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을 잠시 쉬는데 그녀가 내 품에 안긴채로 가만히 숨을 골랐다.
나도 쉬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그녀를 안은채 가만히 있었다.
"누나, 이제 괜찮아요?"
우다희가 고개를 올려 나를 쳐다봤다. 옅은 미소를 짓는데 역시 배우라 그런가 매력적인 미소였다.
"읏차."
무게가 가벼워 자세를 바꾸는데에 힘이 들지 않았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사정을 계속 한 탓에 발기가 되진 않았지만 커다란 젖가슴을 주무르며 소파에 앉아 쉬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
"으구~, 내 가슴이 그렇게 좋아? 계속 만지네?"
어느정도 힘을 되찾은 우다희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더 바짝 안았다.
"그럼요, 가슴이 주무르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세상 모든 불화가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누나, 뭐 마실래요? 잠깐 쉴겸 근처 카페에서 커피라도 사올까요?"
"흐응~, 같이 가쟝."
촬영을 하면서 많이 친해진 탓에 정말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했다.
누나가 검정색의 옷들을 입는 사이에 나도 비슷하게 검정색의 티셔츠를 꺼냈다.
버킷햇이 아닌 볼캡을 쓴 후에 나오자 그녀가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부부에 대한 얘기이다보니 짙은 화장보다는 그녀가 한 연한 화장이 더 잘어울렸다.
"쌩얼이에요?"
"그건 아니구, 연하게 했지~. 그래도 카메라에 나올건데."
서로 키득 거리며 신발을 신었다.
밖으로 나오며 그녀의 엉덩이를 꽉 잡자 피하기는 커녕 내 손에 엉덩이를 맡겼다.
"사춘기 소년이야? 여자 몸이 그렇게 좋아?"
"누나니까 좋은거죠~."
"아유~, 예쁜 말만 하넹?"
근처 카페로 향하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서로의 손을 맞잡고서 일전에 그녀의 남편과 왔던 카페로 들어갔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다만 가끔 남자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향했을 뿐이었다.
아무리 커다란 티셔츠를 입어도 그 숨은 굴곡을 감출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개요."
커피를 받아들고 나오는데 어느덧 밖에는 해가 지고 있었다.
"우리가 섹스를 진짜 오래 했나보네요."
"그러게에~. 점심쯤 부터 한 것 같은데……."
커피를 쪼록 마신 그녀가 내 손에 팔짱을 끼면서 말했다.
"이러니까 진짜 부부 같지 않아?"
"풋, 그러게요. 막 섹스 좋아해서 하루종일 섹스만 하는 부부 같은 느낌으로다가."
"어머, 이게 아주 친해졌다구 막 말하네~."
내 콧잔등을 콕하고 찍었다. 처음엔 연기 때문에 어색한 척을 해야했는데 이제는 그런걸 할 필요가 없었다.
그녀만 모를 뿐이었지 다른 3자가 본다면 이건 빼도박도 못하게 바람이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나는 다음 씬을 위해 준비를 했다.
"흠…."
다음 컷은 굳이 동선을 정할 필요가 없을만큼 한정된 곳이었다.
"누나, 준비 됐어요?"
"응? 잠깐만~."
모자때문에 풀어헤쳤던 머리를 정돈한 후에 내게 쪼르르 다가왔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허리를 안으며 들고 있던 콘티를 보여주었다.
"흐응~."
"이거 남편하구 해본 적 있어요?"
"당연히 없지~. 씻을 땐 항상 혼자 씻지~."
우리는 곧바로 다음 촬영으로 들어갔다.
§
우리는 부부다.
섹스를 좋아하는.
아침부터 시작된 섹스는 저녁이 될 때까지 이어졌다.
서로의 냄새가 서로에게 스며들어 이제는 둘이 서로 비슷한 향을 냈다.
"여보~. 씻을까?"
아내인 우다희는 기지개를 켜며 나체로 내게 엉덩이를 씰룩이며 다가왔다.
나는 언제나 그렇듯 커다란 엉덩이를 움켜잡으며 보일러를 켰다.
"흐응~, 하루종일 섹스 했더니 힘들다아~."
"그래? 난 아직 더 할 수 있는데."
"으구~. 그래요?"
우다희의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발기되지 않았지만 묵직한 물건은 남편인 나의 자랑이었다.
달칵.
알몸으로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니 나름 시원한 공기가 맞이해주었다.
내가 두 개의 칫솔에 치약을 짜는 사이에 그녀는 샤워기를 들고 물의 온도를 체크했다.
"어때?"
"딱 적당해."
그녀가 씨익 웃으며 나를 옆에서 안았다.
입을 앙 하고 벌리는 우다희의 입 안으로 칫솔을 넣어주었다.
치카치카
둘이 거울을 바라보며 양치를 하는 소리가 났다.
옆에 카메라가 보이긴 했지만 지금은 없는 척 연기를 해야했다.
거울 속에 비치는 커다란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벌어진 골반과 튼실한 엉덩이는 내 아내의 것이었다.
내가 마음대로 만져도 되는 물건이나 다를게 없었다.
꽈악.
엉덩이를 움켜잡으면 우다희는 그 억센 손길이 좋아 내게 더 몸을 맡긴다.
양치를 끝낸 그녀가 입을 헹궜고 뒤 따라 나도 입에 고인걸 뱉고 입을 헹궜다.
"여보."
"응?"
나를 부르는 아내를 쳐다봤고 그녀는 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여보가 좋아하는걸로 해줄까?"
매일 해대는 섹스에 이제는 서로가 좋아하는 행위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줄래?"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됐다.
우다희는 따뜻한 미온수로 내 몸을 적시고서는 수건을 한 장 꺼내 무릎을 꿇고 앉았다.
나는 그녀에게 엉덩이를 내밀고서 앞에 놓인 세면대를 붙잡았다.
"움…."
우다희의 얼굴은 내 엉덩이에 바짝 붙었고 곧 혀를 내밀어 내 은밀한 성감대를 간지럽혔다.
"와…, 씨…"
금세 발기된 내 좆을 손으로 잡은 그녀가 살살 흔들었다.
설정상 같이 샤워를 할 때엔 림잡으로 한 발은 무조건 빼주는게 일상이었다.
"츕…, 움…. 하움…."
우다희의 곱고 가느다란 그 긴 손가락이 내 좆을 잡은채 정액을 짜내기 위해 움직였다.
"쯉…, 하움…."
나를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해주지 않았던 것.
"쯉…. 이거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얌?"
우다희의 질문에 나는 손을 뒤로 넘겨 그녀의 머리를 꾸욱 누르며 말했다.
"여보가 해주니까 좋아하지. 얼른 빨아줘."
"훕…, 움…!"
그녀의 머리를 꾸욱 눌러 내 엉덩이에 비볐다.
"움…!"
그런 와중에도 내 항문을 빨면서 좆을 흔들어주는 그녀 덕분에 사정감이 슬슬 올라왔다.
나는 이대로 사정하고 싶은 마음에 가만히 눈을 감고 우다희의 손길을 즐겼다.
"흐음…, 읏…."
숨을 뱉는 순간 정액이 화장실 바닥을 향해 떨어졌다.
투둑.
찐한 정액이 바닥에 떨어지며 하나의 그림을 완성했다.
물론 의미는 알 수 없었지만 나는 그냥 그림 같다고 생각했다.
"츄릅…."
뜨거운 정액을 뿜었음에도 그녀의 손길은 조금 더 연장됐다.
마지막까지 짜낸 후에야 몸을 일으켜서 입술이 붉게 부은채로 나를 올려다보는 우다희의 입가에 좆을 갖다밀었다.
"스읍…, 하아…. 움…."
냄새를 한 번 맡은 그녀가 귀두를 빨아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짜냈다.
"역시 여보가 최고네. 너무 좋았잖아."
그 말에 우다희가 배시시 웃었다. 내 허벅지를 붙잡고 일어난 그녀는 내 가슴팍에 얼굴을 기대며 말했다.
"그렇게 기분이 좋았어?"
"응응, 거의 뭐. 진짜…."
순간 유흥업소를 말할 뻔 했다가 꾹 참았다. 굳이 시나리오 밖에 있는 대사를 말할 필요는 없었다.
쏴아아.
거품을 내고 꽉 끌어안은채로 몸을 비빌 뿐이었다.
가끔 예민해진 좆이 그녀의 몸에 닿으면 잠시 엉덩이를 뒤로 빼냈다.
툭툭.
새 수건을 꺼내 몸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나오니 여름이어도 공기가 매우 찼다.
나는 뒤따라 나오는 우다희의 엉덩이를 붙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여보~. 일루와~."
옷을 입기도 전에 나를 부르는 손짓에 가니 준비를 해둔 화장품을 손에 짜고는 내 얼굴을 어루만졌다.
"어쩜 이렇게 잘 생겼을까아?"
"누구 남편인데. 당연히 잘생겼지."
"흐흥."
콧소리를 내며 좋아하는 우다희.
지금 이 상황, 시츄에이션은 그녀가 평소 꿈꿔왔던 부부의 생활.
이라고 설정을 해두었다.
실제로는 어떨지 몰라도 말이다.
하지만 앞으로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가 될 것이다.
내가 그렇게 만들테니 말이다.
§
모든 촬영은 끝난 상태.
"남편한테 전화는 안 와요?"
"응, 오늘 자구 간다고 했어. 다영이도 있다고 했으니까. 아마 믿을거야."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잠시 쉬고 있었다.
내 가슴팍에 손을 올린 우다희가 물었다.
"그러면 리뷰는 언제 할 수 있는거야?"
"촬영해서 내일 바로 리뷰 할 수 있게 할게요."
"에에? 정말루? 그래도……. 힘들지 않아? 하루만에 편집까지 하면?"
당연히 제대로 가편집 후 음향에서 피크까지 잡고 다시 후편집을 하면 일주일 이상은 걸리는 작업이었다.
아무리 재연이라고 한다지만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건 그저 내가 즐기기 위해하는 취미생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랬기에 편집에 공을 들일 필요도 없었다.
섹스장면만 모아도 충분했으니 말이다.
"내일 저녁에 잠시 들려요."
그 말에 우다희가 내 볼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그냥 하루 여기 있다가 가지 뭐. 저녁에 또 오는거 힘드니까."
"음."
몸을 뒤척여 우다희의 엉덩이를 꽉 붙잡았다.
"이러면 진짜 불륜 아니에요? 누나랑 불륜하는것도 재밌긴 하겠네요."
"흐흐흥. 그러게에~. 어때, 이 예쁜 누나랑 바람 한 번 펴볼래?"
"에이~."
"농담이야~."
그저 친한 누나동생일 뿐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
우다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 서로 알몸으로 살을 부대끼고 있다는걸 의심조차 안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누나…. 아래가 뻐근하네요. 오늘 너무 많이 쌌나봐요."
"그러니까. 한 다섯번은 싼것 같은데?"
우다희가 기특하다며 내 좆을 토닥여주었다.
"아주 기특해~. 여자친구가 진짜 좋아하겠어~."
"흠…, 여친보다 누나가 더 좋아하던데요."
"어머, 그랬어?"
"예, 이러다가 남편보다 제 좆맛 때문에 이혼하는거 아니에요?"
어이가 없을 정도로 수위가 높은 말에도 우다희는 그저 웃으며 받아주었다.
"누나도 오늘 힘들었죠?"
"흐응~, 힘들기는 뭘. 오히려 재밌었는데?"
바스락 거리는 이불 위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며 하는 얘기가 편했다.
"누나 겨드랑이 냄새 맡아봐도 돼요?"
"응? 갑자기?"
"네, 아까 촬영할 때 맡아보니까 이게 몰랐는데, 생각보다 중독성이 있던데요?"
우다희의 팔을 들어올리고서 일부러 겨드랑이를 혀로 핥았다.
"아응~. 야아~. 간지러워~."
"스읍…, 하아…. 냄새 너무 좋은데?"
샤워를 했기에 냄새는 안 나지만 우다희는 부끄러워하며 팔을 내리려고 했다.
나는 그녀의 팔을 강제로 들어올린 후에 혀로 겨드랑이에 침을 발랐다.
"앙! 시우야~. 그만~. 꺄하! 간지럽단 말이야~."
"푸흐흐…. 알았어요."
놀리는걸 그만두고서 그녀의 위로 몸을 포갠 후에 내려다봤다.
"스읍, 누나 촬영은 아니구, 그냥 한 번 하고 싶은데. 한 번만 보지 대주면 안 돼요?"
우다희가 밑을 스윽 보고는 반쯤 발기된 좆을 발견했다.
그리고는 못 말리겠다는 듯이 내 목에 팔을 두르고는 말했다.
"하여트은~. 대신에 남편한테는 무조건 비밀이야~. 알았지?"
"당연하죠, 촬영도 비밀인데. 섹스도 당연히 비밀이죠."
이젠 쉽게 다리를 벌려주는 우다희를 보며 피식 웃었다.
동생인 우다영보다 공략하는 맛이 쉬워서인지는 몰라도 우다희가 가소롭게 보였다.
사람에게 그런 감정이 들면 안 되는데 나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저한테는 진짜 쉽게 보지 벌려주시네요."
"흐응~, 그런 말은 여자친구한테 절대 쓰면 안 돼. 그럼 충격먹는다 얘."
자신을 놀리고 있다는것도 모르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간지럽히며 말했다.
"그럼요, 누나한테만 말할거에요. 가랑이 더 벌려주세요. 빨아줄게요."
오늘 원없이 사정을 했기에 더 미련없이 거친 말들을 할 수 있었다.
벌어진 그녀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역시 부은 보지 사이에 혀를 내밀었다.
"아응~!"
이미 예민해진 그녀의 몸은 혀만 닿을 뿐인데 바로 스위치가 켜졌다.
우다희는 아릿하면서도 아래에서 올라오는 쾌감에 눈썹을 찌푸리고 자신의 보지를 빨고 있는 나를 내려다봤다.
모든걸 허락한 사이처럼 그녀는 자신의 다리를 활짝 벌려 내가 빨기 쉽게 해주었다.
"츕…."
하루종일 해대서 아파할까 싶어서 다만 약하게 빨 뿐이었다.
"아응…, 하아…. 좋아…. 아읏…."
우다희는 연신 내가 좋아하는 소리를 내며 내 아래를 크게 만들었다.
그녀가 나에게 해주었던 것 처럼 철저하게 녹여나갔다.
내 손은 역시 예민해진 그녀의 온 몸을 어루만졌고 보지에서는 다시 박아넣을 수 있게 애액을 내기 시작했다.
축축하게 젖은 보지에 손가락을 밀어넣자 그녀의 몸이 잘게 떨렸다.
"흐으응!"
찌걱.
손가락을 굳이 깊게 넣지 않았다. 얕은 곳에 있는 성감대를 찾아 손가락을 구부렸다.
이어 바로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물고 살살 빨아대니 그녀는 아랫입술을 문 채로 나를 내려다봤다.
"하아앙! 아으읏…! 앗!"
우다희가 벌렸던 다리를 절듯이 떨었다.
부르르!
몸이 크게 떨리며 가볍게 가버린채로 미소를 지었다.
격한 절정이 아니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만족한 모습이었다.
나 역시 계속 사정을 해대서인지 발기가 살짝은 풀렸지만 야한 냄새를 풍기는 좆을 붙잡고 비볐다.
찌걱.
우다희는 손을 자신의 머리 맡으로 올려서 베개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나를 보며 색이 연한 분홍빛의 가느다란 입술로 갸날픈 목소리를 뱉었다.
"우리 시우, 아프지 않게 할 수 있지?"
"그럼요."
찌걱.
발기가 되지 않아 푹 젖은 보지임에도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귀두만 넣은채로 서서히 허리를 흔들자 그 기분 좋음에 점차 물건도 반응을 해왔다.
점차 딱딱해진 물건은 그녀의 안을 채워나갔다.
찌걱, 찌걱.
"하아…, 하으응…. 앙……."
촬영 때처럼은 격한 섹스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관없었다.
그저 안에 넣었다가 빼는 행위만을 반복했다.
나는 우다희를 쳐다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이제는 그냥 섹스네요, 누나. 고마워요, 보지 쓰게 해줘서."
"푸흣…."
내 말이 웃겼는지 반쯤 눈을 감은채 기특한 미소를 지었다.
"아읏…, 언제든지 써두 돼. 시우니까."
남편이 듣는다면 그때 받을 충격이 아마 상당할 것이다.
찌거억. 찌거억.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섹스였다.
거친 숨소리도 없었다.
다만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미소를 짓는게 정말 오늘 찍었던 촬영컨셉인 부부처럼 편안했다.
찌거억.
"아, 기분 좋아…."
보지 안이 너무 좋았다. 따뜻하면서도 질주름이 착 감겨 오는데 나를 위해 만들어진 느낌이었다.
"흐으응…, 하아…. 나두…. 좋아…. 시우야…. 앙…. 하아…. 하읏."
그녀의 길다란 허벅지가 내 허리를 감았다.
나는 그녀의 가슴 위로 포개지며 천천히 코를 맞댔다.
"하으응…! 앙…! 아읏! 하아…!"
우다희의 쌍꺼풀이 있는 커다란 눈이 나를 봤다.
"앙…, 하읏…. 아…, 좋아…. 하아…. 아으응…!"
우다희는 이 부드러운 느낌도 좋지만 가끔 올라오는 묵직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
겨우 몇 분 되지도 않았지만 금세 사정감이 올라왔다.
"누나, 갈 것 같아요…."
"흐응…, 밖에 싸주렴…. 하아…."
찌걱. 찌걱.
안에 싸도 그녀가 뭐라 하지 않을걸 알지만 만에 하나라도 임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었다.
언젠가 임신을 시키긴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언제나 다리를 벌려주는 섹파를 지금 당장은 더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윽…, 누나…."
그녀를 부르며 사정감이 올라온 좆을 빼냈다.
그리고는 손으로 빠르게 흔들었다.
우다희는 하얀 다리를 양 쪽으로 벌린채로 내가 사정하기를 기다렸다.
울컥!
아까보다 연해진 정액이 그녀의 배 위를 수 놓았다.
내가 전부 사정할 때까지 기다린 우다희가 살며시 일어나서는 옆에 놓인 물티슈를 들었다.
내가 무릎을 꿇고 서 있자 자신의 배에 묻은 정액을 닦아낸 그녀가 다음엔 내 좆을 소중하게 붙잡았다.
물티슈로 스윽 닦는데 예민해서인지 아픈 느낌도 있었다.
"와…, 오늘은 더 못 하겠네요. 너무 쌌어요."
"쿡쿡, 그랬어? 누나두 이제 아래가 조금 아프당~."
"누나 고마워요. 덕분에 진짜 짜냈어요."
이런 섹드립에도 그녀는 내 엉덩이를 토닥일 뿐이었다.
"오구오구~, 그랬어? 아유~, 착하다, 잘했어~."
내가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별 상관 없었다.
우다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했다.
§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도 아래가 뻐근했다.
"어후…."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는데 좆이 약간은 부은 느낌이 들었다.
소변을 보는데도 땅기는 느낌이 남아있었다.
달칵.
다 씻고 나와 안방을 여는데 비릿하면서도 후덥한 공기가 나를 휘감았다.
피곤한지 아직 알몸으로 자고 있는 우다희.
"배우 출신이라 확실히 다르긴 하네……."
정확히 키는 알 수가 없지만 우다영과 비슷한걸 보니 170cm가 조금 안 되는 느낌이었다.
거기에 가슴과 골반이 커서인지 상대적으로 얼굴이 되게 작아보였다.
시원시원하게 뻗은 두 팔과 다리 그 중에서도 운동을 꾸준히 한 허벅지는 참 기분을 오묘하게 만들었다.
"클럽에서는 절대 안 꼬였을건디."
감성주점이든 뭐든 아마 꼬시려면 제법 진을 뺐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이제는 같이 갈 친구도 없었지만 말이다.
김우현은 애초에 여자친구가 있었기에 잘 가려고 하지도 않았다.
술을 잘 못 마시는것도 한 몫을 했다.
"쩝, 누나 저 출근할게요."
"우응…. 알았어어…."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해서 비몽사몽 대답을 했다.
"조금 있다가 저녁에 다시 오시면 돼요~. 편집 바로 해서 리뷰할려면요."
"으응~, 조심히 갔다와~."
아침이라 얼굴이 부었음에도 그 뚜렷한 이목구비는 어디 가질 않았다.