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4화 (107/126)

§

다음 날.

늘솜 스튜디오.

물론 실제로 들어가진 않았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조금 걸어야 나오는 모텔 거리로 입성했다.

''아, 봄이네."

치 익

담배 하나 꼬나물고서 시간을 체크했다.

"슬슬 을때 됐는데. 후우."

계획했던 대로 저 앞으로 우다영이 걸어오고 있었다.

늘솜 스튜디오에 온지 3개월.

작년 가을의 시점이었다.

이제 현실의 시점을 다 따라잡은 시점이었다.

"뭐해, 얼른 와."

이젠 담배를 태워도 뭐라고 하진 않았다.

뭐 이쯤 되면 현실에서도 딱히 뭐라고 하진 않았지 만.

"우현이 먼저 보내고 오느라 늦었어어〜. 자, 이거."

그녀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내밀었다.

"오, 땡큐."

일반적으로 7년 동안 얼굴을 보고 지내면 어색한게 있을리 만무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튼 나와 우다영은 그걸 떠나서 7년 동안 매일 같은 집에서 지내왔다.

거기에 매일 몸을 섞은 사이.

이젠 아주 오래된 커플 처럼 뭐를 좋아하고 뭐를 싫어하는지 다 아는 사이였다.

••여기서 싼 곳으로 들어가자. 오늘 이벤트 하는 곳 있나?"

내가 담배를 태우고 있는 사이에 그녀가 핸드폰을 들어 어플을 열었다.

이 근처에서 가장 싼 모텔을 찾은 우다영이 바로 대실을 잡고는 나를 쳐다봤다.

"여기루가자.,’

"우현이가 뭐라 안하냐?,'

"맨날 이러는것두 아니구. 괜찮아

맹목적인 신뢰는 우다영에게만 걸어놓은게 아니었다. 우현이에게도 똑같이 걸어놔 어떠한 의심도 하지 않도록 맹목적인 신뢰를 걸어놓았다.

앞으로 시나리오가 끝나도 웬만한 사건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도록 보험을 걸어놓은 것이다.

드으윽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 우다영이 앞장서서 카운터에 자세를 낮추고 물었다.

''우다영 이름으로 예약했어요대실이요〜."

1회 샤워용품이 담긴 팩과 키를 건네 받고 곧바로 엘레베이터로 향했다.

’• 집에서 하면 되지 왜 이 시간에 부르는겨."

내가 심드렁하게 말하자 엘레베이터 안에 있던 거울로 머리를 정돈하던 그녀가 내 옆구리를 툭하고 쳤다.

"내일부터 생리란 말이야〜. 지금 잔뜩 해놓으려구〜."

"……아니 무슨 일 하듯이 말하고 있어. 내가 달도냐? 기구야?"

삐진 척 말을 하자 우다영 이 어깨를 으쓱했다.

"에이그런 것 가지구 왜 그래엥〜. 남자가 쪼잔하게〜.,'

''우현이보고 해달라 그래.,'

"우현이는 여기까지 안 닿는단 말이야〜."

입고 있는 셔츠를 살짝 들어 배를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남자친구의 남성성을 부정하고 있다는걸 우다영은 모르고 있었다.

띵.

주머니에 손을 꽂고 한 손엔 커피를 든채로 기나긴 모텔의 복도를 걸었다.

"309호. 여깄다. 끝방이네."

키를 갖다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키를 꽂고는 안으로 후다닥 들어가버렸다.

나도 신경쓰지 않고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 몸을 풀었다.

''으그그〜, 가을이라 그런지 춘곤증 오지네."

''그치? 커피도 좋은데 잠 깨는건 역시 섹스얌. 그치 시우야."

"……섹스로 춘곤증 깨는 애는 너 밖에 없을거다.,’

심드렁하게 대답하며 커피를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입고 있는 셔츠와 청바지를 벗어 대충 의자에 걸쳐놓고 침대 로 올라갔다.

우다영도 입고 있는 베이지색의 롱 원피스를 벗어 헹거에 걸어놓고는 내 쪽으로 다가오며 물었다.

"어때? 이쁘지?''

''옷은 이쁜데 벗으니까 별로다."

''아〜, 뭐래에〜. 이거 속옷 이번에 산거야아〜."

청록색의 빛나는 속옷은 브래지어든 팬티든 옆쪽 끈이 매우 얇았다.

''이거 이뻐서 입고 싶은데 우현이는 담백한거 좋아한단 말이야……. 그래서 너 앞에서밖에 못 입는거 알잖아."

"……하긴 좀 싸보이긴 한다. 이런거 남자들이 좀 싫어하긴 하지.,’

가치관을 바꿔놓으니 이런 재미도 있었다.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옆으로 와."

"응, 잠만."

옷은 깔끔하고 청순한 스타일인데 반해 안에 입은 속옷은 눈 둘 곳 없이 얇았다.

이런 모순을 견디는게 섹파가 아닐까.

끼익

침대 위로 올라온 그녀가 내 위에 올라타서 내려다봤다.

사락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 끈으로 질끈 묶고는 나를 향해 씨익 웃었다.

©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작가의 말 : 200화 추천 댓글 감사합니당!! 더 꼴리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슴당 o o

내 자지 위에서 허리를 살랑살랑 움직이며 부드러워 보이는 분홍빛의 입술을 열었다.

"벌써 섰어?"

나는 멋쩍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흐흥〜."

"근데 괜찮아? 일하다가 중간중간 대실하면 우현이한테 들킬거 같은데……

내가 걱정하자 우다영이 손으로 내 가슴을 짚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설레는거잖아? 너도 여친 있을 때 회사에서 나와서 대실 했었잖아아〜."

시나리오의 마지막에 들어서며 배덕감에서 오는 쾌락도 그녀에게 스며들었다.

성욕, 배덕감, 우월감.

삼위일체가 따로 없었다. 나는 피식 웃으며 손을 옆으로 뻗어 담배갑을 찾았다.

툭툭.

담배필터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서 입에 꼬나물고 불을 붙였다.

치익.

"스읍, 하아…. 들켜도 난 모른다. 팬티 벗겨줘."

” 알았어〜."

천장을 향해 담배연기를 뿜으며 우다영이 하는걸 지켜봤다.

그녀가 한쪽 다리를 들어 내 팬티를 아래로 벗기자 반쯤 발기한 자지가 드러났다.

"잘 있었어~?"

내 자지를 쓰다듬으며 친근하게 말을 거는데 누가보면 자지가 살아있는 생물인 줄 오해할 것 같았다.

"후우, 입으로."

''걱정마아〜. 시우가 좋아하는데는 다 알고 있으니까.,’

담배 연기가 허공에 메우는데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내가 담배를 태우는건 이제 익숙해져있으니까.

입꼬리를 올리며 다리를 벌렸고 우다영은 익숙하게 내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서 자세를 낮췄다.

"쪼옥."

불알에 먼저 키스를 한 그녀가 감탄이 섞인 눈빛으로 커져가는 자지를 바라봤다.

자지의 이상형을 바꿔놓은게 매일매일 소소한 행복을 주고 있었다.

"츄읍…, 하아…."

귀두에 입을 맞춰 맛을 본 그녀가 싱긋 웃으며 자지를 살살 만져댔다.

그러면서 불알에 다시 얼굴을 파묻고 입술로 머금었다.

''츄읍…, 츄르릅…, 츕, 츕…, 츄읍…."

담배의 맛과 아래에서 느껴지는 우다영의 감촉.

더 이상우다영이 갖고 있던 기존의 가치관은 보이지 않았다.

철저하게 내가 설계한 캐릭터로 변해 나를 즐겁게 했다.

"옆에 재떨이좀."

불알을 빨던 우다영이 몸을 일으켜 테이블에 있는 재떨이를 가져왔다.

재를 털고서 다시 담배를 입에 물자 우다영이 다리 사이로 돌아갔다.

''쪽…, 츄으읍…, 츕…, 맛있엉…. 하움…, 츄읍…."

불알의 정중앙을 혀로 꾸욱 누르며 고개를 들었다.

"와…, 씨…."

펠라치오가 상당히 능숙해져 있었다.

툭툭

꽁초를 버린 후에 다리를 모아 그녀에게 말했다.

''이제 올라와. 점심시간끝나기 전에 돌아가야지."

"맞당…. 헷 •"

점심시간을 이용해 섹파와 대실이라니.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고 우다영이 위로 올라왔다.

찌거억!

굳이 내가 애무를 해주지 않더라도 이미 우다영의 보지는 애액으로 넘쳐 흐르고 있었다.

나와 섹스를 한다는 상상만으로도 눅진하게 풀리는 듯 했다.

"하으으응…. 하아…."

귀두를 보지로 품은 그녀가 잠시 멈춰서 기분 좋은 쾌감을 만끽했다.

찌거억!

시시히 허리를 내리자 풀어진 보지가 내 자지를 뿌리까지 삼켰다.

"하우으응…, 역시 이 맛이야……

우다영이 여우처럼 눈웃음을 지으며 나를 내려다봤다.

그런 우다영에게 손을 뻗어 젖가슴 위에 딱딱해진 유두를 손가락으로 잡고 비틀었다.

"흐앙?! 하읏! 좋아…! 하으응…!"

"이거 만져줄게, 허리 흔들어."

''고마워…, 헤헷.•.,하응! 하읏! 하앙!"

성욕이 강한 우다영을 도와준다는 친구 컨셉도 여전히 건재했다.

양쪽 유두를 손으로 살살 문질러주면 우다영은 방아를 찧기 위해 엉덩이를 번쩍 들었다.

"흐아응! 아앙! 하읏! 하으응!"

찌걱! 찌걱!

삽입한 부분에서는 애액이 줄줄 넘쳐 흘러 허벅지와 내 자지털을 적셨다.

"하으응! 앙! 아우응! 앙! 앙! 좋아…! 하읏! 하아…!"

스스로 자신의 성감대를 찾아 방아를 찧는 우다영.

내 위에서 허리를 흔들며 지은 우다영의 표정은 쾌감을 찾는 한 마리의 짐승이었다.

''하읏! 하앙 아앙! 아응! 하아…! 하읏 하으응! 하앙!"

교태가 섞인 신음소리가 크게 울렸다. 원래의 우다영이라면 절대 내지 않았을 소리였겠지만 7년은 그걸 송두리째 바꿔놓았 다.

''흐으응시 흐앙! 하앙! 하읏! 끝까지…! 하으읏! 하앙!"

▽ 게 m 게 - “1 •   I •

쫀득할 정도로 보지의 조임이 좋았다.

움찔!

부己己 । I —— •

오르가즘에 우다영이 잠시 움직임을 멈춰서 몸을 떨었다.

"하아…, 좋아……

상쾌한 표정을 짓는 우다영을 바라보면서 피식 웃었다.

"허리 더 숙여봐, 가슴 빨아줄게."

"하으응…, 하아…, 여기이…."

몸을 숙여 내 머리를 끌어안는 우다영에 맞춰서 커다란 젖가슴을 입으로 물었다.

"하으응! 하아…, 하으응!"

내게 밀착해서 엉덩이만을 고립해서 흔들어대는데 등골이 짜릿할 정도로 쾌감이 퍼졌다.

"오…, 다영아.... 좋아…."

젖꼭지를 주무르던 손을 아래로 내려 커다란 엉덩이를 두 손으로 붙잡았다.

"하읏! 하앙…! 하으읏! 하으응! 가슴…! 더 빨아줘…! 하으응! 아응!"

오로지 우다영을 보내기 위해 가슴을 빨았다. 이미 담배냄새는 안중에서 벗어난지 오래였다.

찌걱! 찌걱!

"하으응! 또…! 간다…! 하으응! 아앙시 하읏!"

촤악

번개처럼 터진 오르가즘에 나를 끌어안은채로 엉덩이를 번쩍 들고 조수를 뿜었다.

찰싹

엉덩이를 때린 나는 우다영의 귓가에 속삭였다.

"내 자지어때."

''하으웅…, 좋아아…. 최고야아……

풀려버린 우다영의 눈동자를 보면서 입꼬리를 슬며시 올렸다.

풀석

힘을 줘 그녀를 옆으로 눕힌 후에 몸을 일으켜 정상위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허리를 붙잡고서 서서히 허리를 흔들었다.

"아앙! 아응! 하읏! 하앙 하윽! 항…! 안에 싸줄거야……?! 하읏! 하으응!"

"응, 안에 싸줘야 만족하잖아."

''하으웅…, 으응…, 안에 가득 싸줘어…, 하윽! 하으응!,’

피임을 하고 있다는 조작된 기억은 그녀를 안도하게 만들었고 나는 즐기면 됐다.

찌걱! 찌걱! 찌걱!

뿌리끝까지 박아넣고 귀두가 보지에 걸칠 때까지 쭉 빼기를 반복했다.

"하으응! 아앙! 깊어…! 하아! 하응! 하읏! 하으으웅! 앙! 앙! 하으응!"

붉어진 두 볼로 나를 바라보며 아랫입술을 잘근 씹는데 매혹적인 표정이었다.

찌걱! 찌걱!

"시발…, 안에 싼다…!"

손을 뻗어 박을 때마다 출렁이는 젖가슴을 움켜잡고서 비틀어 쥐어짰다.

"하아으응! 아파앙…! 하읏! 흐아응!"

뷰릇!

무릇!

거품이 일 정도로 많은 양의 정액이 우다영의 흘러들어갔다.

안에 쏟아지는 정액에 지금까지 그래왔듯 우다영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몸을 떨었다.

내가 사정할 때마다 최고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는 역시 내가 넣은 설정 중 최고의 만족도를 주었다.

"헤으으으응…!"

입을 반쯤 벌리고서 부르르 떠는 모습은 사정의 쾌감을 증폭시켜주었다.

"하아…, 하아…"

"후으으…."

서로의 방식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움찔!

움직임을 멈춰있었음에도 우다영의 몸이 자꾸 떨렸다.

''하으우……

바보 같은 소리를 내는 우다영. 겨우 숨을 고른 그녀가 멍하니 천장을 보면서 말했다.

"눈 앞이 하얘……

당연히 몸에 힘도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

[메소드]를 이용해 질내사정으로 최고의 오르가즘을 느끼게 만들었고 그게 우다영의 시간에서는 7년이었다.

몸이 내 자지에 반응하도록 바뀌는건 너무 당연했다.

꽈악!

자지를 여전히 넣은채로 우다영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方 o 으r It丄 •

젖가슴을 아플 정도로 쥐어짜자 우다여의 보지가 강하게 수축을 해왔다.

찌거억.

퐁!

좁아진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자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났다.

''아웅…, 놀랐잖아아…."

그녀가 칭얼대자 바로 옆에 누워 끌어안아주었다.

"다영이 덕분에 시원하게 쌌다."

''흐흥〜, 나두우 시우 덕분에 좋았어. 스트레스도 풀리구 춘곤증도 없어지궁……. 근데 몸에 힘이 안 들어가아

우다영의 살냄새도 이젠 나와 같은 냄새가 났다.

매일 나랑 같은 바디워시를 사용한 결과였다.

''아으응……. 이제 돌아가야지……?"

"응, 씻자."

"우응, 씻겨줄게…, 일으켜줘어."

침대에 누운채로 내게 손을 뻗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잡고서 일으켰다. 그대로 나란히 화장실에 들어가면 우다영은 능숙하게 물의 온도를 맞췄다.

"어때?"

''온도? 응, 괜찮은데? 불알도 깨끗하게 해줘, 아까 입으로 빨았잖아."

나 역시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앞에 섰다.

쏴아아아

쏟아지는 물줄기와 그 사이로 들어오는 우다영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촤악 촤악

손으로 내 몸을 훑을 때마다 물줄기가 허공에 비산하며 소리를 냈다.

"여기세면대 잡고 엎드려봐."

 기!

세면대를 붙잡고 뒤로 엉덩이를 내밀자 물을 뿌리며 손목을 엉덩이골 사이에 밀어넣었다.

''와...!"

수치스러운데 미끄러운게 감탄 밖에 안 나왔다.

쑤욱하고 엉덩 이골을 스치며 들어온 손은 내 불알의 아래부분을 주무르듯 닦아주는데 다시 아래가 부풀었다.

"됐당."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웃는 우다영을 보니 그대로 엉덩이 때리며 박고 싶었지만 참아야했다.

§

우다영.

대실을 한 모텔에서 나와 길거리에 서는 순간 시야가 탁해지고 머릿속이 멍했다.

사아아一!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함께 머릿속에 여러 기억들이 들어왔다.

"아……

정신을 차렸을 때 눈 앞에 시우가 있었다.

그래, 벌써 봄이구나. 봄바람이 이렇게 부는구나.

''뭐해, 너 살거 있다며, 나 끌고 와놓고 왜 멍때려.,'

시우의 심드렁한 말에 흠칫하고 정신을 차렸다.

"아…, 마, 맞아……. 미안~. 헤헷

주말에 혼자 돌아다니기 싫어 자려는 시우를 강제로 끌고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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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살려고?"

시우의 질문에 우다영이 잠시 멈춰섰다. 그러고보니 뭐 때문에 나온거였지?

잠시 생각의 회로가 멈췄을 때 다시 한 번 시우가 입을 열었다.

''우현이한테 줄 선물 고른다면서."

"아! 맞다맞다."

이걸 왜 까먹고 있었지?

건망증이 심한 자신을 탓하며 시우를 쳐다봤다.

''우현이한테 사줄 옷 고를라고!"

''아주 열녀네 열녀야. 어떻게 8년이나 만났으면서 사랑이 그렇게 진하냐, 부럽네에."

시우의 칭찬에 어깨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당연하지〜."

그녀가 만나본 남자 중에 가장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하는게 우현이었다.

그런 상대가 자신을 좋아할 확률이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

"우현이 잘 생겼잖아."

"스읍, 에반데……

"뭐래, 너보다 잘생김."

"자지는 내가 더 잘생김."

시우의 말에 자동으로 머릿속에 이미지가그려졌다.

한 손으로 잡히지도 않는 거대한 크기의 자지.

손 안에서 뜨겁게 잡혔던 것이 기억나 얼굴이 붉어졌다.

"뭐여, 왜 부정 안 해."

''맞는 말이라 안 한거거든."

"……칭찬이지? 기분은 좋네."

친구라지만 참 단순한 아이였다. 뭐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그녀가 본 어떠한 것보다도 아름다운 조각이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다양하게 본 적은 없지만 본능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얼굴만 이상형이었다면 아마 푹 빠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스윽

다시 시우의 얼굴을 쳐다봤지만 역시 친구 이상은 무리였다.

"뭘 그렇게 봐."

''그냐앙〜. 가자〜."

우현이 선물을 고르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백화점에서 옷을 골라 계산을 하고서 나와 집으로 향하는데 옆에 앉은 시우가 물었다.

"이제 결혼할 때 안됐냐?"

"응? 아〜. 자리를 잡아야하니까아〜."

''거의 다 잡은거 같은데 곧 있으면 프로포즈 받겠네?"

우현이에게 프로포즈를 받는 상상만 해도 설레일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헤헤, 진짜 그러면 좋겠다."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때 옆에서 시우가 볼을 긁적이며 어색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그럼 이제 우리 관계도 끝나겠네?"

"응? 왜?"

"……결혼하면은 이제 잘 만나지도 못하잖아." ''그래도 할 수는 있지 않아? 대실하고……?"

누군가 들을까 무서워서 시우의 귓가에 속삭였다. 결혼을 하는데 섹프의 관계가 끝난다는게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생각해봐."

시우가 가까이 다가와 자신처럼 귓가에 속삭였다.

''프로포즈를 받는 순간부터 모든 섹프 관계는 끝나잖아……

잠시 멍해진 우다영의 머릿속에 새로운 세계관이 자리를 잡았다.

"아…, 맞아…. 그랬지……

프로포즈를 받는 순간부터 여자는 한 남자의 신부로서 오직 남편하고만 관계를 할 수 있었다. 만약 그걸 거부하고 섹프를 하게 되면 법적으로 커다란 문제가 생기게 된다.

[간통죄]가아직 남아있으니까.

n n

그렇게 생각을 하니 방금까지 설렜던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았다. 그럼 이제부터 아예 하지를 못하는건가?

매일 그렇게 했었는데……. 아랫배가 욱씬거렸다. 그러면 앞으로 평생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을텐데.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르가즘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걸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침묵이 이어졌다.

"……시우야…….만약에 하게 되면…… "안 돼. 간통죄야. 나까지 엮여서 깜빵에 들어가잖아."

간통죄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그래도……

''너는 이혼에 나는 앞으로 평생 결혼을 못 할텐데....... 그건 좀......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현실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그랬지……

집에 도착해서도 한참이나 둘은 대화가 없었다.

"야, 다영아.'’ H

뭔가 방법이 없을까 머리를 싸매던 그때 시우가 우다영을 불렀다.

"내가 방법 하나 찾았거든?,' "엉?! 진짜? 뭔데?! 뭔데?"

후다닥 그의 옆으로 달려갔다.

인터넷에서 찾은건지 어떤 페이지가 보였다.

"캡쳐해놓은건데 봐봐.,'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녀는 핸드폰을 들었다.

''프로포즈를 받으면 그때부터 기존의 섹프와는 연을 끊어야한다……

참 매섭게 다가오는 말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 제재가 있었으니까.

"유일한 방법은 섹스 프렌드에서 섹스 파트너로 맹세를 하고 계약을 하는 것……

그녀가 침을 꿀꺽 삼켰다.

이제야 기억이 났다. 그녀도 알고는 있었지만 살면서 그런 계약을 할 일이 있을까 싶어서 기억에서 뒤로 미뤄뒀었다.

이걸 이제야 기억해내다니.

"좋다! 이거! 계약 하면 되잖아! 지금처럼 할 수도 있고……!”

"아는데……,다음 장 봐봐."

옆으로 슬라이드를 넘겨 글을 읽었다.

"아..., 섹스 파트너로서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만약 남성이 아내가 있는 상태라면 파트너에게 딜도 로써 살 것을 맹세하고 아내와의 관계시에는 무조건 콘돔을 끼워야합니다……. 임신 계획 역시 파트너와의 상의 후에 해야합 니다."

"……그거 말고 여자 부분 봐봐. 네가 프로포즈 받을텐데. 네 기준에서 해야지."

"그러네……

한 번 더 다음장을 넘겨 자신의 경우를 봤다.

"여자가 프로포즈를 받은 경우라면 파트너의 오나홀로써 살 것을 맹세합니다. 파트너가 원할 때 시간, 장소에 구별 없이 무 조건 다리를 벌려 관계를 해야합니다. 남편과의 관계시에는 무조건 콘돔을 써야하며 임신 역시 파트너와의 상의 후에 가능합 니다."

쭉 읽어본 우다영은 잠시 시우를 쳐다봤다.

"이거••••••

"응, 너무 제약이 크잖아. 내가 벌리라면 벌리고 임신 시키고 싶으면 시키고……. 완전 도구 취급이잖아. 됐다.,'

말 그대로 파트너의 도구가 되는 것.

그것이 섹스 파트너였다.

"사실 8년 전에 끝냈어야했었어."

시우가 자조적인 말투로 말을 하며 핸드폰을 가져갔다.

" 그동안 고마웠어."

''아, 아직 프로포즈 안받았어……

"이제 자리도 잡았고 곧 하겠지."

복잡한 생각들이 머리를 헤집었다. 왜 그런 중요한걸 지금에서야 떠올린걸까.

"그럼……

"좀 더 생각해보자. 너 내 자지 아니면 못 가잖아. 네가 좋아하는 곳도 내가 다 아는데."

"아…. 그치……. 알았어……, 나도 한 번 생각해볼게."

이제는 가족이 라고 봐도 좋을만큼 시우와 많이 가까워진 상태였다.

우현이에게는 하지 못할 말들과 행동도 시우 앞에서라면 간단히 할 수 있었다.

물론 사랑이 아닌 우정으로써.

사랑보다는 멀지만 우정보다는 가까운 그런 사이였다.

결국 그 날 저녁도 또 쉴 때도 둘 다 대화 하나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바스락.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아봐도 잠이 오질 않았다.

"시우야, 자?"

"아니."

"……너는 여기서 관계가끝났으면 좋겠어?" "그건 아닌데…….어쩔수 없잖아."

만약 들켰을 경우에는 앞으로 시우의 모든 연애와 결혼이 막히게 된다.

그걸 무시하고 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었다.

''계약을 하기에는 네가 너무……, 도구처럼 느껴지잖아."

역시 시우도 자신을 배려하고 있었다.

평소에는 가벼워 보이게 드립을 치고 장난을 치는데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진지하게 상담하고 고민하고 결정을 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를 비웃을 때에도 항상 우다영 본인만큼은 그를 믿었었다.

I!

동거하는 기간 동안 둘은 처음으로 섹스 하나 없이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한 발만 뺀 상태로 잠을 자니 몸이 가벼웠다.

"와…, 진짜 체력이……

거울을 보는데 다크서클이 조금은 사라진 느낌이었다.

시나리오의 길이가 한 달에 가까우니 내가 먼저 지쳐갔다.

"이제 마지막 하루가 되겠구만."

화장실에서 나와 커튼을 쳐 어둡게 만들었다.

"시우야…."

 기!

"나 나갔다올게."

"왜이렇게 기운이 없어."

나는 허리춤에 손을 얹고서 다 괜찮다는듯이 이해한다는 눈빛으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프로포즈 받는 날인데 기운 밝게 하고 갔다와."

"알았어……

지금 우다영에게는 두 가지의 감정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었다.

프로포즈를 받는다는 그런 기쁨과 더 이상 섹스로 만족을 하지 못한다는 슬픔.

나가는 우다영에게 손을 흔들어주고는 길고 길었던 시나리오를 되짚어 보았다.

장장 8년의 시나리오의 끝이 눈 앞에 보이고 있었다.

"……존나 힘드네……

소파에 앉아 이마를 긁적이다가 이제 마지막 시나리오를 위해 미리 준비한 것들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계속 안에 싸질렀는데 임신 했으려나

피임도 콘돔도 없이 안에 계속 싸댔으니 솔직히 궁금했다.

달그락

미리 준비해둔 임신 테스트기를 꺼내서 테이블 밑에 숨겨놓고서 씨익 웃었다.

''멀티 엔딩이 어떻게 나올까존나 궁금하네.,’

단두개 뿐인 선택지였다.

임신을 했는가 안 했는가.

"아차차, 이것도 이건데 오기 전에 준비해야할게……

우다영이 내 자지에 할 프로포즈를 위해 먼저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읽어 숙지한 후에 소품들을 준비했다.

당연히 러브젤과 콘돔.

아직 설정 중에 우다영이 모르는게 있었다.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뒷구멍도 내게 처음으로 내줘야했다.

여사친이 가진 모든 구멍들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래가 반응했다.

"됐다……

이미 몰입도는 100%. 준비 역시 끝났고 들어올 우다영을 맞이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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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 밤이었으니 깔끔한 옷을 골랐다.

밑기장이 긴 네이비색의 티셔츠에 슬랙스를 입고 밑을 말아넣어 깔끔함을 더했다.

그 상태로 우다영이 올 때까지 소파에 앉아 대기했다.

"어떤 표정으로 올지 궁금하네."

프로포즈를 받았을 때 다음 날 그렇게 행복해하던 우다영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게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생생했다.

H비 H비 H비 HH|| ―I ―I ―I ―I •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벌떡 일어나 신발장 앞으로 걸어갔다.

"왔어?"

부드럽게 웃어주며 그녀를 맞이해주었다.

우다영의 얼굴이 제법 상기되어 있었다. 굳이 묻지 않아도 프로포즈를 받고서 돌아온 그런 얼굴이었다.

''프로포즈는 잘 받았어?"

내가 질문을 던지자 우다영은 세상을 얻은 것처럼 해맑게 웃으며 내게 왼손을 내밀었다. 우현이가 선물해준 그 반지였다.

"축하해, 다영아. 진심으로."

물론 진심이었다. 친구인데 축하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내가 두 팔을 벌리자 우다영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발을 벗고 내게 다가와 안겼다.

등을 토닥여주면서 그녀의 귓가에 축하를 건넸다.

''이제 결혼하면 유부녀네. 너네 둘이 잘 어울렸어." "헤헷

유부녀가 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 우다영의 웃음소리에 힘이 조금은 없었다.

''계속 노래 부르던 프로포즈 받았는데 왜 이렇게 기운이 없냐?"

''아니이〜. 그냐앙."

나를 더욱 세게 끌어안으며 얼굴을 비볐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그저 친구로서 하는 행위일 뿐이었다.

"이제이 집에서도 나가겠네."

”……으응."

''그래도 기쁘지? 결혼하니까."

''당연하지……

목소리에 힘이 없는데 그렇게 대답하면 잘도 믿겠다.

''목소리에 힘이나 주고 말해."

이번엔 엉덩이를 토닥이거나 주무르지 않았다.

평범하게 우다영을 안은채로 등을 쓰다듬고 다독여줄 뿐이었다.

"으씨…. 엄청 설레고 좋단 말이야……

''원래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고 한거야."

"뭐래에. 늙은이 같아……

말을 끝낸 우다영이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봤다.

나도 시선을 내려 눈을 마주치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었다.

누가봐도 연인이 할법할 행위였지만 그녀에게는 그런 상식은 이미 제거 되어 있었다.

''오늘 왜 이렇게 깔끔하게 입었어……?"

''오늘이 네가 나가는 날이잖아. 프로포즈 받은 이상 이제 안 돼. 마지막 이별이니까 이쁘게 입었지."

"짐 싸자."

아쉬움이 가득담긴 표정과 호흡으로 짐을 싸자 말을 했다.

프로포즈를 받아 시원하지만 내 자지와의 이별은 섭섭한 상태.

애시당초 우다영이 들고 온 짐은 적었다.

미리 준비한 그녀의 캐리어와 가방에 짐을 차곡차곡 담기 시작했다.

"0| 쉐어하우스에서도 벌써 8년이네.,’

짐을 싸면서 추억에 잠긴 목소리로 말을 하자 우다영도 잠시 멈췄다가 대답을 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만난지도 8년이고……. 옛날 기억나?',

"우리 처음 만났을 때? 20살이었지?"

"그래에, 첫 만남에 섹스까지 하구…, 나 스스로 생각해도 철이 없었당."

옛날 얘기를 꺼내며 서로 키득거렸지만 어딘지 힘은 없었다.

아마 이별을 준비하기 위한 소화였기 때문이었다.

''큭큭, 그래도 좋았잖아. 군대에서 네가 러브젤 들고와서 마사지 해준게 최고였는데.,’

"와진짜 오래 됐다. 그치, 시우야."

"엉, 큭큭."

"푸흐흣

서로 어깨를 들썩이며 웃다가 다시 어색해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바스락

지 익

가방의 지퍼를 닫음으로써 이제 이별의 준비는 끝이 났다.

''나머지 짐 나오면 나중에 내가 소포로 보내줄게.,'

"……알았어."

"우현이하고는 언제부터 같이 사는거야?"

"아마…, 상견례하고……. 그때부터 같이 지내지 않을까?"

대답없이 고개만 끄덕여주었다.

"얼른 들어가, 더 늦으면 막차 놓치겠다.''

아직 밖에는 한창 해가 떠있을 낮이었지만 커튼을 전부 쳐놓은 탓에 그녀는 알 길이 없었다.

그저 내가 이끄는대로 끌여올 뿐.

"으응…, 그동안 고마웠어, 시우야."

"그래. 나도."

뒷짐을 쥐고서 우다영이 신발을 신는걸 지켜봤다.

과연 우다영의 입에서 언제 그 말이 나올까.

달칵

띠 리 릭

현관문이 열리는걸 보면서 솔직히 조금은 초조해졌다.

이쯤에서 나와야하는데.

”얼른가〜•시간 늦어.,’

그럼에도 한 번 더 배짱을 부려 말을 했다.

문고리를 붙잡고 멈춰선 우다영을 보면서 타이밍이 왔음을 느꼈다.

"왜에."

가지 못하는 우다영에게 말을 걸자 기다렸다는듯이 나를 쳐다봤다.

"그러면…, 시우야."

"응?"

''섹파로 맹세하면……. 계속……할 수 있는거야?"

지금 타이밍을 위해 수도 없이 연습했던 놀란 표정을 지었다.

"뭐? 너…, 설마…. 야, 안돼."

"아니……

''너가 섹스 없이 못 사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조금만 부채질을 해주면 곧바로 넘어올걸 알았지만 조금은 뜸을 들였다.

''하지만…….앞으로 못느끼잖아……

''우현이한테 부탁을…….안되겠구나……

이미 8년이란 시간 동안 같이 다니며 우현이의 성격은 내가 적은 설정대로 적용이 되어 있었다.

''우현이는 그런거 질색한단 말이야……

''그렇다고 다른 사람하고는 하기 싫어……. 이제는 범죄기도 하고……

다 제외하고 남은건 오로지 나 하나뿐이었다.

"그럼…, 다영아. 자, 잠시만…. 그럼 정말 나한테 맹세를 하겠다고……? 섹파로써?"

"……지금처럼 몰래하면……

자기 스스로 바람을 피겠다고 선언을 하고 있었다. 다만 우다영은 그걸 모를 뿐이었다.

나는 어이없어하는 얼굴로 이마를 긁적이며 다른 한 손은 허리춤에 올렸다.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임신부터 해서 네 몸을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건데……. 우린 친구잖아."

한 번 더 튕겨주었다. 그래야 그녀가 더더욱 다급하게 내게 종용할테 니까.

아니나다를까 시나리오에 적힌 그대로 우다영이 읊었다.

"……알아. 하지만 오르가즘 없이 어떻게…… n H

''시우 너도 전에 만났던 여친 중에 보지가 너무 안 맞아서 고민 했었잖아."

이런 저속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 앞에서 뱉고 있었다. 웃음이 나올뻔한걸 겨우 참으며 말했다.

"……정말 이제 어떻게 되도 모른다……?"

"응…, 지금처럼만하면 괜찮을거야.,'

이미 우다영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섹스에 대한것만 남아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 우다영의 볼을 감싸며 속삭였다.

"다영아……. 고마워, 나도 네 보지가 아니면 솔직히 잘 못 갔는데…… IV

대사 자체의 수위가 높아졌다. 이제부터는 겉치레는 필요 없어졌다.

"거봐, 너도 나 없으면 제대로 사정도 못하면서……

”..rr o ”

-T7X-

”푸... ”

서로 약속한것마냥 웃었다.

"그럼……,준비……할까?"

내가 어색한 얼굴로 볼을 긁적이며 물었고 우다영도 다짐을 하듯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O

o’.•

곧바로 캐리어와 가방을 거실에 내팽개치듯 던져놓고서 안방으로 향했다. 시나리오상 며칠 동안이나 이 상황에 때문에 고민하고 억눌려 있었기에 그게 폭발했다.

"옷 벗어 다영아.,' ..너두..

신혼부부의 밤처럼 안방에서 허물을 벗듯 옷을 벗어 발로 차 구석으로 밀었다. 우다영도 마찬가지로 속옷과 옷을 바닥에 던져놓고서 내게 다가왔다.

꽈악!

우다영의 커다란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잡았다.

"하읏! 이거 좋아…."

잡힌 엉덩이의 감촉에 우다영이 달콤한 신음을 흘리며 나를 올려다봤다.

"침대로 가자, 맹세 찍어야지……

"어떻게 하면 돼……?"

''내 자지에 프로포즈 하듯이 하면 될거야…."

그러자 우다영이 오늘 처음으로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나 남편이 두 명이네〜?"

"아니지, 내 자지 하나뿐이지."

"흐응~. 그건 좀 그런데에."

그녀는 모르고 있었지만 우현이를 좋아하는 만큼 내 자지에 비슷할 정도로 사랑을 느끼고 있었다.

다만 그 감정은 사람과 동물에 대한 차이였을 뿐이 었다.

작은 가치관의 차이는 우다영의 위화감을 확연히 줄여주고 있었다.

"내 카메라.,’

미리 준비해둔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서 침대로 올라갔다.

다리를 벌리고서 손으로 가리키자 우다영이 젖가슴을 출렁이며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이거…."

아직은 축 늘어져 있는 자지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사랑에 빠진 눈을 하고 있었다.

''이제 계속 볼 수 있는거네…. 귀여워……. 헤헷•••."

우람한 자지는 우다영을 감탄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었고 완전히 매료되어 눈빛에 스며있었다.

스읏

우다영의 부드러운 손길에 자지는 금세 핏줄을 세우며 커져 천장을 향해 우뚝 섰다.

카메라 앵글을 잡아 풀샷으로 그녀의 몸이 나오도록 했다.

앵글에는 내 하복부와 우뚝 선 자지 그리고 그 자지를 손바닥으로 매만지며 사랑에 빠진 우다영의 얼굴이 있었다.

''온이야. 내 자지에 프로포즈 하면 돼."

카메라를 쳐다보던 우다영이 부끄러운 듯 수줍은 얼굴로 물었다.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우현이에게 고백 받은 것 처럼 하면 돼."

이 정도의 빌드업이면 충분했다. 이미 대사는 우다영에게 입력되어 있었다.

우다영은 홀린듯이 발딱 선 자지를 손으로 문지르다가 다가와 귀두에 입을 맞췄다.

"쪼옥…, 쪼옥…."

말랑하면서도 따뜻한 입술이 귀두와 좆대에 닿았다. 고개를 더 숙인 그녀가 불알에 입을 맞추고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벌 렸다.

''시우가 좋아하는 여기도…….쪼옥…."

엉덩이를 벌려 얼굴을 파묻은 우다영의 입술이 항문에 닿았다.

다시 고개를 들어 자지를 자신의 볼에 갖다대며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봤다.

''저 우다영은 앞으로 시우의 섹스 파트너로서……, 평생 시우가 원할 때 보지를 벌리고 시우가 원할 때 임신을 하겠습니 다.,’

말을 하는 우다영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 야릇한 표정이 만들어졌다.

자지를 볼에 갖다대고 손으로는 자지를 문지르는데 영상을 위해 꾹 참아야했다.

''결혼했잖아, 다영아. 그럼 우현이하고 섹스할땐 어떡하게."

''섹스파트너니까 남편인 우현이하고는 콘돔만 사용하겠습니다〜."

한 번 흐름을 탄 우다영의 입에서는 거침없이 맹세가 흘러나왔다.

''우현이는 사랑 하지 않는거야?,’

''아냐아시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섹스 파트너 하지 않아도 되잖아.,’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자지를 쳐다본 그녀가 홀린듯이 냄새를 들이 마셨다.

''하아아……. 섹스로 만족 시켜주는건 시우 밖에 없어……. 그래서 섹스 파트너를 하는거니까 ''오늘 프로포즈 받았는데……. 매정하네. 우현이한테 사과해야지."

"정마알……. 이것두 맹세야?"

우다영이 입술을 삐죽 내밀었지만 내게서 대답이 없자 카메라를 향해 말했다.

''우현아…, 미안해……. 나…, 한 번도 너랑 할 때 간 적이 없어…….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준건 시우뿐이라서……. 친구 로서니까 용서해줄래......?"

시나리오 북의 최고의 장점은 이런 대사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우다영이 하는 말이 최면으로 인한 거짓이 아니라 시나리오 북에 의한 진심이었기에 더욱 가슴이 두근거렸다.

"어머…! 커, 커졌어, 시우야."

''이제 다영이 몸이 내 전용이라고 생각하니까 커졌네……

''흐응…. 이제 됐어?,’

아직 질문이 남아있었다.

''예를 들어 한강에서 산책하다가 내가 꼴렸어, 그래서 더러운 화장실에서 한 발 빼달라하면 어떻게 할거야."

"……뭐야아, 면접두 아니구. 이제 [섹스 파트네니까 당연히 해줘야지. 쪼옥.,’

대답을 한 우다영이 귀두에 입을 맞추고 귀엽게 미소를 지었다.

''집들이에서 만약 우현이가 잠들고 우리 둘만 있을때 섰으면……

''으씨…. 섹스 파트너잖아아〜. 어떤 상황이든 네가 원하면 다리 벌려줄거야아시"

이번 시나리오의 마지막 설정.

[섹스 파트네가 완벽하게 우다영의 가치관으로써 자리를 잡았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프로포즈 해줘서 고마워 다영아. 앞으로 평생 네 보지에 싸줄게."

''흐응〜, 좋아앙…. 안에 가득 차는게……

카메라를 든채로 우다영을 향해 악마의 달콤한 손길을 뻗었다.

''내 전용 보지가 된 기념으로 오늘 밤새 안에 싸줄게."

”••••••밤새••••••?"

''내일 살아갈 생각하지마라.,’

''하읏…, 진짜 임신 시키려고……?"

살짝은 걱정을 하는 우다영의 귓가에 내 의지를 말했다.

"응, 널 임신시키는건 우현이가 아니라 나야. 다리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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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내 말을 들은 우다영이 입꼬리를 올리며 내 목에 팔을 둘렀다.

"정말..., 너어…."

우다영을 넘어뜨려 눕혀놓으니 젖가슴이 말랑하게 퍼졌다.

그 모습을 위에서 찍을 때 우다영이 나를 바라보며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을 걸었다.

''맹세할 때 바로 넣어도 되는거야……?"

그 말에 순간 벙쪘다. 시나리오를 확인했음에도 이제 고지가 앞이라는 생각에 흥분해서 잊고 있었다.

"마, 맞다."

설마 우다영에게 지적을 당할 줄이야. 이런건 시나리오에 없었는데 말이다.

몰입도 100%에 [메소드]까지 합쳐지니 스스로 애드립을 하고 있었다.

우다영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버틸수 있겠어?"

''으응…, 그래야 섹스 파트너가 되는거잖아……

마지막에 주입된 설정. 섹스 파트너로써 계약을 하기 위해선 보지가 아닌 곳에 넣어 확실하게 도장을 찍어야했다.

"기다려봐, 갖고 올게."

미리 준비해둔 러브젤과 콘돔을 가지고 왔다.

생으로 넣고는 싶었지만 처음인지라 두려움이 있었다.

"아, 안 아프겠지……?"

"어디? 뒷보지? 아…, 항문?"

너무 강하게 말했나 싶어서 조금은 순화해서 단어를 말했다.

우다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처음 할 때처럼 긴장해 있었다.

"으응…, 아프겠지?"

"괜찮아, 거기도 기분 좋을거야."

나도 해본 적은 없었지만 능력을 믿었다. 지 익

콘돔을 뜯어 내 자지에 살살 끼워넣었다. 매일 생으로만 해서인지 약간 버벅임이 있었고 우다영은 신기하게 그걸 지켜봤 다.

"줘봐, 내가 해줄겡." 우다영이 일어나 손으로 콘돔을 둥글게 잡고서 살살 밀어주자 자지에 밀착해서 끼워졌다. ''왜이렇게 잘해."

''응? 우현이가 하는거 많이 봤엉. 이렇게 하던데……?" 하긴 우현이랑 할 때엔 항상 콘돔을 끼니 익숙할법도 했다. ''이거 바르면 돼?"

러브젤을 든 우다영이 나를 보며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주: S

끈적이는 러브젤이 콘돔 위로 흘러내렸다.

손으로 문지르는데 밀착한 고무의 느낌 때문에 온전히 손길을 느낄 수는 없었다.

"누워봐."

우다영이 눕기 전에 허리 밑에 베개를 넣어 엉덩이를 들어올려주었다. ''아프지 않게……

처음 할 때 처럼 긴장한 우다영의 표정은 여린 소녀와 같았다. 흥분되는 가슴을 추스르며 자지를 보지가 아닌 항문에 갖다댔다.

서로 긴장을 해서인지 말이 없었다.

"조, 조금더 바르자."

러브젤을 들어 우다영의 항문에 러브젤을 아낌없이 뿌렸다.

"하읏…, 차가워

차가운 감촉에 우다영이 미간을 찌푸리는게 보였다.

쯔적...!

아주 천천히 귀두를 항문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국화꽃 모양으로 다소곳하게 닫혀있는 항문이 시시히 벌어지자 우다영은 아픔에 옆에 있는 애꿎은 이불만을 꼭1’ 잡았다.

''하앗…! 하아…, 뭐야…, 느낌 이상해……

점차 벌어지는 항문.

그 안으로 귀두만 들어갔을 뿐인데 엄청난 조임이 느껴졌다.

"하으응…, 아앙…. 천천히……

강제로 벌려지는 감각에 우다영이 나를 애원하듯 쳐다봤다.

콘돔을 꼈음에도 강하게 밀착해 조여오는 뒷구멍의 감촉에 허리가 빠질 것 같았다.

쯔거억!

러브젤을 계속 뿌려가며 다시 엉덩이를 밀어주었고 어느순간 한 번에 쑤욱 하고 들어갔다.

"흐아으읏!"

메소드에 의해 항문도 성감대 하나로 바뀌어 있었기에 고통과 함께 찾아오는 쾌감에 우다영이 입을 크게 벌리며 부르르 떨 었다.

"흐아응! 아아응…! 아파…!"

"읏...,나두 아파……

말도 안 되는 조임이었다. 자지가 끊어질 것 같은 감각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서 자지를 쑤욱하고 빼냈다.

''하으응……! 아픈데……. 뭔가 이상해……!"

''존나 좁은데……?"

보지와 다른 감촉이었다.

콘돔 위에 다행히 다른 이물질은 보이지 않았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지만 그래도 걱정을 하긴 했었다.

주륵!

다시 러브젤을 뿌린 후에 삽입을 시작했다.

찌거억!

"흐아으응! 아응…! 하아…! 하읏!"

찌거억! 찌거억!

조금씩 움직일 수록 내 자지의 크기대로 벌어지는 뒷구멍이었다.

"하읏! 하아…! 뭐야앙…! 이상해…! 하으응!"

찌거억!

끝까지 자지를 시시히 밀어넣자 우다영이 고개를 뒤로 젖히고서 고통을 참으려 숨을 뱉었다.

''하아아…!''

"다 들어갔다…."

"하으응…, 느낌이 이상해……

다 들어간 상태에서 서로 눈을 마주쳤다.

카메라를 들어 그녀의 첫 뒷구멍 개통을 축하해주기 위해 입을 열었다.

"그래도 축하해 다영아. 네 보지랑 뒷보지 전부 다 내가 가져갔네."

우다영이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조그맣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네……. 흐흥…, 이제 진짜 내 모든 구멍에 시우 자지 들어왔다 ''우현이한테 미안하지……?"

''미안한데

. 우현이는 절대 여기에 안 넣어줄거야

.아마

항문에 내 자지가 뿌리까지 들어간 상태에서 하는 우다영의 말은 내 심장을 빠르게 뛰게 만들었다.

"내 섹파가 완벽히 된걸 축하해……. 움직일게……

''그러니까…, 이제 못 한다는 말 하지마아…. 앙! 하앙!"

찌거억!

찌거억!

자지가 뱀장어처럼 안에서 휘저어지자 우다영이 핏줄이 설 정도로 이불을 꽉 붙잡고서 버텼다. 점차 고통은 쾌감으로 바뀌어 갔고 입에서는 들뜬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흐아응! 앙! 하아앙! 하읏! 하으응! 앙…! 하응! 하앙…!"

8년에 걸쳐 이루어진 시나리오로 인해 우다영의 몸 전체가 성감대가 되어 있었다.

이제 항문도 나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벌려줄 수 있는 그런 배출구가 되었다.

"흐앙! 하앙! 하으응! 앙! 하읏! 하으응…!,'

"와…, 시발…, 뒷보지 쩔어…!"

찌걱! 찌걱!

잔뜩 뿌린 러브젤 덕분에 자지가 매끄럽게 그녀의 뒷보지를 휘젓고 다녔다.

쑤욱!

그래도 보지와는 달라 한 번에 깊게 박아넣자 그녀가 깜짝 놀라 몸을 떨었다.

''하아앙! 너무 깊어…! 하으읏! 하앙! 하읏 하으응!" "와우씨…!',

항문이 강하게 조여오니 자지가 끊길것 같으면서도 빨판처럼 밀착해서 조여오는 감각이 중독 될 것만 같았다.

찌거억 찌거억

"하으응! 앙! 하으읏! 하앙…! 아픈데…! 아읏! 항!"

항문에 박은 탓에 몸을 숙여 포갤 수도 없었다.

그저 허벅지를 기둥처럼 붙잡고서 허리를 흔들었다.

찌걱! 찌거억!

박아줄 때마다 보지가 뻐끔거리며 애액을 흘려 엉덩이 골을 타고 자지를 적셨다.

"흐아앙! 아앙! 항! 하아앙! 하읏! 하아응!"

우다영의 미칠듯 외쳐대는 신음소리를 들으며 자지에 집중했다.

나 역시 뒷구멍은 처음이었기에 최대한 이 감촉을 만끽하기 위해서였다.

보지나 입이 아니더라도 점차 정액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쌀 것같아…!,’

"아응! 하아…! 하아앙! 앙! 하으읏! 콘돔 꼈잖아아…! 하응!"

찌걱! 찌걱!

고개를 숙여 처음으로 박아넣은 우다영의 항문을 쳐다보며 그대로 콘돔 안에 내 정액을 싸질렀다.

울컥!

쏟아지는 정액이 콘돔을 두툼하게 만들었다.

"흐아응! 아아앙…!"

질내에 싸준게 아니라 우다영이 오르가즘을 느끼진 못했지만 다른 감정이 그녀를 지배했다.

이제 걱정없이 나와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안도감.

우다영의 표정이 한결 편해진채로 손을 뻗어 자신의 허벅지를 끌어안은 내 손목을 쓰다듬었다.

"쌌어……?"

''으응….,’

''이제 진짜 섹파가 되버렸네……. 헤헷•••."

그동안 걱정을 많이 해서인지 얼굴엔 안도감이 서렸다.

자신의 항문 아다를 뚫렸는데 이 런 표정을 짓다니 . 반칙이라고 생각했다.

찌거억….

자지를 쑤욱 빼내자 콘돔 끝에 정액이 뭉툭하게 뭉쳐 있었다.

''아웅…….아파아……

애널섹스를 하면 기분이 좋다는 간단한 설정 밖에 없었기에 고통은 어쩔 수 없었다.

심지어 어떤 애무도 없었고 딱히 풀어준 것도 없었다.

I!

그럼에도 상황이란게 나를 흥분케 했다.

벌어진 항문이 뻐끔거리는데 그걸 내려다보면서 이걸 내가 진짜 뚫었구나 싶었다.

고개를 들어올리면 우다영이 이젠 나랑 걱정 없이 섹스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서린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게 묘 하게 꼴렸다.

찌 익

콘돔을 벗겨서 우다영에게 내밀자 그녀가 기겁하며 고개를 옆으로 피했다.

" 뭐해에〜."

''이거네 항문에 들어갔던거."

''으앙〜, 더러워〜, 치워어시,’

역시 다른 설정을 넣지 않아서인지 기겁을 하며 기피했다.

피식 웃으며 그걸 그대로 들고가 쓰레기통에 버리고 왔다.

옆에 내려놓은 카메라를 들면서 우다영에게 말했다.

"다영아."

 기!

''생각해보면……, 네 구멍이란 구멍은 내가 다 처음이네……. 섹파가 될 운명이었나보다."

감성적으로 다가가자 우다영이 입꼬리를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아…. 그러니까 이제 여친 생겼다고 안 하고 나 결혼했다고 안 하고 그러면 안 돼• ''알았어…, 넌 내 영원한 섹파야. 내가 결혼해도 박아줄게."

여자라면 화가 날 법한 말을 하는데 그녀는 그제야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나두."

내 손을 마주잡는 우다영의 다리 사이로 다시 들어갔다.

''그러니까 오늘 밤 잘 생각은 하지마라. 제대로 박아줄게.,’

''하으응…. 알았어……

그녀가 다리를 벌리고서 손으로 보지를 벌려 내게 보여주었다.

''시우가 원할 때 언제든지……. 난 시우 전용 섹파니까……. 헤헷•••."

항문이 워낙 좁아 살짝 아픈 감각이 있었지만 벌어진 보지를 보며 다시 부풀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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