에서 맞닥뜨린 채 피해를 무릅쓰고 용맹히 싸워 이긴 것을 보고했다.
그리고 더 많은 보고서들이, 놀랍도록 압도적인 수의 적군과 마주쳐 필사적으로 싸우다 죽어간 것을 보고하고 있었다.
저들이 가진 무기들은 독일의 그것에 비해 그다지 열등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선에서는 그들의 무기가 가진 효과성과 독일의 것을 개량할 필요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었다.
소련인들이 할 수 없는 것 중,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장군 각하! 총통께서 호출하십니다!"
젊은 부관이 들어와 그에게 알렸다. 큰 키에 푸른 눈, 금발을 한 '전형적인 아리아인' 청년이었다. 아름다운 머저리 놈들.
단지 외모만으로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된 놈들에게는 장교로서 필수적인 자질을 단 하나도 기대할 수 없었다. 광신적이기까지 한 목숨에 대한 경시를 용맹으로 간주한다면 하나 정도?
총통은 그것을 좋아했다. 이상을, 대의를 위해 목숨마저 내다 버리는 '충성' 을. 민족을 위해, 도이치 민족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인간을 그는 만들어 내려고 했다.
무엇을 위해? 독일인들이 모두 저 동방의 땅에 한 줌 고혼이 되어 묻힌다면 그때는 민족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총통이 끊임없이 말해온 독일 민족의 생존공간, 레벤스라움이 그들이 죽어 묻힐 곳을 의미했던가?
총통의 집무실로 걸어 가는 길에 그는 권총의 손잡이를 한번 꽉 쥐었다 놓았다. 오늘 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렇게 해서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집무실 앞에는 두 명의 친위대 장교가 서 있었다. 검정 제복을 갖춰입은 채 15도 전방을 주시하는 그들 역시 아름다운 머저리였다. 그러나 이렇게 세워두기에는 참 좋군. 진짜 장교를 이런 의전에 투입하는 것 보다야..
할더는 총통 집무실 내에 권총을 휴대해도 될 것을 허락받은 몇 안되는 인사 중 하나였다. 머저리들이라도 그 정도는 기억할 수 있었기에 굳이 그의 권총을 빼앗지는 않았다.
저들은 모를 것이다. 그가 얼마나 총통의 가슴팍에 권총탄을 박아 넣고 싶어 했었는지를. 요 사이에도 몇 밤을 고민 속에 잠 없이 지새웠는지를...
"왔는가? 앉게나."
어쩐지 근래의 총통은 그를 지배하던 광기로부터 해방된 듯 했다. 프랑스 침공과 지중해 전역, 그리고 대서양 전역을 지휘하던 총통은 진정으로 광기에 찬 듯 했었다.
마치 미래를 내다본 것처럼 그는 적군이 무슨 행동을 취할 지를 예측했고, 그 예측, 아니 예언은 그대로 들어 맞았다. 저들은 총통의 손 안에서 움직이는 꼭두각시 같았고, 국방군 역시 그러했다.
그러나 지금의 총통은 소련의 행동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국방군의 수많은 장교들처럼 총통 역시 소련 침공에 대해 대책없는 낙관을 했었고, 그 예측이 깨어진 지금 총통은 신비한 예언자가 아니라 볼품없는 중늙은이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무엇에 홀렸던 것처럼, 왜 그를 독일 민족의 구원자로 생각했을까? 전쟁 속에서 독일 민족이 다른 민족들로부터 강탈한 땅을, 영원히 지켜낼 수는 있을까?
그에 반해 잠수함대 사령관 되니츠는 여전히 낙관적이었다. 막강해 보였던 영국 해군은 노르웨이와 북대서양에서 몇 척씩이나 주력 전함들을 일방적으로 상실한 채 몰락하고 있었다.
돼지 같은 깡패 처칠은 지중해에서 인도양에 이르는 드넓은 식민지들을 단 한 조각도 내주고 싶지 않아 했고, 육군의 전황이 불리해지면 불리해질수록 식민지를 통제할 수 있는 해군을 불러들이기를 거부했다.
영국 정예 육군의 절반은 이미 프랑스에서 죽거나 포로가 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아프리카에서 롬멜 '원수'가 지휘하는 아프리카 군단과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들의 몰락은 자명해 보였다. 최소한 되니츠의 계획서 안에서는.
"영국 식민지배의 심장은 바로 저기 수에즈에 있습니다. 수에즈를 상실한 영국은 전력이 반 쪽 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는 지도에 붙어 있던 푸른색 둥근 목패를 하나씩 떼어냈다. 킹 조지 5세, 프린스 오브 웨일스, 워스파이트라고 쓰여 있는 목패를, 되니츠는 하나하나 지도의 바깥으로 치웠다. 푸른색 네모 목패-글로리어스 라고 쓰인- 역시 치워졌다.
영국 함대를 상징하는 푸른색 목패 조각들은 전체 지도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회색 조각들보다 훨씬 수가 많았다. 그러나 푸른색 조각들은 전 지도에 흩뿌려져 있었다. 되니츠는 지휘봉을 휙 펴들고 그들을 하나하나 짚어 나갔다.
"영국 함대는 크게 네 개 편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수에즈 운하 동편에 위치한 극동 함대와 인도양 함대. 이들은 현재 식민지의 혹시 모를 반란을 억제하기 위하여 아직도 모항에 주둔중입니다."
극동함대는 말레이 해협, 즉 동남아와 태평양으로 가는 관문을 지켜야 했다. 인도양 함대는 영국의 가장 거대한 식민지이자 가장 소중한 식민지인 인도를 지키고 있었다.
같은 추축 동맹국인 일본 제국은 날로 팽창하며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영국의 패권을 위협하고 있었다. 네루가 이끄는 인도 국민회의도 영국이 전쟁을 치르는 지금이 기회라 생각했는지 점점 반영시위를 격화시켜가고 있었다.
영국이 식민지를 지키고자 한다면 동방에 있는 이들 함대를 결코 전부 가져올 수는 없었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상대해야 하는 것은 알렉산드리아에 주둔한 영국 지중해 함대와 스캐파 플로를 모항으로 하는 본국 함대, 저들의 절반입니다. 그리고 절반 중의 또 절반, 주력함 셋이 이미 바닷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수함대가 모항에서 격침시켰던 HMS 로열 오크까지 센다면 이미 네 척입니다."
한때 오대양을 지배하던 로열 네이비, 영국의 대함대는 상상 이상으로 초라해져 있었다. 역사상 그 언제보다도 위대하게 성장한 독일 민족의 크릭스마리네라면 자웅을 결해볼 수 있을 정도로.
"그리고 이곳을, 이 두 곳을 아군이 차지하는데 성공한다면 다시 저들의 절반을 뚝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그의 지휘봉은 지브롤터와 몰타를 가리켰다.
지중해와 북아프리카에 있는 영국군의 보급은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 이뤄졌으며, 영국의 함대는 지브롤터를 거쳐 몰타, 알렉산드리아, 수에즈와 자기네들의 바다인 인도양을 자유로이 드나들었다.
추축 함대는? 영국이 제 앞마당처럼 자유로이 드나드는 지중해를 그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지브롤터는 보시다시피 지중해라는 병의 마개나 다름 없습니다. 저들은 병 마개를 틀어쥐고 우리 전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병마개를, 국지적으로 압도적인 우리 전력으로 틀어막고 저들의 항복을 강요할 경우 다시 영국 지중해함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총통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되니츠는 자랑스러운 듯이 좌중을 돌아보았다. 처칠만큼이나, 아니면 어쩌면 더 돼지 같고 감투 욕심만은 훨씬 많은 것 같은 괴링 역시 그 두툼한 턱을 쭉 빼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루프트바페 역시 저기서 공적의 큼지막한 부분을 썰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육군은? 하등인종 슬라브인들과의 싸움에서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내는 것을 변명해야 했다.
할더는 애써 계획의 트집을 잡아 보려 했다. 지브롤터 기지를 해군으로 봉쇄할 수는 있어도 제대로 된 육상 전력 없이는 지브롤터나 몰타를 함락할 수는 없었다.
그저 양쪽이 다 못 쓰게 만들어버리고, 나중에 적이 전력을 집결시켜 대규모 결전을 시도할 경우 승산이 그다지 높아 보이지는 않았다. 아마 여기에 그를 부른 이유는 육군의 사단 차출을 요구하기 위해서이겠지.
"그러나... 지브롤터와 몰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육군 병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동부전선에는 병력이 부족합니다. 보급도 부족합니다. 저쪽으로 많은 물자와 인력을 돌리면 돌릴 수록, 동부전선에 있는 대독일의 아들들은 보급이 부족해 굶주릴 것이고, 총탄이 부족해 싸우지도 못할 것입니다!"
"할더 장군, 육군에게 우리는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용히 시립해 있던 아프베어(방첩국) 국장 빌헬름 카나리스가 나직하게 말했다. 할더는 항상 카나리스가 배신자라고 확신했다. 카나리스는 결코 총통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나치 정권에도 그닥 친화적이지 않았다.
힘러 같은 경쟁자는? 아마 제 3제국 군부에서 힘러와 그 패거리들을 가장 싫어하는 것은 카나리스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지금 카나리스의 눈빛에서는 흥분과 열의가 빛나고 있었다.
"카우디요 프랑코가, 드디어 참전을 결심했네!"
괴링은 이런 희소식을 전해주는 역할조차도 빼앗기기 싫다는 듯 굵직한 목소리로 공표했다. 할더는 그 자신의 생각에 파묻혀 있느라 눈치채지 못했지만 동부전선의 처참한 상황에 비해 어쩐지 참석자들의 표정이 너무 좋았다.
"아..!"
"'엘 카우디요'는 일차적으로 2개 군단, 7만 명의 병력과 한 개 항공함대를 약속했소. 이미 참전해 있는 병력을 제외하고 정규군 및 식민지 병력으로 7만 명이오. 할더, 그대는 너무 걱정이 많아."
총통은 담담하게 전했다. 7만 명, 7만 명이면 명백히 2류 군대인 스페인 군일지라도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그들의 앞마당이나 다름없는 지브롤터의 공략이라면 더더욱. 십수 척 전함과 순양함의 지원 포격을 받으며, 그들은 위풍당당하게 지브롤터로 입성하면 되었다.
"지브롤터가 함락당할 경우, 그들의 튼튼한 병마개는 그대로 우리 것이 됩니다. 보급이 끊긴 저들은 서서히 말라죽어 갈 것이고, 우리는 몰타와 알렉산드리아를 그대로 접수하면 되는 것입니다. 롬멜 장군은 이미 토브룩을 탈환했고, 엘 알라메인과 알렉산드리아로 진군할 공세계획을 수립중입니다. 승리의 여신은 이미 우리에게 미소짓고 있습니다!"
"영국 본토 함대는..? 영국 본토 함대와 지중해 함대가 동시에 출진해 해협에 집중된 우리 세력을 앞뒤로 협공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총통은 할더의 질문을 손을 들어 제지했다. 오랫동안 미소를 짓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총통의 얼굴이 씨익 하는 음흉한 미소로 일그러졌다.
"더러운 폴란드 놈들이 우리 암호를 저들에게 넘겨서 해독하고 있었네. 해군의 암호는 덜 뚫렸었지만 공군과 육군의 것은 저들이 낱낱이 파악하고 있었지. 그러나 우리가 이것을 파악한 이상, 한 번은 저들을 역정보를 통해 속여먹을 수 있을 것이네."
하찮은 것들. 총통은 그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예언자의 광기가 돌아온 것인가? 총통은 마치 필멸자들의 하찮은 계획들은 위대한 독일 민족의 선지자인 그 자신을 저지할 수 없다는 듯 일장 연설을 시작했다.
카나리스, 괴링, 되니츠, 모두가 총통을 찬탄의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영국 정보부는 지금 우리 계획을 감청했다고 생각하고 좋아라 하고 있을 것이네. 빌헬름스하펜과 함부르크, 브레스트에 주둔한 우리 함대는 각자 시간차를 두고 통상파괴 작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저들은 알고 있을 것이네. 그러나... 우리 유보트는 이미 프랑스를 경유해 스페인으로 넘어가 빌바오에서 출격해 봉쇄망을 형성할 것이네. 비스마르크라는 먹음직스런 미끼를 제외한 주력 수상함들 역시 작전 개시일에 지브롤터에 집결할 것이고..."
비스마르크, 독일 대양함대의 상징. 비스마르크는 영국 해군의 자존심인 순양전함 후드를 격침시켰고, 프린스 오브 웨일스와 킹 조지 5세까지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다 아래 수장시켜 버렸다.
영국 해군은 복수심에 불타며 비스마르크 격침에 막대한 포상을 걸었다.
비스마르크를 격침시키는 함에게는 훈장과 포상과 진급을 내리겠다!
"영국 본국함대가 복수심에 미쳐 혼자 날뛰는 비스마르크를 잡아보려 대서양을 헤매는 사이, 우리는 저들의 가장 약한곳을 찌를 것이네!"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