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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scenario 수우미양가
작업실로 들어간 나는 임소율에게 할 것들을 알려주었다.
"아까 설명했듯이 합숙을 하는 동안에 설치된 카메라가 잘 작동하는지 봐주시고요, 그리고 품평회 준비를 하는 동안 저 분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네."
"우선은 샤워 준비라든가 식사 준비라든가. 따로 제가 말씀을 드리겠지만 알고는 계세요."
"네, 알겠습니다!"
신입직원 답게 바짝 긴장해있는 모습이 제법 귀여웠다.
"좋습니다. 그러면……."
시간을 확인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처음엔 상담을 할겁니다. 작업실로 우다희씨 좀 보내주시겠어요?"
"아, 네, 알겠습니다."
임소율을 따라 나가서 부엌에서 의자 하나를 들고 작업실로 들어왔다.
곧이어 우다희가 안으로 들어왔다.
"부르셨나요?"
"네, 여기 의자에 앉아주세요."
나는 공책을 펼치고서 잠시 뜸을 들였다. 시나리오가 아닐 때에는 항상 자신이 차 있었고 여유가 있어보였지만 지금은 눈치를 살피는게 보였다.
"진행하기 전에 간단하게 상담을 할겁니다. 긴장은 안 하셔도 돼요."
"네에."
"흠, 일단 강등 위기네요?"
긴장을 풀라고 해놓고 예민한 질문을 던졌다.
우다희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요, 어디가 문제였었는지……."
"육체적으로는 만점을 받으셨는데 연기 부분에서 떨어지셨네요."
"……."
콕 찝어 말하니 움찔했다.
"이번 주제가 현모양처라는거 아시죠?"
"네, 알고 있어요."
"다희씨가 생각하는 현모양처가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면접을 보듯 그녀가 자신의 생각을 술술 말했다.
"남편이 밖에서 일을 하고 돌아오면 집에서는 신경쓰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현모양처라고 저는 생각해요."
"주제를 잘 알고 계시는군요."
공책에 동그라미를 쳤다. 사실 공책에 아무것도 없었지만 보이지 않으니 뭔가를 평가 하는 것 처럼 느껴질 것이다.
나는 이어서 다른 질문을 던졌다.
"둘이 맞벌이라면 아내 혼자서만 내조를 해야할까요?"
"그건 아니라고 봐요, 서로 배려하면서 분담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렇군요."
다시 의미를 알 수 없는 낙서를 짧게 끄적인 후에 말했다.
"오늘은 현모양처라는 주제에 맞게 여러 주제를 던져놓고 그에 맞춰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볼겁니다."
"네."
"이번에 강등되시면 '미'등급이니 유념해주시고."
"네, 고마워요."
뒤이어 우다영이 들어왔다.
한 눈에 보아도 긴장하고 있는게 보였다.
"흐음, 7년째 '가'등급이네요?"
들어오자마자 묻는 예민한 질문에 마치 죄라도 진 것 처럼 고개를 숙였다.
"죄 지은 것도 아니니까 너무 의기소침하지 마세요. 이번에 합격하시면 돼죠."
"네…."
"보니까……, 육체 등급 중에 가슴 엉덩이는 S클래스인데 남자를 기쁘게 하는 소리와 보지가 조금 문제가 있네요? 연기도 그렇고요."
이런 단어들을 진지하게 뱉는 내 모습이 웃기긴 했다.
허나 받아들이는 우다영의 입장에서는 비수가 콕콕 박히는 느낌일 것이다.
"네…."
"괜찮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연습을 하시고 바꿔가면 되니까요, 다영씨. 현모양처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매년 주제가 바뀌기에 족보가 있을리가 없었다. 그녀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게 아닐까요……?"
"네, 좋습니다."
우다희에게 했듯 공책에 끄적이는 척 하며 다른 질문을 했다.
"만약 남편이 성관계를 하고 싶은데 생리중이라면 어떻게 해주실건가요?"
"하루 쉬어야하지 않을까요."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살짝 눈살을 찌푸린 후에 끄적이니 그녀가 크게 당황한 듯 보였다.
"혹시 정답이 아닌가요?"
"그건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좋습니다. 일어나시죠."
"아…."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꿰였다고 생각했는지 우다영의 표정이 많이 초조해보였다.
"다들 소파에 앉아주세요, 첫 번째 연습할 주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에 다들 귀와 눈을 집중했다.
미리 만들어둔 종이를 꺼내서 뜸을 들이며 생각하는 척을 했다.
이미 정해져 있음에도 말이다.
"현모양처의 기본은 내조입니다. 당연히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우선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가겠습니다. 퇴근한 후 잠자리의 상황을 보겠습니다."
말을 끝내고 뒤에 있는 임소율에게 서류를 넘겼다.
"모든 상황마다 점수가 체크되고 부족한 부분을 다음 상황에서 보완하는 식으로 할겁니다. 안방으로 가시죠."
그녀들을 데리고 안방으로 향했다.
"잠들기 전 복장은 알몸입니다. 환복해주세요. 단, 하루 동안 고생한 남편이 무드를 느낄 수 있게 유혹하는 방식으로 환복을 해주세요."
말을 끝내고 침대에 걸터앉아서 임소율에게 손을 내밀었다.
"공책주세요."
"네."
비서처럼 그녀가 내게 들고 있던 공책과 볼펜을 내밀었다.
평가라는 사실에 앞에 서 있는 우다희와 우다영이 침을 꿀꺽 삼켰다.
"환복해주세요."
감정을 하듯 냉담한 눈초리로 그녀들을 쳐다봤다.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언니인 우다희가 먼저 입고 있던 정장의 자켓을 벗었다.
이 부분에서는 따로 디테일하게 넣지 않았다.
일부러 시나리오 속에서 본연의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락.
뒤따라 우다영도 입고 있던 검정색의 자켓을 벗었다.
임소율은 그 둘을 보면서 그녀 나름대로 점수를 적고 있었다.
"……."
조용한 와중에 옷을 벗는 소리만이 들렸다.
툭.
툭.
유혹하듯 하라고 했지만 딱히 유혹을 받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걸 체크하면서 그녀들의 몸매를 감상했다.
셔츠의 단추를 푼 우다희가 웨이브진 머리카락을 찰랑이며 셔츠를 벗고는 손 끝으로 툭하고 놓았다.
이어서 내가 볼 수 있도록 살짝 옆으로 몸을 기울고는 치마의 단추를 풀었다.
안에 차려입은 검정색의 스타킹을 돌돌 말아 한 발씩 벗었다.
툭.
스타킹이 떨어지는 소리가 조용한 와중에 크게 들렸다.
그녀는 내 얼굴의 표정을 살피며 레이스가 달린 어른스러운 검정색의 팬티의 양 끝을 잡고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곱게 정돈된 음모가 부드럽게 보였다.
이어 브래지어를 풀고는 풍만한 가슴을 손 끝으로 살포시 가리며 아랫입술을 잘근 씹었다.
"……."
나는 대답대신에 우다영으로 시선을 옮겼다.
나름 유혹을 해보려는 듯 옷을 벗고는 있었지만 옆에 우다희가 있으니 더욱 비교가 되어 야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거기에 7년 동안이나 알고 지내다보니 내 스스로가 못 느끼는 것도 있었다.
물론 풍만한 몸은 박음직스럽기는 했다.
사삭.
거침없이 공책에 평가를 적은 후에 말했다.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남편은 퇴근 후에 피곤한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성관계를 하기 전 마사지와 애무를 통해 노곤한 몸을 풀어주는게 기본입니다."
알몸이 된 채 서서 내 말에 집중하고 있었다.
"마사지와 애무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평가로 추후 가르칠 교육을 정할 수 있으니까요. 등급이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해봅시다."
일부러 부담을 주면서 입고 있던 옷을 훌렁 벗었다.
빠르게 셔츠의 단추를 풀고 바지의 단추까지 풀어서 침대 밑에 던진 후에 힐끔 임소율에게 눈짓을 줬다.
곧바로 침대 밑에 떨어진 옷을 개는 임소율을 뒤로 하고서 침대에 대자로 누웠다.
역시 자매가 있으면 쓰리썸은 기본이었다.
"……오세요? 왜 서 계신가요?"
그녀들의 시선이 내 하부로 가 있었다. 어디를 보고 있는지는 알 수 있었다.
아까 검증 때부터 서 있던 물건이었기에 천장을 향해 우뚝 서 있었다.
그녀들로서는 오늘 처음 보는 물건이었을테니 놀라는게 당연했다.
몇 번을 하더라도 내 자지를 보고 놀라는 표정은 재밌었다.
끼익.
침대 위로 올라오는 자매를 보며 머리맡에 베개를 두고 팔로 한 번 더 베개를 한 채로 내려다봤다.
"하면 될까요?"
"네, 하시면 됩니다."
디테일한 설명도 없었으니 처음에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였다.
"흐음…, 다희씨가 반대편으로 건너오세요, 그리고 제 몸을 반 나눠서 한 쪽은 다희씨가 반대편은 다영씨가 혀로 애무해주시면 돼요."
"아…,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둘이 천천히 내 목 쪽으로 다가왔다.
"시작할게요."
"네."
먼저 시작한건 우다희였다. 그녀가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쓸어넘긴 후에 천천히 내 목에 입을 맞췄다.
그런 언니를 따라 우다영이 반대편에 입을 맞췄다.
"흐음…."
신음이 안 나올 수가 없었다. 올렸던 팔을 내려 그녀들의 등을 포근하게 감았다.
그녀들은 내 손짓에 안기며 내가 요구했던 대로 혀와 입술로 목에 분명하게 흔적을 남겨갔다.
"츕…."
"움…."
둘이 내는 빨아대는 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아래는 이미 터질듯이 커져서 껄떡이고 있었다.
이후로는 일부러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츄릅…, 하아…."
"움…, 쯉…."
목을 빠는 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 대신에 살짝 눌러 쇄골쪽으로 인도했다.
"쮸읍…, 움…, 츄르릅…, 하아."
"하움…, 츕…, 츄읍…."
쇄골을 지나 가슴에 도달한 그녀들은 사이좋게 나눠서 내 젖꼭지를 핥고 빨았다.
"쯉…."
성감대가 빨리니 몸이 움찔하고 떨렸다.
내 반응에 더욱 집중해서 내 젖꼭지를 빨아댔다.
"츄릅…. 하아…, 움…."
우다희가 먼저 본능적으로 손을 내려서 우뚝 서 있는 물건을 잡고서 살살 흔들기 시작했다.
아래를 보고 있던 우다영도 손을 내려 자지의 남은 자리를 매만졌다.
만져지기 편하도록 다리를 벌리자 자리를 비켜서는 그녀들.
"매달려야죠, 보지로 비비는 것도 애무 중에 하나입니다."
비켜섰던 그녀의 하체가 다가와 한 다리를 내 허벅지에 걸치며 은근히 비벼대기 시작했다.
"흐음…."
원래 조언 하나 안 해줄 생각이었지만 아쉬움에 말을 더 하게 됐다.
"한 명이 좆대를 훑어주면 다른 한 분이 불알을 만져주세요, 아프지 않게."
그 말에 우다희의 손이 내 자지를 더듬으며 내려가 불알을 살포시 감싸쥔 후에 손가락을 굴려 자극했다.
"츕…."
둘의 혀와 입술은 내 젖꼭지를 연신 빨고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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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scenario 수우미양가
익숙치 않은 애무인지 혀를 굴리는데 집중하면 내 불알을 만지는 손이 느려지곤 했다.
"츄릅…, 움…."
자매가 양 쪽에 붙어서 애무를 해주는 느낌에 조금 엉성하더라도 자극이 왔다.
나는 그녀들의 머리를 매만지며 쳐다봤다.
"쯉…, 움…."
우다희가 혀를 굴려 젖꼭지를 자극하다가 시선을 느꼈는지 눈동자만 올려 나를 쳐다봤다.
옆에 있는 우다영도 나를 올려다보며 입술로 내 젖꼭지를 물었다.
강한 자극에 하마터면 이대로 갈 뻔 했다.
"흐음…."
시나리오를 위해 터질 것 같은 사정감을 참으며 말했다.
"이제 그만."
그녀들의 혀와 손이 멈췄다.
"후우."
나는 만족하지 못한 것 처럼 눈살을 찌푸리고서 슬쩍 일어났다.
"……."
착 가라앉은 분위기에 둘의 동공이 크게 흔들리는게 나를 더 꼴리게 만들었다.
"이런식으로 하시면 절대 합격 못합니다. 강등 되고 싶으세요?"
"……아뇨."
항상 칭찬만 받아왔던 우다희였기에 최근 2번의 강등위기 속에서 한 번 더 불합격의 위험이 다가오자 목소리마저 떨리고 있었다.
시선을 돌려 이번에는 우다영을 쳐다봤다.
"다영씨는 등급을 올려서 결혼하고 싶으신거 맞죠."
"네에……."
"후…. 이런식이면 이번에도 합격은 못 합니다."
최대의 목표로 등급을 설정해놓고 그걸 비난한다면 버티기가 힘들었다.
나는 이마를 긁적이다가 옆에서 점수를 매기고 있던 임소율을 쳐다봤다.
"소율씨. 똑같이 현모양처라는 주제로 오늘 하루 지친 남편을 위한 잠자리.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
임소율.
"소율씨. 똑같이 현모양처라는 주제로 오늘 하루 지친 남편을 위한 잠자리.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침착하게 점수를 매기고 있던 임소율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첫 출근, 첫 점수.
이걸로 '특'사이에서도 점수가 매겨진다.
눈 앞에 있는 사람은 '특'등급 사이에서도 정점에 선 사람.
이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다는건 '특' 등급에서도 굉장하단 얘기였다.
그런 상태에서 시험을 건네받았다.
"예, 할 수 있어요."
긴장됨에 따라 손이 부르르 떨리긴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들고 있던 클립보드를 내려놓고서 입고 있던 정장의 자켓을 벗어 옆에 걸었다.
옷을 정리하고 침대 앞에 서자 사수인 남시우가 자매에게 말했다.
"잘 보세요. 이 정도는 해야 '특'이 될 수 있습니다. 보고 배운다면 아무리 못해도 '수'등급까지는 금방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그의 말에 부담이 어깨를 짓눌렀다. 허나 그녀는 자신이 있었다.
괜히 '특'이라는 등급을 받은게 아니었다.
등급을 따기 위해 10일 동안 합숙을 했던게 기억이 났다.
정확하게 누구와 언제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분명하게도 배웠던 것들은 머릿속에 남아 자리를 꿰차고 있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네, 부탁드립니다."
임소율은 담담한 얼굴로 입고 있던 셔츠의 단추를 풀어 단숨에 브래지어와 함께 벗어서 상체를 노출했다.
몸매만큼은 자매에 떨어질지는 몰라도 아담한 그녀의 몸에 정말 잘 어울리는 봉긋한 가슴이었다.
그 상태로 무릎 걸음으로 남시우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그가 편하도록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천천히 다리를 벌려주었다.
이어서 발목을 손가락으로 주무르며 그 분홍빛의 작고 귀여운 입술로 엄지발가락을 입에 머금었다.
"츄릅…. 츕…."
가끔 혀를 내밀어 발가락 사이를 혀로 핥으며 발목을 주무르던 손을 내려 종아리까지 확실히 근육이 풀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
힐끔 옆을 보니 자매가 침을 꿀꺽 삼키며 쳐다보고 있었다.
시선을 다시 돌려 사수를 한 번 쳐다보고 혀를 내밀어 종아리를 핥았다.
동시에 허벅지 안 쪽을 주무르던 작고 고운 손가락은 이미 커져서 껄떡거리고 있는 거대한 자지를 부드럽게 감싸쥐었다.
한 손으로 감싸기 힘들 정도의 크기였다.
그럼에도 좆대를 어루만지면서 혀로 곳곳에 흔적을 남겨 나갔다.
"쯉…."
입술로 허벅지 안쪽을 강하게 물자 그의 몸이 부르르 떨리는게 전해졌다.
분명히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무거운 허벅지를 살짝 들어올려 드러난 불알과 허벅지 그 사이를 혀로 핥으면서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올려주었다.
그녀의 손길에 따라 남시우가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쪽…. 쪽…."
애정을 담아 항문의 주위에 입을 맞추며 손으로 허벅지를 강하게 주물렀다.
"흐으음."
그에게서 기분 좋은 소리가 나왔다.
허벅지를 주무르던 손으로 엉덩이를 벌리자 대부분 애무를 해주지 않는 그런 곳이 나왔다.
임소율은 아무렇지도 않게 혀로 항문의 아래를 핥아서 쭉 올라가 불알의 끝까지 맛을 봤다.
"쯉…."
불알을 살포시 깨물고 과즙을 빨듯 빨다가 다시 내려가 항문 주위를 혀로 굴리며 반응을 살폈다.
남시우의 시선이 그녀를 향해 있었다.
미소를 머금고 있는게 지금 자신의 애무가 아주 마음에 든게 확실했다.
확신을 갖고서 항문을 핥다가 다시 손을 올려 그의 손을 맞잡았다.
깍지를 끼고서 엉덩이에 코를 박듯 밀착하고서 뜨거운 숨결과 함께 혀로 항문과 그 주위를 강하게 누르듯 핥았다.
"츕…, 츄릅…, 쪽…, 하아움…."
항문을 핥고 있을 때 지긋이 눌러오는 무거운 허벅지의 감각.
핥을 때마다 힘이 담겨가는게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점차 턱이 아파올 쯤 몸을 일으키자 남시우가 살짝은 아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부드럽게 그의 배 위로 올라가 보지로 좆대를 살포시 눌렀다.
보짓살 사이로 자지가 문대지며 건조했던 그녀의 보지도 젖어들어갔다.
"흐읏…."
도드라진 좆대가 아직 경험이 부족한 보지에 꽉 찰 정도로 눌렸다.
"하아…. 하읏…."
그를 기분 좋게 해야하는데 오히려 등골이 짜릿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그녀는 눈을 반쯤 감은채로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보지 사이에 낀 좆대에 그녀의 애액으로 물들어갔다.
방 안에는 야릇한 숨소리와 야릇한 공기가 퍼져 나갔다.
찌걱, 찌걱.
삽입을 하지 않았음에도 금세 그녀는 엉덩이를 떨었다.
"흐아으응…. 아으응…."
한 번 불이 오르자 그녀의 작은 보지에서 애액이 쉴 새 없이 흘러 나왔다.
옹달샘이 터진 것 처럼 흘러나온 애액에 미끄러워질 정도가 되었고 이윽고 임소율은 그 짧은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옆으로 넘긴 후 좆대를 잡았다.
찌거억.
발기가 된 그의 귀두가 좁은 보지를 벌리고 안을 채우는 느낌.
너무 거대해서 그저 앞부분을 삼켰을 뿐인데 보지가 꽉 찬 기분이 들었다.
"하우으응…."
그래도 멈출 수 없었다. 그녀는 인정을 받아야했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귀두만 넣은채로 엉덩이를 살살 흔들었다.
허나 생각한 것 처럼 쉽게 허리를 돌릴 수가 없었다.
돌릴 때마다 귀두가 보지 안쪽에서 꾸욱하고 부드럽고 묵직하게 눌러와 강제로 질 속을 벌리고 자극했다.
"흐앙! 아앙…! 하으읏!"
본격적으로 그의 허리를 붙잡고서 엉덩이를 위아래로 튕기기 시작했다.
찌걱찌걱.
다 넣지도 않고 반만 삽입한채 허리를 흔드는데 이것만으로도 눈 앞에 아찔했다.
그와 매일 이런 행위를 한다면 아마 자신이 지쳐서 금방 나가 떨어질 것 같았다.
쯔거억.
그래도 인정 받고 싶은 욕구에 임소율은 땀을 흘리며 연신 허리를 흔들어댔다.
그 야한 모습에 흐뭇하게 그가 웃고 있었다.
"하아앙! 하읏! 하으웅…. 앙!"
지켜보던 남시우가 손을 뻗어 봉긋한 그녀의 가슴에 달린 아름다운 유두를 손으로 잡고 살짝 잡아당겼다.
밑에서 자신을 가득 채우는 감각에 집중하기도 벅찬데 새로운 자극에 그녀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주륵.
삽입한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많은 양의 애액.
"하아…, 하아…."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을 뻔 했다.
흐르는 땀에 볼에 붙은 머리카락을 옆으로 치우고서 허리를 빙글 돌렸다.
"아아앙…, 하으읏…, 하아응…."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리고 등골이 오싹했다.
몇 번이고 갈 뻔 했지만 아랫입술을 잘근 씹으며 그에게서 정액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찌걱, 찌걱.
소변을 보듯 엉덩이를 들고서 자세를 고쳐잡았다.
그 후에 상체를 숙여서 그의 가슴에 안기듯 자세를 낮춘 후에 엉덩이에 힘을 줘 흔들었다.
찌거억.
"아아앙! 하읏! 하으응! 하아…! 하으응!"
소리를 내고 싶지 않아도 깊은 곳을 쿵쿵 울려대는 탓에 절로 나오는 신음소리.
스윽.
그때 숙인 머리를 지긋이 누르는 손길에 정신을 차리니 눈에 그의 젖꼭지가 보였다.
어깨를 붙잡고서 젖꼭지를 혀로 핥았다.
그러면서 동시에 엉덩이를 흔들어 그의 좆을 끝까지 머금었다.
움찔.
이 자세로 오래 할 수록 땡겨오는 근육에 땀이 비오듯 흘렀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아래에 뻐근하게 올라오는 쾌감 때문이었다.
"하으응! 하읏! 하앙! 항! 하으읏!"
이대로라면 그대로 그녀가 먼저 쓰러질 것 같았다.
"읏…."
거의 쓰러지기 직전일 때 그가 신음을 흘리며 몸을 일으켰다.
풀석.
뒤로 넘어간 임소율.
그녀의 몸 위로 올라온 그가 눈 앞에서 좆대를 빠르게 흔들기 시작했다.
비릿하면서도 이상하게 심장을 뛰게 하는 그 냄새에 입을 벌리고 혀를 살짝 내밀었다.
자신의 애액이 묻어있음에도 전혀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쌀게요."
"하아…."
순간 그녀의 얼굴 위로 뜨거운 정액이 쏟아졌다.
꿀럭!
커다란 좆이 꿀럭이며 정액이 온 얼굴을 덮었다.
조막만한 얼굴에 전부 쏟아진 정액은 뜨거웠다.
콧 속으로 남시우의 냄새가 파고들었다.
쿡.
"하아."
그에게서 들리는 기분 좋은 한숨.
동시에 귀두로 볼을 쿡쿡 누르며 흔들어 남은 정액을 짜냈다.
이어서 입술에 걸치는 자지의 감각에 입을 벌리고서 본능적으로 귀두를 빨았다.
정액이 온 얼굴을 덮고 있기에 눈을 뜰 수가 없어 그저 감각만으로 그의 좆을 빨며 남아있는 정액을 입으로 머금었다.
스윽.
빨고 있는 그녀의 머리 위로 두터운 남자의 손이 느껴졌다.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지며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생했어요, 역시 잘 하시네요."
그의 말에 흘렸던 땀마저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입 안에서도 느껴지는 그의 작아지는 좆을 더욱 열심히 빨았다.
"츄르릅…. 하움…."
"보셨죠, 이 정도는 하셔야합니다. 다영씨는 '가'등급이니 이 정도는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설명을 하고 있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좋았어요, 소율씨. 얼굴 닦고 오시겠어요?"
"츕…. 네에…."
턱의 근육이 당겨오긴 했지만 버틸만했다. 오히려 그의 칭찬이 당겨오는 느낌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수건으로 정액을 닦아내고서 화장실로 가 흐르는 물에 세수를 하고 나왔다.
만족스러운 얼굴을 한채로 옷을 챙겨입고서 다가가니 그가 미소로 화답했다.
지켜보고 있던 자매 역시도 대단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좋아요, 그럼……. 오전 마지막 상담을 하죠. 소율씨, 준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