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8화 (121/126)

§

우다희.

평일이라 낮에는 시우가 출근을 하고 자신도 개인적인 볼일을 봤다.

''화이팅입니다〜.,’

카운터에 서 있는 트레이너가 그녀를 보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그녀도 미소를 지으며 가방을 들고 탈의실로 향했다.

옷을 갈아입고 운동을 하면 오전이 금방 지나갔다.

''오늘은 남편분께서 안 오시나보네요?"

샤워를 하고 나가는데 트레이너의 말에 텀블러를 흔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에, 최근에 일이 바빠서요."

"아하,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꾸벅 인사를 하고 나오며 텀블러에 든 물을 쭉 들이켰다.

단백질 쉐이크는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흔드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집에 돌아와서 식단 할 생각은 없지만 연어 샐러드와 커피를 마시다가 피부과로 향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어머, 다희씨〜."

피부관리를 받고나서 집에 돌아와 저녁을 준비했다.

남편이 좋아하는 갈비찜을 해놓고 잡지를 보고 있으면 남편이 돌아왔다.

땀에 절은 남편이 갈비찜을 보면서 활짝 웃었다.

"오늘은 갈비찜이네?"

"응〜, 오늘 자기 촬영장으로 출장 간다고 했었잖아. 거기 제법 멀지?"

''진짜 오지였어…. 다 옮기는데도 힘들드라."

밥차와 도시락을 같이 운영하고 있었고 밥차 같은 경우에는 직접 운영을 하고 있었다.

그래야 눈도장도 찍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 씻고올게〜."

''아, 자기야〜. 나 시우네 갔다올게."

"오늘도가는거야?"

씻기 위해 상의를 벗는데 탄탄한 상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응응, 기특하잖아〜. 시나리오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웰메이드로 만들거라는데, 재밌지 않아? 기특하기도 하고."

신나하는 우다희를 보면서 벗은 옷을 들고 있던 최혁이 미소를 지었다.

"자기가 신나하는거 보니까 나도 좋네. 그래에, 갔다와."

다정하게 말을 해주는 남편을 위해 수저까지 세팅을 해놓고서 나갈 채비를 갖췄다.

회색의 아노락에 레깅스를 입고서 볼캡 모자를 쓰고서 주차장으로 향했다.

게다가 직접 시 나리오에 참여할 수 있다보니 벌써부터 흥미가 돌았다.

''설정을 이렇게 바꿔봐도 될 것 같은데……

오늘 하루동안 생각한 시나리오를 말할 생각에 입가에는 미소가 지워지질 않았다.

§

일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버스 안.

창 밖을 보면서 오늘 있을 시나리오를 생각했다. 아마 지금쯤이면 시나리오에 대한 생각으로 우다희의 머릿속이 가득 차 있 을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서 영화로 만든다는 기대감이 우다희를 더 즐겁게 만들었다.

취 익

버스에서 내리니 먼저 도착해 있는 우다희의 차량이 보였다.

지어진지 제법 된 아파트라 지하주차장은 없었고 지상주차장이었기에 하늘색의 차량이 눈에 잘 띄었다.

” 누나〜."

텅텅

차 본넷커버를 두드리자 문이 열리고 우다희가 내렸다.

사복을 입은 모습도 감탄이 나오지만 하체의 곡선이 다 드러나는 레깅스는 진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완벽한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벌어진 허벅지사이로 주먹 하나는 쏙 들어갈 것 같고 그 위로 둥글게 퍼져 있는 골반과 엉덩이 라인까지.

"이제 일 끝난거야〜?"

"누나 먼저 오셨으면 집에 들어가 계셔도 되는데."

"흐흥〜, 아니야아. 자, 들가자. 저녁은?,'

"아직이요."

아직 안 먹었다는 말에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처럼 반응했다.

''진짜아? 배고프겠다. 집에 먹을거 있니? 혼자 사는데 먹는거라도 잘 챙겨 먹어야지이〜."

"에이, 괜찮아요.,'

찰싹

내 등짝을 때리고는 화난 말투로 말했다.

"시우야! 그러다가 한 번에 훅간다? 영양 밸런스도 맞춰야하는데, 인스턴트만 먹는거 아니지?,’

"그렇진 않아요. 누나가 그러니까 엄마 같네요.,'

"으그〜, 너 챙겨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 내가 챙겨주는거야.’,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이 혼자 사니 챙겨주려고 하는게 제대로 설정이 입혀져 있었다.

나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넵, 이제부터라도 챙겨먹을게요."

''그래에. 누나 없을 때라도 꼭 챙겨먹고."

그런거 치고는 어제 햄버거 시켜먹지 않았나?

집에 들어와 씻고서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에 공책과 펜을 다시 꺼냈다.

''누나누나, 임신여행까지는 수정이 끝났는데……

"응응, 이제어디할 차례야?"

캐릭터, 세계관 그리고 초반의 내용은 수정이 끝나 있었다.

''다음씬이…."

내가 적은 시나리오를 죽 훑으며 다음 글을 찾았다.

''여기…, 임신을 위해 꼴림 포인트를 찾는거네요."

"여기구나?"

우다희가 다시 진지하게 읽어나갔다.

꼴림 포인트라는 말에도 그저 대본 중 일부라고 생각하는게 웃음이 나왔다.

''시우야, 여기에서는 어떤식으로 연출을 하려고 했어?"

물론 나 역시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눈으로 말을 했다.

''여기에는 아무래도…, 누나가 피 팅모델도 했었잖아요. 그래서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패션으로 피 팅해가면서 어떤게 가장 꼴린지 보는거에요."

''흐응〜, 그래? 여기는 재밌겠다."

''그쵸? 누나의 매력도 한껏 올릴 수 있을 거 같죠? 레옹에서 마틸다가 했던 것 처럼, 일반 패션보다도 약간 컨셉을 섞어서 다양한 옷도 보여주고 하는거 생각했는데."

설명이 끝나자 그녀가 물개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어머, 좋다. 복고나 빈티지 스타일도 좋을 것 같은데?"

''그쵸? 괜찮죠?"

이 부분은 이미 마음속에 정해놓은게 있었지만 그거야 다음 시나리오에서였고 지금은 장단을 맞춰주는게 중요했다.

''그럼 한 번 해볼까?,’

"으음, 집에 옷이 별로 없어서……

일어나서 안방에 있는 박스 하나를 꺼내왔다.

일전에 소율이가 입었던 산타걸 복장이었는데 그걸 보더니 우다희가 집어들고 자신의 몸에 대봤다.

"너무 작은데…?,’

"제여자친구꺼라서…."

"어머, 그래?"

이리저리 해봐도 너무 작은 사이즈에 그녀가 아쉬운 얼굴을 했다.

"아쉽네, 한 번 입어보고 싶었는데〜.’,

''하핫, 괜찮아요, 누나. 나중에 제가 한 벌 사드릴게요.',

내 대답이 웃겼는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린 그녀.

"응항항! 진짜아? 이런거 사주려고 했었어?"

"으앗, 아니, 꼭 그런건 아닌데……

내 볼을 잡아당기면서 씨익 웃은 우다희가 나를 끌어안았다.

등을 토닥여주면서 말을 하는데 왠지 텐션이 올라가 있었다.

"으유왜 이렇게 귀엽지?"

설정에 충실하니 일단은 이 좋은 느낌의 몸에 안겨있었다.

"아~,오랜만에 웃었다."

눈에 맺힌 눈물을 콕 찍어내고는 다시 대본을 들었다.

"후우웃음 참는 것도 힘드셍〜. 그럼 오늘은 여기 시나리오 한 번 해보자."

그러더니 모자를 벗어 눌린 머리를 헝클어 풀었다.

"옷은 없으니까 일단은 몸 중에 가장 꼴리는데 골라줘."

"네넵, 집중할게요. 누나 꼴림 포인트가 어딘지 확실히 알아야하니까요."

양반다리를 하고서 하나씩 옷을 벗는 우다희를 집중해서 쳐다봤다.

사락

아노락을 벗자 흰 티셔츠에 가슴의 굴곡이 보였다. 브래지어의 형태로 둥글게 곡선을 그리는 가슴라인.

"여기는 어때?"

티셔츠를 두 손으로 말아올리며 밑가슴을 드러냈다.

브래지어가 보일락말락 하는데 나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흐흥, 시우도 남자구나?,’

티셔츠를 벗자 흰색의 브래지어가 탄력있는 젖가슴을 한데 잘 모아주고 있었다.

"누나, 바지도요."

''알았어〜."

몸을 일으켜 레깅스를 돌돌 말아 내리자 똑같이 흰색의 팬티가 나왔다.

그저 속옷만 입었을 뿐인데 관리가 되어 매끈하고 탄력있는 근육 덕분에 몸의 라인이 완벽했다. 운동 1도 안 한 내 몸과는 대조되는 몸이었다.

11자 복근이 나올듯말듯 하면서도 탄력있는 허벅지 라인에 마른침을 삼켰다.

"어디가 가장 꼴림 포인트야?"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하는 그녀의 엉덩이를 가리켰다.

"여기? 여기가 제일 꼴려?"

야한 말을 너무나 당연하게 말을 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꼴리게 만들었다.

아마 자신이 천박한 말을 한다는 인식조차 없을 것이다.

''네네. 전 거기가 가장 꼴리더라고요, 돌아보실래요?,’

''흐응? 이렇게?"

흰색의 속옷만 입은채로 몸을 돌려 내게 뒷태를 자랑했다.

길게 내려온 웨이브진 머리카락을 양 손으로 묶으며 들어올리자 허리와 등의 라인이 보였다.

"와우…."

우산처럼 벌어진 엉덩이 라인은 애플힙이라는걸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의 몸에서 좋은 향이 풍겨오니 아래가불끈거리며 커지기 시작했다.

"누나, 저 커졌어요…."

”……어머.,’

내 말에 다시 나를 내려다보다가 불룩한 바지를 보고서 입을 가리고 놀랐다.

곧 입을 가린채로 어깨를 들썩이며 웃음을 흘리다가 대본을 집어들었다.

"확실히 꼴림포인트가 맞네. 그러면 바로 다음 대사 칠게?,'

''넵.’,

다시 진지한 얼굴을 하고서 내 쪽으로 기어오듯 다가와서는 숨결이 닿을 정도로 코를 맞댔다.

커피보다 진한 검정색의 눈동자에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달콤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정말 아래가 커졌네…? 다행이다…, 혹시나 네가 서지 않으면 걱정했거든. 유부녀라서…, 조금 자신이 없었거든….,’

고양이처럼 네 발로 기어온 우다희의 허리에 손을 얹으며 대답했다.

"도와드리기로 했으니까요…. 걱정마세요, 누나. 누나가 임신할 때까지 세워드릴게요. 누나는 임신할 생각만 하시면 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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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로 인식을 하고 있었지만 진심을 담아 말을 했다.

우다희 역시 집중한 눈빛으로 다가와 나를 살며시 밀어 넘어뜨렸다.

풀석

내가 뒤로 넘어가자 그대로 타고 올라와 손 끝을 세워 볼에서부터 목젖까지 스윽 훑었다.

그녀의 검은 눈동자는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입꼬리는 장난감을 가진 아이처럼 올라가 있었다.

''그래에〜. 누나 임신 시켜줄거야?"

대사라는건 알지만 이걸 직접 들으니 아래가 터질 것 처럼 부풀었다.

스윽

손은 더 내려가 내가 입고 있는 옷을 벗기고는 딱딱해진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아주 부드럽게 문질렀다.

H O ” • • • X •

내 신음에 더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숨결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

''그럴려면…, 우리 시우가 더 느껴야할텐데…."

남성이 느끼지 않으면 사정을 한다고 해도 임신을 할 수 없다라는 설정.

침을 꿀꺽 삼키 며 우다희를 올려다봤다.

고혹적인 눈빛. 천장에 있는 빛이 내리쬐며 우다희의 얼굴에 음영이 졌다.

"목들어볼래?"

젖꼭지를 문지르던 손가락으로 내 턱을 살며시 들어올렸다.

반항하나 없이 고개를 올리자 흡혈귀가 피를 탐하듯 내 목덜미를 입술로 물었다.

''쪼...

담백한 말투. 입술로 내 목을 맛 보던 그녀가 혀를 내밀어 핥짝이고는 다시 올라와 눈을 맞췄다.

"누나가 기분좋게 해줄게."

"하아….,'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스윽

내 다리 사이로 들어온 그녀의 허벅지가 은근히 내 사타구니를 묵직하게 눌러 자극했다. 그러면서 손으로 내 귀를 어루만지며 반대편 귓볼을 핥으며 뜨거운 숨을 뱉었다.

''쪼옥…."

눈을 꾹 감으며 양쪽 귀를 간지 럽히는 숨결과 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사락

다른 한 손은 어느새 내 바지춤에 닿아 힘을 주는게 느껴졌다.

본능적으로 엉 덩이를 들어올리자 느리게 음미를 하듯 바지와 팬티를 벗겼다.

"츄릅•••,쪼옥…, 하아…."

여전히 귀에는 그녀의 숨과 혀가 농락을 하고 있었다.

바지가 벗겨지자 다시 다가온 그녀의 부드러운 허벅지가 발기된 자지를 문질렀다.

"읏…, 누나….,’

"흐응, 벌써 이렇게 서버렸네? 바이러스 때문에 잘 안 선다는데

IV

흥미로운 눈빛으로 내 자지를 내려다보다가 발기된 자지를 손으로 쥐고서 손 끝으로 톡톡 건드렸다.

그리고는 장난기 돋는 눈빛을 하고서 내 귀에 바짝 붙어 속삭였다.

"여자친구가 알면 서운해 할텐데, 괜찮겠어?" "그래도…, 누나 임신 시켜줄려면…."

"후훗…, 귀여운 동생이네. 우리 시우."

내 볼을 손 끝으로 당겨서 나와 시선을 맞췄다.

"쪼옥."

다가온 그녀의 말랑한 입술이 닿았다.

입술만 맞췄을 뿐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 커피보다 진한 우다희의 고혹적인 눈동자는 내 반응을 보고 있었다.

h* n

이내 씨익 웃고는 내 입술에 뽀뽀를 하고는 말했다.

"다음 대사 쳐야지."

"……아, 까먹었어요. 누나가 너무 이뻐서.,’

''흐흥〜, 빈말이지만 누나 기분은 좋네〜."

내게 몸을 기대고서 대본을 들었다. 입에 고인 침을 꿀꺽 삼키고 다음 대사를 찾았다.

"누나, 대사 칠게요."

"그래."

심호흡을 하고서 다음 대사를 말했다.

''누나가 만약 결혼 안 했으면 제가 고백했을지도 몰라요."

국어책 읽듯 말을 하자 귀여운 동생을 보는 눈으로 피식 웃고는 다시 내 몸 위로 올라왔다.

''어머, 그래에? 그건 좀 아쉽네. 우리 시우라면 고백 받아줬을텐데. 강아지 같잖아."

대사에 애드립이 조금 섞여 있었다. 내 몸 위로 올라온 그녀가 발기된 자지를 잡고서 자신의 보지에 맞췄다. 아직 젖지 않아 빡빡할텐데 걱정을 하는데 그녀도 아차 싶었는지 멈춰서서는 안방 쪽을 쳐다봤다.

"러브젤 있지?"

"아, 네네. 갖고 올게요."

이 모든건 섹스가 아닌 그저 리허설이었다. 러브젤을 가지러 가면서 심호흡을 했다.

"존나…, 배우는 다르긴 다르네…."

동생인 우다영과는 느낌이 너무 달랐다.

한 번 연기에 들어가니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다.

러브젤을 들고서 나오자 소파 아래에 앉아있던 우다희가 해맑게 웃으며 오라고 손짓을 했다.

"여기 갖고 왔어요."

"줘봐아."

두 손을 내밀며 말했고 러브젤을 건네주자 자신의 옆자리를 가리켰다.

''소파에 앉아봐."

''앗, 네."

소파에 앉아 손으로 내 다리를 벌리더니 그 사이로 들어왔다.

자신의 손에 러브젤을 짜서 손으로 비비며 나를 올려다봤다.

''바로 바르면 차가울거야, 누나가 따뜻하게 해줄게."

"혁이 형하고도 러브젤 써요…?"

''응? 가끔? 이거 쓰면 부드러우니까〜."

하긴 그녀도 성인이었으니 이상할건 없었다.

끈적이는 손으로 내 자지를 잡고서 비벼주는데 이것만으로도 쌀 것 같았다.

우다영과 할 때엔 제법 버틸만 했는데 왜 이렇게 느낌이 다를까.

"됐다아〜. 이제 넣을게〜.,’

"누나는…?"

"응? 괜찮아."

몸을 일으켜 내 어깨에 팔을 걸치며 러브젤이 묻은 손으로 귀를 어루만졌다.

"이미 아까부터 젖어있었거든."

내 귀에 속삭이더니 스쿼트를 하듯 엉덩이를 내렸다.

쑤욱!

"하으응…!"

우다희의 젖은 보지 안으로 쑤욱 들어간 자지는 금세 가장 깊숙한 곳에 닿았다.

부己己...I I----

안에 넣은 순간 우다희의 몸이 가볍게 떨리면서 아랫입술을 잘근 씹었다.

"……엄청……,잘 맞네……?"

이미 며칠 전에도 하루종일 박아댔으니 아직 보지는 내 자지의 형태로 남아있었다.

찌거억…! 찌거억…!

내게 몸을 기울인채 엉덩이를 씰룩이자 그에 따라 가슴도 같이 출렁였다.

''흐아읏…! 하아…! 뭐…! 하응! 시우꺼…! 하으응…! 잠만…!"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더니 고개를 숙이고서 숨을 골랐다.

나는 모르는 척 그녀를 걱정스럽게 쳐다봤다.

"왜, 왜요…? 아파요…?"

"아니이…, 아프진 않는데……. 시우랑 한지 1년 정도 됐지…?"

''네, 그때 홍보영상 찍을 때 말고는 안 했었으니 까요."

얼굴이 붉어진채로 우다희가 눈을 꾹 감았다.

잠시 숨을 고른 그녀가 천천히 눈을 뜨며 말했다.

"전에도 느꼈지만…, 엄청 크고 딱딱하네…? 여자친구가 좋아하겠네…?"

''저는 잘 모르겠어요…, 평균인거 같은데…."

수줍게 말을 하자 우다희가 미소를 띠며 내 이마에 입을 맞췄다.

''쪽, 자신감을 가져도 돼. 누나도 이렇게 만족하잖아.,’

''아..., 그, 그래도. 누나…, 대사 해야죠...."

"아참."

벌써 대본을 숙지했는지 다시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하으응…, 하아…, 기분 좋아…?"

"네에…."

"하응…! 하아…! 앙! 안 좋은데 사정하면 안 돼〜. 하응! 그럼…, 임신 할 수가 없으니까…."

찌거억!

찌거억!

"하읏! 하앙 아응! 앙…! 하으읏!"

"누나 귀도 빨아주세요…."

그 말에 곧바로 소파 쪽에 팔을 기대며 내 귀를 입술로 핥았다.

찌거억!

"흐읏! 앙! 하으응…! 츕…! 헤으읏! 앙!,’

귀를 빨아대며 엉덩이를 흔들어대니 신음소리가 곧장 귀에 꽂혔다.

"하으읏! 하아앙…! 좋아…! 하읏! 앙…! 하으응!"

"제가 그렇게 좋아요…?!"

"흐아응! 그러엄…! 하아…! 하읏! 하앙! 시우는…! 하응! 어때에…! 하읏! 앙! 하앙!"

내 몸에 올라타 방아를 찧어대는 우다희의 엉덩이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누나…, 보지 진짜 최고에요…!"

"하으응! 하앙…! 하읏! 하앙! 하응!"

"진짜 정액…! 쌀 수 있겠어…?! 하응! 앙!"

자지가 뽑힐것처럼 보지가 수축해오며 질주름이 빨판처럼 밀착했다.

찌거억!

엉덩이를 내리면 수축한 보지가 굵은 자지에 의해 벌어졌다.

"네…, 느낌 왔어요…!"

"하으응! 다행이다…! 하앙! 하으읏! 하앙…! 아앙! 아응! 항! 근데…! 너무 커…! 하읏! 항!"

크다는 말은 진심인 것 같았다.

찌거억!

보지에서는 봇물이 터진 듯 보짓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자매라 그런지 애으1의 양이 상당했다.

우다영에 비하면 적은 양이지만.

"하아…! 하앙! 하으응! 하읏! 하아응…! 아응! 앙!"

찌걱! 찌걱!

엉덩이에 손을 얹어났을 뿐이라 위아래로 흔들때마다 손바닥에 엉덩이가 스치고 지나갔다.

"하으읏! 하앙…! 아응! 하앙…! 항! 하으응!"

내 귀에 신음을 뱉는 우다희의 숨결이 많이 거칠어졌다.

"헤읏...! 하아...! 하으응! 아응...! 항…! 하으읏! 하으응!,’

"귀 계속…. 해줘요…."

머리를 끌어안고서 귀에 혀를 내밀어 핥았다.

미끈거리면서 간질간질한 감각이 내 전신에 퍼져나갔다.

''츄읍…, 하읏…, 앙…! 하응! 쪼옥…, 쯉…!"

귀를 빨고 핥아대는 입술 사이로 신음이 계속해서 흘러나와 나를 즐겁게 만들었다.

"하아…! 하으응! 앙! 하으응!"

계속 엉덩이를 흔드는 우다희의 몸이 뜨거워지는게 느껴졌다.

"하앙…! 하아앙! 하응! 하읏…! 하아앙! 어때…가 갈 것 같아…기 하읏! 항!,’

"조금만 더…."

나는 눈을 감은채 사정감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찌거억! 찌거억!

점차 허벅지에 힘이 빠지는건지 우다희의 엉덩이가 더욱 깊게 내려왔다.

귀두에 자궁구가 꾸욱 눌리자 우다희가 본능적으로 내 귀를 깨물며 버텼다.

"흐아앙…! 하아앙! 하읏…! 하으응! 아앙! 안에 싸줘…! 빨리…! 하읏!"

우다희의 몸에서 땀이 흐르는게 느껴졌다.

몇 분 동안 엉 덩이를 흔들었으니 나라도 힘이 빠질 것 같았다.

"더요…."

"하으응! 앙…! 이제…! 힘들엉…! 하읏! 하앙! 아응!"

속도가 느려지는 우다희의 엉덩이를 꽈악 움켜잡았다.

내 손에 눌려지는 엉덩이의 촉감은 쫀쫀함이었다.

그대로 허리에 힘을 주고서 위를 향해 쳐올리며 박아댔다.

찌거억!

"흐아읏?!"

갑자기 거칠게 박히는 자지의 형태에 우다희가 놀라서 내 머리를 자신의 가슴팍에 꽉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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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 하으응!"

가장 깊숙한 곳까지 단숨에 들어온 내 자지에 우다희의 눈썹이 찡그려졌다.

찌거억! 찌걱!

''하으읏! 앙 하응…! 앙 하아앙! 아응! 잠깐만…! 하읏!"

자신의 예상을 벗어난 깊이 때문인지 우다희가 당황해서 엉덩이를 들어올리려 했다.

꽈악!

엉덩이를 이미 우악스럽게 쥐고 있던 상황이라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붙잡은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며 나는 반대로 쳐올렸다.

"하읏! 하앙! 하으응! 시우야! 하윽! 하앙! 깊다구…! 하앙!"

"갈 것 같으니까 조금만…!"

내 머리를 끌어안은채 발버둥을 쳤지만 나 역시도 금방 갈 것 같은 사정감에 취해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찌거억! 찌거억!

길게 빼낸 자지가 질 입구에 걸치면 그대로 다시 박아넣었다.

쑤욱하고 너무나 미끄럽게 안으로 삽입이 됐다.

추잡한 애액의 소리와 함께 질척이는 보지가 강하게 수축해왔다.

"하윽! 흐아응! 하앙! 하윽! 항…! 하으응…! 헤읏! 항!"

우다희에게서 야릇한 교성이 터져나오며 몰아치는 쾌감과 이물감에 버티려 눈썹을 찡그렸다.

"하읏! 하앙 아앙 앙! 하응! 조금만 천천히…! 하윽! 하앙!"

그녀의 요구에 맞춰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자지에 달라붙는 질주름을 자지로 벌리며 깊숙히 들어가는 감촉은 몇 번을 해도 질리지가 않았다.

불알 끝에서부터 차오른 사정감이 귀두에 다다랐고 그걸 폭발해내기 위해 더욱 거칠게 허리를 튕겼다.

찌걱! 찌걱! 찌걱!

"하으응! 아앙! 앙! 하앙! 하으응! 하읏! 항…! 하으읏!"

우다희의 출렁이는 가슴에 얼굴을 묻고서 뜨거운 숨을 뱉었다.

'•누나…! 안에 쌀게…!’,

물어보는게 아닌 통보였다.

귀두 끝에 걸린 사정감이 폭발하며 온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쾌감이 전신에 퍼져나갔다.

울컥!

울컥!

아플정도로 우다희의 탄력있는 엉덩이를 잡아쥐며 자궁에 정액을 쏟아부었다.

몇 번이고 더 박아대며 불알 끝에 있는 정액 한 방울까지 짜냈다.

울컥!

하루동안 참았던 찐득한 정액의 양은 한웅큼이라고 해도 될만큼 많았다.

주르

다 쏟아낸 정액이 안에 삽입한 자지를 타고서 내 불알을 향해 흘러 내렸다.

"하아아…."

영혼까지 짜낸 나는 온 몸에 힘이 빠지는걸 느끼며 소파에 등을 기 댔다.

마지막 겨우 1분에서 2분 정도의 짧은 스퍼트였지만 우다희도 진이 빠져 나를 향해 축 늘어졌다.

”하으응……

우다희가 눈을 감은채 옅은 신음을 뱉으며 숨을 골랐다.

” 정말••••••

몸에 힘이 돌아오기 시작할 때 우다희가 내 정수리에 턱을 올리며 못 말리겠다는 말투로 말을 건넸다.

"갑자기 그렇게 움직이면 대본이랑 달라지잖아〜."

”……죄송해요, 못 참아서……

스윽

내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고개를 든 그녀가 한쪽 눈만 뜬채로 나를 내려다봤다.

입꼬리가 올라가 있는게 화가 난 건 아니었다.

"안에 싸는건 괜찮은데 누나 위험일이면 어떡하려고 그랬어. 그러다 형한테 혼난다?"

"앗…, 위험일이에요?'’

우다희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이〜. 그래도 다음에는 꼭 말을 하고 싸렴. 알았지?"

"넵…, 죄송해요.,'

"괜찮아아〜. 실수 할 수도 있지. 여자친구랑 할 때는 꼭 피임 하구.',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다음 시나리오에서는 피임 없이 임신을 위해 박아댈 예정이지만 지금은 지켜야했다.

"후우…."

찌거억

엉덩이를 들어 올리자 내 자지의 형태로 벌어진 보지에서는 진한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 있는 물티슈로 닦으며 우다희가 새초롬하게 올려다봤다.

"어려서 엄청진하네.,'

"앗, 제가 닦아드릴까요?"

수줍은 듯 그리고 착한 얼굴을 연기하는건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푸흣•••.괜찮아

나에게는 뭐든 괜찮다고 하는 눈나였다.

3일차.

수요일.

벌써 3일이 지나가고 있었다.

항상 우다희와 할 때엔 영혼까지 하얗게 불태우곤 했는데 이번엔 적당히 체력조절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 저 녁에 집에 모인 나와 우다희.

그녀가 시나리오를 읽으며 말했다.

"여기도 수정 하면 좋겠어."

"넵, 적어놓을게요."

내가 완성한 시나리오였기에 내가 다시 본다고 해도 잘못된 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우다희의 눈으로 보니 또 다른게 보이는지 진지하게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있었다.

"누나, 그리고 캐릭터 특징도 있었으면 하는데…."

"응? 어떻게?"

''예를 들자면 성감대 같은 부분이요."

시나리오 말고도 캐릭터 역시 추가하고 싶은게 있었다.

자신의 캐릭터가 쓰여져 있는 설정집을 읽던 우다희가 고개를 갸웃했다.

"난 이 정도가 가장 적당한거 같은데…?"

''저도 그렇긴한데 히든으로 하나 넣었으면 해서요."

"흐응, 뭔데?"

대본을 내려놓고서 기특한 눈빛을 담고서 나를 보고 있었다.

마치 유치원 선생님처럼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전에 누나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 처럼 가슴이 성감대라고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캐릭터에 대한 설정도 하나씩 늘어나고 있었다.

아주 디테일하고 매니악하게.

''젖꼭지를 빨아주거나 비틀면 오르가즘을 느낀다구…?"

내가 적은 설정을 보면서 우다희가 살짝 당황한 눈을 했다.

"이게 될까?"

"여, 연기니까요."

''알았어, 한 번 넣어보자.,’

엄청난 양의 시나리오와 몇 페이지는 훌쩍 넘기는 캐릭터 설정들.

거기에 아직 숨겨놓은 설정들이 몇 개 있었다.

이건 본 시나리오에 들어가면 추가할 것들이라 우다희에게는 보여주지 않았다.

"됐다. 캐릭터는 이렇게 하면 될것 같은데?"

우다희가자신의 이름이 적힌 캐릭터 설정집을 내밀었다.

"배경이랑 설정들이 진짜 디테일하드라〜."

아주 흡족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도 몇 페이지가 넘어가는 우다희의 설정집을 보면서 사람이 어떤 하나에 집중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었다.

우다영도 제법 길었지만 그녀의 몇 배나 되는 양이었다.

''으그그〜. 드디어 끝났네?"

"그러게요."

모든 시나리오의 수정도 끝이 났고 캐릭터 구성까지도 끝이 났다.

"누나 고생하셨어요."

''에이〜, 고생은 무슨, 우리 시우가 나를 위해 이렇게 만들어주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지.',

그녀가 테이블에 손을 올리며 말을 했다.

"고마워, 시우야. 솔직히 말하면 누나가 유명했던 배우도 아니었잖니? 나를 위해서 이렇게 단편 시나리오까지 만들어주 고.’,

''세계관이 특이하기도 하고.,’

우다희가 턱을 괴고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올려다보는데 진지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치고 있었다.

나라도 꿈을 포기하고 은퇴를 했는데 다른 누군가가 그걸 알아주고 응원까지 해준다면 감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진짜 네가 내 남동생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에

''전언제나 누나 동생이죠〜."

진짜 남동생이 되면 큰일이었겠지만 아쉽게도 평생 그럴 일은 없었다. 그러고 싶지도 않았고.

''아유, 귀여워. 그럼 이제 누나가 뭐 도와주면 돼?,'

''아…, 그게….',

볼을 긁적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꼴림의 포인트 중에 옷들을 입어보는게 있었잖아요. 그게 정확하게 어떤 느낌인지 몰라서 직접 보고 싶어요. 그래야 연출

에도 더 신경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어머, 그래? 그 정도야 도와줄 수 있지〜. 누나가 옷 가지구 올게."

"그래도 돼요?"

우다희가 오히 려 신난 얼굴을 하고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러엄〜, 누나도 한 번 해보고 싶었엉〜. 패션쇼를 해보고 싶었거든!,’

''다행이다…. 그럼 누나 속옷 종류별로 가지고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아, 장소는 제가 미리 구해놓을게요." ''장소도? 여기서 하는게 아니구?,’

내 집을 둘러보는 우다희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이번엔 모텔에서 해볼려고요. 바로바로 갈아입고 씻을 수 있게요."

''흐음〜. 그래에? 알았어, 그럼 뭐뭐 챙겨와야 돼?"

둘이서 얘기를 나누며 내일 챙겨올 준비물들을 정했다.

얘기가 끝나고 정리를 하는데 우다희가 짐을 챙기면서 그런 말을 했다.

''이러니까 진짜 대학생 때 조별과제 하는 기분도 든다 시우야."

"어, 저도 그 생각 했었는데."

''흐흥〜, 오랜만에 진짜 재밌었어. 그럼 준비하고서 내일 챙겨서 만나자."

"넵, 저도 준비할거 챙겨갈게요!"

우다희가 나가자마자 바로 내일 챙겨갈 것들을 꺼 냈다.

카메라, 러브젤 그리고 한동안 사용을 못 했던 여성용 자위기구들까지.

내일은 아침부터 많이 바쁠 예정이었기에 미리 준비를 해놔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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