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6화 (39/126)

 §

 "시우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알고 있지?"

 라는 말을 이렇게 진지하게 할 줄은 몰랐다. 

 진지하게 설교를 하는 와중에 나는 손을 내밀어 우다희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이 정도의 스킨쉽은 아예 신경쓰지도 않고 있었지만. 

 "잘 모르는데……."

 "괜찮아, 지금부터 배우면 되니까. 그리구 자기 전에 혀로 마사지 해주는거 잊지 말구."

   

 우다희의 손이 내 바지를 붙잡았다.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자 그대로 쭉 내렸다.

 이미 커져 있는 내 물건은 천장을 향해 우뚝 서 있었다. 

 고운 손으로 슬며시 쓰다듬는 그녀.

    

 "위에도 벗어볼까?"

 순식간에 나체가 된 상태에서 우다희가 말했다.

 "다영아, 여기 앉아봐. 언니가 하는거 보고 똑같이 따라하면 돼, 알았지?"

 정열적인 우다희의 모습에 우다영도 집중해서 듣기 시작했다.  

  

 내 몸을 기분 좋게 하는걸 배우고 있다는게 꼴리면서도 웃겼다.

 "우선 손가락부터."

 우다희가 두 손으로 내 손목을 잡고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우다영을 가르치기 위해 천천히 입을 벌리고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우다영도 반대편 손을 들고 우다희가 하는대로 입을 벌렸다.

 "츕…."

 "쯉…."

  

 둘이 무릎을 꿇고서 내 손가락을 빠는 모습은 다시는 보기 힘들 장관이었다. 

 숨겨둔 메인 카메라와 캠이 둘의 모습을 전부 담고 있었다.

 "손가락을 다 빨았으면 올라오면 돼."

 우다희의 리드에 따라 움직였다. 

 그녀들의 혀는 손가락과 손등을 타고 올라와 내 팔목과 어깨까지 닿았다. 

 "시우야, 팔 들어보렴~."

 "넵."

 두 팔을 벌리고 머리 뒤로 넘겼다. 

 우다희가 싱긋 웃으며 내 바깥 가슴쪽을 핥으며 겨드랑이로 향했다. 

 "겨드랑이도 제대로 핥아줘야 돼~."

 "겨, 겨드랑이두……?"

 "그럼, 시우가 좋아해주잖니."

  

 내 바깥가슴을 핥던 우다영이 잠시 미간을 찌푸렸으나 금세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었다. 

 "츕…."

 "움…."

 간지러우면서도 짜릿한 느낌에 손발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츄릅…, 하아…, 움…."

 겨드랑이를 지난 그녀의 혀는 내 유두를 핥기 시작했다.

 뒤따라 온 우다영의 혀도 어색하긴 하지만 핥아주었다. 

 나는 느긋하게 그녀들의 행위를 지켜봤다. 

 급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그녀들의 혀가 내 몸 구석구석을 핥고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움…, 쯉…."

 옆구리를 지난 우다희가 치골쪽을 빨기 시작했다.

 "와우…, 허…."

 조건반사실험처럼 치골과 허벅지를 빨고 핥는데 몸이 튕겼다.

 우다영도 언니를 보고 그대로 똑같이 따라했다.

 "와…, 미쳤네 진짜……. 너무 좋은데……?"

 올렸던 손을 내려 내 허벅지 안 쪽을 빨고 있는 둘의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었다. 

 손길에 둘이 동시에 눈을 올려 나를 쳐다봤다.

 "……."

 시선을 마주치니 그제야 둘이 자매라는게 실감이 나긴 했다.

 "좋아, 다영이도 잘 빠네."

  

 지금 이 세계관, 사연에서는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었다. 

 그녀들은 허벅지를 지나 무릎을 이빨로 살살 깨물었다.

 "흐음…."

 기분 좋은 소리를 내는데 이번엔 둘이 무릎을 지나 발가락 사이사이를 혀로 핥았다.

 중간에 목이 마르는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지만 내가 신경쓸 일은 아니었다. 

 스윽.

 전면을 다 핥은 둘이 가랑이 사이로 올라왔다. 

 우다희는 내 좆을 슬며시 쥐며 우다영에게 설명했다.

 "시우가 다른 남자들보다 훨씬 크잖니? 그러니까 더 소중히 다뤄줘야 돼요."

 "……."

  

 우다희의 손이 뿌리쪽 좆대를 잡았다. 아래로 쭉 내린 후에 당겨진 내 귀두를 입술로 키스하듯 머금었다.

 "다영아, 해봐."

 "우응…."

 지켜보고 있던 우다영이 침을 삼킨 후에 다가왔다.

 여전히 내 좆대는 우다희가 잡고 있었고 우다영은 긴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긴 후에 맛을 보듯 내 귀두를 입술로 머금었다.

 "흐음…."

  

 바로 넣고 싶기도 했지만 이런 야릇한 느낌을 더 즐기고 싶었다.

 "누나, 불알도 빨아주라."

 "흐응~, 그래에. 다영이가 해볼래?"

 다리를 활짝 벌리자 불알이 그녀들의 시선에 확 들어왔다. 

 그런 내 다리를 찰싹 때린 우다영이 핀잔을 줬다.

 "남자친구한테도 안 해주는건데 영광으로 알어~."

 그렇게 말을 하고는 불알을 머금은채로 빨기 시작했다. 

 "우리 시우, 기분 좋아?"

 "완전요."

 내가 만족하니 우다희도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누나, 누나도 빨아주면 안 돼요?"

 둘이서 내 불알을 빠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우다희가 미소를 지어주며 우다영의 바로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상체를 숙였다.

 "츄릅…. 움…."

 "쯉…."

 둘의 빠는 소리를 들으며 감탄 아닌 감탄을 했다.

 "……쓰리썸……. 좋은거구나……."

 말로만 들었던 쓰리썸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좆이 터질 것 처럼 부풀어 있었다. 

 "여기도 침 묻혀야 돼~."

 그 와중에 우다희는 가르치는데에 여념이 없었다. 

 동생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우다희의 입가로 발을 갖다댔다.

 그러자 내 발목을 붙잡은 우다희가 자연스럽게 내 발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일주일 중에 반을 빌드업에 투자한 보람이 있었다. 

 충분히 그녀들의 애무를 즐긴 후에 말을 꺼냈다.

 "누나, 슬슬 넣고 싶은데. 다영이부터 넣을까? 어떡할까."

 둘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흐응, 우리 시우는 누구한테 넣고 싶어?"

  

 다시 질문을 해올 줄은 몰랐지만 나쁘지 않은 질문이었다.

 나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다영이 가르쳐줘야하니까 다영이부터 넣을게요."

 나 역시 진지한 얼굴로 말을 했다. 

 "그리고 다영아, 너도 진지하게 해줬으면 좋겠어. 누나가 가고 나면 이제부터 네가 나 케어해줘야하잖아."

 애시당초 케어를 왜 해줘야하는지 그런 이유가 부실해서 개연성이 떨어지긴 했다. 

 다만 높은 몰입도가 그걸 상쇄하고도 남았다. 

  

 "……알았어, 그렇게 말 안 해도 알고 있어."

      

 우다영의 대답에 씨익 웃어주며 손을 붙잡았다.

 "내가 언제나 고마워하는거 알고 있지?"

     

 빈말로 우다영의 마음을 달랬다. 

 영혼없는 말이었지만 그걸 우다영이 알 방법은 없었다. 

 "……그래에."

 못 이기는 척 대답을 해주는 우다영의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다리 벌려주라, 나도 입으로 해줄게."

 "……."

    

 약하게 힘을 주니 그녀의 다리가 너무나도 쉽게 벌어졌다. 

 다소곳하게 닫혀있는 우다영의 분홍빛 보지는 여전히 개발이 덜 됐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다영의 허벅지를 두 팔로 당겨서 바로 내 앞까지 오게 한 후에 몸을 숙여 보지에 입술을 갖다댔다.

 나와 같이 샤워를 한 탓에 바디워시향만 나고 있었다.

 "하움…."

 혀로 보지를 크게 훑은 후에 클리토리스를 찾아 헤맸다. 

 혀 끝에 걸리는 작은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물고서 손을 뻗어 커다란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다른 여자에게는 느낄 수 없는 손에 꽉 차는 가슴이었다.

 가슴을 내키는대로 주무르며 클리토리스를 약하게 핥았다.

 굳이 강하게 빨 필요는 없었다. 오히려 약하게 살살 놀리듯 애무를 해주는게 더 효과적이었다. 

 "츄릅…."

 "아응…! 하아…, 하으응…."

 신음을 뱉는 우다영의 옆에서 우다희는 기특한 듯 보고 있는데 그 표정이 현실에서는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 나를 더 꼴리게 만들었다.

  

 "하으응! 앙…! 아앙…!"

 움찔! 

 우다영의 몸이 잘게 떨렸다. 

 촉촉하게 젖어들어간 눈과 살짝 벌어져 하얀 이가 보이는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는 약한 신음 그리고 잘게 떨리는 몸.

 삼박자가 고루 맞춰진 그녀의 반응. 

  

 "흐읏…! 하으읏! 앙…! 하아…!"

 점차 거칠어지는 신음소리를 들을 때 쯤 애무를 멈췄다.

 길지 않은 애무에 우다영이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오늘은 그녀를 보내는게 목적이 아니었다.

 내 불알에 있는 정액을 텅텅 빌 정도로 짜내는데에 목적이 있었다.

 "누나, 도와줘요. 항상 넣는게 조금 어렵더라구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우다희가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원래부터 그러했던 것 처럼 우다희의 어깨에 손을 걸쳤다. 

 그러면 우다희는 손을 뻗어 발기된 좆을 살포시 붙잡고서 리드를 해주었다.

 "으구~, 누나가 없으면 이제 어떻게 넣을거니~."

 "하구 싶을 때 누나한테 찾아가면 돼죠~."

  

 나를 도와주는 것에 커다란 의미가 있는 우다희였기에 언제든지 오라는 대답을 했다.

 "좀 더 앞으로 와볼래? 다영이도 다리 벌리구."

  

 처음 섹스를 하는 남자에게 가르쳐주듯 조심조심 다루어주었다. 

 찌걱.

 우다희가 내 좆대를 살살 흔들어주며 친동생인 우다영의 보지에 갖다댔다.

 이런 상황에 귀두만 닿았을 뿐인데 사정할 것만 같았다.

 "하읏…."

 우다영은 입술을 꽉 깨물고서 고개를 숙여 삽입하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찌거억.

 보지를 벌리며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안을 채우는 이물감에 점차 미간을 찌푸렸다. 

 "한 번에 넣으면 아프니까 여기서 허리를 움직여볼래?"

 우다희의 말에 따라 허리를 흔들었다. 

 반만 집어넣은채로 귀두에 자극이 오도록 말이다. 

 "하윽…, 하앙…. 하으응…."

   

 신음을 흘리는 우다영에게 나긋하게 말했다.

  

 "옛날 부터 시우랑 했는데도 적응하기 힘들지?"

 "응…, 쟤는 너무 크단 말이야……."

 강한 우월감. 

 다른 남자보다 커다란 물건이라는 얘기는 비록 그것이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나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찌걱.

    

 젖어들어가기 시작한 보지에서 나온 애액 덕분에 더 깊이 넣을 수 있었다.

 "흐앗…! 하아…!"

 헛숨을 내뱉게 할 정도로 꽉 찬 물건에 우다영이 신음을 흘렸다.

 찌걱, 찌걱.

 점차 빨라지기 시작하는 속도에 우다영은 옆에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는 이불을 꽉 쥐었다.

 "앙! 하앙! 하읏! 하으읏! 아읏! 앙…!"

 너무나 하얀 피부는 금세 달아올라서 홍조를 띠었다. 

 우다희의 어깨에 올렸던 손을 내려 우다영의 허리를 붙잡았다. 

 찌걱! 찌걱! 

 생으로 삽입한 물건에 좁은 보지가 조여오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흐아읏! 하앙! 아읏! 아앙…! 하아…! 아읏!"

 넣을 때마다 질주름이 찌그덕대며 방해하는데 그걸 힘으로 벌리며 삽입하는 느낌 역시 좋았다.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우다희를 쳐다보며 혀를 조금 내밀었다. 

 처음엔 이해못했던 그녀였지만 머리를 그녀에게 가까이다가가자 이해한 그녀가 내 혀를 입술로 물었다.

 "츕…."

 "앙! 하읏! 하으응! 아앙! 항…! 하앙!"

 거칠게 신음소리를 내는 우다영과 입술로 부드럽게 내 혀를 빨아대는 우다희. 

 "누나, 손으로 여기 만져줘요."

 그녀의 손을 내 가슴팍에 갖다댔다. 

 우다희는 미소를 띠며 내 입술에 입술을 덮으며 손바닥으로 내 가슴을 문질렀다. 

 "흐아읏! 아앙! 아읏! 앙! 하으응…! 아윽! 항…!"

 박아대고 있는 우다영에게는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키스를 하고 있는 우다희를 쳐다보며 연신 허리만 흔들뿐이었다.

 "아응! 하아…! 앙! 아읏! 하아응…!"

 꽈악! 

 갑작스레 조이는 보지에 우다영을 쳐다봤다.

 붉게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 눈을 질끈 감은채 입을 벌리고서 고개를 뒤로 젖혔다.

 부르르! 

 내 좆을 안에 넣은채로 몸을 떨었다.

 "흐아으읏!"

 길게 숨을 토하며 단숨에 오르가즘을 느꼈다.

 같이 샤워를 하면서부터 예민해진 그녀의 몸은 잠깐의 허리 운동만으로도 가버린 것이다.

 보지가 내 좆을 강하게 잡았다가 놓고 또 곧바로 꽉 쥐었다. 

 오르가즘이 오면서 보지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있었다.

  

 찌거억! 

 강하게 조여와 내 물건의 삽입을 허락하지 않을 때 강제로 움직였다.

 "흐으응! 앙! 그만! 하읏! 머, 멈춰…! 아읏!"

 우다영은 고개를 저으며 손으로 나를 밀어내려고 했다.

 발버둥까지 쳐대니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었다.

 "하아…, 하아…. 잠시만……."

 겨우 움직임을 멈추자 우다영은 손목으로 눈을 가리고는 숨을 골랐다.

 "너무 빨리 간거 아니야? 나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어."

 "……아으응…. 몰라아……."

   

 피식 웃으며 옆에 있는 우다희를 쳐다봤다.

 "누나 보지에 넣어도 돼요?"

 "지금?" 

 "네, 이대로 멈추면 조금 그런데."

  

 우다희의 시선이 삽입되어 있는 내 물건을 쳐다봤다.

 동생인 우다영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음모에 방울져 있는것도 보였다. 

 거기에 커다란 물건에 도드라진 핏줄은 솔직하게 예쁘고 귀여운 건 아니었다.

 "흐응…, 바로 넣어볼래?"

 잠시 머뭇거리던 우다희였지만 내가 원하니 허락해주었다. 

 찌거억! 

 퐁!

 허리를 뒤로 빼자 강하게 수축해있던 그녀의 보지에서 야한 소리가 났다. 

 "하아…, 하아…."

 벌렁거리는 우다영의 보지. 

 실제로 밝은데서 보는건 처음인 것 같았다. 

 "다영아, 옆으로."

 우다영의 엉덩이를 토닥여주며 옆으로 살짝 밀어냈고 그렇게 만들어진 자리에 우다희가 누웠다. 

 이미 애액으로 범벅이 된 좆은 불빛에 의해 반짝이고 있었다.

 "누나도 넣기 쉽게 다리 벌려줘요."

   

 어떠한 애무도 없었기에 아직 마른 상태의 보지였다. 

 같은 자매인데 확실히 다르긴 했다.

 쯔걱.

 귀두를 갖다대니 우다희가 내 손목을 붙잡았다.

 "시우야~, 천천히 해줘야 돼? 아직 물이 안 나와서……."

 "걱정마요, 누나한테 배운게 있는데."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잡고서 끌어왔다.

 "어머, 엄청 박력있네?"

  

 우다희의 보지털 위에 좆을 툭하고 올렸다. 

 좆의 뿌리 끝에 엄지를 갖다대고 꾹 눌렀다.

 그러면서 허리를 살짝 빼자 클리토리스를 건드리며 내려온 좆이 그녀의 보지입구에 턱하니 걸쳤다.

 우다영처럼 선분홍빛의 보지는 아니었지만 원래 우다영 같은 색의 보지는 찾기 힘들었다.

 찌거억.

 "흐읍…."

 아직 건조한 보지에 귀두가 들어서자 미간을 찌푸리는 우다희. 

 "아프죠? 잠시만요."

 이대로 넣었다가는 나도 아플 것 같았다. 

 잠시 멈추고서 침대에서 내려와 빠르게 서랍장으로 향했다.

 드륵.

 가장 밑을 열자 그동안 사모았던 소품들이 가득 있었다.

 물건들을 뒤져 러브젤을 찾아냈다.

 투명한 용기에 들어있는 러브젤은 이미 반 정도 사용한 상태였다.

 침대에 누워서 나를 보던 우다희.

 내가 올라가자 기특하다는듯 두 팔을 내밀었다.

 "일루와, 시우."

 러브젤을 바르고 바로 넣을 생각이었는데 이건 예상치 못했던 애드립이었다.

 "……?"

 영문을 몰라 의아해하며 다가가니 그녀가 손으로 내 볼을 잡고서 당기더니 가볍게 뽀뽀를 했다.

 "쪽. 누나 아플까봐 해주는거야?"

 "아하~. 그쵸, 저는 누나가 아픈건 싫어요."

 왜 내게 뽀뽀를 했는지 바로 이해가갔다.

 우다희는 내 얼굴을 놓아주며 상체를 일으켜서 내 손에 들린 러브젤을 잡았다.

 "눈나가 해줄게~."

  

 발기된 내 물건에 러브젤을 짜낸 그녀가 길다란 손가락을 펴서 부드럽게 펴발랐다.

 다 바르고 마지막으로 손가락으로 내 귀두를 톡하고 친 그녀가 웃으며 다시 누웠다.

 옆에서 숨을 다 고른 우다영도 보고 있었다.

 "나한테는 왜 안 썼어?"

 "너는 물 엄청 나왔잖아. 너는 나랑 할 때마다 엄청 흥분하드라?"

 이번 대사 역시 애드립이었고 그에 우다영이 움찔했다. 

 "넣을게요~."

 아까처럼 우다희의 허벅지를 당겨온 후에 귀두를 밀어넣었다.

 그녀가 발라준 러브젤 덕분인지 처음에만 뻑뻑한 감이 있었고 안에 들어가니 너무나도 부드럽게 끝까지 들어갔다.

 "흐아읏! 하아…! 뭐야아…. 엄청 부드럽네, 우리 시우꺼."

 그걸 우다희도 느꼈는지 웃으며 나를 봤다.

 옛날엔 러브젤 같은거 쓸 생각도 못했었는데 섹스를 할 때 자주 애용을 해야 될 것 같았다.

 쯔걱, 쯔걱.

   

 허리를 흔드니 동생마냥 많은 양의 애액을 흘려내기 시작했다.

  

 "아으응…, 하읏…, 하으응…."

 내 얼굴을 보며 신음을 흘리는 우다희. 

 우다영과는 다르게 여유가 있었다.

 "다영아."

 "……?"

     

 남의 섹스가 신기했는지 집중해서 보고 있던 그녀가 내 부름에 고개를 들었다.

 덥썩.

 고개를 든 우다영의 볼을 붙잡고서 당겼다. 

 아까 우다희와 했던 것 처럼 입을 맞추며 허리를 흔들었다.

  

 "하읏! 하앙! 앙…! 다영아…, 시우 가슴도 애무해줘야돼~. 하읏! 하으응!"

 배역에 완벽하게 몰두하고 있는 사람은 무서울 정도였다. 

 이 와중에 그것까지 말할 줄은 몰랐다.

 언니와는 다르게 어색한 손놀림으로 내 가슴을 문지르는데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감각이었다.

 쯔걱! 쯔걱! 

 "하앙! 하아…! 깊어…! 하윽! 하으앙!"

 우다희에게서 교태가 섞인 소리가 났다. 

 동시에 자매의 보지에 넣어보니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러브젤을 쓰긴 했으나 우다희의 보지가 쫄깃하게 조여오는 맛이 있었고,

 동생인 우다영도 좁긴 하지만 애액이 많아서 더 미끄러운 맛이 있었다.

 뭐가 됐든 둘 다 맛이 있다는건 변함이 없었다. 

 "하응…! 하읏! 응…! 하아…! 하응! 앙!"

    

 우다희의 신음을 들으며 키스를 하고 있는 우다영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아읏!"

 "하응…! 앙!"

 아직 자세가 익숙하지 않아 박자가 흐트러져 엇박이 되곤 했다.

 허리를 흔들면 우다영의 보지에 넣은 손가락이 멈추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우다희와의 섹스가 멈칫했다.

  

 "하응…, 하아…, 아읏!"  

 "아응! 앙…! 하윽! 하아앙!"

 그건 나만의 걱정이었고 둘은 듣기 좋은 신음을 계속 내고 있었다. 

 "와…, 씨…."

 우다영의 보지에 넣은 손가락을 빼낸 후에 깊은 계곡같은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갈 것 같아요, 누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사정감을 참으려 했으나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쯔거억! 

 마지막으로 깊게 박았다가 뺀 후에 몸을 일으켰다.

 "하으읏…."

 우다희의 눈 앞에 젖어있는 물건이 빳빳하게 서서 덜렁거리고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우다영에게 말했다.

 "그대로 가만히 있어봐…."

 "응? 뭐, 뭘…?"

 당황한 우다영의 표정. 

 당장이라도 사정할 것 같은데 이대로 허공에 싸기는 싫었다. 

무릎을 꿇고 서 있는 우다영의 커다란 젖가슴 사이에 좆을 넣었다.

 "가만히 있어…!"

 놀라서 뒤로 빼려는 그녀를 붙잡고서 가슴 사이에서 허리를 흔들었다.

 워낙에 커다란 가슴이라서 내 좆을 전부다 먹은 상태였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가슴을 그녀가 양쪽에서 눌러줬으면 했지만 그걸 말하기엔 시간이 없었다.

 쯔윽, 쯔윽.

 "윽…!"

   

 우다영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그저 내가 말한대로 가만히 무릎을 꿇은채 내가 박을때마다 뒤로 밀리는걸 참았다.

 울컥! 

 곧바로 그녀의 젖가슴 사이에 정액을 뿜었다. 

 아까 샤워를 하며 쌌던 정액보다도 진하고 많은 양의 정액이 쏟아졌다.

 짙은 밤꽃향기가 순식간에 퍼져나가 내게도 맡아질 정도였다.

 비릿하면서도 익숙한 그 냄새.

 "아……."

 당연히 그 냄새는 우다영도 맡았다. 자신의 가슴골 사이에 웅덩이처럼 고이는 정액의 냄새는 당연하게도 우다영이 가장 먼저 맡을 수 있었다. 

 "후우……."

 거의 다 짜낸 좆을 들고서 몇 번 더 흔드니 맺혔던 정액이 그녀의 젖가슴 위로 떨어졌다.

  

 오랜만에 쏟아낸 절정이었다. 무엇보다 지금 내가 만들어낸 이 광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오랜 여사친 우다영이 내 정액을 가슴으로 받아낸 상태로 앉아있는 것 그리고 그 옆에 언니인 우다희도 같이 있는 것. 

  

 우다영과 하는 상상을 종종 해오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상이었다. 

 세상 꿈을 이룬 소년 보다도 더 흡족한 시선으로 둘을 내려다봤다.

 "진심으로 너무 좋았어."

 이번에는 빈말이 아니라 진심이었다. 그리고 아직 끝이 아니었다. 

 "누나."

 지켜보고 있던 우다희의 촉촉한 입가에 좆을 갖다댔다. 

 그러자 나를 힐끔 올려본 그녀는 못 이기겠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입술을 살짝 벌려주었다.

 내 좆이 들어가기 쉽게끔 말이다.

 입술로 살며시 내 귀두를 머금은 그녀가 남아있는 정액 한 방울까지 빨았다.

 "츕…, 움…."

 빠는 소리가 작지만 크게 울렸다. 

 나는 우다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었다.

 "둘을 어릴 때 부터 알아서 다행이야."

  

 시나리오 북. 상황극을 곁들인 섹스는 앞으로 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츄릅…, 하아…. 깨끗해졌다~."

  

 여동생인 우다영의 애액으로 젖어있던 것을 자신의 침으로 바꿔놓고는 해맑게 웃고 있었다. 

 우다영도 수건으로 가슴에 묻은 정액을 닦아냈다. 

 나는 이 시나리오 북을 철저하게 나를 위해 이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영아, 닦았으면 이쪽으로 와."

 수건을 바닥에 내려놓은 우다영이 내 손길에 따라 다가왔다.

 "누나는 안쪽으로."

 벽쪽으로 우다희를 두고 반대편에 우다영을 두어 양쪽에서 품었다. 

 두 발이나 싸면서 뻐근해진 몸을 좀 쉴겸해서 평소 궁금했던걸 물었다.

 "다영아."

 "……?"

  

 우다영은 지긋이 나를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 그녀에게 궁금하진 않지만 그래도 묻고 싶은게 하나 있었다.

 "너한테 우현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뜬금없는 질문에 우다영이 피식 웃었다.

 "풋, 그게 왜 궁금한데~. 이제야 친구 남자친구한테 관심이 생긴거야?" 

 "그냥 궁금해서."

 그걸 알아야 나중에 스토리에 녹여서 사용할 수 있을테니 쉴겸 물어본 것이다.

 우다영은 천장을 잠시 쳐다보다가 내 어깨에 얼굴을 기대며 말했다.

 "또래에 비해 속이 깊고 엄청 배려도 잘 해주고. 그리고 잘생겼잖아."

 "그래?"

 "화를 한 번도 내질 않더라고. 엄청 어른스럽고, 너랑 다르게."

 일부러 이 부분에는 대사를 넣지 않고 애드립과 감정만으로 말을 하도록 했으니 그녀의 말은 진심이었다. 

 손을 올려 우다영의 말랑한 젖가슴을 만지작 거리며 말했다.

 "듣기만 해도 좋은 사람인 것 같네. 근데 나랑 섹스해도 돼?"

 "……옛날 부터 하던거라 어쩔 수 없잖아. 언니도 결혼하고나면 내가 널 케어해야하는데."

  

 위화감을 건드리는 말을 하면 다시 이 시나리오북의 캐릭터로 돌아왔다.

 이번엔 고개를 돌려 우다희를 쳐다봤다.

 "누나는, 누나한테 최혁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사실 가장 아는게 적었다. 겨우 카페에서 한 번 마주친게 전부였다.

 "흐응~, 글쎄. 엄청 일에 열정적인 사람? 배울게 많은 사람이야."

 우다희도 아마 진심으로 말했을 것이다. 

 나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결국 자매랑 섹스하는건 나 하나 뿐이네~."

 내 장난스런 말에 우다희도 따라서 피식 웃고는 내 코를 손가락으로 콕하고 눌렀다.

 "그게 그렇게 좋아?"

 "너무 좋은데?"

    

 둘의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올려 머리를 잡았다.

 "……?"

 "……?"

 둘 다 눈동자를 올려 나를 쳐다봤다. 자매는 자매라고 반응하는게 비슷했다. 

 둘의 머리를 살짝 눌러 내 가슴에 닿게 했다.

 "핥아줘."

 "흐응." 

 우다희는 이해했다는 듯 내 가슴을 핥기 시작했다.

 움찔! 

 젖꼭지를 통해 오는 느낌에 순간 몸을 떨었다. 

 우다영도 내가 쳐다보니 포기한 듯 혀를 살짝 내밀고서 핥기 시작했다.

 둘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육감적인 몸을 갖고 있으면서도 애무를 잘 못 한다는 점이었다.

 그나마 우다희는 즐기고 있는편이라 빠르게 실력이 늘었지만 우다영에게 그런 느낌은 없었다.

 "손으로 밑에도 같이 만져줘."

  

 가슴을 빨던 둘의 손이 내 몸을 더듬으며 내려가 좆을 같이 만져주었다.

 "……."

 옷가지들로 숨겨져 있는 카메라 쪽을 한 번 쳐다봤다. 

 이 장면도 나중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츄릅…." 

 "쯉…."

  

 내 가슴을 빨아주던 자매의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둘의 손 안에서 커져가는 물건은 둘에게도 신기한 모양이었다.

 "쪽…, 다시 봐도 신기하단 말이야~."

 우다희가 내 가슴에 턱을 기대고는 흥미롭게 좆을 보며 만지작 거렸다.

 장난감을 갖고 놀듯 손으로 만지다가 손 끝으로 귀두를 소중하게 쓰다듬었다.

 "다영아, 귀엽지 않아? 신기하지?"

 우다희의 말에 우다영은 얼굴을 붉히면서도 투덜대듯 말했다.

 "뭐가아. 학교에서 다 배운거잖아."

  

 다른건 몰라도 성에 관한건 보수적인 우다영이었다.

 오랜기간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이런 부분은 몰랐었다. 

    

 뭐가 됐든 무슨 상관이겠냐 싶었다. 

 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맨살의 맞댐을 더 즐겼다. 

   

 "둘이 입으로 해주라."

 "둘이?"

 우다영이 눈살을 찡그렸다. 거부감이 없는 우다희는 내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주고 내려가는 것과는 반대였다.

  

 "응, 둘이." 

 긴 생머리를 뒤로 쓸어넘겨 이마를 보여준 그녀가 눈을 꾸욱 감았다가 뜨며 말했다.

 "알았어어~."

  

 다리를 최대한 쫙 벌리니 자매 둘이 그 안으로 쏙 들어갔다.

 둘의 키가 큰 편이라 꽉 차는 느낌이 들긴 했다.

 "츄릅…."

 "움…."

 하고나서 씻지 않아 비릿한 냄새가 날텐데도 둘은 좆대를 소중하게 잡고는 양쪽에서 입술을 맞댔다. 

 이걸 지금 이때만 즐기는게 아니라 영상으로 남겨둘 수 있다는 점이 제일 만족스러웠다.

 "츄릅…, 츕…."

 "움…."

 뻐근한 감이 남아있지만 내 물건은 천장을 향해 빳빳하게 서 있었다. 

 "밑에도 빨아주라."

  

 귀두를 핥던 둘이 동시에 아래로 내려가 불알을 사이좋게 한 쪽씩 입술로 머금고 혀로 굴렸다.

 이건 미쳤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쓰리썸 자체가 처음인데 만족할만했다.

 손을 올려 눈을 가리고서 아래에서 뜨겁게 빨아대는 둘의 입술과 혀를 즐겼다. 

 다행히 충분히 사정을 해서인지 사정감은 올라오지 않았다.

  

 "누나가 먼저 올라와주라."

 내 리드에 맞춰서 우다희가 몸을 일으켰다. 

 선명하진 않지만 11자 복근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었다.

   

 잘록한 허리의 곡선을 따라 내려와 벌어진 엉덩이와 허벅지의 매끈한 몸매는 몇 번을 보더라도 질리지가 않았다. 

 찌거억. 

 딱히 내가 애무를 해주지 않았어도 충분히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에 귀두가 닿았다.

 "하읍…! 하아아……."

 자매의 침으로 젖은 거근이 안으로 들어가자 숨을 들이키는 우다희. 

 반쯤 삽입을 한 나를 끈적이는 눈으로 내려다봤다. 

 "시우꺼 너무 커어…."

  

 반만 삽입을 한 채로 내 배를 짚고는 앞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귀두가 그녀의 좁은 질주름에 잡혀 움직일 때마다 미칠 것 같았다. 

 "다영아, 여기 빨아주라."

 "으씨, 귀찮게."

 칭얼대면서도 다가온 그녀가 내 가슴을 짚고 입술을 가져다댔다. 

 "쪼옥…."

 입술로 젖꼭지를 무는 우다영의 모습을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쯔걱, 쯔걱.

 동시에 우다희가 허리를 흔들었다.

 "하읏! 하아응…! 하아…, 하응! 아읏! 하앙!"

         

 좆이 들어간 보지에서는 점차 애액이 흘러나왔다. 

 "하아…, 하읏…, 하으응…. 아응!"

   

 우다희도 아래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눈썹을 찌푸리며 집중했다.

 "아으읏…, 하응…, 아아…."

 그러다 갑자기 몸을 멈추더니 엉덩이를 튕기듯 연달아 떨었다.

 "하으으응…."

 길게 숨을 뱉는 그녀. 그리고는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나를 내려다보는데 옅은 미소가 담겨져 있었다. 

 나를 유혹하듯 아랫입술을 물었다가 목이 조금 잠긴 소리로 말을 했다.

 "흐응…, 이거 너무 좋아……."

     

 가버린 그녀의 눈동자는 어딘가 풀려서 나를 홀린 눈으로 보고 있었다. 

 그동안 계속해서 그녀와 섹스를 해서인지 내 물건의 적합하게 적응을 해버린 것 같았다.

  

 애완동물을 쓰다듬듯 우다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누나 좋을대로 써도 좋아요."

  

 우다영의 손가락이 내 배를 손가락으로 스윽 훑더니 곧 양손으로 배를 짚고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찌걱찌걱.

  

 좆을 전부 삼킨건 아니었다. 

 반 정도만 넣은채로 허리를 위아래로 흔드는데 아마 그게 우다희가 가장 좋아하는 깊이인 것 같았다.

 "하으응! 아읏! 하아! 아앙! 항…! 하윽! 하앙!"

  

 허리를 흔들때마다 귀두가 그녀의 성감대를 자꾸 건드리니 우다희는 고개를 푹 숙여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몇 번이고 떨었다.

 부르르! 

 떨림이 내 좆을 통해 느껴질 정도였다.  

 사정을 한 탓에 짜내진다는 느낌 보다 아프다는 느낌이 더 들긴했지만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다.

 "하아…, 하아…."

 "누나, 힘들죠, 다영아."

 내 배를 짚고 있던 우다희의 손목을 끌어당겼다.

 그러자 힘이 빠진 그녀가 내 옆에 살포시 누웠다.

  

 우다희의 머리를 지긋이 눌러 가슴에 갖다대니 우다영처럼 반대편 가슴을 빨아주기 시작했다.

  

 다만 힘이 빠진탓에 연한 혀놀림이었다.

  

 "내가 올라가…?"

 기승위 자체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우다영은 걱정이 담긴 표정으로 조심스레 내 위로 올라갔다.

 방금까지 자신의 언니인 우다희의 보지에 들어갔던 탓에 젖어있는 물건을 잡을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손가락으로 잡았다.

 "직접 넣어봐."

 "……."

 엉거주춤한 자세로 내 물건을 잡고 자신의 보지에 갖다댔다.

 찌거억.

 벌써 그녀의 보지가 마른탓인지 뻑뻑한 느낌이 들었다.

 "하응…."

 귀두만 넣은채로 그 늘씬한 몸을 흔드니 가슴이 출렁이며 꼴리는 움직임을 만들었다.

 한 손으로는 우다희의 머리를 매만지며 다른 한 손은 올려서 그녀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잡아 장난을 치듯 비틀었다.

 "흐읏!"

 놀란 우다영이 곧바로 나를 뾰로통하게 쳐다봤다. 

 그런 그녀를 위해 허리를 살짝 들어 깊게 삽입을 했다.

 "꺄앙!"

 "오, 귀여운 소리 뭔데."

  

 갑작스럽게 자신의 보지를 벌리고 꽉 채우는 물건에 우다영이 눈을 감은채 몸을 떨었다.

 "하우으응…. 진짜아…."

    

 우다영이 입을 앙하고 다물고서 아까 언니가 한 것 처럼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지만 영 엉성했다. 

 찌거억, 찌거억.

 그래도 너무 커서인지 엉성한 움직임으로도 그녀는 눈을 찡그렸다. 

 "하윽! 어, 어려운데……. 허, 허리 아픈데……?"

 "누나가 도와줘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우다희의 보조가 필요할 것 같았다.

 "풋, 알았어."

 몸을 일으킨 그녀가 동생의 뒤로 다가가서는 몸을 터치했다.

 "으엑? 어, 언니가? 어, 언니가 만지면 조, 조금 그런데……?"

 친자매끼리 살을 부대끼는게 거북한 모양이었다.

 아까전엔 둘이서 잘만 내 좆을 빨아놓고 말이다. 

 찰싹.

 그녀는 우다영의 어깨를 찰싹 때린 후에 말했다.

 "지금 배워둬야지~."

 "……."

  

 언니는 언니인지 확실하게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다희의 손이 동생의 엉덩이를 잡고서는 살살 올렸다가 내렸다.

 "이렇게 부드럽게, 아프지 않게. 한 번 해볼래?"

 찌거억, 찌거억.

  

 나도 보조를 맞춰서 우다영이 허리를 들면 아래로 내렸고 반대로 내려올 땐 허리를 쳐올리며 깊게 박아넣었다.

 "흐읍! 아응…! 자, 잠깐만…! 아, 아파아…."

 "누나, 저기 러브젤."

 내가 손으로 가리키자 금세 가지고와서는 내 좆에 러브젤을 조금 짜냈다. 

 "풋…."

 순간적으로 터질뻔한 웃음을 손목을 깨물며 막았다. 

 "야, 왜 웃냐아."

 "아, 아니 그냥……."

 우다영이 내 허벅지를 때리며 입을 삐죽였다.

 "처, 처음이라 그런거거든. 나도 배우면 잘해에."

 "아니이~, 내 말이. 다영이가 배우는건 빠르잖어."

    

 다시 올라온 우다영은 또 아플까 싶어서인지 천천히 내 좆을 붙잡고 자신의 보지에 갖다댔다.

 찌거억.

 "하읏…?"

 생각보다 엄청 부드러운 느낌에 우다영이 움찔하며 놀라워했다.

 "어, 엄청 부드럽네……? 아으응…, 하읏…. 아앙…."

 찌걱찌걱.

 다시 올라와 내 가슴을 빨아주려던 우다희에게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누나, 다영이가 위에서 흔들 때 아래에서 불알…, 빨아줄 수 있어요?"

 "그렇게 하구 싶어?"

 "네에…. 죄송해요……."

 "아냐아~, 우리 시우가 원하면 다 해줄게~."

 그녀가 내 불알을 빨 수 있게 엉덩이를 들어올리자 우다영이 놀라며 내 가슴에 엎어져 안겼다. 

 자세가 흐트러진 탓이었다.

 두 손을 내려 우다영의 양 엉덩이를 꽉 잡는데 보이지 않는 불알 쪽에서 따뜻한 혀가 불알을 핥는 감촉이 전해져왔다.

  

 찌걱, 찌걱.

 우다영은 나를 안고서 허리를 위아래로 흔드는데 엉성한 느낌이라도 사정감이 올라왔다.

 이대로 우다영의 보지 안에 사정을 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욕망이 잠시 일었다. 

 "읏…, 잠깐……."

 사정 직전에 우다영의 엉덩이를 쭉 들었다. 

 꿀럭! 

 빼자마자 정액이 뿜어져나왔다. 다만 처음보다는 그 힘이 많이 약해져 있었다. 

 세 번째 사정을 하자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츕…."

    

 우다희가 입술을 오므려 좆대에 밀착 시켜서 흐르는 정액을 핥아주었다. 

 "하아…."

  

 세 번이나 사정을 하고나니 도저히 힘이 나질 않았다.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다가 내 품에 안겨 있는 우다영을 옆으로 옮겨 놓고 일어났다.

 "물 어딨어? 아, 안 갖고 왔지 참."

 이마를 긁적이며 일어나는데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질 않아 비틀거렸다.

 그걸 본 우다희가 입을 가리고 피식 웃으며 나를 따라 일어났다.

 "나도 물 마실래~."

 그러면서 일어나는데 우다희도 비틀대다가 침대에 걸터앉았다.

 서로 눈을 마주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헛웃음을 냈다.

 "푸흐흐."

 "푸흡."

 우다영은 그걸보며 어이없어 하며 일어나는데 그녀는 엉거주춤한 상태로 서서 말했다.

 "……으……, 힘이 안 들어가는데?"

 "우리 다 그래."

 셋 다 비슷한 상황이라는걸 안 우다영도 침대에 걸터앉아서 자신의 허벅지를 주물렀다. 

 겨우 세 번 뿐인데 좆이 당겨왔다. 

 "물 떠올게 기다려."

 허벅지를 착착 건드려 겨우 깨운 후에 거실로 나가 컵에 물을 담아왔다.  

 내가 건네준 물을 햄스터마냥 마신 둘이 힘이 빠진 얼굴로 침대에 누워 칭얼댔다.

 "씻어야하는데에."

 "그러니까아." 

 "다영아, 먼저 씻어~."

 "끄응…."

 이대로 찝찝하게 잘 수는 없었기에 몸을 일으켜 머리끈으로 머리를 정리해 묶은 후에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도 따라 들어가 칫솔을 문채로 멍하니 양치를 하는데 우다영이 변기커버를 내려 그 위에 앉았다.

 "힘들어……. 허벅지 땡겨……."

 "위에서 처음 하는 거라 그럴겨."

 나 역시 운동을 하지 않는 몸이라 아마 내일이면 온 몸 구석구석에 알이 배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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