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방에서 밤꽃냄새가 배길정도로 많이 나고 있었다.
"하아…."
자지가 뽑힐 것 처럼 뻐근했다. 어제 새벽이 다 되도록 박아대며 여섯번이나 사정을 했다. 옆에 누운 우다영의 보지에서는 어제 내가 싸준 정액이 아직도 보였다.
그 외에 살결에 묻은 정액들은 말라붙어 흔적만 남아있었다.
H 일어나, 너가야된다며."
우응…, 조금만….,'
세상 만족한 얼굴로 잠에 빠져 있는 우다영을 보니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섹스에 미쳐서 이제 남편이 될 우현이가 아닌 나한테 야밤에 찾아오다니.
더할나위 없는 정복감이었다.
이 정도면 며칠 참을 수 있지?,’
古©으… ”
—I——— O •
내 말에 고개를 저으며 몸을 빙글 돌려 내게 안겼다.
•'섹스는 매일 해도 질리지가 않는단 말이얌……
"우현이 있잖아.,’
''아앙…, 우현이랑 너랑 다르잖아아…. 우현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좋긴한데……. 섹스는 네가 더 좋단 말이야.,'
상식에서 벗어난 말도 서슴없이 하고 있었다.
이미 상식을 내가 바꿔버린 탓도 있었으니 충분히 즐기기만 하면 됐다.
쏴아아아一!
4월도 이제 보름을 넘어가고 있었다.
그쯤에서 나는 몇 개의 시나리오를 완성 시켜놨다.
"한동안 다희 누나 보지 써야겠네. 잠깐 빌리는거 니까."
잠깐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길지만 그렇게 신경 쓸 일은 아니었다.
내게는 시나리오 북이 있었으니까.
처음 책을 얻었을 때에는 이런 욕심도 없었다.
내가 뭐 남의 여자나 뺏으며 즐기는 타입도 아니었고 스스로 생각할 때 그 정도로 타락한 쓰레기라곤 생각치 않았다.
생각하고나서도 조금 민망하긴 했지만 여튼 초창기에는 잠시 빌린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쓰레기이기는 했지만.
여튼 점차 생겨나는 정복감과 동시에 줄어드는 시나리오 북의 페이지를 보면서 살짝 불안감도 있었다.
이제야 즐기기 시작했는데 시나리오북이 끝나면 이제 뭘 즐기고 사나하는 걱정.
그 전에 여러 컨셉으로 즐길 수 있는 여자들이 있으면 했다. 언제든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그런 쉬운.
첫 번째 우다영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나도 완벽하게 공략을 끝냈다.
처음으로 [대작]을 받은 작품이었으니 말을 다 했다고 볼 수 있었다.
"이제 남은건두 번째."
두 번째는 우다영의 언니인 우다희였다.
배우로서 성공을 하진 못했지만 애초에 배우를 하고 미디어에 나왔다는건 기본적으로 외모 뿐만 아니라 피지컬도 따라준 다는 얘기였다.
일반인에 비할바가 못 됐다.
같은 자매여도 확실히 자기관리를 한 우다희에게서는 아우라가 있었다.
다리를 꼬고 앉아 다음 컨셉으로 즐길걸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번엔……
우현이와 다영이. 둘 다 내 친구였기에 우현이를 끌어들이기에는 조금의 미안함과 죄책감이 있었다.
병아리의 털 한 조각보다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있었다.
하지만 우다희의 남편은 내게 있어서 그냥 남이었다.
어떤 감정의 교류도 없었다.
그러니 좀 더 자극적으로 간다해도 죄책감이 상당히 덜했다.
그래서 만든 시 나리오가 있었다.
"스폰서로 들어가야겠구만."
가볍게 즐길 생각이었지만 혹시 모르니 포인트는 다 사용할 생각이었다.
시나리오의 구상을 끝내놓고서 이제 소품들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선은……
sns와 인터넷에 있는 우다희의 사진들을 뽑아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이걸 만드는데도 2일이 소요가 됐다.
다음엔 스폰서로 들어가기 위해 그럴듯한 명함을 직접 만들었다.
''엉성하긴 해도……,상관없겠지.''
소품까지 준비가 끝낸 후에 적어둔 설정들을 체크했다.
완벽하게 상식을 개변해버린 설정들을 보면서 입꼬리가 사악하게 올라갔다.
사각사각
그렇게 적어내려가기 시작한 시나리오.
''아오, 시바꺼…. 손모가지."
이러다 손목염좌가 오는건 아닌가 걱정이 됐다.
A 으 A 으 -“I , -“I
''부부의 상식을 일단바꾸고……
기한은 금토일, 3일이었다.
스폰서의 개념을 바꾸고 배우의 개념조차 조금 손을 봤다.
탁
목요일 밤.
예상했던 시간대로 수기로 적는게 끝이 났다.
마지막 점을 찍고 책상 위에 연필을 내려놓으며 의자에 기대 앉았다.
금요일 반차를 이미 써놨기에 늘솜 스튜디오를 나가는 순간부터 시 나리오의 시작이었다.
''벌써부터 기대 되는데?"
오랜만에 우다희의 얼굴을 볼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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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를 내고서 집에 들려 오랜만에 정장을 꺼내 입었다.
탁탁
딱히 입을 일이 없었던 탓에 아래쪽을 탁탁 쳐서 매무새를 정돈했다.
"솔직히 이 정도까지 노력 했으면 함 대줘야지. 리얼.,’
머리까지 왁스로 넘긴 후에 봉인해뒀던 구두까지 꺼내 정말 면접을 보듯 빡세게 준비를 마쳤다.
이제 남은건 연기를 위해 내 대사와 시나리오의 흐름을 한 번 더 체크하는 것이다.
"좋아. 완벽하구만."
만족스럽게 웃으며 밖으로 나섰다.
굳이 다른 옷들을 챙겨갈 필요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곳에 내게 필요한 것들이 전부 다 있기 때문이다.
"스읍, 하아."
택시에 오르기 전에 담배연기를 깊게 들이마셨다.
"최고다."
당장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먹구름에 찬바람이 부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탄했다.
상식이 뒤바뀌기엔 너무나 잘 어울리는 날씨였기 때문이다.
담배를 다 피고서 곧바로 택시에 올라 다희 누나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
우다희.
저녁이 되어갈 때 쯤 속이 메스꺼워지는걸 느꼈다.
"생리는 아닌데……
배를 문지르며 고개를 갸웃하는 그녀의 머릿속으로 새로운 가치관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건 강에 합류하는 냇물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워 우다희는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
머릿속에 흘러들어오는 새로운 기억들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진짜로 그런 일들이 있었던 것 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맞다…, 오후에 스폰서께서 오신다고 했었는데……
흘러들어온 기억들이 짜맞춰져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었고 홀로 우두커니 서 있는 우다영의 얼굴은 점차 초조함이 묻어나 기 시작했다.
§
''크으, 이 집도 오랜만이구만?"
우다희의 집 앞 흡연장소에서 담배 하나를 꼬나물고서 한쪽 입꼬리를 씨익하고 올렸다. 한동안 우다영에게 신경을 쓰다보니 이곳에 온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2박 3일 동안 내가 지낼 집을 올려다보며 피식 웃었다.
"제대로 즐기고 가야지."
시나리오 북의 특성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즐기고 있었다.
오랜만에 갑질을 하기 위해 담배를 끄고서 1층 현관 앞에 섰다.
옛날에 적어둔 호수를 누르고 호출을 누르자 금세 문이 열렸다.
저벅저벅
구둣발 소리가 복도에 울리는 소리가 마음에 감동을 줬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알고 있으니 이런 여운까지도 즐길 수 있었다.
우다희의 집 층에 내려서 심호흡을 했다.
아무것도 들고오지 않았으니 온전히 내 기억에 시나리오를 의존해야했다. 하지만 이미 몇 번이고 시놉시스를 구성하면서 다 외워둔 상태라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다.
딩동
심호흡을 마치고서 초인종을 눌렀다.
띠 리 릭!
문이 열리는 순간 바로 얼굴을 굳히고서 연기에 들어갔다.
"흠흠."
헛기침을 하며 집 안에 들어가자 익숙한 우다희의 냄새가 났다.
벌써부터 아래가 뻐근해지는 느낌에 엉덩이를 살짝 틀어 잠시 흥분을 가라앉혔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니 저쪽에서 우다희가 다가오는게 보였다.
시나리오 컨셉대로 그녀의 얼굴에 긴장이 잔뜩 서려있었다.
옷 역시 블라우스에 깔끔한 슬랙스를 입고서 내게 꾸벅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오랜만입니다."
나는 거만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가 자연스럽게 식탁 의자에 앉았다.
"뭐 좀 드시겠어요?,'
"……시원한 물로 주세요. 금방 갈 생각이라."
긴장하고 있는 우다희의 표정은 보기 힘든 귀한 모습이라 좀 더 이 쫄깃함을 즐겼다.
''조금 있다가 남편이랑 같이 저 녁이라도……
''아뇨, 괜찮습니다. 다른 배우분들도 만나야해가지고요."
"아…, 그런가요?"
여전히 긴 머리에 웨이브를 넣은 그녀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색기가 묻어나오고 있었다.
하늘거리는 블라우스임에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가슴의 굴곡에 눈이 가려는걸 겨우 참아냈다.
오랜만에 본 우다희의 가슴골에 안겨 아이처럼 앙탈을 부리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이번엔 그런 시나리오가 아니었다.
''흐음…, 일단 아시다시피 배우는 스폰서가 있어야 활동을 할 수 있잖습니까."
''그렇죠……
''결혼을 하시 면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끊으셨잖습니까."
짐짓 화가 난 목소리에 그녀가 난감한 얼굴로 고개를 푹 숙였다.
배우가 일방적으로 스폰을 끊는건 매우 실례되는 행동이었고 매장을 당할 수도 있다는 설정.
하지만 착한 나는 그걸 묵인해주고 묻어주기까지 했었다는 설정.
그런 상태에서 살림살이가 궁해지니 다시 내게 연락을 해 스폰을 했으면 한다는 설정.
아직 많은 설정들이 남아있었지만 이 정도가 이번 시나리오를 크게 관통하는 설정들이었다.
''다시 하자는건너무좀…."
''개인당 스폰 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있다는것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마지막 한 명만 남은 상태인데 다시 다희씨를 넣어달라고 하시면 어떡합니까.,’
내가 따지듯 묻자 반바도 못한채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나는 옅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계약기간이 반도 안 지났었는데……. 그때 입은 손해가 어마무시한것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죄송해요……
이렇게 기가 죽은 우다희의 모습은 처음 보기 때문에 더 즐길 필요가 있었다.
''계약을 끊으실 때 다시는 배우 할 생각 없으시 다고도 하셨고요.,’
연달아 그녀의 실수를 읊자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우다희에게서 이런 표정과 몸짓이라니. 솔직히 카메라에 담아두고 싶었지만 참아야했다.
''스읍…, 다시 계약을 해드리고 싶어도 쟁쟁한 배우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미 인기가 사그라든 다희씨를 제가후원 해드릴 메리트도 없고요."
"••••••그건."
반박을 하려다가 말을 멈췄다.
그녀 자신도 다시 유명해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최고의 스폰서라는 유치한 설정.
''저랑 계약을 하려고 줄 선 배우분들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알고 계시죠?,’ ''네에••••••
가끔은 유치하게 놀고 싶을 때도 있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면 일어나겠습니다."
"아…! 잠시만요! 남편도 곧 올거고……
''남편분도 제가 후원자였으니까요. 스폰이 끊기니 사업도 잘 안되고 계시죠? 계약을 해서 배우로서 명망도 얻고 사업도 잘 되려고 하는거 아닙니까?"
내 말에 그녀가 흠칫하고 몸을 떨었다.
철저하게 선한 놈은 나고 악한 놈은 우다희네 부부로 만들었다.
계약을 무시하고 먹튀한 부부. 하지만 수입이 안 좋아지니 다시 국내 최고의 스폰서인 나와 계약을 하려고 부른 상황.
내가 만든 유치한 설정이지만 이것만큼 갑질하기 좋은 설정도 없었다.
''다른 배우분들도 계시니 가보겠습니다."
''제발…!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될까요? 계약만 해주시면……
나는 이마를 짚으며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전에 계약을 했을 때도 배우분의 편의를 엄청 봐드린것도 아시죠? 수익 배분도 그렇고 지금의 남편이죠. 남자친구가 생기 셨어도 별말 안 했었습니다."
''다희씨가 이렇게 만든겁니다. 그럼."
나를 붙잡기 위해서 손을 뻗어 내 손목을 붙잡았다.
그런 우다희를 보면서 싸늘하게 말했다.
''이렇게 하셔도 계약 안 할거에요."
"……제발요…….이렇게 부탁드릴게요……
슬쩍 손목을 들어 시간을 체크했다.
5시가 거의 다 되어가고 있었다. 이쯤에서 슬슬 다음 시나리오로 넘어가도 될 듯 싶었다.
''후우…, 정말……. 지금 다희씨가 하는 행동이 후배들의 길을 가로막고 계신겁니다."
''제발…, 이번에 가시면 이 집도 내놔야하고……
당장 내일 모든 걸 잃고 길거리에 나앉게 된다면 걱정이 될만도 했다. 게다가 한때 잘나갔던 영광도 있던 사람이라면.
"……정말그렇게 원하십니까."
마음이 약해진척 말을 하자 기회를 잡았다는듯이 우다희가 커다란 눈망울을 글썽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했다.
''만약 하게 되신다면 일반적인 계약은 안 된다는거 아시죠."
''알고 있어요…. 노예계약이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계약이지만 이 시나리오 안에서는 가능했다.
물론 의미도 많이 달랐지만.
나는 이마를 긁적이며 말했다.
''후우…, 남편분께서 오시면 같이 상의한 후에 알려주세요. 가보겠습니다." "아, 아뇨…!"
우다희가 다급하게 내 쪽으로 가까이 붙었다.
그녀가 쓰는 좋은 샴푸향이 코 끝을 간지럽혔다.
"왜, 왜 막으세요…. 저도 약속이 있는데……
막는 이유는 간단했다. 이대로 스폰서가 나가버리 면 다시는 계약을 하지 못한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곧 남편이 올거에요….,’
"……후으, 알겠습니다."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전에 준비했던 소품인 명함을 내밀었다.
[국가공인후원자격증]
[남시우]
[SSS 급]
내 명함에 적힌 SSS급을 보고는 눈이 커졌다.
''이번에 진급했습니다. 알고계시겠지만 모든 직업 및 사람은 스폰서가 붙어야지만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전에는 제가 A 급이라 배우 스폰을 했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그럼 계약을 해주신다는건가요……?"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SSS급에게 스폰을 받는다는건 인생이 말 그대로 핀다는 얘기였고 그만큼 계약을 하기에도 힘들었다.
"……남편분이 오시면요. 그나저나……. 언제 오시는지……
"지금 전화해볼게요!"
전화하려는 그녀를 말리면서 식탁의자에 앉아 스리슬쩍 다리를 벌렸다.
''그것보다 노예계약을 해도 되는지 우선 실력을 보고 싶은데요."
다리를 벌린채 허벅지 안쪽을 매만지자 그녀가 나와 허벅지를 번갈아 쳐다봤다. 하지만 전혀 역겨워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여자나 남자나 자신의 성적인 스킬로 면접을 봐야했다.
"면접을 보겠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배우분들처럼. 기회 드리겠다고요."
얘기했던 시간은 불과 30분 정도였지만 그 시간 동안 엄청난 압박감이었을 것이다.
스폰서가 한 번 붙었다는 이력만 있어도 직업을 갖고 일을 하는데에 문제는 없었지만 우다희와 남편은 망해가고 있는 상태 였다.
그런 상태에서 상의해보라며 그냥 가려고 했으니 다시는 안 올거라는걸 알았고 어떻게든 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싶어했 을 것이다.
근데 그 상태에서 [SSS급]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 마저 없애게 만들었다.
"……원하는거 전부 다 해드릴게요……
우다희가 내 다리 사이로 다가와 무릎을 꿇고서 애처로운 목소리로 말을 하니 아래가 금세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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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모든 시나리오에서 자애롭거나 스4기 넘치는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애처로운 모습을 보니 갭이 더 컸다.
''후우…, 일단 면접을 어떻게 보시냐에 따라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말을 하면서 입고있는 정장바지의 단추를 풀어 내렸다.
이미 커져버린 자지가 팬티에 불룩하게 존재감을 표시하고 있었다.
사락
팬티까지 거침없이 그녀의 앞에서 벗었다.
이미 [몰입도 : 99%][위화감 : -99%]였고 여기에 감독 특성인 [메소드]까지 사용한 상태였다. 우다희에게 기입된 세계관은 잘 녹아들어 그 캐릭터가 되어있었다.
"아……
눈 앞에 나타난 핏줄이 도드라진 거근에 우다희가 움찔했다.
시나리오가 끝나면 기억을 못한다는 단점도 있었지만 내가 봤을 때 단점이 아닌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내 자지를 처음 본 여자들의 눈빛은 언제봐도 설탕처럼 달달했다.
"잘 하셔야할겁니다. 저랑 계약하려고 줄 선 분들이 많아요.,’
다리를 떡하니 벌리고서 두 팔은 거만하게 양쪽으로 벌려 기댄 상태였다.
그 사이에 무릎을 꿇고 내 허벅지에 손을 얹은 우다희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다희씨는 나이 이제 30이죠. 게다가 유부녀라고 한다면 확실히 점수가 확 떨어집니다."
누구나 한 때 잘 나갔던 때가 있었다. 그걸 깨부수어지는 순간 상실감과 좌절감이 같이 찾아온다.
지금의 우다희가 그랬다. 표정에서부터 많이 억울해 보이는게 보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바보는 아니었기에 내 말이 어떤 뜻인지는 알았다.
자신보다 어리고 몸매 좋은 여자들은 즐비하게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알겠어요……
그걸 인지했다는건 지금 이 면접을 진지하게 임한다는 뜻이었다.
''그럼 빨아봐요.,'
보통은 이게 면접이라고 생각하진 않겠지만 이 시나리오, 세계관에서는 그게 상식이었다.
우다희의 고운 손가락이 허벅지를 타고 올라와 이미 뻐근하게 껄떡거리는 자지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뜨거운 자지에 시원한 손가락이 닿으니 등골까지 오싹오싹했다.
"시작할게요…."
말과 함께 손가락으로 자지의 뿌리까지 살살 내려간 그녀가 부드럽게 쥐었다.
서서히 다가오는 얼굴은 긴장감에 많이 굳어 있었다.
분홍빛의 입술이 살짝 벌어지자 안에서 예쁜 혀가 나와 살며시 내 귀두에 닿아 맛을 봤다.
''휴읍….,’
혀로 귀두를 감싸 맛을 보며 자연스럽게 입술로 귀두를 물고는 눈동자만 올려 내 눈치를 살폈다.
이대로 즐겨도 되겠지만 나는 SSS급의 국가공인스폰서였다.
그러니 엄하게,
''이런 혀놀림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정액을 뽑아내겠다는 생각으로 해주세요."
냉랭한 말투에 흠칫하고 가녀린 어깨를 떨었다.
양 손으로 내 자지의 끝을 쥐고서 입술을 더 크게 벌려 최대한 삼켰다.
따뜻한 입 안에 들어간 자지를 혀로 귀두의 아래에서부터 둥글게 핥아댔다.
"츕…, 츄읍…, 츄읍…, 쯉…
내 자지를 빨면서 계속해서 내 눈치를 살피는데 그럴 때마다 계속해서 엄하게 충고를 했다.
"빠는게 서투르네요. 20대에 저랑 처음 할 땐 이 정도로도 충분했지만 지금 당신이 계약하려는건 SSS급입니다.'' 유치하게 SSS급이라고 이름을 짓긴 했지만 효과는 상당했다.
"쮸읍…, 쯉…! 쮸릅…,츄읍…!"
혀로 내 자지에 침을 묻혀가는데 기분 좋음에 신음이 나오려는걸 억지로 참으며 말했다.
''머리도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빨아보세요. 자지가 보지에 들어갔다 나오는것처럼요."
"츄읍…! 츄르릅…!"
직설적인 화법에도 그녀는 상처받지 않았다.
부부나 애인이라면 충분히 상처를 받고 화를 낼 정도의 언행이었지만 지금은 그저 면접 중일 뿐이었다.
"츄읍…! 츄읍…! 쯉…! 츕!"
머리를 흔들어가며 입이 보지가 된 것 처럼 자지를 빨아대며 훑었다.
우다희가 머리를 흔들 때마다 윤기가 흐르는 머리카락이 파도처럼 찰랑였다.
''흐으음. 펠라치오는 이 정도면 됐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실망스럽습니다. 어제 면접 본 친구가 어린데도 이것보다 훨 씬 잘했습니다.,’
그 말에 내 자지를 문채로 충격먹은 얼굴로 나를 올려다봤다.
자지를 쥐고서 그녀의 입 안에서 자지를 빼낸 후에 들어올렸다.
자지가 배에 닿을정도로 올린 후에 말했다.
''불알은 잘 빨 수 있겠죠."
''할수있어요…!,’
이대로는 계약을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녀가 다급하게 불알에 얼굴을 묻고서 혀로 애무를 시작했다.
"하움…, 움…."
털이 수북한 내 불알을 입에 머금고서 연신 혀로 굴려댔다.
''손은 가만히 있을겁니까.,’
大 O O "
I I bd , c느! •
내 충고에 그녀가 손을 올려서 내 자지를 대신 쥐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침이 묻은 내 자지를 아랑곳하지 않고서 열심히 위 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불알을 빨리며 대딸을 받는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었지만 나는 진지한 얼굴을 유지했다.
''이정도면 됐습니다. 다음.,’
몸을 일으켜서 식탁에 손을 얹고서 엉덩이를 내밀었다.
''항문을 빨면서 대딸 해주셔야죠."
가만히 있는 우다희에게 성질을 내며 말을 하자불알에 고개를 묻었던 것 처럼 기회를 잡기 위해 지체없이 내 엉덩이 사이 로 얼굴을 묻었다.
다리 사이로 손이 쑤욱 하고 들어와 내 자지를 쥐고는 소젖을 짜듯 열심히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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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O O o XX it "S’0 e e 'S • … , "S’0 e e •
남의 집 거실에서 남의 아내에게 림잡을 받으니 금세 사정감이 올라왔다.
”츄읍….”
혀를 길게 내밀어 항문 주위를 자신의 침으로 흥건하게 묻혀갔다.
''하아…, 하움…, 츕••••"
턱이 아픈지 숨도 가빠지기 시작하며 내 엉덩이를 간지럽혔다.
”쌀 테니까 손으로 받치세요."
"츄읍…, 쯉…, 쮸읍…, 움…!
H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 힘을 다 하고 있었다.
그동안 여유가 넘치던 우다희의 애무가 아니라 필사적인 애무였다.
엉덩이에 힘을 바짝 주며 눈을 감고서 사정하는데에 신경을 쏟았다.
울커
우다희의 하얗고 고운 손바닥 위에 찐득한 정액을 쏟았다.
꿀럭!
얼마나 필사적 인지 내가 사정을 했음에도 계속해서 자지를 흔들어주고있었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낸 후에 상체를 일으켰다.
뒤로 손을 넘겨 우다희의 머리를 꾸욱 누르며 엉덩이에 그녀의 얼굴이 더 깊게 들어오도록 했다.
''츄읍…."
그 와중에도 내 항문을 핥아대며 나에게 점수를 따려 했다.
"후우…, 됐습니다."
항문에 닿는 간지러움이 끝나고서 몸을 돌려 의자에 앉았다.
이하아…, 하아….이
제법 힘들었는지 볼에는 홍조가 불그스름하게 올라와 있었고 입술은 침으로 젖어있었다.
와중에도 나는 진지한 얼굴로 발기가 풀리고 있는 자지를 주무르며 말했다.
”……SSS급 국가공인후원자격증이 어떤 뜻인지 잘 모르시는것 같네요."
"네?! 아니에요…! 알고 있어요…!"
부정적인 감정이 담긴 내 말에 우다희가 놀란 얼굴로 대답을 해왔다.
어차피 시나리오는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강하게 나가도 상관이 없었다.
"SSS급은 정말 소수만 계약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혜택이 엄청나죠. 근데……. 유부녀는 A급도 안 되잖습니까."
''그게••••••
자신의 위치를 더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었다.
한편으로는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대딸까지 해주고서 이런 말을 들어야하는 우다희가 조금은 불쌍하긴 했다.
''자지 빠는 실력이 진짜 형편이 없는 것 같은데……
"노력하면 더 좋아질 수 있어요….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네에…?"
"이미 재능있고 더 예쁘고 어린 면접자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근데 나이도 있고 이미 한 번 은퇴까지 한 다희씨에게 SSS급 의 기회를 달라고요?"
내 일침에 우다희의 표정이 서서히 굳어갔다.
"그렇게 일방적으로 계약을 끊고나서 다른 스폰서는 아예 구하지도 못했겠지요. 왜? 계약을 일방적으로 끊고 나가셨으니 까요."
말이 이어질수록 굳어있는 우다희의 눈동자에 눈물이 맺혀나갔다.
•'흐윽….''
스폰서가 사라지고서 그동안의 힘들었던 생활과 다시 잡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울음이 나오고 있었다.
"제발…, 한 번만……
억장이 무너지는 감정에 우다희가 고개를 숙이고서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If H
품에서 미리 만들어둔 계약서 한 장을 꺼냈다.
툭
''이게 저한테 남은 마지 막 계약서입 니 다."
"••••••흐윽 •••."
"계속 울겁니까?,’
"하지만…, 흐윽…, 울음이…/’
계속 울고 있는 그녀의 앞에서 벗었던 속옷과 바지를 입었다.
이제 다 끝이라는 생각에 몸이 풀렸는지 우다희의 어깨가 푹 가라앉았다.
"말했다시피 제게 남은 계약서 한 장입니다.,’
"아…."
"……비록 계약을 중간에 파기하고 도망친 이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더 믿고 싶군요."
어두운 동굴 속 길을 잃은 사람이 한 줄기 빛을 찾은 사람처럼 표정이 환하게 바뀌었다. 여전히 눈물은 흘리고 있었지만.
''대신, 남편분과 얘기를 나눠보고 정하겠습니다."
"조건도 다른 분들과 다릅니다." "괜찮아요…!"
계약서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는 이마를 긁적였다.
''다희씨는 간절함이 보이는데 남편분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이제 남편인 최혁이 오기만을 기다리면 됐다. 한 발 시원하게 뺐으니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맞은편에 앉아서 잠시 기다리죠."
이미 시나리오를 시작한 시점부터 그가 오는 시간까지 내가 정해놓은 상태였고 그 시간이 되자 소리가 들렸다.
띠 리 릭!
문이 다급하게 열리며 최혁이 안으로 들어왔다.
오랜만에 봤지만 여전히 다부진 몸에 태닝까지 해서 밖에서 본다면 눈을 아래로 깔고 지나갔을 상이었다.
"후원자님…!"
내 얼굴을 보자마자 나에게 90도로 인사를 하는 최혁을 보며 냉랭하게 말했다.
''오랜만이군요. 맞은편에 앉으세요."
"아…, 네네……
남편인 최혁에게도 넣은 설정들이 있었다.
하고 있는 일은 똑같았지만 설정상 제대로 망하고 있는 중이었다.
현실에서는 몇 시간 정도였기에 실제로는 그다지 타격은 없었을 것이다.
''계약을 하고자 부부께서 저에게 면회 요청을 하셨더라고요."
말을 하면서 계약서를 스윽하고 식탁 가운데로 옮겼다. 다음에는 품에서 명함을 꺼내 내밀었다.
[국가공인후원자격증]
[남시위
[SSS 급]
역시나 SSS급을 보자마자 눈을 크게 떴다.
''처음 뵀을 때는 A급이었으니까요. 이미 다희씨께서 면접은 보셨고 본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우다희와 최혁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계약파기 경력이 있으시니 노예계약으로 3년 동안 진행이 됩니다. 이후에 결과를 보고 재계약을 할지 정하겠습니다."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기에 별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무엇보다 지금 당장 생활고에 직면해 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계약을 하는 순간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제산은 제 소유가 됩니다. 당연히 몸 역시 제 소유고요."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집에서 저는 3년 동안 살 것이고 계약 기간 동안 여러분들을 감시하고 평가할 예정입니다." "……네."
3년만 버티면 다시 일반 계약을 할 수 있었기에 이 정도는 참을 수 있다는 눈치였다.
''당연히 주인으로서 여러분들께 양질의 직업을 제공할 의무가 있으니 제대로 챙겨드릴 생각입니다.,’ n I
SSS급이 이런 말을 해주었으니 눈이 커질법도 했다.
이쪽 세계관에서는 SSS급은 특별하게 인정을 받은 사람만 할 수 있었으니까.
''단 모든 생활 패턴부터 행동까지 전부 제 위주로 돌아가야할겁니다." "네."
식탁 위에 있는 계약서를 빙글 돌렸다.
심혈까진 아니어도 나름 머리를 써서 만든 한 장 짜리 계약서였다.
굉장히 단촐했지만 심적으로 압박을 받는 우다희와 최혁에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사인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사인 하시기 전에."
펜을 들던 둘이 흠칫하며 나를 쳐다봤다.
''비록 노예계약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의 정도 있고하니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사인 해주세요."
스윽, 스윽
지체없이 둘이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계약서를 한 번 접어 품에 넣고서 말했다.
''그럼 보고도 하고……, 최혁씨 직업도 계약 따올테니 기다리세요."
"아, 예! 기다리겠습니다!"
둘이 일어나 내게 꾸벅 인사를 했다.
옛날 동생으로 있을 때 지냈던 끝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서 씨익 웃었다.
새로운 세계관이 로딩을 끝낼 때까지 1분 정도는 있을 생각이었다.
"후우…."
이 방에 있는 시간 동안 입고있는 정장을 전부 벗었다.
사락.
툭.
툭.
입고 있는 정장을 전부 다 벗은채로 팬티 하나만 입은채 문고리를 잡았다.
이제 이 문을 나간 순간 계약한 날로부터 1 년이 지 난 상태가 될 것이 다.
초반의 상황은 굳이 넣지 않았다. 시나리오 북의 페이지를 아끼기 위함이었다.
''본격적으로 놈팽이 짓을 해볼까. 계약서를 그러게 왜 함부로 쓰나."
인간 쓰레기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미소로 문을 열었다.
달칵
©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주말 푹 쉬시고 다음 주 월욜에 뵙겠슴다 거 그 거
문을 열고 거침 없이 복도로 나와 거실로 향했다.
내 걸음걸이에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나 있었고 짧은 복도를 지나니 보이는 거실엔 아까 그 복장 그대로 서 있는 우다희와 최 혁의 모습이 보였다.
"혁이씨, 축하드립니다."
"아…."
표정을 보니 이 미 로딩은 언제나처럼 끝나 있었다.
최혁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계약은 됐으니까 내일부터는 일 때문에 많이 바빠질 겁니다." ''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내가 팬티만 입고 있음에도 최혁이 내게 90도로 인사했다.
나는 별거 아니 라는 얼굴로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럼이만가봐야겠군요."
팬티만 입고 나온 이유가 나가려는 이유는 아니었다.
둘의 반응을 즐기기 위해 꺼낸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