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다희 •
이른 아침.
오늘은 운동을 걸렀다.
시우가 돌아가는 날이었기 때문에 배웅을 해줄 생각으로 말이다.
"시우야, 밥은 맛있었어?"
아침을 먹고 짐을 싸는 시우의 방에 들어갔다.
"네……
얼굴이 많이 퀭해보였다.
피골이 상접한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볼이 홀쭉해져 있었다.
"진짜 괜찮아?"
우다희가 걱정어린 눈으로 볼을 만졌다.
"넵, 원래 오늘 한발 빼려고 했는데, 안 서요……
시우의 고백에 우다희의 입술이 말랐다.
"그, 그래? 그래도 한 번은 할 수 있지 않을까? oh 그, 그러니까……
시우가 이제 돌아간다면 또 언제 만나 그의 정액 냄새를 맡을 수 있을지 기한을 약속할 수 없었다.
"누나가 입으로 해주면 시지 않을까?" "……원래진짜 그럴려고 했는데……
우다희가 슬쩍 다가가서 손으로 만지며 자극을 해봤지만 반응이 없었다.
"다음에 또 해요, 누나."
"아……
이렇게까지 말을 하는데 조를 수가 없었다.
"그럼어쩔수 없지. 누나가 태워줄게."
초연한 척 말은 했지만 많이 아쉬웠다.
차에 시우를 태우고 가는데 가는 내내 잠에 빠져 있는 시우를 보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
"증말……
그녀 역시 아래가 부어서 아팠기에 넣을 생각은 없었다.
그저 빠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데 말이다.
달칵.
시우의 집에 도착한 그녀가 정차를 해놓고서 시우를 쳐다봤다.
완전히 잠에 빠져든 모습.
꿀꺽.
그녀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천천히 다가갔다.
뱀파이어처럼 목덜미에 가까이 다가가 냄새를 맡았다.
며칠 동안 같이 살았기에 샴푸와 바디워시의 냄새가 자신의 것과 같았다.
하지만 그 사이로 새어나오는 시우의 냄새가 있었다.
"스읍…, 하아…."
황홀한 표정을 짓는 우다희.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설레게 만들고 아래를 적시게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를 옷 위로 문지르며 냄새를 계속해서 맡았다.
어제 하도 싸서인지 샤워를 하며 빼냈음에도 여전히 정액이 배어나오고 있었다.
피임약을 먹지 않았다면 정말 임신할 뻔 했다.
"아…, 하읏….’'
옷 위 임에도 자극에 신음소리가 나왔다.
그의 냄새를 하며 하는 자위.
그것만으로도 갈 것 같았다.
움찔.
"아...."
그가 움찔하며 눈을 떴다.
"깨, 깼어?'’
우다희가 깜짝 놀라며 하던 짓을 멈췄다.
"아…, 벌써. 누나, 고마워요.,’
현자가 이런 눈빛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무념무상의 눈으로 차에서 내리는 그.
"저들어가볼게요."
"아…, 그, 그래……
뒷좌석에서 캐리어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는 시우를 보며 아쉬움에 아랫입술을 물었다.
”도, 돌아가야지……
옅은 한숨과 함께 집으로 차를 몰았다.
H비 바i|H비 H비 —i —i —i —i
집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기 위해 속옷을 벗자 보지에서 흘러나온 정액이 길게 늘어져 팬티에 고여있었다.
묽은 이유는 자신이 아까차에서 했던 행위 때문일 것이다.
"……또 샤워 해야겠네……
쏴아아一!
뜨거운 물에 몸을 씻는데 자꾸 그의 냄새가 아른 거렸다.
쯔걱
물을 맞으며 손으로 스스로를 애무했다.
"하앙 하읏…! 시우야…, 넣어줘 …! 하읏…! 갈 것 같아…. 하아…, 하읏…!"
눈을 꾹 감고서 시우의 얼굴과 냄새를 떠올리는데 집중했다.
"아.아아우
그녀가 황홀에 젖은 목소리를 내며 몸을 잘게 떨었다.
촤악
" 앙…!"
결국 조수를 뿜으며 선 채로 몸을 떨었다.
"하아…, 하아……
강한 중독성이 란게 다 끝나고나서야 실감이 됐다.
"시우랑 하고 싶어……
안달이 난 자신의 모습에 입술을 삐죽 내밀며 스스로에게 핀잔을 줬다.
"어른인 내가 빠지면 어떡하잔거야아……
수건으로 몸을 닦고서 나와 화장대에 앉는데 얼굴이 많이 화사해져 있었다.
"역시 다르네."
다른 사춘기의 소년 보다 더 강하니 효과도 더 대단했다.
it n
피부가 좋아진 자신의 얼굴을 보며 흐뭇하게 웃다가 옷을 챙겨입고 급하게 시우가 머물던 방으로 갔다.
"아...."
방문을 열자 시우 특유의 냄새와 야릇한 내음이 풍겼다.
그녀가 두근거 리는 얼굴로 시우가 누워있던 이불에 엎드려 냄새를 맡았다.
"시우냄새……!"
방금 샤워를 하면서 자위를 했음에도 그녀는 바지를 벗고 탐스런 엉덩이를 높게 쳐든채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 시 작했다.
"하읏…! 시우야…! 하아, 하으읏!’'
앞에 놓인 베개에 얼굴을 묻으니 시우의 냄새가 더 진하게 났다.
"읏…! 박아줘…! 하아…, 하으응!"
원래의 시나리오라면 점심까지였기에 그녀가 시우의 냄새를 맡으며 조수를 뿜는 순간 우다희의 머리가 멍해졌다.
’’헤으으응……
시나리오가 끝이나며 흐릿해져가는 기억들 속에서도 착실하게 시우의 냄새가 몸에 각인이 되어갔다.
©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첫 번째공략은우다영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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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scenario 사춘기 소년은 혼란스럽다]
[등급 : 명작]
[영향력 : 601]
[명성: 47이
[평]
[: 모성애가 잔뜩 묻어나온 영상]
[색다른 시나리오 완벽한 연출!]
[이런 아는 누나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자극!]
[감독의 포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나리오]
[point: 12]
[다음 작품에서 몰입도+40%]
[다음 작품에 서 위화감 -40%]
[대기시간 : 04d 05h 07m]
§
돌아와서 정말 말 그대로 하루종일 잠만 잤다.
잠시 눈을 떠도 출출함에 간단하게 요기만 하고서 누우면 눈꺼풀이 무거워 잠을 잘 수 밖에 없었다.
"하아……
출근하는 아침에 거울을 보는데 다크서클이 전혀 사라지질 않았다.
"진짜 하루 내내 잤는데도 회복이 안 되냐."
나름 시나리오를 하면서 체력이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았다.
정기가 다 빨린 몸은 녹초가 되서 걷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진짜 며칠 동안은 섹스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런 퀭한 모습은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보이는지 출근하자마자 우다영이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뭐야~.얼굴 왜이래? 엄청 수척한데?,’
우다영의 말에 네 언니안에 싸느라 지쳤어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일이 있어. 운동 좀 했더니. 어우, 죽긋다."
"밤새 게임 한거야?"
"아니, 게임 안하는거알면서."
일을 하다가도 쉬는 시간이 되면 책상에 엎드려 잠에 빠졌다.
§
체력을 회복한건 며칠이 더 지나고 나서였다.
"개같이 부활!"
생생해진 아침을 맞이한게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우."
앓는 소리를 하며 일어나 어깨를 이리저리 돌려봤다.
체력이 제법 회복된게 거울을 보면 알 수 있었다.
깊게 내려앉은 다크서클이 제법 나아졌고 수척해진 볼살도 다시 돌아왔다.
며칠 동안은 시 나리오 북을 아예 쳐다도 안 봤다.
컨셉을 잡고 섹스하는것도 좋지 만 우선은 체력을 회복하는게 우선이었으니 말이다.
"이게 상쾌한 느낌이구나……
주구장창 잠만 자니 그래도 사람이 나아지는걸 보면 인간의 자가치유능력은 상당했다.
출근을 하면 시나리오 때문에 밀렸던 일들을 처리했다.
"사이 좋은 친구가 벌써 50편이나 올라왔어?"
작년에 우다영이랑 둘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작했던게 이제는 제법 많은 양이 쌓여 있었다.
자극적인 제목도 아니었고 그저 친구들끼리 할 법한 대화들을 주제로 했을 뿐인데 구독자도 많이 늘어나 있었다.
사이 좋은 친구하니 또 작년에 우다영에게 했었던 그 시나리오들이 많이 생각났다.
"벌써 반 년이 지났네."
시간의 빠름을 보며 피식하고 웃었다.
처음엔 시나리오를 잘 다룰 줄 몰라서 망작이 나오거나 했는데 이제는 아예 세상의 상식을 바꿔버리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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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을 하다말고 팔짱을 끼고 의자에 기대 곰곰히 생각했다.
'시나리오 밖에서도 적용이 될려면 분명히 영향력이 높아야하는데.,
전 시나리오에서 나는 우다희 남편의 동생이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인물인 우다영 이나 김우현 같은 애들에게는 1도 반응이 없었다.
'영향력은 직전 시나리오만 영향을 받는 것 같은데.,
또 새로운 시나리오가 나온다면 그것에 영향을 받겠지. 그럼 전에 썼던 시나리오는 아무런 입김을 발휘하지 못했다.
"선배님, 이거다했는데."
"……응? 아, 그래, 보내줘."
임소율이 보내준 파일을 검토하는데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선배, 그…… n
"응? 왜?"
임소율이 쭈뼛거리다가 힘겹게 말을 꺼냈다.
"동생들이 선배 보고 싶다고 해서요." "응? 나를? 왜?"
뜬금없이 동생들이 나를 왜 보고 싶어하나 싶어서 정말 순수하게 물었다.
"뭔 일 있어?"
”아뇨, 그런건 아니에요. 동생들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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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율이 말을 멈추고서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제법 친해졌음에도 임소율의 말투는 딱 끊는게 있었다.
"흠, 그럼 한 번 놀러갈까? 어차피 내일 주말이고. 내일 놀러갈게. 애들 귀엽드라."
"아! 저, 정말요?"
임소율이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물론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고 아마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눈썹을 살짝 올리고 입꼬리만 살짝 올라간 정도였다.
"뭐 주말엔 아무 일도 안 하니까. 놀러갈게.',
"……넵."
"뭐하고 놀고 싶다는데?"
"그건 저도……
아마 애들이니 순수하게 놀고 싶다는 뜻이겠지.
무엇보다 내가 간다는 말에 환하게 웃는 임소율을 보며 볼을 긁적였다.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티가 나도 너무 났다.
시나리오가 아니라 진짜로 나를 좋아하는게 눈에 띄니 약간은 민망하기도 했다.
"내일 몇 시에 오시나요?"
"음, 점심 먹고 만날까?’’
"네, 알겠어요."
임소율의 말투는 이제 익숙해져 상처도 받지 않았다.
처음엔 싸우자는건가 아니면 싸가지가 없는건가 싶었는데 말이다.
저녁.
퇴근을 하고나서 돌아와 시나리오북을 펼쳤다.
[명작]
”이게 명작이 뜰 줄이야……
평범하게 쓴 것 같은데 명작을 받을 줄은 몰랐다.
"평범
한가?"
우다희에게 대딸을 받고 섹스를 하고 그런게 평범하진 않았지만 여튼 그건 큰 문제가 아니었다. 이번에 생각보다큰 수확이 있었다.
"카메라도 그렇고 옷들도 그렇고……
작업실에 모셔둔 카메라를 만족스런 눈빛으로 쳐다봤다.
"O 方方…… "
지금 쓰고 있는 저가의 DSLR도 만족스럽지 만 그래도 비싸고 새거가 좋은게 좋은 것!
극세사 타월로 카메라를 한 번 닦아주고 다시 케이스에 넣었다.
거기에 1년치 옷까지 받았으니 시나리오 북의 무서움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그쪽 입장에서는 귀여운 동생에게 사준걸로 인식을 할테니까.,’
시나리오가 끝나면 기억이 알아서 합리화가 되어 전혀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다.
이 사기성은 몇 번을 경험해도 대단했다.
파라락
시나리오 북을 열었다.
"카메라도 좋지만 일단 영향력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야겠는데……?"
배위
[우다영]
[#7scenario 한 지붕 한 자매(평작)][28]
[대작: 이
[명작: 이
[걸작: 0]
[수작: 1]
[평작: 5]
[망작: 1]
[네임밸류 : 5%]
지금까지 주연으로 나온게 7편이었고 그 중 5편이 평작이었다.
"와…, 이건 뭐
임소율도 걸작이 있는데 우다영에게는 걸작 하나 없었다.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우다영]밑에 있는 [#7scenario 한 지붕 한 자매(평작)][28]이 중요했다.
분명히 이게 현실 세계에서도 영향을 주는 특성이었다.
[28]이 현재 영향력.
H
한 지붕 한 자매 대신에 새로운 시나리오를 넣어야했다. 현실세계에서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도록 말이다.
"시간도 내가 임의로 바꿀 수 있나?"
시나리오 내에서 과거나 미래로 갈 수 있다면 한결 편해질텐데 말이다.
상식이나 세계관을 바꾼적은 있어도 시간을 바꾼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아예 과거부터 섹스하는 관계였던걸로 만들면……
처음 만난 20살 부터 스스럼없이 해왔던걸로 만들면 아무런 위화감 없이 현실세계에서도 편하게 해댈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했다.
"근데 너무 목석이란 말이지.',
시나리오 덕분에 몸이 알아서 움직여서 내 물건을 빨고 내 위에 올라타고 했던거지 그게 아니라면 재미 없는 섹스가 분명했 다.
차라리 그럴바엔 시나리오로 질펀하게 노는게 나았다.
"方o으 " । ■ । ! i •
가볍게 낙서를 하며 타임라인을 짜놓았다.
거기에 앞으로 영향력을 투자를 해야하니 디테일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다 만들어야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아예 한 사람의 성격과 관계를 뒤바꾸는 작업 이었다.
"대형 프로젝트네……
거의 한 권 분량의 소설을 써야했다. 주변 관계까지 처음부터 설정을 해야하니 말이다.
’’이거 부족할 것같은데."
지금까지 써온 분량만 하더라도 상당했다.
시나리오 북이 제법 두터웠기에 아직도 많이 남았지만 이대로라면 몇 년 못가 금세 동이 날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
만약 이 시나리오 북을 전부 채우고나면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
특성의 중요함을 이제야 깨달았다.
"이걸로 영향력을 최대한 늘려놓고 시나리오 북을 다 채워도 현실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해야하는거네, 시발."
어쨌든 책이다보니 용량에는 한계가 있었다.
아직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언젠가는 끝이 날 시나리오 북이었다.
"그럼……, 이걸로 내 걸로 만들어야 하는 사람도 한정되어 있는거네."
우선순위를 정해야했다.
" 자매는 무조건 넣고."
원할 때 언제든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그런게 필요했다.
"소율이까지……
앞으로 회사가 커질 것이고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혹은 내가 회사에서 나갈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이들이 나갈 수 있었다.
그래도 언제든 불러내서 할 수 있는 그런 시나리오가 필요했다.
"영향력이 제일 중요한거였네…….쯧.,’
이제야 깨달은 나를 탓하며 인상을 구겼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작가의 말: 히로인은 넷 ? 다섯? 정도가 좋겠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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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적이나 목표도 없이 능력을 얻었고 그저 재미로 내 성욕이나 풀면 되겠지란 마인드로 지내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재미를 들리고 좀 더 높은 작품을 위해 여러 세계관이나 시나리오들을 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순전히 재미에 재미 를 더하기 위함이었다.
소유욕, 그것에 대해 사실 회의적이었다.
어차피 다 남편, 남친이 있었고 거기에 친구였다. 그러니 솔직하게 죄책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근데……,그게 더 꼴리단 말이지……
죄책감은 배덕감이 되고 배덕감은 묘한 쾌감을 준다.
정말 천국이 있다면 내가 갈 곳은 지옥행이 정해져 있는 상태였다.
씨 익
입꼬리가 끝없이 올라갔다.
"그러니까 더 즐기고 가야지."
갖고 싶다. 단순한 욕망. 목표가 생겼고 뚜렷한 목적에 내 머리가 비상하게 흐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