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5화 (68/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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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scenario 수우미양가

과제를 발표하고 잠시 그들에게 쉬는 시간을 주었다.

"시험은 개별로 치루게 됩니다. 저희는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배려아닌 배려를 해주었다.

거실에 그들을 두고서 안방에 들어가 카메라를 세팅하기 시작했다.

"소율씨, 거기 커튼 쳐주시면 됩니다."

"넵."

커튼을 쳐서 최대한 고립되는 분위기로 연출했다.

전부 품평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어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카메라를 연결했다.

av를 찍는 것 처럼 앵글에 침대가 전부 들어와 있었다.

그 다음엔 의자를 가져와 카메라 옆에 두어 옆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흠, 좋아."

만족스러운 배치.

카메라에 처음으로 내가 아닌 다른 남자가 등장하는 부분이었다.

배우가 아닌 실제로 아는 지인으로.

§

우다희.

드디어 품평회의 날이었다.

자신의 몸을 품평해서 등급을 정한다. 옛날엔 사람을 어떻게 등급으로 나눌 수 있냐는 말들이 나왔지만 말도 안 되는 혜택에 하나둘 이 제도를 받아들였다.

내 등급을 사회적으로 공인을 받을 수 있는 것.

신분제도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제도에 불공평은 없었다.

공정함에 다들 속내에 감추고 있던 욕심을 내어 등급을 받아간다.

"이번에는 꼭……."

'우'등급, 마지막 기회.

'수'로 진급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유지라도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고 싶은 심정이 지금이었다.

"작년 보다는 그래도 시험이 쉽다니까 괜찮을거야……."

이미 '수' 등급을 받아든 남편. 너무나 자랑스러운 남편이었다.

"우다희씨, 최혁씨. 준비가 되셨나요?"

시험관인 임소율이 나와 준비가 됐는지 확인을 했다.

"후우~."

많은 면접을 봤던 우다희였지만 오늘만큼 긴장되는 날은 없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듬직하고 자랑스러운 남편을 힐끔 쳐다본 후에 다시 임소율을 쳐다봤다.

"네, 준비 됐어요."

소파에서 일어나 안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아직 긴장하고 있는 우다영을 쳐다봤다.

그녀도 옆에 같이 따라온 남자친구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주먹을 꽉 쥐어 보이며 웃어보였다.

§

달칵.

문을 열고 들어온 우다희와 최혁.

"최혁씨는 여기 의자에 앉아계시면 됩니다."

미리 준비한 의자에 앉은 최혁도 긴장한채였다.

처음 나를 봤을 때 약간은 아래로 내려다보는 그런 눈빛은 일절 없었다.

시험관으로써 나를 긴장한채로 보고 있었다.

나를 낮잡아봤던 사람이 내 앞에서 긴장한채로 서 있다는건 처음 겪어봤지만 쾌감이 있었다.

"과제는 알고 계시죠?"

내가 묻자 우다희가 침을 꿀꺽 삼킨 후에 말을 했다.

"수컷은 다른 수컷에게서 우월감을 느낄 때 자존감을 회복한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우다희가 남편에게 눈길을 줬다.

"상황상 제 남편은 시험관님이고 전 남편을 깎아내릴 수록 더 좋은 점수가……."

"잘 알고 계시는군요. 역시 등급이 높으신 이유가 있군요. 그럼 품평회 시작하겠습니다."

말과 함께 나는 어깨를 풀면서 말했다.

"이제 퇴근을 했는데 좀 피곤하네."

내 대사와 몸짓 그리고 연기를 보면서 우다희가 곧장 맞춰서 왔다.

"자기야, 많이 피곤하지?"

우다희가 눈웃음을 지으며 내게 다가왔다.

모든 행위는 카메라 앞에서 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지못할 정도로 내게 시선을 집중하고 있었다.

남편은 의자에 앉아 뚫어지도록 보고 있었다.

스윽.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거칠게 입을 맞췄다.

"흐응…."

그녀도 남편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점수를 위해 내 거친 키스에 응했다.

입을 살짝 벌리고서 내가 내민 혀를 받아들였다.

내 타액이 그녀의 입 안으로 들어가고 그녀는 맛있다는 듯이 눈웃음을 지으며 나를 마주 끌어안았다.

"츕…, 하아…, 오늘 좀 거치네~."

"아~. 다희야, 네 전 남편이 자꾸 괴롭히잖아."

그 말에 움찔했다.

설마하니 이런 컨셉으로 갈 줄은 몰랐던 듯 했다.

대처가 빠른 우다희는 곧장 바로 대답을 했다.

"내 전 남편?"

"그래~. 좀 힘드네……."

"그, 그랬구나. 걔가 많이 괴롭혔어?"

차마 남편 앞에서 남편 욕을 할 수는 없었는지 잠시 주저하는게 보여서 살짝 도와줬다.

"원래는 안 그랬는데 병신이 질투하나봐. 자꾸 뭐라고 하네. 일도 나한테 몰아서 주고."

"아, 아아."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왜? 역시 전 남편이라 욕하기는 좀 그런가?"

그러면서 이번에는 임소율을 쳐다봤다.

점수에 확실히 들어가도록 말이다.

우다희가 아차 싶었는지 내게 더 치근덕대며 말했다.

"그, 그러게. 걔는 별거 아닌걸로 질투를 하구 그래에, 우리 남편 힘들게."

"그러니까."

벌써부터 아래가 커져서 옷 위로도 불룩해져 있었다.

처음 시도해보는 플레이라 그런지 두근거리면서도 묘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사락.

나는 입고 있던 정장을 벗으면서 그녀에게 건넸다.

정말 남편을 내조하듯 내가 건넨 정장 자켓을 들어 헹거에 걸쳤다.

탁.

옷을 걸고 있는 그녀의 뒤로 가서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밀착했다.

"흐응~, 지금 바로 하구 싶은거야?"

"조금 스트레스 받아서~. 한 발 빼고 싶기는한데. 입으로 해주라."

헹거에 내 옷을 건 그녀가 빙글 돌아서 나를 올려다봤다.

"입으루 해줄까?"

바지의 단추를 푼 그녀가 스윽 내리니 발기되어 있는 내 물건이 그녀의 눈 앞에 턱하니 빳빳하게 서 있었다.

스윽.

"어머, 진짜로 딱딱해져 있네?"

그녀의 말에 나는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그냥 그 새끼의 여자를 내가 빼앗았다는게 조금 자존감도 살고 그러네?"

일반적인 상식선을 벗어난 말이었지만 이곳에선 전부 상식이었다.

우다희가 내 자지를 손으로 살포시 말아쥐고는 뿌리쪽으로 당겨 귀두가 탱탱하게 만들었다.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물건과 내 눈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그 촉촉한 입술로 귀두에 입을 맞췄다.

"츕, 쪽. 이건 훨씬 나으니까 너무 화내지는 말아요~. 알았죠?"

"흐음, 어떻게 더 나은데?"

우다희가 귀두를 혀로 핥짝인 후에 나를 꼴리는 말을 해주었다.

"전 남편보다 훨씬 이렇게 큰데? 전 남편은 한 이 정도?"

엄지와 검지를 살짝 벌리고 내 좆대에 두었다.

나를 위해 일부러 과장되게 줄인 듯 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꼴렸다.

"그래?"

나는 좆대를 붙잡고서 그녀의 볼에 갖다댔다.

볼에 내 좆을 비비다가 몽둥이처럼 휘둘러 찰싹하고 볼을 때렸다.

"아웅, 진짜아."

"여기도 빨아줘."

좆대를 잡아 올리니 드러난 불알을 가리켰다.

우다희가 내 허벅지를 붙잡고서 키스하듯 고개를 살짝 꺾어서 주름진 내 불알을 입술로 물었다.

"츄르릅…, 움…."

그녀가 불알을 빠는 동안에 스스로 좆을 흔들었다.

"아, 좋아."

내 불알을 빨고 있는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지긋이 눌렀다.

"우움…."

불알이 전부 침으로 물들었을 때 다리를 털어 발목에 걸친 바지를 완전히 벗었다.

"여기 빨아주면서 해주라."

앞에 있는 벽을 붙잡고 엉덩이를 내밀자 우다희가 내 밑에서 못말리겠다는 표정으로 올려다봤다.

"알았어~. 울 남편이 원하면 해줘야지."

우다희의 손이 내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리고는 살짝 벌리고서 내 항문을 향해 그 이쁜 얼굴을 묻었다.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발기되어 있는 내 자지를 붙잡고서 앞뒤로 흔드는데 이건 진심으로 정복감이 엄청났다.

"이거 최혁 그 새끼한테도 해줬어?"

"츄르릅…."

내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묻은 채로 고개를 저었다.

"쯉…, 하아…, 아니이. 안 해줬지. 이건 울 시우한테만 해준건데~."

내가 원하는걸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손을 뒤로 넘겨서 우다희의 머리를 꾸욱 눌렀다.

"콜록…, 츕…."

힘들어하면서도 어떻게든 혀로 내 항문과 불알을 핥으려고 하는게 기특했다.

"아, 좋아. 만족했어."

몸을 일으켜 돌리자 우다희가 무릎을 꿇은채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얼굴이 살짝 상기되어 있는게 야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걸루 만족했어?"

"조금? 그래도 오늘 받은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네."

"흐흥~, 다행이다~."

주어진 상황마다 적절한 애드립으로 대사를 치고 있었다.

"위에도 풀어줄게."

내 앞에 선 그녀가 촉촉해진 입술로 내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전 남편은 운동이 취미였지? 몸 좋아보이던데……."

이쯤에서 또 다시 전 남편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우다희가 벗긴 옷을 개면서 말했다.

"그래두 나는 시우가 훨씬 좋은데? 봐봐."

내 옷을 헹거 밑에 받침대에 올려두고는 나를 살짝 침대에 밀었다.

침대에 눕자 그녀가 정장을 입은채로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와서는 허벅지에 얼굴을 기대고서 자지를 붙잡았다.

장난기가 섞인 눈웃음과 사랑이 담긴 손길로 자지를 살살 흔들면서 말했다.

"아무리 몸이 좋으면 뭐해에~. 이렇게 듬직하지 않은걸?"

"그건 좀 들으니 기분은 좋네."

"쪽, 그래?"

허벅지에 뽀뽀를 한 그녀.

"올라와봐."

내가 손짓하자 미소를 지으면서 내 옆으로 다가왔다.

맨 살에 닿는 그녀의 긴 머리가 짜릿하게 느껴졌다.

그녀가 입고 있던 정장의 치마를 올려 배에 걸쳤다.

스타킹 역시 팬티와 함께 거칠게 내리자 정돈이 되어 있는 보지털과 다소곳이 닫혀 있는 그곳이 보였다.

"여기 빨아주면서 대딸해줘."

내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있던 그녀가 몸을 살짝 일으켜서는 내 젖꼭지를 입으로 물었다.

동시에 손으로 발기되어 있는 내 자지를 훑었다.

그녀의 애무를 받으면서 옆에 앉아있는 그를 쳐다봤다.

긴장한채로 자신의 아내가 나를 애무해주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이건 시험의 일부이기 때문에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

그때 임소율이 말했다.

"최혁씨, 품평회 인증을 위해 바지를 벗고 발기가 됐는지 보여주세요."

"아…. 네, 네."

이쪽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던 최혁이 다급하게 입고 있던 바지를 훌렁 벗었다.

아래는 아직 발기가 되어 있지 않았다.

"성적매력을 확인하는게 품평회에요. 발기가 되지 않았네요. 그럼 지금 부인에게 성적매력이 없다는건 상품이 별로 좋지 않다는거죠."

임소율의 쌀쌀한 말투에 최혁이 고개를 저었다.

"아, 아뇨. 그런건 아니에요. 서, 설 겁니다."

만약 자신이 서지 않는다면 점수에서도 불이익이 있었기에 최혁은 집중해서 이쪽을 쳐다봤다.

최혁이 잘 볼 수 있도록 우다희의 엉덩이를 움켜잡고 당겨서 그에게 보지가 훤히 보이도록 해주었다.

"역시 다희가 빨아주는게 좋네. 남편한테도 해줬었어?"

"츄르릅…, 쯉…. 아니이~. 그럴리가, 시우한테만 해주는거야암~."

질문에 우다희가 고개를 들어올려 나를 봤고 나는 그대로 입을 맞췄다.

쪽.

입술끼리 가볍게 입을 맞춘 후에 고갯짓으로 아래를 가리켰다.

"위로 올라와. 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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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scenario 수우미양가

우다희는 내가 기뻐할 몸짓과 선으로 말에 올라타듯 그대로 자지 위에 보지를 문댔다.

"흐읏…."

그녀의 시선은 나만을 보고 있었다. 시험을 치기 위해 진심으로 연기를 하고 있었다.

손을 뻗어 우다희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하앙~!"

내 손에 쫀득하게 잡혀오는 젖가슴을 붙잡고서 힘을 줘 쥐어짰다.

아플텐데도 그녀는 내 자지를 보지 사이에 끼고서 앞뒤로 흔드는걸 멈추지 않았다.

찌거억.

아래에서 흥건하게 흘러나오고 있는 애액 덕분에 미끈거리면서 눌리는 그 느낌이 좋았다.

"하으응…, 하아…, 시우야, 넣을까?"

내게 넣기 전에 우다희가 실눈을 뜨고 나를 내려다봤다.

두 손을 모아 내 배 위에 올려놓으니 가슴이 가운데로 모여 계곡을 만들었다.

그런 가슴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간지럽히며 고개를 끄덕이자 살짝 엉덩이를 들고서 탑 처럼 우람하게 선 내 자지를 붙잡고서 자신의 입구에 갖다댔다.

시험이라는 상식이긴 하지만 남편의 바로 눈 앞에서 나를 위해 끈적이는 눈빛을 보내준고 있는 모습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찌걱.

"흐읏…."

거대한 물건이 자신의 보지를 압박하며 들어오자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아으응…."

위에서 아래로 내 자지를 감싸며 휘감아오는 보지의 감촉에 나 역시 몸을 떨었다.

몇 번을 박아도 이 감각은 절대 잊을 수가 없었다.

§

최혁.

마지막 시험.

이것만 합격을 한다면 부부 전체가 드디어 '수'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현모양처…….'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의 아내도 충분히 내조를 잘해주고 있었다.

거기에 어디에 가도 꿀리지 않을만큼 자랑스러운 아내였다.

등급을 높게 받지 못해 최근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지만 그건 상관없었다.

자신이 그녀를 사랑해주니 뭐가 더 필요한가 싶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시험관의 말과 함께 시작된 시험.

매번 품평회에 참여를 하고 있었지만 그 전에 했던 시험들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흐릿하게 '그래, 몇 번 시험을 쳤었지'라는 것만 흐릿하고 뭉텅하게 기억이 날 뿐이었다.

"하으으응…."

아내의 신음소리에 움찔하면서 쳐다봤다.

침대 위에서 시험관의 몸에 안겨있는데 분명히 자연스러운 일인데 어째선지 가슴이 답답했다.

"바지를 벗어주시겠어요."

옆에 있던 다른 시험관의 말에 아차 싶었다.

아내의 평가에 가장 중요한게 남편의 발기 상태였다.

남편이 아내를 보고도 서질 않으면 매력이 없다하여 크게 점수를 깎이는게 상식이었다.

"예예."

대답을 하며 바지를 벗었지만 아직 반응이 없었다.

최혁은 자신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을까 걱정이 됐다.

찌거억.

아내인 우다희가 스스로 올라타 시험관의 물건을 잡고 보지에 문지르고 있었다.

자신과는 크기가 확연하게 다른 물건이었다.

'저게 아내 안에…….'

답답함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그의 생각에 엄습했다.

"하아아앙…. 좋아아…. 너무 커…."

"왜, 그 새끼꺼는 이 정도 안 됐어?"

시험관이 이죽이며 묻는데 시험이기 때문에 당연한 건데도 울컥함이 있었다.

"하우응…."

시험관의 자지를 반쯤 삼킨채로 그녀가 상체를 살짝 숙이자 머리카락이 찰랑이며 흘러내렸다.

"전 남편…? 하읏…, 절대 여기까지 못 들어와…."

그녀의 얘기를 듣는 순간 반응이 없었던 물건이 움찔하며 커져갔다.

"하응…, 커져도 이 정도……?"

우다희가 살짝 미소를 지으며 검지와 엄지로 자신의 크기를 쟀다.

남자로써 졌다는 수치심에 얼굴이 붉어지긴 했는데 도저히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툭.

그때 옆에 있던 시험관이 발로 발기된 물건을 꾸욱 누르며 말했다.

"아내의 모습을 보고 섰네요. 딱딱하긴 한데……."

임소율이 한심하다는 듯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고양이처럼 냉랭하게 생긴 얼굴은 상처가 됐다.

'시험관을 어떻게 이기라고…….'

자신이 아무리 등급이 높다고 해도 시험관은 궤를 달리하는 사람이라고 들었었다.

그런 사람과 비교하면 자신이라도 당연히 지는게 당연했다.

"하아앙! 하읏! 아응…! 하윽!"

그 순간 아내의 엉덩이가 위아래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자신만이 넣었던 그 보지에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크기의 물건이 아내의 보지를 벌리며 가득 채우는 광경에 넋을 잃고 쳐다봤다.

"하아…, 좋아…, 아읏! 하앙!"

"전 남편보다 더?"

상황극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말이 비수가 되는 것 처럼 예리하게 느껴졌다.

"아으읏! 하아…, 당연하지…. 나는 지금 시우 밖에 없는걸…."

항상 자신에게 사랑을 속삭여주던 그 사랑 스러운 아내가 사랑이 담긴 눈길로 다른 남자를 보는 모습에 가슴이 무거웠다.

"아읏! 하아앙…. 아응."

자신에게는 해준 적 없던 행위도 서슴없이 해댔다.

천박하게 엉덩이를 흔들면서 고개를 숙여 그의 가슴을 빨아댔다.

"하아앙! 츄릅…, 하아…, 움…, 츕…."

우다희가 머리카락을 쓸어넘긴 후에 혀를 내밀어 젖꼭지를 빨아대는데 발기된 자신의 자지가 껄떡이고 있었다.

꾸욱.

우다희가 끝까지 엉덩이를 내려 그의 물건을 가장 깊숙히 받아들인 후에 살살 돌리며 비볐다.

"기분 좋지? 이거 남편한테도 해준 적 없던건데……."

"진짜로? 걔도 참 불쌍하네. 회사에서 그렇게 괴롭히더니."

그래, 이건 상황극이다. 그렇게 생각을 해야만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시험이니 만큼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쯔걱.

엉덩이를 빙글 돌리다가 다시 천박하게 그 탐스런 엉덩이를 흔들었다.

쯔거억, 쯔거억.

"하아, 깊어…, 너무 좋아…."

우다희가 촉촉해진 눈가로 남시우를 내려다보다가 몸을 더 숙여서 그의 가슴에 그녀의 가슴이 닿았다.

짓눌리는 가슴이 눈에 들어오니 미칠 것 같았다.

우다희는 시험관인 남시우의 머리를 끌어안고서 귓가를 혀로 핥아주었다.

스윽.

남시우는 비웃음 아닌 비웃음을 지어내며 손을 내려 열심히 흔들고 있는 우다희의 엉덩이를 우악스럽게 움켜잡고서 벌렸다.

훤히 보이는 항문.

그 아래로 질척이는 보지가 애액을 흘리며 열심히 남의 자지를 담아내고 있었다.

엉덩이를 쥔 채로 주물러대는데 아내가 싫어할까 자신은 해본 적도 없었다.

"뭐해요, 손을 흔드셔야죠."

옆에서 다른 시험관의 말에 멈춰있던 자신이 한심했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섹스하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손을 흔들었다.

이 시험이 끝나기 전에 얼른 사정을 해야했다.

§

우다희의 보지에 좆을 박아대며 최혁의 표정을 보는건 처음 느껴보는 쾌감이었다.

불안함과 긴장감 그리고 배덕감이 뒤섞인 최혁의 표정.

"하아으읏! 앙! 하아앙!"

그녀가 상체를 일으켜 소변을 보듯 앉아서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 때마다 물방울처럼 젖가슴이 선을 그리며 둥글게 원을 그렸다.

"흐앗! 하으응! 앙! 하윽! 하아…! 아으응…."

"완전히 발정났네?"

이런 저속한 말에도 우다희는 머리를 쓸어넘기면서 매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붉어진 얼굴과 야하게 생긴 입술로 말했다.

"하읏…, 이렇게 큰걸 넣었는데 어떻게 참아아…. 아앙! 하읏! 하으응! 전 남편하고는 진짜 다르단 말이야아…."

진심이 담겨 있다는건 나라도 알 수 있었다.

손을 뻗어서 흔들리고 있는 그녀의 젖가슴을 쳤다.

찰싹.

"하으으응…. 항!"

내 자지에 박힌채로 몸을 떠는 우다희.

"와, 시바…. 때리니까 조이는거 봐라…. 와…."

"하으응…, 아읏! 아파아…. 하으응! 아읏!"

"그래서 싫어?"

내 물음에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나는 철저하게 갑이었다.

내가 원하면 남의 아내라도 아무렇지 않게 가질 수 있었다.

이게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몸을 일으켜서 벽에 기댄채로 엉덩이를 붙잡았다.

최혁에게 내가 박아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에게 딱히 원수진 건 없었다.

복수 같은 개념도 아니었다.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그냥이었다.

이쁘고 박음직 스러운데 이런 능력이 생겼으니 쓸 뿐이었다.

찌거억.

우다희의 엉덩이를 아플 정도로 꽉 쥐어짜며 들어올렸다가 끝까지 내렸다.

"흐아으응?!"

스스로 넣는 것보다 내가 직접 박으니 자극이 달라져서인지 우다희가 움찔했다.

"하아앙! 하읏! 잠깐만…!"

배려 따위는 1도 없이 엉덩이를 움켜잡은채 허리를 위로 튕겨 올려 끝까지 박아넣었다.

갑작스레 조여오는 보지는 곧 경련을 하듯 부르르 떨었다.

"하아아앙!"

커다란 신음소리와 함께 몸이 떨리며 앞에 있는 나를 끌어안았다.

그녀의 커다란 가슴에 얼굴을 묻은채로 더 힘을 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안 돼…! 하으응! 하읏!"

바로 앞에서 들리는 신음소리를 들으니 점차 올라오는 사정감에 그대로 자지를 빼냈다.

찌거억!

자지가 뽑히자마자 엉덩이를 살짝 든채로 몸을 떠는 그녀.

부르르!

주륵.

보지가 떨리며 허벅지를 타고 애액이 흘러내렸다.

나는 그대로 몸을 일으켜서 가녀린 표정을 짓고 있는 우다희의 머리카락을 말아쥐고서 말했다.

"입 벌려, 입에 싸줄게."

"하아…. 하아…."

거칠게 숨을 몰아쉬던 그녀가 무언가에라도 홀린듯이 나를 향해 입을 벌렸다.

항상 여유가 넘치던 우다희는 안달이 난 것 처럼 내가 자지를 입에 가져가자 자신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츄릅…."

말아쥔 머리를 붙잡고서 고정시킨 후에 허리를 흔들었다.

"콜록! 웁…, 우움…."

눈에 고이는 눈물. 내 자지를 받아들이느라 눈을 꾹 감았다.

입에 박아대자 강한 사정감이 왔고 그대로 있는 힘껏 사정을 했다.

울컥!

울컥.

우다희의 작은 머리를 오나홀처럼 잡은 후에 흔들어 남아있는 정액을 뽑아냈다.

괴로움 때문에 눈을 감은채로 내 정액을 받아들이는 그녀.

"후우…."

다 뽑아낸 후에도 우다희의 볼을 토닥이며 말했다.

"빨아줘."

"츄릅…."

입에 정액이 고인채로 내 자지를 빨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뽑아냈다.

"입 벌려봐."

내 명령에 따라 그녀가 촉촉해진 눈가로 입을 벌리고서 내게 안을 보여주었다.

혀 위에 춤을 추는 정액을 만족스럽게 쳐다봤다.

옆에서는 남편인 최혁이 보고 있었다.

"씹으면서."

"……츕."

입술 사이에 묻은 정액도 혀로 훔쳐간 후에 입을 오물거렸다.

고개만 올려서 내 눈치를 살피는 모습에 다시 발기가 됐다.

"최혁한테도 안 해준거야?"

"우움…."

내가 싸준 정액을 씹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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