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7화 (100/126)

§

우다영.

벌써 시우와 함께 산지도 2달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여친이 생겼다고 한 번 참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건 없었다.

쏴아아一!

아침에 씻을 때면 항상 보지에서 시우가 싼 정액이 흘러내리는게 일상이었다.

질내사정을 할 때면 몸이 붕 떠오르면서 그제야 섹스가 만족스럽게 끝났다고 느꼈다.

그런 한편 어서 우현이하고도 하고 싶었다.

달칵.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돌아보니 알몸으로 들어오는 시우가 보였다.

쪼르륵

아무렇지도 않게 변기 앞에 서서 자지를 붙잡고 소변을 보는 시우.

우다영 역시 일상인 것 처럼 아무렇지 않게 씻었다.

"시우야~,너도 씻을거야?"

''응, 씻어야지. 오늘 근데 우현이하고 데이트 한다고 했었나?,’

"웅오늘은 왠지 할 것같은데?"

오늘은 우현이 와 함께 처음으로 외 박을 하는 날이 었다.

기대감에 벌써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 느꼈다.

꽈 악

소변을 다 보고 다가온 시우가 뒤에서 가슴을 움켜잡았다.

"하응시"

신음을 흘리면서도 자동으로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그에게 밀착했다.

엉덩이 사이로 축 늘어진 자지가 비벼지는게 느껴졌다.

''아응〜, 시우꺼 커졌다."

엉덩이 사이로 커지는게 느껴졌다.

''오늘 네가 우현이랑 한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더 꼴리게 생겼네.,’

''푸흣•••,말하는거진짜아〜.,’

밖에 있을 땐 주변의 시선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신한 척 해야했지만 시우 앞에서는 그러지 않아도 됐다. 이게 진짜 [친구]가아닐까.

"안에 또 싸구 싶어?"

우다영이 빙글 돌아서 시우를 쳐다봤다.

솔직하게 고백을 하자면 연인으로서는 절대 아니었다.

"응, 우현이랑 하기 전에 보지 풀어줄게. 벽에 가서 서봐.',

하지만 친구로서는 시우만큼 좋은 친구가 없었다. 어릴 때 부터 성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었지만 차마 누구한테도 상담을 할 수 없었다.

반면에 시우에게는 그게 가능했다.

"얼른서봐."

탁.

벽을 짚고서 시우가 좋아할만한 자세로 엉덩이를 내밀었다.

"0| 정도?"

시우의 손이 엉덩이를 거칠게 붙잡았다. 꽉 쥐어지는 느낌에 우다영은 벽에 이마를 기대고서 몸을 떨었다.

신기하게 시우랑 할 때면 항상 기절할 정도로 오르가즘을 느끼곤 했다.

찌거억

그렇게 엉덩이를 내밀어주자 당연하다는 듯 애무 없이 자지를 박아넣었지만 우다영의 보지는 매일 싸준 시우의 정액 덕분 에 수월하게 안을 벌리고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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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응!"

찔꺼억!

깊숙하게 들어올 때면 온 몸에 힘을 꼭1’ 줘 버텨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가버려 다리에 힘이 쭉 풀려버렸기 때문이다.

찌거억! 찌거억!

"흐아응! 하앙…! 하윽! 하앙! 항! 앙!"

보지가 시우의 크기와 형태에 맞춰 벌어졌다.

힘을 줘 조일수록 오히려 더 섬세하게 그의 물건의 형태가 보지에 각인이 되어갔다.

''아읏시 항! 하아…! 하으응!"

화장실 벽에 기대고서 그녀가 하는거라곤 보지에 힘을 주고 신음을 뱉는 것 뿐이었다.

아니, 애초에 그것 밖에 할 수가 없었다.

자지에 집중하는 것 말고는 도저히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하읏! 항! 하으응! 하앙…! 하으응!"

이젠 질릴 법도 할텐데 시우와 할 때마다 새로웠다.

마치 그와 섹스를 하기 위해 태어난 것 처럼 말이다.

"하으응! 아앙…! 하읏…! 좋아…?! 하응…!"

"후우…, 최고야, 다영아…."

그를 향해 내밀어준 엉덩이를 거칠게 주무르며 허리를 흔드는게 뒤로 느껴졌다.

꾸욱!

보지의 깊이를 확인하듯 꾸욱 눌러오는 감각에 순간 몸을 떨었다.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몸을 관통하는 짜릿함은 몇 번을 해도 질리지가 않았다.

부 B BI ■ — •

몸을 떨면서 몸이 아래로 스르륵 무너져 내렸다.

''하으응…. 가버렸어……

벽에 얼굴을 기대고서 지친 숨을 몰아쉬었다. 할 때마다 다리에 힘이 풀려버리는데 이걸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몰랐 다.

''나아직 안 갔는데……

시우의 말에 고개를 홱 돌려 노려봤다.

''너랑 하면 맨날 가버린단 말이야아〜."

''그럼 조금 살살할까?"

"……아니이……

그건 또 아니었다. 가버리지 않으면 섹스를 하다 끊은 느낌이 들었다.

우다영은 몸을 살며시 돌려서 무릎을 꿇고 앞에 존재감을 한껏 과시하는 물건을 손으로 쥐고서 살살 흔들었다.

''더 하구 싶은데……. 더 하면 우현이랑 데이트 못 할 거 같아. 입으로 해줄게.,’

입으로 해주는데에 거부감은 없었다.

"츄읍…."

오히려 귀두를 빨며 불알을 손 끝으로 살포시 쓰다듬어주면 시우가 움찔움찔 떠는데 이것도 나름 좋아했다.

자신의 애무로 남자가 몸을 떤다는게 얼마나 야릇하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지 아마 시우는 모르겠지?

"츄르릅•••,움…."

자지에서 오징어 같은 냄새가 나긴 했지만 이미 익숙해진 덕분에 거부감 하나 없이 목 깊숙히 그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쮸읍…! 쯉…! 쯉

있는 힘껏 자지를 빨아대는데 입 안에서 부푸는게 느껴졌다.

"읏...!"

한 학기 동안에 해댔던 덕분에 그의 타이밍을 알았다.

우다영은 입을 벌리고서 혀를 내밀었다.

혀 위에 자지를 올려두고 두 손으로 자지를 훑어주자 입과 얼굴에 뜨거운 정액이 쏟아졌다.

울컥!

꿀럭….

처음엔 세게 나오던 정액이 마지막엔 자지가꿀럭이며 혀 위에 정액을 고이게 만들었다.

"우움…."

정액을 입에 머금고서 위를 올려다보는데 상기된 시우의 얼굴이 보였다.

재미도 있었지만 항상 자신만 가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입으로 해줄 때면 그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가셨다.

"으에…."

화장실 바닥에 정액을 뱉고는 일어났다.

비틀.

다리에 힘이 풀려 버린 탓에 앞에 있는 시우의 품에 안겼다.

그는 손으로 엉 덩이를 토닥여주며 부축해주는게 익숙한 모양이었다.

"할 때마다 항상 다리에 힘 풀리는데?,’

시우의 말에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게 시우와 하고나면 몸에 힘이 쫙 풀려 기분 좋은 나른함이 퍼져갔기 때문이 다.

''그럼 나 데이트 하고 내일 보자〜."

화장실 밖으로 나와 우현이와의 데이트를 위해 빡세게 화장을 시작했다.

옆에서 자지를 덜렁거리며 움직이는 시우를 쳐다봤다.

''오늘 그러고 있을거야?"

"아니, 이제 옷 입으려고."

''그래…? 잠시만."

의아해하는 시우를 붙잡고서 의자에서 빙글 몸을 돌렸다.

바로 앞에 있는 시우의 자지를 손으로 슬며시 들어올리고 집중해서 쳐다봤다.

''우현이는 이거랑 다르게 생겼겠지……?"

"그렇지 않을까?"

하긴 여자마다 다르듯 남자들도 다를텐데.

어떤 느낌으로 그녀를 황홀하게 해줄까, 사랑하는 사람이니 더더욱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근데 계속 만질거야? 그러다 서면 어떡하게."

''흐응~,이번엔 안해줄건뎅〜."

"와, 너무하네 진짜."

"푸흣

말은 그렇게 했어도 그가 원한다면 언제든 다리를 벌려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친구]니까.

그렇게 준비를 끝내고서 우다영은 밖으로 나섰다.

"여름이 오는데 날이 제법 쌀쌀하네……

이제 곧 여름방학인데도 날이 이상했다.

"그러고보니 지금……

핸드폰을 들어 날짜를 확인하려고 했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어긋난 위화감은 금세 흐물흐물 해져 사라지고서 그 자리를 대신해 우현이와의 데이트라는 목표가 강하게 자리를 잡았다.

"맞다, 우현이 !’'

우현이와 첫 외박이니만큼 그녀는 해맑게 웃으며 곧장 버스에 올랐다.

취익.

버스에 오른 그녀는 오로지 우현이와의 만남 뿐이었다.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있었지만 말이다.

목적지인 터미널에 내린 순간 머리가 어질 했다.

삐이一!

이명이 온 것 처럼 귀가 울리는가 싶더니 기억들이 퍼즐처럼 흩어져 있다가 한가운데에서 조립되기 시작했다.

우현이와 같이 펜션을 잡아 늦봄바다를 보러 갔던 기억들.

그 기억들은 아주 오래전의 기억들 같았다.

카톡

울리는 카톡 소리에 움찔하며 느린 손으로 핸드폰을 들었다.

시우에게서 온 메세지였다.

[사진]

[사진]

[너네 사진 올린거 봤음. 이쁘게 잘 나왔네.]

시우가 보내준 사진은 같이 바다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매우 앳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발전된 핸드폰과 다르게 화질은 아주 오래전의 핸드폰으로 찍은 것 처럼 좋진 않았다.

하지만 그걸로도 우다영의 생각을 바꾸는데에는 충분했다.

[몰입도 99%]

[메소드]

두 개는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 우다영의 생각 중 빈 부분을 자동으로 완성 시켜주었다.

완성된 기억의 파편들 뒤로 새롭게 떠올랐다.

[우현이한테는 조신한 여자이고 싶어서 만족스럽게 섹스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첫 경험인 척 거짓말을 했다.]

터미널 앞에 우두커니 서 있던 우다영의 머릿속에 조작된 기억들이 자리를 잡아갔다.

우현이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첫 경험이 아니면 헤어질까 두려워 거짓말을 했다. 죄책감과 불만족스러움이 한데 공존했다.

"아….’,

정신을 차린 그녀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아……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왜 자신은 솔직하지 못했나.

여러 생각들이 그녀의 머릿속을 헤집고 있었다.

§

옛날 SNS에서 찾은 둘의 초창기 사진들을 다운 받아 저장해둔걸 메세지와 함께 보냈다.

빌드업은 전부 끝낸 상태였다.

성욕에 져서 내게 먼저 섹파를 제안한 우다영을 만들었다.

''이제 죄책감이랑 별개로 우현이랑 만족스럽지 못한 섹스. 존나 고민하고 있겠네."

그 다음은 두 개의 상충되는 생각은 점차 배덕감으로 바뀌어 그녀 스스로를 기존보다 더 합리화를 시키는 재료가 된다. 이미 처음인 척 연기를 했기에 나에게 해주는 애무와 허리의 움직임은 절대 우현이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

그걸 볼 수 있는건 오직 나 뿐이었다.

나는 느긋하게 우다영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H비 H비 H비 H비 —1 —1 —1 —1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에 급하게 표정연기에 들어갔다.

신발장으로 들어온 우다영의 눈가가 촉촉했다. 나에게는 겨우 한 시간에 불과하지만 그녀에게는 하루였다.

"무슨일 있어?"

내 물음에도 그녀는 말 없이 고개만 저을 뿐이었다. 신발을 힘 없이 벗고 들어온 그녀의 앞에 서서는 그대로 안아주었다.

''너랑 같이 산지 몇 달인데 모를거 같냐. 무슨 일인데."

내가 안아주자 처음엔 벗어나려고 했지만 금방 포기하고서 내게 안겼다.

"……우현이한테 거짓말했어…. 흐윽…." 말을 꺼 내자마자 곧바로 눈물을 흘렸다. 감정적으로 고조되고 있었다. 나는 우다영을 더욱끌어안으며 말했다.

"너 처음이라고 거짓말 했구나." "……어, 어떻게 알았어……?"

울먹임이 잔뜩 담긴 목소리로 놀라서 물었다.

''너도 그렇지만 우현이도 너를 엄청 사랑하는데 걔 잘못은 아닐꺼 아냐."

원래도 그랬지만 시나리오 상에서 조그마한 선물을 준게 있었다. 둘은 서로가 이상형이었고 다른 이성은 절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우현이를 위한 것도 있었지만 사실 나를 위한 것도 있었다.

섹스에 미치게 만들었으니 우현이 말고 다른 남자에게는 눈길도 주지 못하게 하려는 보험이었다.

"……맞아……

우다영이 내 품에 안겨서 말없이 눈물만 흘리다가 조금 진정이 됐는지 입을 열었다.

''이제 어떡하지......?"

"……그렇게 시작했으니까 계속 연기 해야지. 그러게 왜 그랬어."

모든 잘못을 우다영에게 돌렸다. 네가 연기를 하지 않았으면 이럴 일 없었다라는것.

그리고 내 목적을 위해 물었다.

''후우…, 이 바보야. 그래서…, 우현이하고는 속궁합 맞았어?'’

진지한 말투와 분위기와는 다른 질문이었다.

H IV

''아니었네. 그치?"

내 품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우다영의 뒷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냄새가 잔뜩 날 것 같은 썩은 미소를 잔뜩 지어주었다.

"괜찮아, 내가 있으니까. 걱정마, 다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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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표정을 보이지 않고 그저 슬퍼하는 우다영의 등을 쓸어주며 안심시켜주었다.

''너도 우현이 좋아하지…?"

알면서도 시나리오를 이어가기 위해 물었다.

"O으… 어처… ” -O , = O •

우다영의 사랑은 굳이 시나리오를 건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사랑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애를 해오진 않았을테니까.

''근데 속궁합이 안 맞는거잖아. 앞으로 어떡하려고……

이번에도 역시 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물었다. 둘은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대답이 없는 우다영의 귓가에 천사의 가면을 쓴 악마의 유혹을 선사했다.

''후우…, 너 섹스 엄청 좋아하잖아. 친구로서 네가 원할 때마다 해줄게. 깊숙히 안에 싸줄게. 나도 우현이가 헤어지고 슬퍼 하는거 보기 싫다."

평소에 잘 보여주지 않는 아주 진지한 표정과 목소리로 설명을 했다.

내용이 상식을 벗어났을 뿐이지.

이제 중요한건 우다영의 반응이 었다.

"••••••고마워••••••

몰입도와 메소드에 잠식된 그녀는 이런 비상식적인 말에 강한 감동을 받고 있었다.

전에는 [대학에서 처음 친해진 남사친]이었지만 지금을 기점으로 [가장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로 상승했다.

입꼬리를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손을 내려 우다영의 커다란 엉덩이에 손을 걸쳤다.

''친구잖아. 원할 때 언제든지 안에 싸줄게. 가장 깊게 넣어줄 수 있는건 나 뿐이니까."

비상식적인 상황에 벌써부터 아래가 커져가기 시작했다.

만약 시나리오 북이 없었다면 절대 이런 꼴리는 상황을 연출할 수 없었을 것이다.

n tv

it it

한동안 말없이 서로를 안은채 가만히 있었다.

절대 바람이 아닌 친구로서 위로를 해주는 상황이 었다.

"이제진정이 좀 됐어?',

내 질문에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포옹을 풀고서 진지한 얼굴을 하고서 그녀를 내려다봤다. 방금까지 울먹인 탓에 눈가가 촉촉하고 부어있었다.

"눈 부은거봐라."

''힝…. 막 눈물이 나는데 어떡하냐아."

이제야 목소리가 조금 돌아왔다.

''그래, 네 성욕을 받아줄 수 있는건 나뿐이니까."

흘러가듯 말했지만 우다영의 무의식 속에서 서서히 똬리를 틀었다.

익살맞은 표정을 지으며 우다영에게 말했다.

"나 섰어."

''푸… I"

•人、

그제야 우다영이 웃으며 나를 올려다봤다.

"진짜아."

웃음 속에서 그녀의 진지한표정이 보였다.

"고마워, 시우야. 이런거 다른 사람한테는 말 못하는데 이상하게 너한테는 가능하네

"친구니까."

" 흐응〜."

"얼른 짐 풀어."

우다영이 짐을 푸는 동안에 조금 이른 저녁을 준비했다.

곧바로 섹스를 해도 되지만 내가 기다리고 있는건 우다영이 먼저 유혹하는 상황이었다.

치 익

간단하게 계란후라이와 반찬들을 준비하고서 기다리니 우다영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서 나왔다. 머리끈으로 포니테일로 질끈 묶은 후에 편안하게 딸기가 그려진 반팔과 주황색의 반바지를 입고서 나왔다.

달그락.

밥을 먹으며 일단은 물어봤다.

''우현이한테 처음이라고 한겨?"

질문을 들은 우다영이 잠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가 설명을 해주었다.

"응…, 경험이 있는거 말하면 실망할까봐……

속으로는 헤어질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도 같이 공존하고 있었다.

실제로는 둘 다 첫 경험이겠지만 앞으로는 아니었다.

"그래서 다음엔?"

''입으로 해주는거 좋아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추가한 디테일 중에 하나. 애무 해주며 남자의 반응을 보는걸 좋아하는 것.

"그리고 또?"

''무조건 콘돔을 껴야한다고 하더라……. 나를 위해서……

또 다른 디테일 중 하나, 생자지로 삽입하는걸 좋아했다.

''그랬구나, 우현이는 컸었어?,’

고개를 젓는 우다영을 보며 우월감에 뿌듯한 미소가 하마터면 나올 뻔 했다.

"너…, 생자지로 보지 꽉 채우는거 좋아하잖아."

이런 섹드립도 원래라면 극혐했겠지만 지금은 나만 한정으로 예외였다.

"웅…. 후우…, 남자마다 다 다르구나……

여기서 공감대 하나를 더 주어 몰입을 시켰다.

''나도 그랬으니까. 너하고 여친하고 보지 맛이 다르드라

적나라한 섹드립들을 연달아 말하고 있었지만 전혀 이상함을 깨닫지 못하는 우다영이었다.

''하아…. 안에 싸주질 않으니까 뭔가 한거같지가 않았어…… "하긴 애무도 못 하고 콘돔도 낀데다가 질내사정도 못 했으니까……

이상한데서 공감을 해주니 우다영은 젓가락을 입에 문채로 나를 쳐 다봤다.

"맞아! 그랬어! 여윽시〜, 친구가 최고다아〜."

우다영의 말에 씨익 웃어주며 말했다.

"여튼 그래서 얘기했어?"

"처음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말하냐아〜. 만족한 척 연기 했단 말이야……. 너무 미안해 죽겠어

정작 미안해야할 건 다른 곳에 있었지만.

"헤어지기 싫으면 계속 만족한 척 해라. 안 그러면 큰일난다 너."

우다영에게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심어주었다. 우현이와 할 때는 무조건 만족한 척 연기하기.

”으응….”

시무룩해진 그녀가 옅은 한숨을 내쉰 후에 나를 쳐다봤다.

"하아…, 너두 여친이랑 했을 때 이런 느낌이었겠네……

”……그래서 바로 너랑 했었잖아."

원래 기억도 그랬다. 내가 먼저 사귀고 먼저 헤어졌었다.

사실을 기반으로 거짓을 살짝 양념쳤을 뿐이지만 효과는 굉장했다.

"나는 안 헤어질거야."

안 헤어지려면 그 성욕을 해결해야하는데 답은 나 밖에 없었다.

"그래그래, 내가 매일 안에 싸줄게. 다 먹었으면 치우자."

이른 저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는 우다영의 옆으로 다가가 엉덩이를 터치했다.

''왜엥, 설거지하는데 방해하지마라〜."

"엉덩이 되게 말랑하네. 만지는 맛이 있으."

"변태 쉑."

말만 그렇지 정작 내가 만지기 쉽도록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다.

보통은 연인끼 리 할 행동을 나와 하고 있었다. 게다가 잘못된 상황이 라는걸 전혀 인식조차 못하고 있었다.

우다영의 커다란 엉덩이를 주무르며 바짝 붙었다.

''설거지 끝나고 뭐할겨."

잠시 멈칫하더 니 나를 쳐다봤다.

"너는…?"

"나? 영화나 볼까하는데 같이 볼래?"

" —J....”

진 주홍빛의 노을이 창문 틈 사이로 들어올 때 그녀가 뜸을 들였다.

''왜?"

"어제 나 만족 못했는데……

"……그래서?"

알면서도 물었다.

”으씨, 알면서. 내 안에 싸줘……. 어제 못 했잖아……

드디어 우다영의 캐릭터가 완성됐다.

이제 남은건 시간을 빠르게 흘리며 조작된 캐릭터에 심어줄 기억들이었다.

"우현이 대신에 안에 잔뜩 싸줄게."

"히…. 고마워."

갑을의 관계가 완벽하게 만들어졌다.

설거지가 끝나고 내가 소파에 앉아있으니 내 눈치를 살피며 내 옆에 앉았다.

"계속 tv 볼거야?"

"응? 아, 맞다."

이제야 생각난 척 말을 하며 우다영을 쳐다봤다.

달아오른 얼굴은 욕구불만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었다.

"들어가자."

안방으로 들어가며 뱀이 허물을 벗듯 옷을 벗었다.

"흐응〜, 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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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말에 그녀를 쳐다보니 내 자지쪽을 바라보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아니〜?"

"어디에 말거는겨."

"흐응, 내친구한테 말거는데?"

마음이 완전히 정리된 우다영은 오히려 뻔뻔해지고 있었다.

내가 의도한거긴 하지만 말이다.

끼익

침대의 머리맡에 등을 기대고 앉아 다리를 벌렸다.

우다영은 머리끈을 풀어 머리를 흔들자 긴 머리카락이 찰랑였다.

그리고는 입고 있던 반팔을 벗자 브래지어 없이 바로 커다란 젖가슴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 바지도 벗고 올라와."

내 명령에 우다영이 벌써부터 흥분되는 얼굴로 바지와 팬티를 벗고서 올라왔다. 자연스럽게 내 다리 사이로 들어온 우다영을 내려다보며 우월감에 찬 얼굴로 말했다.

''그렇게 불만이었어?,’

"……그래도 엄청 사랑하거든?,’

"나도 알아〜. 입으로 하고 싶었다며, 자."

손을 내려 자지의 뿌리 부분을 잡고 흔들자 우다영이 피식 웃고는 무릎을 꿇고 자세를 낮췄다.

귀두에 앙증맞게 뽀뽀를 하고는 혀를 내밀었다.

"츄읍…."

혀 위에 귀두를 올려 맛을 본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여기에 뭐한거 있어?"

"……아니? 왜?,’

이미 답을 알고 있었지만 짐짓 모르는 척 연기를 해야했다.

"왜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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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지만 직접 들으니 웃음이 나왔다.

내 자지가 맛있도록 설정을 해놨는데 이제야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얼른 빨어."

"알았다아〜. 츄읍…. 움…."

어제 못했던 걸 전부 해소하려는 듯 볼이 쏙 들어갈 정도로 강하게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하움…, 츄읍…, 쮸읍…, 쯉 •••."

성욕에 안달이 나 매달리는 우다영의 표정은 색달랐다.

어쩌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여사친의 꼴리는 표정이라 더 색기 넘치게 보이는 것도 있었다.

"츄르릅…,츄읍….,'

입에 침이 고이는지 빨 때마다 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났다.

그런 우다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지에서 느껴지는 혀의 감촉을 있는 그대로 즐겼다.

앞으로 내게 애무를 해주는데에 강한 재미를 느낄 우다영이 귀여워서 미칠 정도였다.

"하우움…, 쯉…, 움…, 쮸읍…, 츄븝…, 움…, 츄릅….

집중해서 내 자지를 빨고 핥던 우다영.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다리를 좀 더 활짝 벌리고 엉덩이를 위쪽으로 살짝 들어주 었다.

다른 신호가 없어도 자지를 빨던 그녀가 고양이처럼 자세를 한껏 낮춰 허벅지에 얼굴을 기대고 불알을 혀로 굴렸다.

번쩍 든 엉덩이 탓에 잘록한허리로 부터 시작된 라인이 예술이었다.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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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들이 그녀를 방해함에도 손가락으로 자연스럽게 빼내고 다시 불알을 빠는데 집중했다.

이젠 우현이가 아닌 나와 할 때만 오르가즘을 느낄 우다영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그걸 위해 둘의 사랑이 더욱 진해지도록 설정을 넣어놨으니 그 미안한 마음은 입바람에 훅 날아가듯 가볍게 사라졌 다.

"와…, 최고야, 다영아. 역시…, 다영이 입은……

추잡스럽고 더러운 말에 우다영이 눈을 올려 나를 쳐다봤다.

" 츄읍…, 어때, 내가 제일 잘하지?"

나에 의해 타락으로 떨어진 우다영은 가히 최고였다.

"응, 전여친보다 훨씬/’

"쮸읍…, 우현이한테는 못 해주니까…. 츄르릅…, 시우꺼 맛있당…, 헛!…, 츕••••"

귀엽게 말을 하는 우다영의 머리를 지긋이 눌렀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우다영이 손으로 내 엉덩이를 활짝 벌리고서 항문을 향해 혀를 내밀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여사친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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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건 극적으로 단숨에 바뀌진 않는다.

며칠 동안의 빌드업으로 그녀는 여러 감정들을 겪었다.

섹스의 쾌락, 편안한 친구, 재미 그리고 우현이에게 들키고 싶지 않다는 불안과 걱정에 기인한 초조함.

그녀는 인형이 아닌 인간이었기에 여러 감정들은 입체적으로 만들어주었다.

그 결과로 내 항문에 얼굴을 가져다댄 우다영은 지금 맛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츄읍…, 움…, 쮸읍…."

맛있어하는 우다영의 머리를 지긋이 눌러 그녀의 얼굴이 내 항문에 눌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좋아…."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오싹한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항문 주위를 혀로 핥아대는 우다영의 얼굴에 진심으로 재밌어하고 좋아하는게 보였다.

"쮸읍…."

머리를 더 강하게 눌러도 우다영은 아무런 말도 없이 내가 좋아하게 입술을 바짝 붙어서 빨아대고 있었다. 완벽하게 만들어진 새로운 캐릭터에 나는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남은 한 손으로 자지를 붙잡고 살살 흔들어댔다.

"츄르릅•••,내가 해줄까?"

성적인 호기심을 증가 시키고 적극적으로 조금만 바꿨을 뿐인데도 변화가 상당했다.

딸딸이를 치던 손을 놓자 내 항문에 입술을 밀착시 키고서 내 자지를 붙잡는 부드러운 손길에 몸을 움찔하고 떨었다.

그녀는 이런 것들을 재밌다고 느끼고 있었다.

여기에 하나의 자물쇠, 다른 곳에서는 연기 중이기에 오직 나한테만 보여주고 해주는 행동들이었다.

정복감에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다리를 더 활짝 벌렸다.

"츄르릅 •••."

항문에서부터 불알까지 혀로 핥아 올리며 나를 쳐 다봤다.

"좋아…?"

"응, 최고야, 재밌지?" H O H

싱긋 미소를 짓는 우다영을 쳐다보며 말했다.

''우현이한테 못 하는거 나한테 다 해줘. 그래야 너가 만족할거 아니야."

내가 원해서 하는게 아닌 우다영 본인이 스스로 원해서 하는 행위.

"흐응~,고마워."

그리고 자신의 성욕을 받아주는 나는 가장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친한 친구였다.

완전히 뒤바뀐 상식, 만들어진 틀 위에 나는 영양분을 주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풀석.

내 좆을 붙잡고 있는 우다영의 어깨를 살포시 밀어 침대에 넘어뜨리고는 그대로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찌거억!

별다른 애무를 하지 않았음에도 어제 불만족스러웠던 섹스탓에 이미 눅진하게 젖어있는 보지가 느껴졌다.

"하으응!"

질벽을 벌리고 나아가 그녀가 좋아하게 된 가장 깊숙한 곳을 꾸욱하고 누르자 우다영의 몸이 크게 떨었다.

부 B BI I---

촤악

박아주는 것만으로도 우다영의 몸이 떨리며 가버렸다.

내가 아니면 가지 못하는 여자라니.

몇 번을 생각해도 우월감에 자지가 수그러들지가 않았다.

그런 상태에서 몸을 포개 귓가에 새로운 영양분을 위해 속삭였다.

''다영아, 우현이가 이거 보고 있다고 생각해봐."

꽈악!

귓가에 부드러운 속삭임과 숨결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 우다영이 보지를 강하게 수축했다.

"하윽! 왜, 왜에 그런

겨우 상상하는 것 따위로 달아오르는 우다영.

''엄청 꼴리지 않아? 우현이는 절대 모르는 네 표정."

추가되는 설정들은 우다영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건 곧 그녀에게 새로운 쾌감인 배덕감으로 이어졌다.

''흐응…, 너도……. 쌀 때 여자친구가 모르는 표정 지으면서……

전에 심어둔 다른 종류의 배덕감은 완전히 그녀에게 스며들어 있었다.

다른 여자들에게서 나를 뺐는 배덕감과 다른 여자들보다 자신의 보지가 더 좋다는 우월감.

자칫 잘못하면 틀어질 수 있는 두 개의 감정은 우다영을 어느때보다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저 [내 자지에 가버린다]라는 단순한 설정은 몰입도를 올리지 못할 뿐더러 [메소드]가 있더라도 한계가 있었다. 그것들을 보완해주는게 새롭게 주어진 취향들이 었다.

배덕감과 우월감.

두 개의 추잡한 감정은 우다영을 좀 먹어갔다.

찌거억

그 상태로 내가 자지를 빼내고 다시 삽입을 해주자 잘게 몸을 떨었다.

"하앙…, 이거 최고야아…, 하읏…."

우현이를 겪고나서 내 자지를 맛 본 우다영은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었다.

마약만큼이나 강한 중독성이 있었으니까.

찌걱찌걱

홍수처럼 흘러나오는 애액을 윤활유 삼아 그녀의 보지를 내 형태로 다시금 만들어갔다.

오로지 내 자지만을 받아들이기 위한 보지 처럼 조여오며 질주름이 착 달라붙어 착정처럼 정액을 재촉하고 있었다.

"흐아응…! 하읏! 하아앙! 아응! 하아…! 하응! 아앙시 앙!"

박아줄 때마다 보지에서 애액이 철벅이며 흘러나오고 커다란 가슴은 눈 앞에서 출렁였다.

그런 우다영을 내려다보며 한 번 더 확인하듯 물어봤다.

''네가 좋아하는 곳 까지 우현이는 안 들어오지……?"

찌거억

''하읏! 아으응…! 우응…! 안 들어와…, 내 안에 가장 깊숙하게……들어오는…하읏! 건……, 이거 뿐이야아…! 하응!,’

내 목에 팔을 두른 그녀가 입꼬리를 올리면서 안달난 듯이 두 다리로 허리까지 감쌌다.

''여친 생겨도 내 안에 싸줘야 돼…. 알았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추잡한 것인지 모르고 있었다.

나는 둘만의 비 밀을 위해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네가 원할 때마다 항상 안에 싸줄게.,’

"하으응…! 좋아…! 하읏! 하으응! 앙! 하윽! 하앙!"

찌걱! 찌거억!

우다영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혀로 핥아주자 그녀가 고개를 꺾어 내게 매달려 혀로 볼을 핥기 시작했다.

나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을 성적으로 좋아하게 된 우다영.

''흐으응! 항! 으읏! 하앙! 앙! 하으응…! 이거 너무 좋아…! 하아…! 하으응!"

애액이 많아서인지 보지가 너무나 매끄러웠다.

단순하게 보지 안을 내 자지가 가득 채워 벌려 나가는 행위일 뿐이지만 이건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다.

''하앙! 아읏! 하아응…! 아앙! 하응! 하아…! 하윽! 아앙…! 하으응!"

붉게 상기된채로 그녀가 나를 꽉 안았다.

부들부들!

보지가 강하게 수축해오며 다시 커다랗게 가버렸다.

''하우으응…. 좋아……

자지를 넣은채로 풀려버린 우다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우현이는 이 표정 절대 못 보게 해, 연기 잘하고.,’

"……하웅…, 당연하지……

평생 사랑하는 사람과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우다영과 김우현이 불쌍하게 느껴지긴, 오히려 정복감에 정액이 올라오고 있었 다.

"나도 갈거 같아, 보지 조여봐."

이런 저급한 말에도 우다영은 내 명령에 따라 보지를 조여왔다.

쯔거억!

''하으응! 방금 갔는데…! 하아…! 조금만 살살…!,’

''싸고 싶어, 더 조여봐…."

쯔거억! 쯔거억!

짐승이 교미를 하듯 우다영의 허 리를 붙잡고 거칠게 박아댔다.

박을 때마다 그녀의 머리카락과 가슴이 크게 흔들렸다.

"흐으응! 앙! 하응! 하웃! 아…! 자, 잠깐…! 잠깐…! 하으으응!"

촤악

꿀럭!

내가 사정함과 동시에 그녀 역시 조수를 뿜으며 몸을 헐떡였다.

"하아…."

아직도 정액이 흘러나오는 자지를 빼내 그녀의 허벅지에 닦았다. 강한 쾌감에 우다영은 그대로 실신을 해버렸다.

''메소드가 좋네. 내 사정하고 맞춰서 실신이라니."

입꼬리를 올리며 벌어진 보지 사이로 흘러나오는 정액을 쳐다봤다.

털석.

그녀 옆에 앉아서 애액에 젖어있는 자지를 닦아낸 후에 일어나 담배를 찾았다.

치익.

집에선 당연히 금연이지만 강한 흡연욕구에 참을 수가 없었다.

"스읍, 후우…."

뻗어있는 우다영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몸매를 감상했다.

언니가 배우인만큼 살집이 조금 있어도 얼굴만큼은 청초한 맛을 보여주고 있었다.

살집이라고 해도 그게 대부분 가슴과 엉덩이에 가 있었기에 허리는 잘록 했다. 잡히는 것도 누구나 갖고 있는 살집이었다.

툭 •

한 손으로는 잡히지도 않는 가슴을 손등으로 툭 치 며 감탄했다.

"와, 시발 젖탱이는 진짜……

예전엔 항상 박시한 옷만 입었기에 가늠이 잘 가진 않았는데 벗겨놓고 보니 대단하긴 했다.

''우현이한테 미안하지만 이걸 혼자만 공유 하는건 범죄 아니냐. 존나 부럽네."

미안한 감정은 당연히 1도 담겨져 있지 않았다.

"이제 다음에 할게……

다 핀 담배꽁초를 변기에 버려 내린 후에 소품들을 챙겼다.

"내일다영이가 가져올거……

우다영이 갖고 온 가방에 소품들을 넣었다.

''소율이가 입었던건 당연히 안 맞겠고……

소율이가 입었던 산타걸 복장은 맞을리가 없었다. 대신에 넣은건 바니걸 복장이었다.

전부 망사로 되어 있었기에 보는 맛이 있었다.

"이거랑……

러브젤과 일부러 구매한 작은 크기의 콘돔까지 같이 챙겼다.

''그리고 카메라도••••••

내 카메라 역시 그녀의 가방 속에 챙겨놓고서 준비를 끝냈다.

"O —J —J " ■■ ' ■ ■ •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 자고 있는 우다영을 쳐다보고서 옷을 챙겨 입었다.

나갈 준비를 끝낸 나는 바로 우다영의 핸드폰에 카톡을 남겼다.

[내일 코스프레랑 러브젤 사서 갖고와, 가슴에 뿌리고 하면 기분 좋드라, 마지막 외출이니까꼴리게 입고 와라]

[아침 7시 외출이라 방 먼저 잡아놓을게]

준비는 끝이 났다. 이제 그녀가 일어나면 나는 군인이고 나와 섹스를 하기 위해 우현이 몰래 면회를 온 상황이 된다. 한 달에 한 번씩 무조건 면회를 오는 상황.

당연히 그 사이의 기억의 공백은 여러 디테일로 채워놓은 상태였다.

벌써부터 성장한 우다영을 볼 생각에 아래가 부풀었다.

하지만 아직 시나리오가 많이 남았기에 내 체력도 생각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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