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2화 (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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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scenario 수우미양가

엉덩이를 자연스럽게 주무르며 거실로 향했다.

방금까지 설명을 들었던 소파에 앉아 그녀 둘을 사이 좋게 쳐다봤다.

"보고 싶었어?"

내가 물으니 자매임에도 다른 반응을 보였다.

"흐응~, 당연하지~. 일주일이나 떨어져 있는게 얼마나 힘든데~."

"웅, 보고 싶었지!"

끈적이는 우다희와 풋풋하게 귀여운 우다영.

자매가 서로 다른 느낌을 풍기니 이것 역시 색달랐다.

엉덩이를 만지던 손을 올려서 둘 다 풍만한 가슴을 손에 쥐었다.

"흐읏."

"가슴 만지고 싶어서 내가 얼마나 참았는데."

일주일만에 본 것 처럼 연기를 하니 그녀들도 내 대사에 맞춰서 반응했다.

"시우라면 언제든지 만져도 좋은데."

우다희가 옷 위로 만지던 내 손을 잡아 자신의 옷 안으로 넣었다.

맨 살이 느껴지며 그대로 브래지어를 안에서 풀어 맨 가슴을 만지게 해주었다.

"여기…. 만져도 좋아."

우다영 역시 마찬가지로 브래지어를 풀고는 내 손을 옷 안에 넣게 해주었다.

"흐음."

감촉이 다른 가슴. 꽉 쥐어도 쫀득한 우다희의 가슴과 말랑말랑해서 계속해서 주무르고 싶은 우다영의 가슴.

비교하며 손으로 즐기는 맛이 있었다.

둘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지자 둘에게서 신음이 들렸다.

"하읏…."

"흐응…."

둘의 뜨거운 신음소리가 내 귓가에 닿았다.

이미 아래가 커져서 옷 위로도 불룩한게 보일 정도였다.

"아~. 좋다, 가슴 만지면서 있으니까 세상 편하네~."

내가 나른하게 말을 하자 우다희가 먼저 반응했다.

"그렇게 좋아? 내 가슴 계속 만지고 싶어?"

그러더니 몸을 살짝 일으켜서는 입고 있던 옷을 훌렁 벗었다.

오전에 보여줬던 멈칫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각오를 다지니 더 이상 막을게 없어보였다.

"일루와."

우다희가 나긋하게 미소를 지으며 커다랗고 쫀득한 가슴 사이로 내 얼굴을 묻었다.

그녀의 심장소리가 들리며 왠지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잠시 우다영을 놓고서 그대로 우다희의 가슴에 파묻혀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가슴이 그렇게 좋아? 변태네 우리 시우~."

우다희의 목소리는 끈적하게 때론 나긋하게 온도가 변하며 나를 자극했다.

그녀는 내 머리를 끌어안아 가슴 안에 더 묻고는 쓰다듬어주었다.

풀석.

소파에 그녀가 누우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그녀의 몸 위로 올라탔다.

살짝 고개를 드니 우다희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려서 내 엉덩이를 사랑이 담긴 손길로 부드럽게 쥐고는 말했다.

"엉덩이 살짝 들어줄래~?"

우다희의 말에 엉덩이를 들어올리자 그녀가 내가 입고 있던 바지의 단추를 풀고는 그대로 내렸다.

손이 짧아 겨우 허벅지 정도까지 밖에 내려가지 않았지만 나머지는 내가 내리면 될 일이었다.

그렇게 바지를 벗어 나체가 되자 우다희가 미소를 지으며 다리를 벌려 나를 살짝 당겨왔다.

"벌써 이렇게 커졌네~? 그렇게 하구 싶었어? 많이 참았지?"

연기를 하고 있는 우다희의 눈빛은 달랐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강한 매력을 품고 있었기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확실하게 몰입을 해 일주일만에 보는 남편으로서 나를 보고 있었다.

스윽.

그녀가 손을 내려 이미 커져 있는 내 좆을 붙잡았다.

손이 제법 차서 그런지는 몰라도 순간 닭살이 돋긴 했다.

손으로 다 담기도 힘든 좆을 만질때 잠깐 눈을 크게 뜨긴 했지만 금세 평정을 찾으며 원래 자주 만졌던 부부처럼 연기를 했다.

"흐응~, 나두 이거 보고 싶어서 엄청 참았었는데에~."

색기가 섞인 애교는 오직 그녀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우다희가 입술을 잘근 깨물며 말했다.

"내 바지도 벗겨주지 않을래?"

"……."

대답대신에 그녀가 입고 있던 바지를 붙잡고 거칠게 내리려하니 우다희가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디 안 도망가니까 천천히~."

"아, 응."

그녀의 기세에 휘말려서 그런지 침을 꿀꺽 삼켰다.

내가 바지를 벗기자 이미 그녀의 보지는 충분하게 애액으로 눅진해져 있었다.

"벌써 젖어있네?"

손가락으로 애액을 콕 찍으니 끈적이며 늘어났다가 툭하고 끊어졌다.

짙은 여자의 내음이 풍겨오고 있었다.

그녀는 쑥쓰러움 대신에 오히려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손으로 보지를 직접 벌려주며 말했다.

"일주일만이라……. 시우꺼 넣고 싶었단 말이야~."

자지가 죽을 수가 없는 그런 대사였다. 본능적으로 그녀는 다리로 내 어깨에 걸쳤다.

"넣기 전에 맛 볼래? 시우 생각에 완전히 젖었는데."

이 정도는 해야 '우'등급이라는걸 동생에게 보여주듯 아주 달콤한 과육을 든 악마같은 목소리였다.

나는 입에 고인 침을 삼킨 후에 천천히 보지로 다가갔다.

사람을 꼴리게 하는 야한 냄새를 풍기는 보지를 입술로 물자 그녀는 내 머리를 꽉 쥐었다.

"하읏…."

"츄릅…, 움…. 하아, 보지가 진짜 잘 익었네. 얼마나 참은거야?"

보지에 얼굴을 묻고서 눈만 올려 그녀를 쳐다보며 묻자 우다희가 내 귀를 매만지며 속삭였다.

"일주일 동안 참았어~. 빨아줘."

"츕…, 움… 츄르릅…. 하아…."

"하앙~, 하읏…, 흐으응……. 좋아…, 하으읏~!"

그녀는 내그 들으라는 듯 소리를 더욱 크게 내며 나를 흥분케 만들었다.

이게 유부녀의 맛이구나 싶을 정도로 야했다.

봇물이 터진듯 보짓물이 흘러넘쳤다.

내 입술과 턱에 애액을 흘려대며 허벅지로 얼굴을 조여왔다.

강한 조임이지만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안달난 듯한 행동에 남자를 꼴리게 만들었다.

"하응! 하앙! 아응…! 좋아…! 못 참겠어, 시우야…! 안에 넣어주라……."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서 커진 클리토리스를 혀로 거칠게 핥아주자 몸을 떨었다.

움찔!

"흐아읏! 하아앙! 제발…! 넣어주라…! 앙! 하으응!"

그녀가 고개를 저으며 내 머리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당연하게도 밀려나진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꽉 붙잡고서 손으로 꾸욱 눌렀다.

도망치지도 못한채 내 손에 얽혀서 반항도 못했다.

"앙! 하읏! 쌀 것 같아…! 하윽! 아앙! 하읏! 시우야…! 하아앙! 하읏! 하앙! 제발…! 넣어줘…!"

엉덩이를 튕기며 몸을 떨던 우다희가 순간 멈칫하더니 내 머리를 꽉 쥐었다.

"아아앙!"

크게 신음을 터뜨리며 보지에서는 조수가 뿜어졌다.

주르륵.

많은 양은 아니지만 보지에서 흘러나온 조수는 엉덩이골을 타고 흘러내렸다.

"하아…, 하아…."

우다희가 목이 건조해질 정도로 거친 숨을 몰아쉬다가 손으로 눈을 가렸다.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

"일주일 동안 참았으면서, 이 정도 밖에 못해요?"

이번엔 존댓말을 해 내가 시험관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키자 우다희가 움찔하더니 몸을 일으켰다.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리는게 보였다.

"하응…."

"괜찮아요, 좀 쉬세요."

일어나려는 그녀에게 단호하게 말하고서 이번엔 우다영을 쳐다봤다.

"일주일동안 많이 참았어?"

동생 차례라는걸 알자마자 우다희가 몸에 힘을 풀고 소파에 기댔다.

반면에 우다영은 연기를 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마, 많이 참았어."

다만 방금 언니의 가버린 모습에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나는 알몸으로 그녀에게 다가가서 입꼬리를 올렸다.

"다영아, 바지 벗어봐."

우다희에게는 리드를 당했지만 이번엔 반대로 리드를 해나갔다.

벗으라는 명령에 우다영이 천천히 입고 있던 바지를 벗었다.

여사친이 눈 앞에서 바지를 벗는 모습은 언제봐도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강한 자극을 주었다.

바지를 벗은 우다영의 허벅지를 매만지다가 손가락을 세워 보지에 갖다댔다.

찌걱.

"하읏…."

"보지가 아직 안 젖었네? 일주일 동안 나랑 하구 싶었던거 아니었어?"

내가 실망한 듯 말을 하자 우다영이 고개를 저었다.

"하구 싶었지~."

그래도 긴장은 많이 풀렸는지 아니면 결의를 다진게 제법 컸는지 곧바로 친구를 대하듯 내게 앵겼다.

"원래 여자는 바로 안 젖는단 말이야~."

"그래?"

나름 괜찮은 연기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그녀의 등을 눌러 소파에 엎드리게 했다.

"……?"

뭔지 몰라서 의아해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내 손에 따라 그녀는 소파를 짚고서 내게 엉덩이를 내밀었다.

나는 소파에 한 쪽 무릎을 걸치고서 자세를 낮추고 다가가 엉덩이에 입을 맞췄다.

"흐읏."

엉덩이에 혀가 닿으니 그녀의 입에서 달콤한 소리가 나왔다.

상의는 그대로 냅두고 하의만 벗긴채로 그녀의 엎드린 모습을 감상하다가 다시 손으로 엉덩이를 벌렸다.

"흐아읏? 엉덩이는 왜."

"다영이 엉덩이가 진심 맛잇어 보여서 그래."

"앗, 그, 그래?"

낯선 섹드립이지만 그녀는 좋은 점수를 위해 자주 그랬던 것 처럼 대사를 쳤다.

나는 입꼬리를 올리며 엉덩이를 힘을 줘 꽉 쥐었다.

"하읏."

있는 힘껏 엉덩이를 쥐고서 양쪽으로 벌린 후에 항문에 얼굴을 파묻고서 혀를 내밀었다.

"흐앙?! 하으읏! 하으응! 가, 간지러워…! 하으응…!"

"자주 하던거잖아. 다영이는 변태라서 여기 빨아주면 엄청 좋아하잖아. 그치?"

내 말에 그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 맞아…. 더 해줘…."

당황해서 목소리가 떨리고 있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나는 씨익 웃으며 항문을 혀로 둥글게 핥아댔다.

움찔.

항문에 혀가 닿을 때마다 그녀의 몸이 떨리고 있었다.

엉덩이를 쥐고 있던 손을 내려서 보지에 갖다대니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살집이 있어서 푹신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지를 손가락으로 만지다가 천천히 집어넣었다.

쯔거억.

손가락 하나만 넣고서 살짝 구부려 성감대를 자극하자 그 커다란 엉덩이를 흔들었다.

"흐아읏! 아앙! 하읏! 앙…! 하아읏! 항! 하으응!"

"츄릅…, 하아…, 움…, 아앙!"

그녀는 차마 거부하지도 못하고서 달아오르는 느낌에 입술을 깨물었지만 신음이 흐르는건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집요하게 항문을 핥아댔다.

이마에 땀이 방울방울 맺히긴 했지만 힘들진 않았다.

보지에 넣었던 손가락을 빼내고서 다시 엉덩이를 벌리고 활짝 드러난 그녀의 선분홍빛의 보지에 얼굴을 묻고 혀로 핥았다.

몇 달 전 처음 했을 때엔 살집에 숨겨져 있던 개발되지 않았던 클리토리스가 지금은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 혀에 걸리고 있었다.

"흐아읏! 아앙…! 아…! 하윽! 앙! 하앙!"

굳이 시나리오에 적어놓지 않더라도 이제 그녀는 조금만 자극을 줘도 반응 해올 정도로 몸이 개발되어가고 있었다.

"아, 역시 다영이 보지맛이 좋네. 이거 누가 개발해준거야?"

우다영이 가기 직전에 움직임을 멈추고 짓궂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 우다영은 촉촉해진 눈가로 고개만 돌려 나를 보며 말했다.

"시, 시우가 개발해준거잖아……."

내가 흡족하게 웃자 풀어진 얼굴로 내 미소를 따라 웃었다.

"더 빨아줬으면 좋겠어?"

"으응, 더 빨아줘……."

차마 마지막 말은 민망했는지 목소리가 흐려졌다.

꽈악.

"변태 같네, 마음에 들어."

엉덩이를 꽉 쥐면 손 모양에 따라 잡히는게 감촉이 너무 좋았다.

활짝 벌어진 그녀의 보지를 혀로 핥아주니 소파에 기댄 그녀의 몸이 점차 떨리기 시작했다.

작은 신음에서부터 시작된 그녀의 움직임은 얼마안가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고 허벅지와 발끝까지도 힘이 들어갔다.

움찔!

"하읏! 앙! 하앙…! 앙! 아응! 하앙…!"

점차 짧아지던 신음 끝에 그녀는 온 몸을 떨면서 언니와 똑같이 조수를 뿜었다.

부르르!

늘씬한 몸이 크게 떨리며 양 허벅지 사이로 애액이 맑게 흘러내렸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몸을 일으켰다.

"……."

짧은 애무임에도 그녀들이 쉽게 간 이유는 당연히 시나리오에 있었다.

'특'등급인 나에게 애무를 받으면 이상하게 흥분되고 더 감각이 예민해진다.

거기에 '메소드' 스킬 까지 포인트로 사용했기에 그녀들은 지체 없이 내 앞에서 몸을 떨며 가버렸다.

나는 풀린 그녀들의 몸 앞에서 흡족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몸 자체는 자매가 다 개발이 되어 있군요. 만족스럽습니다. 그럼 이어서 가볼까 합니다. 괜찮겠죠?"

얼굴에 홍조를 띈 그녀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주제는 똑같습니다. 방금 했던 과제의 연장선이죠. 주말부부이고 섹드립을 좋아하고~."

그러면서 시선을 거실을 벗어나 부엌과 방쪽을 쳐다봤다.

"언제 어디서든 남편이 원한다면 스킨쉽을 하고 야한 말을 해주고."

거실에서 벗어나 집 전체로 무대를 넓혔다.

"이번 과제는 서로 알몸으로 진행됩니다. 그럼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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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scenario 수우미양가

벗은 상태였기에 따로 준비할건 없었다.

다만 주제가 너무 애매했기에 처음에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까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섹스를 주제로 고민을 하는 자매의 모습에 알 수 없는 묘한 쾌감을 느꼈다.

시나리오 북을 얻게 된 이후로 점차 일반적인 섹스로는 감당 못할 것 같아서 약간의 고민이 되기도 했다.

"아~. 오랜만에 따뜻한 청 마시고 싶은데. 청이 어딨드라~."

이런식으로 힌트를 조금만 흘려주기만 해도 우다희는 금세 눈치를 채고서 행동에 옮겼다.

확실히 결혼한 유부녀는 다르긴 달랐다.

"흐응~, 그래? 어떤 청 먹을래?"

우다희가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넘기며 목선을 드러냈다.

옷을 다 벗은 탓에 드러난 쇄골과 머리카락을 넘기며 살짝 올라온 젖가슴에 눈이 꽂혔다.

"섹스 후에는 그래도……."

내 집이니 익숙하게 찬장에서 유자청을 꺼냈다.

이미 반쯤 먹은 상태였지만 그것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유자청이 낫지 않겠어?"

유자청을 꺼내 다가오는 우다희에게 건넸다. 싱크대 위에 달려있는 선반에서 컵을 꺼내 청을 덜고선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았다.

그런 그녀의 뒤로 다가가 탐스런 엉덩이 사이에 이미 발기된 내 좆을 비볐다.

"하웅~. 그러다가 뜨거운 물이라도 튀면 어떡하려구~."

애교가 잔뜩 섞인 목소리였다. 내게 몸을 기대며 살짝 허벅지를 벌려 내 좆을 끼고는 부드럽게 힘을 줘 자극을 줬다.

"아, 역시 다희 허벅지가 쫀득하니 좋네."

나는 그녀의 몸을 끌어안고서 젖가슴을 감싸쥐었다.

우다희는 아무렇지도 않는지 오히려 익숙하다는 듯 내 손을 냅두며 티스푼으로 청을 타 내게 내밀었다.

"뜨거우니까 조금 있다가 먹을게. 그 전에 다희 보지 부터 맛 보고 싶은데."

"어머~. 방금까지 맛 봣으면서."

그냥 본다면 그저 야한 드립을 치는 부부처럼 보였다.

다만 이미 그녀는 남편이 있는 여자라는게 다른 점이었지만.

반면에 옆에서 타이밍을 놓친 우다영이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슬쩍 손을 내밀었다.

"다영이 가슴도 만져보고 싶은데."

"그, 그래?"

시험관인 내 도움에 그녀가 활짝 웃었다.

7년 동안이나 같이 지내온 친구면서도 나를 완전히 시험관이라고 생각하는게 꼴렸다.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내게 쪼르르 달려와 그 풍만한 가슴을 내 손이 쥐게 해주었다.

"흐음."

다른 가슴도 주무르는 맛이 있지만 우다영의 가슴은 완전히 달랐다.

푹신하면서도 말랑거려서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잡고 싶은 느낌.

"하읏…."

내 손길에 그녀가 옅은 신음을 흘렸다.

"다영이 가슴이 역시 최고네. 진짜 맨날 주무르고 싶다야."

"너라면 언제든지 괜찮은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게 어필을 해왔다.

움찔.

우다희 역시 허벅지 사이에 낀 내 자지를 부비면서 어필을 해오는데 천국이 따로 없었다.

나는 그녀들의 맨살을 만지며 우다희가 타준 청을 한모금 마셨다.

뜨겁지만 달달한게 알몸으로 있는 나를 따뜻하게 해주었다.

"너네도 마실래?"

그러면서 입에 유자청을 살짝 머금고 바로 옆에 있는 우다영의 턱을 잡고 입을 맞췄다.

거칠 수도 있는 키스였지만 우다영은 바로 입을 벌려 입으로 건네주는걸 받아마셨다.

"입으로 주는게 더 맛있지?"

"꿀꺽, 우응. 맛있어."

미소를 지으며 우다영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더 옆으로 시선을 옮기면 임소율이 차근하게 점수를 매기고 있었다.

일처리만큼은 확실한 성격이니 허투루 적는게 없었다.

꽈악.

우다영의 엉덩이를 꽈악 잡으며 말했다.

"맨날 해주는거 해줄 수 있어?"

여기서 새로운 과제를 하나 더 만들었다.

"어? 해줄 수 있지…."

대답은 바로 나왔지만 그게 뭔지를 몰라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평소처럼 창문 열고 밖에 보면서 섹스하자."

"……."

처음엔 내가 한 말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서 벙찐 얼굴을 했다.

그건 우다영 뿐만이 아니라 우다희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파트.

그것도 창문을 열고 섹스라니.

섹스라는건 연인이 서로의 사랑을 보면서 하는 둘만의 은밀한 행위였다.

"바, 밖을 보면서?"

"응, 자주 하던거니까. 주말에 보면 항상 해왔잖아."

어차피 포인트를 써두었기에 바깥에 있는 3자가 보더라도 위화감이 올라갈 일이 드물었다.

거기에 더해서 내가 만든 세계관.

이건 시험이었기에 본다 하더라도 어물쩡 넘어갈 수 있었다.

"좀 그래?"

다정하게 말은 했지만 얼굴은 착 가라앉아서 냉담하게 물어봤다.

내 표정을 본 자매가 움찔했다.

"좀 그러면 안 해도 상관없긴한데. 괜찮아 나는."

허나 내 시선은 임소율에게로 향해 있었다. 누가보더라도 점수에 반영이 된다는 얘기였다.

그 말에 목이 말랐는지 침을 꿀꺽 삼킨 둘은 고개를 저었다.

"나도 그거 좋아하니까."

역시 먼저 대답한건 우다희였다. 몸을 빙글 돌려 나를 정면으로 마주본 우다희가 내 가슴팍을 손으로 간지럽히면서 말했다.

"시우는 항상 스릴 있는거 좋아하더라~? 나도 그런거 좋아하는데. 정말 잘 만났어~. 그치?"

우다희의 눈에 떨림이 없었다.

이미 각오를 한 눈빛이었다.

"그러니까 말이야. 다영이는?"

"나, 나도 좋아해."

몸이 떨리는걸로 이미 안 좋아한다는걸 알 수 있었다.

각오는 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낯선건 어쩔 수 없었다.

그 둘을 데리고서 베란다로 향했다.

베란다의 문을 열자 찬 바람이 휭하고 불어와 온 몸에 닭살을 돋게 만들었다.

"좋네. 바깥 보면서 박아댈 수 있다는게."

나도 춥긴 했지만 이런 스릴은 시나리오가 끝나면 할 수 없었기에 그대로 우다희의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항…."

달콤한 신음소리를 들으며 발기한 좆을 그녀의 보지에 비볐다.

"조금 말랐네. 소율씨, 러브젤."

이런 때에 필요한건 당연히 러브젤이었다.

준비를 하고 있던 임소율이 바로 주머니에서 러브젤을 꺼내 내게 내밀었다.

"아, 다영이도 옆에 나란히 서줘야지."

그 말에 움찔한 우다영이었지만 언니와 똑같이 베란다 난간에 팔을 걸치고 나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었다.

자매가 내게 박음직스러운 달덩이의 엉덩이를 내미는건 언제봐도 좋지만 특히나 밖에 보이는 배경이 더 각별했다.

내가 사는 곳의 베란다라니.

익숙한 풍경이지만 오늘따라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졌다.

쭈욱.

러브젤을 짜 발기된 내 물건에 바른 후에 다시 임소율에게 러브젤을 돌려주었다.

"참, 소율씨. 다영씨도 바로 박을 수 있게 입으로 애무도 좀 해주시죠."

"네? 네!"

내게 되물었다가 아차 싶었는지 바로 대답했다.

"그럼 넣을게 다희야."

"조금 춥긴 한데……. 넣어줘."

알몸으로 11월의 찬바람을 버티라는건 조금 야속할지도 모르지만 한 번 쯤은 해보고 싶었었다.

우다희의 탐스런 엉덩이를 붙잡고 양쪽으로 벌리니 분홍빛이 감도는 항문이 드러났다.

나중에 기회를 잡아서 아무도 침범하지 못한 이곳도 박아넣는 시나리오를 구상해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찌거억.

벌어진 보지 사이로 오전부터 풀어진 보지에 삽입했다.

러브젤 덕분에 부드럽게 그녀의 가장 안쪽까지 들어갔다.

"하으으읏…."

"다른데서 사람이 본다고 생각하니까 더 꼴리지 않아?"

"아웅…, 진짜아, 너무 야속하다니까."

우다희가 못 말리겠다는 표정으로 보지를 조였다.

"보지 따뜻한거 봐."

"하읏, 너무 커……. 하아…."

찌거억, 찌거억.

그녀가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우다희는 모르고 있었지만 이미 내 좆에 맞춰서 점차 보지가 적응하고 있었다.

반면에 임소율은 옆에 나란히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우다영의 뒤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그 작은 얼굴을 엉덩이 사이에 파묻었다.

"하읏! 하아앙! 앙…!"

"하앙…, 하윽! 하아…."

자매 둘에게서 동시에 신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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