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8화 (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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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scenario 완벽한 부부

우다영의 말에 반박할 수가 없었다.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그녀의 말이 정확하게 맞았기 때문이다.

"그럼~, 당연하지."

스스럼 없이 인정을 하자 우다영이 어이없는 눈으로 쳐다봤다.

반면에 우다희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다가와서는 내 볼을 두 손으로 감쌌다.

"흐응~, 우리 시우가 어디가 아픈걸까~?"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는 언니를 보며 우다영은 내게 보여준 표정을 똑같이 언니에게 보여주었다.

"누나, 나 아래가 아픈거 같은데……."

"어우, 징그러."

내 연기톤에 우다영이 질색을 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거나말거나 우다희의 손은 아직 젖어있는 내 자지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여기가 아파?"

"응."

"보자~."

우다희가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넘기며 고개를 숙였다.

"호~."

입바람을 불자 시원하게 짜릿했다.

내가 몸을 부르르 떨자 진단을 끝냈는지 내 몸을 더듬으며 올라와 가슴팍에 손을 댔다.

"그럼 누나 무릎에 누워 볼래?"

다시 한 번 그녀의 무릎에 누웠고 우다희가 손으로 내 자지를 어루만져주었다.

편안하면서도 기분 좋은 쾌락이었다.

"다영아 너도."

내가 어서오라고 손짓을 하자 질색을 하면서도 다가왔다.

"어, 어떻게 하면 되는데."

"자지가 아프다고."

"……으…. 진짜 이 상황극으로 하는거야?"

내가 뚫어져라 쳐다보니 못 이기는 척 옅은 한숨을 내쉬고는 언니와 함께 내 자지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한 명은 다정하게 한 명은 퉁명스럽게.

자매가 내 자지를 소중하게 만지는 장면은 언제 해도 최고였다.

"다영아, 밑에도 만져줘."

커다랗게 커져 있는 물건 밑에 달려있는건 당연히 불알이었다.

우다영은 싫어하는 척 얼굴을 찡그릴지라도 손은 내려가서 내 불알을 어루만졌다.

"혀로 핥아줘야지."

나를 무릎에 앉혔던 우다희가 조언을 해주자 잠시 천장을 올려다본 그녀가 몸을 숙여서 얼굴을 내 불알에 입술을 갖다댔다.

"……."

잠시 멈칫했던 우다영이었지만 이내 혀를 내밀어 조심스럽게 내 불알을 맛 보았다.

"흐음…."

내 입에서는 만족한 소리가 나왔다.

"츄릅…, 움…."

적당히 몸에 힘을 풀고 누워서 둘의 애무를 받으니 천국이라도 온 것 같았다.

"누나 위로 올라와주라."

"누나한테 맡기렴."

베개를 내 머리맡에 두고서 내 하반신으로 내려와 올라탔다.

찌거억.

아까부터 계속 보기만 했던 탓인지 이미 아래가 푹 젖어있었다.

눅진하게 젖어있는 우다희의 눈과 마주쳤다.

그녀가 내려다보는데 아름답게 달려있는 가슴과 얼굴이 한 눈에 다 들어왔다.

한 손에 잡히는 곡선의 허리를 붙잡고서 기다리니 그녀가 손으로 내 물건을 잡고 자신의 보지에 비볐다.

"다영아, 너는 이쪽으로."

"……?"

삽입되기 직전에 우다영을 불러와 내 가슴을 빨게했다.

"여기 빨아줘."

"……."

그래도 불알 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는지 그녀가 혀를 내밀어서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찌거억.

"흐아응…. 역시…."

반쯤 삽입을 한채로 그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하아앙…, 하읏…."

그녀가 엉덩이를 둥글게 흔들때마다 머리카락도 같이 찰랑이며 아름다움을 더했다.

"하앙…! 하읏! 하앙…, 하아…, 하으응!"

내 위에서 신음을 흘리는 우다희가 앞머리를 쓸어넘기고 그대로 잡은 후에 미소와 함께 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아픈건 좀 가셨어?"

"아직 아파요, 누나."

"아으응…, 누나 안에 싸면 좀 나아질거야."

상황극을 핑계로 평범하게 섹스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

찌거억.

찌거억.

엉덩이를 내려 깊숙하게 삽입을 한 그녀가 눈을 지긋이 감고서 자신의 안을 가득 채우는 내 물건을 느꼈다.

"흐아으응…, 아아앙…. 하으응…. 이거 너무 좋아…, 하읏…. 아앙…."

그녀의 끈적이는 신음소리에 우다영은 내 가슴을 빨면서 신기하게 쳐다봤다.

찌거억. 찌거억.

내 배에 손을 올린 우다희가 상체를 살짝 숙이고는 트월킹을 하듯 엉덩이를 빠르게 위아래로 흔들었다.

찌걱찌걱.

야한 애액이 흘러나오며 야한 소리를 더 했다.

"하아…, 하읏! 하으응…!"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인 우다희가 엉덩이를 반쯤 들은채로 몸을 떨었다.

"하웅…."

떨림이 멈추고 난 후에 젖은 눈으로 나를 보며 살짝 쑥쓰러운 듯이 웃었다.

"시우보다 내가 먼저 가버렸네…?"

"와우."

개꼴리는 멘트에 나도 모르게 감탄을 했다.

이건 절대 배워서 나오는 색기와 눈빛이 아니었다.

찌걱.

엉덩이를 다시 내려 밀착한 후에 내 하반신에 비벼댔다.

나는 감탄을 하며 바로 앞에 있는 동생, 우다영의 머리를 붙잡았다.

"츕…, 움…"

"흐으응…, 하읏…, 하아앙…."

자매가 둘 다 동시에 야한 소리를 내니 사정감이 서서히 올라왔다.

아까부터 참았던 탓에 조금만 잘못해도 바로 나올 것 같았다.

"누나…, 안에 싸도 돼요?"

"흐응…, 그러엄."

좀 더 완벽한 시나리오로 내 쾌감을 극대화 한 상태에서 사정을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다영아, 더 세게 빨아봐."

내 가슴을 빨던 우다영이 나를 한 번 노려보고는 입술로 내 젖꼭지를 물고 빨아댔다.

"츄릅…, 움…."

그녀의 머리를 꽉 잡고 우다희를 쳐다봤다.

"하으응…, 갈 것 같아…? 누나 안에 싸도 돼…. 걱정말고 싸줘…, 흐읏…, 좋아…."

찌거억, 찌거억.

깊숙하게 엉덩이를 내려 뿌리까지 삼켰다가 귀두가 아슬아슬하게 보지의 입구에 걸칠때까지 엉덩이를 올렸다.

찌거억.

내릴 때에 엉덩이에 힘을 주는지 내 물건에 딱 맞게 압박해서 들어왔다.

정말로 정액을 짜내기 위해 존재하는 보지 같았다.

"아…."

당장이라도 쌀 것 같은 느낌에 손을 내려 우다영의 엉덩이를 세게 움켜잡았다.

"흐읏."

찌거억.

"하아앙…, 하으응…."

아주 짧은 시간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울컥!

평소보다도 많은 양의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꿀럭, 꿀럭.

우다희는 자신의 안에 쏟아지는 정액의 느낌에 눈을 감고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하으으응…, 뜨거워…."

우다희가 엉덩이를 살짝 들자 벌어진 그녀의 보지에서 내가 쏟아낸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누나…, 마무리 해줘."

그녀는 흘러내리는 정액이 아까운지 손으로 막다가 내 말에 가랑이 사이로 무릎을 꿇고 들어가더니 자신의 안에 사정한 내 자지를 입술로 빨았다.

"츄르릅…, 움…."

"오…."

손을 내려서 우다희의 머리를 붙잡았다.

꾸욱.

힘을 줘 목젖까지 좆을 박아넣자 그녀가 최대한 입을 벌려 참아냈다.

"후우…."

마지막 한 방울까지 그녀에게 쏟아낸 후에야 멈출 수 있었다.

"아…."

다 짜내고나니 세상이 너무 밝게 보였다.

"흐응~, 역시 누나 보지가 가장 기분 좋았지?"

"응, 역시 누나야."

몸을 일으켜서 우다희의 품에 안겼다.

옆에서 벙찐 표정으로 보고 있는 우다영에게 말했다.

"남자도 오르가즘을 느끼면 이렇게 되는거야."

"……."

우다영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우현이만 있으면 되거든……."

삐진듯한 말투로 말을 하는데 밑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저 왔어요, 하아암~."

김우현의 목소리에 누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벗어둔 옷을 황급하게 줏어입었다.

시나리오가 있어서 어떻게든 넘길 수는 있었지만 막상 오니까 바람을 핀 것 처럼 다급하게 됐다.

옷을 다 갈아입고 머리를 정돈하는데 얼마 걸리지도 않았다.

"왔어?"

우다영이 웃으며 먼저 내려가는데 그걸보면서 여자는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

"우리도 내려갈까?"

우다희가 계단 앞에서 손을 내밀었고 나도 그녀의 손을 잡았다.

§

다음 날 아침.

여행이 끝이나고 집으로 향하는 우다희의 차 안.

뒤를 돌아보니 곯아떨어진 둘이 서로 어깨를 기대고 자고 있었다.

"다희야, 안 힘들어?"

물어는 봤지만 표정만큼은 생생했다.

"이틀 동안 시우가 많이 싸준 덕분에 생생한데? 배불러어."

우다희의 애교에 다시 아래가 뻐근하게 커져갔다.

"오늘부터 다시 출장이지?"

우다희가 아쉬움에 입을 내밀었다.

운전을 하고 있는 우다희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걱정마 다시 할 수 있을거야."

물론 연인이 아닌 다른 컨셉으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정액을 빼내는데 우다희만큼 완벽한 여자도 없었다.

부웅.

중간에 차가 막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들어가~."

김우현과 우다영을 내려주는데 우다영이 나를 힐끔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그런 둘을 보내고 이번엔 내 집으로 향했다.

"나 오늘 여기서 자고가면 안 돼?"

우다희가 아쉬움에 우리 집 주차장에서 물어봤지만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안 돼~. 오늘부터 다시 일 해야하니까. 금방 만날 수 있을거야."

"힝."

누나 답지 않게 애교를 부리며 내게 안겼다.

그런 우다희를 포근하게 안아주며 입을 맞춰주었다.

"걱정마, 금방 만날 수 있으니까. 잘가."

"나만 좋아하는거 같아…."

입을 샐쭉이며 투정을 부리는데 그런 우다희의 배를 어루만져 주었다.

"안에 내가 싸준거 있으니까 조금만 참어."

"……알았어어~. 자기야 일 열심히 해! 화팅!"

차에서 내리는 나에게 응원을 하는 그녀.

아쉬움에 떠나지 못하는 그녀를 겨우 보내고서 개운한 표정으로 기지개를 켰다.

"아, 짧고 굵게 쌌다."

만족스럽게 이번 시나리오를 마무리 한 것 같았다.

"생각보다 상황극이랑 젠가가 재밌었는데……? 참고해야겠네."

겨우 2달 남짓한 시간에 시나리오 북이 익숙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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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세계관

[#10scenario 완벽한 부부]

[등급 : 걸작]

[영향력 : 198]

[명성 : 251]

[평]

[: 개방적인 부부의 연기가 좋았어요]

[원래 연애를 하던게 아니었을까]

[직접 데이트 하는 느낌]

[배경이 아름다워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 가는 기분]

[point : 8]

[다음 작품에서 몰입도 +40%]

[다음 작품에서 위화감 -40%]

[대기시간 : 02d 12h 01m]

§

[10개의 시나리오를 완성했습니다.]

[특성 중 하나를 선택.]

[매소드]

[: 감정, 표정, 신체의 표현 증가]

[싱크로율]

[: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 증가]

[프롭스]

[: 시나리오에 필요한 소품 생성]

걸작 등급을 보면서 이번에 투자한 포인트 2개를 회수했기에 나름 흡족하게 보고 있었는데 옆 페이지에 새로운 글자들이 떠올랐다.

"……."

우다영이 5개의 시나리오를 찍었을 때 배우 특성을 얻었었다.

그것과 상관없이 10개의 시나리오를 완성하니 이번엔 감독의 특성이 떠올랐다.

"하…. 대체 이거 능력 뭐야?"

거의 다 알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어이가 없어서 볼을 긁적이다가 입꼬리를 씨익 올렸다.

뭐가 됐든간에 능력이 새롭게 추가가 된다면 앞으로 하게 될 시나리오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면 보자……."

3개의 특성.

언제나 그렇듯 설명이 불편했다.

애매하게 짧은 설명들을 곱씹으며 팔짱을 끼고 고민했다.

이 중에 무얼 선택을 해야 가장 도움이 될까.

"매소드……, 싱크로율…, 프롭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마지막에 있는 프롭스였다.

"소품이 생성되면 좋긴한데……."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으니 내 입장에서 편하긴 했다.

하지만 이게 시나리오가 끝나도 남아있는지가 의문이었다.

"매소드도 좋고…, 싱크로율도 끌리긴 하는데."

지금도 몰입도가 높으면 제법 준수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것과는 별개 같았다.

"흠…, 다음 특성은 그럼 20개는 써야 생성된다는 거잖아."

만약 10개 단위로 특성을 주는거라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망작이 될 각오로 20개까지 스피드런을 해도 되겠지만 그건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아~. 뭐든 되겠지."

텁.

시나리오 북을 일단은 덮었다.

아직 고르기에는 내 생각이 전부 정리되진 않았다.

시나리오 북을 옆으로 밀어놓고 낙서하는 연습장을 꺼냈다.

무수하게 적혀 있는 세계관과 시나리오들.

당연하게도 펜으로 찍찍 그어놓고 삭제한 것들도 있었다.

"내가 소설작가도 아니고……."

벌써 공책의 반을 낙서로 채워나간 걸 보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섹스가 뭐라고 이렇게 공을 들여야 되냐."

처음엔 신기함에 접근했고 다음엔 당연히 꼴리는 상황에 접근했으며 마지막으로 게임을 하듯 등급을 얻어가는데 접근했다.

겨우 2달 남짓한 시간에 두꺼운 연습장 반 이상을 소모했으니 내 정신상태도 정상은 아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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