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8화 (41/126)

 §

 우다영. 

 소파에 앉아 TV를 보는데 앞에 대자로 누워있는 남시우가 자꾸 시선에 거슬렸다. 

 그나저나 이제 언니가 결혼하고나면 자신이 전부 케어를 해줘야하는데 솔직히 언니처럼 해줄 자신이 없었다.

 '남자친구가 알면 뭐라고 말하지…….'

 거기에 더해서 남자친구가 마음에 걸렸다.

 다리를 꼬고 앉아 TV를 보는데 TV보다는 자꾸 누워서 불알을 만졌다가 놓았다 하는 남시우가 시선을 강탕했다.

 "야~! 자꾸 거기 만지지마~."

 "아니, 너무 많아 해서 그런가봐. 아파서 그래."

 아프다는 말에 무시하려고 했지만 신경이 쓰였다.

 "원래 남자는 그거 하고나면 아파…?"

 말을 하고나서 자신도 아팠던 적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했다.

 처음에 떠오른건 김우현과 했던 첫 경험이었다.

 그때 아팠었나 되돌아보는데 기억이 점차 바뀌어갔다.

 [어릴 때 처음 했던건 남시우.]

 라는 기억의 조각들이 서서히 들어와 김우현과의 생각을 바꾸었다. 

 "아……."

 흐릿하지만 두 개의 기억이 섞여있는걸 눈치채긴 했지만 그게 정확하게 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게 뭔지 집중하려 하면할수록 머리가 어지러웠다.

 [위화감 : 1%]

 우다영은 몰랐지만 포인트로 고정해놓은 탓에 위화감이 올라가려 할 때 강제로 내렸다.

 "너 때문에 그렇잖아!"

 "……뭐, 뭘."

 괜히 앞에서 대자로 누워있는 남시우에게 화를 냈다.

 또 평소와 달리 큰 소리를 낸게 미안해서 소파에서 슬며시 내려와 남시우의 옆으로 다가갔다.

 "야, 많이 아파?"

 "응? 조금? 뻐근한 정도?"

 "……마사지 해주면 좀 나아져? 어딘데?"

    

 손을 뻗어서 여전히 어색한 그의 불알을 손으로 만져주었다.

 "여기도 다른데 하듯이 마사지 하면 돼……?"

 "살살."

 "요구도 많다아. 원래 오늘 남자친구랑 데이트 하기루 했었는데 너 때문에 온거야~." 

 "알지~. 고마워."

 바닥에 누워서 헤실헤실 웃는게 얄미우면서도 내가 아니면 누가 얘를 케어해주겠나 싶었다. 

 "잠만."

 남시우가 엉덩이를 살짝 들더니 바지를 아예 벗어버렸다.

 대낮에 남자의 물건을 본 적이 별로 없어서인지 자꾸 시선이 갔다.

 왜 언니가 신기해하는지 어느정도는 공감이 갔다.

 스윽.

 배탈이 났을 때 배를 문질러주듯이 살살 그의 불알을 만져주었다.

 "이제 좀 나아?"

 "음, 이거 왜케 기분 좋냐." 

 "나도 모르지."

   

 아프지 않게 해줄 생각이었는데 축 쳐져 있던 그의 물건이 커져가기 시작했다.  

 남자라는게 원래 이런건가 싶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김우현과는 이런 일들이 거의 없었다.

 한 번만 하고나면 같이 누워 사랑을 속삭인 기억밖에 없었다. 

 "너가 특이한거지?"

 커져버린 그의 물건을 손으로 잡으며 묻자 그가 한쪽 눈썹을 올리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글쎄, 그건 잘 모르겠네."

 괜히 놀림 받는거 같아서 입을 삐죽이긴 했다. 

 한편 손으로 잡고 있는 그의 물건은 살아있는것처럼 두근거리며 뛰고 있는게 느껴졌다. 

 남자의 물건을 지긋이 잡고 있었던 적이 없다보니 신기했다. 

 "이러면 아파?"

 궁금해서 힘을 주니 그가 인상을 찡그렸다.

 "응, 살살 다뤄줘, 애기야."

 "으에…. 이게 무슨……."

 발딱 서서 징그럽게 핏줄이 도드라져 있었고 그 밑으로 억센 음모가 정돈도 안 된채 있는데 이게 무슨 애기라는걸까. 

  

 "그래? 내 눈엔 네 것도 귀엽게 보이는데?"

 남시우가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우다영의 어깨를 붙잡았다.

 "어…?"

 당황한 그녀가 눈동자를 굴리는데 어깨를 살포시 밀어 넘어뜨리고는 그 손으로 입고있는 짧은 팬츠와 속옷을 단숨에 내렸다.

 "뭘……."

 설마 했는데 역시나였다. 그가 허벅지를 안은채로 고개를 묻고 혀를 내밀었다.

 "흣?!"

 미끌거리는 혀가 아래를 간지럽히는 느낌은 언제나 묘했다. 

 우다영은 모르고 있었지만 처음과 다르게 은연중에 거부감이 많이 사라져 있었다.

 오히려 혀가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여자와는 다른 남자의 손이 허리와 배를 만지는 그 뜨거운 느낌이 우다영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쯉…, 귀엽잖아, 맛도 있고."

 "하윽…, 뭐래에……."

 거실에 누워진 그녀는 싫은 척 남시우의 머리를 밀었지만 힘이 들어가진 않았다.

 "하으응…, 흐읏…, 하앙…, 하으읏…."

   

 그녀는 직접 본 적도 없는 자신의 클리토리스였지만 그 작은 곳에서 느껴지는 입술과 혀의 감촉에 오싹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으응…, 아앙…. 하아…."

 신음을 흘리고 있는데 느껴지는 다른 인기척에 살짝 눈을 뜨니 옆에서 찻 잔을 들고 서 있는 언니가 보였다. 

 눈을 마주친 그녀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으구~. 너도 결국 좋아할거면서."

 "……아, 아니야아. 아앙!"

 언니인 우다희는 아무렇지도 않게 소파에 앉아 구경을 했다. 

 "아…, 하읏! 자, 잠깐만 기다려봐…. 앙…!" 

 밤이라면 모를까 아침햇살이 비추는 거실바닥에서 언니가 보는 와중에 이런 모습을 보이니 수치스럽고 창피했다. 

 "하으응! 하읏!"

 밀어내려고 하니 오히려 남시우의 손이 허벅지를 꽉 붙잡고 놓아주질 않았다.

 보지에서부터 올라오는 쾌감에 밀어내던 손은 남시우의 머리끄덩이를 붙잡았다.

 "쯉…, 움…, 쯉…."

 그가 빠는 소리가 귓가에 더 크게 들렸다. 

 "하아응…!" 

 교태가 섞인 신음소리가 터져나올 때 쯤 갑자기 그가 멈추더니 몸을 일으켰다. 

 "하아…, 하아…."

 가빠진 숨으로 남시우를 쳐다보니 그는 입가에 묻은 애액을 손등으로 닦아내며 씨익 웃었다.

 "충분히 젖은 것 같아서. 넣고 싶어."

 "……."

 그래도 자신이 갈 뻔했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아 다행이었다.

 찌거억.

 허리를 붙잡고 귀두를 밀어넣는데 그것만으로도 순간 눈 앞이 하얘졌다.

 "하악!"

 남자친구의 물건이 닿지 않는 깊이로 들어온 그의 물건.

 찌거억, 찌거억.

   

 그의 물건이 가장 깊은 곳을 쿵하고 때리니 순간 배가 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엔 아프다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어느새 쿵쿵 울리는게 적응이 됐다.

 "하으응! 아읏! 하아앙…! 아아…! 하읏! 흐아읏!"

   

 신음을 흘리는 와중에 눈을 뜨고 자신의 위에서 허리를 흔들고 있는 남시우를 쳐다봤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형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얼굴이었다. 

   

 김우현처럼 지적이고 착한 얼굴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남시우의 얼굴이 그렇게 나빠보이진 않았다.

 찌걱!

 "하윽! 하앙!" 

  

 너무나도 커다란 물건이 보지를 벌리는 것도 또 끝까지 들어와 쿵하고 울리는 것도 이젠 익숙해져 신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하으읏! 아앙…! 하아응! 하응!"

 아픔이 가시고 모든게 괜찮다 생각한 순간 머리가 띵하고 울렸다.

 "하으으윽!"

   

 하얀 이빨이 다 드러내고 커다란 신음을 흘리며 남시우의 손목에 온 힘을 줘 꽉 잡았다. 

 부들부들!

  

 "하아아……!" 

 이빨 사이로 나온 길다란 신음과 함께 몸을 떨었다.

 그녀가 멈추고 싶어도 몸이 저절로 떨렸다.

 "하아…, 하아…."

 겨우 눈을 떴음에도 체크무늬의 지직 거리는 것만이 보였다. 

 "아…."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유체이탈을 하듯 남의 몸 같았다. 

 힘이 쭉 풀리고 눈동자 사이로 아침의 햇살이 서서히 들어왔다. 

 "하아으응……."

 길게 숨을 토해내고서 겨우 잡은 시선으로 남시우를 쳐다봤다. 

 그가 미간을 모으고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생각보다 좋았다. 

    

 근육도 잘 보이지 않는 그의 맨살도 멋있게 보였다.

 물론 모든건 일순간이었지만 말이다.

 찌거억.

 "하읏…." 

  

 그가 좆을 빼내고서 바로 올라와 자신의 얼굴에 좆을 들이밀었다.

 비릿하면서도 야한 냄새가 코 끝을 찡하고 울렸다.

 "츕…."

 징그럽게만 보였던 그의 좆이 입술 사이로 들어오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윽…."

 그가 짧은 탄성을 뱉으며 입 안 가득 그 정액을 쏟아냈다. 

 §

 우다영의 입 안으로 정액을 뿜고나서 참았던 숨을 뱉었다.

 "하아…. 시발……."

 감탄의 욕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입으로 싸는것도 좋았지만 역시 직접 박아대는게 가장 좋았다. 

 이마에 손을 갖다대니 땀이 맺혀 있었다. 

 스윽.

 땀을 닦아내는데 우다영이 입 안에 있던 정액을 휴지에 뱉고는 나를 올려다봤다.

 어딘가 눈동자가 많이 풀어져 있었다.

 "고마워."

 내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자 흠칫 놀란 그녀가 고개를 조용히 끄덕일 뿐이었다. 

 톡.

 그때 내 어깨를 건드리는 손에 뒤를 돌아보니 우다희가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누나도 저렇게 보내줄거지?"

 "……와우……."

   

 우다희의 손이 아직 젖어있는 좆을 주무르며 귓볼을 깨물며 말했다.

 "나두 다영이처럼 가고 싶은데에. 세워줘~."

 "……."

 솔직하게 며칠 전만 하더라도 우다희는 가볍게 보지를 벌려주는 존재로 여기고 있었는데 내 생각이 틀린 것 같았다. 

 한 번 맛을 본 우다희의 시선이 전과는 달라져 있었다.

 힘을 잃고 축 늘어진 내 좆을 주무르면서 자극을 하니 거짓말처럼 다시 아래가 커지기 시작했다. 

 "흐응~, 다시 컸네?"

 아직 정신을 못 차리는 우다영을 둔채로 몸을 일으켜 우다희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오늘이 지나면 또 일주일은 기다려야했으니 아예 다 뽑아낼 생각이었다.

 거실 러그 위에 있는 테이블에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는 엉덩이를 붙잡았다. 

 "바로 박을게요."

 "하읏…."

 당겨오는 느낌이 허벅지와 불알에서 느껴지지만 아직 더 할 수 있었다. 

 찌거억. 

 아직 젖지 않은 그녀의 보지였지만 살살 문지르니 점차 애액이 흘러나왔다. 

 "하으응…."

 우다희가 눈을 질끈 감으며 내 좆을 받아냈다. 

 찌거억. 

 내게 적응이 된 그녀의 보지는 금세 축축해져 안에 들어온 내 물건을 질주름으로 꽉 붙잡았다.

 "하윽! 뜨거워…! 하아…, 하으응! 앙! 하윽!"

  

 우다영의 보지에서 달궈진 내 좆은 언니인 우다희의 보지를 뜨겁게 만들었다.

 우다희의 엉덩이를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우악스럽게 잡은 후에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흐앙! 하으윽! 하아…! 하웅! 헤읏! 좋아…! 하앙! 아윽!"

 뿌리 끝까지 보지 안에 넣고 귀두가 걸리게 빼내는 느낌이 일품이었다.

 게다가 테이블에 짓눌린 그녀의 젖가슴이 양옆으로 빠져나온게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하으윽! 하아…! 하앙!" 

 거기에 한계에 다다른 탓에 허리를 흔들어도 사정감이 좀 처럼 나오질 않았다. 

 그리고 그건 우다희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 

 §

 우다희.

  

 그녀는 눈을 질끈 감은채 뒤에서 엉덩이가 짓눌릴 정도로 세게 박아대는 느낌에 집중했다.

  

 "하앙! 항! 아읏! 하앙! 앙…! 앙…! 하아…! 하읏!"

 그가 박을 때마다 배가 꾸욱 하고 눌리는데 남편은 절대 하지 못할 행위였다.

 애시당초 자신을 너무 아끼는 탓에 이런 거친 플레이는 전혀 하지 않았다. 

 "흐읏! 아앙! 하아앙…! 하윽!"

 팡! 팡! 팡! 

 살끼리 부딪히는 감각. 그걸 뚫고 좆대가 안을 가득 채우는 느낌은 새로웠다. 

 살면서 많은 남자를 만나본 적은 없었지만 이상하게 모든걸 충족시키는 건 남시우 하나뿐이었다.

 "흐아응! 앙! 하아앙…! 좋아…! 하윽!"

  

 그녀는 남편에게 들려준 적 없는 야한 소리를 냈다.

 보지를 벌려 그 안을 가득 채우고 또 끝까지 들어와 안을 자극했다. 

 "하아…, 하으응! 아앙!" 

    

 그가 사정할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안을 박아대고 있었다. 

 "시우야…, 앞으로……."

 손을 뒤로 넘겨 그의 좆을 붙잡고 빼냈다.

 찌걱.

 "하으읏…."

 쑥 하고 길게 빠지는 감각에 몸이 움찔했다.

 몸을 일으켜 소파로 향한 우다희는 앉아서 다리를 살짝 벌려주었다.

 땀을 흘리고 있는 남시우에게 미소를 지으며 오라고 손짓했다.

 "저기서 하니까 무릎이 아파서~."

 "풋, 알았어요."

  

 테이블을 밀어 옆으로 치워놓고 다리를 벌린 그녀의 보지 안에 그대로 삽입을 했다.

 쯔거억.

 "하읍…!"

  

 너무 부드러운 자극에 우다희가 움찔했다.  

 "하앙…, 이거 너무 좋아…! 하윽! 하아아앙…! 하읏! 하으읏…! 항!"

 쯔걱! 쯔걱! 

 자신의 앞에서 허리를 흔드는 그를 향해 두 팔을 뻗어 안아주었다. 

 그녀의 품에 안기고 좆이 깊게 들어오자마자 자극이 바뀌며 바로 반응이 왔다.

 "흐아응! 아…! 이거…! 하윽! 하아앙! 하아…!"

 우다희는 자신의 존재도 잊고서 남시우를 꽉 끌어안고서 그의 목덜미에서 아랫입술을 물며 보지를 꽉 조였다.

 움찔! 

 부르르! 

 그녀가 허리를 튕기며 남시우의 어깨를 깨물었다. 

 "흐으읍…!"

  

 움찔! 움찔! 

 그의 품 에서 몇 번이고 몸을 떨었다. 

 "하아아……."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세상 모든게 밝아보였다. 아마 밖에서 들어온 햇살과 선선한 아침바람이 그 느낌을 주었을지도 모르지만 우다희는 그저 화사한 상태로 세상을 바라봤다. 

 "아……."

  

 잠시 멈췄던 우다희가 남시우의 두 볼을 잡고 눈을 마주쳤다.

 코를 닿으며 미소를 짓는 우다희.

 "시우 땀 좀 봐."

 그녀가 손가락으로 흐르는 땀을 닦아주었다.

 아직 보지 안 깊숙하게 그의 물건이 들어온 상태였다.

 "더 할 수 있어~?"

 이 상쾌한 느낌을 더 느끼고 싶었다. 

 그런 그녀의 요구에 기특하게도 남시우는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

 다음 날.

 해가 질 때 까지 몇 번이고 해댔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았다.

 물건과 불알이 아파서 더 이상 할 수 없을때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는것만 기억에 남았다. 

 "……."

 일어나니 허벅지와 허리. 알이 안 배긴 곳이 없었다.

 "으……."

 어제와는 다르게 전부 곤히 잠을 자고 있는 둘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화장실에 가 변기커버를 열고 힘을 주는데 소변이 나오질 않았다.

 촤악! 

 더 힘을 주니 고통을 수반한 소변이 조준도 되지않고 사방으로 비산했다.

 "시벌……."

 겨우 볼일을 보고 거울로 얼굴을 확인하는데 하루사이에 수척해진게 눈에 보였다.

 "미친……."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왔고 볼이 홀쭉했다.  

 정기가 다 빨린다는게 이제야 어떤건지 체감할 수 있었다.

 "하하……."

 헛웃음을 내뱉으며 어기적거리는 걸음으로 거실로 나왔다.

 이제 마지막으로 리뷰를 할 차례였다.

 죽을 것 같은 느낌에 소파에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겨우 카메라 세팅을 끝냈다.

  

 옷을 갈아입으러 안방에 들어가니 남녀의 육체 냄새가 확하고 풍겨왔다.

 "어후……, 나도 더 자야지……."

 결국 다시 알몸으로 둘의 사이에 들어가 눈을 감으니 곧바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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