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0화 (113/126)

§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만큼 평작에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능력을 선택해주세요]

[몰입도 상승률:+5%]

[위화감 감소율 : +5%]

[영향력 : 이

소율이 역시 5작품을 완성시키자 특성이 떠올랐다.

"처음은 다 똑같구나……

우다영, 우다희에게 떴었던 것과 똑같았다.

그때엔 뭘 몰라서 막 찍었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몰입도와 위화감은 포인트로도 조절할 수가 있었고 무엇보다 시나리오를 잘 쓰면 해결이 가능했다. 가장 중요한건 역시.

[영향력 : 이

말할것도 없이 영향력이었다.

이걸 알고 있었다면 우다희에게도 바로 쓰는거였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서 소율이의 필모그래피를 확인했다.

배위

[임소율]

[대작 : 이

[명작 : 이

[걸작: 1]

[수작: 1]

[평작: 3]

[망작 : 이

[네임밸류 : 8%]

총 다섯 개의 작품의 목록이 보였다.

#8scenario 칭찬

#9scenario 10일 인턴교육

#llscenario 수우미양가

#12scenario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

#16scenario 비밀상담친구

그것들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생각보다 많이 했었구나."

시나리오 북을 열어 확인을 해보면서 그때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동시에 초창기 시나리오를 보는데 능력을 모르니 마구잡이식으로 써갈긴게 티가 났다.

툭.

다시 시나리오 북을 내려놓고는 입꼬리를 올렸다.

"좋네, 좋아."

시나리오 북을 얻고나서부터 생긴 일들이 내게는 꿈만 같았다. 하지만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게 나를 더욱 들뜨게 만들었다.

''다영이는 이제 끝났고……

시나리오 북이 있으면 어떤 여자라도 내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지만 제약이 많았다.

우선 가장 어려운게 수기로 작성을 해야한다는 점이었다.

덕분에 손모가지가 아파 죽을 지경이었다.

두 번째로 그냥 하루 즐기고 말거라면 아무 여자나 상관없었지만 캐릭터를 키우듯 한 명에게 여러 시나리오를 해야 배우 특 성을 얻을 수 있었다.

덕분에 시나리오가 없어도 우다영은 내가 원할 때 성욕을 해소할 수 있었다.

''필요한게 섹스도 섹스지만 돈을 조금 만져볼까.,’

이미 시나리오가 끝나면 그 시간의 공백을 알아서 채워준다는 최고의 장점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는건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돈을 벌 수 있단 얘기였다.

은행강도 같은 짓은 솔직히 스케일이 너무 커서 복잡할것 같기도 하고 굳이 범죄식으로 하고 싶지는 않았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었으니까.

게다가 딱히 큰 돈이 필요하진 않았다.

돈에 대해 욕심이 딱히 없는 편이라 그런 것 같았다.

그럼에도 역시 어느정도는 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시나리오 북의 페이지를 전부 써도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그런 시나리오.

"역시 다희 누나지."

남편인 그 분의 사업이 잘 되어가고 있단 얘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한 다리 정도 걸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선물 정도는 줄 생각이었다.

사업이 미치도록 잘 되도록 시나리오를 작성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다희 누나 시나리오인데 남편에게도 영향이 가나?"

시나리오를 보면 확실히 주변 엑스트라에게도 영향이 있었다.

굳이 디테일하게 넣지 않더라도 알아서 합리화를 해나갔으니까.

그렇기에 우다영의 마지막 시나리오에서 넣은 우현이에 대한 설정들도 은근하게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았다.

애초에 한 명만 됐다면 우다영, 우다희와 함께 했던 자매덮밥도 될리가 없었다.

''그러니까 조연도 영향을 받는다는건 확실하니까……

핸드폰을 들어 우다희의 인스타를 열었다.

중간에 보이는 내 사진.

시나리오에서 남편으로서 갔었던 여행이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주변 사람들은 이걸 남편으로 인식을 하고 있었다.

"이거 존나 사긴데……?"

주변 상식까지 개변이 된다는 확실한 증거였다.

"확실히 배우 출신이라 그런지…. 이쁘긴 하네…."

우다희의 인스타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보면 배우 출신이라 그런지 입는 옷도 옷이지만 핏이 많이 달랐다.

우다영처럼 육감적인 몸매였지만 관리를 통해 보이는 핏은 나도 모르게 불알을 주무르게 만들었다.

결혼을 했다고 관리를 멈춘게 아니다보니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흐음…."

턱을 괴고서 스윽 둘러보는데 협찬을 받은 사진들도 보였다.

"아, 뇌가 썩었나보다."

요새 자꾸 평범한 걸 보더라도 19금으로 연결하는 뇌가 되어가고 있었다.

이 정도면 뇌가 절여졌다고 표현을 하는게 맞는 것 같았다.

"다희누나 시나리오가 6개니까4개를 더해야 특성을 얻겠네……

그럼 3개는 다른 시나리오로 구성을 해야했고 이미 절여진 뇌는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

우다영.

요새 이곳저곳에 인사를 다니고 스드메도 알아봐야하고 복잡했다.

''아아〜. 우현아아~.힘들지 않아?,’

그녀의 말에 우현이가 방긋 웃으며 말했다.

"다영이 힘들면 쉬고 있을래? 혼자 갔다올게.,’

''아니야아〜.,'

가장 사랑하는 우현이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마음에 고개를 저었다. 어쩐지 전보다 더 그를 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스윽

우현이가 손을 올려 우다영의 배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엄마가 힘들면 우리 아기도 힘들어하지 않을까?"

우리 아기. 좋은 울림이었다.

우현이를 꼬옥 끌어안으며 올려다봤다.

"우리 아기야?''

''그러엄〜. 고마워, 다영아. 우리아기잖아.,’

좋은 울림 사이로 짜릿한 무언가가 등골을 오싹하게 타고 올라왔다.

''맞아아〜. 우리 아기야."

오싹하게 올라오는 묘한 전율 위로 맞장구를 치며 우현이의 손을 잡고서 걸었다.

''이제 며칠만 더 하면 쉴 시간이 생길거야."

''웅〜, 우리 우현이 힘들겠다. 일루와봐. 땀 닦아줄게."

우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거짓이 없었지만 다영이의 성욕은 누군가에 의해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올라와 있었다.

§

사각사각

''흐아, 시발, 손 아파 뒤지겠네 진짜로.,’

손을 탈탈 털면서 시나리오들을 완성해나가고 있었다.

일전에 써놓았던 낙서들도 수정에 수정을 거치며 우다희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들이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우다희와는 실제로 접점이 거의 없었다.

늘솜 스튜디오 오기 전에는 꾸벅 인사를 하는 정도였다.

애초에 유부녀와 둘이 놀거나 술을 마실 수 있을리가 없었다.

''흐음…, 4개는 이 정도면 될거 같은데……?"

시나리오 4개를 한 번에 써내려가려고 하니 손목이 아픈게 당연했다.

핸드폰에 그녀의 sns를 띄워놓고 컨셉을 하나씩 짜내려가고 있었다.

며칠 동안 퇴근 하고오면 시나리오를 작성하는데 몰두했다.

''누가보면 작가인줄 알겠네.,’

평범한 직장인인데 공책에 적혀진 시놉시스들은 작가를 방불케했다.

"오늘은 끝. 아오, 못 써먹겠네."

시큰거리는 손목을 탈탈 털면서 일어났다.

당장 하려는 것도 아니었으니 조급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 성격상 한 번 문건 끝까지 물어야했다.

"다영이 언니인걸 떠나서 유부녀를 가질 수 있다는게 개꼴이잖아."

그것도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손목을 탈탈 털면서 냉장고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차가운 맥주캔을 들고 소파에 널브러져 앉아 한모금 마시는데 전화가 울렸다.

[우다영]

"꿀꺽…, 크아 뭐여."

얘가 결혼 준비한다고 4월 내내 바쁘다 했는데 웬일인가 싶어서 전화를 받았다.

§

우다영.

임신을 하고나서 섹스 다운 섹스를 한 적이 없었다.

우현이에게 은근히 어필을 해보았지만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다.

아기를 가진 자신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에 또 다시 설레이긴 했지만 설레임이 해소로 이어지는건 아니었다. 당연히 그럴수록 자꾸 머릿속에 무언가가 떠올랐다.

무언가는 당연하게도 자신의 손으로 잡기에는 너무나도 거대했던 시우가 지니고 있는 자지의 형태였다.

그게 안을 꾸욱 하고 눌렀을 때 전기가 통하듯 오는 쾌감에 목말랐다.

그렇다고 지금 전화하기에는 시간이 제법 늦은 시간이었다.

임신을 하고나서는 우현이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과한 보호를 받았다.

집에서 잘 나가지도 못했으니 입이 대빨 나온 상태였다.

침대에 눕기만 해도 자꾸 생각이나니 미칠 지경이었다.

혼자서 해보려고 해도 시원하게 해소가 되는 느낌은 아니었다.

"……안되겠어……

나가기엔 늦은 시간이지만 자기엔 조금은 이른 시간.

몰래 나갈 채비를 했다.

벚꽂이 지며 봄이 지나감을 알리는 시기.

아우터를 걸치고서 방문을 살며시 열었다. H

집이 조용했다.

다들 내일 출근을 위해 주무시는 듯 했다.

발끝을 들고서 조심스럽게 나가 신발을 신었다.

복도형의 아파트에 중문까지 있어서 나가는 소리가 들릴 일은 거의 없었다.

신발을 신고 나와서 곧장 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음화보기

늦은시간이었지 만 받을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예상대로 전화를 받았다.

"나…, 지금가도 돼?"

그녀의 물음에 잠시 조용하더니 이내 답이 들렸다.

[와, 올때 칫솔 꼭가져와.]

대답에 우다영의 입가에 짙은 미소가 맺혔다.

전화를 끊고 편의점에 들려 1회용 칫솔을 사들고 곧장 택시에 올라탔다.

도착한 아파트 입구에 서서 오랜만에 추억에 젖었다.

이곳에서 7년이란 시간을 지냈으니 추억에 잠기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쉐어하우스로 시우랑 지냈던 시간이 그렇게나 길었구나.

옅은 미소를 지은채 익숙하게 주차장을 가로질러 엘레베이터의 버튼을 눌렀다.

엘레베이터에 타고나서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비밀번호는 그대론가…?"

문 앞에 멈춰서서 비밀번호를 눌렀고 옛날 그대로 문이 열렸다.

§

H비봐1IH비 H비

비밀번호를 거침없이 누르는 우다영을 보면서 피식 웃었다.

"설정을 디테일하게 작성하긴 했구나.’,

나 스스로도 감탄했다. 하긴 지금까지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공을 들였었으니까.

이제 내 자지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놓았다.

"왔냐.,’

신발장 앞에 서서 들어오는 우다영을 쳐다봤다.

집에서 바로 온건지 잠옷차림이었다.

"잠옷으로 오면 어떡하려고 내일 출근 해야지.’'

"……새벽에 일찍 집에 들어갈거야."

"……너 나랑 하면 맨날 기절해서 잠들잖아."

이런 대화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그녀를 안으로 들이며 말했다.

"여기 쉐어하우스였는데 잘 계약해서 전세로 바꿨어. 이제부터 나 혼자 살아."

새롭게 기억을 바꿔주었다.

” 정말?"

익숙한 집의 모습에 그녀가 추억에 젖은 얼굴로 둘러봤다.

실제로는 계약한지 1년도 안 된 집이지만 우리의 기억속에서는 햇수로 8년이란 시간을 공유하고 있었다.

''너 임신도 했는데 이렇게 찾아와도 돼? 바쁘다며."

그러자 그녀가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한 달 동안 못 했단 말이야……

우다영의 발언에 순간 시나리오 속인 줄 알았다.

현실에서 이렇게 마주한 적은 한 번도 없다보니 헷갈렸다.

이제부터 들키는 순간 인생 나락가는건 한순가이었다. 당연히 그에 대해 방비를 해놓긴 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건 어쩔 수 없었다.

"얼른……

붉게 달아오른 볼과 촉촉하게 젖은 눈과 입술로 나를 올려다보며 애닳는다는듯 쳐다보는데 가슴이 두근거렸다.

정말 나를 위한 우다영이 된 기분이었다.

더 이상 시나리오가 아닌 현실에서도 여사친에서 섹파가 되어버렸다.

내 입꼬리가 아주 느리게 올라갔다.

스윽

그녀의 허리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그렇게 하고 싶냐? 자지에 미쳤네 진짜."

"……으씨, 너는 안하구 싶냐아.,’

"나는 뭐. 하고 싶었지."

알아서 몸이 달아오르는 우다영을 보면서 안방을 턱짓으로 가리켰다.

''옷 벗고 안방으로 들어가자."

I!

느긋한 걸음으로 안방으로 들어가자 내 뒤로 그녀가 안달이나 따라왔다.

섹스 때문에 군 면회까지 온 설정은 아직도 유효해서 며칠동안 하지 않으면 몸이 달아오르게 되어 있었다.

안방으로 들어가 가볍게 옷을 벗어 대충 던져놓고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뭐해, 너도 벗어."

"흐응."

자신의 시선에 내 자지가 들어오자 우다영의 목소리에 달콤함이 묻어나왔다.

그녀도 입고 온 잠옷을 벗었다. 여전히 풍만한 가슴과 새하얀 몸은 입맛을 다시게 하기에 충분했다.

침대에 걸터앉은 나는 다리를 벌리며 죽어있는 자지를 쥐고서 흔들었다.

''오랜만에 우리 다영이 입보지 맛 좀 볼까."

"흐응, 말 꼭 그렇게 해야되니?"

"이런거에 흥분하면서 뭘. 뭐해, 자지나 빨아."

내 거친 언행도 이미 적응을 시켜놓았다. 무려 7년이란 시간 동안.

우다영은 혀로 입술을 적시며 자연스럽게 내 다리사이로 들어와 무릎을 꿇었다.

"하아…."

아직 서지도 않았는데 감탄을 하는 우다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우현이랑 하지, 왜 찾아온거야."

"너 알면서 물어보는거지?"

"응, 우현이는 섹스 못하잖아."

내 발언에 화를 내기는 커녕 내 자지를 쥐고 입술을 갖다대며 말했다.

''우현이한테 뭔가 조르기 미안하단 말이야……

"야, 잠만. 나는 괜찮냐? 나는 조르면 막 섹스해주고 그런 놈이냐?,’

삐진척 말을 하자 그녀가 손끝으로 자지를 쓰다듬으며 달랬다.

"아니이〜, 그래두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게 너 밖에 없잖아아〜. 우현이한테 나 섹스 좋아한다고 어떻게 말하니."

아예 상식이 뒤틀려 있었다. 내가 만든 결과물에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그래, 알았다. 자지 세워줘, 네 특기잖아."

"흐응, 네 성감대는다 알구 있지.,’

자랑스럽게 말을 하는 그녀가 늘어진 자지의 뿌리를 잡고 살짝 들어올렸다.

묵직한 자지가 덜렁이며 다영이의 입술 위에서 움직였다.

"츄읍…, 하아….,'

귀두를 빠는 우다영의 표정엔 행복함이 가득 담겨 있었다.

"와…, 역시..., 다영이. 자지 빠는건 진짜 제일 잘하네."

이런 수치스러운 말에도 아랑곳 않고서 귀두를 입에 물고 혀를 굴렸다.

따뜻하면서도 축축한 입 안에서 혀가 둥글게 말아오며 침을 묻히는데 금세 자지가 우다영의 부드러운 입 안에서 커져갔다.

"츄읍…, 쯉…,쮸읍…. 츄릅 •••."

그런 우다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래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있는대로 즐겼다.

"불알도 빨아줘.,’

”쯉…, 쮸읍…. 우움…, 엉덩이 들어봐. 해줄게.''

기대가 된다는 눈으로 내 불알을 쳐다보는데 안 서고 배길 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

주름진 불알을 손바닥으로 받쳐서 살포시 올리고는 가볍게 입을 맞췄다.

''오랜만이양〜. 잘 있었니〜? 쪽, 내 꺼〜."

"……뭐래, 내 꺼야. 이제 소율이꺼 될거야."

불알에 뽀뽀를 하면서 나를 노려봤다.

''으씨, 그럴거 면 섹파 계약 안 했지〜."

"아핫핫, 알았다. 빨기나 해."

침대에 걸쳐서 엉덩이를 들어올려주었다. 여자처럼 다리를 벌려서 들어올려주자 그녀의 분홍빛의 혀가 불알의 가장 아래 쪽부터 한 번에 훑으며 올라왔다.

"츄읍…."

마지막에 입술을 오므려 불알을 츄읍하고 빠는건 덤이었다.

옛날의 우다영이었다면 절대 못 했을 그런 스킬이었다.

이런거에 관심을 주고 매일 시키다보니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곳을 전부 알고 있었다.

"여기두 오랜만이다. 해줄까?"

우다영이 긴 머리를 찰랑이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녀의 손이 내 항문을 어루만지니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해줭

내가 앙탈을 부리자 우다영이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헤헹, 뭐야아, 너두 하구 싶었구나?"

"당연하지…, 네 보지만큼 맛있는게 없어."

"으구~,말을 하지.,'

내 허벅지를 찰싹 때리더니 사타구니 쪽에 고개를 묻었다. 불알과 허벅지 사이를 혀로 맛 보는데 온 몸이 바르르 떨렸다.

''와…, 씨…. 네가 바쁘다며……

"츄읍…, 움…, 그렇긴 해두…."

대화는 거기까지였다. 우다영의 입술이 불알과 그 옆의 살결을 입술로 핥으며 내려갔다.

"쮸읍…, 쮸읍….,’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내 항문에 고개를 묻고서 혀를 내밀었다.

내 허벅지를 쓰다듬는 그녀의 손을 잡아 자지에 갖다놓으니 자연스럽게 자지를 훑기 시작했다.

"츄읍…, 쯉…, 움…, 츄르릅…, 하아…, 츄읍…."

가끔 턱이 아파 뜨거운 숨결을 뱉는 것 조차 자극이 되었다.

항문을 빨리며 대딸을 받는 기분은 언제 받아도 기분이 좋았다.

n츄르릅…, 츄읍…, 움…, 츄릅…, 쯉…. 쪽쪽…. 츄읍…."

힘들땐 항문에 뽀뽀를 해대며 숨을 고르는 우다영.

확실히 스킬이 농밀해졌다.

나는 가만히 다리를 벌린채 수치스러운 자세로 유부녀가 될 준비를 하는 우다영의 혀에 몸을 맡겼다.

H츄르릅…, 하아…, 츄읍…, 츕…, 츕…, 추릅…!"

혀를 쭉 내밀어 항문을 훑어올리 더니 내 허벅지를 잡고서 몸을 일으켜서는 나를 내려다봤다.

''핥으니까 넣구 싶어졌어."

"••••••변태가 다 됐네."

”……네가 만들었잖아아. 야아친구 좋다는게 뭐냐.’,

아무리 친구 사이가 친해도 항문 빨면서 대딸 해주진 않을텐데 라고 할 뻔.

"너 임신했잖아. 누워봐. 안 아프게 넣어줄게."

"……뭐야…, 감동."

"내 아기잖아."

침대 위로 올라오던 우다영이 베개를 끌어당겨 눕고는 말했다.

"우현이 아기로 키울거거든."

"……그게 더 쓰레기같은데."

내가 이렇게 설정을 잡아놔서 드립을 쳐도 이해가 반 박자 느렸다.

왜냐하면 섹파가 임신을 시켜도 섹파의 아기가 아닌 남편의 아기로 인식을 한다는 설정을 넣었기 때문이다.

"다리 벌려봐."

아직 임신 초기라 겉으로 봤을 때에는 임신을 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잠만 속옷만……

누운채로 엉덩이를 들어올린 그녀를 대신해서 내가 팬티를 잡았다.

스윽.

양 끝을 잡고 슬며시 내리자 이 미 흥건하게 나온 애액이 팬티에 늘어났다가 툭하고 가볍게 끊겼다.

"너 엄청 참았냐?"

"당연하지

보지에서 흥건하게 배어나오는 자신의 애액이 민망했는지 손으로 살포시 얹어서 보지의 모습을 가렸다. 나는 피식 웃으며 그녀의 손을 들어올렸다.

"다영이 보지 오랜만이네. 우현이랑잘놀다왔니."

"……결혼준비한다구 못했다구……

”.꼬키rL ”

처음엔 수줍게 가려져 있던 클리토리스였지만 지금은 봉긋하게 나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내가 개발했다고 생각하니 풀발기가 된채 껄떡이고 있었다.

"너는지인짜…, 더 변태야……

" 남자는 원래 변태야."

"심하다구…."

늦은 밤에 찾아와 앙탈을 부리는 우다영을 향해 손을 뻗어 한 손에 잡히지도 않는 커다란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젖을 짜듯 꽉 쥐어짜며 말했다.

"아, 이 손맛."

"하으응…!"

달짝지근한 신음을 뱉으며 반쯤 눈을 감은채 말했다.

"하아…, 좋아앙…."

맞다, 이걸 좋아하게 설정해놓고 우현이는 이런거 못하도록 했었지.

지금 생각해보니 우다영이 말한 것 처럼 나는 확실한 변태가 맞았다.

"넣어줄게."

"아응…. 어서…."

두 팔을 벌리는 우다영에게 안기 며 발딱 선 자지를 눅진하게 풀려버린 보지에 갖다댔다.

끈적하게 달라붙어오는 애액은 미끄러워서 대충 조준만해도 안으로 쑤욱하고 들어갔다.

찌거억!

단숨에 가장 깊은 자궁구에 미끄럽게 쑤욱하고 들어가 누르는 순간 내가 넣은 설정 그대로 우다영의 몸이 바르르 떨렸다.

"흐아으응!"

"넣자마자 가버리면 어떡하냐."

"헤으응……!"

넣기만 했을 뿐인데 아예 풀려버린 표정으로 내 목에 팔을 두르고 끌어안았다.

"너하구 할 때만 가버린단 말이야아……. 하응…, 오늘도 안에 싸줘야 돼…, 알았지……?”

다음화보기

내가 좋아할만한 말을 사랑스럽게 속삭이니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가 없었다.

우다영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쓰다듬어주며 속삭였다.

"안에다 듬뿍 싸줄게."

"하으응…, 하아…, 하으응! 앙…!"

찌거억, 찌거억

리듬감있게 우다영의 질내를 반복해서 자지로 휘저었다.

찌걱! 찌거억!

''흐아응! 앙! 하읏! 하아앙…! 좋아…! 이거…! 앙! 하윽! 하앙…!"

뿌리까지 박아넣을때 엉덩이에 힘을 짜내는게 너무 좋았다.

가장 깊숙한 곳에 들어가 자궁을 꾸욱 눌러주는 그 순간 우다영의 보지가 수축을 하며 자지를 옥죄오는데 얼굴 표정을 보면 살짝 찡그린 눈이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아앙! 앙! 아으응! 아응…! 하윽! 항! 깊어…! 하윽!"

끝까지 박아넣어주기를 기다렸다는듯이 두 팔과 다리로 나를 꽈악 끌어안은채 자지가 보지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 다.

내 자지가 미칠 정도로 좋다는듯이 앵겨오는데 싫어하는 남자가 있을리가 없었다.

찌거억!

"하윽! 앙! 하으응! 헤읏! 하으응…! 하앙! 시우야…! 하아…! 좋아…!"

자궁에 닿아 꾸욱 눌러줄 때마다 그에 맞춰 신음을 흘려댔다.

우다영의 귓볼을 입술로 잘근 씹으며 연신 허리를 흔들었다.

이런 반응이라면 몇 번이고 가장 깊숙히 뿌리까지 박아줄 수 있었다.

''하응! 하으읏! 하앙! 하앙! 항! 하응! 하읏…! 하앙!"

우현이가 아닌 내 자지로 미친듯이 신음을 흘리는데 우월감이 잔뜩 차올랐다.

''하아…, 그렇게 좋냐."

자지가 쪼여지는 감각에 나도 뜨거운 숨을 우다영의 귓가에 불며 물었다.

"하으읏! 너무 좋아…! 하으응! 기다렸단 말이야…! 하응! 항! 하읏! 하앙!"

"우현이보다…?"

''앙! 하으응! 우응…! 좋아…! 헤읏! 너랑 하는게 제일 좋아…! 하으응! 앙!,’

''우현이가 들으면 서운해하겠는데……

내 속삭임에 두 다리로 조여 내 허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고는 내 귓가에 달콤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아으응! 우현이한테는 절대 안 들킬거야…! 하으응! 앙! 하읏!"

섹파로 계약을 하면서 남편에게는 절대 들키면 안 된다는 설정이 들어있었다.

내가 걸어둔 설정들이 상당히 많았다는걸 새삼 느꼈다.

그 시나리오를 쓸 때 정말 오랜 시간동안 심혈을 기울인 효과가 톡톡히 나고 있었다.

"흐아읏! 앙! 하으응! 좋아…! 하앙…! 앙…!"

찌거억! 찌거억!

자궁에 닿으면 우다영의 온 몸에 전기가 통하듯이 몸을 떨었다.

한 번 박을때마다 가볍게 오르가즘을 느끼도록하니 박을때마다 보지가 경련을 일으키 며 수축을 하는데 이 감각은 오로지 우다영에게서만 느낄 수 있었다.

"흐앙! 아앙…! 하으응! 미쳐…! 하윽! 하아아응…! 하앙!"

헝클어진 머리카락으로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채 뜨거운 신음을 쉴새없이 뱉었다.

홍수가 난 것 처럼 줄줄 흐르는 애액 덕분에 좁지만 매끄러운 보지를 거근으로 휘젓다보니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와…, 시발…, 보지 조임 봐…."

"흐아읏! 아앙! 하앙…! 하읏! 하앙…! 좋아…기 하읏!"

"존나 좋아…, 와…."

쯔거억!

허리를 뒤로 빼 다시 박아넣으면 질주름이 쫘악하고 조여오는데 간질간질하면서도 뜨거운 감각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하아…, 하읏! 하으응!"

''안에 싼다…."

"하앙! 앙…! 싸줘…! 하읏!"

질내사정에 부담이 없다는건 최고의 선물이었다.

불알끝에서부터 귀두까지 차오른 사정감을 거침없이 우다영의 질내에 뿜었다.

울컥!

울컥!

사정을 하니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으읏…!"

짧은 탄성과 함께 땀으로 젖은 우다영의 몸을 끌어안았다.

안에 쏟아지는 뜨거운 정액에 우다영이 아름다운 눈을 꾸욱 감고서 눈썹을 있는 힘껏 찡그렸다.

"흐아아앙…!"

온 몸에 퍼져가는 쾌감의 파도에 숨을 참았던 우다영에게서 길다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나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기 위해 사정을 하면서도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었다.

오르가즘 때문에 좁아진 보지는 마치 찰흙같으면서도 매끄러웠다.

"시…발…….와…."

감탄밖에 안 나오는 보지 였다.

원래는 애액 때문에 미끄럽기만 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쫄깃하게 변하다니.

"하아…, 하아…."

"후으응…."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고서 움직임을 멈추자 둘이 동시에 가쁜 숨을 뱉으며 눈을 쳐다봤다.

"아으응…."

이뺄게 ”

찌거억

자지를 뽑아내자 내 자지의 형태로 벌어진 보지가 뻐끔거렸다.

잠시의 침묵 후에 보지에서 내가 싸준 정액이 주륵하고 흘러나와 엉 덩이골을 타고 흘러내렸다.

얼마나 많이 쌌는지 살짝 벌어진 보지에는 내 정액이 한가득이었다.

흐뭇한 눈으로 보지와 우다영을 쳐다봤다.

"진짜 존나 최고다 다영아."

"하으응…."

풀려버린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우다영.

아직도 쾌감의 여운에 잠겨 초점이 없었다. 그런 우다영의 젖가슴을 움켜잡으며 말했다.

"아직 더 박아줄 수 있는데 더 할래?"

” o 으

..“To-.•

정액에 중독이 된 것처럼 교태섞인 나른한 비음을 내며 내게 두 팔을 벌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